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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재중 “입양 사실, 동방신기 뮤비 촬영 중 전화 한 통으로 알았다” (‘라스’)

‘라디오스타’에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라떼 토크부터 근황토크까지 죽지 않은 입담과 개그, 끼로 ‘생존의 달인’임을 제대로 인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한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달인’이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존의 달인’ 김병만은 월드 클래스급 ‘생존’ 에피소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글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를 누비며 집을 짓고 다니고 있는 그는 45개국을 가까이 돌아 찾은 ‘병만랜드’의 존재를 공개해 입이 쩍 벌어지게 했다. 해당 부지만 45만 평으로, 그는 뉴질랜드가 뱀이 가장 없었고 독충이 없어 이 곳에 ‘병만랜드’를 꾸미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현재까지 20개가 넘는 공인 자격증을 보유했는데 ‘자격증 지갑’을 들고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깜짝 등장한 샘 해밍턴은 자신이 과거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얘기한 김병만 에피소드로 인해 피해(?)를 본 듯하다며 기꺼이 나와 해명했다. 또한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의 근황을 전하면서 커가면서 독립적으로 변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배꼽을 잡게 했다.김준수에 이어 ‘라디오스타’를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 예능에 출연한 김재중은 신비주의를 벗고 고삐 풀린 솔직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과거 ‘허리 23인치’, ‘강제 유두 피어싱’, ‘태국여신 마을’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는데 이 모든 것이 진짜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피어싱 근황에 대해 밝힌 김재중은 뜻밖에 ‘짝꼭’이라는 ‘별명’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김재중은 누나만 8명인 대가족의 막내 아들로서 “시월드 없는 것으로 확인 받았다”면서 공개구혼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입양 사실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알게 됐다고 당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록 병(?)’에 걸렸다 훈련소에서 완치된 에피소드를 비롯해 직접 제작한 신인 걸그룹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홍보까지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펼쳐냈다.김동준은 이날 ‘토크 보좌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 역시 제국의 아이들 시절 에피소드를 콸콸콸 쏟아내면서 ‘아육대’를 비롯해 원조 체육돌로 그룹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실을 밝혀 박수까지 받았다. 토크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김병만의 이야기를 보좌하면서 토크에 끼어들어 김병만으로부터 “’라디오스타’는 맛집이야. 기다려야돼”라는 평을 이끌어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이후 김병만을 비롯해 김재중의 토크 보좌관으로 제대로 활약하며 예쁨 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미소를 짓게 했다.‘예능 퀸’ 차오루는 갑자기 중국으로 돌아간 것과 관련해 부모님의 연세 때문에 피에스타 계약이 끝나자마자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갔던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에스타 멤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자체제작으로 가장 아끼는 곡인 ‘짠해’를 선택해 피에스타를 소생시킨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그는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먹방을 시작으로 현재 화장품 판매까지 해 ‘짠해’의 저작권까지 해결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차오루는 연애담도 공개했다. 그는 DM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유명 중국 남자 배우와 2년 동안 연애를 한 사실을 밝힌 것. 또한 자신을 ‘MBC의 딸’이라며 기존 ‘라디오스타’를 통해 ‘진짜사나이’ 출연 소원을 밝혀 이루어졌다면서 현재 소속사가 없는 자신들을 ‘경력직’이라고 어필하며 연예기획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짓게 했다. 6년 만에 뭉친 피에스타를 위해 ‘라디오스타’도 무대로 화답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달인’ 그 자체인 김병만이 차지했다. 그가 ‘개그콘서트’에서 후배들의 장난 섞인 말에 응수하고 이를 해내면서 ‘달인’ 코너가 탄생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부분은 이날 ‘라스’의 최고 시청률 4.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7 11:10
연예일반

김복준 “연예인 범죄자, 연기 보고 잡아낸 적 있어” (라스)

김복준이 “연기를 보면서 불법 연예인을 잡아낸 적이 있다”라며 32년 차 베테랑 형사의 무서운 촉을 공개한다.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하는 ‘달인 스타그램’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기 분야에서 달인이 된 게스트들의 토크에 관심이 쏠린다. 32년 차 베테랑 형사 출신으로, 녹화 일 기준 구독자 55만의 너튜브를 운영하는 김복준이 ‘라스’를 찾는다. ‘종편의 남자’였던 그는 너튜브 운영 후 “여대에 강의를 갔을 때 아이돌 수준의 인기를 누렸다”라고 자랑하는가 하면, 최근 책을 출판했다며 작가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김복준은 녹화 시작부터 경찰 출신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표창원, 권일용과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낸다. “표창원과 권일용은 예능으로 갔다”, “그 사람들은 이미 (예능인으로) 탈색됐죠?” 등 김복준의 예능인 스타일 입담에 MC 김구라는 “슬슬 권일용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라며 매의 눈을 번뜩인다. 이처럼 의심 많은 김구라가 “권일용과 거리가 멀다. 권일용 얘기는 이제 안 하겠다”라며 김복준의 다름을 인정했다는 후문. 무슨 이유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김복준은 “(형사가 된 후 맡은) 첫 사건을 잊지 못한다”면서 초보 형사 시절 본 사건 현장에 충격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또 김복준이 형사계 ‘개코’로 활약하던 시절, 시체 냄새보다 더 지독한 냄새가 있다는데, 바로 “돈 냄새”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현실판 ‘유주얼 서스펙트’로 연기의 달인이었던 김복준의 범죄자 검거 일화는 범죄 영화를 감상하듯 흥미진진해 쫄깃함을 선사했다.김복준은 일할 때 MBTI 중 감성적인 극F 모먼트가 나온 적이 많다면서 특히 고독사 사건 현장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그는 “그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전화 한두 번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게 자식과 부모 아닌가?”라고 쓴소리를 냈다. 김복준의 쓴소리에 김구라는 “직장 상사라면 그러겠냐고”라며 크게 공감했다.김복준은 대쪽 같은 형사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일화부터 범죄자에게 외동딸이 협박을 받거나 자신이 청부 살해 위협까지 받았던 일화 등 에피소드 화수분을 터트린다. 특히 연예인을 볼 때도 남다른 촉으로 범죄를 잡아낸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끌어냈다. 이지혜는 김복준의 에피소드에 귀를 솔깃해하며 너튜브 콘텐츠 욕심을 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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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송민호, 아이돌 편견 깨고 영국 4대 갤러리 입성 '울컥'

K팝과 예능을 넘어 미술계에서도 핫 피플로 떠오른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아이돌 출신 화가의 편견을 깨고, 영국 4대 갤러리 중 하나인 사치갤러리에 입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일(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전현무, 한석준,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와 함께하는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위너로 데뷔한 송민호는 본업인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 패션 등 다방면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송민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가로 변신해 영국 4대 갤러리 중 하나인 사치갤러리에 작품을 전시, 미술계에서도 주목받는 핫 피플로 꼽히고 있다. 송민호는 "영국 사치 갤러리에 그림을 전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라며 만능 엔터테이너 겸 화가로 변신한 근황을 소개한다. 아이돌 출신 화가라는 편견을 깨고 작품으로 주목받기까지 겪은 비화를 공개, 그림을 본 한 화가의 뜻밖의 감상평에 울컥한 사연을 들려준다. 솔직한 입담과 개인기 화수분 면모를 자랑한다. 송민호는 빅뱅의 GD와 배우 김우빈 그리고 이정재를 절묘하게 묘사한 신상 성대모사를 선보인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1일 5숙면으로 '송생아'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전현무 덕분에 오랜 불면증의 원인을 찾았다고 밝힌다. 송민호는 과거 콘서트 도중 자신의 얼굴을 향해 셀프 주먹을 날린 아찔했던 상황을 '라디오스타' 현장에서 회상, MC를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새신랑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개그맨 장동민이 김구라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깜짝 출연한다. 장동민은 김구라의 빈자리를 채우는 활약을 펼치며 수요일 밤 웃음을 전달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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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5월 Mnet 새 리얼리티 방영…따스한 선물 전한다

그룹 있지가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있지(ITZY)는 오는 5월 Mnet에서 방영되는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 2020년 파리 낭만 여행을 담은 첫 리얼리티 ‘파리에 있지’에 이은 Mnet과의 재회로 벌써 기대가 뜨겁다. ‘파리에 있지’에서 반전 매력은 물론 멤버 간 환상 케미스트리로 입덕을 유발한 있지는 업그레이드된 화수분 매력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다섯 멤버들이 새롭게 방문한 장소에서 어떤 에피소드들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있지는 오는 6일 일본에서 첫 오리지널 싱글 ‘볼티지’(Voltage)를 정식 발매한다.이에 지난 23일 동명의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고 현지 팬심을 매료시켰다. ‘볼티지’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시각적 요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라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한편 있지는 오는 9일 첫 공식 팬미팅 ‘있지 더 퍼스트 팬 미팅 “있지 믿지, 날자!”’(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개최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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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신 짤 때문 퇴사" '라스' 장예원, 저세상 해맑음 통했다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장예원이 저세상 해맑음 바이러스로 매력을 터뜨렸다. 가수 윤민수는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뽐내며 신스틸러 면모를 발휘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이 출연한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윤민수가 SG워너비의 히트곡 '살다가'에 숨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4%(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국민 성우 안지환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일밤-러브하우스', 'TV 동물농장' 등 2만 편 넘는 출연작에서 선보인 유행어 퍼레이드를 자랑했다. 안지환은 "일부러 애드리브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라며 의도치 않게 드러낸 마음의 소리가 '무릎팍도사' 더빙 비밀이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애드리브의 희생양이었던 김구라에게 급사과를 청해 웃음을 안겼다. 안지환은 21년째 맡고 있는 'TV 동물농장'의 드라마틱한 애드리브 탄생기를 들려주면서 "대본에 점점 많아지더라. 어느 날은 동물 말끼리 주고받는 걸로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안지환은 최근 더빙 레슨을 했던 BTS의 월드 클래스급 저작권 프리패스에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BTS 진을 두고 성우의 재능이 보인다고 꼽으며 소식 없는 BTS와의 기념사진을 언급, 영상편지를 보내 배꼽을 잡았다. 정선희는 베테랑 예능인답게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와 성대모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절친 이경실의 용광로 마음씨 때문에 '세바퀴'에서 통편집 된 비화, 전설의 라디오 게스트 유재석, 강호동이 출연을 위해 양평으로 떠난 스토리 등을 싱크로율 100% 행동 모사로 재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공채 개그맨 후배인 MC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정선희는 "돈독이 언제 사라질까 했는데 너무 순해졌다"라며 순한 맛이 된 김구라를 칭찬했다. 그러다가 때아닌 기수 배틀에서 "나는 1기"라고 거듭 강조,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드는 선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진영의 히트곡 'Honey' 인트로에 참여한 정선희는 "고소영과의 투샷이 부담스러웠다"라며 MV 출연을 고사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열이 형' 윤민수는 'MBC 연예대상' 2관왕 다운 예능 치트키급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도 고음을 내기 힘들다. 그래서 편안하게 부르면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라며 오열 창법의 부작용을 털어놨다. 이어 반려견 순수의 고음 하울링 개인기를 공개하면서 남다른 오열 DNA를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녹음까지 마쳤던 '살다가'가 SG 워너비의 대표곡으로 가게 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윤민수는 '일밤-아빠? 어디가!' 종영 후에도 아들 윤후의 식지 않는 높은 인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윤후가 예전에는 방송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더니 요즘엔 '어떤 건데'라고 한다"라며 달라진 윤후의 태도를 폭로했다. 또 아들 윤후와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이종혁 아들 이준수 간 조회수 라이벌 대결을 전했다. 장예원은 저세상 해맑음과 솔직한 입담으로 무장, 매력을 뽐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화제 됐던 여신 짤에 대해 "인생의 3초다. 이 짤 때문에 퇴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눈물이 울컥한 방송사고에 해명해 이목을 끌고, 신입 아나운서 시절 생성한 흑역사 소환에도 해맑게 반응했다. 특히 장예원은 "신동엽이 고생한다는 눈빛으로 봐서 춤추다가 급 현타가 왔다"라며 '2019 SBS 연예대상 때문에 퇴사했다'는 루머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퇴사 후 받은 퇴직금으로 투자한 주식이 파란불 임에도 초긍정 개미 모드를 보여 MC들을 당황케 했다. 이상화, 강남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불거진 결혼설에 "받으면 빨리 결혼해야 하는 줄 몰랐다. 6개월마다 또 받으면 되지 않냐"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끝으로 장예원과 정선희는 'Honey' 스페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장예원의 해맑은 음치와 직선 웨이브, 단 한 번도 일치하지 않는 정선희의 박치가 더해져 개미지옥급 불협화음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MC 김구라는 "연예인 둘이 이렇게 못하기 쉽지 않다"라는 평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이 출동하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이 예고됐다. 23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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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정 "최근 혼인신고 완료 유부남 됐다…내년 5월 결혼식"

가수 이정이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유부남이 됐다고 고백한다.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혁, 유오성, 김복준, 이정, 윤형빈과 함께하는 '잡거나 잡히거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정은 2002년 7Dayz로 데뷔, '날 울리지 마', '다신', '나를 봐', '내일 해' 등 솔로 가수로도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사랑받았다. 해병대 출신 스타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주도민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다고 설렘을 드러낸 이정은 유부남이 됐다고 밝힌다. "내년 5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라고 전한다. 이에 놀란 4MC는 새신랑을 향한 축하 메시지를 쏟아낸다. 이정은 "아내는 제주도민이다. 장모님이 아내를 소개해줬다"라며 범상치 않은 인연임을 공개한다. 아내를 첫눈에 보자마자 반해버렸다는 러브 스토리를 들려줘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결혼 소식을 가장 흥미롭게 듣고 있던 것은 바로 MC 김구라. 알고 보니 김구라가 가족만 조촐하게 모여 식사 겸 결혼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이정에게 웨딩 사진 촬영을 부탁했던 것. 김구라는 이정이 담당한 웨딩 화보 촬영 리얼 후기를 들려준다. 특히 이때 김구라가 보인 반전 반응에 현장이 초토화된다. 이정은 해병대 출신 대표 스타 답게 화수분 같은 해병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특히 이정은 해병대 낙하 훈련 중 배수로에 빠져 생사의 기로를 넘나든 사연을 실감 나게 재현한다. 또 함께 출연한 헌병 D.P. 출신 개그맨 윤형빈과 칼각 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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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전지현, 역시 프로였다"

"전지현은 역시 프로였다."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이 지난 23일 공개됐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지현이 타이틀롤로 나선 '아신전'은 기존 '킹덤' 시리즈와 앞으로 나올 시즌3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였다. 조선 역병의 시작이었던 생사초의 기원이 무엇인지를 담은 92분의 농축물인데, 지금까지 보여줬던 '킹덤'과 다른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은희 작가의 지금까지 '킹덤' 시놉시스 중 '아신전'이 가장 완벽했다고 평한 김성훈 감독. 그 자신감은 공개 직후 반응이 엇갈렸으나 한국을 포함해 홍콩,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8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톱 10에 들며 이전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킹덤' 시즌1과 시즌2, 그리고 '아신전'까지 김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김 감독은 "'킹덤2' 중반쯤 촬영할 무렵 5장짜리 '아신전' 중간 단계의 트리트먼트를 받았다. 아신이란 캐릭터가 선과 악의 중간에 있는 진취적인 인물이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이 친구가 이러한 한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분출을 하는구나' '생사역의 기원이 이렇게 시작됐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다층적이란 차원에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김은희 작가의 작품들을 봐왔지만 텍스트로 본 건 '킹덤 시즌1'이 처음이었다. 난 두 시간 정도의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던 사람이다. 계속 떡밥을 던지길래 대체 뒷얘기를 어떻게 끌고 가려고 이렇게 던지나 싶었다. 그런 우려의 시선으로 글을 봤지만 너무 재밌었다. '킹덤 시즌2'에 던져놨던 것들이 어느 정도 회수가 되더라. '아신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킹덤 시즌3'에 더 진화하겠지만 매번 끊이지 않고 이야기사 이어지는 게 대단하다. 그래서 이야기의 화수분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어디까지 이어질지 나 역시도 궁금하다"라고 칭찬했다. 기존 시즌과 달리 '킹덤: 아신전'은 92분 에피소드로 마쳤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앞으로 나올 '킹덤 시즌3'를 이어 줄 디딤돌 같은 존재다. '킹덤' 시즌1과 시즌2는 궁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한양 이남의 동래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궁궐을 거쳐 북녘으로 올라가는 전개다. 북쪽을 무대로 확장할 시즌3의 이야기가 보다 잘 뻗어나가기 위해선 아신이란 인물의 설명이 필요했다. 어떤 아픔이 있는지, 그 인물로 인해 어떤 갈등을 불러올지 예측이 가능하게 하고 싶었다. 그렇게 된다면 시즌3에서 이창(주지훈)과 아신(전지현)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라고 귀띔했다. 엔딩 장면에서 구교환(아이다간)과 아신이 대면하면서 끝이 난다. "'조선의 역병이 이렇게 시작됐구나!'란 대서사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장면 자체가 '아신전'을 응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둘만 있어도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진다. 막연히 바라만 봐도 센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신전'에서 생사역, 생사초와 관련한 비밀이 풀리지만 전지현의 다소 늦은 등장은 아쉬운 지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의 절반 정도 분량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 김 감독은 "아신이 극 후반부에 복수하고 가장 악독했던 사람을 좀비 가족들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준다. 이 장면 자체로만 보면 상당히 끔찍하고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감정 이입을 시키기 위해선 아신이란 친구의 역경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야 마지막에 증폭된 끔찍한 매력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러한 구조로 디자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절반 이상의 이야기가 흐른 후 전지현이 등장하기에 전지현의 첫 등장신은 더욱 큰 임팩트가 필요했다. 켜켜이 쌓인 아픔과 한을 바탕으로 영웅인지 혹은 빌런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의 묘한 매력을 담은 장면이었다. "작품의 톤 앤 매너를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그간 위협했던 백돼지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담아야 했다. 그 부분에 신경 쓰며 연출했다. 이 장면이 전지현 배우의 첫 촬영이기도 했다. 첫 테이크부터 와이어 액션에 특수효과까지 추가된 신이었다. 거의 2층 높이의 경사진 곳을 여러 번 뛰어올라갔다를 반복했는데 나은 장면을 얻기 위해 거듭 노력하더라. 배우의 자세에 놀랐다. 그렇기 때문에 20년 넘게 톱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김 감독과 전지현은 '킹덤: 아신전'으로 첫 호흡을 맞춘 사이. 이전엔 인연이 없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털털하더라. 즐겁게 있다가 슛만 들어가면 아신이 됐다. 그의 담긴 한을 절제하며 뿜어내는데 평소에 그 감정과 한을 어디다 숨기고 다니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프로와 일하는 건 정말 매력적이다. 본인의 준비는 본인이 알아서 철저하게 한다. 첫 미팅 때는 '와! 전지현이다'이란 느낌을 받았고, 아신을 준비하면서부터는 본인의 갈 길에 대해 명확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려는 난 가려는 길을 잘 추려만 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신의 역할에서 활이 중요하니 활과 화살을 놀잇감으로 가지고 놀라고 제공했다. 지금도 잘 가지고 노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전지현만큼이나 아신의 아역 분량을 맡은 배우 김시아의 역할도 중요했다. 스토리의 절반 이상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인물의 한과 아픔을 표현할까 관건이었다. 김 감독은 "촬영할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이 친구가 감당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캐릭터를 온전히 다 받아낼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근데 촬영하며 놀랐던 게 내가 대할 때는 아역 배우였지만 이 친구가 되묻는 질문은 그냥 배우였다. 후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이전 장면을 안 찍었으니 감정의 폭을 어떻게 잡을지 묻더라. 잘 표현해주고 잘 성장해줘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킹덤 시즌2'에 등장했던 민치록(박병은)은 충신이었다. '아신전'을 통해 공개된 그의 과거는 국경 수비를 위협하는 파저위를 대적하는 것이 주 업무였다.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면 제거해야 하는 게 마땅한 인물로 그려져 빌런이 된 느낌. 우직한 충신의 반전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아신 입장에서 보면 가족을 잃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 바로 민치록이다. 그럼에도 민치록 캐릭터의 정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치록은 조선에서 가장 우선시됐던 충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북방에서 그런 위기를 느꼈을 때 선악을 떠나 충으로 접근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남쪽에도 민란이 있는데 북쪽에도 있으면 안 되지 않나. 조선을 지키고자 할 수 있었던 충이라고 보고, 대의를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봤다. 박병은 배우 또한 이러한 기조하에 그런 눈빛 연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아신전'은 단순하게 접근해서 아신이 겪고 있는 한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신의 한이 왜 발생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킹덤' 시즌1과 시즌2도 헐벗은 남방의 하층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외부의 수탈과 권력다툼에 의해 겪은 배고픔과 한을 보여준다. '아신전' 역시 북방의 하층민이 겪었던 한에서 역병이 비롯된 것임을 다루고 있는 것"이라면서 "'킹덤' 시리즈에서 이어왔던 버림받은 자들의 한의 응축물이지 않을까"라고 정리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07.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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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만 나오면 입담 폭발 조세호, 김구라와 토크 맞짱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때마다 입담이 폭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킨 개그맨 조세호가 4년 만에 출격한다. 내일(2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연예계 패션 피플 4인 조세호, 악뮤 이찬혁, 이혜정,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조세호는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스타로 꼽힌다. 과거 다섯 차례 출연에서 모두 입담, 리액션을 폭발하며 활약했다. 출연만 하면 레전드를 찍는 조세호와 '라디오스타'의 4년 만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조세호는 "'라디오스타'는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라며 오랜만에 출연에 설렘을 드러낸다. 이에 4MC는 조세호의 재출연을 기다렸다는 듯 압박 진행을 펼쳐 조세호 특유의 '억울 세호' 리액션을 이끌어낸다. 조세호는 원조 절친 선배 MC 김구라와 폭로, MSG 가득한 불꽃 튀는 토크 맞짱을 벌여 현장을 뒤흔든다. 만났다 하면 양보 없는 티키타카를 자랑했던 두 사람이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서로를 물고 뜯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조세호는 "이번이 역대 '라디오스타' 출연 중 최저 몸무게"라며 다이어트 성공 소식을 전한다. 최고 99.8kg에서 70kg까지 감량, 변신에 성공한 조세호는 "예전에는 옷 사러 갈 때 거짓말을 많이 했다"라며 다이어트 성공 후 울컥한 순간을 회상한다. 패션 피플 특집에 걸맞은 게스트 김성일은 정우성, 손예진, 김남주, 김희애 등 톱 배우들을 스타일링한 국내 1호 스타일리스트. 자신이 스타일링한 패션 아이템이 전국을 강타했던 사연부터 연예계 대표 미남 정우성의 스타일링에 실패(?)했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성일은 절친 김남주의 결혼식 스타일링을 위해 무려 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공수해왔던 일화를 소개하고, 남다른 리액션 때문에 김남주의 친정엄마로 오해받은 사연까지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반전 매력도 과시한다. 김성일은 프랑스풍의 우아한(?) 멘트와 차진 개인기로 '라디오스타' 현장을 사로잡는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 반전 이력과 함께 전공을 살려 이혜영의 '라돌체비타' 작사에 참여했다는 과거를 밝혀 4MC를 깜짝 놀라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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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다음생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파"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이 다음 생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킹덤' 시리즈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처음 '킹덤: 아신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자 "이야기의 화수분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더라.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가장 완벽한 '킹덤' 글을 완성했나 싶었다. 정말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완벽한 아내를 둔 남편 장항준 감독님이 존경스러웠다.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 '한(恨)'에 초점을 맞춘다.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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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쿡' 박준형-황치열, 끊임없이 쏟아지는 에피소드 화수분

'전국방방쿡쿡' 게스트 박준형, 황치열에게 눈물과 추억이 깃든 밥상을 대접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 5회에는 배우 팀 차태현-장혁-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팀 현주엽-안정환-김태균이 경기도 광주에서 스페셜 게스트 박준형, 황치열을 위한 요리에 나섰다. 예산 획득부터 요리를 만들고 스페셜 게스트에 대접하는 순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스포츠 선수 팀은 넘치는 승부욕을 앞세워 게임에 임하는 등 오로지 우승에 집중했지만 게임에서 번번이 졌다. 배우팀은 게임에도 여유가 있었다. 이날의 주제어 '눈물과 추억이 깃든 밥상'에 젖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장혁은 이상엽이 초행길 운전 탓에 길을 잘못 들어 예상보다 목적지에 늦게 도착할 것 같자 다양한 질문을 건네며 뜬금없는 상황 속 깊은 고백을 끌어내는 진행 실력을 드러냈다. 그는 차태현에게 연기를 하며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해 물었고 차태현은 10여 년 전 미국에서 방송할 때 공황장애를 처음 겪었고 그 이후 트라우마로 미국에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행복의 정의에 관해 이야기하던 세 사람은 분위기를 환기, 게스트들을 위한 요리에 집중했다. 박준형과 황치열은 두 팀이 만든 요리를 먹으며 엄청난 먹부림을 보여 놀라게 하는가 하면 이와 상반되는 거침없는 시식평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배고픈 시절의 추억이 담긴 밥상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준형은 폭풍 입담으로 늘 배고팠던 그 시절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열댓 명이 같이 살았던 당시 숙소에서 자주 발생했던 초자연적인 현상을 듣던 '방방쿡' 멤버들은 오싹함에 몸을 떨었다. 이밖에도 박준형은 안정환의 젊은 시절 외모를 극찬하던 중 현주엽으로 이야기 대상을 변경해 "주엽이는 키가 크고 몸에 비해 얼굴이 작고 비율이 새끼 고질라 같다"라고 말해 빵 터지게 했다. 그 말을 들은 차태현은 "나 안 봤는데 알 것 같아"라고 동의했고 김태균은 숨넘어갈 듯 웃었다. 현주엽은 김태균에게 "넌 웃으면 안 되지. 형 편 들어줘야지"라고 말하며 눈치를 줬지만 특유의 귀여움은 숨길 수 없었다. 황치열은 자수성가를 하겠다며 가수를 목표로 서울로 상경했던 스물네 살부터 시작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긴 무명 시절 이야기는 짠내를 불러왔다. '방방쿡'에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배우 팀의 요리 실력과 더불어, 부족한 예산을 가지고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스포츠 선수 팀의 선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박준형과 황치열의 폭풍 먹방과 입담, 그 시절 추억까지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 6회는 15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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