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07건
프로야구

계약 마지막 해 염경엽 LG 감독은 왜 '육성'을 강조했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5년을 시작하면서 "성적과 육성에서 함께 (성과를) 내야 하는 굉장히 힘든 시즌"이라고 말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인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이 참석했다. 2023년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LG는 지난해 3위에 머문 뒤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 우승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신임 주장 박해민은 "힘들었던 지난해의 진통을 다시 겪지 않았으면 한다. 잠실구장에서 우승 축하 샴페인을 들고 싶다"고 말했다. 부임 첫 시즌이던 2023년 LG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여부는 올해 성적에 달려있다. 그런데도 염경엽 감독은 육성을 더 강조했다. 우승하려면 새로운 자원 발굴이 필수라고 여겨서다. 염 감독은 "2023년 11월 중순 KS 우승 이후 준비 시간이 부족해 육성에 미흡했다. 2024년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아졌고, 이게 후반기 체력 문제로 이어져 아쉬운 성적이 났다"고 돌아봤다. 2025시즌 라이벌 팀을 묻는 말에 염경엽 감독은 특정 팀을 후보로 꼽지 않고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내면서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야 플러스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새해 팀 운영의 청사진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FA 최원태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으로) 5선발을 육성해야 한다. 송승기와 우강훈, 이지강, 최채흥이 5선발 후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구원 투수 성장이 이뤄지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장현식과 김강률(이상 FA) 김진성이 중심을 잡아주면 육성이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명근과 백승현, 2025 신인 1~2라운드 김영우와 추세현, 시속 150㎞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 허용주 등의 성장을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은 NC 다이노스 방출 선수 심창민과 최원태의 FA 보상 선수 최채흥에게서 희망을 보고 있다. 그는 "야수 쪽에서는 특히 이영빈과 최원영이 많은 기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LG 필승조 함덕주와 유영찬이 부상으로 7월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 불펜 공백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7월에는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이정용이 군에서 전역한다"며 "후반기 승부처에서 돌아올 선수가 3명이나 있는 것은 팀에 큰 플러스 요소"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재계약에 성공한 LG 감독이 거의 없다. 내가 이뤄보고 싶다. (재계약에 실패하더라도) 팀의 미래를 잘 만들어 놓고 싶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1.09 06:03
스포츠일반

대한핸드볼협회, 제28대 협회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단독 입후보…“최태원 회장 철학 이어받겠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제28대 협회장 선거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별도의 투표 과정 없이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곽 대표이사를 4년 임기 신임 협회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곽노정 대표이사는 협회를 통해 한국 핸드볼을 이끌어갈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이 한국 핸드볼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16년간 1500억원 이상 지원하며 핸드볼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 등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곽 대표이사는 SK그룹의 후원이 지속되어야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두 번째 공약은 핸드볼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은 국내 5대 단체 스포츠로 정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곽노정 대표이사는 국내 핸드볼 실업리그인 H 리그의 경기력 향상, 전 경기 생중계와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스포츠 마케팅 등에 힘을 쏟아 임기 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꿈나무 양성을 중심으로 한 학교 핸드볼 활성화, 생활스포츠로서의 핸드볼 저변 확대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세 번째 공약으로,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맹주 지위를 되찾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노정 대표이사는 그동안 한국 핸드볼이 여러 측면에서 발전해 오면서도 최근 수년간 국제대회 성적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남녀 대표팀 공히 아시아 최강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이를 위해 그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핸드볼 선진국과의 교류 확대, 국제 감각을 보유한 지도자와 심판 양성,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강화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곽노정 대표이사는 "16년 넘게 사랑과 지원을 이어온 최태원 회장 전문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의 뜻을 가져왔다"며 "신임협회장이 된다면 최태원 회장의 철학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고 도약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8 08:50
산업

현대차 정의선, '비관주의 경계, 첫 외인 CEO 혁신 의지 표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회에서 경제 위기에 따른 비관주의를 경계하며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의선 회장은 6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그룹 신년회에서 "‘퍼펙트 스톰(다발적 악재에 따른 경제적 위기)’을 맞아 비관적 태도를 경계하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기에도 대처하자"고 당부했다.이날 신년회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 회장은 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정의한 후 "앞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도전"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도 잘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지만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퍼펙트 스톰과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고취하는 역할을 해야지 비관주의에 빠져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이러한 대내외 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도전'과 '예상하지 못했던 도전'으로 구분해 함께 이겨내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했다.먼저 '예상할 수 있는 도전'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면밀하게 준비해 미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단순히 위기 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위기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콘텍스트, 역사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 기회의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 회장은 "객관적인 분석과 종합적인 대응을 끌어내는 내부 논의,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단결, 목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 유연하고 개방적인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체질을 바꾸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우리는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정 회장은 올해 현대차에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과 관련해선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날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새해 메시지 전달에 이어 그룹 경영진이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의 'HMG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좌담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송창현 사장, 성 김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 현대캐피탈 정형진 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이어 국내외 직원들과의 문답을 통해 소통하며 올해 목표 및 비전 등을 공유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06 15:00
산업

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 인수 마무리 재계 30대 그룹 첫 진입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국내 재계 순위 30대 그룹으로 처음 진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6일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496만2552주를 취득했다. 이어 이달 3일 한앤컴퍼니가 보유하던 한온시스템 구주 1억2277만4000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까지 끌어 올리며 인수를 완료했다.지난 2014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 지 10여년 만이다.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인수 결정을 내린 지 8개월 만이다.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 자산 기준 국내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처음 진입했다.한온시스템은 1986년 한라공조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2013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 한앤코와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2대 주주로 참여하며 지금의 사명을 얻었다.지난 2023년 매출은 9조5593억원으로, 세계 21개국 53개 생산 거점, 3개 기술혁신센터를 갖추고 있다. 직원 수는 약 2만2000명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년간 투자자로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인수를 진행했다.특히 한온시스템의 전기차 효율성·안전성의 핵심 분야인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의 독보적 기술을 품게 돼 자동차 하이테크 그룹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 이후 자원·기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한온시스템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기술력과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계열사가 오랜 시간 구축한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가장 높고 굳건한 자리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아울러 지난 3일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선출했다.이 대표는 1987년 한국타이어 공채로 입사해 2006년 마케팅 담당 상무로 임원에 합류했다. 이후 미주·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에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지난해 11월부터는 한온시스템 인수 후 통합(PMI) 추진단장을 맡아 왔다.김두용 기자 2025.01.06 10:00
IT

NHN 페이코, 정승규 대표 선임…"사업 개편·경영 효율화 매진"

NHN 페이코는 신임 대표이사에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식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8월 NHN 페이코에 합류한 정승규 신임 대표는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한 페이코의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었다.NHN KCP 부사장을 함께 맡고 있는 정승규 신임 대표는 결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주도하며 KCP가 국내 PG(전자결제대행사) 업계 1위 사업자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 신임 대표는 KCP에서만 25년 동안 근무한 결제 사업 분야 전문가로, 향후 페이코의 사업 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방침이다.정승규 NHN 페이코 신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페이코의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에 매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2 15:12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신임 대표이사에 이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제12대 대표이사에 이철호 사장이 취임했다. 이철호 신임 사장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인사노무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고 SNNC 경영지원실장, 노사발전그룹장, 행정부소장으로 근무했다.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한 이철호 신임 사장은 포항스틸러스의 브랜드가치 증진과 구단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호 신임 사장은 “포스코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스틸러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년 포항스틸러스가 팬분들에게 더 큰 기쁨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철호 포항 신임 대표이사 경력사항-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2009 포스코 인사노무그룹 외주팀장- 2012 포스코 인사노무그룹장- 2016 포스코 노무협력실 노무기획그룹장- 2018 SNNC 경영지원실장(상무)- 2019 포스코 노무협력실 노사발전그룹장(상무)- 2022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전무)- 2024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정책담당(전무)- 2024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김명석 기자 2025.01.02 14:35
프로축구

[IS 이슈] “상식 없는 채용” 화성FC, 사무국장 ‘내정’ 논란에도…결국 최종 합격→임용 예정

프로축구 K리그2 입성을 앞둔 화성FC가 결국 내정 논란이 있었던 A를 사무국장으로 명했다.김원태 화성FC 유소년 디렉터는 지난달 화성시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일인시위를 벌였다. 화성FC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A가 내정됐다고 주장하면서 영입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었다.김원태 디렉터는 A가 과거 여러 축구단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면서 메디컬 테스트 비용 횡령, 외국인 선수와의 불법 이면계약,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등으로 모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화성FC는 지난해 11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냈는데, 축구계에서는 A가 내정자라는 소문이 돌았다.화성FC는 지난달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직원 채용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응시 번호로 명시돼 있지만, 축구계 예상대로 A가 사무국장이 됐다. A는 마지막 관문이었던 면접(3차)을 혼자 본 것으로 알려졌다.사무국장 임용 예정일은 오늘(2일)이다.김종복 화성시의회 의원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사무국장으로 뽑힌 분이 과거 다른 곳에서 일하시면서 문제 됐던 부분이 있다. 그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다만 A가 화성FC가 공시한 채용 절차(1차 서류심사-2차 인성검사-3차 면접)를 모두 거쳐 형식상의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결국 구단 홈페이지에는 공개 채용이라고 올려두고 내정자가 최종 선발된 것 아닌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채용이라고 본다”고 개탄했다.문제는 현재 화성FC 대표이사, 단장 등이 모두 공석이라는 점이다. 화성FC 전임 대표는 직원에 대한 폭언 등의 혐의로 징계 요구를 받았지만, 징계가 내려지기 전 스스로 물러난 상황이다.K리그2 무대에서 새출발을 앞뒀지만, 경영 책임자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때문에 A가 구단 경영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는 분위기다.화성FC는 이달 열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총회에서 K리그2 가입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5시즌 K리그2의 14번째 구단으로 참가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1.02 12:47
경제일반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에 송보영 대한항공 전무 내정

대한항공에 통합되는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내정됐다.아시아나항공은 30일 임시 주주총회 공시에서 송보영 본부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며 대표이사 내정 사실을 알렸다.송 본부장 외 기업결합 마무리 직후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됐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후보로 올랐다.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4.12.30 17:08
산업

동원그룹, 정기 임원인사…박문서 동원산업 사장, 부회장 승진

동원그룹이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총 17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박 신임 부회장은 동원그룹의 대표적인 재무∙기획 전문가로서 지주회사체제 도입을 비롯해 스타키스트, 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등 인수합병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동원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배당성향 변경 등을 추진한 바 있다.동원그룹은 이번 인사에 기술 기반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그룹의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더불어 2차전지∙소재∙패키징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는 서범원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6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동원그룹은 지난 달 최초의 여성 CEO인 이영란 동원CNS 대표이사를 선임한 데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동원홈푸드 김민정 식재FS사업부문 마케팅팀장을 2호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4.12.29 16:05
프로축구

안산, 언론보도 및 에이전트협회 성명서 관련 반박 “안산시 이미지 훼손”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최근 불거진 선수단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안산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 양 게재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안산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 보도 및 에이전트협회 성명서와 관련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구단은 “언론사 및 에이전트협회 성명서 등으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억측들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 양 게재되고, 내부 논의 중이거나 진행되는 계약 관계들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구단의 입장을 밝히는 바”라고 운을 뗐다.구단은 먼저 “특정 기사에서 영입 선수가 0명이라 보도됐으나, 구단은 이적 합의 및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였다. 구단 간 엠바고로 인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또 1차 강화위원회를 통과한 선수들 중 선별된 선수들에 대한 계약 협상이 거의 다 마무리된 상태로 계약 체결만 남은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외 지난 9월 단장의 계약 만료, 11월 전임 대표이사의 사퇴로 경영상 공백이 생기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김정택 신임 단장이 12명의 선수를 바꿔 넣으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안산은 “선수강화위원회에서 30명의 선수가 확정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 강화위원회 개최가 필요한 것이다. 또 12명이나 되는 선수를 신임 단장이 오자마자 바꿔 넣으려고 시도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전날(23일) 에이전트협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전날 협회는 “구단의 일방적인 계약 취소 통보로 인해 선수들은 귀중한 시간과 기회를 잃었으며, 그들의 심리적·경제적 피해는 말로 다할 수 없다. 이러한 행위는 선수들의 기본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프로 스포츠의 윤리와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안산은 “선수 계약의 법적인 완료는 어느 단계를 의미하는가? 선수 계약의 법적 효력은 구단, 선수 그리고 중개인(선수-중개인 간 유효 계약이 존재할 경우)의 서명이 모두 완료돼야 발생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3월까지 이어지는 추가등록 기간의 종료일까지 선수와 구단 간의 계약 행위가 이어집니다. 12월 현재는 K리그 모든 구단들이 치열하게 영입 경쟁을 하고 있는 시기다”면서 “안산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영입 계약은 현재 진행형이지 종료된 것이 아니다. 현재 2차 강화위원회가 진행 중이며, 1차 강화위원회를 통과한 선수들 중에도 구단이 영입을 원했으나 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리스트에서 빠진 선수도 있다. 전 소속 구단과의 계약 관계 때문에 계약서 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그 외 다른 이유로 아직 계약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다.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구단에 공식적으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안산은 “선수 계약 절차와 이적시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에이전트협회는 구단 사무국에 사실 관계 확인 한번 하지 않고 ‘프로스포츠의 윤리와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매우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신임 단장 개인의 명예와 구단, 그리고 안산시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 구단은 이런 행위가 오히려 구단의 경영을 방해하며 K리그 회원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위해 행위라고 판단, 프로축구연맹 및 K리그 구단 이사회 등을 통해 적법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5: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