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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김소현 “가족 모두 서울대…아빠·남동생 의대 교수” (라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엘리트 집안을 자랑했다.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캐치! 똑똑핑’ 특집으로 사업가 겸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영화 평론가 이동진, 뮤지컬 배우 김소현, 유튜버 김똘똘이 출연했다.이날 김소현은 “아빠가 서울 의대 교수고 남동생도 서울대 의대 교수다. 또 제가 서울대 음대를 나왔고 여동생과 엄마도 서울대 음대를 나왔다. 가족 모두가 서울대 석사 이상”이라고 밝혔다.이어 “남편 손준호는 연세대 석사를 했다. 여동생 남편은 한양대 음대, 남동생 아내는 이화여대를 나왔다”고 부연했다. 김소현은 또 “가족이 서울대 신문에 가족이 나온 적이 있다”며 직접 신문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소현은 “부모님이 학교를 강요했다고 하는 데 아니다. 다만 전공은 강요했다”며 “남동생은 과까지 정해줬다. 아버지를 따라 신장내과다. 근데 저만 현역으로 들어갔다. 아빠, 엄마, 여동생 재수하고 남동생은 삼수했다”고 설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23:15
연예일반

‘김소현父’ 김성권, 자녀 모두 서울대 보낸 비법 공개 (‘옥문아’)

‘옥문아’에 서울대 엘리트 부녀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해 화제다.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뮤지컬 여신 김소현과 그녀의 아버지인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역임한 김성권 교수가 방송 최초 동반 출연해 엘리트 부녀다운 입담으로 옥탑방을 유익하고, 즐겁게 채워줄 예정이다.이날 옥탑방에는 함께 출연한 김소현과 아버지 김성권의 가족 중 5명이 명문대 출신이라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저와 어머니, 여동생은 성악과를 나왔고, 아버지와 남동생은 의대 교수다“라고 밝혀 자녀 3명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비법이 있는지 MC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김소현은 ”어릴 때, 아버지께서 공부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항상 주말이면 관악산으로 드라이브를 갔다“라며 아버지 김성권 교수의 독특하고도 은밀한(?) 자녀 교육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집의 TV선을 잘라버렸던 일화까지 공개하며 자녀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김성권 교수가 과연 어떤 모범을 보였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 김소현은 과거 가족 예능 출연에서부터 귀엽고 똘똘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아들 주안이가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영재 테스트를 받았는데 1000명 중 1등이 나왔다. 영재원에서 영재 교육을 권유했지만 어린 주안이가 부담을 느낄까 봐 거절했다“라며 타고난 천재형인 아들 주안이의 정서를 위해 과감히 영재 교육을 포기한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드러내 옥탑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에 할아버지인 김성권 교수는 똑소리 나는 손자 주안이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서울대 출신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가 자녀 3명 모두를 명문대에 입학시킬 수 있었던 교육비법과 김소현이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은 아들 주안이의 영재 교육을 포기한 이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12:20
연예일반

‘동상이몽2’ 이현이, 외모+스펙 갖춘 검사 남동생 최초 공개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동상이몽2’를 통해 남동생을 최초로 공개한다. 내일(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 함께 남동생의 자취방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현이의 검사 동생으로 크게 화제를 모은 남동생이 준비 6개월 만에 고대 로스쿨에 합격한 사실이 공개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현이 남동생의 스펙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어 교사 출신 이현이 어머니의 초특급 교육 비법도 공개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이현이는 어머니에 대해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여기에 “‘이것’을 자극시켰다”고 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엘리트 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 비법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그런가 하면 누나 이현이에게도 말하지 않은 남동생의 검사 임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동생이 검사를 준비할 때 이현이의 덕을 봤다”는 홍성기의 발언에 남동생은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해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한다. 친누나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남동생의 검사 임관 스토리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이현이는 남동생을 위해 깜짝 만남을 주선한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방문한 이현이- 홍성기 부부와 남동생. 잠시 후 누군가가 등장해 묘한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연애 프로그램 보는 것 같다”, “남의 연애가 더 재미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 해 핑크빛 만남이 그려질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내일(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5 15:23
연예

'나혼산' 無식욕 코드 쿤스트 "인생 최대 몸무게? 군대서 68kg"

가수 겸 음악감독 코드 쿤스트가 '유전자 몰빵' 엘리트 남동생을 공개한다. 무식욕자인 그가 동생 표 요리 앞에서 입맛이 잠금 해제된다. 오늘(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코드 쿤스트와 데칼코마니 동생의 만남 장면이 공개된다. 코드 쿤스트가 주방 한 구석에 쭈그려 앉아 고구마 한 개로 끼니를 때우는 시간에 맞춰 깜짝 손님이 등장한다. 손님의 정체는 3살 차 나는 코드 쿤스트의 친동생. 코드 쿤스트는 "동생은 S전자 연구원이다. 저보다 모든 게 월등하고 유전자가 몰빵 됐다"라며 동생 팔불출 면모를 보여 미소를 유발한다. 동생은 나이 차가 뒤바뀐 듯한 형 같은 동생, 동생 같은 형 관계성으로 웃음을 안긴다. 동생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또 비루한 음식 먹었겠지"라며 능숙한 요리 솜씨로 형의 식사를 챙긴다. 그러나 코드 쿤스트는 '소식좌' 답게 식사를 준비하는 내내 "음식 냄새 오래 맡으니까 배부르다" 등 의도치 않은 훼방 공작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마침내 식사가 완성되고, 코드 쿤스트의 입맛이 잠금 해제된 장면이 포착된다. 알려진 하루 식사량이 고구마 1개, 바나나 2개 뿐인 코드 쿤스트의 식욕을 폭주하게 만든 메뉴는 과연 무엇일지, 또 얼마나 많은 양(?)을 소화해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코드 쿤스트와 동생의 형제 케미스트리는 식사 내내 이어진다. 동생은 과거를 회상하며 "저 인간 어떡하냐" "겉멋과 음악의 비율이 7:3 정도" 등 촌철살인 멘트를 쏟아내 코드 쿤스트의 현기증을 일으킨다. 이어 코드 쿤스트는 동생 앞에서 폼 잡기를 시도, 연예계 XS 사이즈 김국진 라인의 자부심을 폭발한다. "군대에서 인생 최대 몸무게 68kg을 찍어봤다"라는 하찮은 자랑이 이어지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동생의 리얼한 리액션이 웃음을 번지게 한다. 또 코드 쿤스트는 동생과 함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처음 음악할 때 이것 때문에 독립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독립 10년 차의 200% 만족도를 자랑한다. 코드 쿤스트는 동생을 위해 신발장부터 옷장까지 탈탈 털어 내어 주는 형아미를 자랑하는가 하면, 동생이 떠난 후 헛헛함을 달래기 위해 작업에 몰두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9:09
연예

SF9 인성, ‘불라방’ MC 발탁...한채영과 특급 케미 예고

그룹 SF9의 인성이 라이브 커머스 MC로 발탁됐다. FNC는 2일 “인성이 예능형 라이브 커머스 ‘불티나게 팔리는 라이브 방송’(‘불라방’)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에 출연해 한채영과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고 밝혔다. 한채영이 ‘불라방’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딜을 만드는 ‘대표’역할을 맡는다면, 인성은 ‘엘리트 실장’의 역할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인성은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출신으로 SF9 내 ‘브레인’을 맡고 있다. 이번 ‘불라방’에서도 협상가이자 진행자로 변신해 스마트한 모습을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다. 인성은 ‘불라방’에서 길거리로 직접 나가 소비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홍보를 펼친다. 한채영과 함께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을 구성하는 일에도 함께한다. 인성은 한채영과 색다른 케미를 뽐내며 때론 귀여운 남동생, 때론 똑 부러지는 비서실장 같은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불라방’은 이달 초 유튜브와 공식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02 14:01
스포츠일반

배구 코트 달군 박혜민, 인터넷까지 뜨거웠다

“저도 놀랐어요. SNS(소셜미디어) 친구 신청이 갑자기 몰려서… .” 24일 프로배구 코보(KOVO)컵 대회 GS칼텍스와 양산시청의 경기가 끝난 뒤 포털사이트는 GS칼텍스 윙 스파이커 박혜민(19)으로 뜨거웠다. 이 경기에 서 그는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4점을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 수훈 선수 방송 인터뷰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순수하지만 눈길을 끄는 외모가 배구를 잘 모르는 이들의 관심까지 불러일으켰다. 이날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만났던 박혜민을 25일 전남 순천시 팔마중 체육관에서 한 번 더 만났다. 박혜민이 대중의 관심을 받은 외모 때문이다. 큰 키(1m81㎝)와 대조적인 앳된 얼굴, 그리고 애교 섞인 부산 사투리가 매력적이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를 닮아 ‘장충 쯔위’ ‘배구 아이돌’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박혜민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언니들이 내 인터뷰를 보고 있길래 화면을 가렸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는 또 “(관심이) 무섭기도 하다. 나중에 배구를 못하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뀔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별명에 대해선 “감사하긴 한데, 아무래도 배구 쪽 별명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민이 배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다. 어머니 영향이 컸다. 박혜민은 “엄마가 중학생 때까지 배구를 하셨다. 엄마 키가 1m71㎝, 아빠 키가 1m87㎝다. 가족이 모두 크다. 남동생도 배구를 하고 싶어했는데 내가 말렸다”고 웃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뛰어노는 걸 좋아했다. 동호인 배구를 하는 어머니를 따라갔다가 ‘발이 크고, 키가 크니까 배구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엄마가 반대했지만 몇 달 동안 졸라서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시작은 좀 늦었지만, 배구 명문 선명여고에 입학한 뒤 실력이 부쩍 늘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에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코트를 거의 밟지 못했다. GS칼텍스엔 표승주(27)·이소영(25)·강소휘(22) 등 국가대표 윙 스파이커가 3명이나 있다. 동기 이주아(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 등이 곧바로 주전을 꿰찬 것과 달리, 어쩌다 한 번씩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이 3점. 박혜민은 “처음엔 친구들이 부러웠다. 하지만 내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더 기량이 좋아져 달라진 나를 확실히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시즌 직후 표승주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박혜민이 팀 내 세 번째 옵션이다. 차상현 감독은 “소영이, 소휘가 흔들릴 때 혜민이가 나가야 한다”며 “중요한 건 리시브다. 공격해줄 선수는 많다. 리시브를 좀 더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민도 “비시즌 때 더 열심히 운동하고. 힘도 키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혜민은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격려해줘 웃으면서 운동할 수 있다”고 했다. 프로 2년 차.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도 새롭다. 박혜민은 “예전엔 ‘들어가서 무조건 점수를 내야 한다. 그래야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 있게 즐길 때 실력이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수줍어하던 고교생은 어디로 가고, 어엿한 프로 선수가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순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09.26 08:38
무비위크

[인터뷰①] "100억 부잣집서 연기하고 싶었다" 공효진의 고백

러블리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평범한 듯 하지만 터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에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아들었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의 엘리트 경찰 은시연으로 또 한 번 변화와 도전에 나선 공효진이다. 스릴러 '도어락(이권 감독)'을 흥행으로 이끌며 내공과 저력을 과시한 공효진은 '뺑반'에서는 전작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작품과 캐릭터로 늘 변신을 꾀하는 공효진이지만 '사람 공효진'은 변함없이 털털하고 솔직하다. "저도 100억 작품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라며 꺄르르 지어보인 미소가 이를 반증한다. 공효진은 작품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또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어느 덧 데뷔 20년 차. 숱한 대표작이 있지만 연기를 멈출 수 없듯, 나름의 고뇌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다. 누구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고, 때마다 칭찬 받았디만 '또 다른 것'에 대한 갈망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공효진처럼'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탈피해야 하는 숙제라 받아 들인다는 자기객관화까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공효진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대중의 흥미는 쉽게 떨어질리 없다. -'도어락'에 이어 곧바로 '뺑반'을 선보이게 됐다."'도어락' 때는 내가 생각해도 되게 예민했는데, '뺑반'은 사실 그렇지 않다. 난 예민하면 폭식을 하는게 아니라 입이 짧아지는 편이다. '도어락' 땐 살이 쭉쭉 빠질 정도로 변화가 있었는데 지금은 똑같다. 류준열, 조정석 등 두 배우와 뭐든 함께 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그랬지만 촬영도 덜 힘들었고, 개봉할 때 되니까 셋이 한다는게 편하긴 하다." -시나리오에 끌렸나."사실 시나리오는 좀 어려웠다. 예를 들면 경찰청장이 나쁜 사람인지 뭔지 잘 모르겠더라. 내가 사극을 결정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장르는 좋아하는데 시나리오 파악이 너무 어렵더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나리오도 꽤 어려운 시나리오였다. 인물도 너무 많고. 돌려 말하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확실하게 받아들이지 못 한 것 같기도 했다." -그럼 은시연 캐릭터에 끌렸나."내가 과거 '품행제로'에서 나영이라는 역할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게 너무 즐겁더라. 소위 '짱'이라고 하는 역할이 재미있었다. 내가 날라리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웃음) 실제로는 진짜 날라리가 아니었다. 오히려 소심했다. 호주로 유학을 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 학교를 다니고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남동생이 날라리라 '쟤가 저렇게 공부를 안 하니까 난 열심히 해야 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다. 하하. 그 때도 그랬지만 약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판타지적으로 그려놓은 짱 같은, 짱과 비슷한 인물들에 좀 끌리는 것 같기는 하다. 은시연도 등장인물 중 가장 카리스마가 넘쳤다. 뭔가 그런 신들이 좋더라. 사고 현장에 도착해서 되게 멋진 척 선글라스를 끼고 내린 후 민재(류준열)한테 '야!'하고 소리지르는데 민재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던가, 허리에 손 올리고 '이거 치워, 압수해' 한다던가.(웃음) 연기로라도 그런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감독에 대한 믿음도 있었나."당연하다. 감독님의 전작 '차이나타운'을 굉장히 잘 봤다. 이런 포맷의 영화에서 은시연 같은 역할을 주요인물 세명 중 하나로 만들어 놓은 감독임의 결정도 멋있었고. 음…. 그리고 부잣집에서 연기하고 싶은 소망도 있었다.(웃음) 내가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최고 버젯이 40억도 안 된다. 솔직히 100억짜리 영화도 해 보고 싶었다.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는 다른배우들에 비해 고생을 덜 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다." -은시연 역시 입체적인 인물이지만,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평면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내가 가장 많은 회차를 찍기도 했지만 은시연이 바라보고 지켜보는, 은시연의 감정의 마무리를 해 주는 연출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론 배우라면 민재 혹은 재철(조정석) 역할이 탐날 수 밖에 없다. 민재는 분명한 변화가 있고 성장이 뚜렷하다. 재철은 말을 더듬는다는 설정부터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악인이다. 그 사이에서 '시연은 가장 밋밋하지 않나?'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부분을 담당해야 하는 캐릭터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여자 경위치고 냉철함이나 건조함이 특징이라 이 역할도 다른 캐릭터 못지 않게 눈에 확 들어올 것 같았다. 실제로 '저 언니 멋있다'면서 그렇게 느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웃음)"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2019.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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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둥지탈출3' 왕석현, '과속스캔들' 꼬맹이가 16살 중딩됐다

영화 '과속스캔들'의 꼬마가 16살 중학생이 돼 돌아왔다. 아역배우 왕석현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과속스캔들' 이후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그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이었다. 자그마했던 체구는 어느샌가 쑥쑥 자랐고, 묵직한 목소리로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다. 왕석현은 "잠깐 활동을 학교생활 때문에 쉬었다. 지금은 학교 생활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러고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왕석현의 여자친구와의 풋풋한 연애로 눈길을 끌었다. 일어나자마나 전화통화를 했고,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메신저와 전화통화를 주고받았다. 어머니에게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어머니가 떠난 후 왕석현은 혼자 집안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 테이프로 얼굴에 이어폰을 고정하고 청소를 하는 기발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고 있던 출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운재의 딸 이윤아가 첫 등장해 무용을 공부하며 친구들과 분식집을 가고 여동생과 다투기도 하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은 외모와는 달리 학생회장 경력을 자랑하는 엘리트로 어머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방은희가 내놓은 독특한 음식도 "맛있다"며 참고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남동생과 끊임없이 다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롭게 돌아온 '둥지탈출3'에는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왕석현(16세),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딸 이윤아(16세),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세),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세) 등 4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해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인다.박정선 기자 2018.04.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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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렌, 드라마 '사자' 출연 확정[공식]

뉴이스트 렌(최민기)이 드라마 '사자' 출연을 확정지었다. 8일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렌은 극중 여훈으로 출연한다.'사자' 속 여훈은 나나(여린)의 친구같은 남동생. 비밀이 많은 집안에서 비타민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사랑스러운 막내다. 어린 시절부터 골목대장같은 씩씩한 누나의 든든한 편이 돼주며 여린이 사고를 칠 때도 늘 그의 곁을 지켜주는 인물이다.제작사 관계자는 "렌의 맑으면서도 믿음직한 이미지가 누나를 곁에서 바라봐주는 여훈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릴 것으로 보여 적극 캐스팅했다"며 "가수는 물론 연기 영역에서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렌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뉴이스트로 데뷔한 렌은 KBS 2TV 드라마 '전우치'에 출연하는 등 노래뿐 아니라 연기 실력도 인정받은 실력파 가수 겸 배우다. '사자'에서는 귀여우면서도 철든 막내아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사자'는 이로써 박해진과 나나가 각각 1인 4역의 남자주인공 강일훈과 강력반 형사 여린으로 곽시양이 엘리트 경찰 최진수·경수진이 사회부 기자이자 여린의 친구인 박현수·조현재는 강일훈의 형인 재벌가 부사장 강일권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드라마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쫄깃한 로맨스 액션 추리극.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똑같이 닮은 남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새로운 컬러의 로맨스와 미스터리적인 요소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11월부터 촬영에 돌입,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을 완성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9.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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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604. 사랑이여

얼마 전 ‘한 마리 까치 되어’의 일본어 번역판을 완성했다. 더불어 중편소설 ‘사랑이여’의 일본어 번역도 막 끝냈다. 조만간 ‘한 마리 까치 되어’와 ‘사랑이여’를 일본의 한 출판사를 통해 출판하기 위해 나가노 현의 마츠모토와 호다카를 방문할 예정이다.일본어 번역판을 감수하는 과정에서 소설 ‘사랑이여’의 추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소설 ‘사랑이여’는 1987년 노란 개나리가 필 무렵 인연을 맺게 된 영혼결혼식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었다. 법당에 자주 오는 보살님의 부탁으로 백혈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분의 조카를 만나기 위해 모 대학 병원에 가게 됐다.병실에 도착하자 핏기 없는 하얀 얼굴의 J양이 나를 맞이했다. 스물일곱 살, 죽기엔 너무도 이른 나이였다. 그녀는 창경궁 복원 공사가 한창인 창밖을 바라보며 “창경궁을 공짜로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죠?”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내가 미소로 화답하자 “저 개나리가 질 때쯤이면 법사님을 뵐 수 없겠죠”라고 했다.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대답 대신 쥐고 있던 염주를 그녀의 손에 쥐여 줬다. “고통 없이 꿈꾸듯 잠들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죽음을 두려워했던 J양은 그제야 웃으며 “부탁이 있습니다. 흔한 미팅도 한 번 안 해 봤는데 죽게 돼서 속상해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세요”라고 했다. 그리고 보름 뒤 J양은 큰 고통 없이 눈을 감았다.그녀의 짝은 우연히 나타났다. 병원을 운영 중이던 한 보살님의 남동생이 J양이 죽기 2주 전에 교통사고로 요절한 것이었다. O군이었다. 신부 측은 약간의 반대를 했다. J양은 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이탈리아 유학을 준비하던 엘리트였는데 신랑이 될 O군은 택시를 운전하던 평범한 청년이었기 때문이었다.영혼결혼식 날짜를 잡고 우선 영정 사진과 위패를 법당에 가져다 놓았는데 그때부터 연애가 시작됐다. 법당을 오가는 보살님들의 귀에 영가가 속닥이는 소리, ‘탁’ 하고 과자를 나눠 먹는 소리 등등이 들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렇게 최초의 영혼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내게 축가를 부탁했다. ‘사랑이여’란 노래였다.나는 못 부르는 솜씨로 열창하다가 그만 2분 동안 기절하고 말았다. 일종의 트랜스 현상이었다. 비록 2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나의 영은 백 년의 시간을 오가며 두 영가의 삼생을 목격했고 그 목격담을 바로 소설 ‘사랑이여’에 담아냈다.‘영혼결혼식’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일본에 ‘영혼결혼식’을 모티브로 쓴 ‘사랑이여’를 번역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내가 일본을 잘 아는 지일파이기에 무사히 번역판을 완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가까우면서도 다른,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친일이 아닌, 친일을 넘어서는 지일을 해야 일본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요즘 ‘오히사마’라는 일본 드라마를 애청하고 있다. 해님처럼 사람들을 비춰 주는 한 여인의 밝은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나가노 현의 청정 도시 마츠모토와 아즈미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츠모토의 아름다운 자연에 이끌려 부끄럽지만 시도 한 편 쓰게 됐다. ‘봄이 오면 마츠모토에 가리’라는 시다. ‘봄이 오면 마츠모토에 가리/눈꽃 같은 메밀꽃 피기 전에 마츠모토에 가리/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곳/백제의 얼이 살아 숨 쉬고/금강송 어우러지는 마츠모토에 가리(이하 생략).’ 곧 마츠모토로 떠나는 내 마음은 소년 시절로 돌아간 것 마냥 설렌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7.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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