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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월렛 출시 10주년…국민 3명 중 1명은 쓴다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11일 삼성전자 측은 "삼성월렛은 지갑 없이도 모바일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혁신을 넘어 일상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경험을 주는 통합 디지털 월렛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기능은 물론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도 지원한다.국내 삼성월렛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현재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 증가했다. 대한민국 국민 중 3명 중 1명은 사용하는 셈이다.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늘었다. 누적 결제금액은 430조원에 달한다.2015년 삼성월렛 출시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은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의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었다.삼성월렛은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비용 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MST 방식을 채택했고,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NFC도 적용해 국내외 활용도를 넓혔다.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61개국에서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개국 85개 도시에서는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삼성월렛 10주년을 맞아 혜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먼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결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월렛으로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 캐시백과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또 8월 24일까지 삼성월렛 결제 시 경품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1 15:10
e스포츠(게임)

데브시스터즈, 신한카드 '쿠키런' 에디션 선봬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신한카드와 협업해 '신한카드 플리 쿠키런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에디션은 '신한카드 플리(쿠키런)'과 '신한카드 플리 체크(쿠키런)' 2종으로 나왔다. '쿠키런: 킹덤'의 새로운 대립 서사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를 디자인에 담았다.신한카드 플리(쿠키런)는 전월 실적이나 할인 한도 없이 이용 금액의 기본 0.5%를 할인하며, 신한 쏠페이로 결제 시 최대 0.9%까지 혜택을 준다. 체크카드는 기본 0.2%, 최대 0.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신용카드는 매주 1회, 체크카드는 월 2회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단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월 최대 3회, 총 3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됐다.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이벤트에 응모하고 신한카드 플리(쿠키런) 신용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13만원 이상 결제 시 10만원 캐시백과 '이터널슈가 쿠키 인형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준다.신한카드 플리(쿠키런) 신용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000원, 해외 겸용 1만8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4 17:09
금융·보험·재테크

'해외 수수료 100% 면제·적립율 3% 추가' 여름 휴가철 '맞춤형 카드' 추천

KB국민카드가 여름 휴가철에 딱인 ‘맞춤형 카드’를 추천한다. 해외이용 수수료 100% 면제는 물론이고, 해외 적립율을 3%까지 높일 수 있는 카드도 있다. 2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4년 자사의 설문조사 결과 해외 여행 시 결제 예정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율이 48.4%였고,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택한 비율은 28.2%로 나타났다.이는 해외여행을 위한 특화카드를 발급받는 번거로움보다 평소 사용하는 카드를 해외에서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KB국민카드의 휴가 맞춤형 카드는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여행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먼저 ‘KB국민 위시 트래블 카드’는 일상 6개의 영역에서 월 최대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여행 2개 영역에서 최대 2만5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의 가장 큰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한도 없이 해외이용 수수료를 100% 면제해준다. 또 해외이용 환율 100%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연 2회 전 세계 라운지 서비스가 제공돼 공항에서부터 해당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일상(국내) 생활에서 쇼핑, 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쇼핑(11번가·G마켓·쓱닷컴·무신사·W컨셉·지그재그·29CM), 커피, 편의점, 영화관, 철도·고속버스에서 10% 월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KB국민 가온글로벌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리 적립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실적 조건, 적립한도 없이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3% 적립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해외배송대행업체 5% 할인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직구가 활성화 된 요즘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외 영역에서는 더 높은 적립율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적립한도 관계없이 해외 전 가맹점의 이용금액 1.0%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전월 실적 20만원 달성 시 1.0% 추가 적립을 제공한다. 또 전월 실적 50만원 달성 시 이용금액의 1.0%를 추가로 제공(이용금액 50만원 한도)해 최대 3.0%의 포인트리 적립이 가능하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여행이 일상인 ‘2030 프로여행러’를 위한 맞춤형 카드다. 국내에서는 연결된 계좌를 사용하고 해외에서는 KB페이를 통해 원하는 통화의 외화머니를 충전해 사용하는 국내외 올라운더 체크카드다. KB페이의 외화머니는 총 56종으로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이 가능하고 결제 시 외화머니가 부족하면 자동충전도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한도 없이 해외이용 수수료를 100% 면제해준다. 또 해외 ATM 이용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 현금 인출 시 발생하는 수수료(현지ATM 수수료 제외)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외화머니 충전(환전) 시에도 프로모션을 통해 10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개한 이번 상품들은 해외여행에도 일상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25 06:30
산업

삼성, 집중호우 수해 복구에 30억원 지원

삼성그룹이 집중호우 수해 복구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은 21일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3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 대해 금융 지원을 한다.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이 올해 7∼9월에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피해 고객들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삼성은 국내외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올해 초 경북·경남·울산 산불 당시에도 구호 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 가전제품을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 침수 가전 무상 점검 지원 등에 나선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7.21 17:2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20억원 기부

하나금융그룹이 충청·전라·영남 등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은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마련한 총 2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수재민들을 위해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를 전달하고,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도 지원한다.더불어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포인트(p)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해준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최대 6개월 분할 상환을 지원하고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12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본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준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전 임직원은 수재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피해지역 복구·수재민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0:08
세계

저장성, 중국 최초로 외국인 관광 플랫폼 ‘하이유’ 선보여

2025년 6월 26일 오전, 저장성 항저우 세계관광연맹 본부에서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 전용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하이유(嗨游·저장여행, 저장 트레블)’가 공식 출시됐다. 이 플랫폼은 입국 관광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성 단위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으로,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성의 관광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하이유’는 문화 및 관광부가 지정한 AI 대형 모델 시범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관광 여정을 기획하고, 실시간 번역 및 결제, 교통, 숙박, 관광지 입장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 디지털화된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하이유 플랫폼은 ‘기상천외한 여행 설계’, ‘편리한 여행 서비스’, ‘재미있는 주변 발견’, ‘특색 있는 여행 코스 추천’이라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여기에 전자지갑, 실시간 AI 번역, 차량 호출, AI 여행사진 촬영 등의 특화 기능이 더해져, 기본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특히 하이유는 알리바바 AI 모델 통의천문(通义千问, 통이치엔원), 딥시크(DeepSeek) 등의 대형 AI 모델과 저장성의 고품질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출발 시기, 예산, 취향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개인 맞춤형 일정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실시간 혼잡도를 반영해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스마트한 여정이 가능하다.또한 ‘하이유’는 입국 관광의 주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Easy Go’ 통합 QR 코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코드를 통해 관광객은 입국심사, 호텔 체크인, 관광지 입장, 대중교통 이용, 결제 등을 하나의 QR코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온라인 입국 등록, 호텔 신분 인증 연동, 알리페이 및 유니온페이와의 교통 결제 통합 등으로 이동 및 체류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중국공상은행의 ‘카마통(卡码通, ICBC PASS)’ 전자 지갑 기능을 통해 앱 설치 없이도 국제 신용카드와 연동해 소액 결제가 가능하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동반자 역할도 눈에 띈다. 하이유는 Gummy AI 번역 모델을 통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5개 언어의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며, 관광지·맛집·쇼핑·공연 등 주변 추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공항, 호텔, 고속철역, 관광지 간 수하물 자동 운송 서비스도 함께 운영돼, 무거운 짐 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저장성 문화광전 관광청 관계자는 “개혁을 키로, 기술을 노로 삼아, ‘하이유’가 글로벌 입국 관광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저장성의 해법”이 될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의 최고의 여행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관광연맹(WTA)은 “하이유는 입국-체험-소비-환급에 이르는 전 관광 과정을 디지털화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중국 입국 관광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하이유’는 위챗 미니앱, 알리페이 미니앱, 웹 H5 페이지로 동시 오픈됐다. 저장성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하이유 2.0’ 개발을 통해 국제 관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6.30 13:16
생활문화

브라질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에게 Pix Automático가 ‘게임 체인저’인 이유

PC, 모바일, MMORPG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 게임 회사들은 이미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런 전통적인 시장들이 점차 포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은 가장 유망한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게임 시장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Newzoo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1억 명이 넘는 게이머가 있고 모바일 중심의 게임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브라질 게이머의 약 60%가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 폭넓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임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질문이 있다.'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가 많은 시장에서 어떻게 유저를 유지하고 반복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해답은 브라질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Pix의 진화, 그중에서도 ‘Pix Automático’의 도입에 있다. 이 기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결제 시스템 중 하나인 Pix에 정기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게임사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Pix Automático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신 기술로 2025년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일정 주기마다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기업은 별도의 신용카드나 수동 결제 없이도 매월 또는 원하는 주기로 고객에게 요금을 청구할 수 있다.이 기능은 게임, 스트리밍, SaaS,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매우 유리한 변화다. 정기 구독, 배틀패스, 멤버십 혜택, 지속적인 게임 머니 패키지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반복 결제를 기반으로 한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서는 이러한 모델의 수익화를 위해 신용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문제는 브라질 인구 중 약 6천만 명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반면, 브라질 성인 인구의 91%에 해당하는 1억 7천만 명은 Pix를 사용하고 있다. EBANX의 제품 디렉터인 세바스티안 판티니(Sebastian Fantini)는 “Pix는 디지털 커머스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브라질 소비자들의 금융 및 디지털 접근성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브라질 게임 시장의 잠재력은 이미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루(Ragnarok Origin Roo)로 잘 알려진 서울의 게임사 그래비티 게임 비전(Gravity Game Vision)이다. 2024년 그래비티는 EBANX와 협력하여 라틴아메리카 유저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결제 솔루션을 도입했다.EBANX에 따르면 Pix를 통합한 글로벌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6개월 안에 매출이 16% 증가하고 고객 수는 25%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EBANX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3천만 명 이상의 브라질 유저가 Pix를 통해 디지털 커머스 결제를 진행했고 이는 전체 Pix 사용자 중 20%에 해당하는 수치다.Pix는 5년도 채 되지 않아 놀라운 수준의 보급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Pix Automático를 통한 반복 결제 기능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될 것이다. EBANX의 ‘Beyond Borders 2025’ 보고서에서 인용된 Payments and Commerce Market Intelligence(PCMI)의 추정에 따르면, Pix 기반의 반복 결제는 향후 2년 내에 300억 달러 이상의 거래 규모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결제 수단에 접근하지 못했던 언더뱅크드 및 모바일 중심 사용자들도 구독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상인들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특히 모바일과 PC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에게 이번 변화는 성장 전략의 전환점이 된다. EBANX의 사례에서 보듯, 이제 결제 인프라는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브라질처럼 디지털 지갑, Pix, 할부 결제 등이 널리 사용되는 시장에서는 기존의 표준화된 결제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오늘날 게임 산업은 더 이상 단발성 판매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 게임사들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즌 패스, DLC, 라이브 운영 캠페인 등 사용자와의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모든 모델의 중심에는 반복 결제 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결제 수단의 제약 때문에 이러한 모델의 실행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다.Pix Automático는 바로 이러한 장벽을 제거한다. 모바일 중심이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브라질 유저들의 소비 습관과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빠르고 수수료가 낮으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입이 간편하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이탈률 감소, 결제 실패율 감소, 수익 예측 가능성 증가라는 명확한 이점을 제공한다. 2025.06.12 14:31
산업

바디프랜드, 한국공항공사 전국공항 상업시설 종합평가서 최우수업체 선정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한국공항공사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공항 상업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되었다.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상업 시설의 서비스 수준 점검 및 여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관할하는 전국 공항 입점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연 2회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총 228개의 업체 중 15개의 서비스 최우수 업체를 선정한다.현재 김포, 여수, 광주, 무안 공항에 헬스케어 라운지를 운영 중인 바디프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여수 공항 라운지가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여수 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의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라운지에는 다중이용시설 전용 공유 마사지체어 ‘비프리’가 설치되어 공항 이용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쾌적한 장소에서 프라이빗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비행기 탑승 전후 여유 시간에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고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들의 사용에 한치의 불편 사항도 없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와 점검으로 좋은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바디프랜드의 공유 마사지체어는 누구나 일정 공간만 제공하면 바디프랜드가 우수한 제품과 인테리어, 월 2회 정기점검 서비스, AS까지 제공해 공간의 소유주나 관리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다. 제품이 설치된 장소에서 사용자들이 신용카드나 페이 등의 결제수단으로 손쉽게 결제하여 바디프랜드 마사지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마사지체어 전용 모델인 '바디프랜드 비프리'는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쉽고 위생적으로 탑승할 수 있는 구조의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UVC 자동 살균 기능을 갖췄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13:44
경제일반

한국소비자원, '여행사 경영난' 피해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은 이처럼 여행사 경영난으로 적립식 여행계약 해지·만기 환급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거나, 패키지여행 계약해제 시 대금 환급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5년간(2020~2024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922건으로, 코로나19 기간 후 여행수요 정상화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외여행 관련 피해가 85.6%(3356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환급 불이행·지연 등 계약과 관련한 피해가 66.0%(2587건)로 가장 많았다. 일정 임의 변경, 현지 가이드·숙소 불만 등 계약 불완전이행 및 여행 품질과 관련한 피해가 25.4%(996건)로 뒤를 이었다.예를 들면, A씨는 월 10만원씩 40개월간 납입 후, 20개월간 예치하면 여행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납입대금 전액을 반환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적립식 여행 상품을 계약했다. 하지만 만기 후 여행사는 경영 상황을 이유로 환급까지 1년 이상 걸린다고 통지했다.이같이 계약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적립식 여행계약이 만기 되거나 중도 해지했음에도 기준에 따른 환급을 지급받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패키지여행 계약해제 시 약정된 환급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를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행사의 자금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로 추정했다.소비자원은 계약 전 △여행사의 영업보증보험 가입 정보 및 여행 후기 등을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 △여행 상품 구매 전 위약금 규정, 상품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할 것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 결제로 대금을 납부해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 할부 항변권 등을 요청할 것 △여행 중 불만이 발생했을 경우 서면·녹취자료 등 객관적 증빙 자료를 구비해 분쟁에 대비할 것 등을 당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7 13:54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산불 피해에 1800억원 금융지원 실시

NH농협은행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800억원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정책자금과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700억원, 소상공인 긴급경영특별자금 100억원을 무이자 또는 1%대의 저금리로 지원한다.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피해 농업인과 주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가계자금과 최대 5억원의 기업자금․농식품기업자금을 신규 지원한다.산불 피해지역의 고객에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수신부대, 자동화기기 등 수수료도 4월말까지 면제중에 있다.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모금액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섰고, 지난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환전이벤트를 진행해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시 건당 1달러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주민, 기업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농협은행은 민족은행으로서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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