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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4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수여식 개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20일 오전 동아출판 본사 교육장에서 ‘제4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소외되고 있는 인문학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2022년부터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 ▲미술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논문을 선정, 연간 총 1억 2천만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08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의 논문이 선정됐다.제4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 당선작은 ▲강한(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병든 사회와 집단적 망상 :서부지법 폭동에 관한 사회철학적 고찰』 ▲김인숙(연세대학교 학부대학) 『탄 트완 엥의 『해 질 무렵 안개 정원』에 나타난 탈식민 생태주의의 상상력』 ▲박성현(경상국립대학교) 『북극 펙티멜 암각화의 장소성과 시각적 내러티브』 ▲박슬기(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생성형 AI와 한국어 사용자 직관의 충돌: 이중부정 구문 해석에 대한 실증 연구』 ▲이송이(부산대학교) 『다시 쓰는 역사와 새로운 신화 - 시몬 슈바르츠 바르트 Simone Schwarz-Bart, 파비안 파스케 Fabienne Pasquet의 소설에 나타난 “좀비” 연구』 ▲이진호(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mproving the Prediction Accuracy of Consonant Inventory Size Using Machine Learning』 ▲정병삼(시러큐스 대학교, Syracuse University) 『러시아 반전 시위 『넷 보블레』와 스춉주의체제』 ▲최가람(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19-20세기 독일어권 문학에 나타난 '작은 형식' 연구 ― 클라이스트, 발저, 카프카를 중심으로』 ▲최경희(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인도네시아 수조요노의 ‘Jiwa Ketok’철학과 미술세계 : 인도네시아성(Indonesianness) 형성 탐색을 중심으로』 ▲최정락(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기질변화론에 관한 다산과 증산의 사유와 종교적 함의』 등 총 10편이다.이번 공모에 당선된 박성현 경상국립대학교 학술연구교수는 “암각화 같은 희소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한세예스24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 북극 오지라는 제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슬기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사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뜻깊은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연구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직관과 기계 해석의 차이를 규명하고, 생성형 AI의 한계와 언어학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제4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논문은 연구 종료 후 KCI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PUS)에 게재된 결과물에 한해 편당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인문학 발전을 위한 재단의 노력에 많은 연구자분들이 동참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문학 연구자, 특히 차세대 연구자들이 인문학연구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국내 기초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당학술상’을 대한의사협회와 공동 제정∙운영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와 예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1 16:44
뮤직

악뮤·루시·카더가든·데이브레이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합류

악뮤, 루시, 카더가든, 데이브레이크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가 3차 라인업에 합류했다. 10월 18,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측이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첫날인 10월 18일에는 ‘더 시즌즈’,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 등 방송과 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활약 중인 악뮤, 각종 페스티벌을 접수하며 섭외 0순위 밴드로 자리매김한 루시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김수영, 제미나이가 합류했다. 10월 19일에는 예능과 음악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카더가든을 비롯해 켄, 범진, 블라, 공원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차까지 공개된 김뜻돌, 까치산, 리도어, 소수빈, 실리카겔, 오월오일, 유다빈밴드, 적재, 정세운, 정승환, 죠지, 지소쿠리클럽, 캔트비블루, 킥, 터치드, 페퍼톤스, 폴킴, 십센치, 고고학, 너드커넥션, 데이먼드이어, 드래곤 포니, 로우하이로우, 멜로망스, 소란, 솔루션스, 스네이크 치킨 수프, 스텔라장, 쏜애플, 씨엔블루, 엔플라잉, 윤하, 하이파이유니콘, 홍이삭 등과 함께 페스티벌을 빛낸다. 한편 이번 GMF는 ‘KBS WORLD’가 주관사로 함께하는 ‘라운드’와 협력해 아세안 10개국 음악 및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한국 아티스트 공연 관람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뮤직포럼’에서는 양일간 음악계 현안을 다루는 4개의 섹션이 전문가들의 참여로 펼쳐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13:39
세계

하이난 자유무역항 공식 운영 앞두고 싼야서 국제 미디어 행사 개최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의 공식 전면 운영을 앞두고, 8월 18일 중앙방송총국 아시아·아프리카센터와 하이난 총국이 공동 주최한 ‘중국 산책·활력의 하이난’ 중외 미디어 공동 인터뷰 및 ‘아세안 파트너’ 미디어 세미나가 하이난 싼야(三亞) 기지에서 개최됐다.중앙방송총국은 그동안 중국과 세계 각국 간 인문 교류와 민심 소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미 100여 개 아세안 국가의 미디어와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중국 산책’ 시리즈는 CGTN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디어 행사로, 각국 주류 언론 기자들을 초청해 중국의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고, 교류와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9개국에서 온 16개 주요 매체 소속 기자 29명이 참가했으며, 하이난 총국과 현지 언론 관계자까지 합쳐 약 50명의 내외신 기자단이 꾸려졌다.공동 취재단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하이난 환도 관광도로를 따라 싼야, 링수이(陵水), 완닝(萬寧), 충하이(瓊海) 등지를 방문한다. 일정에는 자유무역항 핵심 산업단지 시찰과 각종 현장 취재가 포함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끊임없이 나타나는 하이난의 새로운 동력과 장점, 활력을 다각도로 체감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개방성과 생태, 인문, 혁신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하이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방위적으로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8.19 10:55
뮤직

드래곤포니, 데뷔 1년 만에 ‘지구’에 안착한 소년들 [줌인]

밴드 드래곤포니의 기세가 매섭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이들은 각종 페스티벌을 섭렵하며 밴드신 내에서 존재감을 이어왔는데 최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을 통해선 진정성으로 대중성까지 잡을 기세다. ‘지구소년’은 신호를 잃고 궤도를 벗어나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처럼, 방황하는 청춘의 내면을 담아낸 곡이다. 앞서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보였고,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에 음원으로 전격 발매했는데 “긴 방황을 거쳐 ‘지구소년’이 드디어 도착했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지구소년’, 궤도를 찾아서 곡 발매 쇼케이스 당시 드래곤포니는 “연습생 시절에 고생하면서 느낀 불안이나 추억, 시간을 담은 곡이다. 작업 당시 ‘우리는 분명 지구의 소년인데, 왜 안착해 있는 느낌이 안 들고 방황하고 떠도는 것 같지’ 싶더라”며 ‘지구소년’의 작명 배경을 소개했다. 궤도를 벗어나 어딘가를 떠도는 비행선의 여정은 실로 아득하고, 때로는 암담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꿈을 품고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 내면의 불안을 숨긴 채 힘차게 비상하고 비행하는 드래곤포니의 자전적 감상은 어쩌면 버거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공감이 주는 위로의 힘이다. 이들은 또 “연습생 시절의 불안이나 고민을 담았지만 지금 ‘지구소년’이라는 곡을 들어보아도 지금 상황에 대입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연습생 때와는 살짝 다르지만 지금도 무언가를 계속 찾고, 좇고, 발버둥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자신들만의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자평한 이들이지만, 통상의 궤도에는 어느 정도 올라선 듯한 모습이다. 데이식스, 엔플라잉, 실리카겔 등이 데뷔 후 10년 가까이 그들만의 토양을 다지며 밴드신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면, 드래곤포니는 밴드신의 급성장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 1년…급성장 아이콘 비결은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전국 오디션을 거쳐 실력으로 엄선한 멤버로 구성된 팀으로 연습생 기간을 거쳐 탄생한 밴드다. 데뷔 첫 해인 지난해 가을부터 각종 대중음악 페스티벌을 섭렵하며 파란을 일으킨 이들은 지난 5월 한국과 타이베이에서 첫 단독 콘서트 ‘낫 아웃’을 성황리에 마쳤다.또 6, 7월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2025 라운드 인 말레이시아’,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 ‘라이브 온 부산’, ‘더넥스트뤠이브 XX25 비치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페스타 25 – 고양’ 무대에 올랐고, 8월에도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을 비롯해 16일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 9월 28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월 19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까지 확정하는 등 그야말로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인 밴드로선 눈에 띄는 행보다. 드래곤포니의 경쟁력은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밴드신에서도 비교적 진입장벽 낮은 대중적 사운드와 동시대 청춘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다. 여기에 연주 실력은 신인이라는 고려 자체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가히 폭발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안테나의 높은 음악적 기준이 적용된 사례다. 원석을 발굴해 트레이닝 기간을 거쳤지만 기본 허들 자체가 높았던 만큼 신인이지만 연주 실력은 검증된 셈”이라고 귀띔했다. 데뷔 첫 해부터 밴드신 자체가 붐 업 되며 토양이 좋아진 환경에서 데뷔한 점도 행운이다. 각종 페스티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인이지만 확고하게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는 이들이 설 수 있는 무대 자체가 늘어났고, 기대에 보답하는 걸출한 퍼포먼스로 입소문을 타면서 또 다른 러브콜이 이어지는 등 선순환 구도를 일찌감치 형성했다. 여기에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카카오 산하 안테나 소속 밴드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개된 이들은 TV 음악방송은 물론, K팝 구독자가 많은 유튜브 채널도 섭렵하는 등 타 밴드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대중 친화도를 높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2 05:38
축구일반

베트남 U23 팀도 우승시킨 김상식 감독, "팀 공수 밸런스 끌어올리려 노력...다음 목표는 SEA게임 우승"

김상식(4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을 지휘한 데 이어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그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는데, 이 팀들을 모두 우승시킨 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최초였다. 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김상식 감독은 “U23 대표팀의 대회 3연패를 일궈내서 기쁘다.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와 사랑 덕분에 이룬 성과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있었기에 부담이 클 수도 있는 자리였다. 그는 “박 감독님은 베트남 축구사의 영웅이다. 굳이 따라가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박 감독님의 업적을 망가뜨리면 안된다,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밝고 쾌활한 성격 그대로 다가가고 있다. 그는 “치료실에서 농담하기도 하고, 박항서 감독님을 따라하면서 장난치기도 했다. 한국의 정(情)을 베트남에서는 '띤'(Tinh)이라고 하는데, 한국 문화와 베트남 문화가 꽤 비슷해 마음 열고 교감한 것 같다. 인삼이나 화장품 같은 선물 공세도 한다”고 돌아봤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 외에도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더욱 파고들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기술은 좋은데 선수 개개인의 신체 밸런스, 그리고 팀의 공수 밸런스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잡아주면서 중점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올 3월부터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코치, 윤동헌 피지컬코치를 추가로 영입해 ‘김상식 사단’을 만들었다. 코칭스태프가 전문화되면서 베트남 대표팀도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해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은 7경기에서 6실점, 이번 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5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베트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12월 SEA게임(동남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05 14:37
국가대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U-23, 아세안챔피언십 3연패 위업…최초 역사도 썼다

김상식(49)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대회 역사상 최초의 3연패다.베트남은 지난 29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2025 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자국 지도자가 대표팀을 이끌다.AFF U-23 챔피언십은 지난 2005년 시작됐다. 베트남이 최다 우승국이고, 2회 이상 우승한 것도 베트남뿐이다.베트남은 지난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이날 U-23 AFF 챔피언십 정상도 차지했다.김상식 감독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이끌고 각각 국가대항전 미쓰비시컵, U-23 AFF 챔피언십 동반 우승을 이룬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이는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꼽히는 박항서 전 감독도 해내지 못 한 일이다.김상식 감독은 K리그1 전북 현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인 지난해 5월 필리프 트루시에 후임으로 베트남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김상식 감독은 스포츠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줘서 자랑스럽다. 큰 무대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맞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꼭 승리를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공을 돌렸다.이어 “응원해 주신 베트남 국민과 축구 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우승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김상식 감독은 “아직 완벽한 팀은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며 앞으로의 대회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도 전했다.한편 경기 도중 터치라인 근처에 물병을 놓아 경기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부러 놓은 것은 아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3:34
축구일반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4강 진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2025 아세안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2-1로 꺾으며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베트남은 전반 35분 파엠 리 득이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62분 동점골을 실점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끈질긴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경기 종료 직전인 83분, 교체 투입된 응우옌 딘 박이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결과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5일 준결승에서 필리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며, 승리한다면 29일 인도네시아와 태국 중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3:12
산업

애경산업, 글로벌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참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7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박람회로 제조사, 브랜드사, 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인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는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산업 박람회’로 꼽히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글로벌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애경산업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고자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 AGE20'S, 루나, 닷솔루션, 포인트앤 등 화장품과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 헤어·바디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북미 유통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애경산업 전용 부스 내 체험존을 구성해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현장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형 프로모션 존을 별도로 운영하며 주요 제품을 체험한 방문 고객에게 샘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한편 이번 박람회에 앞서 ‘에이지투웨니스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제품이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의 메이크업&네일 제품 카테고리에서 최종 결선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코스모프로프 어워드는 전문 심사 위원들이 제품을 혁신성, 지속성, 안정성, 성분, 디자인, 창의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하며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B2B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대상의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겠다”고 말했다.애경산업은 지난 6월 진행된 '2025 코스모프로프 CBE ASEAN 방콕 전시회'에 참여해 애경산업의 탄탄한 브랜드력을 알리며 아세안 시장 유통망 확대에도 나섰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5 08:38
산업

2025 글로벌 시장 접수중인 K뷰티 브랜드 어디?

전세계적으로 K뷰티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차별화된 성분을 앞세우며 디지털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K뷰티의 경우 스킨케어를 위한 기초 제품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이커머스 내 K뷰티 판매액 중 스킨케어 부문 비중은 85%에 달한다. K스킨케어 제품이 혁신적인 기술이나 기능성 성분을 강조하면서도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K뷰티의 주역들이 일반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부분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에서 K뷰티 브랜드 다수가 순위권에 들며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는 이퀄베리, 메디큐브, 아누아, 조선미녀, 달바가 있다.■ 부스터스 ‘이퀄베리’, 해외 진출 1년 반 만에 70개국 진출.. 차세대 K뷰티 주자 떠올라‘이퀄베리’는 자연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성분이 주는 힘을 피부에 선사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해외 진출 1년 반 만에 북미∙동남아∙오세아니아 등 세계 70개국으로 빠르게 판로를 확대하며 떠오르는 K뷰티 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요 이커머스와 특히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틱톡샵에 입점하는 등 발빠른 마케팅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0배 가까이 성장했다.지난해 아마존 입점 2개월 만에 토너 카테고리 14위에 오르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이퀄베리는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는 K뷰티 TOP 20에 드는 것은 물론, 대표 제품인 수영장 토너가 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 토너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퀄베리는 현재 글로벌 뷰티 플랫폼을 통해 진출한 130여 개의 국가 내에 직접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연계한 포트폴리오로 승부수에이피알 ‘메디큐브’는 스킨케어 전문 고효능 브랜드를 표방하며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연계한 포트폴리오가 특징이다. 특히 올해 1분기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매출 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의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메디큐브는 미국 거대 뷰티 편집숍 울타 뷰티에 진출하며 북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번 입점 계약은 초도 물량부터 울타 뷰티의 온오프라인 전 지점에 제품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뷰티 디바이스 등 총 22종의 제품이 입점 예정이다. 이번 입점을 바탕으로 메디큐브가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파운더즈 ‘아누아’, 해외 판매 채널 확대 박차..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리더십 강화 나서‘아누아’는 2019년 론칭 이후 매년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힌 스킨케어 브랜드다. 지난해 11월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일 판매량이 800%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아누아를 전개하는 더파운더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9% 급증한 4278억원을 기록했다.미국과 일본 아마존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둔 아누아는 유럽∙중동∙호주 지역 아마존에도 공식 입점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어성초 클렌징 오일과 토너 등은 입점 직후 각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외에도 아누아는 미국과 영국의 대표 오프라인 매장인 울타뷰티와 부츠에 입점했으며 올해 초 영국∙두바이에 이어 독일과 호주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현지화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다이글로벌 ‘조선미녀’, 한국적인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해외 소비자 눈도장한방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는 전통 한방 재료인 쌀∙인삼∙동백∙녹두 등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클린뷰티 니즈가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구다이글로벌이 조선미녀로만 낸 별도 기준 매출은 3000억원에 달한다.대표 제품 '맑은쌀 선크림'의 경우 미국∙유럽∙호주∙인도 등 세계 100여 개국에서 호응을 얻으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러블 없는 선크림으로 입소문을 타며 미국을 포함한 해외 누적 판매량이 800만개에 달한다.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으로 미국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2022년부터 2년 연속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선크림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바글로벌 ‘달바’, 글로벌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로 입지 강화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는 SNS 기반 마케팅과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제품 홍보 전략을 통해 빠르게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달바글로벌은 2021년 690억 원이던 매출이 2024년 3091억 원으로 약 4.5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억 원에서 598억 원으로 25배 가까이 증가했다.달바글로벌은 각 지역의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설계와 현지 유통망 확장을 병행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달바는 글로벌 아마존 화장품 카테고리 순위에서 스페인 2위, 독일 9위를 기록하며 강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 일본∙러시아∙북미∙유럽∙아세안∙중화권까지 총 6개 권역에서 수백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며, 내년부터는 인도∙중동∙남미 등 추가 시장도 본격적으로 키울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4 17:21
프로축구

2026년부터 K리그서 외국인 GK 볼 수도…K리그2 선수 명단 20명으로 확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9일(목)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허용, ▲K리그2 출전 엔트리 인원 증가,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포함, ▲신임 이사 선임,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 가능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허용된다. K리그는 과거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자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경기수를 제한하고 1999년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완전 금지한 바 있다.이사회는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에 외국인 선수 등록이 제한되어 필드플레이어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연봉 상승율이 과도한 점,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도입되던 당시에 비해 구단 수가 현저히 늘어나 외국인 골키퍼가 허용되어도 국내 골키퍼의 출장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K리그 대회 요강에 골키퍼는 국내 선수여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되며, K리그1과 K리그2 모두 해당한다.■ 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확대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최대 20명으로 확대된다. K리그1은 2024시즌부터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은 선발 11명에 대기 7명까지 총 18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선발 11명에 후보 9명으로 증원되는 방식이다.이사회는 교체카드 다양성 확보를 통해 경기력 상승을 도모하고, AFC쿼터와 아세안쿼터가 폐지되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등록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선수의 출장기회도 보장할 필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 추가'한국 국적 선수'로 한정되어 있던 23세 이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국내 축구에서 육성되어 K리그 구단과의 신인계약을 통해 한국 선수와 동일한 신분을 부여받은 홈그로운 선수에게는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도 한국 선수와 동일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 선임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김포FC 권일 단장이 연맹의 신임 이사로 선출되었다.■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FC안양에 내려진 제재금 1,000만 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안양 구단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20일(화)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K리그 비방 및 명예 실추 행위 등을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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