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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임영웅·김호중 ‘트롯뮤직어워즈 2024’ 대상 [종합]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전 국민의 열렬한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이하 ‘TTMA 2024’)가 개최됐다. 이날 대한민국 트롯 역사를 대표하는 선후배 가수들이 총출동, 화합의 장을 열며 시상식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TTMA 2024’에는 남진, 태진아, 심수봉, 설운도, 진성, 한혜진, 금잔디, 장윤정, 홍자, 은가은, 박군,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진해성, 강예슬, 강혜연, 나태주, 김호중, 김의영, 홍지윤, 김희재, 박서진, 조명섭, 황민우, 오유진, 김태연, 황민호가 출격했다.트롯의 부흥을 이끌었던 레전드 세대부터 트로트의 새 전성기를 연 세대들의 화합 속 ‘TTMA 2024’의 첫 ‘최고의 가수’ 상은 김호중이 받게 됐다. 김호중은 “3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선배님들이 국민을 위해 한 곡, 한 곡 만들어 오셨다는 게 다시 한번 존경스럽다”라며 “아리스와 대한민국 모든 가수 선배님, 동료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한 ‘최고의 노래’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트롯 흐름을 주도한 가수에게 주는 상 ‘최고의 트롯’은 장윤정이 선정됐다. 무대 위로 나온 장윤정은 “우와”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진정시킨 장윤정은 “대상 타이틀은 처음이다. 무슨 일이든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두려워진 시점이었다. 이 상으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여기에 수많은 후배의 우상인 남진과 심수봉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미를 더했다. 남진과 심수봉은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닌, 여러분 모두와 받는 상”이라며 후배 가수들과 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이뿐만 아니라 ‘TTMA 2024’는 트롯테이너, 핫 퍼포머, 스타일 아이콘 등 트로트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여러 시상으로 트로트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비췄다. 더불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난 무대들의 향연으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선배 가수들이 직접 신인 트로트 가수들을 소개하는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가수들, 여기에 후배들이 트로트라는 장르를 부를 수 있도록 길을 닦아온 레전드 가수들의 무대까지 연이어 펼쳐지며 트로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대축제를 완성했다.한편 ‘TTMA 2024’는 지금까지 트로트 장르에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합의 장을 갖는 시상식이다. SBS 미디어넷과 (주) 스튜디오플래닛나인이 공동으로 기획, 주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0:19
연예일반

[포토] 김호중 '심수봉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가수 심수봉이 명예의 전당 부문 수상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12/ 2024.04.12 21:39
예능

"심수봉 떠올라" '아나프리해' 강수정, 홍콩댁 반란 일으키나

'아나즈' 트로트 최강자를 가리는 결전의 무대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MBN 신개념 리얼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이하 '아나프리해')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아나즈' 6인의 음악 예능 도전기가 펼쳐진다. 이날 '아나즈' 6인과 '트로트메이트' 6인의 불꽃 튀는 짝꿍 매칭이 벌어진다. 특히 강수정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노지훈의 선택을 받는다. 두 사람이 보여줄 예능적 시너지에 적잖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두 사람은 준비 과정 내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강수정은 노래 실력 최약체로 꼽힌 출연진 중 한 명. 그럼에도 노지훈은 강수정에 대해 "막상 연습을 해보니 능력치가 대단했다. 제가 존경하는 심수봉 선배님 음색이 떠올랐다"고 극찬을 쏟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핑크빛 기류로 화제를 모았던 김주희와 류지광은 설렘과 웃음을 오가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류지광은 녹화 초반만 해도 김주희의 적극적인 매력 어필에 호감을 표하지만, 높은 텐션의 김주희와 함께 한 뒤 "기가 빨린다"라며 지친 모습을 보인다.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던 이들 썸의 결말이 과연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별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김연자가 출격, '아모르 파티'와 '블링블링'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윤수현, 김다나, 김양, 금잔디가 자신과 짝이 된 '아나즈'에게 트로트 필살기를 전수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수경부터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까지 '아나즈' 6인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과연 반전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아나프리해'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2022.06.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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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출신 혜진이, 첫 단독 콘서트 성료...팔색조 매력 과시!

가수 혜진이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혜진이 데뷔 3주년 쇼케이스 및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하에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혜진이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눈물잔’과 ‘맛보고가세요’ 등을 비롯해 ‘선물’, ‘넘버원’, ‘그대바라기’ 등 그간 발표한 자신의 노래들을 열창했다. 또한 심수봉 원곡의 트로트 곡 ‘백만송이장미’, 영화 ‘첨밀밀’에 수록돼 인기를 모은 중국 노래 ‘月亮代表我的心’(월량대표아적심), 8090 히트곡인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등을 부르면서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진이’, ‘잘못된 만남, ’영원한 친구‘ 등을 메들리로 엮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만큼 혜진이는 캐럴송도 준비해, 다채로운 매력과 특급 팬서비스 정신을 발휘했다. 첫 공연인 만큼 절친한 선배 가수들도 참여해 무대를 빛내주었다. 부활의 김재희, 서지오, 미스터붐박스가 게스트로 나서 혜진이의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혜진이는 “첫 단독 콘서트라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함께 해주신 EuReKa(유레카) 밴드와 최고의 MC 임준혁, 게스트로 자리해주신 부활 김재희 선배님, 서지오 선배님, 미스터붐박스 님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렵게 진행된 대면 공연인데, 방역지침과 거리두기에 협조해주시면서 첫 공연을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과 스태프, EuReKa 식구들에게 온 맘을 다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다음 콘서트 때에는 신나게 함성도 지르고 더 재밌게 어울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혜진이는 2018년 ‘넘버원’으로 데뷔했으며 ‘트롯신이 떴다’, ‘미스트롯2’, ‘아침마당’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유튜브 채널 ‘유쾌한혜진이’를 운영하며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유레카엔터테인먼트 2021.1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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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폴라에 이어 퍼플레인까지 '불후' 우승..'슈퍼밴드'의 저력

JTBC '슈퍼밴드' 출신 밴드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슈퍼밴드' 최종 3위를 했던 퍼플레인이 첫 출연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엔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이 전설로 출연했다. 퍼플레인은 '비처럼 음악처럼'을 편곡한 무대로 우승을 했다. 퍼플레인은 원곡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더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꽉 찬 사운드와 힘 있는 채보훈의 보컬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선배 뮤지션은 데뷔 2개월차 신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박성식은 "너무 황홀했다. 턱 관절 수술을 받아야할 것 같다. 너무 놀라서 턱이 빠졌다"고 했고, 장기호는 "깜짝 놀랐다. 앞으로 우리나라 록 음악을 이끌어나갈 밴드가 아닐까"라고 했다. MC 정재형도 "날 것의 느낌이 주는 힘이 벅차다"며 뛰어난 실력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김연지는 퍼플레인 무대에 "되게 울컥했다"고 했고, 정승환은 "90년대 록 발라드 선배님들 그때 감성이 느껴지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퍼플레인의 목표는 '불후의 명곡' 재출연. 보컬 채보훈은 "우승하면 재출연할 수 있냐"고 제작진에게 묻기도 했다. 웃으면서 내뱉은 목표였지만 이날 우승으로 새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불후의 명곡'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슈퍼밴드' 출신이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슈퍼밴드'에서 우승한 호피폴라는 '불후의 명곡' 코오태 특집에 출연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호피폴라는 코요태의 '실연' 무대를 꾸몄고, 코요태 멤버 신지는 "천재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호피폴라는 '불후의 명곡' 특집 '2019 왕중왕전'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를 호피폴라 스타일로 편곡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호피폴라 무대 후 김종서는 "유니크의 끝"이라며 감탄했고,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에서 본 무대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무대"라고 평했다. 지난해 종영한 '슈퍼밴드'는 방송 1회부터 실력파 천재 뮤지션들의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실력자들이 총집합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춘 뮤지션이 '슈퍼밴드' 경연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했기 떄문에 프로그램 종영 후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과 무대엔 매번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슈퍼밴드'의 저력이다. '슈퍼밴드' 출신 밴드들은 줄줄이 가요계 정식 데뷔도 앞두고 있다. 잠재력과 실력 덕분에 여러 가요 제작사에서 러브콜이 쏟아졌고, 이들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후 가요계 정식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슈퍼밴드' 경연을 통해 결성된 밴드 피플 온 더 브릿지의 이찬솔, 강경윤, 임형빈과 '슈퍼밴드' 방영 당시 기타 천재로 화제를 모았던 신현빈이 4인조 브리티시 록밴드를 결성, 그룹 에이핑크·빅톤 등이 속한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했다. 4월 3일 첫 데뷔 디지털 싱글 'Square One'을 발표한다. '슈퍼밴드' 준우승팀 루시는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했다. 루시 멤버 중 조원상은 완성도 높고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주목을 끌었다. '슈퍼밴드'에서 조원상이 편곡한 무대에 콜드플레이가 SNS에 무대 영상을 링크한 뒤 'This is all kinds of awesome'이라고 코멘트를 달아 화제를 모았다. 밴드지만 멤버 중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는 게 특징. 독창적인 사운드로 루시만의 음악적 세계를 완성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슈퍼밴드' 심사위원으로 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본 윤종신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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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만 일낼 것"…'올드스쿨' 서인영, 여전한 솔직함[종합]

가수 서인영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서인영은 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DJ 김창열은 서인영의 등장에 "여전히 귀엽다"며 외모 칭찬을 했다. 이에 서인영은 "하나도 안 귀엽다. 제가 올해 서른다섯 살이 됐다. 아마 저를 너무 어렸을 때부터 봐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신곡 '눈을 감아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인영은 발라드곡을 여름에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매번 그렇다"며 "저번에는 가정의 달에 '헤어지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번 신곡은 그래도 의미가 있다. 제 마음을 담고 싶어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쥬얼리 재결합 가능성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하기도. 서인영은 "구체적인 재결합 얘기는 안 해봤지만, 팬분들을 위한 공연을 한 번도 못 해 한이 있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팬분들을 위해 소극장 공연에서라도 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박)정아 언니랑도 보답을 꼭 해야 한다고 얘기는 했다. 근데 언니가 결혼도 했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어서 시기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쥬얼리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예전에 대학 축제를 가면 DJ DOC 다음에 저희가 무대에 서곤 했다. 오빠들 무대가 너무 신나서 함께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야기를 아직도 정아 언니랑 한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요즘 목소리 좋다는 이야기가 가장 듣기 좋더라"면서 "쥬얼리 때는 정아 언니 등에 업혀서 갔다. 정아 언니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심수봉·김원준을 향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앞서 한 시상식에서 심수봉과 '백만송이 장미' 무대를 함께 꾸민 서인영은 "심수봉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고 했다.이어 서인영은 '불후의 명곡' 김원준 편에 출연했음을 밝히며 "어렸을 때 연예인을 많이 좋아하진 않았는데, 김원준 오빠는 유일하게 빛이 나면서 완벽했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끝으로 서인영은 한 청취자의 문자에 "앞으로 다른 일은 절대로 안 내겠다. 꼭 노래로만 일을 내겠다"며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보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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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복면가왕' 황석정 정체 일찌감치 확신…카이의 예리한 촉

'복면가왕' 카이가 쏘아 올린 공에 판정단 모두가 일찌감치 황석정의 정체를 확신하며 MC 김성주를 당황케 했다. 예리한 촉에 김구라는 "대단한 친구"라고 극찬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동방불패의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8인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워브리지와 타지마할의 맞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했다. 마음을 담아 열창한 두 사람이었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판정단에서 타지마할은 가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타워브리지를 두고선 의견이 갈렸다. 그러던 중 카이가 "타워브리지는 배우 황석정 씨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는 "맞네. 맞아"라고 강한 동의를 표했다. 타워브리지의 장기를 볼수록 더욱 확신은 굳어졌다. 아쉽게도 7표 차이로 승부가 엇갈렸다. 타지마할이 2라운드로 진출했다. 타워브리지가 정체를 공개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황석정이었다. 솔로곡으로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불러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가면을 벗은 황석정은 "목소리를 변조해서 할까도 생각했는데 그렇게 해도 알 것 같았다. 장난기가 많아서 참기 힘들었다"고 운을 떼면서 "스스로 노래를 정말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 생전에 아버지가 밴드 마스터로 활동하셨는데 조용필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셨다.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를 해본 것만으로도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록 1라운드 무대에서 탈락했지만, 황석정의 얼굴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정체가 일찌감치 밝혀졌지만, 진정성을 담아 노래로 표현했고 그 모습은 프로 가수 못지 않은 감동을 전해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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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김상경 "상하관계 따지는 유형 제일 싫어요"

'상경언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수다' 하면 빠지지 않는 배우가 바로 김상경(47)이다. 작품을 하지 않을 땐 최대한 연예계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누구보다 명확하게 꿰뚫고 있다. 뒤따르는 통찰력은 '끝없는 수다'를 '입으로 써내려가는 인생 이야기'로 탈바꿈 시킨다. 솔직함을 담보로 하는 수다지만 인터뷰를 위한 상투적 내용부터 분위기를 위한 적절한 유머까지, 이런 '기분좋은 선수'가 또 없다. 때문에 김상경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에게 원하는 것도 다 한가지, 바로 '솔직함'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현실적일 때 김상경의 진심어린 미소를 마주할 수 있다. "저 (박)중훈 선배 인터뷰 꼼꼼히 읽었잖아요. 내용 좋던데?" 절친한 박중훈의 취중토크를 정독했다는 김상경은 '씨네타운' 스페셜 DJ를 마치던 날 "낮술하기 딱 좋은 날씨다"며 본인의 취중토크를 예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타고난 재치와 매너, 그리고 상하 구별없는 예의는 수 많은 후배들이 김상경을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 이유다.작정하고 판을 깔아 놓으니 수다의 내용도, 깊이도 무한정이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던져둔 미끼도 한 가득. "인간관계는 시간이 아니라 밀도라 생각해요. 5~6년 만에 다시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 있잖아요." 오가는 술잔 속에 세시간 가량 꽃피운 대화의 장에서 김상경은 와인 한 병을 깔끔하게 비워냈다. >>①에 이어-막는다고 막아지는 이야기도 아니죠."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봐도 영화인들은 진보적 성향이 강해요. 블랙리스트 터졌을 때도 전 그랬어요. '아니 엄마 아버지 말도 안 듣고 이거(연기) 한다고 맘대로 뛰쳐나온 인간들인데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한다고 해서 그거 듣겠어?'(웃음) 원래 하라고 강요하면 더 안하려는 경향이 있잖아요. 전 진보적 성향으로 문화가 이끌어 진다고 봐요. 그래야 맞고요. 우리나라는 타의로 인해 해외에 비해 그런 분위기가 많이 죽어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확 풀리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원대한 꿈이 있을 것 같아요."꿈은 많죠. 실제로 기획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문제라는 건 누구도 교육을 시켜주지 않아요. 당해야 인지하고 경험을 통해 그 다음을 생각하게 되죠. 요즘도 문화계 전반에 걸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뭔가 하나는 하고 이 일을 그만둬도 둘 생각이에요.(웃음)"-올해 상반기에만 '1급기밀', '궁합', '사라진 밤'까지 세 편의 작품을 선보였죠."그러게요. '궁합'이 예상보다 늦게 개봉하면서 제 입장에서는 '줄줄이'가 됐어요. 배우의 뜻은 아닌데 지겨움을 느끼 실까 걱정이네요.(웃음) 그래도 장르가 다르고, 캐릭터가 다 다르니까 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아요. 상영관만 활짝 열린다면요. 하하."-'궁합'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음… 따지고 보면 부탁이었죠?(웃음) 제작사 대표님과 대학 동문 이기도 하고요. 젊은 친구들만 나오다 보니까 어른이 한 명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주요 캐릭터 중 제가 제일 나이 많은 현장은 '궁합'이 처음이었어요. 짧게 촬영 했지만 개봉이 늦어지면서 ADR만 세 번 넘게 했던 것 같네요. 편집이 계속 바뀌니까. 그런 경험도 처음이네요."-이틀간 라디오 스페셜 DJ를 맡았죠."제작진 분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개봉할 영화가 있지만 사실 홍보를 위해 맡은 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영화 이야기를 아주 안 할 수도 없고요. 홍보팀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있었거든. 말은 '선배님 응원하러 왔어요'라고 하지만 감시자들이잖아.(웃음) 잘못하면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고민을 해야 했죠."-제작진의 센스가 빛났네요"제 인간 성향이 또 반칙을 별로 안 좋아해요. 프로그램에 맞는 진행을 해야지 홍보하려고 눈치 보면 사적 방송이 되잖아요. 첫날에는 '사라진 밤' 응원 메시지가 올라 '옳지, 좋아. 딱 걸렸다!' 싶어 읽었는데, 둘째 날에는 제작진이 아예 오프닝으로 '사라진 밤'을 관람한 관객들의 코멘트로 대본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심수봉 선배님 음악까지 넣어서요. 배우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이렇게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났어요.(웃음)"-'인생술집'을 통해 신동엽 씨와도 친해졌다고요."살다 보니까 인연은 많이 만난다고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아니라 밀도의 문제인거죠. 밀도가 맞으면 5~6년 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똑같이 반응하게 되잖아요. 동엽이 형이 저에게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생술집' 때 늦게까지 술을 마시긴 했지만 끝나고 메시지를 주고 받지는 않았거든요. 최근 '커밍쑨' 녹화장에서 다시 만났는데 너무 반갑더라고요. 늙은이들은 보면 알잖아요. 저 사람이 날 게스트로 보러 왔는지, 아닌지. 형은 달라요. '3월에 술 한잔 하자'고 약속했죠." -함께 프로그램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인생술집' 작가님이 '인생술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하더라고요. 그 사이에 새로운 기획도 하고요. 녹화가 끝난 후에도 술을 마셨다고 했잖아요? 그 때 작가님이 우리가 잘 맞는걸 캐치 했는지 '위스키 좋아하니까 아일랜드 쪽에 2주 정도 가서 위스키 창고 돌아다니는 여행 프로그램을 찍으면 어떻겠냐'고 제안 하시더라고요. 전 '형이 하면 무조건 좋다'고 했죠. 다만 형이 워낙 하는 일이 많다 보니까 특유의 동공 지진 표정을 지으면서 '어, 그래. 그래. 알았어. 일단 3월에 만나자'고 하더라고요.(웃음)" -친한 배우들은 누구인가요."글쎄. 제가 작품을 했던 분들과는 잘 만나지 않아서요. 최근 작품을 같이 한 최귀화, 서현우는 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둘 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들인데 아직 찬스가 안 와 안타까운 마음이 있죠.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고요. 특히 귀화는 저도 잘 못 했던건데 전화가 와서는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하더라고요. 조언을 구하는 거죠. 예를 들면 '드라마 할까요. 영화 할까요' 같은? 그래서 '둘 다 해라'라고 깔끔하게 정리해 줬어요. 하하." -좋은 후배보다 좋은 선배가 되는 길이 더 힘들죠."제가 하는 모든 고민들이 사실은 후배들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요. 저라고 언제까지 주인공을 하겠어요. 운 좋게 좋은 작품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아직까지 주인공을 해먹고 있지만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그땐 염색도 안 하고 백발로 다닐 거예요." -지금도 염색을 한건가요."우리 집안이 그래요. 45살이 되기 전에 대부분 머리가 하얗게 세죠. 반 백발이에요. 다행히 탈모는 없고요. 주인공 안 시켜 줄 땐 백발 이미지로 밀고 나갈까 생각 중이에요.(웃음)" -한번 맺은 인연은 오래 이어가는 스타일이죠."지금도 제일 기쁠 때가 늙은이들이랑 술 마실 때예요. 김윤상이라고 영상원 출신 친구가 있어요. '생활의 발견' 때 연출부로 활동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그 친구를 만나는 날은 작정하고 술 마시는 날이죠. 삼청동에 주기적으로 가는 술집이 있거든요. 좋은 이야기, 나쁜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어요. 다음 날 몸은 힘들어 죽지만 행복하죠. 전 그 친구 입봉작에 무조건 출연할 거예요." -매니저들도 거의 20년지기 아닌가요."맞아요. 강산이 두 번 변했네요. 사람이 옮겨진 적은 있어도 제가 먼저 사람을 옮긴 적은 한번도 없어요." >>③에서 계속됩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김상경 "소신발언? 저도 장사꾼에 상업적 사람이에요" [취중토크②] 김상경 "상하관계 따지는 유형 제일 싫어요" [취중토크③] 김상경 "10년간 부부싸움 0번, 현명한 아내 덕" 2018.03.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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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트로트 주자' 이지민, "'심수봉 같다' 라는 말 들었으면"

트로트가수 이지민은 자신이 '트로트엑스'가 낳은 최대 수혜자'라고 당당하게 말한다.그는 지난달 종영한 Mnet '트로트엑스'에서 파이널 무대에 올랐지만 순위권(3위)에는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대 수혜자'를 자신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자신의 노래인 '붕붕붕' 각인시켰기 때문. 곡을 기억해주는 팬들 덕분에 프로그램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지민을 만났다. 이지민 인터뷰 ②에 이어- '이지민'의 무대를 처음 본 사람이 어떤 첫인상을 가졌으면 좋겠나."'심수봉 같다'는 말씀을 듣고 싶다. 내게 그보다 더 큰 칭찬은 없다. 심수봉 선생님에게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아우라가 느껴진다. 트로트 가수이시면서도 반짝이 의상에 과장된 헤어스타일을 하지 않으신다. 목소리는 듣기 편안하고 '꺾기'도 많지 않다. 나도 심수봉 선생님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 - 장윤정·홍진영과 자신을 비교한다면."장윤정 선배님은 '통통' 튀는 귀여운 이미지다. 홍진영 선배님은 섹시하고 여성미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나는 '신나고 발랄한 트로트를 부르는데도'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드리고 싶다. - 가수 생활을 하면서 특히 감사한 사람을 꼽자면."이승철 선배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내 노래 '붕붕붕'의 작곡가 전해성님이 이승철 선배님의 곡을 많이 작곡하신분이다. 그 인연으로 이승철 선배님게서 '붕붕붕'의 프로듀싱을 맡아주셨다. 트로트곡은 처음 작업 하시는거라 부담도 있으셨을 텐데, 많이 도와 주셨다. 보답하고 싶다. 박현빈 선배님에게도 감사하다. '트로트엑스'에 참여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트로트 가수로 살아가는 법이나 현실적인 생활 속 조언을 들려주셨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나를 '새로운길을 가려고 하는 트로트 가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트로트에 대한 편견을 깨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나로인해 트로트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7.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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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예 이지민 “장윤정 선배 만큼 힘든 시간을…”

'트로트퀸' 장윤정과 '트로트 프린세스' 홍진영을 위협하는 신예가 등장했다.자극적인 가삿말이 돋보이는 곡 '붕붕붕'을 들고 당차게 데뷔한 이지민(25)이 주인공이다.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해서인지, 신인의 미숙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인터뷰 내내 말도 또박또박 할 말은 다 하는 '똑순이' 체질. 그러고 보니 데뷔 초 장윤정을 쏙 빼닮았다. 빼어난 가창력은 물론, 말솜씨와 친화력까지 '제 2의 장윤정'이란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 이지민은 "장윤정 선배님과는 성장 과정부터 닮은 점이 많다. 토크쇼 등을 통해 선배님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이지민의 신곡 '붕붕붕'은 이승철의 '마이 러브', 윤도현 '사랑했나봐' 등을 작곡한 전해성이 썼다. 구성진 자락과 한이 서린 듯한 소리가 일품이다.-데뷔하는데 있어서 장윤정 선배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장윤정 선배가 토크쇼에 나와서 하는 이야길 듣고 힘을 많이 얻었다. 나도 그분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가 CD 제작 사업을 했는데 음원 시장이 생기면서 무너졌다. 사춘기 시절인데 갑자기 집 평수가 줄어들더니 빚쟁이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학교를 가야하는데 집 앞에 건달이 지키고 있었던 적도 있다. 아버지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이었다. 선배님의 음악과 이야기는 그런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줬다. 내가 힘들다 보니까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을 찾게 되더라. 나도 잘 견뎌내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만나면 '감사합니다'라는 말부터 할 것 같다."-음악은 어떻게 시작했나."노래를 배우려고 오디션을 많이 봤다. 쉽진 않았다. 회사를 잘못 만나 사기를 당한 경험도 있다. 가요를 배우기는 쉽지만 트로트는 쉽지 않았다. 회사와 계약해도 트로트가 아닌 팝을 가르쳐줬다. 지금 소속사를 만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아이돌 음악에는 원래 관심이 없었나."없었다. 발라드도 우울한 거, 한 없이 깊게 들어가는 걸 좋아했다. 할머니 손에 자라서 트로트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계속 듣다보니 이게 내 길이구나 싶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심수봉 선생님 음악을 들었다. 이후에 남진 선생님을 좋아했는데, 선생님이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나는 트로트 가수'에 나오신다는 이야길 듣고 방청 신청을 했다. 직접 가서 보니 트로트가 더 좋아졌다."-아이돌과 경쟁해야 하는데."'음악중심'에 출연했는데, 대기실마다 굉장히 예쁘고 멋진 분들이 많더라. 저마다 화려한데 기가 죽진 않았다. 사실 내 음악에 더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 큰 프로그램에서 트로트를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곡을 처음 받고는 느낌이 어땠나."난감하고 당황스러웠다. 여자다보니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먼저 이해를 하고 노래해야 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택시 기사님에게 '아저씨 아무데나 드라이브 한 번 가요'라고 말하는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려웠다. 작곡가가 '실연당한 여자의 기분'을 빗댄 가사라고 설명하며 '아무 감정도 없고 멍한 상황에서 남자를 잊기 위해 떠나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조금씩 되기 시작했다."-제목 '붕붕붕'이 재미있다."원래 제목은 '아저씨'였는데 느낌이 살지 않았다. 그래서 '키다리 아저씨'로 갔다가, 결국은 '붕붕붕'으로 결정했다. 노래를 한 번 들어본 사람은 '붕붕붕'을 흥얼거리게 된다."-이지민이 느끼는 트로트의 매력은."트로트의 매력은 인생이 담겼다는 거다.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이 솔직하게 담겼다. 한 없이 슬픈게 트로트라고 생각한다. 6.25 때 나왔던 '가거라 삼팔선' 같은 곡을 들으면, 당시를 자세히 알진 못해도 그 때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게 트로트의 장점이고 매력이다."-트로트 가수로서의 목표"트로트를 하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행사였다. 돈을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른들을 만나고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다. 워낙 낮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이상하게 어른들 앞에 서면 편하다. 엄마가 돈을 따라가지는 말라고 한다. 내가 원하고 내가 즐거운 음악을 하고 싶다."-10년 뒤면 뭘하고 있을까."그 때도 행사를 하고 있을 거다. 내가 트로트에 대해 배울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서, 트로트 학원이나 학과 같은걸 만들어 보고 싶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트로트 음악을 지망하는 분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다른 장르의 분들은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트로트는 없다. 그런 오디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싶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10.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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