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6건
산업

'황태자? No' 도열 맞추는 구다이글로벌, 기본 갖추는 에이피알

신흥 K뷰티 대기업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성장을 향한 거대한 닻을 올렸다.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은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와 재무에 능한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올해 1조3000억원 매출이 전망되는 에이피알은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자사주를 소각하며 회사의 근간을 다지고 있다. 상장 향한 도열 갖춘 구다이글로벌구다이글로벌은 지난 4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의 신임 대표로 전항일 전 G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과거 이베이 재팬 대표로 일하면서 K뷰티를 중심에 둔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론칭과 G마켓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을 책임졌다. 전 대표는 앞으로 크레이버의 고도화 플랫폼인 우마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 스킨1004 사업부를 맡는다.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1월에도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의 대표로 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를 영입했다. 안병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대 회계 법인을 거친 전문가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콜마 기획관리본부 전무로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대표직까지 역임했다.이뿐만이 아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구다이글로벌로 이동해 기업설명활동(IR) 관련 전략을 맡는 것으로 알려진다. IB 업계는 구다이글로벌이 IPO를 위해 재무통 K뷰티 전문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구다이글로벌은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앞두고 막바지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책정했다. 비상장사인 구다이글로벌은 투자자들에게 3년 이내 IPO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본 다지는 에이피알구다이글로벌이 IPO 전문가 집단을 모으고 있다면, 에이피알은 화장품 기업의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지난달 31일 기업 내 자체 효능 평가 기관의 R&D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비임상 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사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인 '에이지알'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검증하기 위해서다.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11월 기업 부설 연구소인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미용학회지',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등에 6건의 주요 논문을 발표하고,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해왔다.특히 이번에는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량 변화 등을 관찰하는 인비트로 실험 체계도 마련해 내연을 넓혔다.다만,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화장품 사업부는 자체 생산 설비 없이 모든 제품을 외주 가공 형태로 생산 중이다. 사실상 화장품에 들어가는 주요 원재료에 대한 연구는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에 맡기고, 자체적으로는 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센터 '에이디씨(ADC)'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30여 명의 연구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디바이스의 경우 자회사인 '에이피알 팩토리'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과 고도화된 기술 구현을 내재화 중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의 R&D 역량 강화는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꾸준한 투자로 자체 R&D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이 밖에도 에이피알은 최근 3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태자·벼락부자... 핵심은 '지속 가능성'상장을 향한 인력 충원과 R&D 투자 소식은 K뷰티 전반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K뷰티 업계는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의 30대 젊은 CEO들을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 인디 브랜드를 내세워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북미 시장을 뚫어낸 인물들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경영 전문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여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와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의 이름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에이피알이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자, 업계는 '황태자'라는 단어를 헤드라인에 올렸다. 황태자뿐 아니라 순식간에 막대한 부를 쌓으면서 얻은 '억만장자', '벼락부자', '잭팟', '뷰티 재벌'과 같은 별칭들도 마냥 긍정적인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진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치켜세우는 것이) 두 회사의 대표들에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젊은 남성 CEO가 듣기에는) 뒷맛이 마냥 개운하지 않은 뜻을 동시에 가진 단어들"이라고 했다.또 다른 국내 화장품 업계 전문가는 "K뷰티 업계에 과거에 반짝했다 사라진 CEO가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처럼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지속 가능한 화장품 기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1 07:33
산업

LG생활건강이 받은 '프라엘' 인기 고공행진...위축된 실적 돌파구 될까

LG생활건강이 LG전자로부터 양수받은 미용기기 브랜드 ‘LG프라엘’의 신제품 반응이 뜨겁다. 최근 2~3년 사이 LG생활건강(LG생건)의 실적이 위축된 가운데, K뷰티 업계 내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오른 뷰티 디바이스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미용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프라엘 신제품 출시를 맞이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최대 35%에 달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프라엘은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 ‘아옳이’와 함께 공동구매와 증정품 등 선물까지 마련했다. LG생건이 맡자 반응이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신제품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폭주하는 주문량에 비해 증정품이 모자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양해를 구할 정도다. LG생건의 한 관계자는 “핑크와 민트 등 일부 색상은 1·2차 물량이 마감돼 순차 발송을 안내할 만큼 반응이 좋다”면서 “2일 행사 종료 뒤에는 내부적으로 만족스러운 판매 집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모처럼 내린 단비 같은 성과다. LG생건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5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감소했다. 그동안 LG생건의 실적을 견인해 온 ‘더후’의 중국 내 매출이 부진한 결과다. 삼성증권 등 IB업계는 LG생건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신흥 K뷰티 대기업에 입성한 에이피알, 구다이글로벌 등이 북미 지역 아마존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LG생건은 이렇다 할 인기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은 K인디 브랜드들의 서구권 고성장을 이끈 마케팅 노하우를 이길 만한 전략이 아직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략상 반전이 없다면 당분간 점유율 역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쓴소리를 했다.뷰티 디바이스는 최근 화장품 업계 새 먹거리로 성장했다. LG생건의 시가총액을 앞지른 에이피알은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의 홈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시리즈를 앞세워 몸집을 불렸다. 아모레퍼시픽도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에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따라가고 있다. 1일 L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8년 약 5000억원에서 2022년 1조60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3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엘은 LG전자가 전개하던 브랜드였다. 그러나 뷰티기기의 특성상 화장품과 결합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면에서 LG생건이 추후 프라엘 제품 개발과 출시, 마케팅 활동 등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LG생건 측은 “고성능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를 통해 가정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피부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2 07:56
산업

에스트라, '민감성 피부 코스메틱 연구회' 발족

아모레퍼시픽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24일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민감성 피부 코스메틱 연구회'를 공식 발족하고 첫 행사를 진행했다.병·의원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이번 연구회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특허 성분인 ‘아시바트렙(Asivatrep)’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향후 연 2회 정기 모임을 통해 민감성 피부 환자의 임상 지견을 나누고, 화장품 연구 및 개발과 제품화를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항소양환자 치료 지견 및 아시바트렙 임상 결과 공유'를 주제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은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잇칭크림 MD 클리닉 임상 사례'에 대해 공유했으며,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정환 연구원은 '아시바트렙 제형에 대한 기술’을 소개하며, 아토베리어 잇칭크림 MD 제품에 대한 전문의들의 자문을 구했다.오킴스피부과의원 조항래 원장은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 증상이 아닌 삶의 질 저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민감성 피부 환자들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절실하다"며,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잇칭크림 MD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가려운 피부를 보호해 주는 효과로 장기 사용에 만족도가 높아 민감성 피부 환자 관리에 유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시바트렙은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가려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 개선 효능이 입증된 성분으로, 이 성분이 최초로 적용된 아토베리어 잇칭크림 MD는 긁는 행위로 인한 2차 손상을 예방하고 민감 피부를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피부과 전문의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복합적인 피부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실질적인 피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에스트라는 국내를 대표하는 정통 더마 브랜드로 피부과 전문의 자문 연구회를 통해 병·의원 전문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상급 종합병원 모두가 에스트라 더마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내 4100여 개 병·의원에서 누적 판매 700만 개를 달성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6 10:44
산업

"30대 남자는 화알못?" 천주혁 구다이글로벌VS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의 경영 대결

‘화알못’(화장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대명사였던 30대 남성이 K뷰티 판을 뒤흔들고 있다. 굴지의 K뷰티 대기업을 누르고 ‘톱5’에 안착한 천주혁(38) 구다이글로벌 대표와 김병훈(37) 에이피알 대표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MZ세대로, 창업을 통해 화장품 업계에 진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이 보편화하면서 탁월한 브랜딩과 경영 능력을 갖춘 30대 남자들이 K뷰티 업계 최전방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뷰티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리더십과 경영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한다. 30대 젊은 남자가 이끄는 K뷰티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은 최근 K뷰티 업계 가장 ‘핫’한 기업으로 꼽힌다. 매출 1조원 시대를 가시화하면서 한국 화장품 업계 새 지형을 그리고 있어서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는 화장품과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지던 30대 남성 CEO가 ‘창업’을 하면서 세상에 나왔다. 구다이글로벌을 이끄는 천 대표는 1987년생이다. 숭실대학교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그는 당시 중국 내 K뷰티가 붐을 일으키자 화장품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천 대표를 성공 가도로 이끈 브랜드는 ‘조선미녀’다. 2019년 팬데믹 위기에 매물로 나온 브랜드를 사들인 천 대표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한방 콘셉트를 연결했다. 이후 아마존을 통해 북미지역에 진출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젊은층 이용자가 많은 숏폼 플랫폼인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제품을 홍보하면서, 미국 MZ세대들 사이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표 상품인 맑은쌀선크림은 아마존에서 선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에이피알은 1988년생인 김병훈 대표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시절이던 2014년 만 25세의 나이에 현 에이피알의 전신인 이노벤처스를 창업했다. 김 대표도 천 대표처럼 중국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던 K뷰티 붐을 보면서 화장품 업계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에이피알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주역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다. 무엇보다 에이지알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 대표는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을 선보였다. 당시 주류였던 100만원대의 고가 디바이스 대신 20~3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내놓았는데 304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에이지알은 에이피알의 올해 전망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에 대해 “미용기기 제품 3종을 출시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닮은 듯 다르다 천 대표와 김 대표의 경영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구다이글로벌이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면, 에이피알은 어떠한 M&A 없이 자사가 론칭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키워왔다. 천 대표는 화장품 총판으로 시작했지만 2019년 조선미녀, 2024년 티르티르·라카·크레이버코퍼레이션, 2005년 서린컴퍼니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현재의 구다이글로벌 패밀리를 구성했다. 하나같이 일본과 북미 등지에 기틀을 마련하고 반응이 좋은 브랜드만 포트폴리오로 묶었다.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1년 사이 인수한 화장품 기업이 4곳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현재까지 인수에 투입된 자금만 1조원 안팎에 달한다.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구다이글로벌을 한국의 로레알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다른 나라의 자본에 빼앗기지 않고 구다이글로벌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이피알은 현재까지 M&A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메디큐브부터 에이지알, 패션 브랜드 널디까지 모두 김 대표 손에서 탄생한 브랜드들이다. 기업의 외형이 성장하면 주변에서 다양한 M&A 제안이 들어오게 마련이다. 사세를 빠르게 불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런 손짓에 관심을 두지 않고 15년 동안 내실 있는 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M&A에 관심을 갖기 보다 우리가 보유한 브랜드를 잘 성장시켜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내는데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미 성장한 브랜드를 인수하기보다는 시작부터 함께한 ‘잘 아는 브랜드’를 발전시키는데 뜻이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김 대표는 브랜드의 내재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남이 아닌, 내가 스스로 잘 알고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인드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뷰티, 브랜딩의 시대 본격화 330대 남성 CEO가 화장품 판도를 바꾼 배경에는 ODM사의 발전을 들 수 있다. 2010년대 초만 해도 국내 화장품산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의 대기업이 주도했다. 이들 회사는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고 연구개발(R&D)에도 열심이다. LG생활건강의 ‘더후’나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라네즈’ 등의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는 자체 기술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으로 알려진다. K뷰티를 글로벌로 키워낸 1세대 기업으로서 자부심도 상당하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최근 열린 ‘제16회 IDGS 월드 백화점 서밋’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영향력 있는 혁신을 통해 K뷰티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피부 재생에 중점을 둔 기술과 혁신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에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ODM 기업의 기술력 수준이 1세대 뷰티 대기업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중소기업도 손쉽게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ODM업계의 한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 론칭을 원하는 누구나 6개월 안에 콘셉트와 투자금 등에 맞춰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수 ODM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K뷰티 기업이 늘어날수록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시세이도, 미국 에스티로더 등의 글로벌 뷰티 기업이 롱런하는 비결은 이런 R&D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ODM사가 발전하면서 브랜딩과 마케팅 등 콘셉트를 잘 잡아 성공하는 인디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K뷰티 산업의 기술력이 아닌 포장과 마케팅만 갈음한 제품만 생산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 화장품 발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26 07:30
산업

아모레퍼시픽, AI 활용 모발 강화 연구 성과 발표

아모레퍼시픽이 대한모발학회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발 강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관련 학술대회를 열었다.제21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Advances in Hair Damage & Repair(모발 손상 및 복구의 발전)'를 주제로 한 세션을 개최했다.라찬수 아모레퍼시픽 R&I(연구·혁신) 센터 연구원은 해당 세션에서 '모발 강화를 위한 서열 기반 생체재료 설계: 분자 도킹에서 실험적 검증까지(Advanced Sequence-Based Biomaterial Design for Hair Strengthening: From Molecular Docking to Experimental Validation)'를 주제로 발표했다.관련 연구는 인공지능과 분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모발 강화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하고 검증한 것이다.연구팀은 분자 도킹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발 인장 강도를 향상시키는 펩타이드 서열의 특성을 규명했고 실제 모발에서 효능을 검증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라이브러리 분석 및 스크리닝 도구를 활용해 모발 강화에 효과적인 생체 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김경숙 경희대학교 의공학과 교수는 '질환 및 화학적 염색에 의한 모발 손상 정량 분석(Quantitative analysis of hair damage caused by diseases and chemical dyeing)'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다양한 질환과 화학적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발 손상을 원자현미경 등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관련 연구는 모발 손상의 객관적 평가 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모발 케어 제품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았다.한편 올해의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는 여러 나라의 두피 모발 연구 석학이 연사로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모발 생물학과 탈모 치료 등에 관한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14:59
산업

"이제 막 빛봤는데.." 트럼프 발 관세 리스크, 투자 시계 빨라진 아모레

K대표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시장 투자 시계가 빨라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3년부터 본격화한 북미권 시장 공략이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 15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향후 3~5년 안에 미국 내 물류 및 모듈형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김 대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5~10년 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고려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도를 고려해 투자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에 대한 아모레퍼시픽의 장기 비전과 의지는 변함없다”고도 강조했다. 업계는 김 대표의 발언이 북미 시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부터 서구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주 5246억원,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703억원, 중화권 제외 기타 아시아 47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3%, 229%, 33% 성장한 수치다.IB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올 1분기 북미 1054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 2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0%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채널의 부진은 서구권에서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 모멘텀으로 상쇄될 전망”이라며 “유럽 지역에서도 라네즈의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두운 터널 끝에 간신히 빛을 본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이 2023년 중국을 넘어 서구 시장을 정조준했을 때만 해도 K뷰티 업계 내부에는 “다소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K뷰티 기업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한국 화장품 위상이 커졌다고 해도, 북미나 유럽 같은 서구권의 뿌리 깊은 아시아 편견을 깨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사활을 걸어왔던 중국 시장 비중을 축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남들이 뭐라든 아모레퍼시픽은 제 갈 길을 갔다. 지난 2023년 3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화유산 및 예술의 보존과 재해석’을 주제로 1년간 협업을 벌였다. 배우 윤여정과 블랙핑크 로제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설화수’의 모델로 발탁했다. 인적 변화도 이어갔다. 2023년부터 미국·영국·일본 출신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해외 대학 졸업자 외에도 외국인 신입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늘어난 투자만큼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3년 매출 4조213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각각 10.5%, 44.1% 감소한 수치였다. 북미와 유럽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및 중국과 면세 채널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다. 이같은 길고 어두웠던 터널의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에 움츠러들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카드를 꺼내며 북미 시장을 향한 도전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미국 사업이 성장세로 긴 호흡으로 봤을 때 생산시설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을 (김 대표가) 짚은 것”이라며 “CEO로서 미국 시장에 대해 공격적으로 확장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7 06:50
산업

키움 "아모레퍼시픽, 서구권 수출 성장으로 중국 부진 상쇄"

키움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라네즈 브랜드가 서구권에서 성장해나가며 중국 법인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 1조60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98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에서는 중국으로 향하는 채널의 실적 부진과 라네즈의 서구권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상쇄될 전망”이라며 “편입 브랜드인 코스알엑스는 성장 둔화로 연결 효과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서구권 지역에서의 1분기 매출액은 북미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054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가 40% 늘어난 242억원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 모멘텀과 함께 에스트라의 채널 확장이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유럽지역에서도 라네즈의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코스알엑스의 연결 편입 효과는 1분기 이후 나타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유럽 등 신규 진출 국가의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온라인 채널의 성장 둔화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2 09:26
산업

유통업계 올해 주총 키워드는 '신사업'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유통 기업들이 안건을 공시하고 있다. 이들의 올해 주총 키워드는 ‘신사업 확장’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팜업’을 정관상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2018년 사내 벤처 ‘닥터팜’을 통해 스마트팜 사업에 뛰어든 농심은 2022년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는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 규모로 40피트(ft) 컨테이너 2개 동을 수출했으며 총 재배면적은 약 165㎡(50평)였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에는 닥터팜을 정식 부서인 ‘스마트팜사업팀’으로 전환하기도 했다.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팜 사업으로 큰 수익을 내거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한 건 아니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현재까지 맺어 둔 업무협약(MOU)을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고 사업을 더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깨끗한나라는 오는 28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에 ‘디자인업’, ‘식품유통 도소매 및 수출입업’,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및 판매업’, ‘펫(애완동물) 건강기능식품 제조 유통 판매업’ 등을 추가한다.동원F&B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17개의 신규 사업을 정관상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중개업, 광고대행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사업을 비롯해 식품 가공 및 의류 봉제 판매업, 생활필수품 판매업, 애완동물 관련 용품 판매 및 유통업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호텔신라는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과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한다. 이중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기존 호텔업계가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분야다. 업계는 면세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호텔신라가 신사업 기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사업목적에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기기·기타 관련 부속품의 제조’와 ‘방문판매 및 이에 부수하는 서비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한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부품 직매입부터 제조, 판매,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조립P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매장 방문이 불편한 고객과 멀리 거주하는 가족을 위한 안심 상담과 구매도 지원한다”고 말했다.사업 확대를 위해 사명을 바꾸는 곳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사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다.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사명을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기존 사명이 강남 반포지역에만 한정된 것처럼 보이는 것을 해소한다는 취지다.오뚜기는 영문 상호를 변경하는 안건을 올린다.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고자 오뚜기 회사명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바꾸는 것으로 오뚜기는 이런 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열리는 주총의 최대 화두는 ‘사업 다각화’”라며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위기에 맞닥뜨린 상황 속에서 신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3 07:00
경제일반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 수출 호조에 일제히 상승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주가 6일 수출 호조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지속되면서 일제히 오르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6.38%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03% 상승한 11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또 삐아(5.11%), 토니모리(4.25%), 뷰티스킨(4.04%) 등도 오르고 있다. 마녀공장(23.78%)의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 인수 소식까지 맞물리며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화장품 업종의 수출 호조 소식에 투자 심리가 지속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달러(약 15조원)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미국과 일본 내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프랑스산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 수입 통계를 보면 지난해(1∼10월)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4억517만달러(2조633억원)로 그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프랑스(10억3215만달러)를 제쳤다. 일본에서도 2022년에 이어 3년째 수입국 1위를 지켰다.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에 대해 “지난해 성과는 K뷰티가 혁신적인 제품 개발·마케팅 전략·합리적 가격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데 기인한다”며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요 확대가 나타나는 것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6 10:53
산업

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2024년 연말을 맞이해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 에스트라는 더마 연구원들이 사는 빌리지를 콘셉트로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 작가와 협업했다. 한겨울에도 피부 연구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과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그들의 일상을 창문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세트는 '아토베리어365 크림 더블'과 '아토베리어365 크림&미스트 듀오'로 나뉜다. 각 세트에는 이슬아 작가의 일러스트를 담은 엽서 2매가 포함된다. 또한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등 글로벌 고객을 위한 한정판 세트를 추가로 선보이며, 국가별로 디자인과 구성을 차별화해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500만 개를 돌파하며 에스트라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민감 피부에 특화된 고밀도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강력한 보습효과를 전달한다. 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는 11월부터 아모레몰,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4 15: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