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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분노’ 신태용 경고 “다음엔 이 정도로 안 끝난다…인니 언론, 사실 아닌 이야기로 공격”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보도 중인 행태를 더는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신태용 감독은 2일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직까지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며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뜨거운 배웅 덕분에 한국에 잘 돌아와서 설날 명절도 잘 보냈다. 공항에서 받은 환대가 아직도 생각날 정도”라면서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고 했다.이어 “다시 한번 확실히 이야기하지만, 지금 나도는 소문 중에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신태용 감독은 이같은 메시지를 한국어와 함께 인도네시아어로도 함께 적었다. 인도네시아 팬들도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를 통한 댓글로 신 감독을 응원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현지 언론들을 비판하는 중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2020년 아세안(ASEAN) 미쓰비시컵 준우승, 2022년 대회 4강 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선 한국을 8강에서 꺾었다. 신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도 참가하며 사상 첫 본선 진출의 꿈도 이어가는 중이다.그러나 지난달 미쓰비시컵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갑작스럽게 신 감독을 경질하고, 불과 이틀 만에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했다. 황당한 경질에도 신 감독은 SNS를 통해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다만 이런 대응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이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신태용 감독은 결국 현지 언론들을 향해 마지막 경고를 남겼다.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댓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곧 올 거 같다”면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측에서 이렇게 계속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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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또 아킬레스 문제?…“13분 만에 훈련 OUT, 다이어도 없다”→뮌헨 수비진 비상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아킬레스 통증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매체는 김민재가 13분 만에 훈련을 중단했다고 보도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8일(한국시간) “뮌헨 주요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최종전을 앞두고 아프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른 수비수들 역시 출전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뮌헨은 오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UCL 리그페이즈 8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개편된 UCL 리그페이즈 최종전으로, 이 경기가 끝나면 플레이오프와 16강으로 이어진다. 뮌헨은 리그페이즈 15위(승점 12)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하지만, 최종전 승리한다면 단숨에 16강까지 들 수 있다. 리그페이즈에선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향해 16강 티켓을 놓고 별도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관건은 뮌헨의 수비진 구성이다. 지난 주말 부상으로 이탈했던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개인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는 실내 훈련만 소화했다. 매체는 “상황이 완전히 순조롭지는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뮌헨 백업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는 출장 정지 상태이며, 다니엘 페레츠는 부상 중이다. 문제가 된 건 다음 대목이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훈련을 13분 만에 중단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경우 훈련을 시작한 지 13분 만에 종료해야 했다고 조명했다. ‘영입생’ 이토 히로키는 개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공식전 출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상승세를 타는 듯한 김민재가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힐지가 관심사다. 그는 지난 2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19라운드서 팀이 1-0로 앞선 후반 9분 추가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팀이 2-1로 이기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재는 각종 통계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점수를 짜게 주기로 정평 난 독일 매체 빌트만이 평범한 평점인 3을 준 바 있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28경기 3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지난 16일 호펜하임전을 제외하면 구단의 모든 공식전을 소화했을 정도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아킬레스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7:15
해외축구

‘우승컵은 들었잖아’ 토트넘, 맨유서 경질된 사령탑 노리나…차기 후보 3인은

에릭 텐 하흐(55·네덜란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비록 시즌 중 경질됐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과거 맨유를 이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혼란에 빠져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 중 5패를 기록했고, 강등권에 단 승점 8 앞선 상태”라고 전했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기 때문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다.매체가 언급한 후보는 다름 아닌 올 시즌 중 맨유에서 경질된 텐 하흐 감독이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 끝에 경질됐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이 텐 하흐 감독을 선호하는 이유는 ‘경험과 팀을 재건하는 능력’”이라고 부연했다. 텐 하흐 감독이 EPL 우승을 이루진 못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뤘다. 아약스(네덜란드) 시절엔 3차례나 리그 우승을 맛봤다.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7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2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역전패하며 15위(승점 24)를 지켰다. 당시 팬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포함 11경기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레스터전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에 대한 보도는 쏟아졌으나, 대개 “토트넘은 감독을 신뢰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팀토크도 “토트넘은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잠재적 고려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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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가 또?’ 3호 골 KIM, ‘1도움’ 다이어보다 낮은 평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시즌 3호 골을 터뜨리고도 에릭 다이어(31)보다 낮은 평점을 받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뮌헨의 경기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끝난 경기에선 뮌헨이 2-1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하며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승점 48)를 지켰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김민재의 헤더 추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마티아스 긴터에게 1골 내줬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한편 매체는 득점을 터뜨린 케인에게 평점 2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의 숫자로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2점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케인의 득점 장면 당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건넨 에릭 다이어도 2점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가 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 이후 2개월 만. 김민재는 시즌 3호 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1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을 줬다. 이는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와 같은 점수다. 공격 포인트 없이 부진한 세르쥬 그나브리와 르로이 사네가 4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빌트는 과거에도 유독 김민재에게 짠 평점을 주기도 했는데, 이날 역시 비슷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119/124)·1골·키 패스 1회·터치 132회·공격 지역 패스 12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6점으로, 해당 경기에서 가장 높았다.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5%(79/83)·1어시스트·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으로 7.6점을 받았다. 다이어는 뮌헨 합류 뒤 공식전 첫 번째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3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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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끝내 임대행…베티스와 2025년까지 계약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가 윙어 안토니(25)를 품었다. 베티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안토니에 대한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동안 베티스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구단은 안토니에 대해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는 상파울루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년에 1군에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아약스(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네덜란드에서 뛰는 동안 82경기 24골을 기록했고,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한 차례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은 2022년 여름 맨유 이적으로 이어졌다. 맨유에선 리그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거머쥐었다”라고 소개했다.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시절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은 윙어 중 한 명이다. 리그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리그 첫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입지를 잃었다. 기대치를 밑도는 기본기에, 저조한 경기력이 겹쳤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는데, 리그에선 1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 공격 포인트가 4월에야 작성되는 등 깊은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에도 안토니의 활약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공식전 14경기서 단 1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당시 리그1(3부리그) 소속 반슬리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다.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도 일찌감치 빠지며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는데, 최종적으로 베티스행이 결정됐다.안토니는 맨유 합류 뒤 공식전 96경기 12골 5도움을 올렸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9500만 유로(약 1430억원)는 지금까지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안토니의 주급은 약 10만 파운드(약 1억 7800만원)다. 베티스와의 임대 계약에도 맨유가 최소 84%를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07:10
해외축구

KIM, 헤더로 시즌 3호 골→뮌헨은 5연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푸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에는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티아스 긴터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승점 48)를 지켰다.한편 케인은 지난 16일 호펜하임전 이후 2주 만에 골 맛을 봤다. 최근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절친’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부르트전 이후 3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터뜨린 득점까지 포함해 공식전 3호 득점. 김민재는 지난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다. 김민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는 전반 13분 단독 드리블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2분 뒤 케인이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뒤 멋진 터닝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시즌 17호 골. 뮌헨은 이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상대 반칙에 자주 공격이 끊기기도 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게 김민재였다. 후반 9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치는 듯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은 긴터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로도 박스 안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끝내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6:46
프로야구

"최소 한 구단은 빅리그 수준 제안"...'역수출' 임박한 카일 하트

2024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전' 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33)가 조만간 메이저리그(MLB) 복귀 소식을 알릴 전망이다.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4일(한국시간) 하트 영입전 최신 정보를 전했다. 이 매체는 그가 종전 빅리그 경력이 2020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4경기가 전부인 투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좋은 성적을 남겼고 2024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최동원상을 수상하며 기량이 성장한 뒤 MLB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한 뒤 "6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중 한 팀은 하트 영입을 위해 페이롤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TR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밀워키 브루어스·뉴욕 양키스가 하트와 접촉한 것을 알려졌고, 모든 팀이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 중인 건 아니지만, 최소 한 팀은 빅리그 수준의 제안을 할 의향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KBO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기량이 성장한 뒤 이전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투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향한 메릴 켈리, 2023시즌 NC 소속으로 20승·평균자책점 2.00을 거둔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포적이다. MLBTR은 페디가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214억원)에 계약한 게 'KBO리그 역수출' 투수 중 최고 계약이라고 언급하며 하트가 켈리·페디가 빅리그로 돌아온 시점보다 나이가 많고, 지명순위(2016년 19라운드)도 낮은 편이지만, KBO리그에서 투구 레퍼토리가 다양해져 2020시즌과 같은 투수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비쳤다. 하트는 2024시즌을 앞두고 NC에 입단, 2024 정규시즌 등판한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MLBTR은 하트가 페디보다는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남지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도, 그가 MLB가 아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5 11:00
프로야구

MVP 비시즌 보낸 김도영 "이젠 훈련에 집중, MLB 최종 목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새로운 출발대에 선다.김도영은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향한 그는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모든 일정을 끝내니 조금 뿌듯하기도 했다"며 "이제는 캠프를 떠나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했다.김도영의 이번 겨울은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랐다. 연말 시상식을 싹쓸이한 그는 방송계 구애까지 받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캠프 출국장에는 수십 명의 팬이 운집해 달라진 인기를 실감케했다. 김도영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많은 팬분이 찾아오신다는 건 한국 야구의 인기가 늘고 있다는 거기 때문에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가 발굴한 '초대형 히트상품'이다.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냈다. KIA 통합 우승 주역으로 KBO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선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94.06%)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도영은 "(주위의 기대가) 부담은 하나도 안 된다. 모든 선수가 가지는 잘해야 된다는 생각과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며 "(목표를) 하나만 꼽자면 모든 경기(144경기)에 나가는 거다. 일단 목표를 항상 풀타임으로 잡는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홈런 2개가 부족해 달성에 실패한 40-40에 대해서 그는 "40-40 목표는 없다. 그렇다고 못할 거 같다는 생각도 안 든다"며 "자신은 있지만 생각을 안 하고 플레이할 거 같다"라고 여유를 내비치기도 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40-40은 2015년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 달성했다. 말 그대로 호타준족의 상징이다. 김도영의 2025시즌 연봉은 5억원이다. 전년 대비 400% 이상된 금액으로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원)가 달성한 4년 차 최고 연봉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2015년 양현종과 2024년 최지민이 세운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기록(종전 233.3%)도 경신했다. 그는 "구단에서 좋은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 감사해서 바로 (사인을) 했다"며 "(연봉이 높은 만큼) 책임감 있게 훈련에 열중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김도영의 활약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도 주목한다. 지난 시즌 뒤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맹타를 휘둘러 해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김도영은 MLB에 대해 "최종 목표"라며 "(진출 자격을 얻기까지) 아직 한참 남은 꿈이기 때문에 지금은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통합 2연패가) 가능할 거라고 본다. 최근 어떤 팬이 (구단 영상 댓글로) 예상 라인업을 적은 걸 봤는데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00:01
메이저리그

전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류현진 전 소속팀과 마이너 계약

KBO리그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3)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스 포수 베탄코트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베탄코트는 2023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55, 홈런 1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이애미 말린스·시카고 컵스에서 뛴 2024시즌은 타율 0.222·5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포수 수비, 특히 도루 저지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도 30%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가 베이스 크기 조정과 퀵오픈(견제) 제한 등으로 주자가 유리한 조건이 된 상황. 어깨가 강하거나 정확한 송구를 할 수 있는 포수의 가치는 높아졌다. 베탄코트는 1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강견이다. MLB닷컴은 "베탄코트가 토론토에서 주전 자를 두고 경쟁하진 않을 것 같다. 현대 토론토엔 알레한드로 커트가 있다"라면서도 "40인 로스터에 있는 다른 포수는 MLB 통산 2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를 남긴 타일러 하이네만뿐이다. 베탄코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베탄코트는 2019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계약했다. 주로 외야수로 뛰었지만, 포수로도 종종 나섰다. KBO리그에서 남긴 한 시즌 성적은 타율 0.246·8홈런·29타점이다. 베탄코트는 지난해 8월 3일 컵스 소속으로 출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투수이자 2023시즌 NC 소속으로 뛰었던 에릭 페디를 상대로 홈런을 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3 09:38
프로야구

"생각은 했는데…" 5억원 뚫은 김도영, 왜 '2020 하재훈'은 넘지 못했나 [IS 포커스]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상징적인 연봉 5억원에 사인했다. KBO리그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가뿐하게 갈아치웠는데 관심이 쏠린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일반 계약 기준) 경신에는 한 끗이 부족했다.김도영은 지난 21일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1억원에서 400% 인상된 5억원으로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원)가 세운 프로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1억1000만원 넘어섰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 양현종(1억2000만원→4억원)과 2024년 최지민(3000만원→1억원)이 세운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기록(종전 233.3%)도 경신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계약하는 과정에서 별 잡음은 없었다. 잘 끝났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한국 야구를 대표한 히트 상품이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0)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가 1.067로 리그 1위.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으나,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그 결과 '4년 차 이정후'의 연봉을 뛰어넘었는데 최대 관심사였던 '2020년 하재훈'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 구원왕에 오른 하재훈은 이듬해 연봉이 27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인상률이 455.6%로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이나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일반 연봉 계약에선 역대 1위에 해당한다. 심재학 단장은 "(하재훈의 연봉 인상률을) 생각은 했는데 하재훈은 워낙 낮은 금액에서 (연봉이) 올라간 측면이 있다"며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도 구단은 생각해야 한다. 이 정도가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적정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KBO리그는 현재 선수단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이 적용 중이다. 특정 선수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으면 다른 선수의 계약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복잡한 상황을 고려한 KIA는 김도영의 계약을 최대한 뒤로 미뤄 진행했다.김도영은 '연봉 5억원'도 흡족해했다. 그는 "열심히 한 걸 보답받은 거 같아서 행복하다. 좋은 금액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조금 더 금액에 맞게끔 행동하겠다. 10억원도 안 아까운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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