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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조민재, 亞 최초 역사 썼다…역사상 처음으로 프리스타일 풋볼 ‘월드 파이널 8강’ 위업

국내 프리스타일 풋볼팀 라이캣크루(LIKAT Crew) 소속의 조민재(22)가 폴란드 소폿(Sopot)에서 열린 '세계프리스타일 풋볼 협회(WFFA) 월드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 월드 파이널에서 8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조민재는 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펄스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자가 됐고, 이를 통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WFFA 월드 파이널은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스타일 풋볼 대회다.조민재는 16강전에서 멕시코 출신의 세계 4위 레전드 프리스타일러 ‘메모(Memo)’를 꺾고 8강에 진출, 한국과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역사상 월드 파이널 최고 성적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8강에서는 2025년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현 월드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제시(Jesse)’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였지만,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조민재는 “세계 최정상 선수와 맞붙는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결과는 8강이었지만,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져 다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라이캣크루 측은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에 이어 월드 파이널 8강 진출까지, 조민재 선수는 한국 프리스타일 풋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이는 개인의 성과를 넘어 국내 프리스타일 풋볼 커뮤니티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결과”라고 전했다.2020년 창단된 라이캣크루(LIKAT Crew)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스타일 축구팀으로, 국제 대회 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의 위상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조민재는 라이캣크루 소속 선수로서 높은 난도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9:37
해외축구

모로코 축구 강하다…2군 멤버로 요르단 꺾고 아랍컵 ‘우승’…2013년 이후 13년 만의 정상

모로코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우승을 차지했다.모로코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아랍컵 결승에서 요르단을 연장 승부 끝에 3-2로 꺾고 우승했다.아랍컵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랍축구연맹(UAFA) 소속 국가 대항전이다. 1963년 시작됐으며 2021년부터 4년 주기의 FIFA 주관 대회로 열리고 있다.2012년 UAFA가 주관했던 때에 아랍컵 정상에 올랐던 모로코는 1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자국과 중동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이 꾸려졌고, 사실상 2군으로 아랍컵 우승까지 차지했다.이번 아랍컵은 16개국이 경쟁을 벌였다. 모로코는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치른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이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쉽지 않았다. 전반 킥오프 4분 만에 우사마 탄나네의 골로 앞서간 모로코는 후반 3분과 23분 알리 올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모로코는 후반 43분 압데라자크 하메드 알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10분 하메드 알라가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아프리카 신흥 강호로 우뚝 섰다. 모로코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칠레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우승까지 했다. 세계 무대에서 연령을 가리지 않고 강세를 보인다.모로코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C조에 묶였다. 쉽지 않은 조지만, 모로코는 브라질과 함께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1:16
생활문화

디에포(DeÉpo), WFFC 월드파이널 8강 조민재와 세계 무대 동행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에포(DeÉpo)가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 조민재의 세계 무대 도전에 함께하며,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순간을 현장에서 공유했다.국내 프리스타일 축구팀 라이캣크루(LIKAT Crew) 소속의 조민재(22) 선수는 폴란드 소폿 (Sopot)에서 지난 13일(토)에 열린 ‘WFFC World Freestyle Football Championship 2025’ 월드파이널에서 8강에 진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조민재는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펄스 아시아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 202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십 입상자가 되었고, 이를 통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월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WFFC 월드파이널은 각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다. 조민재는 16강전에서 멕시코 출신의 레전드 프리스타일러 ‘메모(Memo)’를 꺾고 8강에 진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상 월드파이널 최고 성적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8강에서는 2025년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현 월드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제시(Jesse)’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였지만,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민재는 이번 성과에 대해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맞붙는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결과는 8강이었지만,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디에포(DeÉpo)는 올해 프리스타일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 및 대회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축구 월드 챔피언십 ‘킬댓볼 : 서울(Kill That Ball : Seoul)’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 신(Scene)과의 접점을 강화한 바 있다. 2025.12.19 09:00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박정은 감독과 ‘돌풍’ 이상범 감독의 지략 대결

박정은 부산 BNK 감독과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의 수싸움이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의 새로운 관심사가 될 거로 보인다.박 감독이 지휘하는 디펜딩 챔피언 BNK는 지난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하나은행을 69-66으로 제압했다. BNK는 3연승을 질주해 리그 2위(6승3패)에 올라 1위 하나은행(7승2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나은행은 창단 첫 7연승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단순 결과보다 눈길을 끈 건 내용이었다. 먼저 박정은 감독은 1쿼터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1위 하나은행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로 상대 코트를 휘저은 팀이다. 그런데 박 감독은 그보다 높은 압박으로 상대 플랜을 흔들었다. 하나은행은 1쿼터에만 스틸을 4차례나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BNK는 한때 17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프로농구(KBL) 우승 사령탑 출신 이상범 감독도 곧장 응수했다. 베테랑 김정은을 조기 투입해 변화를 줬고, 포워드 박진영, 센터 진안의 공격 비중을 늘려 BNK의 낮은 골밑을 공략했다. 마침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BNK가 크게 흔들렸고, 어느덧 격차는 8점으로 좁혀졌다. 이후 경기의 키워드는 BNK 가드 안혜지였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전 가드다. 외곽슛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박정은 감독 지휘 아래 주저 없이 슛을 던진다.그런데 이상범 감독은 경기 내내 안혜지의 외곽슛에 대응하지 않았다. 안혜지의 경기 전 3점슛 성공률이 단 27.0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대신 골밑 수비에 집중해 BNK의 공격을 더디게 했다. 안혜지는 3쿼터까지 3점슛 12개를 던져 6개를 몰아치며 이 감독의 선택을 무력화하는 듯했다. 승부처인 4쿼터엔 달랐다. 안혜지는 연이은 오픈 찬스에 되려 부담을 느낀 탓인지 슛을 주저하기 시작했다. 높이가 낮은 BNK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기란 쉽지 않았다. 안혜지가 고민 속에 던진 3점슛 3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하나은행이 4쿼터 14-6으로 앞서며 역전을 노렸다. 결과적으로는 변화를 주지 않은 박정은 감독이 웃었다. 하나은행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12점)가 마지막 4번의 연속 공격서 모두 놓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혜지(24점)의 3점슛이 하나라도 덜 들어갔거나,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는 이이지마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박정은 감독과 이상범 감독의 정규리그 맞대결은 4차례 더 남았다. 두 감독은 오는 2026년 1월 4일 열리는 올스타 페스티벌에서도 각각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을 이끌고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8:00
스포츠일반

KH그룹 필룩스유도단, 'AG 金' 김성연 코치·'국대' 이승엽 영입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 코치와 남자 유도 +100kg급 국가대표 이승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H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입단식에는 임직원들과 유도단 최원 단장, 황희태, 송대남 감독이 참석했다.김성연 코치는 전남체육고와 용인대학교를 거쳐 여자 유도 –70kg급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0kg급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황금기를 이끌었다.국가대표 은퇴 후에는 광주교통공사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2’ ‘야구여왕’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유도 종목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승엽은 1m 94cm, 140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헤비급 국가 대표선수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해 왔다. 같은 체급의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과 국내 정상을 다투는 라이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김민종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외 유도계의 주목을 받았다.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은 김성연 코치에 대해 “선수들을 누구보다 아끼며, 뛰어난 기술과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수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승엽에 대해서는 “훌륭한 피지컬과 뛰어난 발기술을 지닌 전도유망한 선수”라고 말했다.최 단장은 이어 “다가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헤비급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연 코치는 “유도인이 흘린 땀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 주는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엽 선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최고 대우로 영입해 주신 배상윤 회장님과 따뜻하게 맞아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KH그룹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KH그룹은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도·축구·수영·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체육 분야의 유망주를 발굴·지원하는 한편,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 운영과 찾아가는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4:05
프로농구

'단 41표 차' 하나은행 이이지마, WKBL 올스타 팬 투표 1위…아시아쿼터 최초

부천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가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여자농구연맹(WKBL)은 18일 "'BNK금융 2025~26 WKBL' 올스타 팬 투표에서 이이지마가 WKBL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이이지마는 총 1만9915표를 획득, 2위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1만9874표)를 단 41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팬 투표 100% 반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18시즌 이후 역대 최소 득표 차다. 지난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15위(총 16명 선발)를 기록했던 이이지마는 올 시즌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또한 하나은행 소속 선수로는 2022~23시즌 신지현 이후 두 번째 팬 투표 1위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하나은행은 2022~23시즌 인천 신한은행 이후 3년 만에 올스타 후보 5명 전원이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도 누렸다. 이번 올스타 명단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 시즌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신한은행 홍유순과 우리은행 이민지가 데뷔 2년 차 시즌에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으며, 하나은행 박소희, 부산 BNK 변소정, 청주 KB 이채은까지 총 5명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다.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는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나뉜다. 양 팀의 코칭스태프는 17일 경기 종료 기준 정규리그 1위팀 하나은행의 이상범 감독이 팀 유니블을, 2위 팀 BNK의 박정은 감독이 팀 포니블의 사령탑을 맡는다. 김우중 기자 2025.12.18 10:51
프로축구

파주 프런티어 FC, K리그 최초 '유럽 진출 플랫폼' 선언

파주 프런티어 FC가 K리그 구단 최초로 포르투갈 프로축구팀들과 공식 협약을 체결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글로벌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파주 프런티어 FC는 유럽 이적 시장의 핵심 거점인 포르투갈의 ‘GD 샤베스(GD Chaves)’, ‘FC 비젤라(FC Vizela)’와 업무 협약을 맺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존 K리그 구단들이 성적 향상을 위한 기술 제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구단의 핵심 정체성을 선수를 육성해 유럽으로 보내는 ‘플랫폼 구단(Platform Club)’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국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는다. ‘파주에서 성장해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지역 유망주가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그 성과가 다시 파주로 환원되는 ‘유럽 진출의 직통 루트’이자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선수 수출형 구단’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협약을 맺은 GD 샤베스와 FC 비젤라는 포르투갈 프로리그 내에서도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구단들이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선수의 단계적 유럽 진출 경로 확보 ▲유소년 및 프로 선수 대상 트라이얼 및 코칭 교류 ▲선수 이적 시 셀온(Sell-on) 조항을 포함한 중장기 수익 모델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특히 빅리그 직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유망주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고, 유럽 적응력을 높여주는 ‘징검다리’로서 최적의 파트너십이라는 평가다.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의는 파주시 유소년 및 젊은 선수들에게 유럽 무대가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공식 협약에 기반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과 이동 경로가 확보됨에 따라, 선수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도자,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육성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프런티어 FC가 창단 초기임에도 파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약이야말로 프로축구단이 지역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다.또한 김 시장은 “우리 유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주 프런티어 FC를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선수에게는 기회를 주는 구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황보관 단장은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포르투갈 구단이야말로 우리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 안착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7 18:05
국가대표

“4강은 가야죠” 2026년 韓 축구 스타트 끊는 이민성호

이민성(52)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년 국제 대회 첫 주자로 나선다.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U-23 대표팀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해 19일까지 국내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다.U-23 아시안컵은 스포츠 이벤트가 즐비한 2026년 첫 대회다. 한국은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묶였다. 내년 1월 7일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격돌한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이민성 감독은 지난 15일 “아시안컵에서 최소 4강은 가야 한다”면서 “그 이상을 가면 더 좋겠지만, 아시안게임(AG) 전에 하는 대회이다 보니 4강 정도의 성과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23 아시안컵은 그동안 2년마다 열렸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 열리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하지만 2026년에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터라 이번 대회는 2년 전보다는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다만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4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아시안컵에서 기세를 올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 AG에 출전하는 팀들도 나서기 때문에 아시안컵은 전초전 격이다.아울러 떨어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대회로 꼽힌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후 U-23 아시안컵에서 두 번 연속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과거 강세였던 한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이 근래 들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은 올림픽 티켓이 걸리진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대회”라며 “한국 축구의 새해 첫 대회이기도 하므로 우리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훈련을 끝내고 최종명단(23명)을 확정한 뒤 오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훈련 캠프가 마련된 카타르로 이동한다. 이민성호는 최종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결전지인 사우디 리야드로 향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7 00:01
메이저리그

류현진, '커쇼 시대' 다저스 투수 4선발 평가...日 야마모토 제쳤다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4선발로 뽑혔다.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가 활약한 2008~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눈부신 재능을 가진 선수를 많이 배출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커쇼 시대'라고 부른다"며 "커쇼가 다저스에서 뛴 기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로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를 뽑았다"고 전했다. 당연히 커쇼가 1선발이다.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MLB 통산 455경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2011, 2013, 2014년)을 세 차례 수상했다. MLB닷컴은 2014년의 커쇼를 시작으로 2015년 잭 그레인키-2021년 워커 뷸러-2019년 류현진-2025년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1~5선발로 구성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126경기에서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였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선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MLB닷컴은 2019년의 류현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MLB닷컴은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 선발 라인업'으로는 2024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2023년 무키 베츠(2루수) 2019년 코디 벨린저(우익수) 2011년 맷 켐프(중견수) 2023년 프레디 프리먼(1루수) 2017년 저스틴 터너(3루수) 2016년 코리 시거(유격수), 2024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2025년 윌 스미스(포수)를 선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6 15:43
국가대표

홍명보호, FIFA 랭킹 더 낮은 오스트리아와 내년 3월 평가전 유력…포트1 팀과 못 붙고 WC 나서나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을 전망이다.1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에 따르면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년 3월 평가전 상대를 직접 밝혔다.랑니크 감독은 오스트리아 방송 제르부스TV의 스포츠 관련 토크쇼에 추련해 “내년 3월 소집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6월 초에는 에콰도르와의 또 다른 홈 경기가 월드컵 준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유럽 원정을 추진 중인데, 상대 두 팀 중 한 팀이 오스트리아인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보다 두 계단 아래 있다. 그래도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매치업이다.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 묶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느 팀과 경쟁할지 모르지만, 오스트리아전은 유럽팀을 대비하는 성격이다.요르단과 J조에 속한 오스트리아 역시 월드컵 전 아시아팀과 붙어볼 필요가 있다.한국에 오스트리아는 나쁘지 않은 상대지만, 포트1에 속한 유럽팀들과 월드컵 전에 붙어보지 못하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 7위 네덜란드, 9위 독일 등은 일찍이 내년 3월 상대를 정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유럽 PO 패스B 승자(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하나)와 격돌하는 일본은 2026년 3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원정 2연전을 잡아뒀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12일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하고 귀국한 뒤 “지금 대한축구협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3월 평가전 상대) 한 팀은 정해진 걸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국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되도록 본선에서 붙을 수 있는 그런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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