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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 부친상…손은서 시부상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부친상을 당했다.장원석 대표의 부친 고(故) 장화수 씨는 17일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성남영생원과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상주 명단에는 장 대표와 함께 그의 아내인 배우 손은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11월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깊은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대표는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 사건’으로 영화계에 입문, ‘왕의 남자’, ‘터널’, ‘끝까지 간다’, ‘악인전’,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 드라마 ‘악귀’, ‘에스콰이어’ 등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시그널’ 시즌2 제작에 매진 중이다.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한 손은서는 그간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보이스’ 시즌1~4,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 ‘카지노’, ‘강매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 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7 15:10
예능

‘전지현 닮은꼴’→’전국 5대 얼짱’ 박한별 “혼술 후 화장실서 혼자 춤 춰” (‘백반기행’)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원조 얼짱 스타’ 박한별과 서해안 여행의 관문인 당진으로 향한다. 10일 ‘백반기행’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 방송에서는 못 먹는 음식이 많다는 그녀가 예상 밖의 폭풍 먹방에 돌입할 수 있었던 당진 밥상을 만나본다.박한별은 2000년대 초 구혜선, 이주연과 함께 전국 5대 얼짱에 올랐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받은 명함만 수두룩했고, ‘리틀 전지현’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신인 보증 수표인 영화 ‘여고괴담3’로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지만,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칠여 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러나 인생의 높은 파고를 넘어 배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 ‘카르마’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한편, 박한별이 영화 ‘여고괴담3’ 촬영 당시 혼자 폐교를 찾아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밤이면 의자 끄는 소리가 들린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귀신을 보기 위해 홀로 교실에 앉아 귀신을 기다렸다는데. 그녀는 “귀신을 보면 작품이 대박 난다는 소문과 진짜 귀신을 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다”고 전한다.호기심뿐 아니라 흥도 많은 박한별은 평소 SNS에 그림과 댄스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녀는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다”며 “그림을 배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 식객과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그녀의 걱정 많은 말과는 다르게 큼지막하게 그림을 그려 만화가 식객의 극찬을 받는다.식객의 호평에 힘입은 박한별이 식객에게 유행하는 춤을 알려주어 눈길을 끈다. 한 몸 불사하는 식객과 박한별의 혁신적 댄스 호흡으로 현장이 초토화된다는 후문. 그녀는 “혼술 후 흥을 주체할 수 없어 화장실에서 무아지경으로 혼자만의 무대를 펼쳤다”며 흥 풀이법까지 공유한다. 최근 세계적인 댄서 제이블랙과 함께한 릴스로 화제가 되기도 해 기대감을 더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0 13:40
영화

나이듦, 액션으로 풀어낸 ‘파과’…민규동 감독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이야기”

‘허스토리’,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이 액션 영화 ‘파과’로 돌아왔다.민규동 감독의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민규동 감독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창조해 왔다. 데뷔작인 공포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 가슴 울리는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 이외에도 드라마, 사극,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번 한계 없는 도전을 해 온 민규동 감독은 이번 ‘파과’를 통해 액션 드라마까지 장악, 장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본인만의 장르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민규동 감독은 ‘파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연이은 초청 러쉬를 받으며 연출력을 입증했다. ‘파과’엔 60대 킬러 ‘조각’과 30대 킬러 ‘투우’ 두 킬러의 대립 구도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살아온 인간의 이야기가 담겼다. 민 감독은 “살면서 처음 마주하는, 하지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베를린에서 첫 공개 이후 해외 언론들은 “모든 장르를 정복한 베테랑 민규동 감독의 작품, 나이 듦의 외로움에 대한 명상을 그린 액션 영화”​(The Hollywood Reporter) 등 색다른 감정적 체험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민규동 감독은 ‘파과’를 통해 60대 킬러라는 유례없는 캐릭터와 세월의 흐름이 녹아든 독창적인 액션으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 1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6 17:34
영화

이혜영·김성철 ‘파과’,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파과’가 베를린에 이어 브뤼셀 영화제를 찾는다.배급사 NEW는 영화 ‘파과’가 제43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장르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4월 8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리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는 시체스영화제,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국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유재선 감독이 ‘잠’으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이번에 초청된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렸다. 올 초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주목받은 작품이다.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번 초청은 민규동 감독과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의 3번째 만남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민 감독은 데뷔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처음 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며, ‘무서운 이야기 2’로 은까마귀상을 수상했다.한편 ‘파과’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0 08:30
스타

박한별, 찬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공식]

배우 박한별이 새로운 둥지에서 새출발을 알렸다. 박한별은 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25년 앞두고 전격적으로 손을 잡으며, 특별한 새해를 예고했다. 찬엔터테인먼트는 19일 “박한별 배우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맑고 또렷이 해왔다. 앞으로 함께하는 여정이 기쁘며 깊은 신뢰의 기반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한별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보그 맘’, ‘안투라지’, ‘애인 있어요’, ‘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비롯해 영화 ‘분신사바2’, ‘두개의 달’,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한 매력을 보여줬다. 또 광고, 화보, 유튜브 등에서도 멀티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박한별은 “더 좋은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팬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12:45
드라마

‘밤양갱’ 비비, ‘열혈사제2’로 배우 김형서 알렸다

“달디단 밤양갱”을 외치던 가수 비비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배우 김형서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김형서는 지상파 데뷔작 ‘열혈사제2’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폭넓은 시청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된 ‘열혈사제2’는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열혈사제’의 5년 만의 후속편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6회에서 12.8%를 기록한 이후 10%대 초반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에서 새로 등장한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았다. 시즌 1부터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열혈사제’ 주역들 일명 ‘구벤저스’에 새로 합류한 구자영은 단연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1회에서부터 김형서는 톡 쏘는 부산 사투리로 “꺼지라. 인중에 빵꾸 나기 싫으면”이라며 화끈한 성격을 드러낸다. 마약 수사를 하고 있는 형사임을 숨긴 구자영은 진한 화장을 한 상태로 “알프스 소녀 싫다. 한 번만 하이디라고 부르면 죽여뿐다”라고 다시 외치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2024년 상반기를 휩쓴 ‘밤양갱’을 부른 가수 비비와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김형서는 깨끗한 얼굴과 흔들리지 않는 시선 처리로 형사 구자영으로서 가진 신념과 강단 있는 모습을 깔끔하게 표현해낸다.김형서는 ‘개그 차력쇼’가 쏟아지는 ‘열혈사제2’에서 과하지 않게 적절한 톤을 만들어 가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선배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조커로 변신한 김남길과 할리퀸으로 변신한 김형서가 마약 조직을 교육시킬 때 보여준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형서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2023년 영화 ‘화란’에서 주역으로 발돋음했다. 이후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등 OTT 장르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형서는 ‘열혈사제2’로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열혈사제2’의 구자영은 언더커버 작전에 참여해 범죄 조직원으로 변신하는 형사 역할이라 배우라면 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역할”이라며 “김형서는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잘 해내며 역할에 잘 맞는 연기 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다른 역할에 비해 상처는 없는 역할이었다. 앞으로 입체적인 역할을 맡아 넓은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06:05
영화

위키미키 김도연·우주소녀 손주연, 느낌 좋은 ‘연기돌’의 탄생 ‘아메바 소녀들’

그룹 위키미키 김도연과 우주소녀 손주연, K팝 계에서 활약하던 두 걸그룹 멤버가 무대를 극장으로 옮겨 느낌 좋은 출발을 맞았다.두 사람이 만난 작품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하 ‘아메바 소녀들’). 수능을 앞둔 개교기념일 밤에 학교에서 귀신과 숨바꼭질을 하게 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코미디 영화다. 상업영화 대작이 아닌 저예산 독립영화에 스크린 200개 이하에서 개봉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난 2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2만 7728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바 소녀들’로 본격 스크린 데뷔를 이룬 김도연과 손주연에게도 의미 있는 성적표다. ‘여고괴담’ 식 정통 호러와 B급 코미디를 조화롭게 섞은 이 작품 특성상 소동극을 벌이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와 그를 풋풋하고 능청스레 소화한 배우들의 공도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각본을 쓰고 연출한 김민하 감독의 말대로 주인공 네 소녀는 만화 ‘짱구는 못 말려’ 속 떡잎마을 방범대의 앙상블처럼 조금 못난 ‘아메바’여도 서로 탓하지 않고 의지하며 귀신 숨바꼭질을 헤쳐 나간다. 김도연과 손주연은 그중 각각 방송부 리더인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과 인서울 방송연예과 지망생 은별로 분해 활약했다.두 사람은 캐스팅부터 ‘찰떡’이라는 관객 평을 끌어냈다. 아이돌로서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면서도 동시에 그를 깨부수는 작품만의 코믹함을 완벽히 소화해 낸 덕이다. 먼저 도도한 마스크로 일찍이 ‘리틀 전지현’ 수식어를 달았던 김도연은 극중 씩씩하고 터프한 FM리더 같은 모습 뒤 8등급 성적표에 고민하거나 친구들을 끌어들인 미안함에 ‘뿌엥’하고 눈물을 터뜨리는 지연의 반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우주소녀의 비주얼이자 ‘사랑둥이’ 은서로 활동한 손주연은 그 매력을 스크린에 엉뚱 발랄하게 이식했다. 현실은 8등급이지만 자기애 넘치는 은별은 꿈을 위해 어설프게나마 연기를 연습하거나 항상 셀카봉을 들고 다니며 ‘은별이의 브이로그’를 촬영한다. 정석 공포영화처럼 한껏 긴장시키다가도 맞춤형 BGM과 함께 치고 들어오는 은별의 ‘푼수력’은 웃음 버튼을 누른다. 수상한 후배 민주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후 진심 어린 감동 신도 그의 몫이었다.스크린 데뷔작으로 호러 코미디라는 독특한 노선 작품을 선택했지만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입을 모아 출연 계기를 밝힌 두 사람은 스스로의 모습과 극중 설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배역을 만들어 갔다고 떠올렸다. 김도연은 “시나리오가 요구하는 재미를 어떻게 하면 연기로 잘 살릴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김 감독의 ‘본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재미는 그냥 따라온다’는 조언을 따라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손주연은 단체 활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소 모범생 이미지였던 것과 달리 은별은 욕을 툭하고 뱉기도 하고, 훨씬 텐션이 높은 식이다. 손주연은 “은별이를 통해서 잘 가꿔나가면 저라는 사람의 무기가 더 단단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의 절반을 아이돌로 꾸리는 것은 처음부터 의도된 바이기도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김도연의 경우, 감독 자신이 아이오아이의 팬이었고 김도연 전작의 제작사와 인연으로 연이 닿았다. 손주연은 ‘아메바 소녀들’ 시나리오를 보고 먼저 오디션 의사를 전해왔으며 프로필 사진부터 ‘영화의 신이 주신 확신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았다.김 감독은 “김도연은 촬영할수록 영화의 가운데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컷이 가장 많은데 한 테이크를 넘어간 적이 없다”고, 손주연에 대해서는 “정말 똑똑하게 준비해 왔고 다음 리딩까지도 더 많이 준비해오는 배우였다”고 극찬했다.‘아메바 소녀들’로 첫 단추를 잘 끼운 두 사람은 앞으로도 배우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갈 예정이다. 김도연은 올해 단편영화를 한 편 촬영한 상태이며, 손주연은 내년 상반기 OTT 드라마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6 06:14
스타

이미연, 오늘(20일) 부친상…”장례 비공개 진행” [공식]

배우 이미연이 20일 부친상을 당했다.이날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일간스포츠에 “금일 배우 이미연 배우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며 “이미연 배우의 부친상과 관련해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연 배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이미연은 유족들과 함께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시안추모공원이다.한편 이미연은 지난 1988년 드라마 ‘사랑의 기쁨’을 통해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넘버3' ‘여고괴담’, ‘내 마음의 풍금’. ‘중독’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12:18
영화

정하담, ‘아메바 소녀들’ 잘 만났네…독보적 ‘호러+코미디’ 신흥강자 [RE스타]

호러 코미디가 사람이 된다면 이런 느낌일까. 한국어인지 일본어인지 알 수 없는 ‘한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소녀가 웃음과 섬뜩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속 배우 정하담의 이야기다.정하담의 새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학교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린 개교기념일 밤, 저주의 숨바꼭질에서 살아남아야하는 여고생들의 재기발랄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정식 개봉 전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에 등극했고, 공포 영화 클리셰를 기발하게 깬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6일 개봉해 첫 주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극 중 정하담은 수능 만점을 위해 귀신과의 숨바꼭질을 불사한 고3 방송부 선배 지연(김도연)과 은별(손주연), 현정(강신희)들의 간곡한 부름으로 함께하게 된 2학년 민주 역을 맡았다. 일본 종교에 심취해 아무도 찾지 않는 학교 한켠에 종교부 아지트를 차린 민주에게 방송부 친구들은 귀신과 맞설 ‘용병’이 되어주길 요청한 것.영화가 시작한 지 30분 지점에서 결정된 민주의 합류는 작품이 본색을 드러내는 지점이기도 하다. ‘여고괴담’ 같은 고전 공포영화인 척 슬그머니 웃음을 간 보던 전개에 만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설정의 민주가 등장하면서 대놓고 웃기기 시작한다. “이쯤에서 너 같은 캐릭터가 나와줘야 한다”고 제4의 벽(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일컫는 조어)을 뛰어넘는 대사가 직접 나올만큼 기다렸다는 듯 민주, 곧 정하담의 활약이 펼쳐진다. 특유의 말투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정하담은 내내 웃음을 책임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민주의 실수로 위기에 처하는 구간에선 어딘가 서늘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두르며 호러다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그런가 하면 후반부에는 B급의 끝을 달리는 파격적인 CG를 몸소 소화하며 신스틸러를 넘어 ‘진주인공’처럼 진격해 코믹의 끝까지 밀어붙인다. 하이라이트인 민주의 회상 장면즈음 되면 정하담이라는 배우가 궁금해질 정도다.정하담은 지난 2015년 박석영 감독의 ‘들꽃’으로 데뷔해 ‘재꽃’, ‘스틸플라워’까지 3부작에 출연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부상한 배우다. 특히 ‘스틸플라워’로는 지난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과 2016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등을 거머쥐며 독립영화계의 신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검은 사제들’과 ‘밀정’,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헤어질 결심’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점차 대중들의 눈도장도 찍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이옥이 열사 역으로 고아성과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2월 공개된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인기투표 권력의 중심인 백하린(장다아) 곁의 음침한 모범생 고은별 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렀다.이번 민주 역은 그의 출연작과의 연결고리도 눈에 띈다. 정하담은 ‘밀정’의 하나코 역으로는 일본어 연기를, ‘검은 사제들’에서 영주 무당 역을 소화한 이후에도 열렬한 신도(‘신세계로부터’), 악마 그레모리(‘지옥에서 온 판사’) 등 종교와 관련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정하담에게 민주 역이 새로운 도전이었던 까닭은 바로 그의 첫 코미디라는 점이다.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정하담은 “배우로서 코미디를 줄곧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제안받게 됐다. 이번 영화는 NG가 날까 웃음을 참기 바쁠 정도로 재밌었다”라며 “한본어(한국어+일본어)를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하려 했는데, 감독님이 마치 번역기를 돌린 듯 부자연스럽고 어색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자신감 있게 연기했다”라고 밝혔다.김민하 감독은 정하담을 두고 “제 패에 특급 조커가 생긴 느낌이었다. 러닝타임의 1/3 지점에서 지연과 은별, 현정으로 만루를 만들어놓고 4번 타자로 민주가 등장하면 ‘싹쓸이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큰 만족을 표했다.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일간스포츠에 “그동안 정하담 배우가 독립영화계에서는 묵직하고 어두운 연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아메바 소녀들’로는 밝고 유쾌한 모습도 보여주게 됐다. 앞으로도 독립영화 뿐 아니라 보다 대중과 가까운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06:05
연예일반

박한별, 배우 복귀 멀어지나…전속 계약 6개월 만에 소속사와 결별

배우 박한별이 전속 계약을 알렸던 소속사와 6개월 만에 결별했다.박한별은 3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최근 기사들에 제가 라이즈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돼있던데 현재 저는 그 회사 소속 아니다. 그냥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알려드린다”고 적었다.지난 2017년 결혼 후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사생활 논란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박한별은 지난 4월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6년여 만에 본격 활동 소식을 알렸다.당시 라이즈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한별을 첫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박한별이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고 새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박한별은 역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항상 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 또한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좋은 모습과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02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박한별은 그간 영화 ‘여고괴담3’, ‘두 개의 달’,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애인 있어요’, ‘보그맘’, ‘슬플 때 사랑한다’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유튜버 등으로 활동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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