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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클론 강원래, 하바신 마비 딛고 교육학 박사학위… 뿌듯한 미소

클론 강원래가 박사 학위를 받았다.강원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전 이제 춤박사 강박사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명지대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강원래의 모습이 담겨있다. 강원래는 학위기와 함께 박사학위 논문을 공개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강원래는 명지대학교 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에서 ‘케이팝 아이돌 양성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이란 논문으로 정식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래는 앞서 논문과 관련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배출한 K팝의 인기 요소는 다양하지만, 연습생 제도가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K팝 아이돌 연습생 양성체계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찾고 싶어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1996년 클론으로 데뷔한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2003년 그룹 콜라 출신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09:18
예능

‘살롱드돌’ 샤이니 키, 진솔한 토크 통했다…예능도 ‘만능 열쇠’ [줌인]

‘만능예능돌’이란 말이 딱 맞는다.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등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그룹 샤이니 키가 그 주인공이다. 키는 여기에 최근 ‘살롱드돌’을 통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까지 뽐내며 토크 예능까지 접수했다.키는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ENA 예능 ‘살롱드돌 : 너 참 말 많다’(이하 ‘살롱드돌’)에서 절친인 가수 이창섭,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함께 MC로 활약 중이다. ‘살롱드돌’은 아이돌들이 출연해 연애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세상의 모든 시시콜콜한 주제를 놓고 수다와 토론을 펼치는 토크 예능. 장도연이 진행하는 토크 예능 ‘살롱드립’의 세계관을 확장한 것으로 김태호 PD가 이끄는 테오에서 제작한다. MC들이 ‘눈 잘 마주침 VS 못 마주침’, ‘고기를 쌈장에 찍어먹기 VS 젓가락으로 쌈장을 덜어먹기’, ‘바람의 기준은? a.호감 b.정신적 사랑 c. 육체적 사랑’ 등의 주제를 놓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토론하는 콘셉트다.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던 키는 ‘살롱드돌’에서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다. 여느 아이돌 출신들이 사적인 이야기나 솔직한 견해를 밝히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것과는 달리 키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공개하는가 하면 그만의 논리정연한 주장으로 주변을 수긍하게 만들고 있다. ‘전 여친/ 첫사랑/ 예전 짝사랑/ 새로운 여자/ 여사친’ 중 가장 위험한 인물로 ‘첫사랑’을 고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효연이 “첫사랑이 몇 살 때였느냐”고 묻자, “내 얘기 아니라니까”라고 아이돌 답게 방어해 웃음을 안겼다. ‘살롱드돌’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키였다고 밝혔다. 이 PD는 “키와 녹화 현장뿐 아니라 가끔 사적인 자리에서도 대화를 나눴는데, 그때마다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본인의 생각이 매우 뚜렷하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또한 그것을 아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키가 아이돌 생활을 오래 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고민들을 재밌게 풀어가보자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PD는 “키와 더불어 그의 말을 친근하고 개그감 있게 받아줄 수 있는 파트너로 키와 군 생활을 같이 한 절친 이창섭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는 이른바 ‘맞는 말’을 하고 이창섭은 꿋꿋하게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이 ‘살롱드돌’의 재미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방송을 통해 내 생각을 이야기할 자리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살롱드돌’의 방송 취지가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촬영할 때 ‘서로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고?’ 하면서 신기해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우리와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키는 현역 아이돌 중에서도 다양한 예능 활동을 펼치기로 유명하다. MBC 대표 리얼리티 예능 ‘나혼산’를 비롯해 2018년부터 방영한 tvN ‘놀토’를 군 복무 시기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나혼산’에서 키는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과 똑 부러지는 살림 솜씨,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놀토’에선 남다른 순발력으로 게임에도 능숙한데다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분장 개그까지 적재적소 예능감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살롱드돌’을 통해 패널이 아닌 MC로도 활약, 토크와 진행까지 소화하며 예능계를 섭렵해 ‘만능열쇠’라는 평이 나온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2 06:05
드라마

공승연이 써 내려가는 몽글몽글 힐링 일기…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줌인]

작은 친절은 때론 사람을 바꾼다. 삶이 무너진 순간, 다시 한 발을 내딛게 만드는 힘도 결국 작은 친절에서 시작된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소녀가 그 힘을 만나 성장해가는 여정, 그 길을 공승연이 따뜻하게 채워간다. 지난 2일 첫 방영된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센터에 서본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 강여름(공승연)이 의뢰받은 여행을 대신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강여름은 무대 한가운데가 아닌, 센터 옆에서 백댄서처럼 춤을 추던 존재감 없는 아이돌 멤버였다. 물론 주인공의 삶을 살겠다는 포부로 시작했지만, 현실은 훨씬 냉혹했다. 인기를 얻지 못한 채 ‘아이돌 출신’이라는 애매한 꼬리표를 달았고, 방송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곁두리 방송사의 ‘하루 여행’ 리포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무려 5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하루 여행’이 폐지되면서, 강여름은 돌아갈 곳을 잃는다. 결국 그는 돈을 받고 대리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쌍둥이 자매를 연결해주고 뿌듯함을 느낀다. 그렇게 강여름은 대리 여행의 주체로서 인생의 2막을 열기 시작한다.시청자들 역시 처음에는 “대리 여행이라니, 무슨 말도 안 돼”라며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런 대리 여행이라면 나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아름다운 풍경과 소소한 자연의 소리,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고, 당장 내일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든다. 그 힘의 중심에는 강여름을 연기한 공승연이 있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외모를 지닌 공승연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속 강여름과 의외로 잘 맞아떨어진다. 아이돌처럼 곱상한 얼굴 뒤로는 방송계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인물의 내면이 있다. 공승연은 ‘성공하지 못하면 고향 화도로 돌아갈 수 없다’는 강여름의 절박한 마음을 눈빛과 표정에 담아냈다. 여기에 시골에 홀로 던져져도 소박하게 밥을 얻어먹으며 꿋꿋하게 버텨온 ‘여행 리포터 짬밥’을 더해, 생활력 있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 그렇게 공승연은 도시적인 외모와 치열한 생존력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강여름을 완성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공승연이 극을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분량이 많다는 차원을 넘어,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와 감정선을 거의 전적으로 책임지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 속 공승연은 원톱 주연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의 존재감이 곧 드라마의 톤과 무드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서사 없이 잔잔하게 흐르는 드라마이기에 시청률은 0.5%대에 머물고 있지만, 공승연이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승연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감정에 대한 반응이 뛰어난 배우”라며 “필모그래피를 봐도 ‘악연’처럼 감정을 밖으로 강하게 끌어내는 연기뿐 아니라, 감정을 절제하며 복잡한 상황 속 갈등과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역할도 잘 소화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한 작품을 온전히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1 05:55
연예일반

초아 “AOA 탈퇴? 고점이라 생각…멤버들, 날 안 좋아할 것” (파자매파티)

그룹 AOA 출신 초아가 팀 탈퇴 이유를 털어놨다.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초아, 소율이 출연한 ‘파자매 파티’ 13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초아는 AOA 탈퇴 이유를 묻는 말에 “아이돌을 꿈꿔서 데뷔했지만 더 이상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초아는 “때마침 가장 힘들 때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데뷔했다. 신인으로 그런 친구들이 나오니까 ‘나는 여기가 고점’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기서 더 노력해도 안 될 거 같았고, 계속하면 반 미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이에 소율이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지적하자, 초아는 “그래서 멤버들이 날 안 좋아할 것”이라며 “근데 더 하면 정신적으로 어렵겠다 싶었다. 행복이라도 찾자는 마음이었다. 지금 돌아가도 탈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초아는 AOA 메인보컬로 활약하다 2017년 탈퇴했으며, 이후 오랜 공백 끝에 방송과 음악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20:45
뮤직

설운도→강남…‘2025 한일가왕전’ 마스터 9인 라인업 공개

‘2025 한일가왕전’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마스터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9월 2일 첫 방송 되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현역가왕 재팬’ 톱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톱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이다.이와 관련 ‘2025 한일가왕전’이 발라드, 아이돌, 트롯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측 최강 심사위원진과 국민 가수부터 힙합의 거장, 배우와 아이돌까지 합류한 일본 측 마스터 라인업이 공개됐다.데뷔 44년 차 트롯계의 살아있는 전설 설운도가 한국 측 마스터로 나선다. ‘트롯 싱어송라이터’라는 별명처럼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온 설운도는 오랜 무대 경험과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한일 가왕전’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맡아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히트곡 작곡가 윤명선이 가세한다. 수많은 트롯 명곡을 만든 윤명선은 날카로운 분석력과 노하우로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정밀하게 짚어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발라드의 여왕에서 트롯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폭넓은 입지를 구축한 가수 린은 진심 어린 멘토링으로 참가자들의 성장을 이끌며 무대에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빅뱅의 멤버 대성은 한·일 양국에서 쌓은 수많은 무대 경험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글로벌 감각을 발휘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한다. 2022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진정한 한·일 교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강남은 일본에서 J-POP 커버 영상으로만 1억 조회수를 기록한 반응에 힘입어 참가자와 시청자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일본 측 마스터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데뷔 55년 차 국민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는 포크송부터 록, 재즈,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보컬리스트로 ‘디너쇼의 왕’이라 불리며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거장이다. 시게루는 이번 ‘한일가왕전’에서 참가자들의 무대를 누구보다 깊이 있는 시각으로 평가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데뷔 47년 차 국민 스타 콘도 마사히코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국 무대에도 선 경험이 있는 만큼, 양국 무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일가왕전’에서 보다 특별한 심사와 조언을 건넨다.일본 힙합 문화의 대부 지브라(ZEEBRA)는 데뷔 33년 차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DJ 활동까지 겸하며 일본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상징적 인물이다. 꾸준히 한국 힙합과 교류를 이어온 지브라는 장르를 뛰어넘는 독창적 시선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새롭게 평가한다. 걸그룹 출신 배우 하시야스메 아츠코는 방송, 연기, 작사·작곡, 편곡까지 다재다능한 활동 반경을 넓혀온 아티스트로, 신선함과 에너지를 더하는 마스터로서 활약한다.제작진은 “양국을 대표하는 레전드와 현역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프로그램의 위상이 증명된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지켜온 마스터들의 날카로운 평가와 따뜻한 멘토링이 참가자들의 무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오는 9월 2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16:54
연예일반

AOA 찬미, 훈남 남편 공개…결혼식 축가에 놀람+눈물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AOA 출신 배우 임도화의 결혼식이 공개된다. 18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걸그룹 AOA의 막내 찬미로 사랑받은 배우 임도화가 화려한 신부의 모습으로 예식장에 등장한다. 친구들의 축하 속 감동의 결혼식이 진행된 가운데, 결혼식 사회자가 호명한 축가자의 정체에 VCR을 지켜보던 황보라는 깜짝 놀랐다. 곧이어 AOA의 히트곡 '심쿵해'가 울려 퍼졌고, 임도화도 선곡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의문의 인물이 준비한 축가 무대에 임도화는 눈물을 훔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임도화를 울린 'AOA 헌정 공연’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12:18
영화

‘파인’ 류승룡, 정윤호 연기 열정 “저렇게까지?” 감탄 [인터뷰②]

배우 류승룡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호흡을 맞춘 정윤호를 언급했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목포 건달 벌구 역으로 출연한 정윤호를 두고 “‘좀더 풍성한’ 정도가 아니라 견인차 역할을 해줬다”며 “전체 리딩 때 깜짝 놀랐다. 대본을 안 갖고 오고 다 외워 왔더라.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만큼 칼을 갈았다. 다른 선배들이나 동료 배우들이 그를 보고 웃으면서도 결연해졌다. 굉장히 좋은 자극과 기폭제가 됐다”며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미 다 준비가 됐다. 또 사투리를 쓰면 희한하게 목소리가 바뀌는 걸 처음 알았다. 전라도 사투리는 딱 판소리 목소리처럼 변했다”고 말했다.연기 이외 현장에서의 노력도 증언했다. 류승룡은 “실제로 목포, 부산 지역에서 실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원래는 그쪽까지 커피차가 안 온다. 그런데 정윤호 이름으로 일본에서 커피차, 뷔페도 와서 너무 좋았다”면서 “성실과 노력의 아이콘이었다. 전 한번도 가수, 아이돌 출신이라고 못 느꼈고,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일본에서 꼭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자신의 휴차 때도 늦게나마 합류한다”며 “열정이 너무 뜨겁더라”라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극중 류승룡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맡아 ‘성실한 악당’으로 도굴 판을 이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2:15
예능

‘결혼’ 임도화, 유재석·황보라도 알아보는 母 공개…“진짜 유명” (조선의 사랑꾼)

배우 임도화가 연예인도 알아보는 유명한 어머니를 공개한다.18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걸그룹 AOA 막내 찬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임도화가 지난 6월 배우 송의환과 결혼 일주일 전, 어머니를 뵙기 위해 고향인 구미에 내려간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는 구미에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을 품으며 선한 영향력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한 임도화의 어머니를 한눈에 알아봤다. 황보라는 “어머니가 진짜 유명하신 분이다. 유재석 예능에도 나왔다. 대단하신 분”이라며 깜짝 놀랐다. 임도화의 어머니는 “딸들은 여기서 먹고 자고...인생의 반 이상 살았다”며 27년간 갈 곳 없는 청소년들과 세 딸의 보금자리였던 자신의 미용실을 소개했다. 어머니 대신 제작진에게 미용실 투어를 시켜준 임도화는 “한 방에 7~8명씩 옹기종기 (함께) 잤다”고 떠올렸다. 또 그는 “소파에서도 자고, 문 닫고 바닥에 돗자리 깔고도 자고...”라며 미용실 한편의 방에서 어머니가 품은 언니, 오빠들과 함께 지낸 추억을 되새겼다. 톱 아이돌 출신 배우 변신한 임도화의 과거,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3:57
영화

“혼문 튼튼” 케데헌 ‘골든’ 英 차트 정상 탈환…K팝 첫 통산 2주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을 탈환했다.15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싱글차트 ‘톱 100’에서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채플 론의 ‘더 서브웨이’(The Subwa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앞서 ‘골든’은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강남스타일’은 1주에 그쳤으나, ‘골든’은 통산 2주 1위를 기록한 첫 번째 K팝이 됐다. 오피셜 차트 측은 “‘K팝 데몬 헌터스’는 영화 ‘바비’ 앨범을 넘어 OST 사상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앨범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골든’ 외에도 ‘소다 팝’(Soda Pop) 6위, ‘유어 아이돌’(Your Idol) 7위, ‘테이크 다운’(Takedown) 35위 등 총 네 곡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했다. 현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28위로 7계단 상승했고, 로제의 ‘아파트’(APT.)는 33위로 6계단 올랐다.한편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극중 가상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09:57
뮤직

[‘글로벌 비상’ 아크]① 5세대 보이그룹 혈투 속 조용한 강자

그룹 아크(ARrC)가 혈투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5세대 보이그룹 대전에서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크는 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일곱 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2024년 8월 19일 데뷔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가 처음 선보인 보이그룹으로 걸그룹 빌리의 ‘남동생’ 그룹으로도 주목받았다. 유난히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5세대 보이그룹 혈투 속, 아크는 대형 기획사 출신, 오디션 출신이 아님에도 ‘진심’을 담은 우직한 행보로 ‘중소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비오디션·중소돌…‘정석’을 비틀다 지난해 여름, 아크의 데뷔 시점부터 가요계는 이미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 대형 신인들이 탈 신인 기세로 ‘그들만의 리그’를 치열하게 펼쳐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아크는 ‘그들만의 문법’을 대원칙으로 삼았다. 소위 ‘정석’의 길을 따르기보단 아크만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아크만의 속도와 방식을 잃지 말자는 확고한 전제 하에 출발했다. 데뷔 EP ‘아크’를 시작으로 지난 2월 발표한 두 번째 EP ‘뉴 키즈: 아웃 더 박스’ 그리고 지난달 발표한 세 번째 EP ‘호프’까지 아크의 모든 여정은 그들의 ‘감정 서사’로 연결돼 있다. 이들은 특히 소위 ‘큰 그림’ 속 다음 앨범의 힌트를 각 앨범마다 보여줌으로써 다음 스텝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팬들과의 감정 교류를 공고히 해왔다.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음 앨범 수록곡을 선공개하는 전략은 단순 티저가 아닌, 팬들과 먼저 감정을 공유하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방식이자 실험”이라며 “아크는 ‘소비되는 콘텐츠’보다 공감하고 연결되는 서사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불완전·청춘·희망…남들과 ‘이것’ 달랐다아크만의 문법은 활동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공고해지고 있다. 최근작 ‘호프’에서는 반복되고 불완전한 일상 속 ‘진짜’ 희망이란 감정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같은 키워드는 아크 외에 다수의 아이돌이 활용하는 주제지만 아크는 자신들만의 ‘문법’에 녹여내 차별화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테면 버스를 놓치고, 핸드폰 액정이 깨지고, 이어폰 한 쪽이 사라져도 그 상황을 “어썸”이라고 말하며 웃어넘기는 Z세대 특유의 유연하고도 단단한 생존 방식을 노래한다. 소속사는 “‘어썸’은 단순한 하이프 챈트 넘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불완전한 하루를 가볍게 통과하는 감정’을 정교한 리듬과 여백 속에 담아내는 사운드적 실험이 있다. 정제된 트랙이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설계했고, 그게 바로 아크가 노래하고자 하는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운스’, ‘비타민 I’, ‘나이트 라이프’ 등 수록곡들 모두 실험적 장르가 돋보이는데, 메시지적으로는 10대들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담아냄으로써 아크만의 언어를 완성했다. 특히 이들은 앨범 슬로건으로서가 아닌, 아크가 지켜가고자 하는 중심 감정으로 불완전한 청춘 속 희망을 노래한다. 소속사는 “가볍고 유쾌하지만 그 안의 진심은 무겁게, 그것이 아크가 선택한 방식이자 앞으로 꾸준히 이어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아크 ‘특’ 글로벌 성공 전략은이와 같은 아크만의 문법과 콘텐츠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통했다. 이들은 이번 미니 3집 ‘호프’ 활동으로 유튜브 구독자가 4배 이상 늘었고 초동 또한 2배 이상 증가했다. 앨범은 미국, 프랑스, 베트남,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타이틀곡 ‘어썸’ 역시 프랑스 K팝 송 차트에 진입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특히 구글 트렌드 지표는 유의미하다. 벨기에, 포르투갈,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국가에서 비슷한 시기 데뷔한 타 보이그룹들에 비해 눈에 띄는 관심도를 나타내는 점은 특히 인상적이다. 활동기와 비활동기에 따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아크의 자체적인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다. 신인 그룹이 주목받기 힘든 환경 속, 글로벌 무대에서 아크가 받고 있는 관심에는 베트남 국적 끼엔, 일본·미국 이중국적 앤디, 일본 국적 리오토, 한국·브라질 이중국적 지빈 등 다양한 국적 멤버들의 ‘견인’이 큰 몫을 한다. 소속사는 “글로벌 시대 속 K팝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가진 멤버 구성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며 팀을 꾸렸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국적이 팀의 정체성에 중요한 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K팝 신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브라질과 베트남 출신 멤버의 합류로 감정의 보편성, 국가 언어 문화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리얼 커넥션’이라는 철학에 더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기존 K팝 신에서 찾기 힘든 국적의 멤버가 포함됐다는 것 자체가 아크의 경쟁력”이라며 “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향후 글로벌 K팝 수요에도 폭발력을 더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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