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90건
영화

봉준호 감독 “12.3 계엄 사태로 국격 떨어져…결국 회복될 것”[왓IS]

봉준호 감독이 12.3 계엄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내란 정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영화 ‘기생충’ 이후 6년 만의 신작인 영화 ‘미키 17’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은 지난 21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12.3 계엄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봉 감독은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항상 가다가 갑자기 ‘계엄’ 단어를 보니까 너무 황당해하는 거다”라며 “이게 좀 약간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국격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봉 감독은 “지금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돼 가고 있다”라며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내란수괴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그는 탄핵 소추안 가결로 현재 헌법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18:52
e스포츠(게임)

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스팀 출시

넷마블은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중세 유럽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을 다크 판타지풍으로 재해석했다. PC와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다.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넷마블은 신작 출시를 기념해 '스팀 스타터 패키지'와 '스팀 프리미엄 스타터 패키지' 등 이용자 대상 특전 패키지 상품 3종을 선보였다.또 시즌별 최고의 클랜을 가리는 대규모 RvR(국가 간 전투) 콘텐츠 '클랜 전쟁'이 새롭게 막을 올린다. 3개 시즌 결과를 합산해 최종 리그 우승 클랜에게 특별 트로피를 준다.전설 영웅 '세레스'가 클랜 전쟁에서 활약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세레스는 거울을 보고 미래를 점지하는 영웅으로, 오랫동안 제국의 앞날을 점쳐온 대신관이자 태양의 군단 초창기 멤버다. 오는 2월 4일까지 '세레스 던전 이벤트'가 진행되며, 던전 클리어 시 얻는 이벤트 주화로 '세레스 전용 유물'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도전형 PvE(유저-환경 대립) 엔드 콘텐츠 '금단의 던전'의 하드모드를 공개했다. 일반모드 B100층을 클리어하면 하드모드에 진입할 수 있으며, 일반모드 대비 높은 난이도가 특징이다.'스페셜 소환서', '픽업 소환서' 등을 지급하는 '금단의 던전 플레이 이벤트'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2 16:31
e스포츠(게임)

[IS시선] K게임 다음 개척지 '블록체인'에 힘을

"요즘 지하철에서 게임하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최근 한 게임사 관계자에게 업계 분위기를 물었더니 돌아온 질문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대부분 유튜브나 틱톡,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에 빠져있다.이처럼 게임사의 경쟁자는 다른 게임사를 넘어 전체 앱으로 확대됐다. 결국 많이 실행하고 시간도 써야 광고를 보여주든 결제를 유도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게임은 OTT와의 시간 뺏기 싸움에서 사실상 패배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서 한국인 게임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70.5%에서 2022년 74.4%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 62.9%로 뚝 떨어졌다.이에 반해 OTT는 이용률이 2023년 86.5%에서 2024년 89.2%로 오르며 곧 국민 10명 중 9명이 시청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OTT에 맞서기도 힘겨운데 그 사이 게임 시장은 확 바뀌었다. 신작만 내놓으면 실적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 과거와 다르다.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도 12년 만에 적자를 볼 정도로 치열해졌다. 추격자였던 중국은 앱마켓 매출 순위를 장악하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무르고 있다.게임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게임의 침공으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게임 업계는 더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한국 게임사들도 이런 심상치 않은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위기 탈출구로 블록체인을 앞세워 3~4년 전부터 속속 뛰어든 이유다. 실물 경제와 연계해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로블록스'라는 절대 강자가 버티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달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이른바 P2E(돈 버는 게임)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주목한 P2E 대표작 '엑시 인피니티'도 최근 이용자가 급감하고 토큰 가치가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를 맞닥뜨렸다.콘텐츠 수출 비중에서 게임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인 한국 개발사들이 도전한다면 이런 사례를 학습해 P2E 시장에서 충분히 빛을 볼 수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뿌리 깊게 박힌 규제에 묶여있다.게임 산업 진흥을 다루는 게임산업법은 '게임 과몰입이나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 조장 등 게임의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개발 및 시행'으로 역할이 한정돼 있다.지금은 물러난 한 국회의원의 코인 은닉 논란으로 가상화폐는 국회에서 금기어가 됐다.이런 상황에서 게임 업계는 조심스러운 도약의 발걸음을 떼고 있다.위메이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 넥슨도 조만간 첫 블록체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N'을 공개한다.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사 액션스퀘어의 수장에 올라 못다 이룬 블록체인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처럼 게임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나섰지만, 진흥책은 전무한 실정이다.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제대로 깃발만 꽂는다면 '오징어 게임' 못지않은 대박 콘텐츠를 노릴 수 있다.국내 게임사들의 도전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우려보다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예외 조항 마련 등 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1 07:00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2월 캐나다 소프트 론칭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2월 캐나다에 소프트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은 2월 5일 오전 9시에 진행되는 캐나다 지역 소프트 론칭에 이어 올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게임에 적용될 변화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디스코드 등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먼저 '다크스웜' 시스템과 탈출 방식 등을 조정해 자유도 높은 탐험과 탈출의 재미를 살리고, 파티 플레이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던전의 구조를 개선한다.각 클래스의 기본 공격과 전투 방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스킬을 개선하고 어떤 무기와 스킬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바꾼다.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진다.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되며 코스튬 아이템을 장착해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기본 용병에는 없는 전용 외형과 일러스트, 스토리, 전투 방식 및 특수 기능을 지닌 특별한 용병도 추가된다.또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내 인터페이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직관적으로 바꾼다. 획득한 재화와 전리품의 가치 수준을 환산해 쉽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버튼을 터치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터치 영역을 개선한다.시즌 시스템도 적용된다.시즌이 바뀌면 새로운 던전과 클래스 등 여러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별로 고유한 주제와 목표가 설정돼 결과에 따라 시즌 랭크를 달성할 수 있다.신작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만의 게임성과 새롭게 업데이트된 콘텐츠의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16:12
e스포츠(게임)

컴투스 '갓앤데몬',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 등극…출시 이틀 만

컴투스의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이 출시 이틀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지난 15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갓앤데몬'은 이날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올랐으며, 원스토어 인기 게임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컴투스는 '갓앤데몬'의 1위 달성을 기념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게임 내에서 영웅 뽑기, 아이템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이아 2000개 쿠폰을 제공한다.컴투스가 서비스하고 모예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갓앤데몬'은 다채로운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육성하는 방치형 RPG다.흥미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메인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던전, 서버 간 전투가 가능한 PvP(유저 간 대립)와 PvE(유저-환경 대립), 보상 지급 미니게임 등 방대한 콘텐츠가 매력이라는 설명이다.또 방치형 게임 특유의 편리함에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재미를 녹였다. 자신만의 덱으로 여러 콘텐츠를 방치형으로 즐길 수 있다.컴투스는 '갓앤데몬' 출시를 기념해 게임과 공식 네이버 카페 등에서 최고 등급의 신화 영웅 등 보상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14:35
영화

정호연,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이병헌·김고은과 한솥밥 [공식]

배우 정호연이 B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BH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정호연과의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리며 “정호연은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세심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지난 2011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로 데뷔한 정호연은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와 글로벌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모델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강새벽 역으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정호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정호연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정호연은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수상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지난해에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로 고수, 김고은, 박보영,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한가인, 한지민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0:34
e스포츠(게임)

컴투스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 글로벌 서비스 시작

컴투스는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갓앤데몬'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의 언어로 유저들을 만난다.'갓앤데몬'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육성하는 방치형 RPG다. 깊이 있는 서사의 메인 스토리와 다채로운 던전, 서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PvP(유저 간 경쟁), 길드 시스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미니게임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게임에 등장하는 70종 영웅들로 덱을 구성하는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전투에 앞서 각 캐릭터의 능력치와 다섯 가지 종족과 네 가지 클래스 등을 고려해 영웅을 배치해야 하며, 치밀한 전략으로 구성한 자신만의 덱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방치형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컴투스는 '갓앤데몬'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오는 21일까지 출석 체크만으로 신화 영웅인 '세라펠'을 두 개 획득할 수 있고, '여신의 선물' 이벤트로 얻은 재화로 10회 뽑기 시 신화 등급의 인간 종족 서포터 영웅인 '프레니'를 얻을 수 있다.또 다음 달 14일까지 챕터10을 클리어하면 다이아 3000개를 받을 수 있으며, 계정 레벨 75 달성 시 다이아 2000개와 금빛 계약서, 경험치 물약, 골드 등의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5 15:44
e스포츠(게임)

컴투스 방치형 RPG 신작 '갓앤데몬' 1월 15일 글로벌 출시

컴투스는 신작 '갓앤데몬'의 글로벌 출시일을 오는 15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갓앤데몬'은 다채로운 영웅을 수집하고 조합·육성하는 방치형 RPG다. 모예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한다.깊이 있는 서사의 메인 스토리와 다양한 던전, 서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PvP(유저 간 대결), 유저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길드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또 종족과 역할이 다른 60종의 영웅이 등장하며, 각 캐릭터의 능력과 상성 등을 고려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컴투스는 '갓앤데몬' 출시에 앞서 게임 속 여러 영웅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가이드 '그갓이 알고 싶다'를 네이버 카페에서 공개했다.다섯 가지 종족과 종족별 상성 관계 등을 담았으며, 출시 후 초보 유저들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도록 꿀팁 성장 방법도 제공했다.'갓앤데몬'에서 강력한 능력을 자랑하는 신화 영웅과 조합의 힘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동료 '신수'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갓앤데몬'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한국 원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전개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1:52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2025년 신작 라인업 공개…라그나로크 세계관 확장·신규 IP 발굴

그라비티는 2025년 타이틀 출시 계획과 사업 방향을 13일 공개했다.올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대작 론칭,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사업 본격화, 신규 시장 공략 등으로 라그나로크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다수 신규 IP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먼저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멀티 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그나로크3'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대규모 전투,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프로젝트 어비스'(가칭)는 심리스 맵으로 구현한 3D 오픈월드와 모험으로 비밀을 풀어나가는 세계관, 상호작용에 특화된 탐색 콘텐츠가 매력이다.이 외에도 전략 액션 퍼즐 RPG '라그나로크 크러쉬', 방치형 RPG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신작과 초고교급 SLG RPG '학원삼국지',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 등 신규 IP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그라비티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라그나로크 IP가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에서 성과를 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 남미처럼 다른 곳보다 론칭 빈도가 낮았던 지역의 타이틀 서비스를 늘린다.올해 유럽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럽과 북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PC·콘솔 타이틀도 내놓는다. 올 상반기 중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의 스팀,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도 같은 기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라비티 관계자는 "2025년에는 '라그나로크3'와 같은 대작을 포함한 다수 타이틀 론칭이 이어질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등 지역에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게임을 한 축으로 IP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라그나로크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신규 IP를 적극 개발하는 등 실적 향상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1:47
e스포츠(게임)

K게임에 빠진 엔비디아…사람 같은 캐릭터 만든다

미국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을 기점으로 국내 게임사들과 잇달아 손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크래프톤과 함께 게임에 특화된 AI 기술 ‘CPC’(상호작용 캐릭터)를 선보였다.이번 협업은 글로벌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PUBG·이하 펍지) 등 독창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AI 기술을 갖춘 크래프톤과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성사됐다.CPC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비플레이캐릭터(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펍지’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케이타 이이다 엔비디아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AI는 게임 개발 및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스와 같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CPC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의 신작 ‘미르5’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도 AI로 개발한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IP인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한 개인용 컴퓨터(PC)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엔비디아는 위메이드넥스트와 머신 러닝(기계 학습)과 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개발 중이다. 파인튜닝은 AI 모델을 특정 목적에 맞게 재훈련해 성능을 향상하는 작업이다. 원하는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게임 속 캐릭터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한다.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한다.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대다수의 게임사들이 이미 기초 제작 단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왔다”며 “위메이드와 크래프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 중요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