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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용환 소장 “글로벌로 나가는 K콘텐츠, 꼼꼼한 역사 고증 필요해” [2025 K포럼]

“이순신, 임진왜란 등 역사를 다루는 콘텐츠들은 정형화 돼 있어요. 그런데 한국 사회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정말 많아요. 이런 이야기를 발굴하면 전혀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역사 전문가이자 방송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겸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변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심 소장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콘텐츠에 녹아있는 ‘한국적’인 매력의 독자성을 유지하는 것은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과 동시에 우리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 문화에 대한 엄밀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 소장은 한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강연을 비롯해 각종 방송, 유튜브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KBS1 ‘역사저널 그날에’, ‘아주 史적인 여행’,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MBC ‘심야괴담회’,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JTBC ‘톡파원 25시’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심 소장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2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에 패널로 참석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다. 심 소장은 공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박서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백제를 대표하는 공주·부여·익산 지역의 역사와 숨겨진 매력을 소개한다.심 소장은 “백제를 이야기할 때 야사(野史) 또는 백제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 K포럼에서는 백제의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이나 아시아와 인도와 태평양을 잇는 문화 교류 로드로서의 의미들을 조금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제라는 나라가 한강 유역에 만들어졌다가 밀려 금강 줄기를 따라 도시를 옮기며 만들어졌다는 배경부터 의자왕과 삼천궁녀 같은 대중이 흥미를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중국의 문화가 백제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이런 교류사적 의미에서 백제의 문화유산을 들여다보면 참 의미 있는 것이 많아요. 무령왕이 남중국과 교류했다는 건 많이 알려졌지만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문화유산이 우리에게 들어왔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죠. 이런 우리의 역사와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되짚어 보는 게 콘텐츠를 만들 때도 중요한 재료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심 소장은 역사적 고증과 자문 지원을 통해 K콘텐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심 소장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애플TV플러스 ‘파친코’ 시리즈 자문을 맡기도 했다. ‘파친코’는 미국에서 제작한 작품이지만 2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이기에, 한국에 대한 깊고 밀접한 이해가 필수적인 작품이다. 공개 이후 역사적 고증 측면에서 철저하고 디테일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었다.심 소장은 “우리의 콘텐츠가 점점 국제화가 되어 갈수록 역사에 대한 고증 역시 더욱 철저하게 요구된다”며 “예전에는 반짝하는 아이디어만 있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최근에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대충 만들어서는 따라한 것 같고 어설프다는 느낌을 준다”고 짚었다.심 소장은 특히 시대극·사극 등을 만들 때 K콘텐츠도 고증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들이 종종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증·자문에 대한 확실한 프로세스가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는 대본을 주고 기본만 수정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서사부터 대사, 미술, 연출까지 제작진과 전문가가 소통하면서 만들어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팩트가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호흡이 정말 한국화됐는지, 중드나 일드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콘텐츠인지가 중요하고 앞으로 그렇게 나아가야 하죠. 우리나라 콘텐츠를 한국인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역사와 감수성을 아는 것도 중요해요.”심 소장은 결과적으로 철저한 고증과 사전 조사가 바탕이 돼야 K콘텐츠의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비해 중국, 일본 문화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다. 그는 “한중일은 문화적 소스가 비슷한데 이미 일본이나 중국 콘텐츠는 해외에 많이 소개됐고 이해도도 높다. 그렇기에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는 데 더욱 정밀한 고증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 고증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져야 한다. 미술에서도 어떤 색감을 내더라도 일본과 중국과는 좀 다르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다만 심 소장은 철저한 고증이 역사적 사실과 스토리가 맞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역사가 왜곡된 게 많아서 사실이냐 아니냐의 논쟁이 심한 편이다. 신화나 야사는 하나의 상상력이기도 하다. 역사를 꼭 맞춰가면서 이야기를 만들 필요는 없다”며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무대 장치나 의복, 당시 갈등 구조를 디테일하게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심 소장은 또 정형화된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거나 새로운 인물을 조명하는 시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예컨대 사극에서 장희빈, 폐비 윤씨 등 인물에 대해서는 많이 소개됐고 대중에도 익숙하지만 조선 전기에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인물이 있다”며 “이른바 ‘동성애 스캔들’을 일으킨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부인인 봉씨 부인의 이야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소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tvN 드라마 ‘원경’도 원경왕후라는 인물을 조명한 최초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있었다”고 말했다.심 소장은 예능 출연 등 각종 방송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역사와 연관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이 흥미를 가질 이야기를 전하는 게 그의 작은 바람이다. 심 소장은 “방송을 한 지 벌써 10년 정도 됐다. 역사 전문가가 된 후 기회가 와서 계속 하게 됐는데, 재밌기도 하고 잘 하고 싶기도 하다. 방송을 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가 굉장히 높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낄 때도 많다”며 “앞으로도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방송인, 역사 전문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0 06:10
예능

지현우, 로맨스 비결 괴담 같네…“상대 배우 사진 벽에 붙이고 연습” (보고싶었어)

배우 지현우가 남다른 로맨스 비결을 밝힌다.6일 오후 방송될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5회에서는 지현우가 등장해 음식에 얽힌 연애 에피소드를 전한다.이날 방송에서 지현우는 드라마 속 로맨스 신사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 연애에서는 무뚝뚝한 타입에 가깝다면서 과거 여자친구를 섭섭하게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여자친구와 친구가 다투자 친구 편을 들었던 적도 있다고.특히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메뉴 선택을 하다 서로 의견이 엇갈려 결국 다툰 적이 있다는 이야기는 절친 김호영의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든다. 이에 모두의 원성을 자아낸 지현우의 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지현우는 화끈한 직진남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0대 시절 연상을 선호해 연상과 만났었던 지현우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는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 “집 앞인데 나올래? 좀 걷자”라며 불도저 면모를 선보여 현장에 불을 지핀다.지현우만의 달콤살벌한 연기 비결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 관심이 모인다. 상대 배우 사진을 벽에 붙이고 로맨스 신을 연습하는가 하면 길가에 있는 꽃을 향해 대사를 투척하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고백한다고. 이를 들은 김호영은 “‘심야괴담회’ 소재”라며 기겁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한편 고윤이 지현우 꼰대 썰에 무게를 싣는 일화를 폭로한다. 고윤은 자신의 방 창문에서 본 지현우의 드라마 대형 포스터가 반가워 지현우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포스터 보면서 대사 연습 해라”라는 그의 독특한 반응에 당황스러웠던 해프닝도 언급한다.로맨스 장인 지현우의 연애관부터 연기관까지 펼쳐질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6 16:50
예능

전현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올해의 예능 ‘나혼산’ [2024 MBC 연예대상]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대상의 주인공 전현무는 “MBC에서 세 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며 예능 꿈나무로 살아왔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언젠가 나도 커서 저 작은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서 나같이 외로워하는 사람, 친구 많이 없는 사람 즐겁게 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어릴 때 초심을 잘 유지하고 여기까지 와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도 그 초심을 잃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또 “요즘에 어떤 웃음을 드려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며 도파민 천국인 요즘 도파민 보다는 비타민 같은 방송, 보고 나면 여운이 남는 방송, 건강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어릴 때 현무와 했던 약속, 늘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래서 방송을 시작했던 그 초심 잃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처음으로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방송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신 부모님을 언급하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올해는 정말 웃을 일 가득했으면 좋겠고 저희가 많이 부족하지만, 호흡은 좀 길고 다소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보고 나면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예능인 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를 건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가려진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가 차지해 한결같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의 예능인에는 대상 수상자 전현무를 비롯해 유재석, 기안84, 김대호가 선정됐다. 유재석은 앞으로도 주말 저녁 더욱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는 물론 대한민국 예능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과 제작진도 많이 웃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기안84는 새해 응원의 메시지와 2024년을 함께 달려온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팀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등 다양한 예능을 종횡무진한 김대호는 “저의 모습들이 항상 보기 좋은 모습들만 나오지는 않는다. 근데 그 모습들을 보고 오해 없이 만들어주신 우리 제작진 여러분들과 또 오해 없이 봐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은 장도연, 박나래, 김대호, 기안84에게, 우수상은 홍현희, 이이경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팝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DJ 배철수가 수상했다.‘2024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커플상은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받았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푹 쉬면 다행이야’ 팀이었고 신인상은 최강희, 구성환이 차지했다.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난해 12월 29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정이 연기됐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품명)▲대상 : 전현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 ‘나 혼자 산다’▲올해의 예능인상 : <4명> 김대호, 기안84, 유재석, 전현무▲최우수상 남자(리얼리티) : 기안84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최우수상 남자(쇼·버라이어티) : 김대호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최우수상 여자(리얼리티) : 박나래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최우수상 여자(쇼·버라이어티) : 장도연 (‘라디오스타’,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짠남자’)▲최우수상(라디오) : 김이나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베스트 파트너상 : 김구라, 김성주▲멀티플레이어상 : 이장우 (‘나 혼자 산다’, ‘대장이 반찬’, ‘시골마을 이장우’)▲우수상(남자) : 이이경 (‘놀면 뭐하니?’)▲우수상(여자) : 홍현희 (‘전지적 참견 시점’)▲우수상(라디오) : 박영진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더보이즈 선우 (‘IDOL RADIO 시즌4’)▲프로듀서 MC상 : 유세윤 (‘라디오스타’)▲프로듀서 특별상 : 붐 (‘푹 쉬면 다행이야’), 키 (‘나 혼자 산다’)▲베스트 커플상 : ‘놀면 뭐하니?’ 유재석, 하하▲공로상 : 배철수 (‘배철수의 음악캠프’)▲베스트 팀워크상 : ‘푹 쉬면 다행이야’▲핫이슈상 : 김석훈 (‘놀면 뭐하니?’)▲인기상(리얼리티) : 유태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인기상(쇼·버라이어티) : 임우일 (‘라디오스타’, ‘짠남자’)▲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 최다니엘 (‘전지적 참견 시점’)▲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 주우재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디지털콘텐츠상 : ‘청소광 브라이언’▲시사·교양특별상 : 김응수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올해의 작가상 : 이경하 (‘나 혼자 산다’)▲신인상(남자) : 구성환 (‘나 혼자 산다’)▲신인상(여자) : 최강희 (‘전지적 참견 시점’)▲신인상(라디오) : 손태진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윤태진 (‘윤태진의 FM데이트’)▲특별 부문 베스트 파트너상 : 어댑트▲시사·교양 부문 특별상 : 박지민 (‘오늘N’,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임현주 (‘생방송 오늘 아침’)▲시사·교양 부문 올해의 작가상 : 남수희 (‘심야괴담회’, ‘이유 있는 건축’)▲시사·교양 부문 MC상 : 오승훈 (‘PD수첩’)▲라디오 부문 공헌상 : 이모션 스튜디오▲라디오 부문 특별상 : 노중훈 (‘노중훈의 여행의 맛’), 류수민 (‘아침&뉴스, 류수민입니다’)▲라디오 부문 올해의 작가상 : 김은선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09:35
예능

유재석‧강호동 못 본다…방송사들, 계엄→탄핵 정국에 대거 결방 [종합]

비상계엄 후폭풍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7일 예정된 가운데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다. 6일 MBC에 따르면 이날과 7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지금 거신 전화는’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또는 특집 뉴스데스크 등을 편성했다.SBS는 이날 ‘궁금한 이야기 Y’를 축소 방송한다. 1TV와 2TV, 두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KBS는 1TV에서 이날 ‘여섯시 내고향’,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를 결방한다. JTBC는 7일 ‘아는 형님’을 결방하고 ‘뉴스룸’ 특보를 이어간다. 채널A는 드라마 ‘결혼해YOU’를 7일 결방한 뒤, 오는 8일에 연속 편성한다.다만 8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심야괴담회 4’ 등은 정상 편성된 상태다. KBS는 2TV의 경우 정상 방송을 할 예정이다. JTBC는 ‘옥씨부인전’을 7~8일 양일간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방송사들은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편성이 변경될 여지도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약 2시간 후인 다음날 오전 1시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윤 대통령은 4시 30분께 계엄을 해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이후 비상계엄령 여파가 계속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18:13
연예일반

MBC, ‘지거신’ ‘나혼산’ ‘놀뭐’ 등 드라마·예능 줄줄이 결방...계엄령 여파

MBC 드라마, 예능이 대거 결방한다. 계엄령 여파다.MBC는 6일과 7일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지금 거신 전화는’ 비롯해 예능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결방하고 MBC 뉴스 특보, 특집 MBC 뉴스데스크 등을 편성했다.이는 계엄령 이후 불안정한 정세를 반영한 결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2차 계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8일 방송되는 ‘복면가왕’,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심야괴담회 4’ 등은 정상 편성된 상태다. M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현재로서는 8일 예능, 드라마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면서도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17:53
예능

[TVis] 김준수, 15년만에 지상파 출연 “예능 활동 시발점, 긴장돼” (라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숏폼 스타K’ 특집으로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댄서 가비, 개그맨 이창호가 출연했다.이날 김준수는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 첫 출연”이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준수는 “얼마 전에 ‘심야괴담회’에 나오지 않았느냐”는 김구라의 말에 “그건 교양국이고 예능국 초청으로는 처음이다. 상암 MBC가 첫 출연”이라고 말했다.김준수는 또 “저도 그렇고 팬 분들도 ‘라디오스타’ 출연을 예능 활동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라디오스타’가 최고의 프로그램이니까 그렇다”고 치켜세우며 “제가 원래 잘 긴장을 안 하는데 오랜만에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23:28
연예일반

안예은 표 귀신들은 강하다… 소름 끼치는 호러송 '가위' [MV톺아보기]

“내가 셋을 세면, 무거운 육신이 홀로 됩니다. 셋 둘 하나!”가수 안예은이 호러송을 들고 왔다. 제목은 ‘가위’. 괴담 하면 빠지지 않는 소재인 꿈과 가위를 소재로 한 왈츠곡으로, 무더운 더위도 잊어버리게 할 정도의 오싹함을 선사한다. 지난 28일 발매한 ‘가위’는 원초적인 공포에 초점을 맞춰 안예은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하이라이트는 뮤직비디오다. 안예은의 섬뜩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침대 위에 누워있는 한 남성이 가위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비친다. 안예은은 남성 옆에서 검정색 의상을 입고 홀로 노래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귀신’임을 짐작하게 한다. 천천히 가사를 따라가다 보면 등골이 절로 오싹해진다. ‘너의 배 위에 살짝 걸터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 너의 팔은 안전띠 다리는 등받이/ 콧잔등 살짝 눌러 경적 울리고 출발’ 등 실제로 가위에 눌리는 듯한 현실감 있는 가사가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어제는 연분홍 / 내일은 진초록 / 오방간색 썩은 색색의 저고리’와 같이 색채를 띤 노랫말 역시 귀를 사로잡는다. 안예은은 귀로 듣는 납량특집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고 있다. ‘능소화’, ‘창귀’, ‘쥐’, ‘홍련’이 그를 대표하는 호러송이다. 특히 ‘능소화’는 안예은의 독특한 세계관을 알린 시작과 같은 음악으로, 임금의 성은을 입은 여인이 하염없이 임금을 기다리다 죽어 꽃이 됐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능소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균상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공포 표현 수위가 높아 19금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안예은은 15금 버전의 순한 맛 ‘능소화’ 뮤직비디오를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기존 호러송 뮤직비디오들에서 안예은 표 귀신들은 하나같이 강하다는 특징도 재미 요소다. ‘창귀’ 뮤직비디오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혼이 담긴 귀신 ‘창귀’가 본인을 물리치려는 나무아미타불 주문을 따라 하고, 이번에 발표한 ‘가위’ 뮤직비디오에서도 잠자는 사람의 영혼을 빼앗는 귀신이 부적을 없애버린다. 이 공포는 단지 콘셉트, 가사 때문만은 아니다. 판소리 하는 듯한 안예은 특유의 창법에 듣는 사람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묘한 기운이 서려 있다. 안예은은 최근 MBC ‘심야괴담회’ 로고송을 가창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보다 더 더워진 올여름, 정수리에 소름 끼칠 정도로 시원함이 필요하다면 안예은의 호러송 뮤직비디오들의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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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오늘(28일) 신곡 ‘가위’ 발매… 원초적 공포 자극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원초적 공포심을 자극하는 호러송으로 돌아온다.안예은은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가위’를 발매한다.‘가위’는 괴담하면 빠지지 않는 소재인 ‘꿈’과 ‘가위’를 소재로 한 왈츠곡이다. 안예은이 직접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가운데, 애절하면서도 통쾌한 이전 시리즈 곡들과는 달리 원초적인 공포에 초점을 맞췄다.안예은의 섬뜩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가위'는 음악을 시각화한다. 기발한 상상력 위로 귀신에게 몸을 내맡긴 채 오싹한 춤을 추는 장면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그려진다. 특히 ‘어제는 연분홍 / 내일은 진초록 / 오방간색 섞은 색색의 저고리’ 등 색채를 띤 노랫말로 안예은표 호러송의 진수를 예고한다.안예은은 귀로 듣는 납량특집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고 있다. 안예은은 독보적 스토리텔링이 담긴 ‘능소화’, ‘창귀’, ‘쥐’, ‘홍련’ 등을 차례로 발매한 데 이어 최근에는 MBC 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 로고송을 가창하는 등 ‘호러송 창시자’다운 독보적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8 14:39
연예일반

안예은, ‘심야괴담회4’ 주제가 가창…스튜디오 떠도는 귀신 이야기

MBC ‘심야괴담회’의 오랜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안예은이 부른 ‘심야괴담회’ 주제가가 공개됐다. ‘심야괴담회’ 주제가가 발표되기는 이번 시즌4가 처음이다.가수 안예은은 2020년 ‘능소화’를 시작으로 여름마다 ‘창귀’, ‘쥐’, ‘홍련’ 등 한국의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호러송을 발매, ‘납량곡전’ 시리즈로 사랑을 받는 귀신 노래 전문 가수다. 그는 평소 SNS 등을 통해 ‘심야괴담회’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안예은의 간절한 러브콜 덕분에 ‘심야괴담회’만을 위한 기이하고 오싹한 주제가가 탄생할 수 있었다.앞서 안예은은 또 다른 유명 호러송인 ‘창귀’를 녹음할 때 무서워서 탱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녹음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겁이 많은 ‘쫄보(?)’임을 고백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심야괴담회’ 주제가를 녹음할 때만큼은 무한 팬심으로 편곡 작업자들과 함께 ‘접신’ 하듯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이다.가수 안예은이 작곡부터 작사까지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구상한 ‘심야괴담회’ 주제가는 “누가 우리 얘기를 해”라고 읊조리는 오싹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귀신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알고 몰려든다는 괴담에서 착안, ‘심야괴담회’를 떠나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떠도는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안예은 특유의 강렬하고 힘 있는 보이스와 기기묘묘한 멜로디가 더해져 ‘심야괴담회’와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호러송이 탄생했다.특히 가수 안예은과 ‘심야괴담회’의 깜짝 콜라보를 담은 이번 주제가 뮤직비디오에는 ‘심야괴담회’를 빛내준(?) 레전드 귀신들이 대거 출몰, 김구라x김숙x김호영x지예은과 함께 스튜디오에 앉아 괴담을 듣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심야괴담회’ 주제가 뮤직비디오는 공식 홈페이지와 ‘심야괴담회’ 시즌4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심야괴담회’ 시즌4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중계방송 관계로 3주간 결방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2 12:53
연예일반

김재중 “사생팬, 집에 습격 후 몰래 키스”… 귀신보다 무섭네 (심야괴담회)

가수 김재중이 과거 사생팬에게 겪었던 피해를 고백한다.김재중은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4’ (이하 ‘심야괴담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대한민국에서 사생팬들에게 괴롭힘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일 것"이라며 도시 괴담 같은 경험담을 털어놓는다.김구라는 김재중에 대해 “귀신을 믿지 않는 친구” 라며 유독 반가워한다. 그러자 김재중은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며 사생팬 이야기를 꺼낸다. 김재중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사생팬들에게 괴롭힘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일 것”이라며 도시 괴담 같은 경험담을 풀기 시작했다.이에 김숙이 “밤중에 집을 찾아와 손을 잡은 사생팬이 있다고 들었다”고 얘기하자, 김재중은 “사실과 다르다.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키스를 한 것”이라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집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 김재중은 자신의 몸 위에 올라와 있는 낯선 여자를 발견하고 기겁했다고 한다. ‘설마 꿈이겠지’ 싶어 억지로 잠을 자려 했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여전히 그 여자가 있는 것을 보고 몰래 집에 들어온 사생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김재중은 매일 밤 누군가가 집 앞까지 찾아와 도어락을 눌러댔다고 전해 MC들을 또 한 번 경악하게 했다. 다행히 범인이 경찰에 붙잡히긴 했지만 범행 동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알고 보니 매일 도어락을 만졌을 김재중의 손길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밤마다 비밀번호판을 눌렀던 것이다. 또, 김재중은 데뷔 20년 만에 방송에서 처음으로 “어릴 적 몽유병에 시달렸었다”며 뜻밖의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꿈을 꿨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로 창문 밖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찔한 사연에 김구라는 “완불 받을 이야기다”, “김재중 특집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괴담 천재의 등장을 반겼다.김재중은 MC들의 극찬을 받은 괴담 천재답게, 사연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사연자에 빙의한 듯 바뀐 목소리와 눈빛으로 열연을 펼쳐 어둑시니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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