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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레오 "한국서 은퇴" 박철우 "1만 득점도 돌파할 것"

"레오가 있다기에 여기까지 왔다." (박철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박철우와 함께하는 인터뷰여서 OK를 했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밤 9시 30분을 넘긴 시각, 박철우(40)와 레오(35)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위해 현대캐피탈 숙소에서 만났다. 늦은 밤 직접 운전해온 박철우도, 훈련 후 개인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레오도 특별히 응한 자리였다. 서로와 함께하는 인터뷰이기 때문이었다. 박철우는 "평소 레오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받으며 자주 연락한다"고 했다. 레오는 박철우의 아내이자 '얼짱 농구선수' 출신 신혜인 씨가 경기도 용인에 카페를 오픈한 소식까지 알고 있었다. 그는 "카페 주소를 알려주면 통역과 함께 꼭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레오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619득점을 올렸던 레오는 박철우(6623점)를 제치고 V리그 남자부 최다득점 1위(6637점)로 우뚝 섰다. 박철우는 "내가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은 '꾸준함의 상징'일 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라며 "다른 선수가 아닌 레오가 내 기록을 갈아치워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기껏해야 한 시즌 400~500점 올렸지만, 레오는 1000점을 돌파한 적도 있다. 레오와 기록을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레오는 "박철우는 V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능력을 본받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레오와 박철우는 2012~2014년 삼성화재에서 함께 뛰었다. 박철우는 "레오가 팀에 합류해서 처음 점프하는 순간이 생각난다. 그때 삼성화재 선수들 모두 '얘는 됐다'라고 성공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레오는 "그런 분위기를 전혀 몰랐다. 한국에서 일주일 동안 입단 테스트를 받던 때여서 정말 긴장했다"라고 회상했다. 박철우는 2014~15시즌 중에 입대했다. 삼성화재의 8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전도 이때 멈췄다. 레오는 "아마도 그가 있었더라면 8연속 우승을 했을 것이다. (박철우가 군대에 가고) 신치용 감독님께 '이제 우리 팀 어떡하나'고 말했다.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세터(황동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하기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박철우와 레오는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박철우는 신 감독의 사위이고, 레오는 신 감독을 은인으로 모신다. 레오는 "신치용 감독님은 나를 프로 선수로 만들고 키워주신 분이다. 그분을 '한국 아빠'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철우를 '빅브라더', 그의 아내 신 씨를 '빅시스터'라고 부른다. 박철우는 "장인어른께서 레오를 응원하러 경기장에 여러 번 찾으셨다. 최근 레오의 리시브가 향상된 걸 보고선 정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신치용 감독은 야생마 같았던 레오가 훈련 중 게으름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이럴 거면 팀에서 내보내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은 적이 있다. 당시 레오는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레오는 "신 감독님이 다른 선수와 비교하며 '쟤보다 못하다'며 자극을 주셨다. 내 승부욕을 불태우게 했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신 감독님이 레오의 식사를 직접 챙기는 등 체력 훈련도 엄청나게 시켰다. 그때 레오가 굉장히 고생했다. 그래도 레오와 함께 뛰며 (내가 리시브 부담을 벗어) 편안하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은퇴 후 배구 해설위원이 된 박철우는 "삼성화재 시절엔 레오가 야수 같은 느낌이었다. 말도 안 되는 공도 득점으로 연결했다"라며 "지금은 높은 경지에 오른 선수 같다"고 평가했다. 박철우는 "레오가 V리그에서 1만 득점도 돌파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말을 들은 레오는 박철우에게 '몇 살까지 뛰었냐'고 묻더니 "(박철우처럼) 서른아홉 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1만 득점이) 가능할 것 같다"며 웃었다.지금까지 레오는 V리그 전체 일정의 95%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건강하다. 박철우는 "예전에 가빈 슈미트도 정말 잘했다. 하지만 V리그에서 뛴 기간이 짧았고, 몸도 좋지 않았다. 레오는 부상 없이 뛰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레오는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V리그는 내게 정말 적합한 무대"라며 "한국의 응원 문화나 배구 열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잘 V리그에 적응한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레오는 지도자로 현장 복귀할 계획이 있는 박철우에게 "왠지 삼성화재 감독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박철우가 "(내가 감독이 되면) 돈을 많이 줄 테니 수석 코치나 플레잉 코치로 함께하자"고 즉석 제안했다. 그러자 레오는 "내가 코치를 하면 선수들 훈련을 엄청 시키겠다"고 맞받았다. 박철우는 "(함께해 준다면) 완전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레오는 "실제로 (박철우와 감독-플레잉 코치로 뛰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난 전성기가 지났다"라면서도 "몸 관리를 잘해서 '레오는 레오다', '레오의 클래스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철우가 "은퇴 후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레오는 "요리를 좋아해서 미국 마이애미나 쿠바에 레스토랑을 열 생각도 있다. V리그에 남아 계속 배구 관련 일을 하고도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철우는 선수 시절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은퇴 후 해설위원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철우 역시 "예전에는 레오의 표정을 읽을 수 없었다. 지금은 눈에 장난기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레오는 "그땐 신치용 감독님이 무서워서 그랬다"며 웃었다. 박철우의 큰딸(소율)과 레오의 큰아들(앙투앙)은 배구 선수를 꿈꾼다. 레오는 "아웃사이드 히터인 아들이 리시브를 잘한다"고 자랑했다. 박철우는 "우리가 감독-코치를 하면 앙투앙을 외국인 선수로 데려오면 되겠다"고 하자 레오는 "아들의 계약 관련해서 나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농담하더니 "소율이는 아빠와 엄마를 닮아서 키가 크더라"고 덕담도 했다. 그러자 박철우는 "나랑 공을 때리는 폼이 같다"며 웃었다. 인터뷰 중에도 '딸 바보'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레오를 앞세워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레오는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 훈련장) 시설에 놀랐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대하는 구단의 태도에 또 놀랐다. 이곳이 내가 은퇴할 곳이구나 싶었다"라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철우가 "우승 순간에 내가 현장에서 해설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레오는 "박철우가 해설하는 경기에서 우리가 항상 이겼다. 그건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3.14 08:04
연예일반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헤어진 친모와 재회 ‘눈물’ (특종세상)

‘통아저씨’로 유명한 공연예술가 이양승이 70년 전 헤어진 친모와 재회했다.13일 MBN ‘특종세상’ 측은 ‘90년대 추억의 스타 통아저씨 이양승’이란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서 이양승은 “제가 다섯 살 때 엄마가 도망갔다. 어린 마음에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겠나. 그래서 엄마를 찾아 혼자 서울로 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죽기 살기로 일했고,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이었다. 나중에 내가 돈을 번다면 엄마를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털어놨다.이후 친모를 만난 이양승은 “나 안 보고 싶었냐”며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며 그리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친모는 “저녁 먹고 가겠느냐”고 물었고, 이양승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한편 이양승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 친모와 70년 만에 재회한 사실과 함께 가정사를 고백했다. 당시 이양승은 “(어머니에게) ‘왜 우리를 낳고 도망갔냐’고 물어봤더니 ‘네 할아버지(시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못살게(성폭행) 굴었다’고 했다”며 “할아버지가 아빠한테 술을 사 오라고 하고 그때 엄마에게 몹쓸 짓을 했다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21:32
연예일반

[TVis] 오종혁 “딸 태어나고 모든 일 끊겨” (슈돌)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딸을 향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뭉클함을 안겼다.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로지 너만의 슈퍼맨’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오종혁이 함께했다. 이날 딸 오로지와 모습을 드러낸 오종혁은 “코로나 시기에 로지가 태어났는데 모든 일이 끊겼다. 타개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니 1년 동안 5일만 쉬고 일했다. 로지와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고 밝혔다.모처럼 딸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된 오종혁은 간장 달걀밥, 소시지볶음으로 정성껏 로지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로지는 남다른 애교로 오종혁을 웃게 했다. 영양과 맛을 신경 쓴 로지의 밥상과는 달리 오종혁의 밥상은 단츨했다. 오종혁은 “배만 부르면 된다”라며 맨밥에 물을 말아 먹으면서도 소중한 딸에게는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종혁은 로지를 위해 생애 첫 김밥 말기에도 도전했다. 오종혁은 서툰 칼질로 오이를 조각하듯 자르고 김과 김발을 같이 말아버리는 등 고군분투 끝에 김밥을 완성했다. 하지만 로지는 굳은 표정으로 김밥을 반납했다. 심지어 로지는 “당근이 맛있어? 김밥이 맛있어?”라고 묻는 오종혁에게 망설임 없이 “당근”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뿐만 아니라 로지는 첫 등장부터 최강 친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즈룸에서 처음 보는 언니들을 이끌며 소꿉놀이를 주도하는 등 남다른 붙임성을 뽐낸 것. 특히 로지는 “아빠보다 언니가 더 좋다”며 약속까지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오종혁은 로지와 함께한 하루를 돌아보며 “갓난아기 때는 저밖에 몰랐다. 많이 큰 거 같다. 더 크면 날 안 찾을 수도 있겠다. 그때까지 더 안고 있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08:05
영화

“어렸고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2막 공개

‘폭싹 속았수다’의 2막이 열린다.넷플릭스는 10일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여름 포스터와 2막 예고편 및 보도스틸을 공개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여름 포스터는 20대 부부가 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라는 카피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부모로 거듭나는 애순과 관식의 또 다른 성장기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2막 예고편은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아이유)의 나레이션으로 전개된다. 엄마가 된 애순과 아빠가 된 관식은 모든 것이 처음이고 낯설지만, 가족의 힘으로 살아간다. 시장 좌판에서 양배추도 부끄러워서 못 팔던 문학소녀 애순은 어촌계 계장을 욕심내는 엄마 애순으로 성장하고, 관식은 그런 애순을 여전한 사랑으로 지키며 든든한 가장으로 마음껏 피어나고 자라난다.보도 스틸에서는 애순과 관식의 인생 2막 속 다채로운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인이 된 애순이 어촌계의 부계장 완장을 찬 모습부터 좌판에서 생선을 파는 모습은 상황도 시절도 나이도 다 변했지만, 여전히 요망진 애순의 면면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애순을 다독거리고, 손수레에 애순을 싣고 달려가는 관식의 스틸은 보듬고 살펴야 할 가족이 생긴 그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어 당황한 듯 두 손을 든 문소리의 애순 스틸과 열심히 음식을 나르는 박해준의 관식 스틸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부모로 성장해 온 두 사람의 인생을 짐작게 하며, 삶의 무게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또 애순을 똑 닮은 금명이의 대학 입학 기념사진 스틸에는 자식의 성취가 가장 뿌듯한 부모가 된 애순과 관식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유가 금명으로 젊은 애순에 이어 1인 2역을 소화,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영범 역의 이준영이 등장을 알리며 더욱 풍부해진 ‘폭싹 속았수다’의 서사를 예고한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 2막은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0 15:27
프로야구

"아빠 보고싶어" 가족 보며 반등 다짐한 양창섭, "안 아픈 시즌이 목표"[IS 인터뷰]

"아빠 보고싶어~."서럽게 우는 아들의 영상을 보면서 아빠의 마음도 찡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도 됐다. 이제는 아이 2명의 아빠가 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26)이 새 시즌 새 출발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의 출국이었다. 2023시즌 중반 현역으로 입대한 양창섭은 1년 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전역, 지난 2월 열린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2023년 스프링캠프 이후 2년 만에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양창섭은 지난해 둘째(딸)를 봤다. 2022년생 아들은 벌써 네 살이 되어 '아빠 껌딱지'가 됐다. 두 자녀를 두고 나서는 외국행은 쉽지 않았다. 하필 캠프 출발도 새벽이라 아들과 인사를 하지 못하고 나왔다. 그는 "새벽에 깼는데 내가 없으니까 놀래서 '아빠 보고 싶다'고 울더라"며 회상한 그는 "영상을 보면서 건강하게 캠프 마치고 빨리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돌아봤다. 지난 1일 귀국한 양창섭은 공항으로 마중 나온 아내와 아이들과 해후했다. 아빠를 보고 엄청 반가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양창섭은 '가족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가족이 동기부여가 됐다. 양창섭은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다. 2018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양창섭은 2019년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뒤, 2020년 7경기 평균자책점 2.70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다시 부상 여파로 부진에 빠졌다. 매 시즌 5선발 후보로 떠올랐으나 정착하지 못했다. 2023년엔 15경기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9.10을 기록한 뒤 군 입대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올해 반등을 노린다. 컨디션도 좋다. 퓨처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그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오이돈 리그 경기에 두 차례 나서 오랜만에 실전 감각도 쌓았다. 평균자책점 3.00에 최고 구속 146km의 공을 던졌다. 양창섭은 "첫 번째 경기에선 밸런스가 왔다갔다 했는데, 최일언 퓨처스 감독님과 박석진 (2군 투수)코치님과 이야기하면서 두 번째 경기에선 내게 맞는 밸런스를 찾았다"며 "오랜만에 팀에서 같이 훈련하고 경기하니까 정말 재밌었다"라며 웃었다. 새로운 구종도 연마 중이다. 그는 "직구와 슬라이더는 이제 좀 잡힌 것 같은데, 두 개만으로는 승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 포크볼을 연구하고 연습하고 있다. 최일언 감독님이 포크볼을 알려주셨고 내게 맞는 구중이라고 생각해 연마 중이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에게 포크볼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성적 반등의 의지도 강하지만, 양창섭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시즌'이다. 양창섭은 부상 혹은 입대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적이 없다. 올해는 꼭 건강하게 완주하고 싶다. 양창섭은 "준비가 잘된 상태에서 1군에 올라가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부상 없이 끝까지 1군에서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안 아픈 시즌을 만들고 싶다"라며 새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경산=윤승재 기자 2025.03.10 10:04
연예일반

‘모친상’ 도끼 “母 폐렴·뇌졸증으로 3년 넘게 투병…평화롭게 떠났다”

래퍼 도끼가 모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도끼는 9일 자신의 SNS에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도끼는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힘들어하던 엄마가 3월 9일 생일을 앞두고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더 이상 고통 없이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이어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낸다”며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도끼는 “저의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달라”며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과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친다”고 말했다.끝으로 도끼는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라”고 조언하며 “1956. 03. 09 ~ 2025. 02. 16. 사랑한다 엄마. REST IN PARADISE ‘UMMA’ OUT NOW”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도끼의 형인 래퍼 미스터고르도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해외이기에 부득이 가족들과 간소히 치르게 되었으니 멀리서나마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9:26
연예일반

무속인 배우 이건주, 父와 10년째 절연 이유 공개 “여전히 이해 안된다” (아빠하고 나하고2)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TV조선 측은 9일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 합류한 이건주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앞서 타 방송을 통해 2살 때부터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으며, 부모님과는 왕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건주는 이번 일문일답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지쳐있었다. 여러 차례 고사 끝에 어렵게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건주는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부모님과 절연한 이유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건주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오픈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아버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란 걱정했다. 물론 아버지와 절연한 지 10년째이고 여전히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방송에서 부모님을 왜 안 보고 사는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 적이 없었다. 엄마, 아빠, 가족이란 존재에 대한 제 진심을 모두 털어놓을 생각”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제 생각이 변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10년 전 알던 모습이 아닌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다면 이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다음은 이건주 일문일답 Q. 처음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제안을 받고 든 생각과 출연 결심 계기는?A. 우선 저는 ‘아빠하고 나하고’ 프로그램에는 절대 출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1부터 애청자였기 때문에 가족과의 관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좀 의아했고, 처음에는 출연이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제작진의 진심 어린 설득으로 제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부모님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많이 지쳐있었다. 처음에 출연 제안을 거절하고 문득 든 생각이 ‘어쩌면 이제는 내 가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봐도 되지 않을까?’, ‘내 마음속 부모님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 하게 됐고, 그런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Q.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에 대한 고모들의 반응은?A. 제가 ‘아빠하고 나하고’에 아들 대표로 출연한다니까 고모님들은 너무 좋아하셨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하셨다. “엄마, 아빠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많이 아프고 힘들 텐데 괜찮겠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 고모들에겐 제가 1순위니까 제 마음이 어떨지 그걸 가장 먼저 생각하신 것 같다. 부모님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혹시라도 저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많이 걱정하셨던 것 같다.Q.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 예정인가?A. ‘아빠하고 나하고’가 관찰 예능이다 보니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들이 거침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필터링되지 않은 순도 100% 제 모습을 보시고 “이건주 참 솔직하고 재미있네?”, “이건주가 저런 모습도 있어?” 하고 그냥 재미있고 편안하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의 이야기에 대해 ‘이건주가 이런 상황이었고,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고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 시청자분들 중에는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저 또한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기도 하다.Q.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에 있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A. 아무래도 저와 아버지의 관계다. 그냥 아버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오픈하고 싶은 마음인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아들이 아버지한테 저래도 돼?”라고 아버지에게 싸움을 걸려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되기는 한다. 제가 아버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아버지와 절연한 지 10년째이고 여전히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든다.Q.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A. 사실 제가 방송에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왜 부모님을 안 보고 사는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 적이 없었다. 엄마, 아빠, 가족이란 존재에 대한 제 진심을 모두 털어놓을 생각이다. 부모님에 대한 저의 마음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사실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제가 10년 전에 알던 모습이 아니라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다면 이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Q.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가족은?A. 가장 인상 깊고 공감이 됐던 가족은 이승연님 이야기였다. 가족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마음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 것 같았고 마치 저의 모습을 보는듯했다. 이승연님 사연을 보면서 제가 느끼고 있는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 싶었고 ‘나도 한번 용기를 내볼까?’라는 마음이 들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2:26
예능

10기 상철, ♥22기 정숙 부모님과 상견례 “전처와 3분 거리 살아” (‘나솔사계’)

‘나는 솔로’ 10기 상철과 22기 정숙이 ‘프리 상견례’를 치르며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상철이 22기 정숙의 부모님을 처음으로 만나는 ‘프리 상견례’가 그려졌다. 또한 15기 광수-옥순 부부와 15기 영자 부부가 등장, 애정 넘치는 결혼 생활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앞서 22기 정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왔던 10기 상철은 이날 22기 정숙의 가족을 처음으로 만났다. 때마침 22기 정숙의 어머니가 생일이어서 가족 모임이 있었는데, 여기에 10기 상철이 초대된 것. 22기 정숙 어머니는 그를 보자, “서프라이즈 선물이네! 오늘이 내 생일인데 좋은 소식이 있으려고 그러나~”라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내, “어떻게 해서 만나게 됐냐?”며 질문을 쏟아냈고, 10기 상철은 “방송을 보고 호감이 가서 제가 먼저 연락했다”고 답했다.이후로도 22기 정숙의 어머니는 ‘압박 면접’ 수준의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0기 상철은 “어머님, 아버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라고 운을 떼더니, “미국에서 전처와 3분 거리에 살고 있으며, 두 자녀를 공동 양육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22기 정숙의 어머니는 “아빠한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도 있겠네”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10기 상철은 “있는 걸 없다고 할 수 없고, 아빠로서 할 도리는 해야 되니까”라고 하더니 아이들 생각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22기 정숙의 어머니는 “아이들 생각했으면 여자친구를 안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22기 정숙은 “친엄마가 있는데 내가 엄마 역할을 하는 건 이상한 것 같고, 차차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프리 상견례’ 후 22기 정숙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가 있다는 게 좀 걸리는데 아이들이 열 살이 넘었으니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응원하고 싶다”며 ‘긍정 시그널’을 보였다. 반면 생각이 많아진 22기 정숙은 집에 돌아와 10기 상철에게 “원래 같으면 지금이 연말이니까 자녀들이랑 보내야 할 때잖아. 그런데, 아빠가 같이 못 있으니까 서운해 하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10기 상철은 “미리 산타처럼 해주고 왔다”며 “어느 쪽이든 서운하지 않게끔 하는 게 내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22기 정숙은 “가볍게만 (연애)해서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며 “(결혼은) 프러포즈를 받아야 얘기가 되는 건데, 프러포즈는 소소해도 마음을 울리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기 상철은 “참고하겠다. 준비해라!”며 22기 정숙과 입을 맞췄다.10기 상철과 22기 정숙의 로맨스에 이어 이번엔 15기 옥순-광수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새로운 신혼집에서 생후 79일이 된 딸 조이를 키우고 있는 15기 옥순은 여동생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아이를 돌봤다. 그러던 중 15기 광수가 귀가해 세 사람은 ‘옥순표 집밥’으로 저녁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 15기 광수는 ‘육아 출근’을 해 딸을 도맡았다.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까지 시킨 15기 광수는 “삶의 또 다른 낙이 하나 생긴 기분”이라며 행복해했다. 15기 옥순 역시 “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딩크’에 가까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다”며 웃었다.며칠 뒤, 15기 광수-옥순은 7첩 반상을 준비해 15기 현숙-영호-상철을 집으로 초대했다. 15기 현숙은 각종 선물을 준비해 와 ‘조카 바보’ 면모를 드러냈고, “나도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면 행복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두 사람을 부러워했다. ‘15기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15기 광수는 “앞으로 어떤 큰 변곡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변곡점일 것”이라고 밝혔고, 15기 옥순은 “쑥쑥 커서 내년에는 온천 가자”라며 딸에게 애정 어린 영상 편지를 보냈다.두 사람의 동기인 15기 영자 역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 생활을 최초로 선보였다. 15기 영자는 앞서 ‘나솔사계’를 통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14기 상철-백합 부부를 이어준 공로로 신혼집 냉장고를 선물 받았다고 자랑했으며, “저희 남편도 ‘나는 SOLO’에 나가고 싶었다고 하더라. 결혼할 때 자기가 15기 철수라고 영상을 만들었다”며 남편이 직접 만든 ‘나는 SOLO’ 패러디 영상을 보여줬다. 얼마 후, 15기 영자의 남편이 꽃을 들고 퇴근했다. 남편의 로맨틱한 이벤트에 15기 영자는 행복해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나는 SOLO’를 보고 방송 중 응원 메시지를 제게 몇 번 보냈다. 이후 방송이 끝나자, ‘밥 한 끼 먹자’며 연락했다. 그토록 찾았던 나와 비슷한 사람이 바로 지금의 남편!”이라고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남편 역시, “사람 자체가 멋있었다”며 “두 달 정도 만나고 결혼 생각 있냐고 물어봐서 내일 당장 해도 후회가 없다고 했다”고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음을 밝혔다.두 사람은 15기 영자가 만든 편백찜으로 오붓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또한 쉬는 날에는 집 근처 어린이대공원으로 데이트를 갔다. 눈썰매-빙어 낚시를 즐기며 텐션을 폭발시킨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문어 파피요트, 홍합찜, 치즈 샐러드 등 근사한 요리를 만들었다. 얼마 후, 15기 영수-순자가 집을 방문했다. 네 사람은 근황 토크를 하며 ‘집들이’를 했다. 그러던 중 15기 영자는 15기 순자에게 “만약 영수 오빠가 술을 안 먹는다면, 잠깐 만나보긴 했을 거야?”라고 돌발 질문했다. 15기 순자는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15기 순자는 연애 유무를 묻는 질문에 “비밀!”이라며 “난 결혼해서 무조건 아기 낳아야 해”라고 덧붙였다. 유쾌한 집들이 후, 15기 영자는 “지금처럼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뒤이어 돌아온 ‘솔로민박’에서는 10기 영식의 귀환이 예고돼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특히 이번 ‘솔로민박’은 ‘골드’와 ‘돌싱’이 만난 ‘골싱 특집’으로 명명돼, 새로운 ‘레전드’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솔로민박-골싱 특집’은 13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07:45
예능

추사랑♥유토, ‘첫사랑’ 감성 커플 화보 공개

‘내 아이의 사생활’ 사랑이와 유토의 화보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ENA 일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이 오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난해 9월 시청자를 찾아온 ‘내생활’은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속마음과 생활을 조명해 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어릴 때부터 남다른 우정을 쌓아온 ‘러브유’ 커플, 사랑이와 유토의 훌쩍 큰 근황이 공개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이런 가운데 다시 돌아오는 ‘내생활’에서는 12년 지기 사랑이와 유토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둘 만의 홍콩 여행에 도전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더욱 깊은 감정을 교류한 ‘러브유’ 커플 사랑이와 유토가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ENA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이와 유토의 화보컷 일부가 깜짝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촬영된 화보 속 사랑이와 유토는 마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풋풋한 비주얼로 설렘을 자아낸다.특히 지난 ‘내생활’ 방송에서 아빠 추성훈을 닮은 킥복싱 실력을 보여줬던 사랑이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화보에서는 일본 톱 모델인 엄마 야노 시호를 빼닮은 모델 포스를 뽐내며 감탄을 자아내는 것. 반면 유토는 2PM 준호의 초창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러브유’ 커플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화보에서도 빛을 발한다. 함께 성장하며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이 이번 촬영에서 어떤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랑이와 유토의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는 ‘내생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6 08:49
드라마

윤박, 대학 교수↔딸바보 오가는 반전 매력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술도가 식구들의 끈끈한 형제애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의 각양각색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술도가 형제들의 시너지와 매력을 되짚어봤다.먼저 독수리술도가 둘째 오천수(최대철)는 맏형 오장수(이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사실상 가족의 기둥이 됐다. 술도가 운영 방안을 두고 동생 오흥수(김동완)와 말다툼을 벌인 천수는 동생이 먼저 사과를 건네자 흔쾌히 받아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그는 사고로 입원한 오강수(이석기)를 살뜰하게 돌보는가 하면 의병 전역을 하겠다는 동생의 결정을 지지하는 등 든든한 둘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자유분방한 겉모습과는 달리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큰 셋째 흥수는 예측 불가한 성격으로 웃음 제조기를 담당하고 있다. 천수와 갈등 이후 미안한 마음이 컸던 흥수가 형에게 애교 섞인 말투와 행동으로 사과하는 장면은 ‘형제 싸움은 칼로 물 베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누나라고 부르라는 형수 마광숙(엄지원)의 말에 곧바로 누나를 외치는 극강의 친화력은 극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한몫했다.넷째 오범수(윤박)는 ‘본업존잘’ 대학교수와 초보 아빠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학교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인 반면 딸 오하니(이봄)가 예방접종을 맞을 때 지은 범수의 표정은 딸바보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범수가 조용하고 형제들에게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지만 큰 형 장수를 항상 그리워하고 그와 찍은 사진을 연구실에 늘 두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5형제 중 막둥이 강수는 막내답지 않은 듬직한 매력의 소유자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천수와의 대화에서 장수의 죽음 이후 정신없을 형들을 위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말하는 부분은 강수의 형제들을 향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 의병 전역 후 광숙의 부름으로 술도가에 입성 예정인 가운데 그가 술도가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일들이 궁금해진다.한편, 술도가 형제들의 로맨스는 극의 윤활유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수는 동창 문미순(박효주)과 서로에게 응원을 북돋아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흥수는 지옥분(유인영)과 김 원장(안미나)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파민을 터트리고 있다. 첫 만남의 오해를 뒤로 하고 이제 사제 케미를 뿜어내는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까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인다.이렇듯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유니콘 같은 형제들의 모습과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배우의 캐릭터에 착붙한 연기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따뜻한 유대감과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앞으로 어떤 감동과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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