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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44세 둘째 출산’ 이정현 “너무 무서워”…‘♥의사’ 남편 “소녀 같아” 말에 눈물 핑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의 사랑스러운 둘째 복덩이가 최초 공개됐다.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설레는 마음으로 애타게 기다리던 둘째 복덩이와 드디어 만났다.이날 이정현은 둘째 복덩이 출산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긴장된 마음으로 짐가방을 챙겼다. 짐가방에는 서아가 신생아 시절 입었던 속싸개도 있었다. 잠시 추억에 잠긴 이정현은 서아에게 “동생 나오면 잘 봐줄 거야?”, “엄마 동생 만나러 갈 거야. 아빠랑 잘 지낼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정현은 서아가 서운해하며 붙잡아 주길 바랐지만, 서아는 너무도 덤덤해 이정현을 섭섭하게 했다.잠시 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서아는 젖 먹던 힘을 다해 엄마를 붙잡으며 “가지 마 엄마”, “엄마 같이 가요”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품에 폭 안기는 서아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10분 컷 나물비빔밥, 5분 컷 된장국을 만들어 남편과 맛있게 식사도 했다. 또 자신이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이 끼니를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밥도둑 초간단 노른자장도 만들었다.그리고 드디어 출산 당일. 이정현은 “복덩아 이따 만나”라고 밝게 말하며 씩씩하게 수술실로 향했다. 이정현 남편은 “나 이상하지 않아?”라는 아내의 물음에 “소녀 같아”라고 다정하게 답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일까. 이정현은 남편의 한마디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너무 무서워. 아무 일 없겠지?”라고 불안감과 긴장감을 털어놨다.잠시 후 “으앵”하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복덩이가 세상에 나왔다. 이정현은 갓 태어난 복덩이에게 “복덩아. 엄마야”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첫째 서아와 꼭 닮은 복덩이는 엄마의 인사에 반응하는 듯 한 쪽 눈을 떠서 감동을 안겼다. 이정현 남편 역시 선물처럼 찾아온 복덩이에 큰 행복을 느꼈다. 다음날 이정현은 남편, 첫째 서아와 꼭 닮은 복덩이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퇴원하는 날, 서아가 4일 만에 엄마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왔다. 엄마 품에 쏙 안긴 서아는 처음 동생을 보고 어색했는지 “싫어”라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이내 용기 내 동생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런 서아에게 이정현은 “서아야 축하해. 이제 언니 됐네”라고 말했다.감동적인 VCR 공개 후 ‘편스토랑’ 식구들은 이정현과 영상 통화를 했다. 밝은 미소로 인사한 이정현은 복덩이의 이름이 ‘서우’라는 것을 처음 공개해 큰 축하를 받았다. 서아 역시 처음에는 동생을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동생을 잘 챙겨주는 언니로 거듭났다고. 서아가 동생을 토닥이며 “예쁘다”, “언니가 지켜줄게”라고 사랑스럽게 말하는 모습은 금요일 저녁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09:54
드라마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야” 선언했던 이세영, 모텔로 복귀 (‘모텔 캘리포니아’)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의 수상한 ‘하나읍’ 복귀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는 '모텔캘리'는 주인공 이세영(지강희 역)과 나인우(천연수 역)의 23년 첫사랑 서사를 밀도 높은 스토리와 겨울 냄새가 담뿍 묻어나는 감성적인 연출에 담아내며 새로운 '폐인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화제성 조사업체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 차 TV-OTT 화제성 조사에서 뉴스 부문 2위에 오르며, 신년 안방 드라마 전쟁 속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이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17일 3화 방송을 앞두고,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고향 하나읍에 돌아온 강희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희는 마치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 칭칭 감싼 스카프와 검은 선글라스로 완전 무장한 모습. 흡사 도망자 같은 행색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비장한 표정에서 정체가 발각되지 않으려는 강희의 확고한 의지가 드러나 흥미를 높인다. 하지만 모텔 캘리포니아 로비를 드나드는 강희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한편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강희가 석경(김태형)과 손을 잡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하나읍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스무 살의 첫날,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는 말과 함께 애틋한 첫사랑도, 고향 친구도 모두 버리고 도망치듯 떠나버린 강희가 문제적 하나읍에 다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욱이 강희가 연수와의 추억이 가득한 하나읍에 새로운 남자인 석경과 함께 돌아온 만큼, 강희와 연수의 첫사랑 서사에 일어날 파란에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마을 전체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뜨거운 감자’ 강희가 돌아온 만큼, 하나읍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 지도 궁금증을 높인다.‘모텔 캘리포니아’ 3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4:01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차세대 로맨스 배우’ 등극

배우 김무준이 차세대 로맨스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김무준은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에서 순수하고 시종일관 다정다감한 연하남 이안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지난 16일 방송된 ‘오늘도 지송합니다’ 6회에서는 이안(김무준)이 송이(전소민)를 향해 수줍은 뽀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없이 다정하고 댄디했던 이안은 단 술 두 잔 만에 인사불성이 된 모습으로 송이를 마주했다.자신을 데리러 온 송이를 지긋이 바라보던 이안은 송이의 입술에 기습으로 뽀뽀를 하며 숨겨왔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엔딩에는 깜짝 놀란 송이와 해맑게 웃는 이안의 얼굴이 교차로 나타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앞서 김무준은 드라마 ‘연인’에서 비극의 역사에 놓인 비운의 인물 소현세자로 분하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소현세자의 고뇌와 갈등, 성장을 밀도감 있게 그려낸 김무준은 ‘2023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외에도 김무준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까칠하지만 능력, 외모 모든 게 완벽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일본 드라마 ‘블랙페앙2’에서는 아픈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과 인턴 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입체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훤칠한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로맨스 배우로 떠오른 김무준.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무준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김무준이 출연하는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2:34
해외축구

토트넘보다 더한 팀이 있다…리옹, 5부 팀에 져 컵대회 조기 탈락 ‘대망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잉글랜드 5부리그(내셔널리그)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졸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가운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져 컵대회에서 탈락한 1부리그 팀이 나왔다. 프랑스 명문으로 꼽히는 올림피크 리옹이 대망신의 주인공이 됐다.리옹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부르고앙잘리외의 스타드 피에르 라종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부르고앙잘리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1936년 창단된 부르고앙잘리외는 프랑스 5부리그 격인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 팀이다. 안방인 스타드 피에르 라종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채 안 된다.그렇다고 리옹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도 아니었다. 리옹은 네마냐 마티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기용하면서 나름 라인업에 힘을 쓰고도, 메디 무제츠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이날 리옹은 무려 73%의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1-9로 크게 앞섰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선제 실점 이후 네마냐 마티치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불과 5분 뒤 무제츠키에게 또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1, 2번 키커로 나섰던 라카제트, 코랑탱 톨리소가 잇따라 실축한 끝에 2-4로 졌다.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프랑스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리옹 입장에선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만 7차례(7위) 거뒀고, 특히 2001~02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그1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앞서 토트넘도 리옹처럼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컵대회 탈락 위기에 내몰린 바 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에 속한 탬워스FC와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3-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0분 정규시간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에이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투입된 뒤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고 대이변을 피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5부리그에 속한 에스팔리와의 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 PSG는 2군 전력으로 선발진을 꾸렸다가 전반을 1-1로 마쳤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비티냐 등을 투입한 뒤에야 승기를 잡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7:14
프로야구

"롤모델은 강민호 선배, 빨리 경쟁하고파" SSG가 찍은 미래 이율예 [IS 인터뷰]

"빨리 경쟁하고 싶습니다."프로 첫발을 내디딘 이율예(19·SSG 랜더스)가 당차게 을사년(乙巳年) 각오를 밝혔다.이율예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경쟁에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분명히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 (마무리 캠프를 치른 뒤)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빨리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이율예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됐다. 1라운드에 호명된 10명의 선수 중 유일한 포수. SSG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 지명권으로 포수를 선택한 건 2015년 이현석 이후 10년 만이자 역대 네번째였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율예는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현대 야구 스피드(주루) 중요한데 그 스피드 잡을 선수"라며 "2028년 (새롭게 개장할 홈구장)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간판으로 만들겠다"라고 자신했다. 이율예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31일 동안 진행된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를 소화했다. 프로에서의 첫 경쟁과 마주한 그는 "고등학교랑 다른 부분이 많았다. 확실히 더 재밌고 힘들기도 한데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선배들이 훈련하는 걸 보고 다른 점을 느꼈다. 안도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번 유망주 캠프에서 이율예와 신범수, 조형우를 테스트했다. 세 선수 모두 팀의 기대를 받는 차세대 안방 자원. 이율예는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로부터 공격과 수비, 특히 경기를 읽는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지명 당시의 기대대로였다.초등학교 5학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이율예는 롤모델이 확실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야구하면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에 열심히 했다"며 "분위기를 이끌어서 경기에서 이기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다. (부상이 잦은 포지션인데) 야구도 오래 하시지 않나. 선배님처럼 안 다치고 오래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율예의 목표는 단계가 있다. 이율예는 "스프링캠프에 가서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이른 시일 내 1군에 올라가는 걸 생각한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도 목표 중 하나"라며 "프로에서 공을 잡아보니 힘도 있고 제구 능력도 남달라서 포수로서 재밌더라. TV로만 봤던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 선배의 공도 받아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SSG는 선수단의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박지환과 정준재가 신인으로 1군에 자리 잡았다. 이율예는 "많은 코치님이 '신인이어서 경기 못 뛰는 거 아니다, 경기는 잘하는 사람이 나간다'라고 하더라. 나만의 것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즐기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6 05:30
프로야구

김범석 제치고 백업 포수 LG 이주헌 "지금 열정 가득한 상태입니다"

LG 트윈스 백업 포수로 낙점된 이주헌(22)은 "지금 열정이 가득한 상태"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5년에도 LG의 안방마님은 박동원이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은퇴하면서 백업이 마땅치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이 점찍은 백업 1순위는 이주헌. 또 다른 후보였던 김범석에 대해 염 감독은 "3번째 포수 정도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7순위로 입단한 이주헌은 현역병으로 복무한 뒤 지난해 9월 말 1군에 데뷔했다. 처음 선발 출장했던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타점을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도 깜짝 승선했다. 박동원-허도환에 이은 세 번째 포수였다. 이주헌은 "입대 전 막연하게 설정한 목표(9월 1군 등록)를 이뤄서 신기했다"며 (개인 첫 3안타 경기에) 너무 심취해 있지 않으려고 한다. 단지 한 경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지난가을 LG는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 마무리 캠프에 선수 4명을 파견했다. 포수로는 이주헌이 유일했다. 그는 "예전부터 미국보다 일본의 야구 스타일을 더 좋아했다. 일본 선수들이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자기 관리, 또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주헌은 자신을 '수비형 포수'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블로킹과 송구 등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타격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만들려고 한다. 2022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기록한 악몽 같은 타율(0.073)을 잊지 못해서다. 이주헌은 "그땐 타석에서 움츠러들었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군대에서 자신을 더 채찍질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주헌은 지난해 2군 타율 0.284를 기록했다. 정확도뿐 아니라 장타율(0.556) 향상이 눈에 띄었다. 그는 "손지환 코치님이 '힘은 좋은데 공을 너무 뒤에서 때린다'고 일러주셨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뒀더니 장타가 나오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복무 중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키웠다. '장타자가 되는 게 경쟁력이 있겠다' 싶었다. 마침 김정준 2군 감독(현 1군 수석코치)님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주헌은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포수가 되겠다"며 "(2023년) 군대에서 LG의 한국시리즈 경기 중계를 몰래 봤다.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KS를 느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1.15 10:05
드라마

박진영 엘리트로 변신…강풀 원작 ‘마녀’로 제대 후 첫 안방극장 복귀

박진영이 ‘마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박진영은 오는 2월 15일 첫 방송하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를 통해 돌아온다. 군 제대 후 첫 번째 복귀작이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영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에 김태균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해석이 가미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녀’에서 박진영은 업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이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채굴(마이닝)하는 직업을 갖게 된 배경엔 사랑하는 여자 ‘미정’(노정의)이 있다. 불운과 죽음이 따라다니는 미정은 ‘마녀’라 불리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했다.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빅데이터 안에서 진실을 보는 일을 하는 동진은 오랜 시간 뒤 우연히 만난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사실적 법칙을 찾아낼 예정이다.14일 첫 공개된 스틸컷에선 이과형 엘리트 동진으로 완벽 변신한 박진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캐스팅 당시에도 원작 웹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감정을 배제한 채 데이터 내의 사실만을 보고, 눈이 녹으면 H2O(물)라고 말하는 이성 100%의 동진.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 “너는 마녀가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기 위해, 죽도록 통계만 파고 불운의 법칙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는 애절한 감정을 가진 남자이기도 하다. 지적인 아우라 안에서도 우수에 젖은 눈빛을 가득 담은 박진영의 완벽한 연기로 전해진 이미지는 이러한 동진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박진영에 대해 “안정된 음색과 눈빛이 ‘동진’과 많이 닮았다.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배우에게도 묻어 있다”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제작진은 “‘마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불 문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박진영의 연기 내공을 집약한 작품이다. 표현하기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아 진실만 좇는 이성적인 면과 목숨까지 내걸 정도의 애절한 감정적 사랑을 유려하게 오간다”라며 “동진이 ‘마녀’라 불리는 미정을 어떻게 구원할지, 차갑고 섬뜩한 미스터리 안에서 위대한 구원의 사랑을 그리는 강풀 유니버스를 배우 박진영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마녀’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23:58
프로농구

[IS 잠실] 워니 29점 동반 트리플더블…SK, 정관장 꺾고 시즌 두 번째 8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가 29점 포함 트리플더블에 성공하며 팀의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이끌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84-69로 제압했다. SK는 시즌 23승(6패)째를 쌓으며 선두 체제를 더욱 굳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은 8경기로 늘렸다. SK의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기록한 9연승이다.SK의 8연승을 이끈 건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33분 동안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팀의 모든 공격을 책임졌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내외곽 공격에 고루 성공했다. 오재현(16점 4어시스트) 김선형(11점 5리바운드) 오세근(16점)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정관장은 10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뒤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22패(8승)째. 올 시즌은 패배 페이스가 더욱 가파르다. 정관장이 지난 시즌 22패를 기록한 건 45번째 경기였다. 정관장 디온테 버튼이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워니에게 맞섰으나, 승부처 쏟아진 팀 턴오버가 뼈아팠다. 배병준(13점) 정효근(8점 5리바운드) 박지훈(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기선을 제압한 건 정관장이었다. 버튼이 상대 수비를 몰고, 정확한 패스를 건네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SK는 부정확한 패스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워니가 집중 견제 속에 팀의 첫 7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후 김선형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SK는 워니의 괴력을 앞세워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으나, 정관장은 3점슛으로 맞불을 뒀다. 두 팀은 19-19로 팽팽히 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초반에 앞선 건 정관장이었다. SK의 로테이션으로는 버튼의 질주를 막기 어려웠다. 정관장이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달아났다.전희철 감독은 이른 시간 주전을 다시 투입하며 추격했다. 워니가 연속 골밑 공격에 성공했다. 오세근의 패스를 받아 역전 덩크슛까지 터뜨렸다.정관장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코트에 투입된 전원이 득점을 쌓았다. SK는 워니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팀 3점슛 침묵은 여전했다. 정관장이 37-32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였지만, SK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때 8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단숨에 1점 차로 좁혀졌다. 정관장은 정효근의 3점슛으로 일단 흐름을 끊었지만, SK 오재현이 속공 득점과 자유투 득점을 터뜨리며 균형이 맞춰졌다.SK는 김선형과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정관장은 턴오버가 쌓이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쿼터 마지막엔 워니가 사이드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최다인 12점 리드를 잡았다.정관장은 버튼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하지만 오세근과 오재현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김선형은 유로스텝 뒤 플로터, 오재현은 속공 레이업까지 보태며 완전히 달아났다.김상식 감독은 4쿼터 종료 2분 6초를 남겨두고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워니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이 3점슛을 터뜨렸다. SK가 안방에서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확정했다.잠실= 김우중 기자 2025.01.14 20:34
프로농구

[IS 잠실] 7연승에도 개의치 않는 전희철 SK 감독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7연승을 달리고 있어도 만족하지 않았다. 강팀의 여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SK와 정관장은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SK는 단독 1위(22승 6패), 정관장은 최하위(8승 21패)로 격차가 크다. SK는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SK와 정관장은 한때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다. 리그에서 강력한 선수층을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SK는 지난달 21일 1위 등극 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관장은 최하위로 새해를 맞이한 뒤 좀처럼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도 SK가 모두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가 디온테 버튼을 중심으로 5명이 모두 외곽에 서는 5 OUT을 택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 맨투맨 수비를 펼치겠지만, 상대 전략을 보고 스위치 형태로 바꿀지 지켜보겠다. 버튼을 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SK는 이날 3명의 가드를 동시에 출전시킨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오재현과 최원혁이 함께 백코트를 책임진다. 대신 포워드 안영준이 감기 몸살로 빠졌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화가 난 상태”라며 농담한 뒤 “김선형 선수가 다행히 복귀했다. 경기 체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폭발력 있는 버튼은 최원혁이 마크한다. 공격에선 자밀 워니 선수에게 포스트 공격을 주문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정관장과의 지난 3경기를 돌아본 전희철 감독은 “첫 경기를 제외하면 다 4점 차 승부였다. 우리 3점슛은 저조했고, 정관장은 터졌다. 버튼이 왔으니 수비를 몰고 3점슛을 시도할 것이다. 우리가 초반에 상대 인사이드를 공략해서 상대의 변화를 이끌지, 아니면 우리가 버튼에 흔들릴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SK가 이날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로 8연승을 기록한다. 올 시즌 SK의 최고 연승 기록은 9경기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7연승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상대 안영준 선수가 빠졌지만, 김선형 선수가 복귀했다. 결국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라며 “또 중요한 건 국내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SK와 마찬가지로, 정관장에도 부상자가 있다. 센터 이종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 경기 쉰다. 최성원 역시 체력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다. 하비 고메즈, 김경원에게 기대를 거는 김상식 감독이다.한편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버튼에게는 사실상 ‘프리롤’을 줬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 시간이 없었다.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요청했다. 김 감독은 “갑자기 팀 득점이 90점까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오펜스가 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14 18:57
드라마

배우 남다름, ‘청년 송중기’ 된다…‘마이 유스’ 캐스팅

배우 남다름이 드라마 ‘마이 유스’에 캐스팅됐다.14일 소속사 BAA에 따르면 남다름은 JTBC 새 드라마 ‘마이 유스’에 합류한다. ‘마이 유스’는 늦깎이 평범한 삶을 시작한 남자 선우해(송중기)와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만 하는 여자 성제연(천우희)의 섬세한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남다름은 극중 송중기가 연기하는 선우해의 청년 시절을 맡는다. 소설가이자 플로리스트인 선우해는 한때 유명한 아역 배우였지만, 어느 새 사람들에게 잊히고, 배우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로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남다름이 선우해의 젊은 날을 어떻게 그려낼지, 송중기와는 어떤 싱크로율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로 데뷔한 남다름은 SBS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MBC ‘왕은 사랑한다’, tvN ‘도깨비’, ‘호텔 델루나’, ‘반의반’, ‘스타트업’,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등에 출연했다.전역 후 첫 복귀작인 KBS2 ‘사관을 논한다’에서 동궁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마이 유스’는 2025년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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