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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맘’ 이하늬, ‘애마’로 날리는 강렬한 한 방 [줌인]

“잘 봐. 내가 정희란이야!”배우 이하늬가 신작 ‘애마’를 통해 1980년대 충무로에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당차고 다부진 면모로 시대의 여성상을 대변하며 배우로서의 깊이를 확장했다.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와 신인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이하늬는 당대 최고의 배우 정희란을 연기했다. 더 이상 노출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시나리오를 받고, 단칼에 거절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영화사와 계약으로 출연을 강요당하고, 결국 주연이 아닌 조연 에리카로 ‘애마부인’에 합류하게 된다.만삭의 몸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할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이하늬는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특히 그는 말투와 발성부터 서 있는 모양새, 걸음걸이, 제스처까지 치밀하게 계산하고 연구했다. 이하늬는 “정희란은 굉장히 절제돼 있으면서도 단단함과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냥 서 있어도 카리스마가 온전히 뚫고 나왔으면 했다”며 “가장 큰 고민은 톤을 잡는 거였다. 1980~1990년대 서울 사투리, 여배우들이 공식 석상에서 쓰는 톤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희란은 이하늬가 그간 그려온 ‘주체적 여성상’의 진화형이자 집약체이기도 하다. 이하늬는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후 대체로 단단하고 능동적인 여성상을 도맡아왔다. 예컨대 첫 원톱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비리검사와 재벌가 며느리를 오가며 핍박에 맞섰고, 영화 ‘유령’에서는 독립운동가로 최전선에서 활약했으며, ‘킬링 로맨스’에서는 자기 삶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하늬는 사랑의 대상과 같은 남성 중심 서사의 부속물로 소비되지 않고, 서사를 이끄는 독립적 축으로 움직였다.정희란을 통해 보여줄 모습 역시 그렇다. 1980년대 충무로란 보수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정희란은 일정 부분 현실에 순응하면서도 자기 예술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주체적 저항을 이어간다. “여성을 벗기려는 야만의 시대”에서 원치 않은 선택을 강요받지만, 그는 기어이 다음 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고,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배포도 있다.이하늬는 정희란의 이러한 면모를 본연의 지성과 에너지에 버무려 표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당당함 이면의 약한 결까지 세밀하게 포착해 구현한다. 이하늬는 그렇게 시대 여성의 다층적 얼굴을 완성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사회의 모순을 짚어낸다.드라마를 먼저 접한 동료들은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배우 고아성은 “다시 한번 이하늬에게 반하게 된 계기”라고 평했고, 김지운 감독은 “두 여성의 유대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하늬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하늬는 그간 성실함을 무기로 다양한 도전을 하며 배우로서 자기 가치를 끊임없이 성장시켰다. 지적인 매력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해오며 대중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과거 김혜수와 유사한 행보”라며 “‘애마’는 문화적 문제제기를 해줄 작품으로 이하늬식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5:45
영화

[오!뜨뜨] ‘애마’→‘아이킬 유’, 드라마에 숨겨진 ‘찐’ 이야기를 찾아라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애마‘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총 6부작 시리즈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과 신인 배우 신주애의 연대가 골자다.극을 이끄는 첫 번째 주인공인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정희란은 이하늬가 연기했고, ‘애마부인’ 주연에 발탁된 신주애 역은 신예 방효린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진선규, 조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등을 만든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웨이브: 아이 킬 유‘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동명 영화를 편당 30분, 6부작으로 구성한 드라마로,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인물 간의 서사와 액션을 담았다.앞서 원작 영화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조 ‘연기돌’ 그룹 카라의 강지영이 ‘흙수저’ 선우와 ‘재벌 3세’ 손녀 지연을 오가며 1인 2역에 도전했고,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지연의 이복 오빠 호중으로 분했다. #디즈니플러스: 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은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몇 주 만에 살인 혐의로 투옥된 아만다 녹스의 여정을 따라간다. 드라마는 아만다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끈질기게 싸우는 과정, 수사 당국과 세상이 왜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는지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만다 녹스’, 영화 ‘스틸 워터’ 등에서도 다뤄진 2007년 이탈리아 페루자 영국 유학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아만다 녹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가십걸’, ‘미스트리스’ 등에 참여한 K.J 스테인버그가 쇼러너로 함께했다. 아만다 녹스 역은 그레이스 밴 패튼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5:40
영화

‘애마’ 이하늬X방효린, 色다른 워로맨스 [종합]

배우 이하늬와 방효린의 색(色)다른 워로맨스가 펼쳐진다.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정희란과 신인 배우 신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이해영 감독은 “1980년대 초는 성(性) 영화가 정책적으로 장려되면서 활발하게 제작되던 시절이다. 근데 모순적으로 강력한 심의와 가위질이 있었다.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다”며 “이 아이러니를 지금의 시각으로 보고 해석하면 새로운 메시지로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이어 “애마를 ‘애마부인’ 주인공이란 개념으로만 쓰지 않고 넓게 해석하고 싶었다. 시대, 대중의 욕망을 응집한 것”이라며 “애마로 그 시대를 살면 굉장히 많은 편견과 폭력적 오해와 싸우고 견뎌야 했을 거다. 그 시대에 애마로 살았던 존재들의 견딤과 버팀을 향한 응원과 지지”라고 설명했다.극을 이끄는 첫 번째 주인공, 당대 최고의 톱배우 정희란은 이하늬가 연기했다. 이하늬는 정희란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금의환향한다. 자존감도 높고 어디서든 당당한 여배우”라고 소개하며 “캐릭터 톤을 잡는 게 가장 어려웠다. 당시 서울 사투리가 있었다. 위화감이 들지만 작품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짚었다.‘애마부인’ 주연에 발탁된 신주애 역은 신예 방효린에게 돌아갔다. 실제 250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타이틀롤을 꿰찬 방효린은 “신주애는 굉장히 당차고 자기 신념이 뚜렷한 친구다. 연기 열정,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나와 닮았다”며 “체중 증량이나 탭 탠스, 승마 등을 배우면서 캐릭터에 다가갔다”고 떠올렸다. 방효린은 또 극중 ‘워로맨스’를 펼친 이하늬에 대해 “신주애는 정희란을 동경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뭔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었다. 있는 그대로 연기했다”며 “선배가 현장에서 연기뿐 아니라 내 삶 전체를 챙겨줘서 편하게 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에 이하늬는 “방효린은 정말 놀랍다.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없는 연기였고, 에너지도 좋았다. 뭔가를 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하게 자기 자리를 지켰다. 그게 연기에도 묻어났다”며 “볼 때마다 아름답고 귀했다. ‘애마’가 나오면 슈퍼스타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화 제작사 신성영화사 대표이자 ‘강약약강’의 전형 구중호는 진선규가 연기했다. 진선규는 “‘나는 잘났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감독님이 색기가 있고 빛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신부 화장도 했다. 기초만 아홉 가지를 했다. 점점 빛이 나면서 애티튜드도 바뀌었다”고 털어놨다.‘애마부인’ 연출자 곽인우는 실제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조현철이 맡았다. 조현철은 “곽인우는 욕망을 쌓아두다 폭발시키는 인물”이라며 “감독님이 그냥 오면 된다고 했다. 실제로 쉽게 (곽인우의 심경을) 상상할 수 있었다, 내 주변에 불행한 인물이 많아서 그들의 모습을 따왔다”고 회상했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시대 구현은 이 감독이 설명했다. 이 감독은 “당시 관계자들도 많이 뵙고 공부도 많이 했다. 픽션이라 특정 인물을 참고하지는 않았고 그때 충무로 분위기 흐름을 익혀가면서 구현해 냈다. 내가 아름다운 것에 집착하는데 이번에도 극성을 부렸다. 고증은 최대한 충실히 따르되 갇히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하늬는 기존 ‘애마부인’과 ‘애마’의 간극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애마부인’과 완전히 다른 해석일 거다. 극중 ‘여기에 우리 인생이 담겼다’는 대사가 있다. 이 작품이 내게 그렇다. 2025년 새로운 ‘애마’에 사랑과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애마’는 오는 22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12:37
영화

‘애마’ 진선규 “제작사 대표 役, 매일 신부화장…기초만 아홉가지”

배우 진선규가 ‘애마’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이날 진선규는 극중 연기한 ‘애마부인’ 제작사 신성영화사 대표 구중호를 소개하며 “모든 캐릭터의 욕망, 희망을 갖고 있지만, 그걸 겉으로 드러내는 인물이다. ‘나는 잘났다. 나는 다 할 수 있다. 나는 뻔뻔하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이어 “감독님이 색기가 있고 빛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분장팀이 기초만 아홉 가지를 했다. 매일매일 신부 화장을 했다. 하면 할수록 얼굴에 빛이 났다. 자신감이 더 생기면서 제 애티튜드가 바뀌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롤모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롤모델이 있었다기보다 예전에 스쳐 지나갔던 분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답했다.‘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오는 22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11:40
영화

“더 이상 노출 연기 NO” 톱스타 이하늬, 판 뒤집는 ‘애마’

이하늬가 ‘애마’ 판을 뒤집으며 ‘쎈쎄이셔널’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넷플릭스는 30일 새 시리즈 ‘애마’​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80년대를 뜨겁게 달군 ‘애마부인’의 제작을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화려한 의상부터 헤어 스타일, 악세서리까지 완벽하게 갖춘 정희란(이하늬)의 스틸은 당대 스크린을 풍미했던 탑배우의 아우라를 물씬 풍긴다. ‘희란’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타로, ‘더 이상의 노출 연기를 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애마부인’의 주연 캐스팅을 거절하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캐릭터에 대해 ​“단단한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 그냥 서 있더라도 카리스마가 온전히 뚫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그가 표현해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희란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일약 ‘애마부인’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의 반전 매력을 담은 스틸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주애는 연기 경력은 없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애마’ 역에 캐스팅된 인물. 그의 스틸은 꾸밈없는 수수한 모습에서 드넓게 펼쳐진 바다 앞 거침없이 말을 타는 ‘애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방효린은 ​“주애는 굉장히 당차고 또 당당하고, 자기 생각과 신념이 뚜렷하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그가 완성해 낸 당돌한 매력의 ‘주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애마부인’의 제작사인 신성영화사 대표 구중호(진선규)는 치열한 충무로 영화판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인물이다. 그의 스틸 속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돈과 흥행을 향한 야심과 욕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진선규는​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한데 그 방식이 조금 ‘돈’이라는 것에 치중되어있는 사람”이라고 구중호를 정의하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한편 ‘애마부인’으로 첫 연출을 앞둔 신인 감독 ‘곽인우’(조현철)는 자신만의 비전과 철학이 담긴 영화를 세상에 내놓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 인물. 원고 더미 사이에서 첫 입봉작 ‘애마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그의 모습은 과연 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곽인우’는 항상 거절당하는 게 일상이고, 너무 소심하고 야망은 커서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전한 조현철은,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인우’에 대해 흥미를 더한다. 이처럼, ‘애마부인’의 제작 과정을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과 얽힘이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할 입체적인 연기 앙상블과 역동적인 서사, 솔직하고도 거침없는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끌어올린다. 8월 22일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0 09:03
영화

“벗기려는 시대, 뒤집는다”…이하늬 ‘애마’, 8월 22일 넷플릭스 공개

배우 이하늬가 신작 ‘애마’로 돌아온다.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를 오는 8월 22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영화 ‘애마부인’의 간판이 걸린 극장을 배경으로 희란과 주애의 모습이 담겼다. 눈빛과 표정, 메이크업과 의상까지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은 ‘애마부인’이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된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와 선보일 색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시원하게 뒤집는다”라는 카피는 불합리한 시대와 시스템 속 권력에 순응하지 않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이에 맞서 연대할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 ‘애마부인’을 둘러싼 네 인물의 이야기와 함께 그 시절 화려했던 충무로의 이면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희란은 젖가슴이라는 단어로 도배된 노출 위주 시나리오에 분노하고 영화사 대표 중호(진선규)에게 당당하게 보이콧을 선언한다.하지만 영화사 계약으로 인해 ‘애마부인’에 출연해야만 하는 상황. 이에 중호는 희란을 조연 에리카로 강등시키고, 새로운 애마를 찾기 위해 감독 인우(조현철)와 함께 대대적인 오디션을 개최, 당돌한 매력의 주애를 발굴한다.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주세요”라는 주애의 말에 “재미있네”​라고 말하는 희란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을 예고한다.여기에 이어진 희란과 주애의 갈등, 중호와 인우의 대립 등은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반영한 여러 공간과 다채로운 의상, 감각적인 스타일링까지 구현한 ‘애마’는 그때 그 시절, 충무로의 중심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3:29
영화

방효린, ‘애마’ 공개 앞두고 팀호프와 전속계약…변요한과 한식구 [공식]

배우 방효린이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팀호프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방효린은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아직 대중에게 다 보여지지 않은 매력들을 지닌 원석 같은 배우다. 다양한 방면에서 방효린의 가능성이 온전히 빛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데뷔한 방효리는 이후 ‘로웰에게’(2017),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2020) 등 다양한 단편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작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2021)로는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장편 독립영화 ‘지옥만세’(2023)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황선우로 분해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방효린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애마’에서 신인 배우 신주애 역으로 출연한다. 신주애는 나이트클럽 댄서로 생계를 유지하던 배우 지망생 신분에서 단숨에 충무로 최고의 화제작 ‘애마부인’ 주연으로 발탁되는 인물로, 방효린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한편 팀호프는배우들의 다양한 활동을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신인 배우를 발굴하며, 건강한 콘텐츠를 매개로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비전 아래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현재 배우 변요한, 엄태구, 이가섭, 이주영, 이하늬와 종합 격투기 선수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17:43
영화

케이웨이브미디어 , 美 나스닥 상장…글로벌 종합 엔터사 출범

케이웨이브미디어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글로벌 종합 엔터사의 출범을 알렸다.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는 지난달 14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KWM’이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콘텐츠 업계가 미국 증시에 입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KWM은 콘텐츠 투자사와 제작 스튜디오, 머천다이즈 전문기업들이 합병해 탄생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제작부터 유통, 부가사업까지 콘텐츠 산업의 모든 벨류 체인(Value Chain)을 아우른다.KWM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확장을 본격화하며, 하반기부터 연이어 공개될 탄탄한 라인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드라마를 아우르는 멀티포맷 전략과 함께, 넷플릭스 및 주요 방송사, 영화배급으로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먼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소주전쟁’(제작 더램프㈜)을 시작으로 ‘만약에 우리’(제작 커버넌트픽처스)의 공동 메인 투자사로 참여했다. ‘만약에 우리’는 청춘을 바쳐 사랑했던 연인이 먼 훗날 우연히 재회하며 감정의 흔적을 되짚어가는 감성 멜로로,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7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제작 영화사비단길)를 선보인다. 김남길 주연의 범죄 드라마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총기 사건을 다룬 230억원 규모의 대작이다. 이어 이해영 감독이 연출하고 이하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애마’(제작 더램프㈜)를 공개한다. 1980년대 충무로가 배경으로, 전설의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제작 과정을 재해석한 픽션 기반 영화다. 방송 콘텐츠도 균형 있게 포진돼 있다. MBC에서 방송 예정인 이보영, 이민기 주연의 ‘메리 킬즈 피플’(제작 미스터로맨스)와 tvN에서 방송될 한석규, 배현성 주연의 ‘신사장프로젝트’(제작 스튜디오드래곤·두프레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KWM 관계자는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충성도 높은 팬층과 투자자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상장 당시 강조했던 IP 리메이크, 스핀오프, 머천다이즈 전략 등도 본격 전개해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08:40
드라마

“확인해 보려 해” 연우진, ♥김소연과 포옹…사랑 자각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김소연과 포옹하며 사랑을 자각했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8회에서는 ‘똥차’를 보낸 한정숙(김소연)의 인생이 활짝 폈다. 방판사업은 승승장구했고, 새로운 로맨스가 싹을 틔운 것. 먼저 에로 영화 ‘애마부인6’ 무료 상영 이벤트를 열어 새로운 고객 유치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아이디어와 성인용품 한글판 사용설명서 제작으로 상반기 실적 1위를 달성한 정숙은 금제 지역 최초 지부장으로 승진했다.형사 김도현(연우진)과의 관계에도 설레는 변화가 감지됐다. 도현은 서반장(서현철)으로부터 30년 전 방화 유괴 사건 피해 가족이 한복집을 한다는 단서를 얻어, ‘친모 찾기’를 돕겠다고 나선 정숙과 영읍으로 동행했다. 조사 결과, 한복집 주인은 도현의 친모는 아니었지만 “아들을 찾지 못하는 한, 눈 감는 날까지 잊을 수 없다. 형사님 어머니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가 버림받은 아이가 아니라는 희망을 전했다.그런데 그 과정에서 도현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정숙을 껴안는 꿈까지 꾸더니, 한복집에서 새색시 한복을 입은 정숙의 고운 자태에 넋을 잃었고, 우연히 스치는 스킨십에도 심장이 뛰었다. 무엇보다 한복집 주인의 고백에 제 일처럼 눈물을 흘리며 더 가슴 아파하는 정숙은 그에게 큰 위로가 됐다. 대체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도현은 결국 정숙을 의도적으로 피하며 선을 그었다.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다고 오해한 정숙은 지부장 승진 기념으로 술 한잔을 걸치고는, 도현에게 취중 진담을 전했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운을 떼더니, 벽을 쌓는 그가 “솔직히 좀 서운하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선 정숙을 보며 도현 역시 결단을 내렸다. “한정숙씨랑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피하려고 했다”고 고백하며, “그래서 확인해보려 한다”며 정숙을 꼭 끌어안았다. 정숙도, 시청자들도 예상치 못했던 확인 포옹 엔딩은 로맨스 급물살을 기대케 했다.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7:19
연예일반

'미혼모' 안소영, "임신한 뒤 유부남인 걸 알아..남의 가정 못 깬다"

'미혼모' 배우 안소영이 싱글맘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포항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4인방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를 찾았다. 이어 안소영은 이 드라마에서 미혼모 동백(공효진 분)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는 동백이 마음에 공감하며 가슴이 아팠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아들이 이해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 또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떻게든 동백이처럼 아이의 꿈을 밀어주고 싶었다. 과연 나 혼자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 싱글맘으로 아이를 낳은 게 큰 후회가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안소영은 “아들이 어릴 때 미국에 있었는데 학부모 참관 수업 때문에 아이 아빠에게 연락한 게 마지막이었다. 아이가 아빠의 존재를 낯설어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쯤 한국에 와서 아빠를 한 번 보면 안 되겠냐고 했다. 그때는 이미 아이 아빠가 죽고 없을 때였다. 아빠 죽었다는 얘기를 못 하겠더라. 18세가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아빠 이야기는 이제 하지 말자"며 곧장 입을 닫았다. 안소영은 아들의 친부를 스키장에서 처음 만났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 나는 서른 후반이라 집안에서 시집 안 간다고 뭐라 할 때였다. 아이 아빠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겼다. 아이 아빠는 나를 좋아했고 결혼하길 원했다. 이혼남으로 알고 만나 짧게 연애했는데, 임신한 뒤에야 유부남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잠시 후 그는 "그 이야기를 들은 뒤 마음이 돌아섰다. 그 사람이 이혼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홀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남의 가정을 깨는 건 못 한다"고 싱글맘으로 살기로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안소영은 "재산을 하나도 지원받은 적 없다"면서 "어느날 아들이 아빠 도움이 하나도 없는지 따지듯 물었다. 왜 그렇게 바보같은 짓 했냐고 말해 할말이 없었다"고 밝혀 혼자서 힘들게 아들을 키웠음을 알렸다. 이에 박원숙, 혜은이 등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를 다독여줬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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