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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근록 “윤나무와의 우정 질투 느껴” 고백…지성 ‘분노’ (‘커넥션’)

‘커넥션’ 지성이 이강욱 시체를 발견한 후 그대로 굳어버렸다.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2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0.6%를 기록했다.극 중 박태진(권율)은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에게 정윤호(이강욱)가 박준서(윤나무)의 아내 최지연(정유민)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상황을 공표했다. 이에 오치현이 박태진에게 최지연(정유민)과의 불륜 사실을 물었지만, 박태진은 불륜보다 정윤호가 위험인물이라고 강조했고, 이를 듣던 원종수는 정윤호의 전화를 받자 약속을 잡고, 오치현에게 정윤호 처리를 떠넘겼다. 다음 날 새벽 정윤호는 원종수와 약속된 차에 탔다가 오치현을 만났지만, 오열을 터트려 오치현의 마음을 약해지게 했다. 하지만 정윤호는 조용히 살라는 오치현의 경고를 무시하고 소란을 피웠고, 표정이 굳어진 오치현은 산에 다시 오른 후 땅을 정리하며 정윤호의 피 묻은 신발을 등산객 쪽으로 던졌다.그 사이, 오윤진은 박준서에게 편지를 보냈던 박준서 딸 주치의를 만났고, 박준서가 딸이 죽기 3개월 전 미국에서 개발한 신약을 위해 5억을 모았겠다고 했지만 미국으로 가기 전 딸이 죽었다는 사연을 전해 들었다.하지만 곧바로 장재경 집에 간 오윤진은 금단증상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는 장재경을 목격했고, 고심 끝에 택배로 온 레몬뽕 한 알을 먹인 후 정신을 차린 장재경에게 레몬뽕을 먹인 것을 알렸다. 이때 장재경은 택배 안에서 ‘모레 만평항 만양호 앞 새벽 4시입니다’라는 쪽지를 발견하자, 정연주(윤사봉)에게 공진욱(유희제)의 밀항을 알렸다. 같은 시각, 정상의(박근록)는 공진욱에게 밀항할 배를 구했다며 자신이 닥터이자 박태진이라는 말과 함께 공진욱을 레몬뽕 판매책으로 스카웃했으며, 공진욱이 건넨 USB 속 고위급 인사들의 은밀한 사진을 잘 봤다고 전해 불길함을 자아냈다.이후 장재경은 까다로운 검사 박태진 대신 정상의를 먼저 수사하기로 방향을 튼 후 오윤진과 정상의의 뒤를 밟았고, 정상의가 박태진을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도청을 통해 박준서가 딸의 치료비 5억을 벌 때까지만 레몬뽕을 판매하려고 했으나 박태진이 막았던 사연을 파악했다. 정상의는 자신을 무시하는 박태진에게 공진욱의 USB를 건네며 “가서 봐. 보면 기억날 거야”라고 말해 의문을 안겼다. 장재경과 오윤진은 박태진이 사라지자 정상의 차에 올라탄 후 정상의가 닥터인지 따져 물었고, 정상의는 “되게 답답한가 봐?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는 상태?”라고 도발을 한 뒤 영륜냉동 속 레몬뽕 실험실로 두 사람을 데려갔다.이어 정상의는 이명국(오일영)이 마약 물질을 발견했고, 처음 만든 약을 원종수가 먹고 있지만 레몬뽕을 만든 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재경에게 “레몬뽕 중독시킨 거...나야”라며 웃음을 터트려 장재경을 분노하게 했다. 정상의는 레몬뽕 해독제는 없으며 택배로 약을 보낸 것도 자신이라고 밝힌 후 ‘1882’는 박준서가 급할 때 장재경을 부르라고 말해준 SOS 표시라고 해 장재경과 오윤진을 기막히게 했다. 정상의는 고3 때 박준서가 두 사람과 어울리며 자신을 신경쓰지 않았고, 두 사람과 흩어진 이후 20년간 자신이 박준서를 지켰음에도 두 사람 앞으로 보험까지 들며 진실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에 질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정상의는 장재경의 특진에 박준서가 뿌듯해하는 걸 봤다며 이에 박준서의 복수는 장재경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약에 중독시켰고, 공진욱을 잡은 다음 윤사장(백지원)을 잡고, 닥터인 자신, 그다음 박태진까지 잡을 계획이었지만 일이 꼬였다고 전했다.정상의는 자신이 직접 한 일은 이명국 시체를 노규민과 같이 옮긴 것이라며, 모레 새벽 4시 만평항 가기 전 보령에 들러 노규민을 만나보라고 했다. 정상의는 이명국 시체가 다시 가져다 놓으면 정윤호가 미끼를 물것이고, 그럼 장재경이 정윤호를 잡은 후 오치현, 원종수를 파고들다 결국 박준서를 죽인 범인까지 알아낼 것으로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정상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던 장재경은 정상의에게 20년 동안 박준서를 위해 뭘 했냐고 소리쳤지만, 정상의는 “너희들 앞세워서. 박준서 복수... 지금 하고 있잖아”라는 주장했다. 또한 정상의는 죗값을 다 받을 테니 박태진의 실수를 유발해 증거를 찾을 때까지만 참아달라며 “그걸 꼭 가능하게 만들 거니까. 그래야 내 복수가 완성되는 거니까”라고 애원해 장재경과 오윤진을 혼란스럽게 했다.그런가 하면 장재경은 “저 싸이코 같은 정상의를 그냥 믿고 기다려야 하는 거야?”라고 격분한 오윤진에게 지금 정상의를 검거하면 박준서 위에 누가 있었는지 밝히기 어렵다며 일보 후퇴를 택했다. 하지만 경찰서로 돌아온 장재경은 정연주(윤사봉)로부터 정윤호를 찾았다는 말과 함께, 야산에 싸늘한 시체가 된 정윤호를 목격했고, 이에 굳어버린 ‘충격 얼음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9:41
연예일반

박찬욱이 존경하는 히치콕, 금발 미녀에 집착한 이유는 (‘인물사담회’)

세스펜스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의 이야기가 ‘인물사담회’에서 펼쳐진다.오는 26일 방송되는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이하 인물사담회)에서 앨프리드 히치콕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MC 장도연과 배성재, 곽재식 교수가 함께하며, 히치콕의 이야기를 들려줄 전문가로는 영화감독 변영주가 나선다. 영화 ‘현기증’, ‘새’ 등을 연출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박찬욱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꼽는 최고의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그러나 영화 제작 현장에선 ‘기행’을 벌이기로 유명했다. 특히, 영화 ‘싸이코’ 제작 시 소품 담당자에게 수박을 종류별로 사오라고 하더니, 모든 수박을 칼로 푹푹 찔러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칼 소리를 눈 감고 듣다가 마침내 단 하나의 수박을 선택한 히치콕. 그가 왜 영화를 위해 수박을 칼로 찌른 것인지, 이날 방송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히치콕은 ‘영화계 거장’으로 존경받지만, 인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금발 미녀들에게 집착해 그의 영화 속 주인공이 전부 백인 금발 여성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심지어 한 금발의 배우는 그의 괴롭힘으로 인해 한동안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대체 히치콕이 그녀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까. 히치콕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화만큼이나 아내를 사랑했던 남편 히치콕. 그런데 그의 영화 중 무려 7편이나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애처가로 소문난 히치콕이 왜 아내에게 앙심을 품게된 것인지, 사건의 전말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선 변영주 감독의 ‘발연기’도 공개돼 녹화장에서 폭소가 터졌다는 후문. 영화 ‘화차’에 깜짝 출연했다는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줬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물사담회’의 히치콕 이야기는 오는 26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18:49
뮤직

[단독] 싸이 "난 최고가 되려하지 않았다. 유일하고자 했을 뿐"

“최고가 되려고 했던 것보다 유일하고자 노력했던 게 항상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와준 것 같습니다.”가수 싸이가 2023년을 긍정적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을 이 같이 제시했다.싸이는 일간스포츠 재창간을 맞아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제전망, 국제정세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지금 상황에서도 음악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묻자 “저도 피네이션도 좀 더 유일한 것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긍정 에너지를 녹여낸 듯 대중을 기분 좋게 만드는 특유의 음악 스타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온 자신만의 방식이었다. 어두운 전망 앞에서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을 팬과 대중들, 새 출발을 하는 일간스포츠에게 건네는 조언이기도 했다. ◇K팝 신의 빌보드 개척자 싸이는 21세기 들어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인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인 핫100 최상단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 이름을 올린 주인공이다. ‘K팝 신의 빌보드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싸이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정규 6집 ‘싸이6갑(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그 해 10월부터 빌보드 핫100 2위에 7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는 ‘강남스타일로’ 아시아 가수 최초 1위 기록도 세웠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이듬해 5월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스트리밍 송(비디오) 상’을 받았다.당시 K팝이 아시아를 제외하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변방으로 취급받던 시절이었다. 이후 2013년 발표한 ‘젠틀맨’으로 빌보드 핫100 5위 및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0위, 지난해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해 발표한 ‘댓 댓’(That That)으로 빌보드 핫100 80위 및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0위 등 발표곡들을 글로벌 차트에 랭크시켜 왔다.“데뷔 후 처음으로 연예지면 상단을 가득 채웠던 첫 기사가 일간스포츠 기사였어요. 2001년 3월께에 ‘싸이의 경고, 립싱크는 가라’ 이런 제목의 기사였는데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웃음)싸이가 데뷔 앨범 ‘싸이 프롬 더 싸이코 월드’(Psy From The Psycho World)를 발매한 게 2001년 1월 18일이었다. 일간스포츠는 싸이를 데뷔 초부터 주목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해올 만큼 그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일간스포츠와 인연…도약도 함께그 사이 싸이는 월드스타를 넘어 자신의 예명 이니셜(P)을 딴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하고 소속 아티스트 겸 대표 프로듀서로도 활약 중이다. 자신의 음악활동을 하면서 크리쉬, 헤이즈, 페노메코, 스윙스 등 소속 후배들의 작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침 재창간을 한 일간스포츠와 싸이, 피네이션이 비슷한 선상에 섰다. 피네이션이 지난해 5월 데뷔시킨 6인조 보이그룹 TNX가 지난 15일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 도약에 나선 것이다. TNX는 2021년 SBS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LOUD: 라우드’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스’(Love Never Dies)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로 활동에 돌입했다. 일간스포츠와 피네이션, TNX 모두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서는 시점이다.싸이는 일간스포츠의 재창간을 축하하며 “제가 데뷔하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간스포츠는 늘 한결 같았다.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한민국 1호 스포츠신문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연예·스포츠계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는 당부였다.자신은 피네이션을 이끌고 새로운 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전보다 빠른 호흡으로 팬분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자주 선보이는 것이 2023년의 목표”라고 말했다.“좋은 음악 콘텐츠를 열심히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쳐 계실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 되고 싶습니다.”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로 세상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였다. ‘강남스타일’의 일명 말춤을 비롯한 익살맞은 표정과 퍼포먼스, 위트 있는 가사로 팬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는 것뿐 아니라 싸이는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라는 가사의 ‘아버지’라는 노래로 감동도 전했다. 그가 세상에 보낸 것은 종합적인 위로의 메시지였다. 지난해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한 만큼 싸이는 올해 정규 10집을 준비 중이다. ◇“준비가 기회 만나, K팝 대운 올해도 계속”이제 K팝 신은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위상이 정립됐다. 올해는 큰 전환점을 맞는다. 경제위기는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이어진다. 음원, 음반은 물론 공연, 굿즈까지 상황을 낙관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K팝 신의 글로벌 시장공략을 주도해온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기도 예정돼 있다.싸이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K팝 신의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싸이는 “K팝은 계속해서 대운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위상 또한 견고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나야 펼쳐질 수 있다고 본다”며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음악, 뮤직, 퍼포먼스 모든 부분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만전을 기한 뒤 좋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였다. 싸이 스스로도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 음악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외모와 의상 스타일까지 치열하게 고민해 완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K팝은 ‘코리안 팝’의 약자입니다. 치열하고 치밀하게 제작된 다양한 한국 팝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주목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싸이는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장르로 부상한 트롯의 세계화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제 한국에서 주목하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도 사실이다. K팝에 ‘낯섦’이라는 색안경 대신 ‘기대감’이 씌워지기도 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다양한 K팝 신의 가수들이 글로벌 시장에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이유다.싸이는 “올해 문화 전반에 1990년대 유행했던 콘텐츠들이 다시 돌아올 것 같다. K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 싸이와 저희 피네이션 아티스트에게 항상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답하는 한 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21 05:30
연예일반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재난 이겨내는 건 인간성과 용기” [일문일답]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으로 돌아왔다. 한재림 감독은 묘하게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시대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재난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펼쳤다.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선 개봉 당일 경쟁 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시나리오 초고를 받고 10년. 칸 국제영화제 이후 1년. 상당한 기다림을 거친 ‘비상선언’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한재림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영화 개봉 소감은. “몇 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비상선언’으로 작년에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나서 리뷰를 들었던 터라 또 한 번 개봉하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는 게 설렌다.” -개봉 당일 전체 예매율 1위로 시작했다. 흥행감은 어떤가.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이 올지 전혀 몰랐다. 우리 영화가 시기적으로 (코로나 시국과) 비슷한 갈등을 담고 있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잘 모르겠다. 흥행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다. 나도 많이 떨리고 설렌다. 다만 많은 관객이 우리 영화의 의도를 즐겁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임시완의 어떤 면을 보고 캐스팅했나. 주로 디렉팅한 부분이 있다면. “드라마 ‘미생’을 재미있게 봤고, 그때 장그래 역을 보면서 ‘저렇게 올바르고 착한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 진석 역을 캐스팅하려고 생각해보니 ‘싸이코패스 범죄자지만 아무것도 아닌 착해 보이는 사람이 하면 어떨까?’ 싶더라. 그래서 임시완을 떠올렸다. 가장 크게 디렉팅한 건 본인을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연기를 해달라고 했다. 리허설할 때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 -송강호와는 세 번째 호흡이다. 이번 작업은 어땠나. “‘비상선언’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 송강호가 안 하면 작품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지상에서의 인호(송강호 분)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았다. 평범한 플롯을 가는 캐릭터가 얼마나 호소력 있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이야기의 균형이 잡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송강호와 작업하고 싶었다. 송강호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송강호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어른이고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지가 됐고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눴다.”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있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포인트는 사실감이었다. 모두가 타 본 비행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위기감을 그려내기 위해 (비행기를) 짐벌로 돌려야 했고, 승객 역의 배우들이 연기해야 했고, 또 그걸 카메라로 잡아내야 했다. 할리우드는 (촬영할 때) 실제로 감독이 타지 않는데 우리는 사실감을 주기 위해 촬영 감독들이 타서 찍었다. 그런 수고들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특수효과 팀, 촬영 팀, CG 팀이 혼혈 일체가 되어야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느끼는 조명, 질감 등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남았다.” -후반부 극렬한 양분화 현상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렇게 표현한 의도가 있나.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체적 사실이 아닌 은유적으로 생각해보면 인간이 가진 두려움을 극복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반전에 후반부에는 피로감이 쌓인다는 평도 있다. “어떤 영화를 기대한 것인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영화를 재난 영화의 범주 안에서 봐줬으면 한다. 반전이 있다고 하지만 비행기라는 것은 항로가 있다. 그 항로를 따라서 돌아오게 돼 있다. 의도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극적인 반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사실적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수많은 변화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비상선언’을 본 관객들에게 듣고 싶은 말과 영화를 통해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힐링이다. 관객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힐링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 재난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인호를 비롯한 모든 인물이 보여주는 아주 작은 인간성, 조금의 용기다. 인간이 재난 앞에 두렵고 힘들 수 있지만, 자기에게 성실한 것이 모인다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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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김혜나, 케이원엔터 전속계약 "검증된 배우 전폭 지원"

배우 김혜나가 신생 기획사에 둥지를 틀었다. 김혜나는 최근 케이원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을 체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혜나는 한예종 출신의 연기파 배우로, 영화 ‘꽃섬’으로 데뷔해 ‘레드아이’ ‘역전의 명수’ ‘요가학원’ ‘카페 느와르’ ‘살인자’ ‘인간중독’ ‘애월’을 비롯해,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뱀파이어 탐정’ ‘마담 앙트완’과 공연 ‘시비노자’ ‘파수꾼’ ‘클로저’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또한 무주산골영화제와 1회부터 인연을 이어가며 3회부터는 매년 개막식 사회자로 참여해 활동 분야를 넓히고 있으며, 개봉을 앞둔 영화 ‘우리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말임(김영옥)의 며느리이자 종욱(김영민)의 아내인 유진으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김혜나는 연기적으로 이미 검증 받은 배우이기에, 배우가 가진 매력과 연기력을 더욱 펼쳐낼 수 있도록 당사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신생 기획사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인력을 구축, 통합형 엔터테인먼트사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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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 달콤 살벌한 상극 케미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달콤 살벌한 상극 케미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극 ‘그 해 우리는’ 측은 달라서 더 끌리는 애증(?)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유발하는 1차 티저 영상을 8일 공개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만났다 하면 ‘으르렁’ 대는 최우식(최웅)과 김다미(국연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훗날 역주행 인기몰이로 강제 소환될, 문제의 다큐멘터리 카메라 앞에 앉은 두 사람이 시작부터 카운터 펀치를 한 방씩 날린다. “질문이 뭐였죠?”라고 묻는 어리바리한 최우식이 한심하다는 듯 “집중 좀 하지?”라고 한숨 섞인 타박을 하는 김다미. 이에 “너 말 다 했어?”라고 최우식이 발끈해 보지만 정작 김다미는 타격감 제로다. 최우식과 김다미가 함께 보낸 열아홉 여름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체육 시간에는 김다미에게 휘둘려 온몸으로 강속구를 받아내고 쉬는 시간의 꿀 같은 낮잠 타임도 속절없이 빼앗기는, 최우식의 ‘웃픈’ 수난기와 소심한 반항이 웃음을 자아낸다. 김다미를 향해 “싸이코!”라며 몸서리치는 최우식의 발악은 이들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이거 왜 찍는다고 하신 거죠?”라는 최우식의 불만 섞인 질문으로 신경전은 더욱 팽팽해진다. “전교 1등이 전교 꼴등을 갱생시키는 프로그램, 맞죠?”라는 김다미의 천연덕스러운 대답에 “사회성 떨어지는 애 옆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나 실험하시려는 건가?”라고 할 말은 하는 최우식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어쨌든 확실한 건, 10년 후엔 다신 이 답답한 애랑 볼 일은 없을 거예요”라는 패기 넘치는 선언은 ‘리셋’ 되고, 결국 10년 전처럼 또다시 카메라 앞에 앉은 스물아홉 최우식과 김다미의 모습 또한 흥미롭다. 여기에 “아, 진짜 이거 해야 돼?”라고 투덜대는 김다미와 달리 최우식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열아홉을 강제 소환한 다큐멘터리의 정체는 무엇일지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최우식은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았다. 마땅한 꿈도 없고, 자신을 감추며 살아가는 것이 익숙했던 최웅은 매일이 치열한 전교 1등 국연수를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들과 마주하는 인물이다. 6년 만에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난 국연수와의 만남에서 최웅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관계의 새로운 면을 들추어낸다. 김다미는 성공을 위해 직진하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로 분한다. 학창 시절에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우등생, 사회에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홍보인이 됐다. 성공만 바라보고 달려왔지만, 팍팍한 현실에 상처와 공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죽어도 보지 말자며 헤어졌던 최웅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재회하면서 애써 묻어둔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그 해 우리는’은 오는 12월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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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환, tvN '어사와 조이' 캐스팅…옥택연-김혜윤과 호흡

배우 최태환이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출연을 확정했다. 조선판 소시오패스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것을 예고했다. 19일 와이드에스컴퍼니 측은 "최태환이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둔 '어사와 조이'에 박도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다. 극 중 최태환은 영의정 정보석(박승)의 적자 박도수 역을 맡아 철부지 소시오패스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선명하게 남길 예정이다. 최태환은 지난 봄 안방극장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던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엘리트 비서 차승석 역을 맡아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연기력으로 호평 세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동안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면모를 지녔던 캐릭터들을 맡아 무공해 청정 매력을 뿜어냈던 것과 달리 이번 '어사와 조이'에서 최태환은 시간적 배경과 맡은 캐릭터 모두 180도 상반된 상황임에도 한계 없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발휘했다. 18살에 모델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최태환은 드라마 '밀회', '마이 시크릿 호텔', '마녀의 사랑', '초면에 사랑합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웹드라마 '며느라기', '더 페이스테일 시즌 1 : 신대리야'를 통해 활동 반경을 다각화한데 이어 영화 '미션 파서블'과 '하트'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혔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성실한 태도와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캐릭터를 살아 숨 쉬듯 표현하는 최태환이 어떤 모습으로 박도수 역을 구현해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최태환의 가세로 힘이 더해진 '어사와 조이'는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2021.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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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현실 공감 ‘웃픈’ 스토리... 문소리에 ‘당며들다’

배우 문소리가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그야말로 열연 중이다. 문소리는 12일 방송된 12회 방송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연기로 현실 공감 스토리에 웃음과 눈물을 모두 담았다. 극 중 당자영(문소리 분)은 최반석(정재영 분)의 식기세척기 폭파 예고 사건으로 창인사업부가 떠들썩해진 가운데 기지를 발휘했다. 사내 게시판에 이번 사건의 동영상과 폭로 게시글을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반석에게 자영은 올려도 막으면 그만이고 회사도 안 망하고 나도 겁이 나지 않는다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반석과의 팽팽한 대립 속 자영은 사건을 덮을 만한 반석의 징계를 제안했지만 도리어 자영에게 권고사직 처분이 내려졌다. 생각지도 못한 참담한 결과에 호프집에서 홀로 맥주를 들이켜던 자영은 반석을 포함한 수석들의 뒷담화를 듣게 됐다. “당팀장 같은 싸이코패스는 처음”이라는 반석의 말에 폭발한 자영은 “저요. 사고 쳐서 짤린 거 아니고요. 여기 계신 최수석님 때문에 억울하게 내쳐진 겁니다. 여러분께 상처 드린 건 유감이지만, 저도 진짜 피해자라고요!”라고 억울한 마음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당팀장이 왜 피해자입니까? 사측에 서서 지나치게 딸랑거리다 끈 떨어진 낙오자죠” 라고 뼈아픈 팩트 폭행을 날리는 반석의 말에 엄청난 비참함과 모욕감을 느낀 자영은 베란다 난간을 잡고 반석의 집인 아랫집을 향해 온갖 찰진 욕설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한편 자영의 비보를 접한 노상무(강주상 분)에게서 그래도 사표는 내지 말라고 버티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은 자영은 이내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방송 말미 돌연 연구동으로 좌천당한 자영은 반석과 연구동과의 험난한 갈등을 예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한 자영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문소리는 감원 칼바람 속 냉철한 칼잡이로 활약하며 생동감 넘치는 현실 연기부터 찰진 욕설 연기까지 선보이며 아낌없는 연기 내공으로 극을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당팀장님의 연구동 적응기 기대됩니다!”, “드디어 실수하는 당팀장님 볼 수 있나요?!”, “당팀장님 욕설 연기에 배꼽 잡았어요”, “이렇게 욕을 찰지게 할 수 있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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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전소연, 육식파 버거소녀 윈디로 출격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부캐릭터 '윈디'를 내세웠다. 음식에 초록색은 빼는 육식파 스타일의 화끈한 매력을 담아 핫 한 여름 분위기를 이끈다. 5일 전소연은 신보 'Windy'를 발매했다. (여자)아이들의 리더인 그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한 올라운더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한 작곡가가 유튜브를 통해 전소연과의 파이팅 넘치는 작업기를 공개해 남다른 음악에 대한 집념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번 노래 역시 전소연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부캐릭터인 스물 넷 윈디를 설정하고 야채 대신 감자튀김을 가득 넣은 자극적인 맛의 햄버거를 좋아하고, 보드 타기를 즐겨하는 누구보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를 부여했다. 주근깨를 넣은 전소연의 독특한 메이크업은 윈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밖에도 신보의 앨범 아트워크를 비롯해 패스트푸드 박스를 연상하게 하는 앨범 패키지까지 앨범 곳곳에 '윈디 감성'을 담아내며 그만의 세계관으로 팬들을 초대했다. 앨범에는 태양이 내리쬐는 모습을 표현한 록/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삠삠 (BEAM BEAM)'부터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미공개곡 'Weather'(웨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Quit'(콰이엇), 강렬한 비트와 노랫말이 인상적인 'Psycho'(싸이코), Z세대의 케미를 보여주는 'Is this bad b****** number (Feat. 비비(BIBI), 이영지)'등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이 담겼다. 이영지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등장해 파워댄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삠삠'(BeamBeam)에 대해 윈디버거는 "100% 수제 앨범으로 자리매김한 윈디버거의 대표 메뉴"라면서 "여름, 자극, 자유 세 가지 재료의 황금비율로 어우러진 풍부한 맛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재미있는 설명을 달았다. 전소연은 "자유와 자극만 찾는 나의 20대의 태양은 다행히 늘 '삠삠'하다"는 곡 소개로 노래에 내포된 강렬한 자유분방 에너지를 짐작하게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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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가 달라졌다..폭풍전야 예고하는 살기 눈빛

‘마우스’ 이승기가 또 한 번 폭풍전야를 예고하는 살기등등 눈빛으로 의문의 인물과 대면하는, 소름 돋는 ‘폐창고 무릎 결박 현장’이 포착됐다. tvN 수목극 ‘마우스’ 10회에서는 이승기(정바름)가 또 한 번의 등골 서늘한 눈빛 연기로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승기가 검은 양복을 갖춰 입은 채 폐창고에 들어선 장면. 적대감이 한껏 느껴지는 눈빛으로 상대를 뚫어져라 노려보지만, 이내 무릎을 꿇고 만다. 그리고 무릎을 꿇은 채 등 뒤로 손이 묶여 결박된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눈에 핏발까지 세워가며 응시하고 있는 것. 뇌 수술 이후 순수했던 이전과 달리, 마치 싸이코패스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듯 완전히 달라진 흑화 면모를 보인 이승기를 또다시 극심한 혼란을 겪게끔 만든 의문의 상대는 과연 누구일지, 또 이승기에게 잔인한 공격을 당했던 이희준(고무치)은 어떻게 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승기는 장면 하나하나 허투루 다루는 법 없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현장의 시선을 모으고는 성실한 배우”라는 칭찬을 전하며 “10회 역시 뒷목을 잡게 만들 반전이 휘몰아치는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진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우스’ 10회는 19세 시청 등급으로 편성돼, 4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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