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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마세라티, 2025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 실시

마세라티가 본격적인 여름에 대비해 다음 달 25일까지 전국 8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025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휴가 시즌 쾌적한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오일류,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타이어, 에어컨 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수리 부품 및 공임 등에 20% 할인 혜택을 준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이번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은 단순한 차량 점검을 넘어, 여름에 맞이할 다양한 여정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그란투리스모’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6 14:15
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온열질환 예방 HDC 고드름 캠페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 혹서기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어가는 등 6월임에도 불구하고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매년 여름철에 시행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비 상황점검 및 안전 당부에 발맞춰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올해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폭염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단계별 휴식 시간 등 운영방안을 달리 정했다. 예컨대 ‘주의’ 단계에서는 시간당 10분 휴식하나, ‘경고’ 단계 이상의 경우 15분씩 휴식하며,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옥외작업이 즉시 중단된다. 휴식 시간이 시작되면 깃발·전광판, 현장 안내방송, SNS를 통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알리며, 근로자는 작업을 멈추고 휴식에 들어간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 폭염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시간 일하면 20분 휴식 시간에 더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휴게실은 최소 3개 동 당 1개소 설치하고,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실외 ‘고드름 쉼터’를 마련한다. 각 휴게실에는 온습도계, 정수기, 선풍기, 에어컨, 제빙기와 냉장·냉동고를 갖추고, 물, 음료, 아이스크림, 식염 등을 충분히 비치한다. 실외 고드름 쉼터에는 차광막, 어닝, 아이스박스, 간이의자, 선풍기, 산업용 에어컨 등을 설치하여 폭염에 대비했다. 실외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고 환기에 취약한 지하층 등 실내 작업공간에서도 환기팬, 선풍기, 산업용 에어컨 등 환기· 온습도 조절 장치를 충분히 배치토록 했다. 아울러 근로자 보호조치를 세분화했다. 고혈압 고령 등 온열질환 취약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여 작업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에겐 매일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시행하며 추가 휴식 시간도 부여한다.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옥외근로자, 폭염 취약공종 근로자에게는 추가로 아이스 조끼, 넥쿨러, 아이스팩 등이 지급되며, 체감온도에 따라 옥외작업 중지 시간을 두어 온열질환을 예방한다. 근로자 밀착관리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관리감독자마다 각자 담당할 근로자를 배정하고, 관리감독자는 자신에게 배정된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직접 챙긴다. 배정 근로자들의 휴식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SNS로 안전담당자에게 보고하며, 물, 식염 등에 부족함이 없는지 수시로 살핀다. 온열질환 예방 업무를 안전보건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관리감독자의 업무로 확대한 것이다. 본사에서는 이러한 관리감독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 결과를 일일 보고 받으며, CCTV를 통해 휴식 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히, 온열질환 발생 시 대응체계도 재정비했다. 응급상황 대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개선했고, 이에 따라 지난 4일 포항영덕 고속도로 5공구 현장에서 교육과 예행 연습을 진행했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해 본사에서 각 현장의 체감온도, 응급상황 발생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와 더불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하며, 장마철 침수·붕괴·감전 등 중대재해 위험에 대비한 특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실외작업장뿐만 아니라 지하층, 밀폐공간 등 각종 실내 현장에도 환기 및 온습도 조절 장비를 설치해 폭염·폭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본사와 현장 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기상 변화에 따라 작업 시간, 휴식 시간, 장비 운용 방식을 유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이 밖에 외국인 근로자들도 손쉽게 HDC 고드름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외국어 간판 설치와 전문 통역관을 통한 교육, 감성 안전 캠페인 등을 활용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관리에 앞장서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사는 혹서기가 오기 전부터 온열질환 예방 체계 정비에 온 힘을 다했다. 현장 근로자가 다른 해보다 시원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2 16:28
산업

LG 배터리 육성 의지 다시 드러낸 구광모,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 찾아

인도네시아를 찾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이다. 총 32만㎡ 부지에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인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했다. 4개월 만에 수율이 96%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전극공정과 조립공정 등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쟁사와 비교해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HLI그린파워에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구성원을 격려한 바 있다.LG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LG전자 찌비뚱 생산·연구개발(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뚱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에서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에는 찌비뚱 공장 인근에 R&D법인을 신설하며 R&D,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구 회장은 TV 무인화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LG전자의 글로벌 R&D 운영 전략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점검하며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 전략을 구상했다.또 자카르타에 위치한 LG전자 판매법인에서 현지 경영진과 구성원을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의 고객, 유통, 경쟁 관점에서의 시장 변화 트렌드와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국가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성장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LG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를 공략,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이들 지역의 성장세에 함께 올라타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의 격화되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6.09 10:50
자동차

르노코리아, 6월까지 36개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

르노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두 달간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7곳에서 연식 3년 초과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타이어, 공조 시스템, 오일류 등의 일반 점검과 내외부 라이트,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등 36개 항목에 대한 정밀 진단으로 구성됐다.특이사항이 발견되면 고객에게 마이 르노 앱이나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안내한다.아울러 이달 말까지 르노코리아 직영 서비스센터를 비롯한 전국 약 400개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서는 캐빈 필터(에어컨 필터) 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2025.05.06 14:27
IT

삼성 구독 가전, AI가 이상 감지해 방문 수리 예약

삼성전자는 구독 중인 가전의 이상 징후 발견 시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하고 방문 수리 접수까지 하는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AI 사전 케어 알림은 AI가 원격 진단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전 제품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한 후 진단 내용을 유선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AI 진단 내용 설명, 기기 상태 확인, 방문 수리 예약을 지원한다.제품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예를 들어, 냉장고의 이상 온도 변화가 감지되거나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할 경우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을 미리 발견해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에어컨 등 계절성 가전 제품은 조기 진단으로 방문 수리 필요 시 여름 성수기를 피해 보다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다.AI 사전 케어 알림은 구독 대상 제품 중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로봇청소기, 에어드레서 등 10개 품목에 도입됐다. 에어컨 냉매 부족 예상, 냉장실 이상 고온 감지, 세탁기 통신 모듈 점검 등 24개의 증상을 진단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AI 사전 케어 알림을 구독 케어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별도 요금 없이 제공하며, 향후 대상 품목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증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1 09:11
자동차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기념 '봄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봄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성공적인 론칭과 고객 감사 의미로 진행되는 이번 차량 점검서비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317개소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차량 점검 세부 항목은 △배터리 △냉각수와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누유 점검 △엔진 룸 이물질 제거 및 청소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 상태 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점검 △등화 장치 점검 △예열 플러그 외 시동 관련 부품 점검 등이다.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전기차에 대해서는 특별항목을 선정해 점검을 시행한다.또한 고객 감사 의미로 봄철 황사 대비 에어컨 필터 교환 비용 50% 할인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신규 순정 액세서리 와이퍼 블레이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공기청정기 등 9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순정 액세서리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KGM은 고객 중심의 맞춤 정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비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57개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수리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해 차량 특별점검 서비스 및 여름휴가 차량점검 서비스,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등 고객의 원활한 차량 운행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5.03.31 09:26
산업

최대 잠재시장 '선점 출사표' 인도로 향하는 회장님들

총수들이 세계 최대 잠재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로 향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트럼프의 관세 전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주요 그룹들은 세계 인구 1위인 인도 시장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과거 중국 진출 붐이 일었듯이 이제는 인도 시장으로 불이 옮겨붙으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구광모·이재용 가전 프리미엄 시장 선점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가전 전쟁’의 막이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막강한 내수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 시장 선점을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는 형국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2월 말 인도를 방문해 ‘골든타임’을 강조하는 등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LG의 인도 진출 30년을 맞아 구 회장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와 수도 뉴델리를 찾았다. 연구개발(R&D),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하며 주도권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를 통해 경쟁 기업들을 앞서갈 것인지 앞으로의 몇 년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 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생산라인을 살피며 지속 가능한 1등이 될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인도 시장에 LG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이 진출해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아직 다른 계열사들의 입지는 미미하지만, LG전자만은 확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법인에서 매출 3조7910억원, 순이익 3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10%대를 나타내는 등 호조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의 2021년 인도 법인 매출이 2조6000억원 수준이었는데 3년 사이에 매출이 44%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4 인도 최고의 브랜드’에서 냉장고 및 세탁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레드시어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세탁기(33.5%), 냉장고(28.7%), TV(25.8%), 에어컨(19.4%)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인도 시장점유율 1위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인도 TV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16%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도 점유율 부문에서도 1~3%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저가 제품 출하량이 줄어 점유율 1위를 내줬지만, 오히려 갤럭시 S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한 브랜드 점유율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매출 17조490억원, 순이익 1조40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2%, 22% 증가한 수치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 가전 시장은 2019년 110억 달러(약 15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210억 달러(약 30조16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과 LG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인도는 14억5000만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데다 인구 가운데 25세 미만이 6억명에 달할 정도로 구매력 있는 소비 계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에 따르면 2030년 인도는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등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7월 인도 최대 경제도시인 뭄바이에서 IT(정보기술) 시장을 점검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인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아들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도는 구매력이 높은 젊은 20~30대의 소비자층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LG와 삼성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IPO 신호탄, 신동빈 식품 이정표현대자동차도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인도 뭄바이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 IPO(4조5000억원)로 현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26조원까지 인정 받았다. 증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R&D 역량을 확장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연간 400만대 판매로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인도 시장 정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 3위지만 자동차 보급률이 채 10%도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 더욱 각광받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격전지인 인도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인도자동차판매사협회(FAD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6만대, 24만대 수준의 승용차를 판매해 점유율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월간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차가 처음으로 3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위기감이 맴돌고 있다. FADA에 따르면 현대차의 2월 시장 점유율은 12.6%로 마루티 스즈키(38.9%), 타타차(13.2%), 마힌드라(12.8%)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자동차 경쟁력을 발판으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2032년 연 6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방문 때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동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며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도 인도 시장을 방문해 전기차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도를 글로벌 식품 사업의 거점으로 낙점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그룹은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고, 2023년 기준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법인을 출범시켜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신 회장은 출장 기간 중에 무케시 암바니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등을 만나는 등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썼다. 롯데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 식품 사업의 성장성에 주력하고 있다. 초코파이 등이 인도의 ‘국민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신공장 준공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와 생산라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11 07:00
산업

세계 최대 잠재 시장 인도 찾은 LG 구광모 “지금이 1등 위한 골든타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잠재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를 방문해 ‘골든타임’을 강조하는 등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4일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LG의 인도 진출 30년을 맞아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인도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와 수도 뉴델리를 찾아 연구개발(R&D),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만났다.먼저 뉴델리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해 인도 시장의 변화 상황과 생산 전략 방향을 점검하며 ‘골든타임’ 실현 방안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를 통해 경쟁 기업들을 앞서갈 것인지 앞으로의 몇 년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 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이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보며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 지속 가능한 1등이 될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뉴델리의 LG브랜드숍, 릴라이언스 등 유통 매장도 방문해 현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살펴보며 차별적 고객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LG의 글로벌 최대 규모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찾아 글로벌 R&D 거점인 인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살피고 미래 R&D 전략을 구상했다.구 회장은 “가속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혁신에 대응하고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인도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R&D 지향점을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꼭 달성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LG는 1996년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하며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LG화학(1996년), LG전자(1997년), LG에너지솔루션(2023년) 등 주요 계열사가 인도에 진출해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인도 시장 기업공개(IPO)와 현지 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인도 사업 확장과 시장 지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구 회장은 인도 일정을 마친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이지만 지금부터 진입장벽을 쌓고, 이를 위한 핵심역량을 하나씩 준비해 미래 성장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만들자”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3.04 18:00
IT

LG전자, 에어컨 사전 점검 실시…출장비·점검비 무료

LG전자는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기반으로 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한다.LG 스마트 체크 앱은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제품 분리 없이 부품을 제어해 점검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사전 점검 신청은 LG전자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4월 30일까지 신청한 고객은 출장비와 점검비 무료 혜택을 받는다.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할 때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LG전자는 사전 점검 신청에 앞서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살펴볼 수 있도록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확인한다.회사는 에어컨 세척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4월 30일까지 요금 할인을 뒷받침하는 'LG 베스트 케어 캠페인'도 펼친다. 에어컨 내부 및 필터 세척, 열 교환기 고압 세척, 스팀 살균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가정용 에어컨은 기존 세척 서비스 요금의 10%까지 할인하며, 시스템 천장형 에어컨은 최대 20%까지 할인한다.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고객이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사전 점검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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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여름 앞두고 에어컨 사전 점검 실시

삼성전자서비스는 3월 4일부터 4월 20일까지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서비스 신청 전 자가 점검이 필요한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서 자가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올해는 원격 점검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인공지능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을 전개한다.IoT(사물인터넷) 앱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AI 진단 푸시 알림'을 받는다.해당 알림을 누르면 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이 실행된다.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 신청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수리비 할인 혜택을 보장한다.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 점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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