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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종영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환생 후 손석구 재회 “수고 많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가 환생 후 손석구와 재회했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12회(최종회)에서는 이해숙(김혜자)을 위해 환생을 포기하는 고낙준(손석구)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고낙준과 이해숙은 환생을 선택했고, 환생 게이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고낙준은 환생의 다리를 건너며 “당신 예전에 내가 했던 말 기억나느냐. 부부는 전생부터 이어진 인연”이라고 말했다.이해숙은 “그럼 우리가 전생에도 부부였다는 거냐. 센터장님이 그러냐”고 반색했다. 고낙준은 “응. 이번까지 스물세 번째 부부로만 만났다더라”고 했고, 이해숙은 “우리가 그렇게 여러 번 만났느냐. 그럼,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내가 당신 딸이거나 그런 걸까”라며 눈을 반짝였다.그러나 고낙준은 “이제 그만하겠다. 내가 당신을 너무 오래 붙잡았다. 인생마다 내가 당신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다음 생에는 더 잘해줘야겠다는 미련 때문에 당신을 자꾸 찾아가서 당신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당신에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나 없이”라며 이별을 고했다.이해숙은 “그럼 이제 더 이상 당신 못 만나느냐”면서도 “하긴 그 정도면 많이 만났다”며 덤덤하게 이별을 받아들였다.고낙준은 “당신 정말 수고 많았다. 나 만나서 고생했고. 고마웠고 당신이라서 참 좋았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이해숙은 “지겹니 어쩌니 해도 당신이랑 있는 게 좋았다”며 눈물을 보였다.이후 이해숙은 홀로 환생했고, 고낙준은 천국에 남았다. 천국에서 외롭게 지내던 고낙준은 방송에 나온 이해숙을 보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당신 없는 천국은 내겐 아무 의미도 없다. 이제야 알겠다. 우리가 함께한 그 모든 날은 지옥이 아닌 행복이었다는 걸.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난 기꺼이 갈 거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당신과의 그 삶 속으로”라고 읊조렸다. 환생 후 천수를 누린 이해숙은 VIP 병동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해숙이 눈을 감는 순간 그 앞에 등장한 고낙준은 “나 어땠느냐”는 이해숙의 질문에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생도 수고 많았다. 당신”이라고 위로했다.이에 이해숙은 “그래도 당신 없이 안 되겠다, 나”라고 했고, 고낙준은 “나야말로”라고 답했다.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 후속은 박보검 주연의 ‘굿보이’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07:24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탄금’, 위로와 일갈이 느껴지는 이재욱의 미스테리 멜로 사극

과연 금을 끝없이 삼킨 자들의 끝은 어떨까.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의 원작소설에는 동명의 제목과 함께 ‘금을 삼키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가야금을 탄다’는 의미의 ‘탄금’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게 하는’ 고대 중국의 형벌의 의미를 가진 제목이다. 이 제목은 그래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다가온다. 끝없이 삼키고 싶지만, 그럴수록 고통도 커지고 끝내 죽음까지 맞이하게 만드는 인간의 욕망.그 숨겨져 저 밑으로 꿈틀대던 욕망들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건, 12년 전 어린 나이에 실종됐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민상단의 후계자 홍랑(이재욱)의 등장을 통해서다. 그의 귀환을 누군가는 반기고 누군가는 위협으로 느낀다. 가족들은 홍랑을 그저 가족이 아닌 자신들의 욕망이 투영된 대상으로 본다. 홍랑의 어머니 연의(엄지원)는 홍랑을 앞세워 민상단에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홍랑의 아버지 열국(박병은)은 민상단의 실권자인 연의로부터 그 권력을 빼앗기 위해 홍랑을 밀어내고 싶어한다. 그간 민상단을 이끌어왔던 무진(정가람)은 홍랑의 귀환으로 흔들린다. 상단에서 입지는 물론이고, 남몰래 욕망해왔던 홍랑의 누이 재이(조보아)마저 빼앗길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다.유일하게 홍랑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인물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가짜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아차린 재이다. 재이는 어딘가 다른 그가 홍랑이 아니라고 느끼지만, 그러면서도 그에게 빠져든다. 그가 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오히려 안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재이는 그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된다. 가짜라고 해도 마음이 가는 걸 멈출 수 없는 사랑. 모두가 홍랑의 정체를 두고, 저마다의 욕망을 투사해낼 때 재이만은 그 정체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그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홍랑과 재이가 있는 그대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저마다 욕망에 들끓는 민상단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탄금’의 숨겨져 있는 진짜 대결구도가 드러난다. 끝없이 금을 삼키는 자들의 욕망과 그 욕망에 입은 상처를 있는 그대로 보듬어주는 사랑의 대결이다. ‘탄금’은 사극이지만 다양한 장르들의 결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시작은 홍랑의 정체를 두고 펼쳐지는 미스터리로 문을 열지만, 상단의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극과 엇갈린 금기된 사랑의 이야기가 더해진 멜로가 그려진다. 뒤로 가면 미스터리가 풀어지면서 등장하는 엽기적인 범죄물의 서사가 칼과 칼이 부딪치는 액션으로 펼쳐지는데, 이 다양한 장르들의 맛이 이질감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잘 버무려져 있다.본격적으로 휘몰아치는 감정의 서사가 펼쳐지는 중반까지 끈기를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반까지 차곡차곡 쌓아놓은 빌드업은 그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정도의 후반부 몰입감을 선사한다. 홍랑의 정체를 묻던 이야기는 이제 각 인물들이 가진 욕망의 정체를 묻는다. 무진은 재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실은 집착일 뿐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연의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라 여겼던 마음이 실은 그를 이용하려는 권력욕이었다는 걸 드러낸다. 그리고 한평대군(김재욱)과 결탁한 열국의 추악한 민낯 또한 드러난다. 이들은 그렇게 꾸역꾸역 저마다의 금을 삼키고 결국엔 금에 질식해간다. 스릴러의 대가인 김홍선 감독은 어두운 톤으로 유려하게 만들어낸 서스펜스를 통해 극 전체에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인물의 내면에서 요동치는 감정들을 포착한다. 그 위로 이재욱의 다채로운 결이 느껴지는 연기가 빛을 발한다. 물론 엄지원이나 박병은 그리고 김재욱 같은 배우들의 호연이 앙상블을 이루지만, 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준 건 이재욱이다. 그는 미스터리부터 멜로, 액션까지 소화해냄으로써 여러 장르적 결을 하나로 꿰어냈다.‘탄금’에는 피해자와 서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또한 담겨 있다. 끔찍한 학대와 폭력을 당했지만 그 흔적을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홍랑을 보듬어주며 “부끄러워할 자들은 바로 너를 이렇게 만든 자들”이라고 재이가 말하는 대목이 그렇다. 현 비상계엄부터 탄핵 그리고 조기대선으로 이어지는 현 시국과 맞물려서일까. 잘못된 권력욕에 의해 상처받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욕망에 눈먼 자들에 대한 일갈이 묘한 울림으로 다가온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5.26 05:50
프로축구

‘김건희 파트너’ 베테랑처럼 뛰는 21세 박경섭 “인천의 승격만 바라보고 있다” [IS 인터뷰]

“제가 형들보다 한 발 더 뛰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아요.”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방을 지키는 박경섭(21)은 팀의 K리그1 복귀만을 위해 뛴다. 혜성같이 프로 무대에 등장해 ‘베테랑처럼 뛴다’는 극찬을 받는 그는 “뒤에서 팀을 더 단단하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한 박경섭은 인천 유스인 광성중-대건고를 거치며 프로 데뷔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선문대에서 4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인천의 부름을 받은 뒤 곧장 프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이 치른 전 경기(12경기)에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언성 히어로’로 꼽힌다.박경섭은 지난 18일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도 선발 출격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를 마치고 본지와 마주한 박경섭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프로 무대에) 적응이 좀 많이 되고, 더 팀에 녹아들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가 인천 축구를 보면서 꿈을 키우던 당시, 당시 인천의 축구 색깔은 선 굵은 축구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면서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는 현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박경섭은 파트너인 김건희와 함께 후방을 지키며 공격 시발점 역할도 맡는다. 박경섭은 “인천에선 (이런 축구를) 상상 못 했었는데, 감독님이 오셔서 이런 팀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건희 형과는 해줬으면 하는 부분을 서로 잘 이야기한다. 그래서 지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상대 공격수 스타일에 따라 포지션을 서는 것과 빌드업할 때 건희 형이 내게 볼을 빨리 뿌려 달라고 하는 등 사소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신인인 박경섭이 윤정환 감독 축구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었던 건 대학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박경섭이 활약했던 선문대는 후방부터 매끄러운 전개로 골을 만드는 팀이다. 소위 빌드업 축구로 지난해 대학축구 4관왕을 일궜다. 이때의 경험 덕에 박경섭은 21세의 젊은 나이에도 ‘베테랑처럼 뛴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험이 중요한 수비수에게 이보다 큰 칭찬은 없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사실 침착하지 못했는데, 최재영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중요시하시고, 지적을 많이 해주셔서 침착함을 갖출 수 있었다. 선문대에서 후방 빌드업을 한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 본가가 강릉이어서 지난해 (윤정환 감독이 이끌었던) 강원FC 경기도 직접 가서 많이 봤다. 그래서 팀 적응이 빨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해 박경섭의 목표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벌써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다음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 “아직 이루지 못했다. 그 목표와 우리 팀이 승격하는 것만 바라보고 있다”며 “형들이 앞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신인 선수로서 형들보다 한 발짝 더 뛴다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23 13:47
드라마

‘탄금’김민기, 대사 없이 전한 감정선+이재욱과 브로맨스 케미까지 존재감

‘탄금’ 김민기가 침묵의 조력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우 김민기가 지난 16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민기의 활약은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김민기는 극중 홍랑의 의형제 인회 역을 맡아 극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말을 할 수 없는 인회는 홍랑과의 깊은 유대감과 진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극에 몰입도를 부여하는 인물. 어린 시절의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항상 함께하며 고난과 위기를 함께한다. 인회는 때로는 홍랑의 무모함을 제어하는 균형추이자, 때로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조력자로서 극의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책임졌다.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 인회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대사 없이도 눈빛, 표정, 움직임만으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일말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은 장면마다 긴 여운을 남겼고, 캐릭터의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김민기는 이재욱과의 브로맨스 케미로도 호평을 이끌었다. 말없이도 통하는 인회와 홍랑 사이에 흐르는 복합적인 감정은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을 전달하며 극의 흡입력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장면은 ‘탄금’ 속 감정의 골격을 이루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이번 작품을 통해 김민기는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기가 보여줄 다음 스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김민기가 출연한 ‘탄금’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8:10
영화

‘응팔’ 모자 상봉→확신의 페르소나, ‘하이파이브’ 케미 확실

‘하이파이브’ 주역들의 이유 있는 케미 비결이 밝혀졌다.앞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강형철 감독과 배우들이 ‘하이파이브’로 재회했다. 22일 배급사 NEW는 이들의 인연과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동료로 재회한 ‘응팔’ 모자, 안재홍 & 라미란먼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 관계로 출연했던 안재홍과 라미란이 초능력을 얻게 된 후 함께 활약을 펼치는 ‘지성’과 ‘선녀’로 다시 만났다. 안재홍은 “늘 재회를 꿈꿔왔다. 매일 기다렸다”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서로를 ‘엄마’, ‘아들’로 부르며 가깝게 지내고 있는 두 배우의 동반 출연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전하는 가운데, ‘하이파이브’에서 선보일 환상의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시 손잡은 ‘피끓는 청춘’ 커플, 라미란 & 김희원라미란은 ‘약선’ 역의 김희원과도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비밀 연애 중인 교사 커플로 열연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팀 ‘하이파이브’의 멤버로 재회한 것. 무려 11년 만에 연기 합을 맞춘 라미란에 대해 김희원이 “호흡은 말할 것도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두터운 신뢰를 전하는 두 배우의 찰진 호흡은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적에서 팀으로! ‘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 & 김희원한편 안재홍과 김희원 역시 2017년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선과 악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두 사람이 ‘하이파이브’에서는 악당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는 동료로 등장해 훈훈한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강형철 감독의 확신의 페르소나, 오정세!여기서 끝이 아니다. ‘타짜-신의손’, ‘스윙키즈’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강형철 감독과 오정세 배우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강형철 감독 특유의 경쾌한 연출과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하는 오정세의 연기는 믿고 보는 필승조합으로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형철 감독은 “오정세 배우는 자연스럽게 이 영화에 스며들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낸바, ‘하이파이브’ 속 두 사람의 재회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2 08:41
예능

[TVis] 조세호, 건강 악화 적신호 “약 먹고 버티려고 했는데…” (‘유퀴즈’)

방송인 조세호가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샘 해밍턴의 두 아들 벤틀리와 윌리엄을 만났다.이날 스튜디오에 절뚝거리는 조세호와 함께 등장한 유재석은 “세호가 지금 다리가. 세호도 중년의 나이다 보니 몸에 염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이에 조세호는 “임파선 쪽에 염증이 크게 나서 바로 병원에 가서 쨌다”며 수술 사실을 알렸다. 조세호는 “염증약 먹고 버티려고 했는데 재석이 형이 병원에 빨리 가보라고 해서 갔다. 바로 수술했다”고 말했다.스튜디오에 앉아있던 샘 해밍턴은 “째고 났더니 괜찮냐”고 말했고 조세호는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21:49
드라마

대세들 만났다…차강윤, 추영우 ‘견우와 선녀’도 출연 [공식]

배우 차강윤이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출연한다고 21일 소속사 바이브 액터스가 밝혔다. 차강윤은 오는 6월 방영되는 ‘견우와 선녀’에서 고교생 표지호 역을 맡아 열여덟 청춘의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인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다룬 작품.앞서 JTBC ‘협상의 기술’의 막내 최진수 역,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새내기 인턴 탁기온 역으로 신선한 존재감을 발산한 차강윤이 이번에는 차기작 ‘견우와 선녀’에서 배우 조이현, 추영우와 호흡하며 찬란한 청춘 라인업을 완성해 시청자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극 중에서 차강윤은 여고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분)의 친구 표지호 역을 연기한다.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을 선호하는 ‘쾌남’ 표지호는 불운의 아이콘 배견우(추영우 분)의 등장 이후 친구 성아에 대한 마음에 혼동을 겪게 된다.특히 다채로운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주목 받아온 차강윤이 청춘 로맨스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풋풋한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전망이라 청춘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차강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tvN ‘졸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차강윤은 전교 1등 이시우 역을 맡아 청춘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데뷔작부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남겼다. 이어 드라마 ‘협상의 기술’, ‘언슬전’에서 디테일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연이어 탄탄한 활약을 펼쳐내며 ‘라이징 스타’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이와 더불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김 부장 아들 김수겸 역으로 차기작까지 일찌감치 확정 지으며 2025년 쉼 없는 활동으로 대세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1 14:47
영화

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韓배우 박천국 깜짝 등장

배우 박천국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에 모습을 드러냈다.박천국은 쿠팡플레이에서 국내 독점 공개 중인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5화에서 리언 역으로 등장했다. 해당 시리즈에 한국 배우가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리언은 애비(케이틀린 디버)가 속한 군사 집단 울프의 하사 엘리스 박(헤티엔 박)의 아들이자 최정예 병사다. 그는 감염자 병력이 밀집된 병원 지하 2층을 정찰하던 중 공기로 퍼진 포자를 발견, 자신과 동료들을 봉인하라는 무전을 엘리스 박에게 전했다. 이어 엘리(벨라 램지)가 노라(타티 가브리엘)를 추격해 병원 지하로 향하던 장면에서 그의 비극적인 최후가 드러났다.한편 쿠팡플레이는 이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6화 예고편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던 엘리와 조엘(페드로 파스칼)이 감정의 균열을 겪으며 멀어지게 되는 모습이 회상 형식으로 담겼다. 또 조엘의 죽음 이후 둘 사이에 감춰졌던 진실이 드러날 것을 예고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6화는 21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14:40
산업

'삼성으로 출렁이는 압구정'..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점입가경 '찜'의 전쟁

압구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향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찜의 전쟁’이 치열하다. 다음 달 시공사 공고를 앞둔 압구정2구역은 50여년 전 압구정현대아파트를 지은 ‘적자’ 현대건설이 압도적 우위로 평가됐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품은 삼성물산이 도전장을 내면서 판이 달라졌다. 양사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울시가 개입할 정도다. 지난 15일 일간스포츠가 압구정2구역을 찾았다. 압구정역 일대가 삼성물산의 상징색인 파란색 물결로 가득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절치부심 중이었다. '래미안'으로 돌진하는 삼성물산‘초격차 압구정. 삼성이 하면 다릅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내려 개찰구로 나오자 벽면을 가득 채운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압구정2구역 수주전 참여를 선언한 삼성물산의 전면 광고물이었다. 의례 등장하는 격정적인 구호는 없었다. 삼성물산은 광고 전면에 세계 1위 초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와 뒤를 잇는 메르데카118의 모습을 내세웠다. 삼성물산이 세워온 글로벌 랜드마크처럼, 압도적인 실력과 가치로 압구정2구역을 맡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그런데 이런 광고판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방면으로 나가는 압구정역 지하철 출구마다 삼성물산의 전면 광고가 부착돼 있었다. 대로변도 같은 분위기였다. 압구정현대아파트 일대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는 모두 삼성물산의 광고물이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압구정 전체를 삼성으로 물들이겠다고 작정한 듯 보였다. 삼성물산의 선제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압구정현대아파트와 맞닿은 곳에 프라이빗 라운지 공간인 ‘압구정 S.라운지’까지 열었다. 입주민에 한해 예약제로 공개되고 있는 S.라운지는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에 제시하는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하는 홍보 공간이다. 단순한 홍보 공간의 차원을 벗어나겠다는 것이 삼성물산의 다짐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S.라운지에서 비교 불가능한 상징성을 지닌 지역의 품격과 위상을 끌어올린 혁신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자’ 현대건설의 수호전 현대건설은 ‘텃밭’까지 들어온 삼성물산이 달갑지 않다. 그동안 압구정현대아파트 수주전은 사실상 현대건설의 독무대로 평가돼 왔다. 압구정현대아파트는 1~3차 사업을 현대건설이 맡았고, 4차부터 14차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건설사인 한국도시개발(현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도했다. 압구정현대아파트를 눈독 들이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전에서 사실상 발을 빼면서 현대건설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더군다나 현대건설은 삼성물산에 패배한 쓰라린 기억도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삼성물산과 올해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로 꼽히는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공사비만 1조5723억원에 달하고, 대표적인 부촌인 한남4구역을 잡기 위해 양사가 출혈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열린 합동 설명회에서는 양사가 서로의 조건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신경전을 벌일 정도였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과 압구정현대아파트를 벨트로 잇는 최고의 아파트 라인을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한남4구역은 삼성물산의 몫으로 돌아갔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만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배경이다. 삼성물산이 압구정 일대를 광고로 장악하자, 현대건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전담팀인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압구정 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건설사가 과거 시공한 단지의 명칭을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현대건설이 상표권에 힘을 쏟는 건 자사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양재동에 있던 ‘디에이치 갤러리’를 압구정 인근인 신사역으로 옮겨 홍보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조합원들 “현대 우세… 삼성물산 눈여겨봐”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만난 조합원들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쥐었다고 봤지만, 삼성물산의 반격에 은근히 놀란 분위기였다. 압구정현대아파트에 거주 중인 A씨는 “여기 주민들은 자신이 ‘어느 건설사를 지지한다’ ‘어디가 마음에 든다’ 그런 말을 하거나 내색도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특성상 유명인 외에도 삼성이나 현대의 고위 임직원 등이 주민들이 적지 않은데, 특정 건설사 편을 노골적으로 밝히기 꺼린다는 의미다.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30년째 거주 중이라는 80대 조합원 B씨는 자녀와 본인이 지지하는 건설사가 다르다고 했다. B씨는 “나와 아내는 그래도 압구정현대아파트를 지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수주를 해야 하지 않는가 보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50대인 아들은 ‘아파트는 삼성이 지어야죠’라고 말한다”고 귀띔했다. 현재 압구정현대아파트는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다. 최근 전용 198㎡(60평형)가 118억 원에 거래되면서, 호가도 120억원을 웃돈다. 압구정2구역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2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여전히 문의는 오는 부촌”이라면서 “지난해 묶여있던 물건들은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대부분 소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과열 양상에 서울시 ‘우려’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를 다투는 건설사들의 각축전에 서울시가 우려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초 압구정2구역 조합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조합원 대상 개별 홍보 과열을 자제하고, 공정한 경쟁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시는 양사 모두 조합원들에게 자사가 준공한 재건축 단지를 둘러보게 하는 '버스투어'가 개별 조합원 대상 홍보 행위라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강남구청에 공문을 보내 특별 단속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 공중 주택과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양사를 불러 공정경쟁을 당부하고, 위법사항이 발견 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현재 강남구가 양사 스스로 협약을 맺어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압구정2구역은 압구정 내 재건축 사업지 중에서도 사업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 2023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된 후, 올해 1월부터 주민 공람을 거쳤다. 압구정2구역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후 9월 중 입찰 계획을 갖고 있다.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으로 재건축 뒤에는 2571가구 규모의 최고 70층 아파트로 재탄생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1 07:38
연예일반

조관우, 단콘 성료... 팝핀현준·아웃사이더 등 ‘지원 사격’

가수 조관우가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성료했다. 조관우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콘서트 ‘2025 조관우 뮤직_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지난 2월 새해 첫 콘서트인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의 단독콘서트 이후 그 두 번째 음악이야기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펼쳐졌다.음악이라는 재능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해 나가가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대, 내 인생의 이유’로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별’ ‘길’ ‘영원’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했다. 여기에 홍코러스 박채원, 공보경, 최형진 그리고 기타리스트 정성호와 함께 특별 무대도 가졌다. 1부 무대에서는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님은 먼 곳에’에서 함께 하며 무대를 빛냈다. 2부의 오프닝은 조관우의 데뷔곡인 ‘늪’으로 무대에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와 협업한 신곡 ‘사랑은 그런 것’ 은 16일 정오 음원사이트에서 발표하며, 콘서트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그리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노래하는 R&B 사운드의 트로트 ‘엄마의 노래’도 불렀다. 조관우는 “‘엄마의 노래’ 작사가인 이영만교수가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이영만교수 어머니의 살아생전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작사했다”고 전하며, 오늘도 공연장에 응원오시고 이영만교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 조통달선생님과 함께 공연을 보러오신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20대 시절 조광호 음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금도 콘서트 때마다 항상 응원을 와 주신다”며 어머니를 소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앵콜곡 ‘겨울이야기 는 조관우의 그대는 팬들임을, 팬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전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조관우 단독콘서트는 150여분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공연에서 조관우는 생전 인연이 깊던 디자이너 고 앙드레김의 아들인 김중도 앙드레김 아뜰리에 대표가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조관우는 영화 ‘세하별(세상에 하나뿐인 별)’ 주연을 맡아 폭넓은 행보를 보인다. 6월 25일 개봉.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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