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건
산업

최태원, SK 이천포럼 개막날 '글로벌 시장의 소버린 AI 경쟁력'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버린(Sovereign)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 오전 세션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중국의 대응, 소버린 AI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소버린 AI에서 분명히 알아야 하는 건 소버린 AI가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란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소버린 AI란 자국만의 데이터·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AI 주권 확보와 안보를 위해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최 회장은 오전 세션에 관한 내용 가운데 "미국의 정책,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전략적으로는 예측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도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꼽힌다.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변화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시작됐다.개막날인 이날은 최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사는 곽노정 사장이 맡았다. 그는 SK그룹의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안목이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대표되는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곽 사장은 "아사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며 "이 모든 기적 같은 일들은 2012년 SK하이닉스가 SK그룹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SK의 원팀 정신과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없었다면 HBM 신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과감하게 인수했다. 이후 적극적인 자금 투입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하에서 여의찮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본격화했다.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인수된 다음 해인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SK그룹의 기업문화인 '수펙스' 추구 정신도 SK하이닉스의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곽 사장은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수펙스 추구 정신이 오늘날의 SK를 만들고 앞으로의 SK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천포럼 2025'는 'AI와 디지털 전환(DT)'을 의제로 사흘간 열린다.19일에는 멤버사별 워크숍을 통해 운영개선과 '지속가능한 행복' 등 SK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SK서린사옥에서 최 회장 및 주요 CEO들과 SK 구성원들이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최 회장의 폐막 연설을 끝으로 이천포럼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8.18 17:32
산업

'1박2일 회의' 마친 롯데 신동빈의 하반기 경영 방침 주문 3가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첫 사장단 마라톤 회의’에서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17일 끝난 롯데그룹의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경영환경 극복 위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역설했다. 또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며, 미래 예측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력 확보를 강조했다.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VCM은 시종일관 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촉구했다.신 회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인재와 기술을 함께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CEO들이 실행해야 할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먼저 신 회장은 “브랜드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오랜 기간 축적해온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업군별로 추진 중인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화학군은 신속한 사업 체질개선을, 식품군은 핵심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강조했다. 유통군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인사체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장려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며 “그룹의 미래를 위해 모두 저와 함께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7 16:02
산업

GS 허태수, 임원들 소집해 "기술 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어"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기술 변화의 활용을 강조했다. 17일 GS그룹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전날 소집한 임원 회의에서 "기술 변화에 둔감하다면 임원 자격이 없다"며 "기술이 창출하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고 반드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전략의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사업 전환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특히 허 회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환을 강조했다.그는 "모든 사업 현장에 축적된 지식과 데이터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 자산을 AI와 결합하고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AI의 진화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피지컬 AI는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양자컴퓨팅은 가까운 미래에 산업의 판을 바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GS그룹의 독자적인 AX(AI 전환) 플랫폼 '미소'를 언급하며 "임원들은 구성원들이 다양한 액션을 실행해볼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인수·합병(M&A)과 벤처투자와 관련해선 "더욱 전략적이고 실행력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미래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딜을 추진하고 벤처 생태계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 GS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성장, 에너지 산업과 인구·사회구조 변화,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이 논의됐다.정유·화학, 에너지, 유통, 건설 등 GS 주력 사업군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술 투자와 실행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GS그룹은 "하반기에도 기술 투자와 계열사 협업을 이어가며, 빠르게 바뀌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7 11:10
산업

SK 최태원·창원·재원 모두 모여 "경영의 기본기" 강조한 이유는

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참석자간 집중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SK 경영진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앞서 최태원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이라며 "이를 위해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경영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육성과 어록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아울러 이해관계자의 질문과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왔다.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그룹 순차입금은 2023년 말 83조원에서 2024년 말 75조원으로 10%가량 감소했고,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34%에서 118%로 줄었다.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와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하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SK 관계자는 "SK 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5 14:03
산업

현대건설, 미래 건설기술 이끌 혁신 스타트업 선정

현대건설이 기술 기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현대건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건설 분야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고 10일(화) 밝혔다.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스케일업,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 도약기(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써 현대건설을 포함한 9개 대기업이 참여해, 총 100개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헬스케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해 선정기업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내 연구·상품·시공·안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선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AIT스토리’, ▲안전 교육 자동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임’, ▲조경 특화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어플레이즈’ 등이 있으며,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폐자재 업사이클링, AI 스피커 기반 라이프케어 기술 등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스마트건설 및 ESG 기반 주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들이 포함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개최하고, 스타트업과의 협업과제 구체화 및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창업기업 실천서약, 협업 과제 고도화 세미나, 협력기관 특강, 실무 매칭 등이 진행돼 향후 사업화 실행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 및 ESG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단순한 투자 유치나 기술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시범 적용과 공동 사업화로 연결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0 13:34
산업

SK일렉링크, 카카오페이 이끌었던 류영준 신임 대표이사 내정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SK일렉링크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29일 SK일렉링크에 따르면 류영준 내정자는 삼성SDS,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인으로 카카오페이 대표 재임 당시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시스템에 기반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주도했다.SK일렉링크 관계자는 "류 내정자는 기술, 고객 경험, 플랫폼 전략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갖춘 리더" 라며 "SK일렉링크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일렉링크는 전국에서 4800여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며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5.29 18:05
산업

한화그룹에 안긴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갤러리아 출신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이 한화그룹에 새롭게 출발하는 아워홈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아워홈은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김 대표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작년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뒤에는 현장 점검과 물밑 협상을 통해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김 대표는 아워홈을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이날 박승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1994년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전략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2021년에는 한화임팩트 대표이사를, 2021년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해왔다.한화큐셀은 박 사장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췄다고 소개했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홍정권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역량 고도화와 제조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2025.05.16 15:55
산업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84주년 맞아 '프로액티브 혁신' 강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창립 84주년을 맞아 대내외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일 창립 84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우수 사원 등 2709명을 포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창립 기념 포상을 통해 직원 228명이 '엑설런스 어워즈'를 받았다. 2469명에게는 장기근속상이, 12명에게는 노사화합상이 각각 수여됐다.조현범 회장은 임직원 메시지에서 "1941년 작은 타이어 회사로 출발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제 5만여 임직원과 함께하는 글로벌 하이테크놀로지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타이어·배터리·열관리로 이어지는 미래 핵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미국발 통상 위기 속에서도 공장 증설 등 신속·구체적 실행을 통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집중과 R&D(연구개발) 혁신, 현장 실행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치하했다.조 회장은 이어 "프로액티브(Proactive) 혁신으로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자"며 "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구축하고 고용 창출을 이뤄 국가 경제에 기여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김두용 기자 2025.05.11 17:32
IT

삼성 갤럭시, '판매' 노태문·'개발' 최원준 양날개

삼성전자가 모바일 사업 리더십을 '판매'와 '개발'로 세분화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직무대행을 겸하는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노태문 직무대행은 16일 MX사업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 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원준 MX사업부 COO(최고운영책임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 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노 직무대행은 "이런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 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 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또 노 직무대행은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만,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6 16:03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조직 쇄신을 위한 스포츠 개혁 혁신 과제 발표

대한체육회는 7일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위한 ’스포츠 개혁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이번 혁신 과제는 ’대한체육회를 더 나아가게, 체육인을 힘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체육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포함한 9대 혁신 과제를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9대 혁신 과제로는 ▶변화하는 대한체육회, ▶지방체육회 안정적 운영, ▶종목단체 고른 발전, ▶학생 운동 환경 조성, ▶선수·지도자 운동 환경 조성, ▶생활체육 선진화,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육성,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 ▶심판 전문화 등으로, 조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체육인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해, 한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체육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개혁 실현을 위해 각종 제도 개선과 함께, 국민과 체육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유승민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생존이 어렵고, 과거의 방식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번 개혁과제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과제는 전국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바탕으로 수립되었으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 있는 전략 수립과 함께 ‘실천’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 유 회장은 “이번 개혁은 단기적인 변화가 아니라, 우리 조직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의 신뢰 회복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대한체육회는 이번 개혁과제 발표를 계기로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이번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5: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