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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쾌척' 방탄소년단 RM,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 부문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 기부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21일 오후 2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에는 ▲대기업/은행 부문 ㈜케이티 ▲중견/중소기업 부문 오비맥주(주) ▲공기업/공공기관 부문 한국전력공사 ▲개인기부 부문 가수 김남준(RM-방탄소년단), 가수 헨리 라우,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후원매개 부문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프론티어 부문 네이버TV 후원라이브, 신한카드 디지털스테이지, 카카오같이가치가 선정됐다. 방탄소년단 RM이 명단에 포함돼 있어 인상적이다. RM은 올해 9월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다. 기부금은 절판된 미술도서를 제작해 전국 400여 곳에 기증하는데 사용됐다. 그의 미술 사랑은 팬들의 기초 예술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함께 수상한 헨리는 올 3월에 시작한 유튜브 ‘같이헨리’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형 엘시스테마라 불리는‘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린 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다. 8회를 맞이한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은 한 해 동안 예술후원에 앞장서 온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예술위원회는 2012년부터 예술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술나무 운동’을 발족했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게 ‘예술나무 상’을 수여해왔다. 2019년부터는 수상 부문을 신설해 기업을 비롯한 개인과 프로젝트에도 후원인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을 찾아내 소개하는 것이 예술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올해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후원을 해주신 후원인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시상식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1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TV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에서 녹화중계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배우 배해선과 시인 오은, 예술위원회 이제승 센터장이 출연하여 수상자를 소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1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