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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두 체급 정복 노리는 피게레도, 전 챔피언 표트르 얀과 격돌…유수영·최동훈 결승전 출전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가 두 체급 정복 도전을 앞둔 마지막 관문에서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31∙러시아)과 만났다. UFC 밴텀급(61.2kg) 랭킹 5위 피게레도(24승 1무 3패)는 오늘(이하 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메인 이벤트에서 3위 얀(17승 5패)과 격돌한다. 전날인 22일 열린 계체에서 피게레도는 61.2kg, 얀은 61.5kg으로 밴텀급 계체에 통과하며 대결 최종 준비를 마쳤다. 체급을 올린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피게레도는 밴텀급 3연승을 달리며 두 번째 체급 정복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지난해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와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 4연전을 치른 끝에 챔피언 벨트를 잃고 밴텀급으로 올라왔다. 당시엔 이제 정상급 파이터로선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밴텀급에서 감량 부담이 줄어들자 다시 한번 전성기 경기력이 나왔다. 피게레도는 “장기간의 플라이급 활동은 내 몸에 커다란 부담이 됐다. 이제 새 체급에선 컨디션이 정말 좋다.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하고, 육체적으로 정말 강력하게 느껴진다”고 밴텀급 성공을 설명했다. 전 챔피언인 얀까지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3∙조지아)는 피게레도가 랭킹 2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보다 “더 자격 있는 도전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게레도는 “얀은 내가 쓰러뜨릴 또 한 명의 밴텀급 강자일 뿐이다. 그를 KO시키겠다”며 “밴텀급 벨트까지 차지하고 역사에 더블 챔피언으로 기록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얀 역시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무적의 챔피언처럼 보였던 얀은 2021년 UFC 259에서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에게 반칙 니킥 실격패로 UFC 밴텀급 타이틀을 잃고, 이듬해 재대결에서도 스플릿 판정패했다.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시름은 깊어졌다. 다행히 지난 3월 랭킹 8위 송야동(26∙중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얀은 “단 한 번만 졌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션 오말리(30∙미국)와 스털링에게 당한 스플릿 판정패는 오심이라고 믿는다. 연이은 스플릿 판정패에 방황했던 얀은 “그동안 많이 성숙했다. 이제 난 정식적으로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이제 완전히 진지하게 격투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피게레도전은 얀이 다시 정상에 도전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시합이다. 그는 “이번 경기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믿는다”며 “여전히 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고, 다시 한번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선 ‘유짓수’ 유수영(28)과 최동훈(25)이 출전하는 ROAD TO UFC 시즌 3 결승이 열린다. 유수영(13승 3패 2무효)은 밴텀급 결승에서 바얼겅 제러이스(28∙중국)과 최동훈(8승)은 플라이급 결승에서 키루 싱 사호타(29∙잉글랜드/인도)와 UFC 계약을 걸고 맞붙는다. 유수영은 61.5kg, 바얼겅 제러이스는 61.2kg로 밴텀급 계체에 통과했다. 최동훈은 56.9kg, 사호타는 57.2kg으로 플라이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유수영은 “한국 팬 여러분이 매 시합마다 큰 응원을 보내줘 정말 힘이 난다”며 “그 힘을 받아 무조건 상대방을 KO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동훈은 “ROAD TO UFC 결승에 진출해 꿈만 같다. 이제 UFC에 입성해 강한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며 “이번 결승전 무조건 이기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경쟁하는 종합격투기(MMA) 토너먼트다. 한국에선 시즌 1에서 플라이급 박현성(29), 페더급(65.8kg) 이정영(29), 시즌 2에서 밴텀급 이창호(30)가 우승하며 UFC 계약을 거머쥐었다. 유수영과 최동훈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ROAD TO UFC 시즌 3 결승은 11월 23일 오후 6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메인카드는 오후 8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이어진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8시) #3 표트르 얀 (135.5) vs #5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 #2 옌샤오난(116) vs #10 타바사 리치 (115.5) 송커난 (171) vs 무슬림 살리호프 (170.5) 왕충 (126) vs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 (126) #8 볼칸 우즈데미르 (206) vs #10 카를로스 울버그 (205.5) 장밍양 (205) vs 오지 디아즈 (205)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6시) 바얼겅 제러이스 (135) vs 유수영 (135.5) 키루 싱 사호타 (126) vs 최동훈 (125.5) 스밍 (115.5) vs 펑샤오찬 (115)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125.5)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25.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후 5시) 로너 카바나 (126) vs 호세 오초아 (125) 샤오롱 (135) vs 쾅 리 (136) 마허샤터 (155.5) vs 니콜라스 모타 (155)김희웅 기자 2024.11.23 09:32
스포츠일반

‘UFC 2연패’ 표트르 얀, 부활 자신 “내가 드발리쉬빌리보다 더 웰라운드”

2연패 늪에 빠진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30·러시아)의 부활은 가능할까. 얀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버진 호텔 공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드발리쉬빌리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3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2·조지아)와 맞붙는다. 얀은 한때 무적의 챔피언이 될 걸로 기대받았다. 러시아 최고 단체 ACB 밴텀급 챔피언으로 UFC에 입성해 7연승 행진을 달리며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손진수(29·한국), UFC 레전드 유라이어 페이버(43·미국)과 조제 알도(36·브라질) 등 모든 선수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얀의 추락은 단 한순간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2021년 3월 UFC 245에서 열린 알저메인 스털링(33·미국)과의 1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그라운드 포지션에 있는 상대에게 니킥을 찼다. 명백한 반칙이었다. 쓰러진 스털링은 대미지로 인해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고 결국 얀은 실격패로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1년 만에 다시 리매치 기회를 받았지만 이번엔 판정에 울었다. 지난해 4월 UFC 273에서 열린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얀은 접전 끝에 스털링에게 판정패했다. 스털링은 얀에게 레슬링 싸움을 건 뒤 백 포지션을 장악해 컨트롤했다. 얀은 후반 라운드 타격으로 싸움을 걸었고 승부는 거의 대등했다. 하지만 판정단은 스플릿 판정(48-47, 47-48, 48-47)으로 스털링의 손을 들어줬다. 불운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라이징 스타 션 오말리(28·미국)에게 또 판정패했다. 이번엔 레슬링에서 앞서며 오말리를 컨트롤했지만 이번에도 또 스플릿 판정패(29-28, 29-28, 28-29)했다. 이번만큼은 질 수 없다. 여기서 지면 3연패로 타이틀 전선에 복귀가 어려워진다. 상대 드발리쉬빌리가 추락의 시발점이었던 스털링의 팀메이트이기에 더더욱 질 수 없다. 승부의 관건은 레슬링이다. 드발리쉬빌리는 테이크다운 ‘머신’이다. UFC에서 63회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UFC 밴텀급 최다 테이크다운 기록(50회)도 보유하고 있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밀어붙인다. 반면 아마추어 복서 출신 얀은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밴텀급 최다 녹다운(10회) 기록을 갖고 있다. 한방 파워보다는 연타로 상대를 무너뜨린다. 드발리쉬빌리의 테이크다운을 막는다면 얀이 타격으로 잠식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의 테이크다운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경기는 어려워진다. 얀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드발리쉬빌리가 거리를 좁힐 때마다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 한다”며 “테이크다운을 막고 타격으로 대미지를 주겠다. 내가 드발리쉬빌리보다 더 웰라운드하다 믿는다”고 게임플랜을 밝혔다. 얀을 넘기는 건 쉽지 않다. 얀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무려 90%다. 드발리쉬빌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보통 나는 테이크다운을 많이 성공시키지만, 얀을 상대로는 확신할 수 없다. 최대한 많이 시도하겠지만 장담할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타격전을 하겠다. 이 경기는 종합격투기(MMA)다. 난 모든 걸 준비했다. 물론, 그를 테이크다운해 무너뜨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11일 얀은 136파운드(61.7kg), 드발리쉬빌리는 134.5파운드(61kg)으로 계체에 통과해 결전 준비를 마쳤다. 얀은 계체량 페이스오프에서 드발리쉬빌리가 도발하자 목을 강하게 밀쳤다. 드발리쉬빌리는 경기 전부터 인성, 정치, 돈 문제를 거론하며 얀을 비난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드발리쉬빌리 메인카드는 오는 3월 12일(일) 오전 8시부터 티빙(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드발리쉬빌리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전 8시) #2 표트르 얀 (136) vs #3 메랍 드발리쉬빌리 (134.5) #8 알렉산더 볼코프 (258) vs #14 알렉산더 로마노프 (264) #6 니키타 크릴로프 (213) vs 라이언 스팬 (213) 히카르도 하모스 (154)* vs 오스틴 링고 (145.5) #14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136) vs 조나단 마르티네스 (135.5) 비토 페트리노 (204) vs 안톤 투르칼리 (205) 김희웅 기자 2023.03.12 07:07
스포츠일반

브라질 선수 도핑 적발, 추가로 나오면 실격패 가능성도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전 상대인 브라질에서 도핑 적발 선수가 나왔다. 만약 브라질에서 추가 적발 선수가 나오면 실격패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6일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카이세타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카이세타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탄다라 카이세타는 지난달 25일 한국과 예선에서 10점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힘을 보탠 선수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에 따르면 “단체 종목에서 특정 팀 선수 2명 이상이 도핑방지규정위반을 통지 받을 경우, 해당 경기 주관 단체는 그 대회 기간에 해당 팀에 대한 적절한 표적 검사를 실시한다”고 적혀있다. 또한 “단체 종목에서 특정팀 선수 3명 이상이 대회 기간에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해당 경기대회 주관 단체는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선수 개개인에게 결과 조치를 부과하고, 여기에 더해 해당 팀에게도 적절한 제재(예를 들면 점수 몰수, 경기 또는 대회에서 실격 또는 기타 제재)를 부과한다”고 명시돼있다. 브라질에서 추가 적발 선수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대회 폐막이 임박해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어쨌든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브라질에는 악재, 한국에는 호재다. 브라질은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 있다. 다만, 브라질은 ‘김연경 같은 선수가 6명 있다’고 평가 받는 팀이다. 도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06 15:28
축구

대구의 ACL 진출은 확정인가 아닌가… 변수는 서울·수원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대구 FC. 24라운드를 마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현재 순위상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을 손에 넣은 팀들의 명단이다. K리그1에 배분된 2021 ACL 티켓은 모두 네 장. 리그 1위 팀과 FA컵 우승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갖는 '2+2' 방식이다. 이에 따라 울산과 전북은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는 데다, FA컵 결승에도 나란히 올라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다음 시즌 ACL 진출을 확정했다. 3경기를 남겨두고 사실상 3위를 굳힌 포항도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은 5위 대구가 유력하다. 4위 상주 상무가 AFC 클럽 대회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데다, 연고지 협약 종료로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6위 광주 FC와 맞대결을 치러 승리하면서 최소 5위를 확보한 대구가 2년 만의 ACL 복귀에 기뻐하며 환호성을 올린 이유다. 하지만 대구의 ACL 복귀는 100% 확정은 아니다. ACL 참가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AFC는 2021년부터 ACL 참가 클럽 수를 기존의 32개 팀에서 40개 팀으로 확대하고, 전년도 대회 우승팀이 최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도록 자동 출전 자격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즉, 2020년 대회 우승팀이 2021년 대회 출전 자격을 갖기 때문에 해당 리그에 배분된 출전권 중 한 장을 자동으로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올 시즌 ACL에 출전 중인 K리그1 팀은 울산, 전북, 그리고 FC 서울과 수원 삼성 4개 팀이다. 이미 다음 시즌 ACL 티켓을 보유한 울산과 전북을 제외하고, 서울과 수원 중 한 팀이 ACL에서 우승할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리그 1위와 FA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3위가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까진 같지만, 5위 대구 대신 ACL 우승팀이 출전권을 가져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종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도 "대구가 최소 5위 성적을 확보했다고 해도 서울이나 수원의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물론 서울 혹은 수원이 ACL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출전권을 획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두 팀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파이널 B로 동반 추락했다. 1부리그 잔류가 목표인 상황에서 ACL 우승을 노리기는 쉽다는 평가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올 시즌 AC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계속 연기되고 중단돼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아시아 지역은 대회 일정을 재개했지만, 상황은 순조롭지 못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알 힐랄이 선수 부족으로 실격패를 당해 탈락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발생했다. 동아시아 지역 역시 10월 중순 대회를 재개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오는 11월 중순으로 재개 시점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대회가 제대로 끝날지 장담하기 어렵다. 올 시즌 ACL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서울과 수원에 남겨진 희망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7 06:00
스포츠일반

[인천AG] 한국 역도, 8년 만에 ‘노골드’ 굴욕

한국 역도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끝내 금메달을 획득에 실패했다. ‘안방 부담감’과 ‘세대교체 실패’가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은 24일 열린 역도 85kg급 용상에서 실격패한 사재혁이 안타까워하는 모습. 사진=오종택 기자 한국 역도가 끝내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다.역도대표팀은 지난 20~26일까지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경기 남자 7체급(56·62·69·85·94·105·+105㎏)·여자 6체급(48·58·63·69·75·+75㎏) 총 15명이 출전했지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는데 그쳤다. 은1·동1는 역대 아시안게임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참가한 한국 역도는 매번 금맥을 캤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대회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은4·동4)뿐이다. 역도 관계자들은 '안방 부담감'과 '세대교체 실패'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장미란(31)·사재혁(29) 등을 앞세워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 역도는 후계자 양성에 실패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역도는 장미란이 은퇴하고 사재혁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한국 역도는 유망주 육성에 나서며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을 대신할 만한 유망주의 성장이 더딘 데다 사재혁, 임정화(28) 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대표팀은 여전히 베테랑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장들은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85㎏급의 사재혁(29)은 인상에서 171kg을 들어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용상 1·2·3차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실격당했다. 여자 48kg급 임정화(28)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남자 105㎏급 김민재(31)의 은메달과 94㎏급에서 이창호(25)의 동메달이 전부다.기대주들은 경험 부족과 홈에서 치르는 대회의 부담감에 고전했다. 2013 아시안컵과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 남자 69㎏급 3관왕에 오른 원정식(24)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참가자 12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75㎏ 이상급의 이희솔(25)은 이번 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26일 은메달을 딴 김민재(31)는 "이번 대회에는 전반적으로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이 처음인 선수도 있었다"면서 "지금은 좋아지는 단계다. 나중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은 역도강국의 부활을 알렸다. 사진은 세계신기록을 북한 남자 역도 엄윤철(왼쪽)과 김은국이 세계신기록 수립 증서와 부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44) 역도대표팀 상비군 감독은 "지금은 과도기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다보니 부담감 때문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직 성장 중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2016 리우올림픽을 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선 실패가 아닌 희망을 봤다"고 분석했다. 전 감독의 말대로 여자 75kg 이상급의 손영희(21)는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햇다.반면 북한 역도는 화려하게 떠올랐다. 북한은 이번 대회서 금4·은3·동2을 일궈내며 한국과 세계 최강 중국(금7·은5·동2)을 견제했다. 세계신기록을 무려 5개나 쏟아냈다. 전병관 감독은 "북한은 과거부터 역도 강국이었다. 최근엔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선수들을 육성한 결과물이다"며 아낌없는 투자를 강조했다.인천=피주영 기자 2014.09.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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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조재흠 추천 레이스 3월 17-18일

◆토요일서울 3경주=마명처럼 대번에 승리하진 못했지만 한 결 좋아진 컨디션에 선행까지 가능한 ⑩대번승리, 직전 골막염으로 실격패 당했지만 푹쉬면서 업그레이드된 ⑪신진타이거, 선두권 무너지면 어부지리 추입 가능한 ⑥슈퍼양키가 우승권.서울 5경주=출전주기 정상으로 돌아오면 컨디션 상승세에 있는 ④프라우드러너와 강한 선행마 없어 선행 버티기 들어갈 ⑭트리플엑셀의 우승다툼. 도전세력은 직선 역전 노려볼 만한 ⑧선왕산. 서울 8경주=직전 승군전 가능성 보였던 ⑧대산캡틴이 한 결 수월한 상대 만나 입상 유력. 승군전이지만 호흡 잘 맞는 박태종이 재기승한 ⑤함성질주와 감량기수 태워 막판 역전 노릴 ⑩익사이팅러너를 믿자. ◆일요일서울 1경주=직전 외산마경주 출전해 아쉬웠지만 국산마 경주 선행 기회 맞은 ⑤해피프린세스. 출전주기 정상으로 돌아온 ⑦원석발굴의 큼지막한 주폭이 통할 수 있는 경주. 감량이점으로 선두권에서 버티기 노릴 ③롱런오페라. 서울 3경주=골막염 때문에 출전주기 불안정했던 ⑨유니콘이 강훈 소화하고 첫 입상 노ㄹㄴ다. 부족했던 답보변환 잘 이뤄지는 ⑦충무대왕과 다시 한 번 특급기수 기용해 입상 노리는 ②글로벌밸리를 믿자. 서울 8경주=악벽 잡히며 직선 집중력 높아진 ⑨칸의영웅이 선두권 만만해 직선주로 역전 가능. 승군전이지만 기본기 탄탄한 ⑦스피더스, 공백있지만 편성상 ⑧마이티카이저는 기본.명승부 전문위원 (ARS)060-700-6199 2012.03.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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