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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밀러 나와!' 마이너에서 무려 168.1㎞/h '불꽃 피칭'…MLB 시즌 베스트 넘었다

마이너리그 이른바 '불꽃 피칭'이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라이몬 고메스(24)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직구 구속은 충분히 어울릴 것'이라며 그의 등판을 조명했다. 메츠 마이너리그 산하 싱글A에서 활약 중인 로메스는 27일 열린 데이토나 토르투가스(신시내티 레즈 산하)전에 선발 등판,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체스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눈길을 끄는 건 구속. 초구 103.4마일(166.4㎞/h) 포심 패스트볼에 이어 2구째 100.2마일(161.3㎞/h) 싱커, 3구째 102.3마일(164.6㎞/h) 포심 패스트볼에 이어 4구째 위닝 샷으로 던진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무려 104.5마일(168.1㎞/h)로 측정됐다. ESPN은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해 MLB에서 나온 어떤 투구보다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올 시즌 MLB 최고 구속은 애슬레틱스 오른손 투수 메이슨 밀러가 기록한 103.7마일(166.8㎞/h)이다. 이날 고메스는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MLB 파이프라인(유망주 평가)에 따르면 메츠의 톱 30위 유망주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만큼 주목도가 떨어졌는데 강력한 구위로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고메스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제로. 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 없이 삼진 11개를 잡아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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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99억, 트리플A 조기 졸업…드래프트 282일 만에 MLB '데뷔 임박'

유망주 닉 커츠(22)가 초고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커츠가 이번 주 (애슬레틱스 구단의 홈구장인) 서터 헬스 파크에서 MLB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애슬레틱스는 23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6연전을 치르는데 커츠는 일정에 앞서 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다.MLB닷컴은 '텍사스의 1차전 선발 투수가 왼손 패트릭 코빈이기 때문에 애슬레틱스는 왼손 타자인 커츠의 로스터 추가를 하루 미룰 수 있다. 어느 날 데뷔하든 커츠는 신인 드래프트 일로부터 282일 또는 283일 만에 빅리그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6번째로 빠른 기록'이라고 전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부터 빅리그 데뷔까지 가장 짧았던 마이크 모건(5일)을 필두로 팀 콘로이(17일) 아리엘 프리에토(31일) 리치 보르디(43일) 스콧 마이어(96일)에 이어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 커츠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입단 계약금만 700만 달러(99억원)를 받았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에서 총 12경기를 뛴 커츠는 타율 0.368(38타수 14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인 트리플A에서 타율 0.321(84타수 27안타) 7홈런 2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85)과 장타율(0.655)을 합한 OPS가 1.040에 이른다.MLB닷컴은 '커츠와 관련해 남은 유일한 질문은 그가 어디에서 뛸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전했다. 커츠의 주 포지션이 1루인데 애슬레틱스는 현재 홈런 공동 선두인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1루를 지킨다. 커츠와 소더스트롬, 브렌트 루커 등의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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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②] 120만 달러 권윤민부터 김재윤, 최지만까지…한국인 포수 MLB 도전사

한국인 포수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사는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하대 3학년 권윤민(현 KIA 타이거즈 운영팀장)이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17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권윤민의 도전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멈췄다.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그는 2004년 10월 컵스로부터 방출됐다.2009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휘문고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화순고 신진호(은퇴) 동산고 최지만(전 뉴욕 메츠)의 '포수 도전' 결과도 비슷했다. 김재윤과 신진호는 상위 싱글A와 싱글A에서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최지만은 앞선 선수들과 달리 MLB에 데뷔, 통산 홈런을 67개 기록했으나 포수가 아니었다. 최지만은 미국 진출 첫해를 제외하면 1루수나 좌익수로만 뛰었다. 201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51만 달러(7억원)에 계약한 야탑고 김성민(은퇴)도 좌절을 맛봤다. 김성민은 2015시즌을 마친 뒤 하위 싱글A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성민은 경기 중 포수 마스크에 타구를 맞고 뇌진탕 부상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시아 투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공 배합, 타지 생활의 외로움은 이중고다. 포지션 특성상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영어 구사에 어려움마저 겪으니,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포수 유망주 엄형찬은 "언어만 되면 충분히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도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국가대표 안방마님 조지마 겐지를 제외하면 MLB 성공 사례를 꼽기 어렵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1 07:02
메이저리그

'이 유망주는 못 줘' 터커와 크로셰 영입전 뛰어든 SF, 트레이드 불발 '이유'

이정후(27)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력 보강 의지가 상당하다. 하지만 팀 내 최고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21)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내야 최대어로 평가된 윌리 아다메스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669억원)에 계약했다.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전력을 보강했는데 그 이후 물밑 움직임이 꾸준하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시카고 컵스)와 선발 투수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영입하려고 접촉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트레이드가 불발된 이유는 모두 같다. 바로 앨드리지를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 때문이었다. 앨드리지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을 400만 달러(59억원)나 받은 대형 유망주.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48경기 타율 0.335(173타수 58안타) 12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2)과 장타율(0.619)을 합한 OPS가 1.060.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 팀 내 1위에 오르기도 했다.NBC스포츠는 ‘엘드리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유망주뿐만 아니라 올스타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빠르면 2025시즌에 MLB 데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커와 크로셰 같은 스타가 라인업과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엘드리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게 분명하다’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1:03
메이저리그

'2023년 드래프트 대박' 스킨스 이어 로더까지 콜업, 상위 7픽 중 5명 MLB 데뷔 '사상 첫'

신시내티 레즈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오른손 투수 유망주 레트 로더(22)가 빅리그에 콜업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로더를 콜업할 거'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신시내티는 오는 31일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밀워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로더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대형 유망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유망주 랭킹에서 MLB 전체 35위, 팀 내에선 체이스 번스에 이은 2위로 평가됐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보다 먼저 이름이 불린 투수는 전체 1순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뿐이다. 로더의 입단 계약금은 570만 달러(76억원). MLB닷컴은 '대학 시절 이미 이닝 제한에 도달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로더는 신시내티 마이너리그에서 투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로더는 상위 싱글A부터 더블A와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레벨 3개를 졸업, 남다른 잠재력을 뽐냈다. 시즌통합 성적은 22경기 선발 6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이다.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이 희박하다. 28일 기준 63승 69패(승률 0.477)에 머물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지구 선두 밀워키(75승 56패)에 12.5경기 뒤진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PS 확률은 0.1%. 선수단 재정비에 들어간 상황이다.로더의 콜업은 MLB 전체로도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상위 7개의 픽 중 5명의 선수가 MLB 데뷔를 하게 된다'며 '이는 1965년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래 상위 7개의 픽 중 최소 5명이 드래프트 해 혹은 그다음 해 MLB에 데뷔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미 로더의 입단 동기 중 전체 1순위 스킨스, 2순위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4순위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 6순위 제이콥 윌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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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도 안 했는데 1074억원 계약, 왜 대단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10대 유망주가 8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74억원의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주인공은 2004년 베네수엘라 출신의 외야수 잭슨 추리오다.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추리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8년 간 보장 총액 82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추리오가 맺은 이 계약에는 2년 연장 미 연봉 상승 인센티브도 포함되어 있다. 이 조건이 성사되면 총액 규모는 1억 4250만 달러(1866억원)로 늘어난다. 추리오는 2021년 밀워키에 입단, 최고 유망주 단계까지 성장했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유망주 최종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밀워키의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OPS(출루율+장타율) 0.837을 기록한 5툴 플레이어다.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뛴 올 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했다.추리오는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아본 적 없음에도 밀워키는 기꺼이 거액 투자를 꺼리지 않았다. 그만큼 성공 가능성은 높게 보고, 오래 붙잡아 두겠다는 계획이다. MLB닷컴은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전에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는 추리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계약 규모만 봐선 MLB 최대 수준이다. 지금까지 MLB 30개 구단에서 빅리그 데뷔 전에 고액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5명이다. 2014년 1루수 존 싱글턴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맺은 5년 1000만 달러 계약이 최초였다. 한동안 잠잠하던 유망주와 구단 간 계약은 2018년 내야수 스캇 킨저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6년 24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다시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듬해엔 외야수 엘로이 히메네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년 4300만 달러, 1루수 에반 화이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6년 24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어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맺은 6년 총 5000만 달러의 계약이 종전 최대 규모였다.추리오가 8년, 8200만 달러로 계약 기간과 총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제탈 기자는 "밀워키 구단과 계약 연장에 대해 협상 중인 추리오의 총액은 역대 최고 규모일 것"이라고 점치는 등 현지에선 대형 계약을 점쳤다. 앞서 빅리그 데뷔 전에 대형 계약을 맺은 이들 가운데 현재 MLB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는 히메네스(2023년 타율 0.282 18홈런 64타점)와 로버트 주니어(타율 0.264 38홈런 80타점) 두 명밖에 없다. 역대급 계약을 맺은 추리오의 향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3.1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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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도 전에 5000만달러 돌파 계약? 유망주 랭킹 2위 슈리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고 유망주 잭슨 슈리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기도 전에 사상 최고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지에선 6년 총액 5000만 달러(645억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제탈 기자는 "슈리오와 밀워키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해 협상 중이다. 총액 규모는 기록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맷 아놀드 밀워키 단장은 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삼갔지만, 현지에선 그가 슈리오를 높이 평가한 것은 외부에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슈리오는 2004년 3월생으로, 밀워키 유망주 역사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전에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MLB 30개 구단에서 빅리그 데뷔 전에 고액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존 싱글턴의 5년 1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년 총 5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까지 총 5명이다. 현지에선 슈리오가 50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로버트가 기록한 역대 최고 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2021년 밀워키와 연봉 190만 달러의 조건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슈리오는 최고 유망주 단계까지 성장했다. 슈리오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유망주 최종 랭킹에서 2위에 선정됐다. 2년 연속 밀워키의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OPS(출루율+장타율) 0.837을 기록한 5툴 플레이어다.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뛴 올 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3.11.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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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유망주' 포기 불가 SF, 결국 ATL로 향한 '올스타 포수'

포수 션 머피(29)의 행선지가 바뀔뻔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머피는 지난해 1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며 2023년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 선정됐다'며 '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을지는 알 수 없지만 거의 현실이 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가 인용한 보도는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으로 기사를 작성한 앤드류 배걸리는 '샌프란시스코가 내야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22)를 기꺼이 보낼 의향이 있었지만, 오클랜드가 투수 카일 해리슨(22)을 원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루치아노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유망주 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 2위(전체 26위)로 뽑혔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223 15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MLB에 데뷔해 14경기를 뛴 샌프란시스코 야수 최고 유망주. 루치아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건 결단에 가깝지만, 오클랜드는 이를 거절했다. 오클랜드가 원한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랭킹 1위(전체 20위). 지난해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5경기 선발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2.71로 두각을 나타냈다. 해리슨을 포기할 수 없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영입전에서 철수했고 머피는 삼각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머피는 애틀랜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08경기 타율 0.251(370타수 93안타) 21홈런 68타점. 출루율(0.365)과 장타율(0.478)을 합한 OPS가 0.844에 이른다. 공격 지표만 보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2021년보다 더 나았다. 트레이드 직후 6년 다년 계약(총액 7300만 달러, 989억원)한 애틀랜타로선 한동안 안방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반면 시즌 내내 타선 문제로 고전한 샌프란시스코는 눈앞에서 놓친 머피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다만 루치아노와 해리슨을 모두 지키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야후스포츠는 '머피의 '만약'을 상상하는 건 재밌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감독과 MLB 사상 최대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가 기다리는 오프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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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헨더슨에 근접, 보스턴 유망주 한 경기 '6도루' 성공

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 세단 라파엘라(23)가 빠른 발로 남다른 이정표를 하나 세웠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라파엘라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프랜차이즈 기록인 6개의 도루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역대 마이너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인 1977년 리키 헨더슨의 7도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엄청난 주루 센스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라파엘라의 소속팀 포틀랜드는 9개의 도루로 팀 기록(이전 6개)을 갈아치웠다. 포틀랜드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도루는 2012년 7월 제레미 해즐베이커(전 KIA 타이거즈)가 세운 4개였다.한 경기 6도루는 MLB에서도 흔하지 않다. MLB닷컴에 따르면 1912년 에디 콜린스(당시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가 2번, 1991년 오티스 닉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6년 에릭 영 주니어(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2009년 칼 크로포드(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등 4명의 선수만 해낸 대기록이다.라파엘라는 MLB닷컴 기준 2023년 보스턴 유망주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다.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주루 부문 60을 받았다. 2021년 싱글A 23도루, 2022년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16도루를 해냈다. 라파엘라의 올 시즌 목표 도루는 30개.그는 "도루는 (보스턴과) 계약한 날부터 내 게임의 일부였다. 그래서 항상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30도루를 꼭 해야 한다고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그게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4 08:40
메이저리그

직구 만점+165.8㎞/h···'괴물 유망주'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투수 유망주 다니엘 에스피노(22)가 수술대에 올랐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최고 유망주 에스피노가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아 최소 1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스피노가 받은 건 오른 어깨 전방 관절낭(점액이 들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 수술로 알려졌다. 수술을 진행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에스피노가 12~14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현 토론토)의 어깨 수술을 담당하기도 했다.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메이셀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피노가 복귀 훈련 중 어깨 통증(염증)이 재발했다. 그는 현재 휴식하고 있으며 조만간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에스피노는 어깨와 무릎 문제로 2022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2월 클리블랜드는 오른 어깨 근육 파열 문제로 에스피노가 최소 8주 정도 공을 던질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통증이 재발하면서 수술 가능성이 커졌던 상황이었다.파나마 출신인 에스피노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계약금 250만 달러, 33억원)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2021년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선 전체 14위, 클리블랜드 구단 내 1위로 선정됐다. 최고 103마일(165.8㎞/h)까지 찍히는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점·최저 20점(평균 50점)으로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직구(패스트볼)가 8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이번 수술로 연내 빅리그 데뷔가 물 건너갔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오른손 태너 비비(24) 왼손 로건 앨런(25)을 비롯해 적지 않은 신인 선수들이 빅리그에 데뷔, 마운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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