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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 승률 7할' 다저스, 초고속 40G 관중 200만 돌파…구단 사상 첫 '홈 400만 시대' 여나

LA 다저스가 '역대급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 구단이 이번 시즌 40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전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40번째 홈 경기에서 5만3568명의 관중을 동원, 누적 홈 관중 202만6238명을 마크했다. 이는 지난 시즌 42경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2019년 43경기를 넘어서는 200만 관중 기준 프랜차이즈 신기록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 역사상 첫 '시즌 400만 관중'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다저스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동원은 2019년 달성한 397만4309명이다.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적. 다저스는 올해 40번의 홈 경기에서 무려 28승(12패)을 쓸어 담아 승률이 0.700에 이른다. 탄탄한 홈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19일 기준으로 시즌 성적이 46승 29패(승률 0.613)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 33패, 승률 0.560)에 4경기 차 앞섰다.한편, 다저스는 현재 김혜성(한국)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일본) 앤디 파헤스(쿠바) 키케 에르난데스(푸에르토리코) 미겔 로하스(베네수엘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미니카공화국) 등 다국적 선수가 로스터 곳곳에 포진, 관중 동원에 힘을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08:30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신규 DLC 'V 리버티3' 출시

네오위즈는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신규 DLC(다운로드 콘텐츠) 'V 리버티3'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V 리버티3'에는 총 19곡이 수록됐다. 대표곡은 작곡가 네드와 패닉이 공동 작업한 '체크메이트'다. 인기 작곡가 탁의 '모찌모찌'도 함께 수록됐다. 이 곡은 탁이 지난 2024년 선보인 첫 보컬로이드 장르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하츠네 미쿠가 피처링에 참여했다.또 세이빈, 테이쿄 등 유명 작곡가들이 디제이맥스와 협업해 탄생한 곡들도 포함됐다. 앤디 리와 니엔 등도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중국 음악 제작사 뱅가드 사운드의 작곡가 헤일로윅과 고스트파이널, 래빗제이 등 디제이맥스에 새롭게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있다. 유명 아티스트 CLTH의 'DJ조선(feat. 이오몽, 판다랑)'은 지난 15일 선공개됐다.‘V 리버티3' 가격은 2만98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스팀에서 이날부터 일주일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오는 23일까지 '디제이맥스 본편 및 기존 DLC'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9 16:50
메이저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2위' 김혜성 입지 여전히 플래툰...2루타 1득점→좌완에 '칼 교체'

김혜성(26)이 장타로 LA 다저스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는 얻지 못했다.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을 0.382에서 0.386으로 끌어올렸다.최근 벤치에서만 머물렀던 김혜성은 '친구' 이정후와 만났던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도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으나 이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나흘 만에 기회를 받았고, 김혜성은 또 이를 살려냈다. 3회 말 첫 타석 때는 7구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팀의 승부처인 두 번째 타석 때 예리한 타격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말 당시 선두 타자 맥스 먼시의 3루타,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되찾았다. 이어 김혜성에 앞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스티븐 콜렉과 두 번째로 만난 김혜성은 3구째 몸쪽 148.4㎞/h 직구를 기술적으로 당겼다. 총알같은 타구가 선상 안쪽에서 날아가 장타로 이어졌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처가 조금 늦었고, 김혜성의 발까지 빨라 1타점 3루타를 기대할 수 있던 상황. 다만 여기에서 운이 따르질 않았다. 공이 바운드한 뒤 관중석에 들어가면서 타구는 인정 2루타로 변했다. 김혜성과 에드먼도 각각 2, 3루에 머물렀다.역전 타점은 만들지 못했지만 결국 김혜성의 장타가 역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에드먼과 함께 빠른 발의 김혜성도 여유롭게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이날 역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던 7회 말, 샌디에이고가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올렸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우타자인 키케 에르난데스로 타자를 교체했다. 올해 김혜성의 좌투수 상대 타석은 단 4타석(3안타)에 불과하다. 다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다저스의 대타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김혜성의 달라지는 입지를 고려하면 변함없는 구단의 방침이 아쉬울 법 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4일 김혜성을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후보 중 1명으로 꼽았다. 또 19일 발표한 신인왕 후보 설문에서는 김혜성이 1위 표 3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충분히 주전급 기회를 부여받아야 할 활약이지만, 구단은 뚝심있게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김혜성이 교체된 후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다. 8회까지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 초 롱릴리프로 4이닝을 소화하고도 마운드에 다시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9회 초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 끝까지 로블레스키를 믿었지만, 샌디에이고는 2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결과까지 바꾸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실패한 채 9회 말을 맞았고, 다저스는 1사에서 대타로 윌 스미스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최종 승리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46승 29패(승률 0.613)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는 4.5경기,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타선이 활약한 가운데 마운드는 영건 투수 두 명이 9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2023년 데뷔했던 유망주 투수 에밋 쉬핸은 토미존 서저리 재활에서 1년 9개월 만에 MLB로 돌아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쉬핸이 내려간 후에는 로블레스키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팀 대표 스타 오타니는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0.292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9 15:23
메이저리그

'오른손 투수인데 기회 없다' 타율 0.382 김혜성, 또 벤치…오타니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 선발 제외

혹시나 했지만, 역시 아니었다. 오타니 쇼헤이(31)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을 치르는 역사적인 경기. 김혜성(26)은 선발 라인업에 초대받지 못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의 이름을 차례로 넣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전날 경기에 결장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일단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30경기에 출전한 그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0.425)과 장타율(0.544)을 합한 OPS가 0.969에 이른다. 하지만 경기 출전이 워낙 들쭉날쭉하고 사실상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까지 적용받고 있다. 17일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가 오른손 딜런 시즈라는 점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냉정했다.한편 이날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을 소화한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른바 '이도류'인 오타니는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뛰고 있었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투수 등판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오타니의 MLB 통산 투수 성적은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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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투수 복귀전...김혜성은 또 선발 라인업 제외

오타니 쇼헤이 투수 복귀전. 김혜성(26·LA 다저스)은 또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가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22개월 만에 투수로 등판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다저스팬 이목이 집중된 경기.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이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부터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 3연전에서도 15일 2차전만 출전했다. KBO리그 시절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입단 동기(2017년)이자 친구 사이인 이정후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김혜성이 두 경기에 결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다저스 이적 뒤 오타니와 친근하게 소통하며 유대감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김혜성이 9번 타자로 나서 출루해 기회를 만들고, 오타니가 타점을 올리는 패턴이 자주 나오자 일본 야구팬들도 반겼다. 그런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는 경기. 한·일 빅리거들의 승리 캘래버가 기대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7:52
메이저리그

'4월 NL 2루타 2위' 이정후, 이번엔 3루타 공동 2위...오타니와 나란히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초반 2루수 부문 1위를 지켰던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3루타 부문에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구사한 4구째 가운데 싱커를 공략해 1루수 미트를 스치고 우측 선상을 따라 폴까지 흐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로건 포터, 1루 주자 크리스티안 코스 모두 홈을 밟았다. 2타점 3루타. 이정후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앤디 파헤스에게 재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내준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66에서 0.265로 소속 줄었다. 하지만 장타율은 0.430에서 0.433로 높아졌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도 2루타도 없었지만, 3루타를 3개나 친 덕분이다. 이정후는 11·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연속 경기 3루타를 쳤고, 이날 1개를 더하며 시즌 5개를 쌓았다. 3루타를 정타를 생산한다고 해낼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타구 코스, 수비 위치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가 희소한 이유도 이 3루타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타구가 오른쪽 파울 선상으로 뻗었을 때 자신의 타격감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12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도 우익 선상으로 향한 타구에 3루까지 밟았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6월 3루타 3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5개를 기록,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역시 MLB 대표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8개)이다. 아메리칸리그를 합치면 7개를 친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잭 맥킨스트리(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공동 4위다. 이정후는 4월 2루타 9개, 3루타 2개, 홈런 개를 치며 장타율 0.526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는 내셔널리그 월간 공동 2위였다. 하지만 5월 2루타 3개, 홈런 3개에 그쳤다. 6월에도 홈런이 없어 간신히 4할대 월간 장타율(0.409)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종종 3루타가 나와서 0.343에 그친 5월보다는 훨씬 높은 기록을 남겼다. 2루타에 이어 3루타 부문도 상위권에 도전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5:56
메이저리그

이정후 '역전 3루타' 쳤는데...'대박' 트레이드 해낸 SF, '김혜성 결장' 다저스에 3-5 재역전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7)의 활약에도 라이벌 LA 다저스에 루징 시리즈를 헌납했다. 그래도 '대형 트레이드'를 긴박하게 성사시킨 뒤 웃으며 떠났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 다저스와 맞대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회 경기를 뒤집는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로 전날(0.266)보다 소폭 떨어졌다.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직전 선발 투수를 긴급히 변경했다. 선발 예정이었던 카일 해리슨이 경기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탓이다. 급하게 오른손 션 젤리가 선발로 나섰고, 다저스에 1회 선취점을 헌납했고 2회 추가점까지 내줬다.팀이 1-2로 끌려가던 중 이정후가 역전의 한 방을 날렸다. 이정후는 4회 초 1사 1·2루 때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가 조금 몰리자 강하게 잡아당겼다. 우익선상으로 날카롭게 날아간 타구는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미트를 뻗기도 전에 외야로 빠져나갔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처리가 늦어지는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고, 이정후도 3루에 안착했다. 타구 속도는 166.6㎞/h가 기록됐다. 이정후에겐 올 시즌 5번째 3루타. 하지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거머쥘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2사 2·3루 때 다저스 외야수 앤디 파헤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8회 대니얼 존슨이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9회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콧에게 3연속 탈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즌 41승 31패를 기록,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43승 29패)와 승차가 3연전 전 1경기에서 2경기까지 벌어졌다.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경기를 내리 졌다.다저스 소속이던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 키움 히어로즈 팀 동료였던 이정후와 재회로 화제를 모았으나 15일 1경기에서만 맞대결을 펼치고 마무리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샌프란시스코도 기쁘게 LA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직전 성사시킨 초대형 트레이드 덕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직전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 오른손 투수 조던 힉스, 외야 유망주 제임스 팁스 등을 내주고 거포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했다.데버스는 통산 21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장타력 갈증에 시달렸던 샌프란시스코에는 단비와 같은 초대형 영입이다. 잔여 계약(지불 유예 포함 2억 5000만 달러 규모)가 작지 않지만 데버스의 실력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 트레이드 대가 역시 작아서 샌프란시스코의 일방적인 승리라는 평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1:04
메이저리그

'그러면 그렇지' 김혜성 SF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또 선발 제외...이정후는 '고정 1번'

김혜성(26·LA 다저스)이 선발 기회 때 치고도 다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상대가 왼손 선발을 내보내서다.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를 펼친다. 김혜성은 경기 전 발표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전날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또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번에도 플래툰 시스템 차원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왼손인 카일 해리슨이다. 김혜성은 앞서 14일 경기에선 오른손 투수인 로건 웹 상대로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이정후와 맞대결이기에 아쉬움이 크다. 김혜성은 15일 경기에선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중전 적시타를 기록, 팀의 11-5 대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이긴 했으나 전반적인 타구의 질 또한 좋았다.김혜성과 달리 이정후는 3연전 모두 선발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머 플러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로건 포터(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이정후의 경우 이번 3연전에서 아직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이 0.266까지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07:24
메이저리그

오타니, 시즌 3번째 멀티포...NL 홈런왕 향해 순항+저지 1개 차 추격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멀티포를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0-0이었던 1회 말 선제 홈런으로 결승타를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11-5 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지구(NL 서부) 라이벌전을 달궜다. 상대 선발 투수 랜던 루프가 구사한 가운데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홈런. NL 홈런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차이를 2개로 벌린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2회 말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후속 맥스 먼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앤디 파헤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9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직선타로 물러난 상황.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운 뒤 무키 베츠가 2루타를 치고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 윌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쳤을 때 3루에서 태그업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3회 김혜성이 주자를 3루에 두고 중전 적시타를 치며 7-0으로 앞서갔다. 오타니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트리스탄 벡이 구사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밀어 쳐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시즌 25호를 마크했다. MLB 전체 홈런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로 추격하는 홈런었다. 지난달 16일 애슬레틱스전, 30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올 시즌 개인 세 번째 멀티홈런(2홈런 이상)이기도 했다. 8회 말 공격까지 11-0으로 앞선 다저스는 9회 초,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라 케이시 슈미트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내줬지만, 다시 투수 앤너니 반다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다저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던 두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에선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끈 김혜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15:17
메이저리그

'MLB 히어로즈 첫 맞대결 성사' SF 이정후 1번·다저스 김혜성 9번 출격…누가 웃을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3연전 중 1차전에 결장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두 선수의 MLB 첫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와 김혜성은 2023년 12월과 지난 1월 각각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3연전에 앞서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을 조명하며 '그들이 함께 여기까지 온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MLB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의 성적은 68경기 타율 0.270(259타수 70안타) 6홈런 32타점. MLB 데뷔 시즌을 치르는 중인 김혜성은 29경기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오른손 랜던 루프, 다저스는 왼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라인업은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도미닉 스미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헤라스 엔카나시온(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이다.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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