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1건
예능

“가장 도파민 터져” 여성 리더 서바이벌 ‘여왕벌 게임’… 젠더 이슈 잠재울까 [종합]

“지금까지 경험한 서바이벌 중에서 가장 도파민 터졌다.”윤비는 1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 리더 6인으로 댄서 모니카와 구슬, 운동선수 장은실 신지은, 배우 정혜인, 치어리더 서현숙 등이 참석했고, 남성 팀원 대표로 가수 윤비, 성악가 이동규, 정종찬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여왕벌 게임’은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팀원 3인이 팀을 이뤄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계급 생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왕벌 게임’은 야생 환경 속 극한의 생존 미션 및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지고, 그룹 내 계급 갈등 등 심리전을 통해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종찬 PD는 “‘퀸즈’라는 여왕 동물이 나오는 다큐를 봤는데 거기서 여왕들이 무리의 생존을 위해 엄청 처절하게 무리를 이끌었다”며 “이게 우리 사회에서 인간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왕이 지배하는 생태계와 관련된 생존 리얼리티로 발전시켰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과 채널A ‘강철부대’ 1, 2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강숙경 작가는 “한 마리의 여왕벌이 다수의 일벌을 거느린다는 콘셉트가 매력있었다. 기존의 서바이벌과 달리 사회 실험적인 요소를 많이 넣고 싶었다. 이미 계급이 있는 상태로 모이면 계급 간의 갈등이나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 심리전이나 정치싸움을 표현하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미션 위주보다 미션의 심리를 살릴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이 ‘여왕벌 게임’이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선 강숙경 작가는 “방송을 보면 남자, 여자를 상하로 나누었다는 내용은 없다. 리더와 팀원의 관계로 이루어진다. 리더에게 권력을 더 준 세계관이 전반적인 주축을 이룬다. 리더와 팀원들이 서로 이해해나가는 과정에 집중했다. 우려할만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 ‘피의 게임2’에 출연했던 윤비는 “젠더 이슈로 많은 화제가 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장치들도 많다. 그저 단순히 피지컬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잘 배치가 되어있다. 예상하지 못한 그림들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서바이벌 경력직으로서 1년에 최소 1번 서바이벌에 참가하고 있다. 감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경험한 서바이벌 중에서 가장 도파민이 터진다. 최소 2년간 서바이벌을 안나가도 될 정도로 도파민이 충족이 됐다”고 덧붙였다.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모니카는 ‘여왕벌 게임’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겪었다며 “정말 많이 배웠다. 리더로서 팀원들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웠다”고 전했다.‘여왕벌 게임’은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이후 10시 30분 ENA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1 12:32
산업

팜 코스메틱 메이드미, 글로벌 콘퍼런스 성료…5개국 바이어에 K뷰티 알려

팜 코스메틱 메이드미는 중국·베트남·러시아·캐나다·브라질 바이어, 베트남·중국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첫 글로벌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해외 바이어와 인플루언서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콘퍼런스를 생중계하면서 해외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 게스트인 디렉터 니키는 별도 클래스에서 K뷰티 트렌드와 제품을 보는 방법, 착한 화장품의 기준을 소개했다.메이드미의 베트남 총판 디렉터 니키는 현지 H&B(헬스&뷰티) 전문가다. 의사, 에스테티션, 간호사를 대상으로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메이드미는 국내 변산반도에 위치한 자사 농장에서 재배한 곰보배추, 금화규 등 원물의 성분을 그대로 담아낸 스킨케어 브랜드다. 먹을 수 있는 기능성 농작물로 만들어 신뢰도를 높였고, 전 제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인증 제품을 선보인다.곰보배추는 만병초라 불리며, 한약재로도 쓰이는 기능성 농작물이다. 녹차의 3배 이상의 페놀 화합물과 배추의 2.5배 이상의 비타민 K를 함유해 울긋불긋하고 연약한 피부 진정에 적합하다. 그린샐비아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메이드미의 친환경 패키지 제품 라인이다. 여드름 기능성 제품 포밍 클렌저, 트리트먼트 토너, 카밍 앰플, 멀티 수딩 모이스처라이저 4종으로 구성했다.정제수 대신 곰보배추수 100% 베이스에 곰보배추, 병풀과 마치현 추출물을 함유해 시너지를 높이고 나노 리포솜 공법으로 피부 깊이 스며들어 앰플 하나에 피부 진정 효과 및 피부 회복 능력을 극대화했다.카밍 앰플은 곰보배추 56% 고함량과 시카 성분 배합 조성물로 특허를 취득해 홍조와 트러블 피부의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메이드미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며 화장품 사업의 부활이 시작됐다"며 "이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중소 인디 브랜드의 활약"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2 10:22
영화

‘더 커뮤니티’ 모두가 승자를 꿈꾼, 희한한 서바이벌의 기분 좋은 마침표

시청자 호평 속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웨이브의 오리지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는 1일 최종회를 공개했다.‘더 커뮤니티’ 마지막 회에서는 슈가(김나정)가 최다 상금을 획득하는 예상 외 엔딩을 선사했다.탈락 위기에서 테드(이승국)를 꺾고 살아남은 슈가는 결국 바누(카미야)까지 배신하며 상금을 독점했다. 그 밖의 다른 참가자들 역시 상금 분배와 독점 중 각각의 선택을 내리며 커뮤니티 하우스에서의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더 커뮤니티’는 상금 획득 여부를 떠나 사람과 사회의 다면적인 면을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예능으로 연일 호평 받으며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둔 모양새다.‘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예능으로 다른 이념을 가진 13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었다.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어갈지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던 바. 단 하나의 왕좌를 위해 투쟁을 벌이는 여느 서바이벌과 달리 모두가 승자가 될 수도 있는 본 적 없는 참 희한한 서바이벌로 주목을 받았다.참가자들은 평화를 도모하며 유토피아를 꿈꿨지만, 개인의 욕망과 이익 앞에 공동체는 와해됐다. 그럼에도 ‘더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토론과 설득을 통해 시스템을 재건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타협점을 찾아내는 모습에서 희망을 낙관할 수 있었다. 평생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마음을 나누며 결국 신념 코드만으로는 한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는, 무척 당연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던 사실을 깨닫게 했다.기존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참가자들도 ‘더 커뮤니티’의 재미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정당인인 백곰(박성민)과 슈퍼맨(김재섭)을 비롯해, 전 여성 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하마(하미나), 평화주의자의 롤모델을 선보인 테드(이승국), 불순분자에 집착하며 사사건건 논란을 일으킨 마이클(윤비), 완벽하게 불순분자를 체화한 서울대 출신 변호사 벤자민(임현서) 등 사회 생활에 잔뼈가 굵고 신념이 확고한 13인의 조합으로 잠시나마 가상의 국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더 커뮤니티’는 서바이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궈냈다는 시청자들의 극찬과 더불어 반응 지표 역시 시종 뜨거웠다. 설 연휴 기간 동안 4회 동시 공개라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며 첫 주 대비 시청시간 420% 상승을 일궈냈고 3040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후에도 꾸준한 시청시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또한 매 신규 회차가 오픈한 당일 웨이브 예능 장르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유지하는 등 2024년 웨이브 오리지널의 첫 주자로서 기분 좋은 완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웨이브는 ‘더 커뮤니티’에 이어 남매들의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로 그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09:02
연예일반

‘사상검증구역’ 하미나·이수련·임현서, 탈락자 3인의 속마음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탈락자 3인이 소회를 밝혔다.지난달 26일에 첫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하마(하미나), 낭자(이수련), 벤자민(임현서) 3인이 소감을 공개했다.먼저 탈락면제권을 양도받지 못해 첫 탈락자가 된 작가 하미나는 “만약 내가 면제권을 지녔었다면 다른 이에게 바로 양도했을 거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선택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결국 ““나만 옳다는 믿음을 버리는 것”이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특히 하미나는 익명 토론 당시 ‘가난’에 대한 주제로 커뮤니티에 남긴 글로 다른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큰 울림을 전했다. “어린 시절에 겪은 결핍은 당시에는 힘들었어도 지나고 나니 결국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더 많은 마음을 이해하게 해줬다”며 “억울함이나 슬픔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 삶을 가능케 한 모든 이들에게 진 빚을 잊지 않고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모두의 신임 속에 기자가 됐지만 정보 공개를 유예하는 ‘엠바고 선언’으로 신뢰를 잃고 탈락한 청와대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은 “기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민과 불순분자 양측을 견제하는 역할을 택했을 뿐 누구의 편도 아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누구도 해하지 않던 불순분자와 서로 끝없이 의심하고 면제권조차 사용하지 않은 시민들 중 누가 옳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 소수라는 이유로 죽여 없애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니까”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불순분자의 정체를 알고 나선 “혼자 생각에 잠겨 고민하느라 촬영 내내 잠을 거의 자지 못 했다”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 놓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은 다면적이고 절대 선(善)도 절대 악(惡)도 없다. 이분법적 사고로는 구분할 수 없다”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용과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마지막으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며 불순분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서울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 임현서는 “나에겐 이런 서바이벌 공간보다 현실 세계가 더 서바이벌처럼 치열했기에, 오히려 판타지 세계에 소풍 온 것 같은 기분이었고, 색깔 있는 불순분자가 되고 싶었다”며 불순분자에 임한 자세를 들려줬다.불순분자였지만 사람들을 탈락시키기보다 오히려 커뮤니티의 평화를 해치는 참가자를 경계하고 계속 논란을 일으키는 마이클(윤비)에게만 딱 한 번 공격권을 사용한 점에 대해선 “교양 있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꽤 좋았기에 평화로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공격권을 사용하지 않은 점에 전혀 후회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임현서는 “3일차 정도에 정체가 탄로 났어야 했는데 일주일 넘게 정체를 숨길 수 있었으니 기대수명보다 오래 살아남았다”며 탈락의 아쉬움보다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제 탈락자 3인이 떠나고 커뮤니티 하우스에는 최후의 10인이 남아 최종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을 펼칠 일만 남았다. 자신의 상금을 무사히 지켜낼 참가자는 누구일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각각의 이념을 가진 13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으로 다음 달 1일 금요일 웨이브를 통해 최종회인 11화가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18:30
연예일반

킹메이커→비선실세… 전민기의 배신, 자충수 될까(사상검증구역)

그레이(전민기)의 배신은 과연 자충수가 될 것인가.16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9회에서는 커뮤니티를 배신하고 하마(하미나)를 저격해 탈락시킨 배신자 그레이의 실체가 밝혀진다.커뮤니티 하우스 사건·사고의 중심에는 항상 그레이가 있었다. 그레이는 첫 갈등의 시작이었던 ‘담타 연대’의 핵심 인물로 커뮤니티 내에서 입김이 강한 슈퍼맨(김재섭)과 백곰(박성민)을 중재하는 ‘4인 연합’의 일원이자 종신 리더 선거에서는 백곰(박성민)의 ‘킹메이커’를 자처했다. 한 발짝 물러서서 조용히 신뢰를 쌓고 의견을 관철하던 전략가 그레이.하지만 그레이는 자신을 의심하던 하마를 탈락시키며 단숨에 커뮤니티 하우스 빌런으로 등극했다. "그레이가 하마 죽일 거라고 했대." 마이클(윤비)에게 들은 이야기를 고애신(안근영)과 백곰에게 전하는 슈가(김나정). 이해할 수 없는 그레이의 의뭉스러운 행동에 4인 연합에도 균열이 생기고 일찌감치 그의 배신을 알아챈 벤자민(임현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칼을 겨눈다. 커뮤니티의 평화를 깨뜨린 배신자 그레이는 생존할 수 있을지, 또 진실을 알게 된 참가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더불어 이날 탈락자 선정을 걸고 열리는 ‘국민 참여 재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위장 접속 미션’을 두고 12인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최대 3인까지 탈락할 수 있는 이 승부로 다음 탈락의 위기를 맞이할 사람은 누구일지, 남은 3개의 탈락 면제권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설 연휴를 맞아 5~8회 총 4회차를 한 번에 공개하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사상검증구역’은 공개 다음날 곧바로 웨이브 예능 장르 내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 1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평화를 외치던 참가자들이 탈락과 상금 사이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피할 수 없는 갈등을 예고한 상황. 서바이벌의 묘미인 배신, 음모, 반전으로 과몰입을 유발하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은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회차가 오직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11:56
OTT

빈곤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을까? ‘사상검증구역’ 12인의 솔직한 속내

분명한 계급 차이, 그 안에서 상금을 획득하기 위한 토론이 시작된다.9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5~8회에서는 ‘빈곤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익명 토론을 통해 빈곤에 대한 참가자 12인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데이트 비용을 더 내는 남자가 섹시한 것은 자연스럽다’, ‘국가 발전에는 유능한 독재자가 필요한 시기가 있다’ 등 젠더와 정치 영역에서 민감한 이슈를 맞닥뜨렸던 참가자들이 이번엔 계급 이슈를 마주한다. 익명 토론은 개인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커뮤니티 하우스 내에서 상대적 빈곤을 겪고 있는 참가자들에겐 토론은 상금 획득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진정성은 사치일 수 있는 상황.“진짜 빈곤에 대해서 사람들이 모르는구나” 참가자 12인의 연봉이 공개된 후 진행된 익명 토론. 1억 원 초과 연봉의 고소득자 참가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채팅을 지켜보던 하마(하미나)는 “우리 집에서는 먹고사는 것 이외의 것은 전부 다 사치였다”며 빈곤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한 현 토론에 일침을 날린다. 하마가 전하는 ‘빈곤’에 대한 진심은 과연 커뮤니티 내에 울림을 줄 수 있을까.또한 “우리 집은 항상 쥐가 나왔다”라던 다크나이트(이창준)는 빈곤했음에도 ‘빈곤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고, 부유층에 속하는 테드(이승국)는 “니네는 세상이 그렇게 쉬워?”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다. 평행선을 달리는 양 측의 주장에 접점은 존재할지, 서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누군가의 분탕질에 휘말리진 않을지 토론의 행방이 궁금증이 높아진다.날이 거듭될수록 수익 활동으로 점점 많은 돈을 얻게 된 참가자들은 돈과 권력 앞에서 끝까지 서로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연합 세력이 공고해지고, 종신 리더라는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을 더해간다. 과연 12인은 지금의 위태로운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은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오직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10:11
연예일반

페미니즘, 이민자, 정치 성향… 돈 앞에서 신념은 얼마나 강할까(더 커뮤니티)

완전히 새로운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무력이 아닌 언변과 지략으로 싸우는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가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웨이브는 올해 첫 번째 오리지널인 ‘더 커뮤니티’가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4개 분야에서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9일의 합숙 기간 동안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을 표방한다.‘버튼게임’, ‘피의 게임’ 시즌1~2 등의 기존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과 결 자체가 확연하게 다른 ‘더 커뮤니티’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신념에 기반해 무력이 아닌 언변과 지략을 무기로 삼아 치열하게 경쟁한다. 매일 투표로 결정되는 ‘더 커뮤니티’의 리더가 되기 위해 연합과 배신을 반복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과연 최종 우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더 커뮤니티’는 말없이 오로지 메시지로만 진행되는 이색 토크쇼 ‘톡이나 할까?’를 연출했던 권성민 PD의 신작이다. 편안한 공간에서 웃음 강박 없이 게스트의 속마음을 살펴 호평 받았던 만큼 ‘더 커뮤니티’를 통해 서바이벌이라는 장르에서 특유의 시선과 감성을 어떤 형태로 녹여낼지 주목된다.‘권력 앞에서도 신념을 지킬 자, 누구인가?’라는 문구가 강조된 티저 포스터에는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한국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어내고 있는 이념을 기준으로 나눠질 참가자들의 성향을 궁금케 한다. 컴퓨터 앞에 앉은 참가자들의 모습은 마치 익명의 가면을 쓰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설전을 벌이는 현대인을 투영하는 듯한 모양새다.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커뮤니티 하우스에 입주한 이들의 면면이 담겨 있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정당인들부터, 젠더 갈등으로 맞붙는 참가자, 태어날 때부터 출발선이 다른 금수저와 흙수저, 세대를 분절시킨 꼰대와 MZ까지. 쉽게 공존하기 힘든 이념들이 한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 뒤엉킨다. ‘페미니즘’, ‘동성애’, ‘이민자’ 등 실제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된 소재들에 대해 각 참가자들이 돈, 권력이라는 유혹 앞에서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는 오는 26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0 17:28
연예일반

[2023 K포럼] “K팝 매력에 빠지도록”…BAE173, K포럼 물들인 강렬함

그룹 BAE173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2023 K포럼’을 물들였다.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K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짚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 BAE173은 폐회식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이날 BAE173은 JTBC ‘피크타임’의 파이널 라운드 신곡 ‘GT’로 축하공연의 오프닝을 열었다. 강렬한 음악에 더해진 화려한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BAE173은 “‘2023 K포럼’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에 맞게 K팝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도 잘 즐겨달라”고 말했다.이어진 무대는 데뷔곡 ‘반하겠어’였다. BAE173은 청량한 ‘반하겠어’의 분위기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대시’(DaSH)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꾼 BAE173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무대를 마친 BAE173은 “앞으로도 BAE173 기억해주고, 찾아봐주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BAE173은 지난 2020년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매 앨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독보적이면서 실험적인 콘셉트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내며 ‘실력돌’로 우뚝 섰다.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1 17:38
산업

SK, 21일 개막 이천포럼서 딥 체인지 실천과 가속화 방안 모색

SK그룹이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 실천과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SK그룹은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3'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등 최근 글로벌 핵심 이슈의 현황을 공유하고 딥 체인지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올해 포럼의 주요 의제로는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 추구와 직결된 주제들이 선정됐다.고객을 먼저 이해하고 고객 관점의 언어로 소통하는 '커스터머 스토리', 글로벌화,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 기존 경영시스템을 혁신할 'SK 경영시스템 2.0' 실행 가속화 방안도 논의한다.첫날에는 변화의 시대에 딥 체인지를 선도하기 위한 통찰을 공유하고,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방향을 가늠하는 세션도 준비됐다.글로벌 AI 석학인 미국 스탠퍼드대의 페이 페이 리 교수,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사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주제발표를 통해 생성형 AI가 가속할 기업 변화상을 제시한다.이날 이천포럼 개막식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협력사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해외 출장 중이어서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직접 참석한다.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2일부터는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SKMS연구소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SK그룹 계열사 현업 부서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실험 참가자들과 경영진 간 토론으로 최적의 업무 방식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23일에는 사업 모델 변화와 구성원들의 미래 성장을 고용 안정성 관점에서 조화시킬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구성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평가·보상제도에 관한 의견 수렴과 토론으로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SK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의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1 16:24
연예일반

[줌인] MBTI ·사주로 150명 단체 소개팅?…MZ세대 관찰실험 다큐 탄생

MBTI(성격유형검사)와 사주. 한국인들이 즐겨하는 성격 성향 분석 방법이 실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MZ세대들이 큰 관심을 갖는 ‘연애’를 소재로, 무려 150명의 비연예인 참가자들이 대규모로 성격 실험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MZ세대와 함께 MBTI, 사주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에 버무린 참신한 시도가 방송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3일 첫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MBTI vs 사주’(연출 박소연, 박종훈)에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150명의 MBTI와 사주를 가지고 이들이 각자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예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의 MBTI는 인터넷 속성 검사가 아닌 정식 검사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의 사주는 정확한 생년월일,시를 받아 분석됐다. 첫 실험은 예고없이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면, 150명 중 누가 춤을 추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MBTI 전문가들은 ‘I(내향형)’과 ‘E(외향형)’ 중 ‘수퍼 E(외향형)’를 지닌 사람을, 사주 전문가들은 사람의 특징을 10가지로 표현하는 십신(십성) 중 창의성과 활동력을 의미하는 ‘식상’이 발달한 사람을 지목했다. 이윽고 150명이 모인 대강당에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전문가들로부터 지목된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방송에서 실시된 다양한 실험들 중, 무엇보다 150명이 동시에 소개팅을 하는 모습은 뜻밖의 결과를 낳으며 흥미를 높였다. MBTI 궁합표에 근거해 매칭된 참가자들은 얼굴을 모두 가린 채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이 지닌 뜻밖의 매력에 빠지거나, 대화 코드가 맞지 않아 실망감을 내비친 뒤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실제 성격과 직업도 드러나면서, 이러한 특성이 각자의 MBTI와 사주 유형에 들어맞는지 알아보기도 했다. ‘MBTI vs 사주’는 몰래카메라 형식의 성격 테스트, 블라인드 단체 소개팅 등 어떤 실험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인 참가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전하면서, 이들이 MBTI 유형과 사주대로 행동할지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같은 상황에서도 MBTI의 16개 유형에 따라 극명하게 대조되는 반응은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또 비연예인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MBTI와 사주에 담아내지 못하는 각자의 개성은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MBTI vs 사주’는 예능적 재미뿐 아니라 최근 자신에 대해 알아가려는 사회 분위기를 담으면서 특별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TI vs 사주’는 첫방송 이후 ‘방과 후 전쟁활동’, ‘서진이네’에 이어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3위를 기록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