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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싸이커스 “‘슈퍼파워’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

“많은 무대 경험을 쌓으며 우리의 ‘집’도 엄청 커졌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점점 더 발전하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스스로 집을 부수고 세상 밖으로 나서다니. 이런 당돌함, 꽤나 반갑다. 싸이커스가 데뷔 후 2년 7개월 동안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의 완결판인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로 31일 돌아온다. 이들은 “이제는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번 앨범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앨범은 10개의 푸른 불꽃이 된 싸이커스가 ‘트리키 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곡 ‘슈퍼파워(Peak)’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 멤버 수민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빨리 랩을 쓰고 싶어지더라. 무대 위 구성을 어떻게 펼쳐야 할 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다 같이 한 번에 뭉쳐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민재는 “‘트리키’의 마지막 챕터인 만큼 강렬함과 더불어 싸이커스 특유의 밝은 기운과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설명하며 “‘슈퍼파워’는 우리도 타이틀로는 시도해본 적이 없는 느낌의 곡이라 많은 기대를 하며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지극히 한국적인 분위기나 소품은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K컬처 나아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노리고’ 한 건 아니란다. 다만 이들은 “K팝 아티스트인 만큼 한국의 멋을 알리는 데 자부심도, 욕심도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멋을 우리 스타일에 적극적으로 녹여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2년 7개월의 소회도 전했다. 진식은 “성공에 대한 집착이 없진 않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잘 될 거다, 이대로만 잘 하자’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 지금은 집착은 많이 내려놓고, 건강하게 활동하자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재는 “목표나 꿈은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커지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속도나 온도가 안 나오면 낙담하고 좌절하게 되지 않나”며 “무대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으니 꿈은 크게 꾸되 속도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파워’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1위 공약으로 “이번 곡의 포인트인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생라이브로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이들은 “모두를 놀라게 할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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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오늘(30일) 컴백…미니 7집 ‘선’, 가요계 확실히 긋는다

‘K-밴드씬 대표주자’ 루시(LUCY)가 2025년 하반기 가요계 또 하나의 굵직한 ‘선’을 긋는다.루시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선’을 발매하고 사랑의 다양한 감정선을 펼친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6집 ‘와장창’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루시만의 감각으로 풀어냈다. 같은 선이라도 연결된 방식과 매듭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을 지니듯 사랑 또한 관계의 형태에 따라 여러 결을 가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멤버 조원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해 루시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견고히 했으며,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더블 타이틀곡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첫 번째 타이틀곡 ‘사랑은 어쩌고’는 같은 선 위에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서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부드러운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인 화성, 최상엽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루시 특유의 감성을 돋보이게 한다.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 앰비언스 효과가 몰입감과 벅찬 감정을 극대화하고, 사랑을 깨닫는 화자의 설렘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815 VIDEO가 연출을 맡아 '사랑은 어쩌고'의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를 섬세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다급해져 (Feat. 원슈타인)’는 재즈와 R&B가 믹스된 도회적인 사운드 위에 사랑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그려낸다. 재즈 피아노와 집시 바이올린, 리드미컬한 악기 구성, 풍성한 스트링이 어우러져 루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재즈락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가족,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이들에게 전하는 서툰 사랑의 메시지 ‘EIO’, 그리고 신예찬의 자작곡 ‘사랑한 영원’까지 총 4곡이 수록되어 루시만의 따뜻한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한편 루시는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음감회’를 열고 신보 ‘선’을 팬들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LUCY 8TH CONCERT <LUCID LINE>’을 개최, ‘명료하게 빛나는 선’을 테마로 팬들과 음악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세 차례 공연 모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루시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단독 콘서트 이후에도 11월 15일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통해 루시의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루시의 미니 7집 ‘선’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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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GMA] 더보이즈·크래비티→피원하모니·프로미스나인…꿈의 무대 미리보기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내로라하는 퍼포먼스 강자들이 선보이는 눈 뗄 틈 없는 ‘꿈의 무대’의 향연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열린다. 올해 KGMA는 ‘링크 투 케이팝’(LINK to K-POP)이라는 주제에 맞게 노래–무대–세대–K팝의 역사를 하나로 링크(LINK, 연결)하는 다양한 스테이지로 꾸며져 차별화를 꾀한다.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다수 아티스트들이 2025 KGMA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먼저 출연 소식 자체로 K팝 신을 달군 더보이즈는 이번 KGMA에서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다. 데뷔 초부터 퍼포먼스 최강자로 꼽힌 데 이어 Mnet ‘로드 투 킹덤’과 ‘킹덤:레전더리 워’로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9년차 내공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다. 올 연말 오직 KGMA에서만 볼 수 있는 더보이즈의 특별함이 담긴 무대에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래비티는 2025 KGMA에서 ‘퍼포비티’라는 별명의 이유를 무대로써 증명한다. 끝없는 성장과 도전 의식을 담은 크래비티의 현재진행형 여정이 대형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꾸며져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 전망이다. 특히 시상식 4일 전 발매되는 따끈한 신보 타이틀곡 ‘레모네이드 피버’ 퍼포먼스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싸이커스는 이번 KGMA가 오는 31일 발표하는 미니 6집 타이틀곡 ‘슈퍼파워’를 대형 무대에선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절정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 데뷔 초부터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퍼포먼스 맛집’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선보일 실험적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피프티피프티는 신비로운 감정선을 담은 5인 5색 컬러풀한 라이브 보컬로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피프티피프티라는 팀명에 걸맞게, 상반되는 ‘반반’ 매력을 어떤 무대로 구현할지 주목된다. 올 상반기 발매돼 역주행 롱런 히트한 ‘푸키’는 물론, 오는 11월 4일 발표 예정인 ‘가위바위보’ 무대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미스나인은 다섯 멤버의 우정과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크고 작은 변화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팀 리뉴얼 후 도약에 성공한 이들은 플로버(팬덤명)는 물론 대중과 뜨겁게 교감한 ‘라이크 유 베러’를 비롯한 히트곡 무대로 현장을 행복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팀의 서사가 돋보이는 탄탄한 무대 구성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KGMA가 꼽은 ‘베스트 아티스트’ 피원하모니는 올해 글로벌 활약에 걸맞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했다. 피원하모니만의 길에 대한 자신감을 담은 선곡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는 마치 이들의 단독 콘서트 무대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2025 KGMA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오는 11월 14, 15일 양일 각각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꾸며진다. 지난해에 이어 배우 남지현이 이틀 연속 MC로 나서 첫날은 아이린(레드벨벳), 둘째 날은 나띠(키스오브라이프)와 각각 호흡을 맞춘다.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크래비티, 키키, 피프티피프티, SMTR25(이상 가나다순)이 첫째 날 ‘아티스트 데이’를 화려하게 채운다. 또 넥스지, 다영(우주소녀), 루시, 비투비, 수호(엑소), 스트레이 키즈, 아이딧, 아이브, 아홉, 유니스, 장민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킥플립, 프로미스나인,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가 둘째 날 ‘뮤직 데이’ 무대에 올라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2025 KGMA’는 음악적 진화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무대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한층 화려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시상식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참여했으며 방송 파트너로는 지난해에 이어 KT ENA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한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 해외 인바운드 티켓은 놀던오빠들과 아트펌팩토리가 담당한다. 국내 티켓 예매는 빅크 패스를 통해 절찬리 진행 중인 VIP, R석과 함께 28일 낮 12시 3차 티켓이 오픈됐다. S석(시야제한석), 휠체어석을 추가로 오픈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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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APEC CEO 서밋 K팝 아티스트 최초 연설 “K팝 성공 비결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RM은 29일 오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연설자로 참여해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 (창작자의 시각에서)’를 주제로 5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약 10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이 아미(팬덤명) 덕분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K팝의 성공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K팝의 성공은 특정 문화의 우월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이라며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창조적인 에너지가 폭발한다. 이것이 바로 국경 없는 아미의 연대를 탄생시킨 근본적인 매력이자, K팝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화란 막힘없이 흘러서 어딘가에 전달되고, 때로는 조화롭게 합쳐져서 K팝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화의 창조적인 흐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렸다. <다음은 RM 연설 전문>제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에서 APEC의 주역인 여러분을 만나 저를 소개하고,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문화산업’이 APEC의 핵심 의제로 격상된 것에 대해,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자부심과 기대감을 느낍니다. 여러분께서 K컬쳐나 K팝 산업에 대해 얼마나 익숙하고, 깊은 이해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문화가 가진 큰 경제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아티스트이지 비즈니스 리더가 아닙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숫자나 통계를 늘어놓는 걸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오늘 저는, 창작자의 시각에서, K팝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정성적인 연결의 의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글로벌 리더들께 미래의 창조적 문화 생태계를 위한 깊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6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만났고, 하고싶은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프로듀서 “hitman”Bang(방시혁)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저희의 음악을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삶의 언어로 받아들여주는 전세계의 아미(ARMY)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 오해하지 마십시오. 제가 얼마전에 18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긴 했지만, ARMY는 방탄소년단의 오피셜 팬덤 이름입니다. 아미의 국경을 초월한 지지와 열정은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같은 글로벌 시상식뿐 아니라, UN 총회, 백악관, 그리고 오늘 이 APEC 무대와 같은 상징적인 곳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십여년 전, 방탄소년단이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만 하더라도, 오늘과 같은 영광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각자의 집에서 자국어나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의 노래를 TV나 라디오 방송에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영어권 지역에서 한국어로 만들어진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문화의 장벽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온몸으로 체감했습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비영어권 문화’로 분류되었고, 저희의 음악으로 주류 방송 플랫폼에 진입하는 것은 마치 ‘한국어 음악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로까지 느껴졌습니다. 저희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방송국의 문턱은 높고 견고했습니다.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거리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면서 무료 공연 전단지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를 ‘한국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면, 음악 이야기가 아닌 뜬금없는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북한에서 왔어요, 남한에서 왔어요?”,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죠?” 이게 당시 저희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었습니다. 저희 음악보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치부터 설명해야 했던, 정말 냉정한 현실이었죠.하지만 오늘 저는 그 장벽을 넘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이 거대한 장벽을 무너뜨린 핵심 동력은 아미였습니다. 이들은 저희의 음악을 매개체로 삼아,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소통을 이어갑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담고있는 메시지에 영감을 받아 때로는 자발적인 기부를 진행하고, 때로는 사회적 캠페인을 진행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시아의 소수문화 지지자’로 여겨졌던 아미가 새로운 공동체이자 팬덤 문화로서, 글로벌 문화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준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들은 순수한 문화적 연대의 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미의 ‘국경 없는 포용성’과 ‘강력한 연대’는 저에게 끊임없는 크리에이티브의 영감이 되어줍니다.수많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 중, 유독 K팝이 이토록 강력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로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단지K-Pop이라는 매개체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K팝 콘텐츠의 특별한 융합 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K팝 음악을 ‘비빔밥’에 비유합니다. 비빔밥은 한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쌀밥’에 각종 채소와 고기, 양념을 얹어 모든 재료를 ‘비벼서’ 먹기 때문에 ‘비빔밥’이라고 부릅니다.K팝도 마찬가지입니다. K팝은 힙합, R&B, EDM 등 서구의 음악 요소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미학, 정서, 그리고 제작 시스템을 융합했습니다. 마치 비빔밥처럼, 서로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결과물이 됩니다.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닙니다. 음악, 춤, 퍼포먼스, 비주얼 스타일,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 소셜 미디어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360도 토털 패키지인 것입니다. K팝의 성공은 특정 문화의 우월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창조적인 에너지가 폭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경 없는 아미의 연대를 탄생시킨 근본적인 매력이자, K팝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문화란 막힘없이 흘러서 어딘가에 전달되고, 때로는 조화롭게 합쳐져서 K팝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문화의 창조적인 흐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역동적인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지역입니다. K팝의 눈부신 성장이 증명하듯,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은 국경의 한계도, 성장의 한계도 없는 가장 위대한 인간의 잠재력입니다.APEC 리더 여러분, 여러분이 가장 즐겨듣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숨을 멎게 했던 미술 작품, 인생을 바꾼 영화는 무엇인가요?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그 감동과 울림을 통해 연결되는 사람들입니다.이 시대의 창작자이자 아티스트로서, 이 자리를 빌려 APEC 리더들께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의 창작자들이 그들의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십시오.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경제적 관점뿐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도 반드시 다뤄져야 합니다. 문화와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인이자,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APEC의 주역이신 여러분의 정책과 지원은, 전 세계의 창작자들에게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영감의 캔버스이자 놀이터가 되어줄 것입니다. 창작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꽃피울 때, 국경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콘텐츠는 모든 종류의'다름'을 넘어서, 진실된 이해와 포용의 길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연대의 힘을 길러줄 것입니다. 문화와 창의성을 통해 포용과 성장을 이끌어갈 APEC의 비전을 응원합니다. 저 역시 아티스트로서, 여러분이 열어주실 더 넓은 기회의 장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음악을 통해 용기와 희망, 그리고 포용의 가치를 전하는 것으로 기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APEC 리더 여러분들께서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창의성을 마음껏 펼쳐 세상에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17:46
영화

지드래곤 ‘위버맨쉬’ 오늘(29일) 개봉…월드투어 감동 스크린으로

가수 지드래곤의 공연 실황 영화 ‘지드래곤 인 시네마 ’가 글로벌 관객들과 만난다.29일 CJ ENM에 따르면 ‘지드래곤 인 시네마 ’는 이날 전국 CGV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 60개국 동시기 개봉한다. 작품은 지드래곤의 8년만의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시작을 알린 고양 콘서트의 현장을 담아낸 콘서트 실황 영화로, ‘삐딱하게(Crooked)’, ‘니가 뭔데(Who You?)’ 등 대표곡부터, 솔로 아티스트로서 시작을 알렸던 ‘하트브레이커’, 88개월만의 컴백곡 ‘파워’와 ‘홈 스위트 홈’까지 콘서트 현장의 감동과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예매 오픈 이후 뜨거운 관심 속 공연 실황 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성했으며 2D는 물론 SCREENX, 4DX, ULTRA 4DX, 그리고 IMAX까지 올포맷으로 개봉, 다채로운 포맷으로 더욱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본격적인 개봉에 앞서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은 물론 대한민국까지, 총 6개국에서 글로벌 프리미어 상영회가 진행됐다. 글로벌 프리미어 상영회는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고, 특히 지난 10월 27일 월요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한국 팬들뿐 아니라 스페인, 중국, 일본 등 다국적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열띤 성원을 보내왔다. 지드래곤 팬들이 함께 모여 설레는 마음으로 아티스트를 향한 메시지를 남기고, 응원봉을 흔들며 열띤 응원을 전하는 현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국내 예매자 수 1만을 돌파한 ‘지드래곤 인 시네마 ’는 개봉주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역시 진행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특별관에서 관람한 관객들을 위한 포맷별 포스터 증정 이벤트부터, 개봉주 주말 모두 함께 소리높여 응원할 수 있는 싱어롱 응원 상영회, 그리고 오직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포토존과 서울 전역을 사로잡은 옥외 광고 포착 이벤트까지, 더욱 풍성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다채로운 이벤트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CJ 4DPLEX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09:13
연예일반

이젠 ‘떡볶이 수저’ 아이돌까지... ‘신전떡볶이 3세’ 하민기, 내년 데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를 뒤이을 금수저 아이돌이 탄생한다. 28일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2026년 하반기에 신규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습생 하민기를 공개했다. 하민기는 2007년생으로, 신전떡볶이 창립주 및 회장인 하성호 대표의 손자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으며 185cm라는 큰 키와 시원한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모덴베리코리아 관계자는 “신전떡볶이 일가에서 하민기의 데뷔 준비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어 감사하다. 당사는 2026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신규 보이그룹 트레이닝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신전떡볶이는 국내의 대표적인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현재 8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하민기는 “다양한 팬들과 소통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아직 연습생이지만 아티스트가 되어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소속사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한편 모덴베리코리아에는 틴탑 출신 방민수, 다이아 출신 안솜이 등이 소속돼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09:19
연예일반

앤팀, 드디어 오늘(28일) 한국 데뷔... 타이틀곡 선공개로 ‘예열’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드디어 28일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를 발매한다. 일본에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이들이 K-팝 본진에서 정식 데뷔, 또 한 번의 도전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지 관심이 쏠린다.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이미 화끈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 음원을 선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록 힙합 장르인 이 곡은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가 특징이다. “되살아난 본능을 믿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과거의 상처까지 성장의 연료로 바꾸는 아홉 멤버의 결속이 뜨거운 에너지로 분출돼 곡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과 카타르시스가 흐른다. ‘백 투 라이프’ 뮤직비디오에는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와 더 큰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이들의 ‘도전 본능’이 오롯이 녹아 있다. 도입부 “Am I a monster? Are we?(내가 괴물인가? 우리 모두?)”라는 마키의 물음으로 시작해, 비장한 곡 분위기가 폭풍과 상처 자국 그리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펼쳐지는 파워풀한 군무로 시각화돼 보는 이의 몰입감을 높인다.밀려드는 군중과 거센 물보라 속에서 본능에 이끌린 소년들이 부딪히는 장면은 억눌러온 감정의 폭발을 상징한다. 평온해 보이던 구름과 초원의 풍경이 인공 세트로 드러나는 순간, 현실의 냉혹함과 대비되며 보는 이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검은 물질에 잠식돼 고통받는 케이(K)의 손을 조(JO)가 붙잡는 장면은 구원과 각성이 교차하는 절정을 의미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홉 멤버의 군무는 하나의 ‘늑대 무리’처럼 휘몰아치며, 폭풍이 잦아든 뒤 빛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의 모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완성한다. 앤팀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시련을 마주하면서도 끝내 다시 일어서는, ‘되살아난 본능’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앤팀의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에는 아홉 멤버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루나틱’, 사랑스러운 고백송 ‘미스매치’,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러시’,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 ‘후 앰 아이’ 등이다. 세계적인 히트메이커들이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소마 겐다를 필두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훌리아 루이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프로듀서 타일러 스프라이, S스코티 디트리치, 믹 쿠건, 박문치 등이 앤팀을 위해 의기투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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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성료…올림픽홀 달군 일곱 ‘비트복서’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보이그룹 넥스지가 데뷔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넥스지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스페셜 콘서트 ‘원 비트’를 개최했다. 넥스지와 넥스티(팬덤명)가 무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은 이번 공연은 모든 음악이 첫 박자(ONE BEAT)에서 시작되듯 넥스지 새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자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 단독 콘서트로써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국내 첫 단독 콘서트 포문 활짝! 강렬 + 청량 무한 매력 발산팽팽한 긴장감 속 점점 고조되는 텐션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힙합 트랙 ‘시머’와 미니 1집 수록곡 ‘하드’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 넥스지는 일본 두 번째 EP 앨범 타이틀곡 ‘원 바이트’의 한국어 버전, 미니 1집 타이틀곡 ‘난리나’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치고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국에서의 첫 콘서트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객석을 채워준 넥스티를 보니 힘이 난다.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달라”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이어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부터 ‘스타라이트’, ‘미라클 (한국어 버전)’까지 2024년 봄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풋풋한 청량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물들였고 ‘비코즈 오브 유’, ‘메이크 잇 베터’ ‘왓에버 웬에버’ 등 다채로운 수록곡 스테이지를 탄탄한 라이브로 선사하고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NEXZ~ 찢어버려!” 아드레날린 폭발 ‘무대 맛집’ 에너지27일 발매되는 미니 3집 ‘비트복서’ 신곡 최초 공개 무대는 이번 공연의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박진감 넘치는 인트로로 팬들을 단숨에 압도한 일곱 멤버는 타이틀곡 ‘비트복서’ 퍼포먼스 풀버전을 펼치며 열띤 함성을 이끌어냈다. 가사 “뜨거워지는 Sneakers”에 맞춰 발을 뻗는 포인트 안무와 넥스지의 특장점인 아크로바틱한 구성, 파워풀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포부 그대로 찢어버렸고, 지난 3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수록곡 ‘아임 힘’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거침없는 태도로 표현하며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터뜨렸다.‘차세대 퍼포먼스 맛집’다운 탁월한 안무 합과 완벽한 팀워크,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도 관전 포인트로 자리했다. ‘버닝 블랙’과 ‘원트 모어? 원 모어!’로 절도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한 이들은 그룹 자체 프로젝트 ‘넥스지 아카이브’에서 선보인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팬들을 환호케 했다. JYP 선배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의 ‘워킨 온 워터 (힙 버전)’을 직접 만든 오리지널 안무를 덧입힌 그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공연 1일 차에는 카일 ‘헤이 줄리! (피처링 릴 야티)’, 2일 차에는 켄드릭 라마의 ‘피카부 (피처링 에이지차이크)’ 퍼포먼스로 발랄하고 힙한 매력을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과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 및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미니 2집 타이틀곡 ‘오 리얼리?’와 멤버 토모야, 하루, 휴이가 직접 작사한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에너제틱한 텐션으로 활기를 더했다.◇ NEXZ ♡ NEX2Y, 함께 완성한 꿈의 무대!보는 재미가 있는 VCR도 공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일곱 멤버가 음악과 비트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한 감각적인 영상이 몰입도를 높였고, 멤버들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넥스주 인형탈을 쓰고 ‘비트복서’ 안무를 소화한 넥스주 버전 신곡 퍼포먼스 비디오가 깜짝 공개되자 팬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게다가 26일 오후에는 그룹 공식 SNS 채널에 해당 영상의 티저가 오픈되며 열기를 이어갔다. 불꽃, 레이저, 조명 등 다채로운 시각 효과와 마치 복싱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 역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하는 ‘넥스티바라기’답게 앙코르에서는 ‘킵 온 무빙(한국어 버전)’, ‘히어 앤 나우’를 노래하며 객석 곳곳을 누비고 팬들과 다정한 인사를 나눴다. 또 ‘아이 투 아이’, ‘슬로모’, ‘런 위드 미’ 등으로 따스한 여운을 남겼고 넥스티는 넥스지를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을 들어 보이며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했다.공연을 마치며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홀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큰 꿈 중 하나였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 오늘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모두 NEX2Y 덕분이다. 컴백 전 너무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우리 NEX2Y와 NEXZ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자. 항상 응원해 주는 NEX2Y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관객 한 명 한 명과 시선을 맞추고 교감하며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전했다.2024년 5월 글로벌 데뷔한 넥스지는 ‘새로운 세대와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에 걸맞은 눈부신 성장세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일본 15개 도시 총 18회 공연 규모의 첫 라이브 투어로 3개월간 5만여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현지 정식 데뷔 1년 만에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 부도칸에 입성했다. 다양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이들은 2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비트복서’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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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쎄이, 11월 2일 단독 콘서트 개최

글로벌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가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쎄이는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5 SAAY 단독 콘서트 ‘레이디 인 무드’를 개최한다. 쎄이는 올해 몽환적이고 파워풀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무드’와 자신만의 통찰과 감정이 솔직하게 표현된 ‘F*cked Up’ 등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한층 더 깊게 확장시켰다. 단단히 쌓아온 내면의 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색을 선명히 드러낸 것이다.뿐만 아니라 신인 걸그룹 키라스의 데뷔 앨범 ‘킬 마 보스’와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 총괄 프로듀싱까지 도맡으며 음악적 감각과 디렉팅 능력을 입증했다. 프로듀서이자 보컬, 퍼포머로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쎄이의 다채로운 행보는 K팝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을 것으로 기대된다.작사·작곡·프로듀싱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올 해를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게 채웠던 쎄이는 연말 콘서트를 통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이 직접 만들어온 음악 세계를 한층 더 깊고 진솔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디 인 무드’는 올해 쎄이가 쌓아온 음악적 여정을 집약한 무대이자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쎄이만의 감성과 퍼포먼스, 그리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가 어우러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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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투게더’ 정식 론칭

타이탄콘텐츠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투게더(2GATHR)’를 정식 론칭한다.타이탄콘텐츠는 “전 세계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투게더’를 공식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투게더(2GATHR)’는 아티스트와 팬이 자유롭게 피드를 게시하며 친밀히 소통하고, 여러 참여형 활동을 통해 팬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아티스트 관련 공식 콘텐츠를 비롯해 팬덤 플랫폼 전용 다채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팬들은 ‘투게더’에서 출석체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그 보상으로 ‘Heart’를 받는다. 팬덤 활동 중 기억할 만한 순간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보상으로 돌려받는 형식으로, 팬들은 추후 ‘Heart’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단독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플랫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는 ‘Piece’로 명명된다. ‘Piece’는 미션 달성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 컬렉션으로, 아티스트의 미공개 및 비하인드컷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이처럼 타이탄콘텐츠는 새로운 글로벌 팬 경험 선사를 목표로 팬덤 플랫폼 ‘투게더’를 정식 론칭하며 K팝 산업의 혁신을 선도한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글로벌 K팝 시장에서 타이탄콘텐츠는 ‘투게더’를 필두로 블록체인,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덕트 출시의 기회를 극대화하며 K팝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프리미어 다국적 K팝 파워하우스 뮤직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했다. 타이탄콘텐츠가 최근 선보인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는 할리우드 리포터, NME, 롤링스톤 등 다수의 해외 유력 매체의 집중 조명 속에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앳하트는 데뷔곡 ‘플롯 트위스트’로 중국 4대 음악 플랫폼 중 하나인 쿠거우 뮤직 한국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유튜브 뮤직 음원 누적 재생 수 1700만 회, 뮤직비디오 조회수 1588만 건을 돌파하며 K팝 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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