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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AFC 엘리트 국제심판 세미나’ 국내 유치

대한축구협회(K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하는 ‘2025 AFC 엘리트 심판 세미나’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및 AFC 주관 국제대회 VAR 심판 양성 및 운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KFA는 "국제 심판 네트워크 형성과 한국 심판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세미나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서울 용산(실내 교육)과 양천해누리체육공원(실외 실습)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는 총 99명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온 86명의 AFC 엘리트 심판 외 7명의 FIFA 및 AFC 공인 강사단, 6명의 AFC 운영 관계자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기술 강사 5명, 체력강사 2명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다국적 강사들이다.KFA는 "세미나 기간 동안 소니코리아와 함께 VAR 실습 교육 인프라 제공하고, 수송 지원, 실전훈련팀 섭외 및 훈련 물품 지원 등 현장 운영에 나선다"라고 부연했다.또 "이와 함께 국내 심판 12명을 옵저버(10명)와 연락관(2명) 자격으로 참가시켜 FIFA 및 AFC 관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무대 심판 배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문진희 심판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AFC 주최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는 엘리트 심판들과 교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FIFA와 AFC 심판 강사들이 제공하는 양질의 정보들을 통해 우리 심판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각 나라 심판들과 국제대회 배정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5:18
IT

맞벌이·펫팸족 더 불안한 '에어컨 화재' 키워드 껑충

“에어컨을 끄고 나가자니 더울 것 같고, 켜고 나가면 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폭염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유아나 반려동물을 두고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17일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에어컨 화재’가 가장 많이 검색된 날은 2025년 7월 4일이었다.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 부산에서 잇달아 발생한 에어컨 화재로 자매가 안타깝게 숨진 일이 전파를 타면서 우려의 여파로 풀이된다. 화재의 원인이 된 ‘멀티탭’은 이달 네이버 생활·건강 카테고리 쇼핑 인기 검색어 3위에 올라있다.경남소방본부의 2020~2024년 통계를 보면 도내에서 발생한 선풍기·에어컨 화재 173건은 여름철인 6~8월(65%)에 몰렸고, 73%가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파악됐다.LG전자는 “에어컨은 반드시 전용 벽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야 하고, 만약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 저용량 멀티탭을 쓰면 내부에서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어 정격 용량에 맞는 고용량 멀티탭에 꽂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멀티탭의 정격 용량은 ‘80%가 넘지 않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과열된 실외기도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설치 공간의 통풍이 원활해야 한다. 주변에 쌓아둔 물건이나 담배꽁초 등 가연성 물질과 팬에 쌓인 먼지는 제거해야 한다.연이어 터진 에어컨 화재 사고에 청소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이참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냉방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수요가 몰려서다.한 에어컨 청소업체 관계자는 “서울은 예약하면 2~3일 정도 소요된다. 경기도는 1~2주까지 기다려야 청소할 수 있다”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에어컨 청소 자체는 화재 예방보다는 관리의 차원으로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콘센트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실외기는 야외나 옥상에 설치된 경우 작업이 불가하다”며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겉면이나 팬 주변의 먼지를 없애고 그늘막을 설치해 과열을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8 08:00
스포츠일반

‘7연속 우승’에도 파리 아픔 잊지 않은 우상혁 “이제는 나에게 더 집중”

‘중력을 거스르는 자’ 우상혁(29·용인시청)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귀국 인터뷰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운 결과(7위·2m27)를 낸 뒤에 더 열심히 훈련했다.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열심히 한 만큼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은 전날(12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끝난 2025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 공동 1위의 기록이었다. 앞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실내경기에서 2m34를 넘어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었는데, 우상혁이 실외경기서 가장 먼저 해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으로 올 시즌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사무국은 우상혁을 두고 ‘중력을 거스르는 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올 시즌 실내 대회 3개, 실외 대회 4개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7연승이라는 건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우상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열심히 훈련한 게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연승이 끊기더라도 훈련에 지치지 않고, 더 좋은 기록과 순위를 노릴 자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 뒤 지난해 이 시기 열렸던 파리 올림픽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도 높은 유럽 전지훈련을 하며 “여러 번 올림픽을 떠올렸다”라고 설명했다.이유가 있다. 우상혁은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서 2m28을 넘고 3위를 차지했다. 당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3을 넘어 우승했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2m31로 뒤를 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매큐언은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우상혁은 2m27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귀국 인터뷰서 파리 올림픽을 돌아본 그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유럽에 남아 훈련할 때 몸이 무거웠다. 마침 다음 대회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였다. 지난해 모나코 대회부터 파리 올림픽까지의 기억이 떠올랐고, 다시 훈련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파리 올림픽의 아픈 경험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대를 더 의식했다. 이제는 나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한 단계 성숙해졌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의 목표는 한국 육상 선수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그리고 올림픽 챔피언이다. 그러기 위해선 절친이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커를 넘어야 한다. 올해 4차례 맞대결에선 우상혁이 이겼다. 그는 “올해 내가 더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해도, 커에게 배울 점이 많다. 노력해서 올림픽 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은 커처럼, 나도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올림픽 챔피언이 될 때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우상혁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8월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도 치를 예정이다. 남자 높이뛰기가 편성된 8월 폴란드 실레지아, 벨기에 브뤼셀 대회 중 1개만 출전해도 무난히 파이널 출전권을 얻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3 20:00
스포츠일반

시즌 최고 기록으로 7연속 우승…‘중력을 거스르는 자’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 중이다.우상혁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끝난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얀 스테펠라(체코·2m32)를 꺾고 우승했다.우상혁이 뛰어넘은 2m34는 올 시즌 개인 최고·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종전 실내경기에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m34를 넘어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우상혁의 올 시즌 기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그는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 2m29·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우승했다. 무려 7개 대회 연속 정상이다.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이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 은메달리스트 셸비 매큐언(미국), 유럽팀선수권 1위 스테펠라,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저본 해리슨(미국) 등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할 세계적인 점퍼들이 대거 출전했다.하지만, 커는 2m23(6위), 매큐언은 2m19(8위), 해리슨은 2m27(3위)에 그쳤다. 우상혁이 스테펠라까지 제치며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아냈다. 다이아몬드리드 사무국은 “‘중력을 거스르는 자(Defying Gravity)’ 우상혁이 2m34을 뛰어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우상혁은 2025년을 시작하며 세계실내선수권, 아시아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이미 2개의 목표를 달성한 그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도 뛰어넘으며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 한국 신기록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00
스포츠일반

'스마일 점퍼' 우상혁, 국제대회 7연승 행진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시즌 국제대회 7연승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2m34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2m34는 올해 9월 열리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보다 1㎝ 높다. 우상혁은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개인 통산 5번째다.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4년 로마, 2025년 로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해에는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실내대회(2m31)부터 실내 시즌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2m29)부터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4)까지 4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2m15, 2m19, 2m23을 모두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7을 2차 시기에서 넘은 그는 2m30도 1차 시기에서 넘으며 순항했다. 경기에 나선 8명의 점퍼 중 2m30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얀 스테펠라(체코), 두 명뿐인 가운데, 스테펠라가 2m32를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2를 패스하고 바를 2m34로 올려 1차 시기만에 성공했다. 스테펠라가 2m34를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2m36으로 바를 높였으나 실패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과 같은 2m36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2m37로 바를 높여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두 번 연속 바를 건드렸다.경기 뒤 우상혁은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며 "한국 신기록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7.12 09:23
산업

DL건설, 9월까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대응 집중기간' 운영

DL건설은 여름철 더운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대응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우선 다음 달 4일까지 본사와 외주 업체 등으로 구성한 점검팀을 통해 현장의 미흡한 점을 발견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본사와 협력사의 관리감독자와 작업반장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 예방 교육도 한다.근로자 작업환경과 관련해서는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을 통해 현장에 이온음료 분말, 얼음물을 상시 보급하고 실외 작업 구간마다 최소 1개 이상의 그늘을 설치한다.근로자들이 매시간 10분 이상 휴식할 수 있도록 모든 근로자를 수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설치할 예정이다.DL건설은 앞서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자체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 현장별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DL건설 관계자는 "온열질환 없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6 17:56
산업

비 그치고, 찜통 더위 시작...'고드름부터 쓰리고, 사칙연산까지' 건설사의 기상천외 여름 나기

짧은 장맛비가 멈추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중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날씨가 한낮에는 30도 안팎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보에 ‘아이스 밤’ ‘고드름’ ‘사칙연산’ ‘쓰리고’까지 기상천외한 이름을 달고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롯데건설은 최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타임빌라스 수성 건설 현장에서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이스 밤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직접 나서 300여명의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츄러스와 이온음료, 혹서기 필수 용품이 담긴 일명 ‘대프리카 쿨 박스’를 건넸다. 넥 쿨러, 쿨 토시, 안전모 내피 차광막 등 무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물품이 포함된 키트다. 박 부회장은 섭씨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간 휴식을 부여하고, 35도 이상에서는 고강도 옥외작업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근로자가 위험을 느낄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혹서기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얼음 폭탄이라면, 현대건설은 ‘쓰리고!’(3GO!)를 꺼냈다. ‘쓰리고’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를 집약한 슬로건이다. 현대건설은 물 공급과 차광 조치, 휴식 제공의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혹서기 대책을 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을 반영해 지난 1일부터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모든 현장에서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예방활동을 전사적으로 시행 중이다. DL이앤씨는 자못 학구적인 온열질환 예방 슬로건을 결정했다. 이른바 ‘사칙연산 캠페인’이다. 폭염에 앞서 물·염분 ‘더하기’, 폭염 시간 작업 ‘빼기’, 휴식·그늘·보냉장비 ‘곱하기’, 건강정보 ‘나누기’의 4가지 슬로건으로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드름’이란 직관적인 캠페인을 확대 시행 중이다. HDC현산은 폭염 심각성에 따라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최고 단계에서는 옥외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현장에는 ‘고드름 쉼터’를 설치하고 취약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와 넥쿨러 등 특화 보호 장비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현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업 질병사망자 수는 총 55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39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체 산업 질병사망자 323명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업종별로는 광업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실외작업이 필수인 건설 현장은 무더위와 밀접한 영향을 받는 노동 환경”이라면서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4 07:59
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온열질환 예방 HDC 고드름 캠페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 혹서기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어가는 등 6월임에도 불구하고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매년 여름철에 시행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비 상황점검 및 안전 당부에 발맞춰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올해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폭염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단계별 휴식 시간 등 운영방안을 달리 정했다. 예컨대 ‘주의’ 단계에서는 시간당 10분 휴식하나, ‘경고’ 단계 이상의 경우 15분씩 휴식하며,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옥외작업이 즉시 중단된다. 휴식 시간이 시작되면 깃발·전광판, 현장 안내방송, SNS를 통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알리며, 근로자는 작업을 멈추고 휴식에 들어간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 폭염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시간 일하면 20분 휴식 시간에 더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휴게실은 최소 3개 동 당 1개소 설치하고,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실외 ‘고드름 쉼터’를 마련한다. 각 휴게실에는 온습도계, 정수기, 선풍기, 에어컨, 제빙기와 냉장·냉동고를 갖추고, 물, 음료, 아이스크림, 식염 등을 충분히 비치한다. 실외 고드름 쉼터에는 차광막, 어닝, 아이스박스, 간이의자, 선풍기, 산업용 에어컨 등을 설치하여 폭염에 대비했다. 실외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고 환기에 취약한 지하층 등 실내 작업공간에서도 환기팬, 선풍기, 산업용 에어컨 등 환기· 온습도 조절 장치를 충분히 배치토록 했다. 아울러 근로자 보호조치를 세분화했다. 고혈압 고령 등 온열질환 취약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여 작업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에겐 매일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시행하며 추가 휴식 시간도 부여한다.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옥외근로자, 폭염 취약공종 근로자에게는 추가로 아이스 조끼, 넥쿨러, 아이스팩 등이 지급되며, 체감온도에 따라 옥외작업 중지 시간을 두어 온열질환을 예방한다. 근로자 밀착관리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관리감독자마다 각자 담당할 근로자를 배정하고, 관리감독자는 자신에게 배정된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직접 챙긴다. 배정 근로자들의 휴식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SNS로 안전담당자에게 보고하며, 물, 식염 등에 부족함이 없는지 수시로 살핀다. 온열질환 예방 업무를 안전보건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관리감독자의 업무로 확대한 것이다. 본사에서는 이러한 관리감독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 결과를 일일 보고 받으며, CCTV를 통해 휴식 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히, 온열질환 발생 시 대응체계도 재정비했다. 응급상황 대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개선했고, 이에 따라 지난 4일 포항영덕 고속도로 5공구 현장에서 교육과 예행 연습을 진행했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해 본사에서 각 현장의 체감온도, 응급상황 발생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와 더불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하며, 장마철 침수·붕괴·감전 등 중대재해 위험에 대비한 특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실외작업장뿐만 아니라 지하층, 밀폐공간 등 각종 실내 현장에도 환기 및 온습도 조절 장비를 설치해 폭염·폭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본사와 현장 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기상 변화에 따라 작업 시간, 휴식 시간, 장비 운용 방식을 유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이 밖에 외국인 근로자들도 손쉽게 HDC 고드름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외국어 간판 설치와 전문 통역관을 통한 교육, 감성 안전 캠페인 등을 활용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관리에 앞장서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사는 혹서기가 오기 전부터 온열질환 예방 체계 정비에 온 힘을 다했다. 현장 근로자가 다른 해보다 시원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2 16:28
자동차

기아, 첫 전용 PBV ‘PV5’ 계약 개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이하 PV5)’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의 중형 PBV이다.E-GMP.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기아는 PV5의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춰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가족용 차량으로서 차박, 피크닉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모델이다.2995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PE룸 설계 및 시트 배치 최적화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먼저 출시된 ‘5인승 2-3-0 모델’은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과 ‘폴드 & 다이브’ 기능이 적용돼 사용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1330ℓ에서 2열 시트 미사용 시 최대 2310ℓ까지 확장된다.기아는 트렁크의 러기지 보드 아래에 실외 V2L 커넥터와 소화기를 포함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했으며,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상단, 도어 트림, 1열 플로어 하단 등 차량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또한, 모든 연령대가 PV5를 편안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저상화 플로어 설계를 통해 399mm의 낮은 2열 스텝고(지면에서 2열 도어 스텝까지의 높이)를 구현하고, B필라에 긴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4.5km/kWh의 전비를 바탕으로 358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은 물론, 낮은 적재고(지면에서 테일게이트 개구부 최하단까지의 높이)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PV5 카고는 차량 전장 4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255mm, 폭 1565mm, 높이 1520mm에 이르러 최대 4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트렁크 개구폭은 최대 1343mm에 달해 국내 기준 1100mmⅩ1100mm 규격의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또한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적재함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며, 열림 각도를 95°, 180° 두 가지로 조정 가능한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여기에 조명, 그물망, 고정 장치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장착할 수 있는 ‘L-Track 마운팅’을 적재 공간에 적용하고, 배터리 전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더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이다.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모델 모두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 소요된다.PV5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모델 4709만~5000만원, 카고 모델 4200만~4470만원이다.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천만 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6.09 14:28
스포츠일반

'2m32 훌쩍' 미쳤다 우상혁, 올해 높이뛰기 국제대회 6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다.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2를 넘고 우승했다. 2m32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2위 기록이다.이로써 우상혁은 올 시즌 국제대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2월 9일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체코 실내대회에서 우승(2m31)한데 이어, 2월 슬로바키아 대회 우승(2m28),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1)으로 올해 3개 실내 국제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실외 경기였던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 우승(2m29)에 이어, 같은 달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2m29)한 우상혁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우승하며 6연승했다. 우상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에 올랐다.또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건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4년 로마 대회에 이어 이번이 개인 통산 4번째다.3차 시기 도전 끝에 2m26을 넘은 우상혁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함께 2m28을 넘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올 시즌 기록 부문 세계 1위를 달리는 도로슈크는 2m30을 1차 시기에 넘은 한편, 우상혁은 바를 2m32로 높이는 승부수 끝에 성공했다. 도로슈크가 2m32를 1, 2차 시기에서 넘지 못했고, 2m34로 높힌 3차 시기에서도 실패하며 우상혁이 우승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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