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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2025년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및 불법도박 근절 원년, 그 시작을 알리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와 부산경찰청(청장 김수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이하 "예방치유원")은 2025년 5월 9일(금)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및 불법도박 근절 원년, 그 시작을 알리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첫 지역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부산광역시(이준승 부시장), 부산광역시교육청(김석준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식(주제영상 상영, 부산광역시·부산경찰청·부산광역시교육청·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업무협약(MOU) 체결, 유공자 표창 등)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 △예방 뮤지컬 공연, △청소년 도박 예방 체험부스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진식 사감위 사무처장은 "청소년기의 도박 문제는 평생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산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 역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청소년을 도박문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예방치유원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기부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사무총장 김중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지역 행사 또한 그 일환으로 마련되었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1336(국번없음, 무료) ▲문자–#1336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5.05.09 16:55
예능

JTBC와 갈등 속에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트라이아웃 현장 공개

창단 첫 시즌을 맞은 ‘불꽃야구’가 역대급 참가자들이 몰린 2025 트라이아웃의 서막을 올린다.오는 1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화에서는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트라이아웃 현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2025 트라이아웃에는 총 21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해 90명의 선수가 1차 합격했다. 참가자들은 외야수, 3루수, 유격수, 포수, 투수 등 5개 포지션을 놓고 참가자들은 불꽃 파이터즈의 유니폼을 차지하기 위해 실력대결을 벌인다.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리그 에이스는 물론, 최연소 고교 지원자까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히 역대 최다 독립구단 선수들이 지원한 가운데, ‘2024 독립 리그 골든 글러브’ 수상자, 리그 타율 2위, 2024 리그 1위 투수까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여기에 프로 야구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선수들의 등장도 이어졌다. 특히, 천재 유격수라 불린 두산 베어스 출신 김재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이 술렁였다는 후문. 참가자들은 “마지막이 진짜 짱이다”, “김재호가 여기서 왜 나와?”, “트라이아웃 프리패스 아니야?”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90명의 지원자들은 포스부터 남다른 불꽃 파이터즈 심사위원단 등장에 바짝 긴장한다. 1차 테스트를 앞두고 박용택은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겨야 하는 팀이다. 잘하고 싶은 선수가 아니라 잘해야만 하는 선수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냉철한 조언으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한층 업그레이드된 ‘불꽃야구’ 2025 트라이아웃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불꽃 파이터즈의 유니폼을 입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5일 첫 공개된 ‘불꽃야구’ 1화는 최초 공개 58분 만에 시청자 10만 명을 달성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3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 장시원 PD는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8일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08:35
스타

어트랙트, ‘큐피드’ 저작권 소송 1심 판결에 “항소 준비 중” [공식]

콘텐츠 제작사 더기버스가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저작권 소송에서 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에 승소한 가운데, 어트랙트가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더기버스와의 ‘큐피드’ 저작재산권 1심 소송과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현재 법률적인 검토와 함께 항소를 준비 중”이라며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소송과 관련하여 향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보유한 ‘큐피드’ 저작재산권이 자신들에게 있으며 양도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계약 체결, 협상, 비용 부담 등 모든 실질적인 행위가 더기버스를 통해 이뤄졌기에 더기버스가 창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또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체결한 용역계약에 저작권 양수 업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계약서상 해당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실제로도 더기버스가 고위험을 감수하며 창작자의 판단으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법원은 어트랙트가 마스터 음원을 이용해 음반을 발매한 것과, 곡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큐피드’는 지난해 신인이었던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20:25
프로축구

‘스틸야드에서 가정의 달 즐기자’ 포항, 10일 수원FC와 홈경기…다양한 이벤트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홈경기를 준비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를 펼친다. 지난달 5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난 포항 스틸러스는 우중 혈투 끝에 오베르단의 동점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약 한 달 만에 홈에서 다시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지난해 아쉬웠던 상대 전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경기 시작 전 포항 지역 초, 중, 고 여자축구부 유니폼 전달식과 함께 지난달 좋은 활약을 펼친 강민준이 에스포항병원 4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 시상식을 진행한다. 또한, 다가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포항 지역 교사 7인이 시축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엔 포항제철중 치어리딩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북문 광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랜덤 플레이 댄스와 타투 스티커존을 운영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가족은 전광판에 가족사진과 사연이 소개된다. 스틸 스토어에서 후드형 비치 타월, 맥세이프 카드 지갑 등 신상 MD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멤버십 전용 팬 사인회와 푸드존, 푸드트럭, 포토이즘이 홈경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시즌 관내 초등학생의 건전한 취미, 문화 활동을 위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포항교육지원청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 중고등학생은 할인된 금액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에서 예매 할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19:31
산업

KFC, 디지털 전략 강화하자… 1분기 멤버십·앱 이용률 ‘껑충’

KFC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디지털 역량 고도화에 집중한다.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부상과 함께 맞춤형 고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고도화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KFC 코리아도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우선 과제로 삼고 다각화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8일 KFC 코리아에 따르면 실제로 올 1분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며 새로운 디지털 전략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1분기 기준 KFC 멤버십 가입자 수는 누적 2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3월 신규 회원 가입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급증했으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46%, 앱 기반 주문 건수는 39.3% 상승했다.KFC 코리아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디지털 전문가 이형일 상무를 CDTO(Chief Digital & Technology Officer)로 영입,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글로벌 본사인 얌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디지털 채널,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퍼포먼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KFC는 자사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고 노후화된 UI·UX에서 벗어나 직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부 화면을 변경했다. 직관적인 아이콘과 간결한 문구를 적용해 이해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 배치 구도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KFC 자사앱 이용 시 제공되는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신규 쿠폰을 선보이고, 적용 가능한 메뉴 범위를 확장해 실질적인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쿠폰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매장 방문, 징거벨 오더, 딜리버리 등 다양한 주문 방식으로 KFC 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웰컴 쿠폰팩을 제공하고, 기존 회원에게는 정기 쿠폰 지급 횟수를 확대해 자연스러운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자사앱 내 멤버십 프로그램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했다.KFC 코리아는 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CRM) 고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는’ 디지털 마케팅 체계도 정교화하고 있다. 전국 단위와 지역 맞춤형 마케팅은 물론, 신제품 출시와 기간 한정 프로모션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세분화된 캠페인을 유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고객의 가입부터 이탈까지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캠페인뿐 아니라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구매 이력, 행동 패턴, 선호 메뉴 등을 정밀 분석해 고도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KFC에 대한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 및 구매 전환율 향상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KFC는 지난 1분기의 유의미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앱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QSR 브랜드 및 타 산업의 강점을 반영한 차세대 앱을 준비 중에 있다.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소비자가 체감 가능한 다양한 앱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앱 사용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또 AI 기반 캠페인을 고도화해 추천 메뉴, 추천 매장 등 개인화 영역을 확대하고, 상품·고객·매출 통합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 강화로 보다 맞춤화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KFC 코리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산업 환경에서 디지털 역량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8 17:53
IT

네이버페이, KLPGA 대회에 'Npay 월렛' 첫 도입…간편입장부터 NFT 소장까지

네이버페이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Npay 월렛'을 활용한 예매와 입장,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의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Npay와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지난 3월 업무 협약을 맺은 뒤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을 활용해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예매 서비스를 론칭했다.국내 정규 골프대회에서 NFT 기반 예매와 간편입장,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관람객들은 Npay 월렛의 'QR찍기' 기능으로 빠르고 간편한 입장이 가능하다.1라운드부터 파이널 라운드까지 라운드별로 Npay 월렛만의 NFT인 '아트'를 소장할 수 있다. VIP 라운지를 예매한 관람객에게는 더 특별한 '아트'가 제공된다.골프대회 현장에는 Npay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Npay 월렛을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가 제공된다.골프장 내 다섯 군데에 설치된 NFT를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그린볼 챌린지', Npay 부스 안에서 뽑은 골프공으로 선수의 랜덤 포토카드 아트(NFT)를 증정하고 추첨으로 유럽 왕복 항공권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까지 즉시 선물하는 '선수 포토카드를 뽑아라'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Npay 월렛 서비스를 담당하는 강규범 리더는 "이번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KLPGA 경기에서 골프팬들이 Npay 월렛으로 골프대회를 더욱 즐겁고 간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16:20
산업

SSG닷컴 11번가 신선식품 맞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과 11번가가 또다른 신선식품 동맹을 구축한다.SSG닷컴은 이달 중 11번가의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입점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11번가에서도 SSG닷컴이 운영하는 이마트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SSG닷컴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번가에서 쓱배송·새벽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계약 만료로 종료한 바 있다.SSG닷컴의 재입점으로 11번가는 장보기 전문관 구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SG닷컴 역시 11번가라는 판매 채널을 추가로 확보해 매출 성장과 고객 외연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의 차별화된 주간·새벽배송 서비스와 우수한 품질의 장보기 상품을 11번가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양사의 협업이 쿠팡이라는 최강자가 버티는 이커머스 구도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생존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업계 관계자는 "연 매출 40조원이 넘는 유통 공룡 쿠팡에 맞서 혼자서 대응하기에는 버겁다고 보고 상호보완적 플랫폼끼리 힘을 합쳐 생존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앞서 빠른 속도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는 네이버와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업체인 컬리도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가 입점하는 형태다.네이버는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을 강화할 수 있고 컬리는 네이버 고객을 끌어안아 매출과 거래액 성장을 꾀하는 '윈윈' 모델로 인식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8 16:13
뮤직

法,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소송서 더기버스 손 들어줬다

콘텐츠 제작사 더기버스가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저작권 소송에서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에 승소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큐피드’는 지난해 신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곡의 제작을 맡았던 더기버스와 소속사 어트랙트 사이에 저작재산권 귀속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고, 이에 따라 소송으로 이어졌다.소송 핵심은 저작권 중에서도 저작재산권에 대한 것으로,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보유한 ‘큐피드’ 저작재산권이 자신들에게 있으며, 양도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계약 해석은 내심이 아닌, 계약서에 적힌 내용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며 계약 체결, 협상, 비용 부담 등 모든 실질적인 행위가 더기버스를 통해 이뤄졌기에 더기버스가 창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체결한 용역계약에 저작권 양수 업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계약서상 해당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실제로도 더기버스가 고위험을 감수하며 창작자의 판단으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어트랙트가 마스터 음원을 이용해 음반을 발매한 것과, 곡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봤다.이번 소송에서 어트랙트는 저작권 귀속 외에도 예비적으로 공동저작자 인정 등 추가적인 권리 주장을 펼쳤으나, 법원은 이 역시 모두 기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15:46
생활문화

메디렘, 의료 분야 멀티모달 LMM 첫 적용

AI 및 Chat GPT 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주)메디렘(대표 서영상)은 메디컬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서영상 대표는 하버드대학교에서 헬스케어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연구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AI와 머신러닝 과정을 수료했으며 하버드 박사 과정 중 씨젠에 발탁되어 씨젠 진단데이터연구소에서 AI와 빅데이터 업무를 총괄했다. 그의 연구 결실물인 헬스케어와 AI 관련 논문 여러 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er)에 게재됐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보고서는 한국 질병청이 국가 정책 가이드라인으로 채택함으로써 헬스케어 AI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정립하게 되었다. 서 대표는 2024년 3월 AI와 Chat GPT에 관한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저서 『챗GPT의 시대』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고 8월 메디렘을 설립했다. 메디렘은 국내 최초로 의료 분야에 멀티모달 LMM(대형 언어 모델)을 적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기존의 한정적인 데이터 처리와 AI 기술을 뛰어넘어 멀티 모달 데이터를 수집․변환․처리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이미지나 영상을 텍스트와 결합한 멀티 모달 데이터를 생성형 AI로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다.또 UVL 트랜스포머와 MIT의 SimPLE로 경량화 및 파인튜닝된 LMM을 바탕으로 메디컬 도메인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최신 생성형 AI 기술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메디렘은 보스톤코리아와 진행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병리생물학, 인구과학 기반 정밀 종양학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R&D 사업에 매진하면서 멀티 모달 생성형 AI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IPO(기업공개)를 거쳐 코스피에 상장한 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메디렘은 의료 헬스케어와 거대 멀티 모달 모델의 결합으로 네이밍됐는데, 향후 이 기능을 이용해 치매, 대장암, 신장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4:30
프로축구

뜨거운 ‘이정효 논란’ 적당한 지적이냐, 마녀사냥이냐…축구계 목소리 직접 들었다 [IS 포커스]

이정효(50) 광주FC 감독 이슈가 여전히 뜨겁다. 사건 당사자인 선수 오후성(26)이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불화설을 일축했지만, ‘과도한 지도였나’를 두고 축구 팬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 5일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 전반을 마친 뒤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 오후성을 붙잡고 양손으로 밀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언론에서는 ‘추태’, ‘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의 표현으로 이정효 감독을 질타했다. 특히 경기가 열린 날이 어린이날이었다는 점에서 이 감독의 행위가 더욱 논란이 된 형국이다. 이슈가 되고 보도가 쏟아지면서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사건을 두고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다만 이정효 감독이 세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지적 강도가 다소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징계 여부를 두고도 의견이 팽팽히 갈린다.축구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본지는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 감독, 구단 고위 관계자, 해설위원에게 이번 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인 이도 있었고, 평생 후회할 일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도 있었다.앞서 쏟아진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응당 받아들여야 할 책임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주체가 이정효 감독이라 마녀사냥 분위기로 흘러간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직 프로축구선수 A=“이정효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하필 어린이날이라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오후성 선수와 관계가 문제만 되지 않으면 괜찮다고 본다. ‘문제를 삼으니 문제가 된’ 장면이라고 본다. 물론 보기는 좋지 않았지만, 감독, 선수 마음이 이해된다. 감독은 선수를 정말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팬들 입장에선 과하게 느껴질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전직 프로축구선수 B=“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렇게 지도하면 선수가 후반전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 나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 같다. 라커룸에서 그랬다면 상관없지만, 경기장에서 감독이 달려 나가 그러는 건 처음 본다. 이정효 감독이라서 더 이슈화된 느낌이다. 다른 감독이었으면 느낌이 달랐을 것 같다. 이정효 감독의 스타일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선수 입장에선 이슈될 만한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본다.”▶전직 프로축구선수, 현 유소년 지도자 C=“현장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프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감독의 지시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팬들도 이기는 모습을 기대한다. 이정효 감독은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 관리에도 능한 사령탑으로 꼽힌다. 아마 선수단 내에선 어느 정도 각본이 짜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팀 분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일부러 과한 액션을 취했다고 본다. ‘직장 내 괴롭힘’ 등 지적은 충격적이었다. 사회적으로 보면 그런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프로축구 세계에선 항상 있는 일이다.”▶현직 프로팀 감독 D=“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커질 일인가’라고 생각했을 거다. 감독 입장에선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건이라고도 보지만, 이렇게까지 안 좋게 비칠 일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옳다 그르다’의 문제로 판단하기 어렵다. 축구인 외 사람이 보면 ‘잘못된 거 아니냐’라고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이정효 감독이 오후성 선수를 싫어하거나 미워해서 그렇게 했을까. 경기장 안이고, 카메라가 돌아가는 상황이어서 문제가 된 것 같다.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감독과 선수의 관계가 선생-제자가 아닌, 비즈니스 관계로만 된 것 같다.”▶현직 프로팀 감독 E=“어떤 감독이 선수를 정말 싫어한다면 경기에 출전시키지도 않는다. 다만 사람의 시각이 다르기에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한다. 잘잘못을 떠나 ‘나도 조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말 한마디, 행동이 시각에 따라 달라지거나 왜곡될 수 있다. 이게 사회 트렌드다. 시대 흐름에 따라 현장도 바뀌어야 할지도 모른다.”▶전직 프로팀 감독 F=“사전 인터뷰에 반하는 행동이 나왔기에, 옹호하기 어렵다. 어린이가 많이 모인 현장이다 보니,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과했지만 징계까지 갈 건 아닌 것 같다.”▶현직 아마추어 감독 G=“그라운드 안에서 밀치는 걸 용납할 수 없는 시대다. 폭력, 폭행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프로 7~8년 차 선수도 감독 지시를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평생 후회를 남길 장면이라고 본다. 언론에서도 아동 심리학과 연관 짓고 있는데, 현장에서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건 이정효 감독의 100% 잘못이다.”▶현직 프로팀 코치 H=“축구계 업무 시선으로 보면 흔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도 공인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히 해야 한다고 본다. 스포츠 경기는 ‘축제’ 아닌가. 물론 그에 대한 비판이 너무 과장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직장 내 괴롭힘’ 등 주장이 나올 수 있다. 현직자 입장에선 감독이 ‘프로페셔널하다’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을 가지고 감독과 선수를 여러 가지 잣대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해설위원 I=“프로에서 라커룸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기가 끝난 뒤 질책하고 잘못된 전술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전 혹은 후반전이 끝나고 나서 팬들이 와 있는데, 프로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감독은 선수는 물론, 팬들이 의지하는 대표자다. 이미지가 중요하다. 팬들 앞에선 그런 질책을 하면 안 된다. 이는 경기 뒤 선수가 상대 팀 선수나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하는 등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는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독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을 통솔하는 감독이 컨트롤이 가능하겠는가. 이정효 감독은 이미 이슈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더 이상 자극적인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를 필요가 없다. 자기 행동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이정효 감독이 더 큰 감독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본인은 스스로 무명의 감독이라고 평가했지만, 이제 K리그 축구 팬들,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 팬들은 이정효 감독이 걸어온 길을 알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무명의 감독이 아니라 주목을 받는 감독으로 올라섰다. 이정효 감독은 예산이 넉넉지 않은 시민구단에서 보유한 선수들로 다이내믹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ACLE 8강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기에 많은 축구 팬이 이정효 감독을 인정하고,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 불필요한 이슈 거리는 내려놓고 본인이 진정 사랑하고 미쳐있다는 축구로 경기장에서 승부를 볼 때다.”▶현직 프로팀 단장 J=“감독이 선수를 미워해서 한 행동은 아닐 것이다. 질책, 불만 등을 주고받는 건 자연스럽다. 하지만 장소가 경기장이었던 건 부정적으로 본다.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운동장 안이어서 아쉬웠다. 제일 중요한 건 선수, 감독이 본인의 행동을 잘 돌아보고,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05.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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