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경제

현대바이오, 경구형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국제학술지 게재

현대바이오의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현대바이오는 24일 대주주 씨앤팜이 구충제 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CP-COV03)이 동물실험에서 항바이러스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스위스 학술출판사 MDPI가 매달 발행하는 국제 약학전문 학술지 '파마슈티컬즈' 특집호에 최근 게재됐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이 물질을 실험용 쥐에 1회 투여하자 혈중 농도가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하는 유효농도(IC50) 이상으로 24시간 동안 유지됐고, 혈중최대농도(Cmax)는 IC50의 약 300배를 기록했다. Cmax와 IC50 농도 간의 300배 격차는 약물의 치료범위가 그만큼 넓다는 의미다. 현대바이오는 그만큼 항바이러스제로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런 실험결과 등을 토대로 이 후보물질의 국내외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이나 라이센싱 등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씨앤팜은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에 60여년 간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지극히 낮은 체내 흡수율, 지나치게 짧은 혈중약물농도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끌어올려 항바이러스제 CP-COV03를 개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4 11:42
경제

[이 주의 기업] ‘췌장암 완치’ 치료법 발표에 치솟은 현대바이오주

현대바이오가 급등 중이다. 대주주인 씨앤팜이 췌장암을 완치할 치료법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지난 26일 현대바이오가 췌장암 치료법 발표 계획을 알린 직후, 계속 오르던 현대바이오 주가는 낮 12시26분을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4450원(27.64%) 상승한 2만550원에 거래되며 2만원을 넘겼다.이번 주가 급등은, 현대바이오가 28일, 씨앤팜이 암 완치를 목표로 연구 개발한 차세대 항암치료법인 ‘노앨(NOAEL) 항암 테라피’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19’에서 발표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때문이다. 현대바이오는 GBC 발표를 통해 개발 중인 무고통(pain-free) 항암제 1호 신약 폴리탁셀(Polytaxel)을 최대무독성용량(NOAEL) 이내로 투여해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노앨 항암 테라피의 기술적 특징과 장점 등을 국내외에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 측은 “기존 항암 요법의 최대 난제인 독성 문제를 극복한 노앨 항암 테라피의 의학·기술적 우수성을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인정받아 이 테라피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바이오는 현재 노앨 항암 테라피 완성을 위해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미국 등 국내외에서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본임상 돌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달 전인 5월 중순만 해도 현대바이오의 주가 모멘텀은 평범했다. 5월 24일 기준 1만5600원에 거래되며 2만원의 문턱 아래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수준이었다. 당시 기준으로 1개월 수익률은 1.1%, 3개월 수익률은 121.25%, 6개월 수익률은 112.75%를 기록했다.증권 업계 관계자는 “현대바이오의 투자 스타일은 성장주에 가깝다”며 “주가 고평가 우려가 공존하지만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현대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6.28 07:00
경제

[이주의 기업] IT서 바이오로… 현대바이오 ’체질개선’ 순항 중

지난 7월 사명을 변경하며 IT에서 ‘바이오’로 중심을 이동한 현대바이오사이언스(옛 현대아이비티)가 연일 상승세다.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20일 전자 공시에 따르면 현대아이비티의 2분기 매출액은 86억6275만원으로 전년 동기 65억6246만원 대비 32%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억1031만원으로 전년 동기 6774만원 대비 62.8% 늘었다.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89억8730만원으로 전년 동기 57억9422만원 대비 55.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8506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5480만원 대비 41.5% 늘었고, 순이익은 4억7187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3808만원에서 흑자 전환했다.현대바이오는 췌장암 치료 신약 물질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8일 기준 장 시작과 함께 7.03% 상승한 1만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1만원을 돌파했다. 주가의 흐름은 1만500원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1만350원(+5.5%)까지 살짝 밀렸지만, 다시 큰 폭으로 올라 1만850원(+10.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현대바이오는 사명을 바꾸기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인 씨앤팜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전 임상이 완료된 췌장암 치료 대상 물질을 상용화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박광식 현대아이비티 부사장은 "씨앤팜, 디티앤씨와 췌장암 치료 신약 물질 임상 두번째인 2a 진행 계약을 체결했고, 30억원을 들여 1년 6개월∼2년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2일에도 현대바이오는 영국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인 ’뷰티베이트’와 비타브리드 제품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며, 오전 10시4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4.50% 오른 6250원에 거래된 바 있다. 뷰티베이트는 영국, 아일랜드 및 유럽 세포라 전 매장에 화장품을 공급하는 유통 기업이다.이렇듯 화장품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목표한 바이오 회사로서 정체성을 찾으며 시장에서 체질 개선이 순탄히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본래 현대바이오는 2000년 5월 설립된 IT 회사 현대아이비티가 전신으로, 현대전자의 모니터 사업 부문이 분사해 LCD 모니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 사업만으로도 흑자를 이어 갈 정도로 우수한 성적표를 내고 있었으나, 사업의 한계를 전망하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2012년 상반기에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다.현대바이오는 화장품 브랜드 '비타브리드’로 일본에서 성공, 이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바이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자 사명까지 변경했다. 또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3년 동안 연구개발(R&D)에 20억원(매출액 6%대)가량을 투입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권지예 기자 2018.09.2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