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 ‘골든’, ‘아이 노우’, ‘고잉 업’, ‘노바케인’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샤이니의 공전의 히트곡 ‘뷰’와 동일한 하우스 장르에 도전한 데 대해 키는 “‘뷰’가 나온 지 10년이 다 되어 간다. 우리에게 (하우스 장르의)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당시로선 업계에서 하우스 장르를 많이 하진 않았었다. 당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었는데 요즘도 심심치 않게 좋아해주시는 걸 보면서, 내가 했던 건데도 나의 정체성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서 곡 수집 과정에서 하우스 장르를 염두하고 곡을 정해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플레저 숍’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아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