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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김해 외국인중심 영업점 오픈

신한은행은 경상남도 김해시 서상동에 외국인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도 금융상담 가능한 ‘외국인중심 영업점’을 첫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중심 영업점’은 화상상담 기반 외국인 특화서비스인 신한 글로벌플러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와 계좌개설·해외송금·제신고 등 대면상담 기반 외국인의 주요 금융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영업점’ 환경을 더해 조성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신한은행은 지역별 체류 외국인 수, 국적 등을 분석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방지역을 우선 고려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역을 첫 영업점으로 선정했다.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주요 외국인 거주지역인 서울대입구역, 고척사거리, 반월역 디지털라운지에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0개 언어로 화상상담 기반 금융업무를 지원하는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고객방문이 많은 20개 영업점 디지털데스크에 외국어 기반 화상상담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올해 2월까지 30개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대면과 화상상담을 통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하고 신한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김해를 시작으로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으로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2 13:51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모바일 신청 시스템 오픈

신한은행은 모바일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한 SOL뱅크’ 앱에 해당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은행권 자율배상을 통해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은행은 피해 고객이 해당 내용을 신청하는 경우 사고예방 시스템 및 제도, 사고예방 노력 수준과 고객 과실 정도를 고려해 배상 여부와 수준을 결정하는데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에 따른 자율배상을 실시해왔다.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 신청 시스템을 오픈했다. 기존에는 피해 고객들의 신청 접수가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인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신한 SOL뱅크’에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을 신청한 이후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 신청 시스템 시행으로 고객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9 13:26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한은행은 지난 9일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로써 신한은행은 그 동안 망분리 규제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외부 ‘생성형 AI’ 모델(Microsoft사 Azure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OpenAI의 ‘GPT’ 모델)을 도입해 관련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오픈한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함으로써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AI 브랜치’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오픈한 미래형 영업점으로 디지털 데스크, 디지털 키오스크 등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해 구현된 ‘테스트 베드’ 영업점이다. 현재 ‘AI 브랜치’에서 만날 수 있는 ‘AI 은행원’은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신규, 체크카드 신규, 외화 환전, 증명서 발급 등 64개의 창구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향후 ‘AI 은행원’에 다양한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들도 금융상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쉬운 설명 가이드도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의 행동과 표정 및 감정분석까지 가능한 ‘AI 감정분석 시스템’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해 보이스피싱, 사기 등 이상거래 탐지 역량도 향상시킬 계획이다.또 신한은행은 올해 안으로 출시할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투자메이트’는 ‘금융시장 AI Search 서비스’로 고객들의 투자 경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은행원, AI투자메이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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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365일 화상상담 가능 ‘신한 홈뱅크’ 개편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TV를 이용해 화상상담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신한 홈뱅크’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신한 홈뱅크’는 신한은행이 은행 업무시간 중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작년 5월 KT와 협업해 시작한 신개념 뱅킹서비스(KT 지니TV 채널 777)다.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신한 홈뱅크’의 화상상담 서비스 시간을 늘리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금융정보 콘텐츠들을 추가했다.먼저, 기존에 화상상담 서비스 시간이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였으나 토요일, 공휴일 포함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크게 확대했다. 화상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신한 SOL뱅크, 카카오톡, 네이버 등의 채널을 통해 ‘신한 홈뱅크’ 상담예약을 등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TV로 편안하게 금융상담을 할 수 있다.또한 장성규, 장예원 등 전문 방송인이 부동산, 세무 등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출연해 유익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벌면 뭐하니’, ‘상담왕 감성규’ 등 콘텐츠들도 추가했다.신한은행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연말까지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 홈뱅크’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선착순 400명과 화상상담 리뷰 고객 중 의견이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 지니TV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바쁜 일상 때문에 은행 업무를 보기가 어려운 고객들이 365일 편안하게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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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 코 앞으로

5대 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강화 방안으로 마련된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주 책무구조도 신청 기한까지 제출이 마무리되면, 11월 초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될 전망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는 지주 및 은행별 책무구조도를 이달 말까지 모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라고도 불리며, 금융사 임원들의 구체적 책무와 내부통제 책임 영역을 사전에 지정한 문서로,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역할을 한다. 당초 지난 7월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은행과 금융지주는 늦어도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당국이 제도의 조기 안착을 강조하며 이달 말까지 제출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은행들은 서둘러 책무구조도 제출에 나서면서 도입이 빨라졌다.시작은 신한은행이었다. 지난 9월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며, 부서장부터 은행장까지 점검시스템을 도입했다. 본점·영업점 부서장들의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한 매뉴얼도 별도 마련했다.이어 지난 25일 하나은행이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아울러 책무구조도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책무구조도 관리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KB금융지주는 이사회가 지난 24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의결하면서, 다음주 중 금융당국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책무구조도를 의결하며, 오는 29일까지는 당국에 책무구조도를 낼 계획이다.더불어 NH농협금융은 이석용 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시범운영 기한 내 제출을 약속한바 있어, 5대 지주 및 은행이 큰 변수 없이 이달 내 책무구조도 제출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지주에서는 최대한 시간을 미루면서도, 마지못해 책무구조도를 완성한 모양새다. 또 당국이 시범 운영 참여에 대해 '인센티브'라며 제재 감면 등을 꺼내든 것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하면서도,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책임을 묻게 된다는 것 자체가 제재 감면과 관계없이 당국에 눈도장 찍히는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은행이 스타트를 끊은 상황에서 빠질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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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 유일…글로벌 성과 낸 신한 '정상혁호'

글로벌 법인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 신한은행의 채널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글로벌 확장에 비중을 두면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은행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2962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3.93% 증가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역성장하고, KB국민은행이 적자전환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표다.특히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21억8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1.25% 늘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481억9500만원을 기록해 113%, 캄보디아에서는 85억800만원으로 66.72%가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2030년 당기순이익 비중 40% 초과를 목표로,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과 글로벌 외연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 행장은 취임 후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쿄 키라보시 금융과는 디지털 사업 확대를 위해 손잡는가 하면, 베트남에선 이미 외국계 은행 1위 사업자로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도우며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나 동유럽 진출에도 적극적이고, 영국 런던을 직접 방문해 영국 정부와 인프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등에서 향후 5년간 약 1조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행장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카자흐스탄 경제 사절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직접 인도를 방문해 인도 NBFC(비은행 금융회사) 시장 내 학자금 대출 1위 기업인 크레딜라와 지분투자(약 10%, 1억8000달러)를 맺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의 인도 기업 지분투자 사례다.나아가 신흥 아시아 지역 기반 확대를 위해 몽골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칸은행(몽골 인구 80% 이용, 540개 영업점 운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정 행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 지난해 베트남 5개 지점, 캄보디아 1개 지점이 추가됐다. 올해는 베트남에 4개 지점이 더해진다. 신한은행의 채널별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국가별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경영환경에 맞는 국외점포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 일본 등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시장에서는 외형 성장 등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는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북미, 동유럽 등에서는 영업망을 확대하고, 기업금융중심투자은행(CIB) 조직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리테일 시장에 참여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설립, 현지 금융회사 지분투자 등 글로벌 투자중심의 외적 성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2024.10.23 07:0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이 ‘신한 SOL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 상담사와 영상통화로 실명확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외국인 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지금까지 외국인 고객의 실명확인 절차는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서 진행하거나 고객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한 ‘1원 송금 인증’을 통해 가능했다.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의 외국인등록증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전담 상담사가 고객과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간편하게 실명확인 절차를 마친다.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해 15개 언어를 지원한다.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국내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계좌·체크카드 비대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로 인해 외국인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편의성이 더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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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외화 입출금계좌 신규가입 이벤트..우대금리 0.2%p

신한은행이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기업고객 대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블링블링($링$링) 외화예금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링$링 외화예금 이벤트’는 외화입출금통장을 처음 신규한 기업고객(개인사업자 및 법인)이 미달러(USD)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 연 0.2%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다.외화정기예금 만기는 1, 2, 3, 6, 9, 12개월 만기로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은 물론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는 경우 기업인터넷뱅킹 관리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금리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기업고객 선착순 50개사를 대상으로 달러북도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5 14:56
금융·보험·재테크

대면보다 '비대면'…은행 AI 서비스 키운다

'비대면' 서비스가 더이상 인터넷은행만의 강점이 아니게될 전망이다. 5대 시중은행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고객 편의성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해 핵심 업무인 고객 응대에서 상품 추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KB국민은행은 최근 ‘리브 넥스트’(Liiv Next)' 내 ‘AI 금융비서 서비스’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금융비서는 아직 개발 중인 초개인화 서비스로, 기본적인 금융 업무부터 상품 소개·추천까지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할 전망이다.비슷한 서비스가 신한은행에서는 'AI 은행원'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본 업무에 체크·보안카드, 증명서 발급 등을 추가하며 , 가능업무가 기존 56개에서 64개로 확대됐다.AI 은행원은 지난 2021년 시작해 '디지털 데스크'에서 입출금 계좌와 예·적금 신규, 신용대출과 예금담보대출 신청 등 업무를 은행원 대신 처리해왔다. 현재 디지털 데스크는 전국 영업점에 150여 대가 배치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에도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가 있다. 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하나은행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 '아이웰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담 PB가 관리해주는 것처럼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하나은행 모든 손님의 과거 거래 이력을 분석하고 개별 손님의 ‘투자 DNA’를 도출해 각각 다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NH농협도 실시간 딥러닝 AI기술을 적용한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를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영업점 마케팅허브에 출시했다.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고객은 실시간으로 현시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감에서 대면으로 상품 추천하는 행위가 공격적인 투자를 부추기면서 금융 사고가 날 확률을 높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위험하다고만 볼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점차 비대면으로 볼 수 있는 금융 업무가 늘어나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서비스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3 14:5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 vs 하나, '외국인 금융' 선도 경쟁 중

시중은행이 국내 260만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으로,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우며 치열한 외국인 고객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오프라인 지원 사업을 가장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은행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 고객 특화 점포 총 32곳 중 절반인 16곳을 하나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 지역인 경기 안산부터 의정부, 김포, 평택, 인천 남동구와 대구 달서구, 경남 김해 등 전국적인 망을 형성하고 있다.게다가 평일에 은행 지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특성에 맞춰 16곳 특화 점포를 모두 일요영업점으로 운영한다. 일요영업점은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창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도 금융 업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업무가 많은 외국인 고객 특성을 파악, 지난 2007년부터 '해외송금 전용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송금 수수료 30%를 할인받고, 최대 1000만원이 보장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하나은행이 오프라인으로 모객에 집중한다면, 신한은행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 업무가 가능하도록 온라인의 접점 넓히기에 열중하고 있다.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를 활용해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외국인 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으로 인해 구현이 가능했다. 또 국내 대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신한은행 홈페이지 ‘등록금 납부’ 메뉴에서 등록금 조회 후 ‘페이팔’ 서비스를 통해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비대면 해외송금 수요 증가에 발 맞춰 전세계 200여개국에 간편하게 송금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모바일 금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서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에서 ‘신한 글로벌플러스’도 시작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은행 업무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특화 서비스다. 현재는 디지털라운지 61개점 중 서울대입구역, 고척사거리, 반월역 디지털라운지에서 시범운영 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플러스를 통해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외국인 고객들의 은행 이용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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