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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우즈→윤도현…‘놀면 뭐하니?’ 80s 서울가요제 역대급 라인업

‘80s 서울가요제’의 역대급 라인업이 공개되며, 오는 9월 11일 개최될 본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달궜다.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참가자 15인의 정체를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재석 PD와 하하, 주우재, 이이경 작가들은 2025년에서 1980년대로 참가자들을 데려오는 시간 여행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가요제의 시작을 알렸다.참가자들은 3명씩 그룹을 이뤄 1980년대 명곡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첫 번째 팀 공작상가-동아기획-종로서적은 ‘그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조덕배)’을 부르며 등장했다. 종로서적은 2025년 상반기를 휩쓴 역주행곡 ‘드라우닝’의 주인공 우즈였다. 우즈는 “전역 다음 날 예선에서 노래 불렀다”라며 가까스로 가요제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류전을 거쳐 합격한 공작상가 박명수는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동아기획의 정체는 믿고 듣는 목소리 하동균으로, 그는 박명수 옆에서 기가 빨린 채 피곤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보류전에서 절실함과 열정을 보여주며 합격을 받아낸 남산타워 배우 박영규의 등장은 반가움을 안겼다. 남산타워-잠수교-낙원상가 3인이 부른 ‘친구여(조용필)’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낙원상가는 뮤지컬계의 영웅 배우 정성화였다. 유재석은 과거 서울예대 공연에서 “‘이 친구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 느낀 적이 있었다”라며 정성화의 일화를 밝혔다. 예선 때 유재석이 40대 이상일 것이라며 나이를 추측한 잠수교의 정체는 잔나비 최정훈이었다. 최정훈은 “제스처가 노티 난다고 해서…”라면서 동안 패션을 입고 나온 이유를 말했고, MSG워너비 오디션 탈락을 교훈삼아 “이번엔 가요제 취지에 맞게 (80년대) 감성을 중점적으로 살렸다”라며 심기일전한 후기를 들려줬다. 3인조 여성그룹 미도파백화점-상봉터미널-뉴욕제과는 ‘난 사랑을 아직 몰라(이지연)’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뉴욕제과의 정체는 글로벌 아이돌 아이브 리즈였고, 유재석은 “리즈가 리즈 시절이다”라며 환호했다. 2004년생인 리즈는 “(80년대를 직접 겪진 않았지만)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리즈의 엄마가 77년생이라는 사실에 “나보다 2살 많다”라며 놀라워했다. 옹골찬 팔뚝과 반전되는 청량한 음색을 선보인 미도파백화점은 대세 크리에이터 랄랄이었다. 랄랄은 “왜 내 팔뚝을 클로즈업 했냐”라고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봉터미널은 마마무 솔라였다. 박영규는 예선 때 솔라가 부른 ‘J에게(이선희)’가 원곡보다 나았다고 칭찬하며, 듀엣을 하고 싶은 마음을 어필했다.유일한 혼성그룹 올림픽대로-제3한강교-마로니에공원은 ‘아쉬움(신촌블루스)’을 부르며,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로니에공원의 정체는 모두의 추측대로 이적이었고, 유재석과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14년 만에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심사만 하다가 오랜만에 참가자로 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예선전 노래 쇼츠 영상 조회수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참가자 제3한강교는 많은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받는 가수 최유리였다. 하하는 “소문으로만 듣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올림픽대로는 코미디언 이용진으로, 쟁쟁한 가수들 사이 반전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각 잡고 노래 부르니 다르다”라며 칭찬했다.순돌이-굴렁쇠소년-피맛골은 영화 OST ‘비 오는 날 수채화’로 마지막을 달궜다. 목소리가 곧 장르인 피맛골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윤도현이었다. 레전드의 등장에 유재석은 “윤도현 씨가 가요제에 참여할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굴렁쇠소년은 OTT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2’의 배우 이준영이었다. 배우 활동 이전 아이돌 유키스로 데뷔했던 이준영은 예선전에서 단단한 고음 실력을 보여주며 합격을 받았다. 유재석은 “요즘 말그대로 전성기를 맞았다”라며 반가워했다. 예선전에서 누워서 노래를 부른 순돌이의 정체는 래퍼이지만 노래도 잘하는 가수 딘딘이었다. 유재석은 “제작진은 솔직히 딘딘이 예선전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고 한다”라고 후일담을 들려줘 웃음을 유발했다.소름 돋는 레전드 가수부터 재야의 숨은 보석, 가수 못지 않은 반전의 실력자까지 ‘80s 서울가요제’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15인의 라인업을 꾸리며 역대급 가요제를 기대하게 했다. 이들이 솔로로 나올지, 또 그룹을 만들어 나올지 궁금증도 더했다. 그 와중에 인기 편승남(?) 박명수는 솔라, 최유리, 리즈를 눈독 들였고, 박명수와 박영규는 서로를 박박 긁는 ‘박박 케미’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가요제가 정말 기대된다. 그 누구도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80s 서울가요제’ 본공연을 오는 9월 11일로 발표했고, 야망 가득한 참가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특히 가요제 아이콘으로 특급 게스트 배우 김희애가 출격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4 09:01
영화

박찬욱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9월 24일 개봉 확정

‘어쩔수가없다’가 최종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배급사 CJ ENM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오는 9월 24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22일 공개했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재취업을 위해 면접장에 선 만수의 초조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같은 면접에 참여한 두 사람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형사들에게 “제가 사라지는 대로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만수의 유머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아이러니를 더한다.갑작스러운 해고로 생계가 위태로워진 상황 속,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미리(손예진)와 가족들의 모습은 본격적인 재취업 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사람은 넷 자리는 하나”라는 카피와 함께 만수의 잠재적 경쟁자인 범모(이성민)와 시조(차승원), 그리고 선망의 대상 선출(박희순)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재취업을 향한 경쟁을 이어갈수록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는 만수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만수와 범모, 아라(염혜란) 부부의 격렬한 몸싸움 장면은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저마다의 입장으로 얽힌 인물들의 치열한 분투를 예고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장편 연출작으로,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8:17
예능

미스터 강, ‘연프’ 최초 대화 차단… 옥순즈, ‘갑분싸’ (‘나솔사계’)

‘나솔사계’에서 데이트 ‘동시 선택’으로 로맨스 판도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21일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녀들의 1차 선택, 미스터들의 2차 선택으로 진행된 ‘데이트 동시 선택’으로 ‘인기 남녀’ 구도가 재편되는 현장이 공개됐다.‘솔로민박’에서의 둘째 날, 초유의 ‘동시 선택’이 선포된 가운데, 솔로녀들이 ‘1차 선택’에 들어갔다. 여기서 미스터 강은 23기 옥순-24기 옥순-25기 옥순의 픽을 받아 ‘옥순즈’의 남자가 됐고, 미스터 권이 23기 순자-26기 순자의 표를 받아 ‘순자즈’의 남자로 등극했다. 미스터 한은 11기 영숙과 매칭돼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미스터 김-미스터 나-미스터 제갈-미스터 윤은 단체로 ‘고독정식’에 당첨됐다. ‘0표 충격’에 미스터 제갈은 제작진 앞에서 “1~2명은 오지 않을까 했는데, 내가 이럴 수 있구나”라고 괴로워했고, 미스터 윤은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25기 옥순이 다른 미스터들을 잠시 알아보는 중임을 강조했다. 미스터 김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신 승리’를 했다. 미스터 나는 혼밥을 면한 것에 안도하며 웃었다. 데이트에 나서기 전, 25기 옥순은 미스터 윤을 불러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24기 옥순 역시 ‘고독정식’을 먹게 된 미스터 나를 걱정했다. 24기 옥순은 “사실 미스터 나에게 ‘고독정식 안 먹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미스터 한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담은 쪽지를 전했다. 이에 미스터 나는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날 신경쓰고 있었네”라며 흐뭇해했다.잠시 후, 미스터 권과 23기 순자-26기 순자는 ‘2:1 데이트’에 들어갔다. 이들은 선호하는 데이트 횟수, 음식 취향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후 ‘1:1 대화’를 했는데 26기 순자와 마주한 미스터 권은 “일할 때 배려를 받았으면 좋겠다. 일 끝나고 ‘톡’을 하다가 갑자기 필름이 끊길 때도 있다”고 전여자친구와 늦게까지 메시지를 나누느라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26기 순자는 “그런 건 어렵지 않은데?”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뒤이어 23기 순자와 ‘1:1 대화’를 한 미스터 권은 “두 분 다 괜찮으신 분”이라고 호감을 표현하면서도 23기 옥순에게도 관심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11기 영숙은 미스터 한과의 데이트에서 그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미스터 한이 “더위는 잘 견디는데 추위에 많이 약하다”고 하자 11기 영숙은 “추위를 견디시려면 따뜻한 곳으로 이사 가야 한다. 부산 같은 곳”이라고 자신의 고향을 언급하며 플러팅했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능이백숙을 먹으며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였다. 이때 미스터 한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종 선택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고, 11기 영숙은 자신과 23기 옥순에게 관심이 있다는 미스터 한의 솔직한 고백에도 “귀엽다. 순수하고 착하신 것 같다”며 하트 눈을 떴다.미스터 강은 ‘옥순즈’와의 데이트 시작부터 침묵 모드를 켰다. 24기 옥순이 ‘재무제표’와 ‘장기연애’를 언급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려 했지만 미스터 강은 답을 하지 않았다. 미스터 강의 길어지는 침묵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식사 중 미스터 강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여기 한 명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는데, 이후 ‘갑분싸’ 사태가 벌어지자 더 쪼그라든 태도를 보였다.뒤이어 ‘1:1 대화’에서 미스터 강은 모두에게 “제가 말실수를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진 것 같다”며 연신 사과했다. 하지만 24기 옥순-25기 옥순은 오히려 불쾌해 했고, ‘1:1 대화’ 후 24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괜히 왔다고 생각했다”며 분노했다. 25기 옥순 역시 “더 이상 궁금하지도 않다”며 호감 리스트에서 미스터 강을 지웠음을 알렸다. 미스터 강은 유일한 ‘호감녀’ 23기 옥순에게도 사과만 한 뒤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말했다. 23기 옥순은 “(숙소에) 가면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데이트를 마친 23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 계속 가고 싶다는 표정이었다. 서운하지도 않고 그냥 웃겼다”고 쿨하게 말했다.‘3:1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에게 말을 걸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도했다. 그런데 미스터 강은 “저한테 말 시키지 말아 달라”고 대화를 ‘원천 차단’했다. ‘연프’ 사상 있을 수 없는 발언에 25기 옥순은 경악했고, 23기 옥순 역시 “그냥 집으로 가라”고 일갈했다. 24기 옥순은 ‘솔로민박’에 도착하자마자 미스터 김에게 직행했다. 이후 자신에게 ‘0고백 1철벽’을 쳤던 미스터 한에게도 플러팅을 하면서 “5:1 데이트도 한 사람인데 뒤집을 수 있다”며 의욕을 발산했다. 그러나 미스터 한은 24기 옥순을 두고 23기 옥순에게 직진했고,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미스터들의 선택이 펼쳐졌다. 그런데 24기 옥순이 “이 사람들이 진짜 (나한테) 적대적인 사람들인가”라고 분노하는 장면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24기 옥순을 화나게 한 미스터들의 선택 결과는 28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07:29
뮤직

아이브, 오늘(17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단독 주인공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격한다.아이브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 최근 참석한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휴먼 리얼리티다. 이날 방송은 아이브의 단독 회차로 구성돼 공연 준비 과정은 물론 본 공연 현장까지 생생하게 담아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아이브의 진가를 집중 조명한다.아이브는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첫 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올 밴드 연주에 맞춘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신흥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지난달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 전 비하인드가 일부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오늘 번개 한 번만 쳐도 공연 취소된대요”라며 날씨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가 하면, 예상 밖의 돌발 상황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내비치며 본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관심을 높였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25일 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12:38
영화

김고은·박지현 ‘은중과 상연’, 9월 12일 넷플릭스 공개

‘은중과 상연’이 올가을 시청자들을 찾는다.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9월 12일 공개일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 및 예고편을 12일 공개했다.‘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선망과 원망 사이”란 카피로 오랜 시간 수많은 감정을 나눈 은중과 상연, 두 친구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흐릿해진 상대방의 사진 앞에 서 있는 은중과 상연의 모습은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의 삶을 끊임없이 스쳐온 그들이 각자의 삶에 어떤 친구로 남게 될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남긴다.함께 베일을 벗은 예고편은 은중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상연과 그런 상연에게 원망 섞인 말로 받아치는 은중의 갈등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이 두 번의 절교를 겪고 결국 멀어지게 되는 모습은 원망과 선망 사이 서 있는 이들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상연이 옆에 있으면 내가 가진 모든 게 평범하고 보잘것없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은중과 “그때였다. 영원히 이 아이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예감한 건”이라는 말하는 상연. 서로에게 때론 동경심을, 때론 열등감을 느끼며 수많은 감정을 교류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친구에게 느껴봤을 만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난 한번이라도 상연이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어”​라는 은중의 대사가 그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깊이 알 수 없었던 상대방의 감정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오해 속의 멀어진 두 사람의 상황을 보여주는 가운데, 은중과 상연의 우정이 어떤 결말을 마주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은 “‘은중과 상연’의 색깔은 ‘동행’이다. 은중과 상연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나와 마주치기도 하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의 인생이나 내 주변의 인생에 닿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도 용서하기도 나 자신을 알게 되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2 13:37
예능

최양락♥팽현숙, 교수 딸 사위 최초 공개…스윗함 폭발 “보고 배워” (1호가)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사위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7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 11회 말미에는 최양락, 팽현숙 딸 부부의 출연이 예고됐다.이날 예고편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집에 신혼 1년차인 딸 부부가 방문했다. 팽현숙은 “아이고 우리 사위”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사위는 “항상 어머님이 꽃이시니까”, “(장모님 말이) 다 맞는 말이다”라면서 팽현숙을 따르고 챙기는 스윗함을 자랑했다. 이를 본 강재준은 “양락 선배랑 딱 반대네”라고 감탄했다. 팽현숙은 “여보, 보고 배우세요”라며 사위와 최양락을 비교하기 시작했고, 최양락은 “(비교를) 정도껏 해야지”라며 못마땅해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난투극까지 벌여, 딸 부부 앞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한편 최양락, 팽현숙은 지난 1988년 결혼한 코미디언 1호 부부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의 딸 최하나 씨는 영어과 교수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7월 결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3:30
영화

이 캐릭터 ‘얼굴’ 볼 수가 없다…연상호 감독 실험 눈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에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얼굴’ 극중 4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여인 정영희 캐릭터의 스틸을 공개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 이전부터 기획, 연상호 감독 작품의 세계관을 일컫는 ‘연니버스’의 발원지로 돌아간 영화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극중 정영희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얼굴을 포함한 실체가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은 채, 주변 인물들의 증언으로만 설명되는 캐릭터라 호기심을 건드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1970년대 청계천 의류 공장 ‘청풍피복’에서 일하며 무거운 원단을 짊어지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들에서도 ‘얼굴’은 모두 가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똑같이 ‘얼굴’은 드러나지 않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의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정영희’의 모습은 그녀가 어떤 사건에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킨다.영화 속 정영희는 시각장애인 남편 임영규와 갓난아이였던 아들 임동환이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던 인물로, 과연 그녀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어느 날 집을 나가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그녀를 누가 죽였는지에 대한 이중의 미스터리를 자아내는 인물이다. ‘정영희’라는 인물은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며 경제 부흥을 성취한 우리가 그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얼굴’이라는 작품을 시작한 연상호 감독의 의도가 담긴 캐릭터로, 인물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연상호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더한다. ‘얼굴’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09:25
영화

K팝 그룹 빌리,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합동 무대…애플TV+ 新경연 ‘케이팝드’ 공개

K팝 걸그룹 빌리가 팝스타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무대를 꾸리면 어떨까. K팝과 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 음악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KPOPPED)가 탄생했다.애플TV+는 3일 ‘케이팝드’의 오는 8월 29일 공개를 확정짓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케이팝드’는 최정상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팝스타가 팀을 이뤄 서로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경연 시리즈다. 라이오넬 리치와 이미경 CJ 부회장이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겸 코미디언 손수정이 진행한다. 싸이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출연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케이팝드’는 매 에피소드마다 글로벌 팝스타와 K팝 스타가 한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안에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장르의 경계를 허문 과감한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의 현장 관객 투표로 그날의 우승자가 선정되며,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K팝 그룹의 강렬한 피날레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케이팝드’에는 K팝 대표 주자 빌리, 있지, 케플러, JO1, 에이티즈, 스테이씨, 키스오브라이프, 블랙스완이 출연한다. 그리고 팝스타 메건 더 스탤리언, 패티 라벨,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B(Mel B)와 엠마 번튼, 바닐라 아이스, 테일러 데인, 케샤, 이브, 제이 발빈, 카일리 미노그, TLC, 보이 조지, 제스 글린, 에이바 맥스, 보이즈 투 맨이 참여해 환상적인 콜라보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티스트들은 서로의 무대와 음악 스타일을 공유하며, ‘Savage’, ‘Wannabe’, ‘Ice Ice Baby’, ‘Lady Marmalade’, ‘Can’t Get You Out of My Head’, ‘Motown Philly’, ‘Waterfalls’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눈부신 콜라보를 예고하는 ‘케이팝드’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8월 29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3 09:19
드라마

이보영 연기쇼 온다…‘메리 킬즈 피플’ 안방 정조준 [IS신작]

배우 이보영이 논쟁적인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었던 조력 사망이란 주제를 담은 ‘메리 킬즈 피플’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숱한 흥행작을 만들어 낸 이보영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설득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8월 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조력 사망을 돕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우소정은 환자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이어가는 것에 반대하며, 약물을 투여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인물. 안락사가 불법인 한국에서 우소정의 행동은 당연히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 일이나 우소정은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게 의사의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보영은 우소정을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인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 티저 영상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고통만을 늘리는 것이 치료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이보영의 목소리는 작품의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선명히 각인시켰다. 이보영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직업보다는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집중해 연기하는 편이다. 전작인 ‘하이드’에서도 변호사라는 직업보다 실종된 남편을 쫓는 인물의 서사에 집중했다. 이번에도 의사로서의 전문성보다, 소정이라는 인물이 가진 선함에 더 주목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따듯한 마음이 있어야 조력 사망이라는 선택에도 설득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에 대한 옳고 그름은 시청자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소재도 흥미를 끌지만 장르물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자아낸다. 이보영은 최고 시청률 24.1%를 기록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비롯해 ‘마더’, ‘마인’, 전작인 ‘하이드’까지 서스펜스·스릴러 장르에서 다수 활약했다. 그러나 각각의 작품마다 이보영이 선보인 얼굴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선 일을 할 땐 똑 부러지지만 평소엔 허당미도 가진 변호사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마더’에선 학대받는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을, ‘마인’에선 재벌가 집안에서 아들을 지키려는 며느리 역을 맡았다. 전자에선 절절하고 섬세하게 모성애를 표현했으며, 후자에선 조금 더 강렬하게 모성애를 그려냈다. ‘하이드’에선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분노와 배신감을, 폭발력이 느껴지는 연기로 선보였다. 이에 ‘메리 킬즈 피플’에선 이보영이 어떤 연기톤으로 기존 작품과 차별화를 만들어낼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구에서도 상당히 논쟁적인 이슈를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다룬다는 것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신선한 시도인 것 같다. 여기에 이미 연기력이 입증돼 대중의 신뢰를 받는 이보영이 주인공으로 나섰기에 작품의 메시지도 보다 설득력을 갖는다”고 짚었다. 이어 “이보영이 가진 인간적인 호감과 가녀린 느낌이 장르물과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고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1 06:05
예능

‘직장인들2’ 온다…조정석 첫 게스트 출격 [공식]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 2가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전격 오픈하는 가운데 더욱 강력해진 애드리브와 깐죽 퍼레이드 그리고 첫 스타 게스트로 출격하는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활약이 담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직장인들’ 시즌 2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찐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웃음 치료제’라는 호평 속 시즌 1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직장인들’이 시즌 2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가운데, 연기부터 노래까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중인 ‘팔방미인’ 조정석이 첫 화 스타 게스트로 출격한 모습이 담겼다.‘백상의 남자’ 조정석이 등장하자 신동엽 대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DY기획 직원들 앞에서 수상 이력 퍼레이드를 줄줄 읊느라 여념이 없는데, ‘깐족 주임’ 김원훈이 산통을 제대로 깬다. “진짜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탈 줄 몰랐는데”라며 겸손의 태도를 보이는 조정석을 향해 “아무도 몰랐을걸요?”라는 말로 심기를 건드리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짧은 예고편 안에서도 여러 차례 김원훈을 향해 분노의 레이저를 쏘는 조정석의 모습이 포착돼 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뿐만 아니라 CM 송을 작곡했다면서 거미의 ‘어른 아이’를 연상시키는 결과물을 들고 온 ‘능력캐 신입’ 차정원(카더가든)부터 DY기획 직원들의 티키타카 황당 솔루션까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터질 예정이라 시즌 2에서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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