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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기동 감독 “린가드와 2년? 많이 피곤했지, 韓 선수들도 자신감 보였으면”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떠나는 제시 린가드를 향해 농담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그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리그 스테이지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9)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5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ACLE는 동·서아시아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시작하면서 느낌이 좋았다. 준비한 대로 풀어가고 진행된 것에 만족했다. 후반 들어가면서 실수가 나왔지만,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번의 실수로 지키지 못한 게 아쉽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죄송하다. 제시가 골까지 넣었는데 승리로 가져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한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한 2년을 돌아보며 “많이 피곤했다”고 웃으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내 방에 찾아와서 전술적 문제를 상의했다. 때로는 선발에 안 넣었을 때, ‘왜 내가 (경기에) 안 나가냐고 따지기도 했다. 제시가 순간적인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물병을 걷어찬 적도 있는데, 다음날 내게 사과했다. 이러면서 2년간 지내왔기에 떠나면 아쉬울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 선수들도 (린가드처럼) 내 방에 찾아와서 상의하고 자기가 (경기에) 못 나갔을 때 뛰게 해달라고 자신감을 비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린가드 공백을 메워야 하는 김기동 감독은 “제시가 나와 있는 동안 사이드로 많이 빠지는 걸 좋아했다. 그걸 못하게 하면 경기 리듬을 못 타서 한 번씩은 빠지되, 안쪽에서 하는 역할을 시켰다. 축구가 하프 스페이스와 미들에서 얼마나 볼을 잘 연결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제시가 잘해줬다. 이제 동계 훈련을 하면서 누가 좋을지 생각해 보고 실험해야 한다. 강화부에서도 좋은 선수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끝낸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너무 아쉬웠다. 초반 1~2라운드 때는 2~7위까지 3점 차이가 났는데 많은 찬스를 만드는데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못 한 점, 2~3연승으로 갈 때 문제점이 생겨서 연승하지 못한 것 등이 팀을 어렵게 만든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1 00:05
스포츠일반

[경정] 진정한 별들의 전쟁...2025 그랑프리 경정 오는 10~11일 개최

가장 권위 있는 경정 대회인 2025 그랑프리가 오는 10·11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그랑프리 예선전 운영 방식은 다른 대상 경주와 다르다. 올해 1회차부터 48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이 10일 특선급 경주와 일반급 경주를 모두 소화하고, 상위 6명이 11일 결승전에 진출한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일반급 편성과 특선급 편성 모두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두 경기 모두 코스 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는 평균 득점 순으로 안쪽 코스를 배정받는다. 전체 득점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유리하다. 우승 후보 1순위는 김완석(10기·A1)이다. 그는 올해 6월 왕중왕전, 10월 쿠리하라배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직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동기부여도 크다. 김완석은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동시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선수를 노리고 있다. 대항마는 2023년 그랑프리 우승자 김민준(13기·A1)이다. 지난 4월 스피드온배에서 2위에 올랐지만, 올해 유독 큰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그랑프리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스타트 능력이 좋은 조성인·김민길·박원규도 우승을 노린다.과거 그랑프리 우승자를 돌아보면, 대체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강세를 보여왔다. 그랑프리 우승이 경험이 있는 김종민·심상철·김민천은 이번 대회 강력한 입상 후보로 꼽힌다. 30인 중 6명만 결승행에 올라 단 한 명만 왕좌에 오른다.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2025 그랑프리 경정을 기대하는 팬들의 시선이 벌써 미사리경정장으로 향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12.04 11:00
프로축구

김도균 감독 “끝날 때까지 평정심 유지해야”…첫 경기 나서는 최문식 감독 “기존 틀과 다를 것” [IS 목동]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최종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이랜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최종전을 앞둔 이랜드(승점 62)는 현재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62)에 다득점에서 뒤진 K리그2 5위다. 6위 성남FC(승점 61)과 승점 1 차이라 안산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은 5위다.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감독이 바뀌고 경기를 보지 못했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 어떤 형태의 경기를 할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신임 감독과 훈련한 지 3일밖에 안 됐기 때문에 감독이 요구하는 부분을 얼마나 수행할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시간 성남과 전남도 각각 부산 아이파크, 충남아산FC와 맞붙는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신경 쓸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승점 3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일전이라 선수들이 급할 수 있다.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에게 급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우리가 전반 득점이 없어서 전반전에 급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너무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끝날 때까지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안산 지휘봉을 쥔 최문식 감독은 “오늘 스리백을 쓰는데, 윙백들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습 등 기존 틀과는 달라 보일 것”이라고 했다.최문식 감독은 “이번 경기는 안산이란 팀을 제대로 한 번 만들어보자 하는 시발점”이라며 “내년에는 선수 구성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경기이니, 결과보다는 방향성에 무게를 많이 둘 것”이라고 전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1.23 14:06
국가대표

[IS 스타] ‘환상 AS’에도 ‘원 팀’ 강조한 이강인 “더 좋은 상황 위해 노력할 거”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마친 뒤 ‘원 팀’으로 거둔 성과에 주목했다.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친선전서 1-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대표팀은 73위 가나를 제압하면서 최근 A매치 연승 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이날 대표팀은 첫 45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경기를 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도 답답한 흐름 속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등 본래 위치를 벗어나기도 했다.분투하던 이강인은 끝내 팀의 침묵을 깼다.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오른쪽 지역에서 감기는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은 가나 수비진,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을 지나 침투하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이태석은 머리로 이강인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이태석의 A매치 데뷔 골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이태석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가나에 1점 차 신승했다.결정적 득점을 이끈 이강인은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 승리에 더 초점을 맞췄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축구에서 당연히 득점과 어시스트가 중요하지만, 항상 팀이 중요하다”며 “동료들이 모두 열심히 뛰고, 밖에선 서포트해 주는 등 한 팀이 돼야 한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대표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후반 42분 엄지성(스완지시티)과 교체된 뒤엔 팬들의 박수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이강인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항상 (측면이 아닌) 안쪽 지역에서 플레이하면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얘기했다”며 “그 점을 생각하고 뛰었다. 경기 초반엔 상대도 힘이 있기에, 공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후반에는 우리도, 상대도 힘이 떨어졌다. 그 상황에서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노력했기 때문에 득점이 나온 거”라고 말했다.이어 취재진이 ‘2025년 소감’에 대해 묻자, 이강인은 “정말 1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소집 때마다 열심히 해 준 동료, 코치진,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지 않나. 더 좋은 축구, 결과, 모습,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와 코치진이 더 노력해야 할 거 같다”고 다짐했다.끝으로 이강인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뛰고,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9 00:05
프로야구

[경륜] 길어지는 주도권 싸움, 역전극 주도하는 추입형 선수

최근 경륜은 초반부터 앞자리를 선점하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결승선 직전까지 승부가 요동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런 구도 속에 전면에서 경기를 이끄는 '선행형' 선수보다 위치 싸움의 흐름을 읽고 막판 역전을 노리는 '추입형'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수성팀 베테랑 이수원(12기·A1)은 하반기 들어 한층 완숙해진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달 10일 부산에서 열린 3경주에서 초반 치열한 위치 경쟁 속에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추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동인(29기·A2·김포) 고요한(15기·A2·인천) 손동진(15기·A2·전주) 김주한(24기·A2·김해B) 등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것. 이수원은 이어 10월 2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6경주에서도 주도권 다툼이 길어지는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 다시 한번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선발급 김현(20기·B1·경기 개인)도 '역전의 명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1일 열린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선발급 준결승전(4경주)을 앞두고 인기 순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경기가 시작된 뒤 후반부 3·4코너부터 과감하게 안쪽을 파고들며 결승선 직전 추입에 성공했다. 끝까지 흐름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과 순간적인 판단이 승부의 향방을 완전히 바꾼 장면이었다.우성식(15기·A2·동서울)도 최근 인상적인 레이스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 7일 부산 2경주에서 이태호(20기·A1·신사) 김민수(25기·A2·금정) 사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이용해 막판 역전에 성공, 1년 만에 금요 예선 우승을 거뒀다. 경주 흐름을 읽는 능력과 전략적 판단이 돋보인 경주였다.선행 중심의 전법을 구사하던 김명섭(24기·A1·세종)은 최근 추입 전술로 변화를 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부산 2경주에서는 강자들이 앞서서 주도권을 다투는 동안 내선을 노리다 추입에 성공하며 1착을 해냈다. 이밖에 김도완(23기·A3·경기 개인) 박종태(26기·A2·김포) 이용희(13기·A1·동서울) 윤창호(18기·B1·전주) 김태율(28기·A1·창원 상남)도 벼락같은 추입 전술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경기들은 전반부터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비슷한 기량의 선행형 선수들이 맞붙어 힘을 소모할 경우, 뒤에서 타이밍을 노리던 추입형 선수들이 승부의 향방을 뒤집는 경우가 많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설 편집장은 "경주를 예측할 때도 단순히 앞선 선수만 보는 것보다 경기 흐름을 읽으며 주도권 다툼의 틈을 노릴 수 있는 추입형 선수에게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5.11.12 11:00
스포츠일반

[경정] 노익장 보여준 김효년,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 우승

김효년(2기·A1)이 29개월 만에 대상경정 정상에 올랐다. 김효년은 지난 18일 미사경정장에서 14경주로 열린 서울올림픽 37주년 대상경정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다승 부문 4위(492승)에 올라 있었던 김효년이 젊은 선수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노장의 힘을 증명했다. 김효년은 17일 14경주로 열린 예선전에서 찌르기(안쪽 선수가 턴마크를 선회할 때 바깥에 위치하던 보트가 순간적으로 안쪽 공간을 파고드는 전법)로 승부를 걸어 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록이 가장 좋았던 김효년은 결승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완석이 2코스, 차세대 경정 에이스 박원규가 3코스, 4월 스피드온배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조성인과 김민준이 각각 4번과 5번, '무관의 강자' 김민길은 6코스로 나섰다.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승전은 김효년의 독무대였다. 그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인빠지기(1코스에 배정된 선수가 스타트 뒤 턴마크를 가장 먼저 선회해 그대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주를 리드하는 전법) 전개로 선두를 지키며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3코스 박원규는 스타트 뒤 조금 뒤처졌지만, 바로 붙어돌기(바깥쪽 보트가 안쪽 보트에 바짝 붙어서 나란히 턴마크를 도는 전법) 전략을 시도해 2위에 올랐다. 조성인은 김민길과 치열한 경합 끝에,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3위를 기록했다.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김완석은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1턴 마크에서 1코스 김효년을 휘감으려는 시도와 찌르기 작전 사이에서 망설이다 앞설 타이밍을 놓쳤다. 애매한 선회로 뒤처졌고, 결국 입상에 실패했다.김효년은 "지난해 사전 출발 위반 2회로 부진에 빠졌다. 경정훈련원에서 기본기 훈련에 매진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통산 500승을 앞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효년은 2023년 4월 스포츠월드배 이후 2년 5개월 만에 대상경정 1위에 올랐다. 김효년은 후반기 가장 큰 대회인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 경정에서도 레이스를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5.09.24 11:00
프로야구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파울 타구에 무릎 맞고 교체..."아이싱 중, 상태 지켜본다"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3)이 타자가 친 공에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유강남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 롯데가 0-2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오스틴 딘이 2구째를 공략해 친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말았다. 유강남은 바로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백용환 롯데 배터리코치와 트레이너가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 상태를 살폈지만, 그때까지 그는 일어나지 못했다. 이내 김태형 롯데 감독까지 나섰다. 이내 교체 사인이 내려졌다. 유강남은 간신히 일어났지만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부상자가 나왔다. 기존 백업 선수들이 자리를 잘 메워줬지만, 주전 선수 공백은 작지 않았다. 특히 안방은 유강남을 대신할 선수가 마땅하지 않다. 롯데는 백업 손성빈을 대신 투입했다. 유강남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무릎 안쪽 타박인 것으로 확인된다. 아이싱을 진행 중이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아직 병원 방문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2 20:10
프로축구

‘마테우스 92분 극장골’ 안양, ‘하창래 퇴장’ 대전 3-2 격파→4G 만에 승리…홍명보 직관 [IS 안양]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최근 4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한 대전(승점 42)은 연패에 빠졌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대전이 골을 넣고 앞서가면 안양이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대전 수비수 하창래가 퇴장당하면서 안양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직후 마테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관했다. 안양 센터백 권경원, 대전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단 40초 만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양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옆으로 건넨 볼을 마사가 슈팅했고,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냈다. 하지만 이 볼이 주앙 빅토르에게 흘렀고,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입단 2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안양은 곧장 ‘공격 모드’로 나섰다. 전반 3분 야고가 때린 슈팅이 대전 수문장 이준서에게 막혔다. 안양의 이른 실점으로 경기 템포가 빨랐으나 대전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찌른 패스를 정재희가 순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면서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에게 막혔다. 대전은 전반 22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려운 자세로 올린 크로스를 안양 센터백 권경원이 머리로 걷어낸 게 안양 골문으로 향했다. 이 볼을 김다솔이 잡아내며 안양이 위기를 넘겼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안양은 전반 33분 야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감아 찬 슈팅이 하창래에게 막혔다. 직후 한가람이 때린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전은 전반 37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수비수 하창래가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유강현이 원터치로 돌려놨고, 전방으로 내달리던 주앙 빅토르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주앙 빅토르의 오른발 슈팅이 김다솔 발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은 전반 48분 균형을 맞췄다. 한가람이 공격 지역에서 볼을 뺏어 왼쪽 측면에 있던 모따에게 패스했고, 모따는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이때 쇄도하던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은 문성우와 한가람을 빼고 마테우스와 김정현을 투입했다.안양은 후반 7분 모따가 중앙선 살짝 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장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수세에 몰렸던 대전이지만, ‘한 방’이 강력했다. 후반 14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유강현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 유강현은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첫 골을 맛봤다.대전은 득점 직후 김준범, 김현욱, 이순민을 한꺼번에 넣었다. 안양은 후반 18분 김보경 대신 박정훈을 투입했다. 기세가 좋았던 대전은 후반 27분 센터백 하창래가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전은 곧장 공격수 주앙 빅토르를 빼고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을 투입했다.그러나 후반 30분 하창래가 반칙한 위치에서 나온 프리킥으로 안양이 득점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왼발 강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47분 결실을 봤다. 유키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찌른 패스를 마테우스가 오른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0:57
스포츠일반

[경정] 승률 34%...경정 입문자는 1코스부터 주목 해야

경정은 첫 번째 승부 시점인 1주회 1턴 마크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수면에 나선 선수들은 경쟁 상대보다 더 빠르게 1턴 마크를 선점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유리한 코스는 출발 시작점부터 1턴 마크까지 거리가 가장 짧은 1코스다.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3·4번 중간 코스를 비롯해 5·6 번 아웃코스 입상률도 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역대 코스별 승률과 입상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가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1코스는 2014년 이후로 매년 3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1코스 승률은 34%였다. 인코스 이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거나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이 종종 있다. 송효석(8기·B2)이 대표적이다. 5월 14일 사전 출발 위반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송효석은 실전 감각을 잃은 탓인지 이후 연달아 입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6일(32회 1일차 12경주)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1코스 선수가 1턴 마크에서 앞서다가 가장 먼저 선회한 후, 그대로 다른 보트를 앞질러 나가는 기술)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송효석은 이튿날 불리한 6코스를 배정받았지만, 휘감아 찌르기로 2착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진수(1기·B1)도 마찬가지다. 그는 7월 16일(29회 1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했지만,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기 때문에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고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진수는 차분한 인빠지기로 깜짝 우승했다. 이 경주는 6코스 민영건(4기·B2) 2착, 2코스 이주영이 3착을 기록하는 등 이변이 나오며 쌍승식 41배, 삼쌍승식 153.6배를 기록했다. 1코스 출전이 항상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선수의 집중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모터의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정확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턴 마크를 선회할 때 너무 서두르거나 반대로 승부 타이밍을 놓치면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쟁 상대들에게 공간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때도 있다.지난 14일(33회 2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한 정경호(7기·A2)는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스타트 타임(0.12초)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선회를 크게 돌며 안쪽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4코스 이미나(3기·A2)와 5코스 홍진수(16기·B2)가 안쪽을 파고들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정경호는 3위에 그쳤다.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1코스 승률이 최근 34% 정도로 강세다. 하지만 여전히 1코스가 우승하지 못할 확률이 66%로 더 높다. 무턱대고 1코스를 믿고 가기보다는 1코스를 배정받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성능 등 많은 데이터가 1코스 우세를 가리키고 있는지,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코스별 승률을 파악했을 때 1코스 승률이 월등히 높은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0 11:00
스포츠일반

[경정] 17기 샛별은 임건...'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우승

임건(B1·17기)이 지난 16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신예왕전은 지난해 7월부터 경정 선수로 입문한 17기 선수 중 올해 27회차까지 평균 득점이 높은 6명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9·10일 28회차에 출전했던 김태훈과 조미화가 각각 실격과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해 신예왕전 출전 자격을 잃었다. 대신 이현지와 임혜란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는 코스 순으로 임건(1) 박지윤(2) 황동규(3) 김미연(4) 이현지(5) 임혜란(6)이 출전했다. 코스는 안쪽 코스인 임건과 박지윤이 가장 유리했다. 모터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경주가 아닌 대상·특별 경주에서는 성적순으로 코스와 모터를 배정한다. 경정은 경주 감각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최근 6회차 성적은 3코스 황동규가 평균 착순점 2.27점, 평균 출발시간 0.21초를 기록하며 가장 좋았다. 경주 직전 실시한 소개 항주 기록은 2코스 박지윤이 가장 빨랐다.14경주 발매가 마감된 16시 45분,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선수들은 일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출발부터 과감하게 치고 나왔던 황동규가 휘감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이 상황에서 임건도 1주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 전법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도 크게 밀리지 않고 끝까지 내선을 지켜냈다. 결국 승부처는 2턴 마크였다. 임건이 역전에 성공했고, 거침없이 내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박지윤은 임건과 황동규의 틈새에서 찌르기로 기회를 노렸고, 막판까지 황동규와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황동규가 2위, 박지윤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4년 만에 열린 신예왕전 주인공이 된 임건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위 황동규와 3위 박지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았다. 임건은 "1코스를 배정받아 1등을 하고 싶은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건은 "아직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1 등급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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