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1건
프로야구

'박찬호 신스틸러' KIA, 롯데 꺾고 3연승...NC에 2.5G 차 앞서며 5위 굳히기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에 다가섰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3-3 동점이었던 7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불펜진은 롯데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냈다. KIA는 시즌 66승 1무 70패를 기록,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한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 KIA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청신호를 켰다. 선발 대결은 의외의 양상으로 흘렀다. 에이스급 토마스 파노니(KIA)와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등판했지만, 초반 흐름은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KIA는 1회 말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후속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땅볼 타구를 롯데 2루수가 포구 실책하며 행운의 득점을 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최형우가 땅볼로 3루 주자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 득점도 했다. 2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도루를 해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박동원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이어 나선 김도영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이 경기 세 번째 득점해냈다.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파노니는 4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득점권 진루를 내줬고, 2사 뒤 KIA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 탓에 1점을 내줬다. 5회는 선두 타자 전준우와 후속 정훈에게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 안치홍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김민수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파노니가 후속 한동희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김종국 KIA 감독은 이 상황에서 김기훈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이 교체는 성공했다. 김기훈은 대타 지시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신용수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잭 렉스와의 10구 승부 끝에 외야 뜬공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승부는 7회 말 갈렸다. KIA는 1사 뒤 나선 박찬호가 절묘한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가 셋업맨 최준용을 내세우자, KIA는 대타 고종욱으로 응수했다. 이 승부에서 이 경기 결승타가 나왔다. 고종욱은 최준용의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3-3 균형을 깼다. KIA는 이어 타석에 선 류지혁이 스퀴즈를 수행, 우측 선상에 타구를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임무를 완수했다. 5-3으로 앞선 KIA는 8회 초 등판한 이준영이 고승민에게 2루타, 다시 바뀐 투수 장현식이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안치홍·김민수·한동희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KIA는 NC가 패하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고, 정해영은 시즌 32호 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를 지켰다. 박찬호는 도루 2개를 추가하며 리그 도루 1위를 지켰고, 커리어하이까지 세웠다. KIA는 사흘 동안 휴식을 치르고 나선 이 경기에서 승리, 3연승을 거두며 리그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희수 기자 2022.09.29 22:06
프로야구

[IS 승장]서튼 감독 "한 팀으로 이긴 멋진 경기...좋은 분위기 서울로 가져간다"

롯데 자이언츠가 대전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이기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인복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인복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시즌 9승(9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고른 활약이 빛났다. 1회 한 점으로 그치던 타선은 6회 대타 전준우의 스리런이 터졌고, 9회 신용수, 조세진 등 연이어 나온 벤치 멤버들이 연달아 출루와 적시타로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이인복이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해줬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줬다. 타선도 오늘 활발하게 터져주었고 이인복에게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며 "또 벤치 선수들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전준우가 대타로 3점 홈런을 쳐줬고 신용수, 조세진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이 계속 그 분위기를 이어주었다. 한 팀으로 이긴 멋진 경기"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좋은 분위기를 서울로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시리즈를 마무리한 롯데는 서울로 올라가 LG 트윈스와 잠실 시리즈를 치른다. 22일 경기에서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1 22:12
프로야구

[IS 대전]'전준우 대타 3점포' 롯데, 9-0 승리... 대전 2연전 싹쓸이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36)의 쐐기포에 힘입어 대전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롯데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인복이 6이닝 동안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선 전준우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4무 71패) 고지에 오른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경기까지 줄이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한화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광속구 유망주 문동주가 오랜 재활에서 돌아와 쾌투했다. 최고 시속 156㎞를 기록하며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투심 패스트볼이 최고 시속 143㎞에 지나지 않았으나 예리한 투구로 한화 타자들의 범타를 이끌었다. 두 사람의 호투 속에 5회까지 난 점수는 선취점 단 한 점이었다. 롯데는 1회 초 문동주를 상대로 황성빈과 잭 렉스가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문동주는 위기 상황에서 이대호를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실점까지는 막지 못했다. 1회 1을 제외하고 0이 이어지던 전광판은 7회가 되어서야 숫자가 더해졌다. 롯데는 6회부터 구원 등판해 투구 중이던 오른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선두 타자 고승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강한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안치홍이 희생번트로 고승민을 3루로 보내 압박을 이어갔다. 주현상은 흔들렸고, 결국 후속 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김범수로 불을 끄려 했으나, 롯데에는 비장의 대타 카드가 있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던 전준우가 지시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김범수는 슬라이더를 3연속으로 던진 후 주 무기인 시속 150㎞ 강속구를 던졌지만, 전준우의 방망이가 위였다. 전준우는 다소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는 이날 홈런으로 6년 연속으로 200루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역대 22번째 기록이다. 대타 홈런은 시즌 31번째, 역대 996번째이자 개인 3번째 기록이다. 롯데는 7회부터 필승조 불펜을 가동했다. 7회 오른손 최준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부터는 왼손 투수 김유영이, 9회에는 사이드암 서준원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켰다. 롯데는 9회 초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한화 마운드에 오른 왼손 투수 이승관을 상대로 1사 후 3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렉스가 친 타구가 높이 떠올랐다. 그러나 애매하게 떠오른 타구가 유격수 하주석 뒤에서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후속 타자 신용수와 이호연이 적시타를 더하면서 점수 차는 9-0까지 벌어졌다. 6이닝 동안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친 이인복은 시즌 9승(9패)을 기록했다. 투심 패스트볼이 최고 시속 143㎞에 불과했으나 노련한 범타 유도가 빛났다. 그는 1회부터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줬고, 6회 3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적절히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대전 2연전을 마무리한 한화는 인천으로 가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난다. 롯데는 잠실로 가 LG 트윈스와 2연전을 치르고, 이대호의 마지막 원정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1 21:30
프로야구

'19⅓이닝 무실점' 부활한 거인 군단의 선발 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초반 선발 야구가 부활했다. 롯데는 지난 10~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에서 뺏긴 7위 자리를 되찾고,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는 이번 3연전에 앞서 후반기 승률 0.214(3승 11패 1무)로 꼴찌였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며 이탈자도 늘어났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키움을 상대로 확실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타선이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고, 김도규가 3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3연전 싹쓸이의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발진에 있다. 키움 타선을 상대로 총 19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0이다.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댄 스트레일리가 불씨를 당겼다. 지난 10일 열린 1년 9개월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84개에 그쳤지만 입국한 지 닷새밖에 되지 않아 일찍 교체를 지시했다. 스트레일리가 안우진(7이닝 무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롯데는 마지막에 4-3으로 웃었다. 0-1로 뒤진 8회 초 신용수의 2점 홈런, 9회에는 정훈의 투런포가 터졌다. 스트레일리의 호투는 점점 무너지던 거인 군단에 반가운 단비였다. 찰리 반즈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11일 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후반기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했던 그가 반전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 선보인 강력한 위용을 자랑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키움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시즌 초반 2위 돌풍을 일으켰다. 팀 타율 1위(0.265)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히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2.94로 좋았다. 예전부터 롯데는 화끈한 공격 색깔을 갖췄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발진이 호투하면서 선전했다. 반즈와 박세웅이 평균자책점 집안싸움을 펼칠 만큼 호투했고, 4선발 이인복까지 굉장히 잘 던졌다. 위기의 순간에 스트레일리가 선봉장으로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뒤이어 반즈와 박세웅도 부진에서 탈출했다. 결과 못지 않게 4사구가 2개뿐인 공격적인 투구도 돋보였다. 다만 이인복(8승 8패, 평균자책점 4.21)이 허리 통증으로 지난 12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토종 4~5선발이 어떻게 뒤를 받쳐주느냐가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2.08.13 08:10
프로야구

'위기를 기회로' 2차 10라운더의 반란, 난세의 영웅 등장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신용수(27)가 난세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롯데는 10~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3위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모두 승리,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두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는 신용수였다. 신용수는 10일 키움전 0-1로 끌려가던 8회 초 1사 2루에서 좌타자 장두성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안우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좌완 이승호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 1루로 뛰며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통산 홈런 2개에 불과한 그가 극적인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KBO리그에 복귀한 댄 스트레일리(5이닝 무실점) 9회 쐐기 2점 홈런 정훈,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김도균 등의 활약도 빛났지만 역전 결승타로 팀 승리의 가장 큰 발판을 놓은 선수는 신용수였다. 전날 상승세를 바탕으로 신용수는 11일 경기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키움 에릭 요키시에게 안타를 뽑고 출루했다. 0-0으로 맞선 8회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투수 실책이 나왔는데 2루 주자 추재현이 3루를 지나 협살에 걸려 아웃됐고, 그 틈을 타 신용수는 2루까지 파고 들었다.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을 때 신용수는 3루 태그업에 성공했다. 2사 3루. 1-0 한 점 차 리드는 여전히 불안했다. 신용수는 후속 한동희 타석에서 단독 홈 스틸을 시도, 성공했다. 시즌 두 번째, 역대 통산 39번째 기록이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3-0으로 이겼다. 신용수는 이틀 동안 방망이와 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키움과의 맞대결 전까지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후반기 개막 후 3승 11패 1무로 승률(0.214) 꼴찌였다. 앞선 2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결과(2패) 못지 않게 내용(1-10, 0-14)도 좋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3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랐다. 10일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 신용수에게는 기회였다. 개막 후 7월까지 총 20경기에서 타율 0.083(2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연쇄 이탈 속에 지난 10일 1군에 콜업됐다. 곧바로 '위기의 롯데'를 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신용수는 마산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미지명됐다. 동의대로 진학해 4년 후인 2018년 여름 다시 드래프트에 나선 그는 가까스로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9년 5월 15일 사직 LG전에 교체 출장해 8회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했다.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119타수 31안타)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1~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다. 롯데는 손아섭(NC 다이노스)이 떠난 우익수 자리에 새 주인을 찾았으나 신용수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해 2군에 머무르는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롯데의 가을 야구 진출 희망 불씨가 점점 옅어질 때, 그는 난세의 영웅으로 등장했다.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형석 기자 2022.08.12 13:03
프로야구

스트레일리가 전한 롯데의 마지막 희망, 과제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4)가 1년 9개월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교체 영입 효과를 입증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10월 29일 LG 트윈스전(5이닝 1실점 패전) 이후 285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트레일리가 안우진(7이닝 무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롯데는 마지막에 4-3으로 웃었다. 0-1로 뒤진 8회 초 신용수의 2점 홈런, 9회에는 정훈의 투런포가 터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입국한 지 닷새밖에 되지 않아 일찍 교체를 지시했다. 그러자 투구 수 84개에 그친 스트레일리가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코치진의 설득과 만류에 스트레일리는 복귀전을 마감했다. 롯데에는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승리였다. 후반기 들어 팀 승률 0.214(3승 11패 1무)로 꼴찌였다. 앞선 두 경기에선 NC 다이노스에 1-10, 0-14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팀 분위기 저하 속에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나며 주전 이탈이 잇따랐다. 지난 3일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을 시작으로 전준우(5일) 김원중(7일) 이학주·고승민(9일)에 이어 10일 안치홍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팀 분위기가 계속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하고, 지난 2일 스트레일리 영입을 발표했다. 그의 호투는 점점 무너지던 거인 군단에 반가운 단비였다. 자칫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스트레일리의 이날 투구에 이목이 집중됐다. 2020년 롯데 소속의 외국인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인 15승(평균자책점 2.50)을 올렸고, 200탈삼진(1위, 205개)까지 돌파했다. 지난해엔 10승 12패(4.07)에 그쳤고, 올해 트리플A 15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우려도 뒤따랐다. 돌아온 스트레일리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이 10일 기준으로 각각 후반기 평균자책점 5.50(3패), 7.47(1승 2패)로 부진하다. 경험 많은 스트레일리가 에이스로 나서줘야 5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롯데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가 향후 9~10번 등판의 호투를 펼친다면 팀 성적과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10일 복귀전에서 직구 평균 시속 지난해보다 2㎞가량 낮은 143.5㎞에 머물러 다음 등판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스트레일리는 "이대호의 은퇴 시즌에 그와 함께 가을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다. 포스트시즌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8.11 14:15
프로야구

[IS 인천]'오원석 QS+추신수 끝내기포' SSG, 롯데전 4-3 승리로 5연승 질주

SSG 랜더스가 추신수(40)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 말 추신수가 천금 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SSG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1승 3무 25패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준 가운데 팽팽하게 흘러갔다. SSG는 영건 오원석이 등판했고, 롯데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나섰다. 오원석은 이날 전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었다. 박세웅은 6월 들어 6실점 경기를 두 번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으나, 지난 6월 23일 6이닝 2실점 호투한 후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는 우천순연으로 휴식일을 보내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섰다. 처음 실점을 내준 건 오원석이었다. 오원석은 1회 초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준 후 도루와 이대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오원석과 달리 박세웅은 노련함이 돋보였다. 1회 말을 삼자 범퇴로 막은 박세웅은 2회 말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와 전의산의 볼넷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하재훈을 변화구 네 개로 삼진 잡은 후 이재원에게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원석도 1회 이후에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 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그는 3회 초 역시 선두 타자 한태양을 사구로 내보낸 후 안치홍을 번트, 신용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이대호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SSG 타선도 힘을 냈다. SSG는 3회 말 최경모의 안타, 최지훈의 안타를 엮어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한유섬 때 1루 주자 최지훈이 2루를 훔쳤고, 한유섬이 박세웅의 3구 커브를 공략해 역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6회 두 팀이 다시 공방을 주고받았다. 롯데는 6회 초 선두 타자 이대호가 안타로 나간 후 전준우의 한 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준우는 오원석이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145㎞ 직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밀어서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도 바로 추격했다. 6회 말 2사 후에도 끈질긴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세웅이 두 타자를 먼저 잡았지만, 박성한이 친 1루수 왼쪽 내야 타구를 1루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 박성한이 도루로 2루로 진루했고, 전의산이친 타구가다시 한번 내야에 머무르면서 내야 안타가 더해졌다. 주자가 쌓인 상태에서 시속 140㎞ 슬라이더로 후속 타자 하재훈을 유혹하려 했지만, 하재훈은 이를 강하게 당겨쳐 주자를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로 만들었다. 결국 두 투수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두 사람 모두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이뤘고 막판 리드 상황도 만들 수 있었지만, 모두 6회에 기회를 놓쳤다. 선발 대결은 무승부였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SSG였다. 추신수의 한 방이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9회 말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연장행을 노렸다. 김원중은 살아난 구위를 바탕으로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마지막 타자인 추신수를 넘지 못했다. 추신수는 2사 후 김원중이 4구 연속으로 던진 포크볼이 스트라이크존 높이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공략, 좌중월 홈런(비거리 115m·시즌 8호)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05 21:53
프로야구

선발 우익수 타율 0.194, 나타나지 않는 '포스트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에서 손아섭(34)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팀들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 전력을 많이 갖춰나가는데, 우리 팀은 보강이 없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우익수를 맡았던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것을 아쉬워했다. 롯데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던 손아섭은 NC와 4년 최대 64억원에 계약했다. 손아섭의 공백은 롯데의 취약점이다. 외야수는 기본적으로 타격을 우선시한다. 장타력이나 콘택트 능력 중 확실한 강점이 필요하다. 발이 빠르거나 수비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롯데의 A 코치도 비시즌 외야 경쟁을 두고 "일단 타격이 첫 번째"라고 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무한 경쟁과 육성을 통한 새 얼굴 찾기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롯데 우익수들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올 시즌 롯데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의 전체 타율은 0.194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구단의 선발 우익수 포지션의 타율(0.284)보다 상당히 낮다.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0.322) SSG 랜더스(0.320) LG 트윈스(0.319)의 선발 우익수 타율은 3할을 가뿐히 넘는다. 반면 롯데는 우익수로 나선 적이 있는 고승민(시즌 타율 0.196)과 조세진(0.167)과 추재현(0.192), 신용수(0.050) 모두 부진하다. 2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이런 이유로 이들은 모두 올 시즌 최소 2번씩 2군에 머물렀다. 서튼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고, 1~2군 선수를 바꿔가며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마땅히 새 얼굴을 찾지 못했다. 전준우의 부상 복귀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전준우(좌익수)-황성빈(중견수)-DJ 피터스(우익수)로 외야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활력을 불어넣는 황성빈이 중견수로 나서면서 피터스가 우익수로 옮겼다. 황성빈은 올해 1군에 데뷔한 입단 3년 차로 공수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는 우익수 고승민이 황당한 실책을 저질렀다. 고승민은 2-1로 앞선 7회 말 이형종의 타구를 페어지역 안에서 잡으려다 놓쳤다. 1루심은 안타를 선언했다. 하지만 고승민은 심판의 제스처를 보지 못한 채 스스로 파울이라고 판단, 떨어진 공을 잡아 볼보이에게 던졌다. 심판진은 야구 규칙에 따라 이형종에게 2개 베이스 안전 진루권을 부여, 2-2 동점이 됐다. 이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1승이 절실한 롯데로서는 고승민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서튼 감독은 "문책성 교체는 아니다"라며 고승민을 감쌌지만, 결국 지난 6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겨울 롯데는 손아섭과 FA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우익수 포지션에 새 얼굴을 채워 넣겠다는 계산을 했다. 투자 대비 효과를 고려한 롯데의 선택이다. 지금까지는 공수를 모두 갖춘 후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2.06.08 09:48
야구

롯데, 새 1번타자를 찾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 1번 타자 찾기에 한창이다. 올 시즌 롯데에서 타순 변경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리드오프다. 지금까지 총 4명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정훈과 박승욱이 나란히 3경기씩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학주가 2차례, 신인 조세진이 2차례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다. 이러한 롯데의 변화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뀐 결과다. 또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과도 연관되어 있다. 지난해 롯데에서 가장 많이 리드오프로 출전한 선수는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였다. 롯데 1번 타순의 총 35.4%(245타석)를 차지했다.서튼 감독은 허문회 감독의 경질로 지휘봉을 잡은 후 마차도를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기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마차도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해 마차도 다음으로 안치홍이 두 번째로 많은 122타석을 1번타자로 들어섰는데, 이는 모두 허문회 감독 시절 구성된 타선이었다. 그외 1번 타자로 많은 경험을 지닌 민병헌은 은퇴했고, 손아섭은 NC 다이노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둘은 프로 통산 각각 1961타석, 1429타석 1번 타자로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서튼 감독은 2022시즌 새로운 리드오프 찾기에 나섰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박승욱(방출 선수 영입)과 이학주(트레이드 영입), 조세진(2022 2차 1라운드 신인)을 돌아가며 테스트했다. 다만 이들은 전형적인 리드오프 스타일은 아니다. 서튼 감독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대개 리드오프는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콘택트 능력까지 갖춘 선수가 맡는다. 지난해 리드오프 출전 경험이 있는 김재유(74타석)와 추재현(60타석), 신용수(44타석) 등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리드오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승욱과 이학주의 포지션은 유격수다. 체력 소모가 큰 1번 타자를 맡으면 수비에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타격도 약한 편이다. 13일까지 박승욱이 타율 0.143, 이학주가 0.214에 그치고 있다. 조세진은 타율 0.235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 1군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하지만 신인이 1번 타자를 맡기에는 어깨가 무겁다. 현재까지 성적표를 보면 정훈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1번 타순에서 가장 높은 0.27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0.400)도 1번 타자 후보 중에서 가장 높다. 정훈은 2020년에는 1번 타자로 팀에서 가장 많은 343타석에 들어섰다. 지난해에도 리드오프로 65타석을 소화했다. 이런 활약과 경험을 인정받아 최근 3경기 연속 1번 타자로 중용됐다. 다만 정훈이 리드오프를 맡을 경우 롯데의 타점 생산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정훈은 타율 0.292, 14홈런, 79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지난해 롯데에서 가장 많이 4번 타자(201타석)를 맡았다. 서튼 감독의 고민이 길어질 것 같다. 이형석 기자 2022.04.14 15:43
야구

나는 OO다… 롯데는 지금 오디션중

'나는 우익수다', '나는 포수다', '나는 유격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매일 치열한 오디션이 열린다. 시즌이 개막한 이후에도 세 포지션을 두고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롯데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고승민(22)을 우익수로 내세웠다. 키움이 우완 투수 안우진을 내세우자 좌타자 고승민을 기용한 것이다. 이튿날 키움이 좌완 에릭 요키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자 롯데는 우타자인 조세진을 우익수로 기용했다.시즌 후반까지 이런 그림은 이어질 듯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일찌감치 “주전 선수는 없다”고 선언했다. 상대 투수, 최근 컨디션, 경기장 등 모든 것을 고려한 뒤 선수를 바꿔가며 기용하겠다는 의미다.메이저리그에선 이런 방법을 ‘플래툰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왼손 투수가 선발이면 좌완에 강한 우타자를,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좌타자를 주로 내세운다. 다만 롯데의 사정은 다르다. 뛰어난 주전 선수들이 빠지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운용한다.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 우익수다. 지난해까지 우익수로 활약했던 손아섭이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로 떠나자 그 자리를 놓고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좌타자 고승민과 우타자 조세진에 이어 또 다른 좌타자 추재현·장두성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417을 기록한 우타자 신용수도 경쟁에 가세했다.고승민은 2019년 2차 지명 1라운드에 뽑힌 기대주다. 내야수였던 고승민은 군 복무와 함께 외야수로 전향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고승민은 발이 빠르고 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비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타격이 좋은 편이다.추재현은 지난해 95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 수비력이 경쟁자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송구 능력도 탁월하다. 타자로서 선구안이 좋다. 장두성은 스피드가 좋다. 미스가 있었지만, 공격적인 주루가 가능하다. 좌익수 전준우가 이따금 1루수로 들어가면 이들 5명의 선수에겐 출전 기회가 늘어난다.롯데의 ‘서바이벌 게임’은 안방에서도 펼쳐진다.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지 4년이 지났지만, 롯데는 아직도 주전 포수를 찾지 못했다.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지시완(28)과 안중열(28), 동갑내기 포수 2명이 번갈아 나섰다. 타격에 강점이 있는 지시완은 주로 외국인 투수, 수비가 좋은 안중열은 국내 투수와 각각 호흡을 맞춘다.올해는 포수도 ‘3인 체제’다. 정보근(23)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경쟁에 합류했다. 개막전에선 지시완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다음 날은 정보근이 안방을 지켰다. 장단점이 뚜렷한 셋의 경쟁 효과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메이저리그 출신 제라드 레어드 코치가 3명의 포수를 돕고 있다.딕슨 마차도가 떠난 유격수 자리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개막 2연전에선 박승욱(30)이 유격수를 맡았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방출된 박승욱은 테스트를 거쳐 롯데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다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학주(32)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학주는 곧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4.05 07: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