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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도시’ 지창욱 “도경수, 순수함과 광기 공존…상상하며 맞춰가” [인터뷰①]

배우 지창욱이 악역으로 호흡을 맞춘 도경수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 지창욱 인터뷰가 진행됐다.지창욱은 극중 범죄를 설계하는 인물 ‘요한’을 도경수가 맡은 것에 대해 “너무 좋았다. 도경수가 갖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 있다. 그게 요한이라는 인물과 굉장히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다만 지창욱은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 장면이 많지 않았던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따로 촬영한 장면이 너무 많아서 당시엔 아쉬움이 컸다. 얼굴을 보며 연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래서 중간에 편집본을 보면서 도경수가 요한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참고했고, 촬영할 때는 상상을 많이 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지창욱은 도경수의 매력에 대해 “그가 가진 얼굴의 순수함과 동시에 드러나는 광기가 있다. 그 지점이 요한이라는 인물로 구현됐을 때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색다른 악역,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경수라는 친구가 가진 색깔이 요한의 미스터리함을 잘 살려줬다”고 덧붙였다.지난달 5일 첫 공개된 ‘조각도시’는 2017년 개봉한 지창욱 주연의 영화 ‘조작된 도시’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총 12부작 드라마로, 억울한 누명을 쓴 태중(지창욱)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을 추적하며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창욱은 건실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모종의 세력이 설계한 사건에 휘말리며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는 태중을 연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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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판사 정경호, 12억 사과박스 덫에 걸렸다…’프로보노’, 시청률 4.5%로 출발

국민판사 정경호가 12억짜리 사과박스의 덫에 제대로 걸려들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는 뇌물 사건에 휘말리며 법정 인생이 뒤집힌 강다윗(정경호 분)의 이야기로 첫 방송부터 예측 불가 재미를 선사했다.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1%, 최고 5%를, 전국 가구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한 기업 회장에게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중형을 선고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부패전담부 부장판사 강다윗은 법원 노조에서 대법관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숨길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일평생 목표로 삼아온 권력의 정점, 대법관 승진에 성큼 다가선 순간이었기 때문.특히 강다윗은 통쾌한 판결로 여론을 들썩이게 하고 세심한 배려로 법원 직원들의 신망을 얻는 것은 물론, 능숙한 처세술로 윗선까지 사로잡는 빈틈없는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는 결국 강다윗이 대법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그러나 뜻밖의 순간 강다윗의 일상에 심각한 균열이 일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차 안에서 무려 12억 원이 든 사과박스가 발견된 것.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에 혼란스러워하던 강다윗은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해보려 했지만 결국 자신이 상자를 직접 옮겨 담는 영상까지 확인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법원장의 극대노에 판사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강다윗은 불행 중 다행히도 오앤파트너스의 신임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에게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이를 계기로 강다윗은 변호사로서 화려한 활약을 펼쳐 다시 법정에 돌아갈 기회를 노리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하지만 그런 강다윗의 기대와 달리 오정인은 강다윗을 공익 소송을 맡는 프로보노 팀 리더로 배정했다.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구석방, 심지어 버섯까지 자라는 충격적인 공간에 첫발을 내딛은 강다윗은 박기쁨(소주연 분), 장영실(윤나무 분), 유난희(서혜원 분), 황준우(강형석 분) 등 개성 만점 팀원들과 마주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믿기지 않는 현실을 부정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온 강다윗은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 섞인 외침을 터뜨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1회 엔딩을 장식했다. 하루아침에 공익 변론을 맡게 된 전직 판사이자 현직 공익변호사 강다윗이 과연 새로운 환경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프로보노’는 국민 판사 강다윗의 예상 밖 공익 변론 입문기를 빠른 템포로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12억 사과박스 뇌물 사건의 미스터리와 프로보노 팀의 범상치 않은 첫인상이 더해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정경호의 공익변호사 적응기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프로보노’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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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열받아”…23기 옥순, 미스터 강 ‘칩거 모드’에 급발진 (‘나솔사계’)

‘나솔사계’ 미스터 강이 3MC 데프콘-경리-윤보미의 ‘집단 원성’을 산다.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3기 옥순은 물론, 3MC마저 극대노하게 만든 미스터 강의 한 마디가 밝혀진다.‘솔로민박’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는 4일 차 아침, 미스터 강은 숙소 방에서 나오지 않는 ‘칩거 생활’을 이어간다. 반면 23기 옥순은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 강, 자신을 먼저 정리해버린 미스터 한,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미스터 권을 두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중, 23기 옥순은 계속 모습을 보이지 않는 미스터 강의 행방을 다른 출연자들에게 묻는데, “방에 있다”는 25기 옥순의 말에 “오늘도? 지금도? 나 진짜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고민 끝에 미스터 강의 방을 찾아간 23기 옥순은 “나 진짜 열받아. 그냥 천하태평한 게 너무 신기해서”라고 인상을 쓴 채 얘기한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를 좋아하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궁금하지 않은가?”라면서 자신에게 소극적 모습만 보이는 미스터 강의 태도를 지적한다. 조용히 23기 옥순의 불만을 듣고 있던 미스터 강은 잠깐 침묵하더니 강력한 ‘한 마디’를 던진다. 이를 들은 3MC는 단체로 경악하고, 윤보미는 “으악! ”이라며 소리까지 지른다. 데프콘은 “어쩌려고 그래~ 강형! 이건 아니지”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23기 옥순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자, 미스터 강은 “하루에 한번은 혼나는 거 같다”고 푸념해 ‘갑분싸’ 사태를 만든다. 대체 23기 옥순과 3MC를 동시에 극대노하게 한 미스터 강의 ‘충격적 한 마디’가 무엇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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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미스터 강 한마디에 옥순 경악…3MC도 극대노

‘나솔사계’ 미스터 강이 3MC 데프콘-경리-윤보미의 ‘집단 원성’을 산다. 9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3기 옥순은 물론, 3MC마저 극대노하게 만든 미스터 강의 한 마디가 밝혀진다.‘솔로민박’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는 4일 차 아침, 미스터 강은 숙소 방에서 나오지 않는 ‘칩거 생활’을 이어간다. 반면 23기 옥순은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 강, 자신을 먼저 정리해버린 미스터 한,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미스터 권을 두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중, 23기 옥순은 계속 모습을 보이지 않는 미스터 강의 행방을 다른 출연자들에게 묻는데, “방에 있다”는 25기 옥순의 말에 “오늘도? 지금도? 나 진짜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고민 끝에 미스터 강의 방을 찾아간 23기 옥순은 “나 진짜 열받아. 그냥 천하태평한 게 너무 신기해서”라고 인상을 쓴 채 얘기한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를 좋아하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궁금하지 않은가?”라면서 자신에게 소극적 모습만 보이는 미스터 강의 태도를 지적한다. 조용히 23기 옥순의 불만을 듣고 있던 미스터 강은 잠깐 침묵하더니 강력한 ‘한 마디’를 던진다. 이를 들은 3MC는 단체로 경악하고, 윤보미는 “으악! ”이라며 소리까지 지른다. 데프콘은 “어쩌려고 그래~ 강형! 이건 아니지”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23기 옥순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자, 미스터 강은 “하루에 한번은 혼나는 거 같다”고 푸념해 ‘갑분싸’ 사태를 만든다. 대체 23기 옥순과 3MC를 동시에 극대노하게 한 미스터 강의 ‘충격적 한 마디’가 무엇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방송은 9일 오후 10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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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집 사장도 취직 권유”...한석규, 34년 연기 경력 녹인 ‘신사장’으로 컴백 [종합]

“단골 사장님도 취직하라고 했다.”배우 한석규가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한다. 그는 “웬만한 요리는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신하며, 실제 닭 요리 음식점에서 직접 닭을 구웠는데 운영하는 사장에게 칭찬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한 것이다.8일 진행된 ‘신사장 프로젝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를 비롯해 신경수 감독, 배우 배현성, 이레가 참석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레전드 협상가이자 현직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물이다.극중 한석규는 동네 치킨집 사장이자, 갈등이나 분쟁이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소환되는 만능 해결사 신사장 역을 맡는다. 상황을 꿰뚫는 눈과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파고드는 감각을 지닌 그는 매번 갈등 상황을 매듭짓고 박수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한석규는 “전작들에서는 국정원, 경찰 등 전문직을 연기했다. 이번에는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이라며 “그 차이점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직은 치킨집 사장이지만 그 전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러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 왜 치킨집 사장을 하게 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밝은 모습도 있지만 어둡고 침침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 선배들에게서 받은 영향, 배워온 감정과 경험을 다 비벼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닭 손질을 잘해야 했다”며 “마침 제가 요리를 조금 해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웬만한 건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랑했다. 한석규는 신입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치킨집 낙하산 직원이 된 조필립 역의 배현성, 톡 쏘는 매력을 지닌 MZ 배달원 이시온 역의 이레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한다. 치킨집에서 배현성은 판촉과 홍보를, 이레는 배달을 맡는다고 설명한 한석규는 “이들과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라며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현성이는 칼질하는 걸 봐서는 주방에 들어오면 안 될 것 같다. 양배추를 1~2cm씩 써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농담반 진담반을 건네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레가 오토바이를 타는 걸 보고 놀랐다. 저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오토바이를 탄 적이 있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이더라. 배달 쪽에서는 최고”라고 극찬했다.1991년 MBC 제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한석규는 어느덧 데뷔 35년 차를 향하고 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운이 좋았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저를 반겨주고 격려해준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 남을 생각하는 배려,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고 공유하며 나보다는 남을 위하는 삶, 조금은 손해 보며 살아도 괜찮다는 여유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 흥행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뿐 아니라 다른 세대와도 만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도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고 수치를 넘어선 바람을 전했다.신경수 감독 또한 “소통 불능의 시대, 일종의 ‘시대유감’인 지금에 분노와 증오보다 이해와 위로가 통하는 드라마로 다가가고 싶다”고 강조했다.한석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신경수 감독과 ‘뿌리 깊은 나무’, ‘비밀의 문’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10년 만의 재회 소감을 묻자 신 감독은 “전작에서는 선배 감독들과 함께 연출하다 보니 한석규의 좋은 장면, 핵심 장면들을 선배들이 연출하셨다. 솔직히 샘이 났다”며 “언젠간 다시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가 에피소드형이다 보니 출연하는 배우들이 올 때마다 살뜰히 챙기고, 그들이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아우르는 모습을 봤다”고 감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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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슈퍼주니어, 진짜 슈퍼맨이었네…‘K팝 레전드’의 현재 진행형 ‘슈퍼쇼’ [종합]

‘레전드 K팝 킹’ 슈퍼주니어가 20년 내공이 빛나는 역대급 ‘쇼’로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슈퍼주니어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 셋째 날 공연을 진행했다. ‘슈퍼쇼 10’은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번째로 진행한 이들의 브랜드 콘서트로 지난 6월 컴백해 선보인 정규 12집 수록곡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슈퍼주니어가 발표해 온 다양한 히트곡 무대로 꾸며졌다. 중화권 원조 ‘K팝 킹’ 슈퍼주니어의 공연답게 이날 현장은 국내 팬들은 물론, 중국 및 중화권 여러 국가에서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경을 초월해 운집한 1만 여 엘프(팬덤명)들은 팬덤 상징색인 파란색 드레스코드로 갖춰 입고 현장을 푸른 물결 장관을 이뤘다. ◇ 차원이 다른 내공과연 차원이 다른 내공이었다. 강렬한 사운드 속 붉은빛 레이저쇼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첫 곡 ‘트윈스’로 ‘SMP’의 근본 무대를 선보였다. 평균 나이 40세라는 숫자가 무색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임팩트를 남긴 이들은 이어진 ‘유’ 무대에선 일사분란한 대형 전환을 선보이며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각각의 파트가 등장할 때마다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떼창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오프닝 레퍼토리는 이후에도 ‘너라고’, ‘블랙 슈트’ 그리고 ‘마마시타(야야야)’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개그맨도 울고 갈 예능감과 전문 방송인 뺨치는 ‘말빨’로 예능돌 이미지가 강했던 이들은 말 없이 쉼 없이 이어진 무대에선 철저히 ‘레전드 한류 킹’다운 모먼트로 시선을 모았다. 본업에 특강점을 보이며 20년 내공을 입증했다. 이들은 또 “슈퍼주니어는 원래 맨 자만 빠진 이름 하여 힘쎈돌이 슈퍼맨”이라는 도파민 터지는 가사의 ‘슈퍼맨’ 무대에 이어 강렬한 EDM 사운드의 ‘슈퍼 걸’로 현장을 대형 클럽으로 만들었다. 또 ‘헤어컷’, ‘세이 레스’, ‘딜라이트’ 등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12집 수록곡을 통해선 세련되고도 진보적인 사운드로 현역 레전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 멤버 나이 총합 360살 ↑…아이돌-예능인 넘나든 끼쟁이들오프닝 레퍼토리로 아홉 곡을 내리 선보인 이들은 마이크를 잡자 마자 예능 모드로 변신했다. “오늘따라 더 이뻐 보이지? 내가”(신동), “아까 슈퍼주니어 최초로 사운드 체크를 해봤는데 지금은 외모 체크”(려욱) 등 예능감을 보이는가 하면 공연 당일 생일을 맞아 멤버들의 무한 사랑 속 원샷을 받은 예성은 포토타임 팬서비스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시원은 “오늘 큰 결심을 했다. 덮머(앞머리를 내리는 것)를 했다”며 볼하트를 그려 보였고, 무릎을 꿇고 ‘엘프’를 외친 규현은 “나도 큰 결심을 했다. 올해 처음 카페인을 먹었다. 이 콘서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금주를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어제 공연이 너무 잘 되어서 게임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침 6시까지 게임을 하고, 오전 11시에 프로그램 작가님 축가를 부르고 왔다”고 도파민 터지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또 오랜만에 슈퍼주니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김희철은 “돌아온 탕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그동안 엘프 속을 많이 썩였는데 앞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아이돌 모드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방송을 조금 접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주년을 맞아 모든 프로그램을 다 접을까 했다. 은혁이 먹여살릴테니까”라고 했다가 은혁의 “회사가 달라서”라는 뜻밖의 재기 발랄한 반응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안녕~~”이라며 긴 폐활량을 자랑한 이특은 “3일의 공연 우리에게 쉽지 않다. 우리 멤버들의 나이만 합쳐도 360살에 가까워진다. 평균나이 40세 넘는 현존 최고령 그룹이다. 대한민국 아이돌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쟤네 안될거야, 지칠거야, 무대 한두 곡만 하고 멘트 계속 하겠지’라고 할 거다. 하지만 오늘 우리 무대 보면서 ‘제발 그만 해, 쟤네 20년 30년은 더 하겠어’라고 할 정도의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 다사다난 20년史…교통사고 에피소드 웃으며 떠올리기도지난 20년간 슈주와 함께 울고 웃은 엘프의 모습을 담은 브릿지 영상으로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들은 곧이어 ‘아이 노우’, ‘우리들의 사랑’을 선보이며 현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후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너로부터’를 부르며 공연장을 한 바퀴 돌고 팬들과 손과 눈을 맞추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20년 동안 엘프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많은 추억이 있었다. 행복한 추억도 많았지만 행복만큼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 그때마다 엘프들이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해줘서 20년 동안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슈퍼주니어 최대 위기였던 2007년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특은 “당시 규현이의 사고 소식을 뉴스로 듣고 화장실에 가서 부둥켜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를 돌아보면 어떻게 그 시간을 건뎠는지 모르겠다. 지금 규현이가 이렇게 건강하게를 넘어 건방지게 있는 걸 보면 놀랍기도 하다”고 너스레 떨었다.그런데 이날 규현은 공연 후반부 무대에서 내려오다 접질러 다리 근육이 놀라는 부상을 당해 홀로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하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 후 마이크를 잡은 규현은 “귀한 시간 내서 큰 돈 들여 오셨는데 춤 추며 라이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여러분을 위해 해외 투어 후 다시 한 번 저의 춤선을 서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앙코르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끝났단 얘기 들으며 20주년 맞이해…엘프와 30주년도 함께”이후 슈퍼주니어는 ‘잠들고 싶어’, ‘도로시’ 등 잔잔한 선곡을 비롯해 ‘미라클’, ‘파자마파티’, ‘미’, ‘로꾸거!!!’, ‘D.N.A.’ ‘록스타’, ‘아-차’ 등 지난 20년 서사를 넘나드는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남겼고, 공연 후반부에는 최신 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를 비롯해 ‘미스터 심플’, ‘미인아’, ‘쏘리 쏘리’, ‘돈 돈!’ 등 타이틀곡 퍼레이드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 말미에는 ‘슈퍼쇼 11’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들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많은 분이 모여서 저희의 20주년을 축하해 주고, 함께 울고 웃으며 추억해줘서 감사하다. ‘슈퍼쇼 11’까지 하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그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30주년까지도 무조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힌 규현에 이어, 이특은 “항상 듣던 말이 ‘너네 끝난 것 같다’는 말이었고, 그런 말을 들으면서 20주년까지 왔다”며 “30주년, 40주년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계속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펼쳐진 이번 서울 콘서트의 첫째 날 공연은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멕시코, 영국, 스페인,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까지 전 세계 14개 지역 극장에서 동시 상영됐고, 이날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슈퍼주니어는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24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 총 30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국내 앙코르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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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모세, 교통사고 후 희소병 발견…“현재 경증 장애인” (아침마당)

트롯 가수로 전향한 춘길(모세)이 희소병으로 큰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춘길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했다.이날 춘길은 2019년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유증으로 2년 가까이 고생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마지막 병원에서 제가 희귀병 질환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이어 “경추에 큰 수술을 받았고, 현재 경증 장애인이 됐다”며 “수술을 목 앞쪽으로 하다 보니까 성대에 충격이 올 수 있다. 심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을 만큼 위험했는데 다행히 마비까지 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춘길은 그러면서 “사실 수술 이후 성대가 100%는 아닌 상황이다. 열심히 관리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춘길은 2005년 모세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사랑인걸’ 등 히트곡을 남겼다. 올해 TV조선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며 트롯 가수로 전향했고 최종 4위를 차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22:29
드라마

엄정화·송승헌 “ENA 최고 흥행 자신”… 10년 만의 재회 ‘금쪽같은 내 스타’ [종합]

“‘우영우’ 뛰어넘는 ENA 최고 흥행 작품이 될 것입니다.”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엄정화와 송승헌이 10년 만에 ‘금쪽같은 내 스타’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송승헌은 “‘미쓰 와이프’를 촬영할 때 이제 막 호흡이 맞을 무렵 촬영이 끝나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12부작을 촬영하며 다양한 사건 사고를 함께 겪었다. 저희가 느낀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면 ‘우영우’를 뛰어넘는 ENA 신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영훈 감독과 배우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이 참석했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봉청자(엄정화)가 하루아침에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승헌은 극중 봉청자를 돕는 경찰 독고철 역을 맡아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앞서 엄정화는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전작 ‘닥터 차정숙’에서 20년 차 가정주부가 1년 차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성장 서사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다시 꿈을 찾아 도전하는 내용이 ‘닥터 차정숙’과 비슷하다”면서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다른데, 그 부분이 즐겁고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였지만 단역부터 시작하는 에피소드 등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제를 전작에서 보여줬는데, 봉청자를 통해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에 이어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이번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 요즘은 시청자들이 TV를 많이 보지 않는 시대”라며 “즐겁고 찡하고 감동도 있는 드라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시청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닥터 차정숙’만큼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엄정화 선배와 함께 다시 재미있는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 촬영 내내 즐겁게 임해서 기대가 된다. ENA 창사 이후 가장 큰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이어 “미리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25년이 지나 사람이 바뀌는 콘셉트 때문에 판타지나 코믹 장르로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금쪽같은 내 스타’에는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힐링이 모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에 보여드렸던 것과 비슷한 설정이 있어 걱정했지만, 대본을 읽고 차별화된 풍부한 이야기가 있다는 확신이 들어 출연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2 15:28
연예일반

남궁진, ‘도전 꿈의 무대’ 최종 우승... “부모님 덕분”

가수 남궁진이 마지막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에 성공했다.남궁진은 오늘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렀다.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남궁진은 5승의 명예를 안았다.지난 방송에서 남궁진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일본으로 갔지만, 귀국과 동시에 코로나 19로 활동이 제한되고, 어머니의 간경화 투병까지 겹쳐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남궁진은 “모든 무대를 마음을 다해 잘하고 싶었다”며 “이 자리는 사실 어머니,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에 있는 거다. 항상 감사하고, 건강하게 곁에만 있어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부모님에 대한 마음과 함께 5승 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이어 남궁진은 마지막 도전 무대에 올라 가수 임영웅 원곡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렀다. 가사마다 진심 어린 감정을 담아 부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심시위원으로 나온 진성은 “정숙하면서도 바른 모습에서 흘러나오는 정적인 목소리가 마음이 다가갔다. 일어를 하실 줄 아시니 여기서 더욱 열심히 하셔서 글로벌 스타로 가는 거다. 여기가 시발점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눈여겨보겠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탰다.남궁진은 출연자 중 최고점을 받으며 5승에 성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너무 소중한 기회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린다. 한 단계 발전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남궁진의 어머니는 “5주 동안 건강이 안 좋은데도 왔는데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게 돼서 감사합니다”라며 아들의 우승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남궁진은 현재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BTN 라디오 '나상도&남궁진의 쾌남열전'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팬들과 만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3 14:09
뮤직

남궁진, ‘도전 꿈의 무대’ 4승 성공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가수 남궁진이 ‘도전 꿈의 무대’ 4승에 성공했다.남궁진은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사랑해요 그대를’을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총 4승의 명예를 안았다.지난 방송에서 남궁진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일본으로 갔지만, 귀국과 동시에 코로나 19로 활동이 제한되고, 어머니의 간경화 투병까지 겹쳐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남궁진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여러분들이 전해주신 사랑,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며 응원해준 시청자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선배 가수 나상도와 함께 라디오 DJ로 발탁된 근황을 이야기하며 “아침마당에 서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인데, 라디오 DJ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남궁진은 가수 임영웅 원곡의 ‘사랑해요 그대를’을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음색과 사랑스러운 제스처를 곁들여 선보였다.심사위원으로 나온 김용임은 “남궁진 씨 나오는 도전 꿈의 무대를 계속 보고 있었다. 오늘 무대는 너무 여유로웠다. 외모를 보나 노래를 보나 참 부드럽다. 그래서인지 어머님들이 더 좋아하시는 거 같다. 참 탐나는 가수다”라고 극찬 했다.4승의 주인공이 된 남궁진은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4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효자 아들의 면모를 보였다.남궁진은 현재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BTN 라디오 '나상도&남궁진의 쾌남열전'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팬들과 만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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