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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주항공 참사] 유통가, 생필품 지원 잇따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및 관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앞다퉈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무안국제공항 안에 위치한 점포를 통해 유족 및 현장 관계자를 위한 지원물품 1000세트를 나눠줬다. 지원물품은 생수와 치약 칫솔 세트, 컵라면, 단백질바, 핫팩 등으로 구성됐다.SPC그룹은 해피봉사단이 무안공항 자원봉사 센터에 생수 1000병을 지원했다.쿠팡은 전라남도를 통해 핫팩과 위생용품 등 1만여개의 생필품을 전달했다.GS리테일 또한 현장 지원을 위해 필요한 물품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현재 무안공항에 현장대책본부 운영 및 유족 지원 등을 위해 400여명을 파견 중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지분 50.37%를 보유한 1대 주주다.애경그룹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숙소를 목포대학교 기숙사에 마련했고 셔틀용 버스 4대를 배치했다.아울러 세안 도구와 속옷, 상비약, 생수, 담요 같은 생필품과 생활용품을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장례식 지원을 위해서는 유해관리팀과 분향소관리팀, 장례지원팀 등 3개 팀을 편성했다.애경그룹 측은 장례와 관련된 직·간접 비용 모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4.12.31 14:49
경제일반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 희생자 장례 제주항공·애경그룹 책임 강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30일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참사 유족 대표단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장례 절차와 비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대표단은 모든 시신이 수습되고 신원 확인이 완료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자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장례를 먼저 치르길 원하는 유족들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박한신 유족단 대표는 “저희들이 같이 움직이자고 했지만 피치 못해 가셔야 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다”며 “이 과정에서 유족이 10원짜리 하나, 먼지 한 톨이라도 피해를 보지 않게끔 (관계 기관과)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장례에 관련해 유가족 체류 비용을 포함해 운구와 장례식, 입관 등 모든 비용은 제주항공이 부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장례 절차와 별개로 유가족 보상 등에 대한 협의는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박 대표는 “인재인지 자연재해인지 명확하게 사고 원인을 따져서 유족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대표단은 이에 대해 제주항공과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책임을 강조했다. 박대표는 “여기에서 이동하는 순간부터 비용이 발생한다”며 “정부나 정당에서 도와주지는 않을 테고 (비용을) 애경그룹이 내야 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30 16:54
산업

참사 하루 만에…제주항공 동일 기종서 또 랜딩기어 이상 회항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됐다.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는 한편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7C2216편(B737-800 기종) 여객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2명이 구조되고 전원 사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다.이에 따라 제주항공 기종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제주항공은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AK홀딩스가 지분 50.37%를 보유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4.12.30 08:47
경제일반

국내 대표 LCC 제주항공, 설립 19년 만에 최악의 사고

29일 전남 무안공항 사고 여객기의 소유 회사인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항공사로, 운항 횟수와 탑승객 수, 규모 면에서 LCC에서 우위에 올라있다. 2005년 8월 국내·국제선 정기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이듬해 6월 제주-김포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 간 정기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혀, 국내 LCC로는 첫 국제선 취항에 성공했다.제주항공은 설립 11년 만인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항공 업체로는 아시아나 항공 이후 16년 만의 증시 입성이자 국내 LCC 첫 상장사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제주항공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엔데믹이 정착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지난해 매출은 1조7240억원, 영업이익은 16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1조3840억원)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이전 최대치인 2017년(1013억원)보다 68% 많았다.올해 1월 현재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50개 도시, 8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 탑승객 수는 1230만명이다. 하루 평균 운항 편수는 217.5편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기준 지분 구조는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50.37%로 1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이 7.84%로 2대 주주로 올라가 있다. 이외에 애경자산관리가 3.22%, 제주특별자치도가 3.18%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 전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형 사고는 없었다. 2007년 제주발 부산행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으나 승객 74명과 승무원 5명 등 79명 모두 무사했다.2013년에는 승객 187명, 승무원 6명 등 193명을 태운 제주발 항공기가 김포공항 활주로를 이탈했으나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다.2022년에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87명과 승무원 6명 등 193명이 탑승해 있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9 18:28
산업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이동...애경그룹 인사 발표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가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긴다. 애경그룹은 18일 임원 인사에서 고준 대표이사를 지주사인 AK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고준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홍대점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이강용 AK플라자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AK플라자(구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쳤다.대표이사 임명 일자는 다음 달 1일, 임원 선임·승진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8 10:50
산업

총수들의 경영 성적표...이재용 3관왕, 정의선 영업이익 첫 1위

지난해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실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처음으로 그룹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88개 대기업 집단 총수의 2023년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그룹 매출, 당기순이익, 고용 3개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삼성의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58조9158억원, 당기순이익은 43조5071억원, 고용 인원은 27만8284명으로 국내 그룹 중 규모가 가장 컸다.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는 정의선 회장이다. 국내 계열사 70곳을 둔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조259억원으로 국내 그룹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차(6조6709억원)와 기아(6조3056억원)가 올린 영업이익 규모만 12조9766억원에 달했다.현대차그룹은 매출(285조2336억원), 당기순이익(20조5149억원), 고용(19만7727명) 항목에서는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그룹 매출(200조9306억원)과 영업이익(3조8841억원) 2개 항목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GS그룹의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4조5109억원으로 현대차그룹에 이어 2위를 했다. GS그룹의 당기순이익도 3조3723억원으로 총수가 있는 그룹 중 3위였다.게임사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그룹 전체 영업이익률(42.7%)과 순이익률(38%)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2022년 대비 2023년 그룹 전체 매출 증가율에서는 부동산 개발 등으로 성장한 엠디엠그룹의 문주현 회장이 1위에 올랐다.문 회장은 2022년 7558억원이던 그룹 매출을 지난해 1조8413억원으로 143.6% 늘렸다. 특히 계열사 중 엠디엠 매출이 131억원에서 8814억원으로 급증했다.그룹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1065.4%), 순이익 증가율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3612.4%)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0 07:00
연예일반

12년만 근황 전했던 한성주, 모교 고려대에 3억 원 기부

한성주 SBS전 아나운서가 친오빠와 함께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려대학교는 23일 “방송인 한성주 씨와 오빠 한현철 씨가 지난 20일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에 써달라며 3억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다.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주신 한현철 한성주 교우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성주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93학번, 한혈철 씨는 경영학과 92학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성주는 지난 9월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 경기대회’ 럭비 경기에 고려대학교 입학 30주년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단상에 올랐다. 2011년 말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돼 방송계를 떠난 후 12년 만의 공식 석상이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한성주는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9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2003년 방송에 복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3 17:22
연예일반

한성주, 12년 만에 공식석상에…숏컷+치어리더 변신

한성주 SBS 전 아나운서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한성주는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 럭비 경기에 고려대학교 입학 30주년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단상에 올랐다.한성주는 고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그는 이날 짧은 숏컷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다양한 응원을 펼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연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간의 친선경기대회로, 고연전의 ‘졸업생 응원단’은 입학 30주년을 맞은 졸업생이 주축이 된 응원단이다. 올해는 93학번이 응원단을 꾸렸다.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한성주는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9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2003년 방송에 복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 말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돼 방송계를 떠났다. 한성주가 공식석상에 선 것은 해당 사건 이후 12년 만이다.지난 2019년에는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4:23
연예

전지현, 505억원 등촌동 상가 매입...보유 부동산만 888억원 넘는 '연예계 재벌'

전지현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재벌'의 클라쓰를 보여줬다.8일 비즈한국의 보도에 따르면 전지현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건물을 국민은행으로부터 505억원에 사들였다.전지현이 매입한 건물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해 만든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2019년 2월 지상 3층(연면적 5098㎡, 1542평) 규모로, 지난해 3월 국민은행에 350억원을 받고 판 건물이라고. 현재 LG전자 제품 판매 매장인 LG베스트샵이 2019년 3월부터 전세금 6억원에 건물 전체를 10년 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다.전지현은 지난달 4일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3주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상태다. 매입 당시 신한은행이 이 건물에 채권최고액 336억 원의 근저당권(통상 대출금의 120%)을 설정한 것을 감안해 보면, 실제 매입 자금은 225억원, 부동산담보대출금은 28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전지현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지상5층(연면적 1806㎡, 546평) 규모의 상가를 2008년 매입 가격보다 149억원 높은 금액인 235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그로부터 5개월 만에 등촌동 상가를 사들여, 부동산 투자 회수금 모두를 부동산 재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전지현은 서울에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삼성 아파트를 비롯해 새로 사들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만 총 3채다. 현재 전지현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3채의 가치는 매입가 기준으로만 888억원 수준에 달하며 시가는 1000억원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전지현은 지난 2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TMI쇼'에서 2021년 최고의 광고 수익 스타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지현이 지난해 15개 브랜드 얼굴로 활약하며 추정 수익 150억원을 달성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09 09:10
경제

재벌 총수 수명...롯데 신격호 최장수, SK 최종건 최연소

재벌가 총수의 평균 수명이 76.8세로 조사됐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가 최연소로 단명했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는 최장수 총수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1997년부터 관리해온 대기업집단에서 그룹 창업자이거나 회장을 지낸 대표격 인물 중 이달 별세한 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수명이 76.8세로 나타났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는 98세로 별세해 조사 대상 중 최장수였다. 이어 삼양그룹 김상하 회장(별세 95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94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93세), 이동찬 코오롱그룹 회장(92세)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최종건 창업주는 47세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다음으로 박병규 해태그룹 창업주(52세), 채몽인 애경그룹 창업주(53세), 김정주 넥슨 창업주(54세),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55세),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59세) 등이었다. 최근 유명을 달리한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조사 대상 중 네 번째로 젊은 나이에 별세했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1987년 77세에, 삼성 이건희 회장은 2020년 78세에 각각 별세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오너 중심 경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그룹 총수의 수명은 후계자 경영 수업과 그룹 경영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룹 총수가 갑자기 일찍 별세할 경우 후계자 선정과 지배구조 변화, 사업 구도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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