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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나’ 샐리 커클랜드, 별세…향년 84세

영화 ‘안나’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샐리 커클랜드가 별세했다. 향년 84세.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샐리 커클랜드는 이날 아침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숨을 거뒀다. 앞서 샐리 커클랜드는 샤워 중 넘어지면서 갈비뼈 등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다. 이는 고인의 지인들이 그의 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계정 오픈하면서 알려졌다.샐리 커클랜드는 아역 모델 출신으로, 미국연극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활동 초기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1987년 독립영화 ‘안나’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샐리 커클랜드는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샐리 커클랜드는 이 외에도 영화 ‘핫 스트리퍼’(1989), ‘끝없는 추적자’(1989) 등에서 주연을 맡았고, ‘리벤지’(1990), ‘JFK’(1991), ‘브루스 올마이티’(2003) 등에도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08:56
연예일반

현아, ‘워터밤’ 실신 사고→ “모두 감사합니다” 팬들에게 안부

마카오 ‘워터밤’ 공연 도중 쓰러지는 사고를 겪은 가수 현아가 근황을 전했다.현아는 11일 자신의 SNS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워터밤’ 공연 직전의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현아는 과감한 무대 의상과 요염한 포즈로 시선을 끈다. 특히,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으며 ‘브이’ 포즈를 하는 등 무대를 향한 열정도 느껴진다.이를 본 팬들은 “잘 먹고 건강해야해”, “회복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행복만 하세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현아는 자신의 히트곡인 ‘버블팝’ 무대를 선보이던 중 몸에 힘이 풀리며 바닥에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백댄서들은 동작을 멈추고 현아의 상태를 살폈고, 곧바로 경호원이 달려와 현아를 안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현아가 최근 다이어트로 10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일각에서는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력 저하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결국 사고 다음 날인 10일,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나 서”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볼게”라고 덧붙이며 걱정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이후 포미닛, 그리고 솔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지난해 1월 용준형과 공개 연애를 시작해 같은 해 10월 결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16:16
해외연예

‘화보 굴욕’ 티모시 샬라메, 자녀 의사有 “번식, 존재 이유” [IS해외연예]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미국판 보그 역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화보 인터뷰에서 자녀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패션 매거진 보그 미국판은 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티모시 샬라메의 12월호 커버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모티브로 유명한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37년 커리어를 뒤로 하고 만든 은퇴 전 마지막 호였다. 티모시 샬라메가 표지를 장식하며 기대를 높였다.그러나 예상 밖 조악한 결과물로 현지 독자와 팬덤을 경악케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말하는 우주’라는 콘셉트인데 조악한 배경과 티모시 샬라메의 꽃무늬 바지와 흰 롱코트 매치, 반삭 헤어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하지만 티모시 샬라메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그가 억만장자 셀러브리티이자 ‘싱글맘’ 카일리 제너와 2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바 관심이 쏠렸으나, 샬라메는 “두려워서가 아니라 단지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대신 자녀를 갖고 싶은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샬라메는 “그건 제 인생의 레이더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보그 또한 “샬라메는 언젠가 아버지가 되는 것을 경험해보고 싶어 한다”며 “그는 ‘번식이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8:38
영화

‘마지막 썸머’ 감독, 레이 쿠니 ‘미세스 마캠’ 연출…21일 韓초연

대학로 국민연극 ‘라이어’의 계보를 잇는 코미디 ‘미세스 마캠’이 오는 21일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4일 안녕컴퍼니에 따르면 ‘미세스 마캠’은 ‘라이어’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영국 대표 희극작가 레이 쿠니의 ‘무브 오버 미세스마캠’(Move Over Mrs. Markham)을 국내 실력파 연출가와 배우들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영국식 코미디의 정수를 한국적 감성과 유머로 더욱 강력하고 생생한 폭소극으로 완성했다. 이번 무대는 ㈜올빛컴퍼니(대표 박중근)와 안녕컴퍼니(대표 구찬영)가 공동 제작, 국내 최초로 관객들을 만난다.KBS2 드라마 ‘마지막 썸머’와 과거 ‘로얄로더’, ‘인사이더’, ‘미씽’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연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민 연출은 “모든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은 서로 다른 세대와 관객들을 연결시키는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작품으로 첫 희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유선은 TV에서 보여준 따뜻한 인간미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조안나 역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리듬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재희, 오민석, 이순원, 하준, 김지선과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의 만남으로 어디서도 보기 힘든 개성 넘치는 생생한 희극 앙상블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극 ‘미세스 마캠’은 한밤중, 빈집이라 믿었던 곳에 세 쌍의 커플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며 벌어지는 희극적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평범한 인물들은 사랑과 오해가 교차하며 빚어지는 여러 소동과 엉뚱한 상황 속에서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사랑으로 이루어진 부부와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무엇보다 레이 쿠니 특유의 오해, 숨기기, 타이밍 유머가 절정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한다.‘미세스 마캠’은 오는 2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열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4 11:17
연예일반

허안나, 21년만 코 재수술 성공적… “첫 배우 프로필 어때요?”

개그우먼 허안나가 코 수술 후 달라진 외모를 자랑했다.2일 허안나는 자신의 SNS에 “수술하고 첫 배우 프로필 어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허언나는 살짝 웨이브가 들어간 묶음 머리에 흰색 셔츠를 입고,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잡티 하나 없는 맑인 피부와 옅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그는 “배우 프로필은 보정을 거의 안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왠걸 너무 마음에 든다”며 “작가님이 살만 빼면 턱선 살아날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완전 예뻐졌다”, “수술 대 성공”, “어디서 찍었나요?”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허안나는 지난 2004년 처음 코 수술을 받은 후, 약 7년 전부터 코 구축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올해 8월 21년에 재수술을 감행해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20:29
드라마

정경호X소주연, 로펌 출근 준비 완료…‘프로보노’ 대본 리딩, 12월 첫방

속물 판사의 반전 인생기를 그릴 ‘프로보노’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오는 2025년 12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 정경호, 소주연,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과 함께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를 연출한 김성윤 감독과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문유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배우 정경호와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정경호는 판사 출신 공익 전담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는다. 법조계의 인플루언서에서 돌연 공익 변호사가 된 인물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소주연은 하나에 꽂히면 깊게 파고드는 법률 덕후 박기쁨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연기를 선보였다.아울러 프로보노 팀으로 뭉칠 윤나무(장영실 역), 서혜원(유난희 역), 강형석(황준우 역) 또한 저마다 캐릭터가 지닌 색깔을 톡톡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현실감 넘치는 티키타카와 생동감 있는 리액션을 선보인 세 사람은 극중 프로보노 팀의 유쾌한 시너지를 예고했다.‘프로보노’ 제작진은 “첫 리딩임에도 배우들은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며 안정된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프로보노’는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법정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프로보노’는 오는 2025년 12월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09:14
국가대표

韓 축구, U-17 여자 월드컵서 스페인에 0-5 완패…16강 진출 가능성↓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첫 승에 실패했다.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모로코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스페인에 0-5로 크게 졌다.앞선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1무 1패로 승점 1에 그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같은 곳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전반 26분 셀리아 고메스의 컷백에 이은 카를로타 샤콘의 슈팅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스페인은 불과 10분 뒤 클라우디아 바리오스의 로빙 패스를 안나 케르가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앞서갔다.한국은 전반 40분 박혜윰이 페널티 에리어에서 상대 수비와 부딪혀 넘어졌다. 그러나 볼을 잡을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고현복 감독은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했으나 원심은 유지됐다.후반에는 스페인의 골 잔치가 열렸다.스페인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줄리아 토레스의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고, 3분 뒤에는 샤콘의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한국 골망을 갈랐다.후반 33분에는 실비아 크리스토발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스페인이 5-0으로 대승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3 09:55
예능

‘1260만 유튜버’ 쯔양, 다이어트→화장실 토크… “물 7번 내려” (‘짠한형’) [종합]

유튜버 쯔양이 ‘대식가’로서 궁금했던 모든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진짜 괴물! 안재현 쯔양_ 듣도 보도 못한 돌+I 둘의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ENA, NXT, 코미디TV 공동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 출연 중인 배우 안재현과 유튜버 쯔양이 함께했다.안재현은 “‘어디로 튈지 몰라’ 팀은 아직 술자리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쯔양이) 술을 잘 마시는지 안 마시는지 모른다”며 “저희는 회식을 할 수 없는 게, 배가 너무 부르다, 촬영이 끝나면 명치까지 배가 부르다. 그런데 쯔양은 배가 고프다고 빨리 집에 간다”고 밝혔다.이에 쯔양은 “촬영 때 오히려 못 먹는다, 일주일 중 가장 적게 먹는 날”이라며 “집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간식거리를 사서 막 먹는다. 집 도착하기 전에 배달 음식을 시켜서 바로 먹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많이 먹는 것으로 유명한 쯔양은 주량에 대해 “술은 컨디션마다 너무 다르다. 많이 마실 때는 3~4병 먹을 때도 있다”며 “소주는 오히려 잘 못 마신다. 주량이 어마어마하진 않다. 간이랑 위는 다르다”고 말했다.안재현은 “이동하면서 사담을 하면, (쯔양이) 어릴 때부터 잘 먹었다고 하더라.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쯔양은 “오히려 학생 때가 힘들었다. 먹어도 먹어도 너무 빨리 소화돼서 배가 고팠다. 그래서 물로 배를 채우곤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안재현은 “검정고무신 같은 데서 나올 법한 이야기를 하냐”며 웃었고, 신동엽은 “빠른 1966년생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호철은 “너무 실례되는 질문일 수 있지만 화장실을 가면 3만 칼로리가 다 나오는 편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쯔양은 “물을 여러 번 내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물어보고 싶었던 내용인데 속이 확 풀린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화장실에서 안나오고 계속 물 내려가면 다른 여자 분도 ‘어? 쯔양?’이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농담했다.이에 쯔양은 “실제로 댓글을 본 적 있다. 저를 휴게소 화장실에서 봤는데 제가 물을 7번 내렸다더라”라고 말했다.한편, ‘어디로 튈지 몰라’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1 06:00
예능

쯔양, 많이 먹는 만큼 화장실 간다… “물 7번 내려” (‘짠한형’)

유튜버 쯔양이 화장실 목격담을 공개했다.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진짜 괴물! 안재현 쯔양_ 듣도 보도 못한 돌+I 둘의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ENA, NXT, 코미디TV 공동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 출연 중인 배우 안재현과 유튜버 쯔양이 함께했다.이날 정호철은 “너무 실례되는 질문일 수 있지만 화장실을 가면 3만 칼로리가 다 나오는 편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쯔양은 “물을 여러 번 내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물어보고 싶었던 내용인데 속이 확 풀린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화장실에서 안나오고 계속 물 내려가면 다른 여자 분도 ‘어? 쯔양?’이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농담했다.이에 쯔양은 “실제로 댓글을 본 적 있다. 저를 휴게소 화장실에서 봤는데 제가 물을 7번 내렸다더라”라고 말했다.한편, ‘어디로 튈지 몰라’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21:44
스타

MBC 故오요안나에 공식 사과, 변화의 신호탄되길 [IS시선]

MBC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늦었지만 MBC의 이번 결정은 방송사가 비정규직의 불평등 및 차별 문제를 공식 인정한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안형준 MBC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오요안나의 유족 측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함께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 방지 합의 등을 진행했다. 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라며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또 기존 기상캐스터 직무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를 운영하기로 했다.지난 1년간 이번 사태를 대하는 MBC의 태도는 미온적이었다. 사건이 처음 공론화됐을 때 MBC는 공식 입장에서 ‘MBC 흔들기’, ‘준동’이라는 표현을 쓰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여 대중의 질타를 받았었다. MBC의 지금과 같은 결정은 지난 1년간 오요안나의 유족과 수많은 노동단체가 노력한, 그리고 그동안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 이뤄낸 결과다. 시기적으로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MBC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첫발을 뗀 것은 환영할 일이다.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노동단체는 이 같은 사태가 MBC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비정규직 문제, 부당한 고용계약 구조가 계속되는 한 MBC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도 비슷한 비극은 벌어질 수 있다. 여전히 다른 방송사에서는 오요안나와 같은 기상캐스터들이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작가, PD 등 수많은 방송계 종사자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MBC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 MBC는 유족과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향후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수시로 점검해 건전한 조직문화가 제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MBC의 이번 사과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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