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경제일반

정용진 회장,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에 신세계I&C 상한가

신세계I&C가 23일 장 초반 전장 대비 전장 대비 30.00% 올라 상한가인 1만4040원(23일 오전 9시 10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또 신세계인터내셔널(22.46%), 신세계푸드(28.28%), 신세계(2.49%), 이마트(3.80%) 등도 상승 중이다.신세계 관련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여파로 상승 기류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정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연합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 간 체류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 승리 후 한국의 정치인, 외교관, 기업인 중 만남을 가진 사실을 공개한 이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정 회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에 관한 질문을 받자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3 09:41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신세계아이앤씨에 ‘P의 거짓’ 아시아 서비스 맡겼다

네오위즈가 리테일테크 기업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와 ‘P의 거짓’의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으로 IT 기기·SW·게임 등 다양한 IT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인 신세계아이앤씨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 ‘P의 거짓’을기다리는 각국의 소울라이크 팬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P의 거짓’의 8월 출시까지 협력 체계를 갖춰 나가며, ‘P의 거짓’ 콘솔 패키지를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유통할 계획이다.박성준 네오위즈 본부장은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유통 경험을 가진 신세계아이앤씨는 아시아 게임 시장에 ‘P의 거짓’을 선보이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 신세계아이앤씨 영업혁신담당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 전역에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게임 IP, 퍼블리싱 등 게임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까지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해 탄생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RPG다. 작년 8월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올해 8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3.06 18:22
IT

네카오부터 은행까지…삼성 SSAFY 누적 취업자 3000명 돌파

삼성전자가 4년 전부터 운영 중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의 누적 취업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7기 수료식을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으로 3486명의 수료생이 SW(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했다.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취업률은 74%를 찍었다. 일자리를 찾은 수료생 중 36%(1252명)는 SW 비전공자로 SSAFY에서 새로운 진로를 발견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네이버·LG유플러스·신세계I&C·현대모비스·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 다양한 기업에 입사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개에 달한다. 140여개 기업은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서류심사 가점·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에는 올해 6월 입과한 8기 약 11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입과해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9기 1150명을 포함해 연간 23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으로 기업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와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면접 컨설팅·채용정보 제공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의 개발 담당 직원들이 SSAFY 멘토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혁신적인 SW 개발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0 17:08
산업

신세계, 신입사원 공채…백화점 등 13개 계열사 참여

신세계그룹이 2023년 신입사원 신입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L&B,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13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며 이후 면접전형과 회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청년들이 열린 취업 기회를 공정하게 가질 수 있도록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6 11:28
생활/문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4기까지 2087명 수료…취업률 68%

삼성전자의 청년 교육 프로그램이 취업 성공률 70%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 4기 수료식을 열었다. 2018년 12월 시작한 아카데미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1411명이 일자리를 찾아 68%의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를 차지하는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의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480여개에 달한다. 신세계I&C의 경우, 1기부터 4기까지의 수료생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했다.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카데미 수료생을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이 늘었다.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현재 80여개로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을 지원한다. 이 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 입과한 5기 약 7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7월에 6기 900명이 입과할 예정이다. 6기부터는 기존 서울, 대전, 광주, 구미 외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신설해 교육을 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09 17:49
생활/문화

SKT-AWS, '초저지연 핵심'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손잡고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든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개발자는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머신러닝, 사물 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관련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2021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로봇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코엑스 스타필드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및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신세계I&C, 맥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AR 글래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지원 솔루션 개발 업체인 딥파인, 실내 위치 인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AWS와의 협업으로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4 13:21
경제

신세계, 이마트 계열사 대거 물갈이

이마트가 6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예년보다 두어 달 앞선 빠른 인사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세계그룹은 15일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강희석 대표의 이마트와 쓱닷컴 대표 겸직을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마트 구원투수로 영입된 강희석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수장이 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를, 이마트24 대표이사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를 각각 이동시켰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가, 신세계I&C 대표이사에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전무가 각각 승진 내정됐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는 이주희 신세계그룹 전략실 지원총괄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이마트 노재악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 담당을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메트로 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쓱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데이터·인프라 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특히 이마트와 쓱닷컴은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토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해 인재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인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6 07:00
경제

신세계, 이마트 정기 임원인사…강희석 대표, SSG닷컴도 맡는다

신세계그룹이 15일자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으로 임원수를 축소하면서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 인재 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SSG닷컴 대표이사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를, 이마트24 대표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를 각각 내정했으며 신세계푸드 대표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를, 신세계I&C 대표에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전무를,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에는 이주희 전략실 지원총괄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노재악 이마트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Metro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조직 문화 본부를 신설해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DATA/INFRA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대표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토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5 11:30
경제

"쇼핑도 음성으로"…'보이스커머스' 공략에 속도내는 유통가

유통 업계가 '고객 목소리' 잡기에 분주하다.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AI) 스피커에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을 말하면 알아서 주문·결제해주는 '보이스커머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더 편한 쇼핑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 음성 주문 AI 스피커 '샬롯홈' 출시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보이스커머스용 AI 스피커 '샬롯홈'을 개발해 고객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 실제 소비자들이 이용해보는 동안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능을 최적화하려는 목적이다. 국내 유통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스피커를 선보인 건 처음이다. 두 손바닥을 맞붙여 놓은 크기의 샬롯홈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포함돼 있다. 고객은 샬롯홈 화면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롯데슈퍼, 롯데리아 상품들을 직접 보고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목소리로 주문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과 보이스 스피커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타 기기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 이르면 상반기 내 롯데시네마 예매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가 샬롯홈 시험운영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기능은 상품 추천이다. 예컨대 고객이 "내가 늘 사던 기저귀 주문해줘"라고 이야기하면 샬롯홈이 해당 상품이 어떤 건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정확히 찾아내 주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한 스타트업 콘텐트도 가미했다. '이지에이치엘디'가 제공하는 요리 레시피, '포워드퓨처'가 제공하는 교육 뉴스, '리니어허브'가 개발한 영상통화 서비스 등이다. 샬롯홈이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은 콘텐트는 현재 총 18가지다. 날씨·유튜브·팟캐스트·일정관리·알람·메모·사전과 같은 콘텐트 모두 샬롯홈보이스 인터페이스와 화면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단말기와 음성엔진은 국내 전문업체인 하젠과 셀바스가 각각 담당했다. 롯데 보이스 플랫폼의 또 다른 경쟁력은 지속 확장 가능한 콘텐트에 있다. 쇼핑을 비롯해 날씨 확인, 메모, 스케줄 관리와 같은 똑똑하고 편리한 기능은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유통 콘텐트뿐 아니라 비유통 계열의 다채로운 서비스까지 샬롯홈이 소비자 개인 취향에 맞춰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 방송상품 주문해줘"…T커머스도 음성으로 앞서 신세계그룹의 T커머스 채널인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7월 음성쇼핑 서비스인 ‘신티쇼’를 선보인 바 있다. 방송을 보면서 상품을 말로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간편 주문 시스템인 신티쇼는 구글 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신세계I&C와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신티쇼를 호출하거나,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페이지 또는 앱의 우측 하단에 있는 챗봇 아이콘을 클릭한 후 음성 버튼을 누르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거나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세계TV쇼핑 방송을 시청하다 신티쇼를 켜고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바로 상품 주문 페이지로 넘어가 주문이 가능하다. 챗봇에 판매하는 상품의 소재를 물어보면 상세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할인 정보, 배송 등도 챗봇을 통해 편리하게 물어볼 수 있다. 주문 단계가 줄어 주문 시간 역시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기존 주문 단계는 6단계를 거치는데, 신티쇼를 켜고 “주문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곧바로 상품 주문 페이지에 접속, 결과적으로 3단계(상품탐색→ 주문정보 입력→ 결제)만으로 주문할 수 있다. K쇼핑도 지난해 음성 결제를 도입했다. 음성 결제는 비밀번호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음성만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K쇼핑은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 결제를 구현했다. 기가지니에 사용자 음성을 미리 입력해 놓으면, 이후에는 방송을 보다가 “주문해줘”란 말만 해도 곧바로 결제된다. 사용자의 음성 특성을 파악해 누구인지 인식하는 ‘바이오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이전까지는 음성으로 주문을 요청하면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인증을 거쳐 결제됐는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다. 결제 수단도 다양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올레tv’ 요금 결제 합산청구에 더해 신용카드와 무통장 입금이 추가됐다.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카드로 결제해줘” “할부 선택해줘” 등 음성 명령이 가능해진다. “배송지 변경해줘” “쿠폰 적용해줘” 등의 음성 명령 기능도 보강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미 이커머스의 ‘대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이 2014년 선보인 AI 스피커 ‘에코’가 최근 1~2년 새 음성 인식 기반의 보이스커머스를 크게 키웠다. 충성 고객 확보로 매출 객단가도 일반 온라인 쇼핑보다 약 70%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보이스커머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통 시장”이라며 “보이스커머스 관련 기술 경쟁력과 상품 구색이 시장 우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15 07:00
경제

신용카드도 PB 시대…신세계 ‘SSG카드’ 출시

신세계아이앤씨(이하 신세계)는 신용카드에 SSG 브랜드를 입힌 PB(자체브랜드) 형태의 ‘SSG카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의 PB 상품인 ‘노브랜드’와 같이 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여 합리적 가격에 높은 품질로 고객 혜택을 확대한 것처럼, SSG카드도 기존의 카드 사업자가 아닌 신세계가 전면에 나서 고객 중심으로 카드 기획 전반을 주도해 만든 카드다. 지금까지 신용카드사가 기업 제휴를 통해 특정 가맹점 위주의 할인, 멤버십 등 한정적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출시한 적은 많았지만, SSG카드는 SSG페이의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혜택을 즉시 제공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SSG카드를 SSG페이로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 제한없이 1.5% SSG머니 적립은 물론 신세계포인트 0.1%도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는가맹점 평균 수수료의 약 80%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적립뿐만 아니라 주요 가맹점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필드 등에서는 10%, 스타벅스, 이마트위드미, 신세계면세점 등에서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여기에 SSG페이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SSG카드 발급 후 1회 이상 결제 시 연회비 100%를 SSG머니로 페이백하며, 무이자할부 최대 6개월의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과 사용 방법 또한 간편하다. SSG카드는 비대면 발급이 가능한 모바일 카드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SSG페이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언제든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시간 이내 즉시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카드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 때문에 이마트 등에서 행사 중에 카드 할인 혜택을 받지 못 했다면, SSG카드는 즉시 발급이 되어 매장에서도 행사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SSG카드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월 100만원 이상 결제 시 SSG머니 5만원을 증정하고, 8월까지 SSG닷컴 주중 20% 청구할인,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10/20/40/60만원 이상 결제 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용권에 추가로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10월까지 주말마다 10% 청구할인도 제공된다. SSG페이와 SSG카드를 운영하는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김장욱 대표이사는 “SSG카드는 간편 결제 플랫폼인 SSG페이의 혜택이 더해져서, 고객이 최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19 16: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