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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광야에서 초밥 먹던 라우브, 신곡 참여해줘 감사”

그룹 샤이니 키가 새 앨범 수록곡을 통해 라우브와 호흡을 맞췄다. 키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새 미니앨범 ‘플레저 숍’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 ‘골든’, ‘아이 노우’, ‘고잉 업’, ‘노바케인’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이 중 ‘노바케인’은 글로벌 인기 싱어송라이터 라우브가 써 준 곡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곡에 대해 키는 “곡도 가사도 라우브가 해 준 그대로 썼다. 많은 분들이 들으실 때 편하실 수 있도록 영어 가사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키는 “라우브가 K팝에 관심도 많으시고, 2년 전인가 회사에 갔는데 광야에서 초밥을 드시고 계셨다. 송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라우브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라우브가 써 준 곡에 대해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나도 라우브의 노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플레저 숍’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아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키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플레저 숍’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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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작업 초반부터 하우스 장르 염두했다”

그룹 샤이니 키가 하우스 장르의 곡들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키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 ‘골든’, ‘아이 노우’, ‘고잉 업’, ‘노바케인’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샤이니의 공전의 히트곡 ‘뷰’와 동일한 하우스 장르에 도전한 데 대해 키는 “‘뷰’가 나온 지 10년이 다 되어 간다. 우리에게 (하우스 장르의)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당시로선 업계에서 하우스 장르를 많이 하진 않았었다. 당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었는데 요즘도 심심치 않게 좋아해주시는 걸 보면서, 내가 했던 건데도 나의 정체성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서 곡 수집 과정에서 하우스 장르를 염두하고 곡을 정해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플레저 숍’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아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키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플레저 숍’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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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생일 컴백은 처음, 팬들에게 기쁨 되길”

그룹 샤이니 키가 생일 당일 컴백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키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1년 만의 컴백에 대해 키는 “본업이 음악이고, 준비가 되면 나오는 것이니 당연한 컴백이다. 팬들이 좋아해주실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컴백 당일이 키의 생일이라는 점이다. 키는 “생일 컴백은 처음이다. 컴백이 생일 즈음이 되겠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작업하다 보니 생일과 맞출 수 있겠더라”며 “기왕이면 생일에 컴백하면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컴백일을 맞췄다”고 말했다.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 ‘골든’, ‘아이 노우’, ‘고잉 업’, ‘노바케인’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플레저 숍’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아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키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플레저 숍’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11:12
연예일반

카리모바 엘리나 “K컬처 속 나만의 개성 찾아야… 숏폼은 음원 선택이 중요” [2024 K포럼]

“K컬처의 유행 속도는 정말 빨라요. ‘이걸 한번 해봐야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유행이 끝나있는 일이 많죠. 하지만 모든 걸 따라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중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선별해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유튜브 구독자 124만 명, 틱톡 팔로워 132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356만 명. 모두 더하면 1800만 명이다. 이 엄청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인공은 카리모바 엘리나. 활동명 ‘리나대장’으로 틱톡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과 SNS에서 유명 인사다. 모델 겸 크리에이터로 오랜 시간 활동 해온 카리모바 엘리나는 쏟아지는 콘텐츠 속 ‘나만의 개성’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강조했다.카리모바 엘리나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 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는 ‘2024 K포럼’의 파트2 ‘슬기로운 K : 내 K에는 대한민국이 담겼다’에 연사로 참여한다. 카리모바 엘리나는 크리에이터로서 성공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온라인 사회에서 ‘숏폼’이 대세로 자리 잡은 지금, 1분 안에 대중을 사로잡을 매력이 필요해졌다. 카리모바 엘리나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숏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음원 선택”이라고 팁을 전했다. “콘텐츠를 잘 찍어도 음원이랑 매치가 안되거나 유행이 지난 음원이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해요. 콘텐츠는 늘 새롭지 않아도 음원은 늘 새로워야 하는 성공 법칙이 있죠. 사람들은 손으로 쭉쭉 스크롤 하면서 내려가다가도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멈추기 마련이거든요.”카리모바 엘리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K컬처’를 몸소 체험한 장본인이다. 2015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여러 SNS에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틱톡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약 9년이란 시간 동안 노하우가 쌓인 엘리나는 플랫폼마다 공략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팬의 비율을 알아야 했다.“틱톡과 인스타그램은 한국 팬이 20% 나머지는 외국 팬들이에요. 반면 유튜브는 압도적으로 한국 팬 비율이 높아요. 한국 분들은 ‘유행’도 유행이지만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민족이에요. 그래서 유튜브는 소통 위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는 커버 댄스 등 짧은 숏폼을 주로 업로드 하죠.” 지금은 누구보다 ‘K컬처’에 대해서 잘 알고 사랑하는 카리모바 엘리나이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상처받은 일도 있었다. 작은 얼굴에 오뚝한 코, 큰 눈을 가진 엘리나는 한국인 아버지와 우즈베키스탄인 어머니 사이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났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귀화는 엄청 어린나이에 했다. 그런데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인’으로서 인정받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면서 “그럴수록 K컬처를 활용한 콘텐츠를 자주 만들었고, K컬처를 알릴 수 있는 행사에도 많이 참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카리모바 엘리나는 지난해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제58회 대종상’과 같은 대규모 행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첫 개최된 ‘서울콘 2023’에 참석해서는 보신각 타종을 한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엘리나는 “제 손으로 한국의 새해를 알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당시 한국을 글로벌하게 알리는 앰배서더 자격으로 초대됐는데, 그동안 제가 노력했던 걸 인정받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화려한 외모로 먼저 주목받은 카리모바 엘리나이지만, 올해 하반기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을 만큼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유튜브에 엘리나가 올린 다양한 K팝 노래 커버 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많이 나온 건 가수 숀의 ‘웨이 백홈’(Way Back Home)으로 조회수 444만 회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엘리나가 K팝 커버 영상만 올렸다 하면 조회수 200만 회는 거뜬히 넘긴다. “노래를 커버할 때 K팝의 위력을 새삼 느껴요. 팬들에게 ‘어떤 노래를 듣고 싶으냐’고 설문조사를 하면 K팝 순위가 압도적으로 1위예요. 특히 K팝은 음악뿐 아니라 K뷰티, K패션을 함께 녹이는 작업이 필요해요. 노래만 잘 부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음악과 잘 어울리는 화장, 의상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5 06:08
스포츠일반

'최고의 한해' 보낸 양궁 임시현, "도전하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해"

다시 태어난다면 나의 선택은 ‘양궁 세계 1위’ vs ‘재벌’? 주최측의 짓궂은 질문에도 불구하고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20·한국체대)의 대답엔 주저하는 기색도, 망설임도 없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저는 양궁 세계 1위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임시현은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2회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임시현은 사회자에게 ‘밸런스 게임’으로 위의 질문을 받았다. 까다로울 수도 있던 질문이지만, 임시현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곧바로 답했다. 임시현이 말한 이유가 더 인상적이다. 그는 “난 지금 양궁 선수로서 훈련하고 운동하는 게 너무나 재미있고 행복하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또 양궁 선수를 하고 싶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지난 10월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그야말로 양궁 대표팀의 ‘황금 막내’였다. 임시현은 대회 마지막 날 발표한 대한체육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그리고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도 가장 큰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탁구의 신유빈(대한항공)이, 우수상은 배드민턴 복식조 이소희(인천국제공항), 백하나(MG새마을금고) 그리고 펜싱 최인정(계룡시청)이 받았다. 리듬체조 대표 손지인(세종고)은 영플레이어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고 역도 박혜정(고양시청)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태권도 품새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차예은(경희대)에게 돌아갔다. 골프의 황유민(롯데)도 특별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3관왕에 오른 서수연(광주광역시청)은 챌린지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임시현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다음 목표다. 양궁은 매년 대표선발전을 치르기 때문에 파리 본선까지 가기 위해서는 또 한번의 대표선발전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임시현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면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누구와 할 것인 것 몰라도 재미있게 해내서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12.05 15:50
프로축구

축구 레전드의 역발상…“오늘의 운동은 즐거웠는가?” [IS 시선]

지난 11일 서울 종로 혜화로에 있는 경신중학교 축구장에 브라질과 이탈리아 레전드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 마시모 오도(47) 잔루카 잠브로타(46·이상 이탈리아)가 등장했다. 이들은 다음 달 열릴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는데, 첫 공식 일정으로 축구 클리닉을 함께했다.이날 예정된 축구 클리닉 시간은 약 1시간. 많은 선수를 모두 살펴보기엔 어려울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 더군다나 레전드들의 포지션은 골키퍼와 측면 수비수였다. 뛰어난 기술을 요구하는 공격수, 미드필더와는 비교적 동떨어진 포지션이었다. 그럼에도 눈길을 끈 건 세자르의 세심한 강의였다. 3명의 경신중 축구부 골키퍼가 참석했는데, 세자르가 각 선수의 자세를 짚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오도 역시 직접 훈련 세션을 함께하며 열의에 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잠브로타는 옆에서 ‘브라보’를 외치는 것 외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잠브로타가 존재감을 드러낸 건 행사 막바지였다. 세자르와 오도가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하고 앞날을 응원할 때, 잠브로타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꿈이 있는지 안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전진하라. 중요한 건 꿈을 좇으면서도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든, 연습이든 즐거움을 잊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술을 가르치는 레전드이기보다 스포츠의 본질을 일깨우는 선배 같았다.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다. 취재진이 궁금해 한 점은 ‘수비수와 골키퍼라는 특수 포지션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혹은 어떤 걸 강조했는지’ 등이었다. 이에 잠브로타는 “이탈리아에서도 세리에 A에서 뛰는 건 극소수다. 열정을 다하며 최선을 쏟고, 즐겼으면 좋겠다. 꿈을 꾸준히 좇으면서 즐길 수 있다면, 미래의 갈림길에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오도 역시 다소 독특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열정과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할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매번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순 없다”면서 “학생들이 스포츠를 평생 함께할 친구로 삼길 바란다. 프로로서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말이다. 축구든, 다른 운동이든 부모가 아이에게 ‘너 오늘 이겼어?’라고 묻는 것과 ‘오늘 즐거웠어?’라고 묻는 건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두 레전드는 프로에 입성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짚었다. 상대 선수를 현혹하는 기술보다, 자신의 성장과 만족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베테랑 사이클 선수는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었던 10대 선수일 때, 벽을 마주하고도 더 과감히 맞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오도와 잠브로타의 말에 대입해보자. 어린 선수들이 스포츠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한계를 마주하고도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축구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메시지로 들렸다.오도는 학생들을 향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도 남겼다. 이 또한 눈앞의 경기, 당장의 승패에서 벗어나서 전인적(全人的)인 어른이 돼라는 격려로 들렸다. 기술을 배우러 왔을 학생들, 그리고 그 부모가 다시 생각해 볼 화두였다.스포츠2팀 기자 2023.09.13 12:00
프로축구

레전드들의 기대감 "동시대 동료들과 함께할 기회"…한국도 총출동?

브라질과 이탈리아 레전드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며 다가오는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기념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에 방한한 레전드는 브라질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 마시모 오도(47) 잔루카 잠브로타(46·이상 이탈리아)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동시대에 활약한 동료들과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레전드 3인방은 선수 시절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그라운드에서 마주한 경험이 있다. 레전드 올스타전을 주최하는 라싱시티그룹은 이미 지난달 10일 호나우지뉴·파비오 칸나바로·마르코 마테라치를 초청해 레전드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 바 있다. 한국 레전드 팀이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곤 하지만, 해외의 스타들과 결전을 벌이는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총 3개 라운드로 진행되며, 당일 대한민국·이탈리아·브라질 레전드 팀이 1경기씩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레전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기자회견에 참석한 레전드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대표적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시절(QPR)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세자르는 “박 디렉터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났으며, 대인관계가 좋아 주장도 맡은 선수”라고 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상대한 잠브로타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기억하기도 했다. 만약 박지성 디렉터가 레전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2000년대와 2010년대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장면일 것이다. 라싱시티그룹코리아 관계자는 12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 레전드와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뛴 레전드를 포함,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트래블링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레전드 선수의 출전을 이미 예고했다. 여기에는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와 카카(브라질)가 레전드 멤버에 포함돼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0:00
해외축구

김민재 떠난 나폴리, 우려가 현실이 되나…발롱도르 수상자도 걱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떠났는데 이탈리아 현지에선 그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그만큼 지난 시즌 영향력이 워낙 컸다는 의미다. 너무 헐값에 이적시켜 비웃음거리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 가운데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자마저 김민재의 이탈이 나폴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파비오 칸나바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마티노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강점 중 하나였는데, 그가 떠났으니 이제 나폴리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칸나바로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수비수로는 유일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칸나바로는 “아직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만큼 예단은 불가능하고, 아직 시간은 많다”면서 김민재가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시즌처럼 나폴리가 독주 체제를 갖추며 우승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나폴리의 핵심 전력 이탈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 공백에 대한 나폴리의 걱정은 칸나바로 만이 아니다. 레전드 올스타전을 위해 내한한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멤버 잔루카 잠브로타 역시 “이탈리아가 그를 놓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잠브로타는 전날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이 때문에 그와 함께 뛸 행운을 누리지는 못했다”며 웃어 보인 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에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마티노 소속의 기자 프란체스코 데 코레 역시 “김민재의 빈자리가 느껴진다”며 “김민재가 보여줬던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다른 동료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에 그의 공백이 크다. 예를 들어 아미르 라흐마니는 김민재의 활약 덕분에 덩달아 가치가 성장했던 선수였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 스스로의 수비력은 물론 이른바 김민재 효과까지 더해 동료 수비수들도 힘을 받았는데, 그가 떠나자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나폴리는 이번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흐름이다. 김민재가 떠난 뒤 나폴리는 새로운 대형 수비수를 영입하는 대신 라흐마니와 주앙 제주스를 중앙 수비진에 포진하고 있는데, 3경기에서 이미 3실점을 허용한 상태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진 핵심 선수들이 대거 자리를 잡은 가운데 핵심이었던 김민재가 떠난 수비는 아직 안정궤도에 오르지 못한 셈이다. 현지에서 김민재 공백에 대한 우려를 계속 나타내는 이유다. 벌써부터 이 정도 공백을 느끼는데도 나폴리가 김민재를 잡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거둔 수익마저 5000만 유로(약 713억원)에 불과하니 현지에선 더욱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한 건 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진 배경이자, 나폴리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를 지킬 수 없었던 원인이었다. 바이아웃이 없었다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26억원)에 달했을 것이란 이적 시장 전문가의 분석도 있었다. 현지 언론인 젠나로 몬투리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헐값에 매우 강력하고 중요한 김민재를 잃은 나폴리를 비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신 또 다른 패널인 마시모 스파르넬리는 “구단 입장에선 낮은 바이아웃의 삽입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김민재는 애초에 한 시즌 만에 스텝업을 원했고, 바이아웃이 높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단을 두둔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과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등 아시아 선수 최초의 역사들을 써 내려갔다. 덕분에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는데,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 수비진은 리그 38경기에서 단 28실점만 허용하며 2위 라치오에 승점 16점 차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이같은 활약상에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고,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엔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한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아시아 선수로는 김민재가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3.09.12 10:47
해외축구

월드컵 우승자도 찬사 “김민재, 나폴리 우승 핵심 역할” [IS 영등포]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자 출신 잔루카 잠브로타가 지난 시즌 김민재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잠브로타·마시모 오도(이상 이탈리아) 줄리우 세자르(브라질)는 11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레전드 3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다음 달 21일 예정된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이들은 모두 선수시절 국가대표, 클럽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선수들이다. 특히 잠브로타, 오도는 지난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잠브로타는 AC밀란·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오도는 AC밀란·나폴리(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활약했다.취재진은 뛰어난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남긴 이들에게 지난 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한 질문을 했다.오도는 “함께 경기를 할 순 없어 아쉽다. 나도 그와 같이 뮌헨에서 뛰었는데, 함께할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수비수로서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잠브로타 역시 “내가 나이 때문에 그와 함께 뛸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탈리아가 그를 놓쳐 안타깝다. 그의 활약에는 찬사를 보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쌓아 올린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발언이다. 이미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역시 김민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중국에서 사령탑을 지낸 칸나바로는 “중국에서 지휘했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다”고 돌아보며 “당시에는 실수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치켜세웠다.지난 2022년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 입성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당시 나폴리의 대들보로 활약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신해 영입된 수비수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1년밖에 뛰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낯선 아시아 출신 수비수를 향해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 “김민재, 세 갑에 10유로(1만4000원)”라는 냉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김민재는 본인의 실력으로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입단 2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더니, 시즌 내내 1군 주전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2골 2도움. 팀 내 플레이어 중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33년 만에 우승은 물론,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까지 견인했다. 비록 UCL 도전은 8강에서 멈췄지만, 김민재는 대회 기간 단 한 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리에 A 사무국에서도 이같은 활약을 지나치지 않았다. 김민재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최초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었다. 시즌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성공적인 세리에 A 데뷔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또 1년 만에 스텝업을 이뤄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미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7일 프랑스풋볼이 공개한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매체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그보다 많은 패스를 시도하고, 또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다.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나폴리에서 뛰며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발롱도르 30인 후보 중 수비수는 단 3명인데, 김민재가 그 명단에 포함된 것이었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김민재의 다음 활약상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김민재는 오는 13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2 01:00
국가대표

‘클린스만 상주 문제’에 브라질 레전드도 갸우뚱…“축구로 증명해야 한다”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한국땅을 밟은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가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국내 상주 논란’에 대해 “축구로 증명해야 한다”고 답했다.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대연회장에서그랜드볼룸에서 전설레전드 3인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다음 달 21일 예정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전날 한국을 찾았다. 레전드 3인방은 축구 클리닉·예능 촬영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마주한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상주 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지난 2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첫 5경기서 3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근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보이기도 했다. 특히 부임 당시 ‘국내 상주’라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첫 7개월 중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체류한 건 2달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도도 있었다. 현재는 유럽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는데, 여기서도 자선경기에 출전한다는 해프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침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오도와 잠브로타는 클럽팀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오도의 경우 2022~23시즌까지도 세리에 B SPAL을 이끌기도 했다.오도는 “우리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뒤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매일 확인해야 하는 숙제는 아니지만, 국가대표라는 건 팀 전체가 짊어지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사람의 판단은 그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내가 옳다 그르다고 설명하긴 어렵다.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잠브로타는 “축구협회와 사전에 얘기를 나눈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면서 “국가대표 감독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공부하고, 선수를 발탁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선수 상태를 체크하기 쉽다. 질문의 의도를 알겠으나,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자리에 함께한 세자르는 뼈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세자르는 인터 밀란(이탈리아)는 물론,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많은 우승을 이끈 레전드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이 계약을 했을 때 뒷 배경이 있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한 뒤 “개인적으로는 해외에 상주하든, 한국에 거주하든 축구로 증명하는 게 감독의 사명일 것 같다. 축구로 증명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나도 의아한 부분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다가오는 A매치에서 자신의 축구를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일단 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에선 낙제점에 가까웠다. 손흥민·조규성·황인범·홍현석 등 유럽파를 대거 출전시켰지만, 유효슈팅 1개라는 기록을 남겼다. 웨일스가 골대 불운만 없었다면 더욱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김승규의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비겼으나, 결코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오는 13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마침 사우디는 지난 9일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졌다. 사우디는 이날 패배로 최근 A매치 5연속 패배다.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첫 경기에선 고배를 마셨다. 나란히 첫 5경기에서 0승에 그친 한국과 사우디의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영등포=김우중 기자 2023.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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