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건
연예일반

[줌인] “이 정도로 귀여웠나?” 도경수에게 농부의 피가 흐른다

“경수는 원래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예능을 찍으면서 ‘이 정도로 귀여웠나?’ 싶었어요.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친구예요.”(김우빈)도경수가 가수 겸 배우에 이어 예능인 타이틀까지 노린다. 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 형들에게 사랑받는 막내이자 농사 꿈나무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콩콩팥팥’은 도경수를 비롯해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이 농촌에서 작은 밭을 일궈가는 과정을 유쾌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3.2%(전국 기준)로 시작한 ‘콩콩팥팥’은 2회에서 0.9% 포인트 상승한 4.1%를, 3화는 4.4%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에는 멤버들의 절친 케미가 큰 역할을 했다. ‘콩콩팥팥’의 존재는 지난 7월 강원도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처음 알려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영석 PD와 도경수 등이 함께 촬영 중이라는 목격담이 뜬 것. 평소에도 여행을 같이 다니는 연예계 절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소식에 팬들은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맏형 김기방의 나이는 42살, 이광수는 38살, 김우빈은 34살이다. 올해 30살인 도경수와 김기방은 무려 띠동갑이다. 이 조합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싶겠지만, 여기엔 도경수가 형들 사이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방송에서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형들에게 예쁨받는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도경수는 겉으로 보기엔 무심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형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된 얼굴로 나타나 엄마 미소를 유발한다. 여기엔 이들의 실제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 한 제작진의 노력 덕이 크다. 덕분에 이들이 평소에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등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타들의 일상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다. 도경수는 6년 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농부가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콩콩팥팥’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가 농사를 아이템으로 고르게 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도경수는 ‘콩콩팥팥’에서 농부 꿈나무답게 참신한 발명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모종을 심기 전 비닐을 뚫는 도구로 페트병을 이용하거나, 비닐에 구멍을 뚫어 물뿌리개로 사용하는 등 엉뚱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형들의 박수를 받았다.여기까진 순조로운 듯했으나, 도경수의 예능감이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다. 비닐 구멍을 뚫는 페트병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된 것. 도경수는 잘 안 뚫린다는 이광수의 말을 믿지 않다가 막상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자 페트병을 내팽개쳐 깨알 웃음을 안겼다.도경수의 예능감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밭에 쉽게 물을 주기 위해 만든 물뿌리개는 비닐이 찢어져 물이 줄줄 새고 말았다. 하자가 발생하자 도경수는 물이 나오는 구멍을 작게 만드는 방법으로 개선해 감탄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콩콩팥팥’에서 우왕좌왕하는 형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도 한다. 특히 작은 일에도 야단법석을 피우는 이광수에겐 도경수가 특효약이다. 불만 없이 시키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도경수의 실제 성격이 ‘콩콩팥팥’에 그대로 담겨있다. 무심하게 내뱉는 도경수의 말도 웃음 타율이 꽤 높다.‘콩콩팥팥’은 도경수,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의 케미도 있지만, 도경수의 잔잔하지만 강력한 예능감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평소 도경수를 관심 있게 봤던 시청자라면 ‘콩콩팥팥’을 통해 푹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 tvN ‘콩콩팥팥’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08:45
연예일반

“같은 남자로서 우스워”…DJ소다 日성추행 사건, 각트·주최사도 나섰다 [종합]

유명 인플루언서 DJ소다가 일본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이 법적 조치를 취할 뜻을 밝혔다. 일본 공연 회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DJ소다에게 성추행을 한 남성들을 고소하고 피해자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앞서 지난 13일 일본에서 열린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DJ 공연을 하던 DJ소다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다음 날인 14일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린다”며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했지만 아직도 너무 무섭고 DJ를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 이런 일이 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DJ소다는 팬들이 현장에서 찍은 피해 사진과 영상도 캡처해 올렸다.논란이 일자 주최측인 트라이하드 재팬은 15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같은 성추행 행위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라이하드 재팬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성된 성명서에서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피해를 입은 DJ소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비열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하여 손해배상청구나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죄 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범행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있으므로, 범인을 조기에 특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행위를 저지른 분은 신속히 경찰서에 출두하여 주고 당사에 연락 달라”고 경고했다. 또한 DJ소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최자로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계속해서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다. 일본의 톱가수 각트도 DJ소다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각트는 15일 자신의 SNS에 “DJ소다의 트윗에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옷에 문제가 있었다’ 등의 글들이 있었다는데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1000%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더 나쁘다”고 일갈했다.각트는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다. ‘그런 차림을 하고 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마치 당하는 쪽이 더 나쁜 것 같은 코멘트 아닌가.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없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은가?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면 그것도 범죄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가슴을 만지고 싶으면 야단법석 떨지 말고 정면으로 구애해라. 같은 남자로서 우스워 보인다. 우리는 멋진 남자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2010년대부터 활동한 DJ소다는 팔로워 500만이 넘는 국내 인플루언서 겸 DJ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6 11:31
예능

'허섬세월' 허삼부자, 세상 무해한♥ 허당 매력에 풍덩

'허섬세월' 허삼부자의 세상 무해한 허당스러움이 폭발, 안방을 웃음과 힐링으로 채웠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이하 '허섬세월')에는 허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의 어설픈 살림 능력부터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찰떡 부자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먼저 삼부자의 애간장을 태운 해먹과 커튼설치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허웅은 설명서를 완벽히 정독한 후 매끄럽게 진두지휘, 해먹의 뼈대를 수월하게 완성 시켰다. 어딘가 조금 모양새가 어설퍼도 무엇이 문제인지 단번에 파악하는 스마트함까지 과시하며 브레인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웅풍당당' 허웅을 따라 커튼설치도 나선 삼부자는 생각지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브래킷을 천장에 달아야 하는 생각의 전환부터 커튼이 두 장인 이유를 고민하는 것까지 쉬운 게 하나도 없었던 것. 특히 가장 중요한 연장인 전동 드릴을 사용할 줄 아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애를 태웠다. 전동 드릴을 제대로 사용해보기도 전 맥없이 떨어져 굴러다니는 못만 수개 째, 서로 자기가 해결해보겠다며 도전해 보지만 천장에 스크래치 하나 내지 못하는 모습이 짠한 웃음을 일으켰다. 우여곡절 끝에 방법을 터득한 삼부자가 기쁨의 포효를 하고 이번엔 사라진 못을 찾아다니며 설치를 마무리한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새 섬 생활에 적응하며 요리에 재미가 붙은 허웅은 저녁으로 먹을 치킨과 피자도 잊고 솥뚜껑 짜장라면을 만들기로 했다. 짜장라면의 환상의 짝꿍, 파김치도 직접 담겠다며 자신감이 폭발, 허훈과 별안간 파김치 담그기를 시작했다. 풀도 직접 쑤고, 마늘도 다지고, 수박 주스로 단맛을 추가하는 등 허 형제만의 느낌 충만한 파김치를 완성한 후 한 입 먹어본 허웅은 파의 매운맛에 호되게 당했다. 이에 허웅은 다 된 파김치에 물을 뿌리고 기껏 버무린 양념을 쭉 짜내는 등 나름의 맵기 조절 긴급 처방을 내려 수습하기도 했다. 솥뚜껑 위 먹음직스럽게 익은 짜장라면과 고생 끝에 완성한 파김치, 그리고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피자, 치킨까지 푸짐한 저녁 한 상이 차려졌다. 삼부자의 무아지경 먹방은 안방 시청자들의 침샘까지 터트렸다. 맛있는 음식과 바라만 봐도 좋은 경치에 기분 좋아진 허훈은 "난 느꼈어. 섬에서 눌러 살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녹도 황홀경에 취했고, 허웅은 "도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아예 없어"라며 행복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깊은 밤 비가 추적추적 내리자 허재는 소주 한 병과 과자를 꺼냈다. 이에 허웅은 또다시 음식이 하고 싶어져 안주를 만들어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였고 허웅의 못말리는 요리사랑은 파김치에 이어 달걀말이까지 계속됐다. 아침이 되자 입대를 앞둔 막내 허훈을 필두로 삼부자의 모닝 운동 루틴이 펼쳐졌다. 각이 살아있는 신병 느낌의 허훈과 말년 병장 스타일의 허웅 그리고 현역 아들들을 따라 아등바등하는 허재의 모습이 대비돼 짠한 웃음을 일으켰다. '훈 코치' 허훈의 우렁찬 구령은 녹도 아침의 피곤함을 금세 날려버렸다. 허 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 날의 중대한 미션이 진행됐다. 형제는 중요한 손님이 오기로 했다며 집안 청소를 끝낸 후 대망의 야심작, 허버지의 머리를 염색하기로 한 것. 대체 누가 오길래 이렇게까지 야단법석인지 궁금해하자 두 아들은 "아버지의 영부인!"이라며 허재 몰래 어머니를 녹도에 초대한 사실을 실토했다. 드디어 허머니까지 허가네 완전체가 모두 모인 가운데 또 어떤 추억을 쌓아갈지 기대되는 '허섬세월'은 7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30 10:06
연예일반

'유미의 세포들 시즌2', 김고은·박진영 사랑세포 눈빛 통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김고은, 박진영 사랑세포의 눈빛이 통했다. 오는 6월 10일 공개되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2'가 12일 보는 것만으로도 달달함에 취하는 김고은(유미)과 박진영(바비)의 커플 포스터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김고은과 박진영의 눈맞춤으로 설렘을 몰고 온다. 어깨를 맞대고 붙어 앉은 김고은과 박진영, 두 사람 사이에 달콤한 눈빛이 오고 간다. 달달한 분위기는 사랑세포들에게도 전해진다. 달콤함에 취한 듯 서로를 마주 보는 사랑세포들의 볼이 발그레하다. 찰나의 순간만으로 설렘을 충전하는 김고은과 박진영의 관계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고은과 박진영은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로 설렘을 자아낸다. 찾아든 새로운 ‘썸’을 어떻게 그려낼지, 두 배우의 로맨틱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김고은은 안보현(구웅)과의 이별 끝에 한층 성숙해진 유미의 모습을 그려간다. 박진영은 훈훈함에 다정하고 스윗한 매력까지 더해 유미의 곁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묘한 설렘이 싹트는 두 사람 사이의 변화가 세포마을에는 어떤 야단법석을 가져올지도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유미와 바비의 감정선에 짜릿한 변화가 찾아온다. 보는 이들의 사랑세포까지 깨울 달콤한 변화를 기대해 달라”며 “김고은과 박진영의 물오른 호흡에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더해져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09:19
연예

"김고은, ♥최민호에 직진"…첫방 '유미의세포들' 사랑세포 깨우며 '호평'

김고은의 사랑세포가 깨어났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17일 뜨거운 관심 속에 첫 공개된 가운데, 직장인 유미(김고은)의 일상은 공감을 자아냈고, 우기(최민호)와의 썸은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유미의 일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개성 충만한 세포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호평을 이끌었다. 유미의 감정 변화에 따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을 증폭시킨 세포들. 오직 유미의 행복만을 응원하는 세포들의 유쾌한 활약이 기대 그 이상의 즐거움을 안겼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 세포를 제대로 자극한 ‘유미의 세포들’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유미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랑세포가 깨어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대한민국 표준 직장인 유미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유미의 마음을 자꾸만 흔드는 존재가 나타났으니, 바로 회사 후배 우기다. 그는 유미의 꿈에까지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유미의 심박수를 높였다. 우기와의 미묘한 썸에 세포마을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 우연히 손끝이 스치기라도 하면 온 세포들이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유미는 이미 로맨스 감도 촉도 실종된 상태. 유미는 우기와 가까워질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감성세포는 이 모든 게 유미의 프라임 세포(사람을 대표하는 세포)인 사랑세포가 없는 탓이라고 했다. 이별의 아픔으로 세포마을에 대홍수가 일어난 3년 전 그 날, 사랑세포는 눈물에 휩쓸려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뒤로 유미는 연애의 열정도 의지도 잃은 채 살아갔던 것. 하지만 야근하는 유미를 바래다주겠다는 우기의 말에 사랑세포는 기적처럼 깨어났다. 그러나 유미의 로맨스에 장애물이 있었다. 같은 부서 후배인 루비(이유비)가 유미와 우기 사이에 끼어든 것. 루비는 "우기와 함께 꽃축제에 가기로 했다"며 유미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 그때 우기가 유미에게도 꽃축제에 가자고 제안했다. 일정이 꼬이면서 결국 우기와 유미만 꽃축제에 가게 된 상황. 유미는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미에겐 다시 깨어난 ‘프라임 세포’ 사랑이가 있었다. 사랑세포는 “진심이 지금처럼 필요한 때는 없어. 진심을 안 보이고 어떻게 사랑을 얻니?”라며, 본심세포를 꺼내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단둘이 가는 꽃축제야말로 유미가 바라던 것이었다. “같이 가자. 우기야”라는 유미의 용기 있는 한 방은 다가올 핑크빛 설렘을 예고했다. 우기와의 데이트가 눈앞에 있는 가운데, 첫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구웅(안보현)의 등장 또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미는 과연 데이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3년 만에 찾아온 핑크빛 주말에 세포들은 어떤 야단법석을 피울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08:55
연예

[현장IS] 유승준, 6번째 비자 소송…"한국에 왜 오고 싶어 하나?" [종합]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46)의 사증 발급 거부 처분에 대한 여섯 번째 재판이 열렸다. LA 총영사관과 유승준 측은 앞선 대법 판단에 대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정상규)는 3일 오후 유승준이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에서 이날로 기일이 변경됐고 장소도 대법정으로 옮겼다. 지난해 3월 대법원은 유승준이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한 과정에서 "사증발급 거부 처분은 재량행위인데 LA 총영사관은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유승준 손을 들어줬다. 다만 절차상 오류가 있었다는 판결로, 입국 거부 처분 자체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유승준은 승소 판결이 확정된 후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재차 거부당했고 외교부는 대법원 판단의 취지대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다시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해 이번 재판이 열리게 됐다. 이날 법정에서 유승준 법률대리인은 "2015년 시작한 이 재판은 벌써 6번째"라면서 "이미 입증이나 주장은 이전 소송에서 전부 해왔다. 이번에 새로운 어떤 뭔가가 나올 것은 아니지만, 이 소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 위주로 의견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판단을 이유로 들고 장기간 입국을 거부하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해 반문했다. LA 총영사관 측은 "결국 유승준은 장기간 입국을 못 하게 한다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사증 발급과 관련해 큰 논의는 없으나 학계에서는 폭넓게 행정부 판단을 존중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사례를 보더라도 이들 나라는 사증 발급에 관해서는 사법적인 판단을 자제하고 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사증 발급은 행정부의 광범위한 재량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또 유승준에 대해서만 가혹한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니라면서 "병역회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에겐 할 수 있는 모든 제한을 두고 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양측에 법리적으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각자의 주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유승준 측에는 "대법에서 승소했다고 하더라도 그 판단이 이뤄지는 범위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취소 소송에서 이겼다고 다음에 반드시 허가해야 한다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 법리적 처분의 성격과 재량권 행사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그 주장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내 입국의 자유가 기본권 침해라고 하는데 헌법상 외국인에게도 이 침해 조항이 적용되는지 법리적 해석이 가능한지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LA 총영사관에는 대법의 판결대로 재량권을 알맞게 사용했는지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재외동포법 제5조 제2항(법무부 장관은 외국 국적 동포에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으면 제1항에 따른 재외동포체류자격을 부여하지 아니한다. 다만, 제1호나 제2호에 해당하는 외국 국적 동포가 38세가 된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을 바탕으로 이 사건과의 관계를 포함해 법리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주장할 것을 강조했다. 재판장은 "유승준 측에서 일반 규정(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다른 특별한 사정)을 가지고 판단했다고 하는데 LA 총영사관은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판단을 내렸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병무청,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의견을 나눈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2013년 국방부 회의록에 보면 병역면탈을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사례가 유승준이 유일하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재외동포 관련 입국 금지 사례가 있었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유승준에게는 "원고 측이 입국하고자 하는 주된 이유도 밝혀달라. 어떤 이유로 들어오고자 하나"라고 궁금해했다. 유승준은 2002년 1월 해외 공연 등 명목으로 출국한 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아, 법무부로부터 입국 제한을 당했다. 지난 2월 모종화 병무청장은 "유승준은 국내에서 영리 획득하고,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직접 제출한 국외 여행허가신청서에 며칠 몇 시까지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미국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명백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19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한국 입국에 대한 열망을 지속해서 드러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너네는 평생 네가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 그래, 약속 못 지켰다 왜? 그게 죄야?"라며 입대를 약속했다가 도피한 사실을 사실상 시인하기도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020년 12월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하자 "내가 입국하면 정말 대한민국 이익이나 공공의 안정을 해칠 염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냐.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나를 보면 속이 뒤집어지고 그러느냐. 연예인 한 명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왜 이렇게 야단법석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3 16:41
연예

'속아도 꿈결' 김인이, 결혼 승낙 위한 야단법석 가출기

신예 김인이가 '속아도 꿈결'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극 '속아도 꿈결' 32회에는 류진(금상백)과 박탐희(인영혜)의 이란성쌍둥이 맏이 김인이(금민아)가 결혼 승낙을 위해, 조한결(임헌)의 도망가자는 제안에 가출을 감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배가 아픈 척 아빠 류진과 동생 욱진욱(금인서)을 속이고 손쉽게 가출에 성공했다. 이후 조한결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찾지 못하도록 속초행 버스에 올라탔고 가지고 온 현금다발에 대해 대화를 하며 시청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김인이와 조한결은 현금다발이 든 가방을 도둑맞아 호텔 스위트룸이 아닌 찜찔방에서 가출 생활을 시작했다. 배가 고프다며 김밥이라도 사먹자는 조한결에게 김인이는 집에 돌아갈 차비뿐이니 참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언제까지 참아야 되냐고 칭얼거리는 조한결을 향해 "이제 겨우 하루야. 이렇게 돌아갈 거였으면 나오지도 않았어"라며 딱 하루만 더 버티고 내일 전화해보자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을 보며 입맛을 다시던 김인이와 조한결. 배고픔을 도저히 못 참겠다며 남이 버린 음식을 먹으려는 김인이의 행동에 조한결은 남이 먹던 거라며 말렸지만 배고픔을 참지 못해 동참했다. 그러던 중 음식의 주인이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김인이가 할머니 박준금(강모란)과 통화하며 엄마 박탐희가 아파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그려졌다. 밉지 않은 철부지 딸의 면모로 수놓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인이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딸 금민아를 완성했다. 첫 지상파 데뷔작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속아도 꿈결'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3 11:42
연예

'미우새' 오민석, 김종국 향해 '다산' 암시 점괘

오민석이 '미우새' 아들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의 빈 집에 '깔세'를 살게 된 오민석은 '수홍 하우스"를 탐내는 '미우새' 아들들 때문에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주 방송에서는 오민석의 말 한마디에 아들들이 울고 웃는 반전 상황이 펼쳐진다. 최근 타로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획득한 오민석이 집들이에 찾아온 '미우새' 아들들을 위해 타로점을 봐줬다. 처음에 반신반의 하던 박수홍·이상민·김종국·김희철·탁재훈은 김종국이 뽑은 카드 한 장에 야단법석을 피우며 '母벤져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연애 운을 본 김종국이 '다산'을 상징하는 카드를 뽑은 것이다. 입이 귀까지 걸린 김종국은 "풋살팀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녹화장에 폭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오민석은 김종국의 미래의 아내 될 사람까지 예언해 지켜보던 김종국 어머니로 하여금 "진짜 뭘 좀 보나봐"라며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급기야 "현재 호감 가는 사람이 있다"고 폭탄 고백한 상민과 집이 팔릴지 궁금한 박수홍까지 서로 앞다퉈 오민석에게 타로점을 보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2일 오후 9시 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2 20:33
무비위크

'동상이몽2' 이찬원X김희재, 진태현 트로트 스승으로 변신

이찬원, 김희재가 진태현의 트로트 스승으로 변신한다.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과 ‘미스터트롯’ 이찬원, 김희재와의 만남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딸 다비다와 함께 '트롯 아이돌' 이찬원, 김희재를 만났다. ‘미스터트롯’의 열혈 팬이던 세 사람은 동경하던 스타와의 만남에 소녀 팬처럼 수줍어하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이찬원과 김희재 또한 ‘찐팬’ 가족과의 만남을 반가워하며, 그들만을 위한 명품 ‘방구석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이찬원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부터 평소 잘 보여주지 않았던 현란한 골반 댄스까지 뽐내 세 사람을 열광케 했다. 심지어 그는 라이브 도중 진태현에게 깜짝 선물을 건네 진태현을 ‘심쿵’하게 했다고. 이어 진태현은 이찬원, 김희재에게 “트로트를 제대로 가르쳐 달라”라며 배움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 진태현이 트로트를 배우고자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 이유를 들은 이찬원과 김희재는 흔쾌히 진태현의 트로트 선생님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힙합만을 고집하던 진태현이 돌연 트로트를 배우겠다 다짐한 이유는 무엇일지, 또한 그는 ‘미스터트롯 시즌2’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한편, 본격적인 트롯 수업에 앞서 진태현은 ‘진또배기’라는 곡으로 이찬원과 김희재에게 트로트 실력을 평가받기로 했다. ‘진또배기’를 맛깔나게 소화해 내 '찬또배기'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이찬원이 진태현 표 ‘진또배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03 15:13
연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신예은, 경찰서 유치장서 포착

박진영(GOT7)과 신예은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마주한다.tvN 새 월화극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하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신예은(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박진영(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다.11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그녀석’ 측은 신예은과 박진영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포착했다. 풋풋한 고등학생 두 명이 경찰서라는 상상치도 못한 곳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것. 무슨 일인지 유치장에 갇힌 박진영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손을 빌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창살에 매달려 보다 적극적인 주장에 나서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창살을 쥔 손을 덮은 후드 소매는 시도 때도 없이 발현되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막기 위한 그 나름의 생존 포인트다.사진에서도 야단법석이 느껴지는 박진영과 달리 신예은은 아무렇지 않은 듯 평온히 그를 바라보며 조사에 임하고 있다. 똑똑한 두뇌와 부티 나는 외모로 엄친딸 코스프레 중인 신예은이 사고뭉치 초능력자 박진영과 무슨 일이 있었기에 경찰서까지 출두하게 된 것인지 이들의 꼬인 악연에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1 13: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