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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마무리라던 김태훈 10월 등판 '0'회…키움의 꼬인 불펜

'임시 마무리' 김태훈(29)이 사라졌다. 키움의 불펜 운영이 그만큼 꼬였다.김태훈은 10월 등판이 '0'회다. 조상우를 대신해 임시 마무리로 투입, 활용도에 관심이 쏠렸는데 9월 30일 광주 KIA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소속팀 키움이 18일까지 10월 월간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우려될 정도로 너무 긴 '강제 휴식'이 이어지고 있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전반기 김태훈이 많은 이닝(40이닝)을 소화하고 (피로가) 누적됐다는 걸 고려했는데…이 선수는 동점이나 세이브 상황에서 연투해야 하는 위치다. 그 기조는 당분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후반기 연장전 없이 정규이닝 9회까지만 진행하고 있다. 연장 승부가 사라지면서 각 구단의 불펜 운영도 한 박자 빨라졌다. 8회 마무리 투수를 조기에 투입하는 장면이 꽤 자주 연출된다. 하지만 홍 감독은 김태훈을 이렇게 기용할 계획이 없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마운드에 세우는 것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양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필승조인 양현은 지난 6일 고척 삼성전 등판 이후 9경기 연속 결장했다.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져야 하는 김태훈보다 좀 더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는 중간 계투지만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대신 김준형(7경기), 박주성(6경기)을 비롯한 신예급 불펜 투수들이 자주 호출된다. 윤정현과 김동혁(이상 5경기)도 상황이 비슷하다. 특정 선수에게 등판이 몰린다.눈여겨볼 부문은 조상우 활용법이다. 홍원기 감독은 후반기부터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중간 계투로 기용하고 있다. 경기 중반 승부처에 조상우를 기용,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이었는데 이마저도 녹록하지 않다. 조상우의 구위가 확연하게 떨어지면서 위력이 반감됐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 더블헤더 2차전에선 3-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밟았다. 마무리 투수도, 필승조도 아닌 추격조가 그의 임무였다. 한 야구 관계자는 "조상우를 중간 계투로 활용한다는 거 자체가 예상하기 힘든 전략"이라고 말했다.현재 키움의 불펜 운영은 일반적이지 않다. 시즌 중반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필승조와 추격조의 역할 분담도 애매해졌다. 김태훈의 등판 간격만 보더라도 조정이 필요하다. 홍원기 감독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상황에 맞게끔 등판 계획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0.18 15:08
연예

신예 김준형, SM C&C 전속계약…황신혜와 한솥밥[공식]

신인 배우 김준형이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SM C&C는 30일 "남다른 열정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김준형과 한 식구가 됐다. 그가 가진 다양한 재능이 여러 분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준형은 영화 '에듀케이션', 단편 영화 '친구', 단편 영화 '덫, 낚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에듀케이션'에서 홀로 몸이 아픈 엄마를 돌보던 고등학생 현목을 연기해 2020년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로 꼽히는가 하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는 루키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시원한 이목구비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한 김준형이 SM C&C와 함께하며 보여줄 다양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SM C&C에는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전현무, 한석준, 박선영, 김태현, 장예원, 이혜성, 황신혜, 김수로, 윤제문, 이학주, 배다빈, 윤나무 등 MC와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30 08:06
무비위크

'에듀케이션' BIFF 올해의 배우상 문혜인X김준형, 대중 맘도 움직일까

영화 '에듀케이션'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공동 수상한 주연 배우 문혜인과 김준형이 대중과 만난다. '에듀케이션'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호평받은 작품이다.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이 삐뚤빼뚤 서툰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성희와 현목을 연기한 문혜인과 김준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가는 인물의 감정선을 빈틈없이 연기, 평단과 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는 두 배우에게 ‘올해의 배우상’을 수여, “문혜인은 주인공 성희가 맞이한 혼동스럽고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섬세하고 예민한 연기력으로 빼어나게 표현했다. 그리고 영화 속의 현목을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김준형 배우에 대한 잔상과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는 한 영화의 주연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이례적인 결과로 화제가 됐다. 문혜인은 단편 '나가요:ながよ' '혜영' 등을 시작으로 장편 '너와 극장에서' '영화로운 나날'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손꼽혀 왔으며, 김준형은 단편 '친구'에 참여하며 첫 필모를 쌓은 뒤 '에듀케이션'에 출연, 신예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여 이후 행보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휩쓴 두 사람의 연기는 오는 11월 26일 폭넓은 대중들 앞에서 공개될 예정. 이들의 연기가 깊은 울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듀케이션'은 오는 11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9 17:46
축구

벤투 "아시안컵, 훈련 참가자 모두에게 열려있다"

"아시안컵은 이번 훈련에서 경쟁하고 의지를 보여 주는 모든 선수에게 열려 있다."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에 나서는 벤투호에 승선할 마지막 오디션이 시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국내 K리거와 중·일 리그 선수들 위주로 조기 소집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은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5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적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선수들은 우리의 목적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번 훈련 기간을 통해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등 대표팀 주전급 선수 9~10명이 빠진 만큼 이번에 소집된 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의 탈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실력'이 곧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파가 빠지고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참가했지만, 똑같이 훈련하겠다. 아시안컵에 가는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은 '퀄리티(Quality)'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에 만든 우리팀의 '베이스(Base)'에 부합하는 좋은 선수를 발굴하겠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관찰하는 동시에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선수는 회복하고 훈련해야 하고, 어떤 선수는 경기력이나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 부분까지 고려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합류하는 유럽파에 대해선 "유럽리그는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몸 상태가 다르겠지만, 대표팀을 경험했기에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트리오 조현우(대구)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3명은 아시안컵 출전이 확정적인 반면, 왼쪽 측면 수비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김진수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박주호(울산) 홍철(수원)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 발탁을 두고 "잘 알고 관찰하던 선수다. 월드컵 예선에 나섰다는 것을 알고 있고, 부상으로 장기간 동안 뛰지 못하고 시즌 말미에 복귀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대표팀엔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등 신예급이 여럿 뽑혔다. 벤투 감독은 "잘 아는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도 있는데, 잘 관찰하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면서 "리그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있다 보니 컨디션 등을 고려해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진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도 잘 관찰해서 선발하도록 하겠다. 이번 전지훈련을 하면서 20일 이전에 최종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은 막판까지 리그 일정을 소화한 조현우 박주호 김인성(울산) 등 8명을 제외한 14명만이 훈련에 참가했다. 이들은 실내에서 회복 운동을 한 뒤 빗속에서 가벼운 패스 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이날부터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벤투호는 오는 20일 아시안컵에 나서는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23일 아시안컵(2019년 1월 5일~2월 1일)이 펼쳐지는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12.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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