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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설민석, 할머니들에게 혼쭐…“좀 크게 하이소” 진땀 (선넘클)

역사 강사 설민석이 강의 중 노래까지 하며 ‘K-할매’들을 사로잡았다.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이 경상북도 칠곡의 시 쓰는 래퍼 할머니들 ‘수니와 칠공주’를 만나, 조선시대 ‘K-스타’ 여성들 신사임당, 허난설헌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수니와 칠공주’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친 ‘평균 연령 83세’로 구성된 할머니 힙합 그룹으로, 해외 언론에서 ‘K-할매’로 불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박력 있는 자기소개 랩으로 등장을 알린 ‘수니와 칠공주’는 ‘K-할매’의 힙함을 보여주며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이어 전현무와 유병재는 손주처럼 다가가 할머니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할머니들의 트로트 최애 영탁에게 전화를 걸어 “‘막걸리 한잔’ 불러 주이소”라고 외치며 ‘영탁 찬스’를 제대로 썼다. 영탁은 전화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할머니들의 사랑을 받았고,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설민석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여기에 전현무는 할머니 신발을 신겨주는 스윗한 면모로 “딸 있으면 저런 사위 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사윗감으로 찍혀 훈훈함을 자아냈다.설민석이 고심 끝에 정한 강의 주제는 뒤늦게 재능을 꽃피운 할머니들과 잘 어울리는 주제였다. 바로 조선시대에 능력을 펼친 ‘K-스타’ 두 여성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었다. 할머니들은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사임당이 뛰어난 화가였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다. 설민석은 살아있는 벌레인 줄 알고 닭이 쪼았던 신사임당의 그림 비하인드, 남편보다 뛰어났던 신사임당의 일화 등을 들려줬다. 전현무는 현모양처 수식어에 가려졌던 신사임당의 면모에 “현모강처시네”라고 감탄했다.이어 설민석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 알려진 허난설헌이 천재적인 시인이었다고 소개하며 할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할머니들은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조선시대에 태어난 허난설헌의 삶을 그녀가 쓴 시와 연결해 들으며 깊이 빠져들었다.그런 가운데 설민석은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가섰다. 설민석은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허난설헌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려 했지만, 할머니들이 모르는 노래를 선곡하는 바람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급기야 할머니에게 “좀 크게 하이소! 안 들린다”라고 혼이 난 설민석은 이미자 ‘동백아가씨’로 선곡을 바꿨고, 그제서야 할머니들은 리듬을 타며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허난설헌의 시는 그녀가 죽은 뒤 뒤늦게 조선을 넘어 중국, 일본까지 퍼져 명성을 떨치게 됐다. 할머니들은 뒤늦게 빛을 본 허난설헌의 이야기에 가슴 찡함을 느끼며 몰입했다. 설민석은 눈 속에 핀 난초라는 뜻의 허난설헌의 호를 언급하며 “꽃은 봄에 피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시기에 핍니다.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서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던 어머님들이, 남들은 겨울이라고 하는 이 시기에 재능을 꽃 피우시고 칠곡의 스타가 되셨다”라고 더욱 활짝 피어날 할머니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자신들과 비슷했던 허난설헌, 신사임당의 이야기에 집중했던 할머니들은 뜨거운 박수로 설민석의 강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MBC ‘선을 넘는 클래스’는 주문 즉시 달려가는 전 국민 코앞 배송 오픈 클래스,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강의 신청 접수는 ‘선을 넘는 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09:00
연예일반

장성규, ‘거인의 어깨’로 강연쇼 MC 도전…“아이유·임영웅 초대하고 싶어”

아나운서 장성규가 강연쇼 MC에 도전한다.19일 오전 TV조선 강연쇼 ‘거인의 어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의철CP,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거인의 어깨’는 TV조선이 최초로 선보이는 강연쇼로 사회, 과학,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거인’이 강연자로 등장한다. ‘거인의 어깨’로 처음 강연쇼 MC를 맡게 된 장성규는 “일하다 보면 감사하면서도 거만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걸 알면서 안일하게 여길 때도 있다”며 “마침 이런 기회를 준 건 어떤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배우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거인의 어깨’가 선물해 준 느낌”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만난 가장 인상 깊었던 거인을 묻는 말에는 “감히 평가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장성규는 “한 교수님이 기억난다. 강연을 들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자주 찾아뵙고 전화하고 경제적으로 채워드리면 도리를 넘치게 한 거라고 착각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장성규는 “정작 부모님 건강에 대한 고민은 했나 싶었다.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그냥 지나갔던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죄송한 마음과 함께 부모님이 건강하실 수 있게 안내할 기회를 그 교수님이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그간 만난 4명의 거인을 언급하며 “단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서 좋았다. 일을 시작한 계기와 사명감, 어른스러운 사고 과정을 접했다. 속물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저를 되돌아보고 부끄러웠다”며 “세계적인 거인들이 나온다. 직간적접으로 인생에 큰 깨달음이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끝으로 장성규는 ‘거인’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수 아이유와 임영웅을 꼽았다. 장성규는 “아이유 팬이다. 사심 100%를 담아 초대하고 싶다. 또 임영웅은 TV조선이 낳은 아들 아니냐. 이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한 주언규 PD가 있다. 짧게 강연하는데 와 닿더라. 나보다 어리지만 많이 깨닫게 해준 지점이 있었다. 남녀노소 들었을 때 와닿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분들이 나와준다면 강연쇼 계 ‘미스터트롯’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인의 어깨’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6:27
연예일반

“신사임당 그 자체” 이영애, 기품 넘치는 분위기

배우 이영애가 기품 넘치는 분위기를 발산했다. 이영애는 13일 자신의 SNS에 “사임당과 오순경 작가님,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어요. 사임담빛의일기, 오순경 작가, 아트팩토리참기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영애는 오순경 작가의 ‘미인도’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은 오 작가가 이영애를 모델로 삼았으며, 이영애 주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활용됐다. 한편 이영애는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을 준비하고 있다.이영애는 지난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3 13:01
IT

'갤럭시Z 플립5·폴드5', 한국의 멋 담은 옥외 광고

삼성전자는 서울 언팩 이후 K컬처와 연계한 폴더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한국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갤럭시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한 언팩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K팝 스퀘어에 한국의 문화와 폴더블의 혁신성을 결합한 3D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공개했다.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모티브로 제작한 이 영상은 병풍 속 고양이가 갤럭시Z 플립5를 터치하면 실제 제품이 튀어나오는 듯한 3D 효과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성을 몰입감 있게 표현했다.코엑스 3D 옥외 광고는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6 11:57
연예일반

'구 신사임당' 주언규, '집사부일체' 출연 3일만에 SNS 폐쇄...'무단 영상복제' 사과에도 비난 폭주

경제 전문 유튜버 '신사임당'으로 유명한 주언규가 '알고리즘 악용' 및 '영상 무단복제' 논란에 대해 인정하면서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뒤, 자숙에 들어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15일 주언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주PD'는 모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으며, 그의 SNS 게시물도 모두 삭제된 상태다. 또한 주언규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리뷰엉이님을 비롯한 과학유튜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며 "출연하신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되어, 제 채널에 출연했던 모든 분들의 영상을 비공개 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려놨다.갑자기 주언규가 영상 삭제 및 자숙 모드에 들어간 이유는 이날 유튜버 '리뷰엉이'가 폭로한 '영상 무단복제 논란' 때문이다. 영화, 과학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유튜버 '리뷰엉이'는 15일 "내 영상을 도둑질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유튜버를 고발하려고 한다"며 "유튜버 A씨가 내 영상을 의도적으로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가 열거한 여러 명단에는 A씨 채널의 영상이 포함돼 있었는데 문제는 A씨가 주언규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를 자랑스럽게 밝히는 듯한 내용이 있어 파장이 커졌다.'리뷰엉이'는 "해당 유튜버가 내 채널을 카피했다는 완벽한 증거를 찾아냈다"며 "A씨가 '주PD' 채널에 나와 인터뷰하는 영상이 있다"고 설명한 뒤, "A씨는 주언규 채널에서 '잘 터지는 썸네일을 참고로 하니까 이미 검증된 데이터다. 이걸 조금 내 식대로 바꾸거나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 그거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인터뷰했다"고 밝혔다.더욱 황당한 것은 A씨가 밝힌 프로그램이 바로 주언규가 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였다는 것. A씨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채널의 썸네일을 그대로 만든다. 별 생각을 안 한다. 이걸 수집을 하고 순서대로 만든다. 이런 걸 4개만 찾으면 일주일에 한 편씩 올린다. 그걸 계속 반복한다"고 영상을 카피하는 것을 대놓고 말했다.'리뷰엉이'는 "조회수 높고 인기 많은 영상 제목과 썸네일을 찾은 다음에 이걸 그대로 따온다는 말이다. 남의 걸 카피해서 기획도 한다. 제일 심각한 건 다른 과학 유튜버들의 대본까지 훔쳐서 자기 것인냥 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리뷰엉이'의 폭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즉각 A씨와 주언규를 비난하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결국 주언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일이 저와 관계 없는 사건 사고였다면 출연자의 문제로 해당 영상만 비공개를 했었겠지만, 리뷰엉이님이나 다른 분들은 모르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초보시절 우주고양이김춘삼님은 제가 알려주고 저에게 강의를 듣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에 저보다 더 빠르게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제 채널에서 제가 모르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오게 된 것입니다"라고 속사정을 털어놨다.이어 "따라서 이번 문제는 단순한 출연자의 문제가 아니라 김춘삼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한편 주언규는 지난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100억 자산가가 된 배경과 부자가 되는 비결에 대해 공개한 바 있다. 다음은 주언규 커뮤니티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주언규 입니다. 죄송합니다.리뷰엉이님을 비롯한 과학유튜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출연하신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되어,제 채널에 출연했던 모든 분들의 영상을 비공개 했습니다.덧붙여, 이번 일이 저와 관계 없는 사건 사고였다면출연자의 문제로 해당 영상만 비공개를 했었겠지만,리뷰엉이님이나 다른 분들은 모르시는 부분이 있습니다.사실, 초보시절 우주고양이김춘삼님은제가 알려주고 저에게 강의를 듣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이후에 저보다 더 빠르게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제 채널에서 제가 모르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그래서 문제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오게 된 것입니다.따라서 이번 문제는 단순한 출연자의 문제가 아니라김춘삼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기 때문에저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죄송합니다. 2023.02.15 19:54
연예

스윙스, "연희동 50억 빌딩 전액 현금 구매? 올려치기 하면 안돼" 해명

'연희동 50억 상가' 건물주가 된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6)가 해당 상가를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추가 설명을 내놨다.스윙스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플렉스 참은 스윙스, '50억대 연희동 상가' 전액 현금으로 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려놨다. 이는 스윙스가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50억 원대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기사였다.이와 관련해 스윙스는 "전액 현금이었으면 진짜 좋겠다. 기자님 너무 감사한데 저 올려치기하면 안 된다.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이 건물을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 빌사남(빌딩을사랑하는남자)와 공동 투자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은 스윙스가 45%, 신사임당이 45%, 빌사남이 10%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스윙스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텨서 드디어 내 첫 건물을 내 주제에 공투(공동투자)로 구하게 됐고 지금은 매입 후 1년 가까이 기다려서 이제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라며 공사 중인 건물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한편 스윙스는 지난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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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연정훈, 불운의 예능캐 등극→김선호, 신들린 활 솜씨

신사를 꿈꾸는 '1박 2일' 멤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웃음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2부 12.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까나리카노' 복불복에서 연정훈과 딘딘이 까나리 사약에 당첨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 또한 2부 4.5%(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북 제천에서 풍류를 즐기는 여섯 남자의 '신사의 품격'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충북 의림지로 향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구절초 꽃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딘딘은 "저 교양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어요"라며 자신만만하게 다도에 도전했지만, 고삼차와 맞먹는 쓴맛의 이끼 국밥(?) 차를 완성해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제대로 다도를 배운 멤버들은 구절초의 은은한 맛과 향에 취한 채 우아한 말투와 기품 있는 행동으로 콘셉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어 6인 6색 신사 분장을 건 상식 퀴즈가 펼쳐졌다. 품격 있는 하루를 다짐한 멤버들은 의욕만 앞서 소리를 내지르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종잡을 수 없는 오답의 향연으로 상식 밑천을 드러냈고, 이에 김종민은 "뭘 알고 맞혀야 퀴즈지”라며 한탄해 배꼽을 잡게 하기도. 치열한 눈치 싸움과 주워 먹기 끝에 멤버들의 착장이 결정됐고, 수북한 다리털을 자랑하는 '신사임당' 딘딘과 붉은 립스틱을 칠한 남극의 신사 '펭귄' 연정훈, '세신사'로 변신한 김종민의 파격적인 비주얼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점심 식사 복불복으로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국궁 대결이 진행됐다. 여섯 남자는 우아한 포즈로 게임에 임하는 것도 잠시, 자신의 이름이 표시된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연정훈은 '버리는 카드'답게 바닥난 적중률을 뽐냈고, 반면 김선호는 신들린 활 솜씨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명사수에 등극하기도. 예측 불가한 경기 끝에 문세윤, 라비와 함께 공동 2위가 된 연정훈은 라비의 과녁에 화살을 적중시켜 점심 획득에 실패하며 짠내 가득한 '버카'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어 승자가 된 '뚱호라비'(문세윤, 김선호, 라비)는 비봉산 정상에서 스프와 샐러드, 돈가스까지 친근한(?) 맛을 자랑하는 경양식 풀코스를 즐겼다. 패자들에게는 생 고수가 주어졌고, 김종민은 홀로 3그릇의 고수를 폭풍 흡입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패자 팀의 디저트 타임에 까나리카노 복불복이 귀환해 이목이 집중됐다. 고민도 없이 선택을 마친 김종민은 단 한잔의 커피에 당첨, 예능 14학년의 '운 발'을 입증해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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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레코드샵' 100만 경제 유튜버 특급 정보+인생 명곡

신비한 레코드샵'이 음악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스타 경제 유튜버들과 안성맞춤 컬래버레이션을 이뤄 부자가 되기 위한 특급 정보 전달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전부 챙기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선·후배 뮤지션 4MC인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는 마치 한가족 같은 호흡으로 빈틈없이 게스트들의 매력을 끄집어내며, 경제에 무관심한 시청자들도 채널을 고정하게 했다. 특히 윤종신이 선사한 오늘의 배달송은 고품격 라이브로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이날 토크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29일 방송된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레코드샵’에서는 평균 구독자 100만 명의 스타 경제 유튜버 3인방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같은 인생 역전 스토리부터 '플레이리스트'에 얽힌 흥미진진한 사연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슈카와 부읽남, 신사임당은 각각 주식, 부동산, 창업 분야의 전문가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한 스타 경제 유튜버다. 슈카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PT를 하듯 개인 방송을 하다 주식 관련 콘텐츠 제작을 본업으로 삼게 된 케이스. 부읽남은 S그룹의 건설회사에서 7년 동안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일을 하다 부동산 전문 유튜버가 됐고, 신사임당은 경제TV PD 출신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들은 날 것의 '방송쟁이'답게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 경제 유튜버 게스트 출연에 녹화 전부터 잔뜩 기대감을 드러낸 장윤정과 규현은 사심(?)을 채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투자하기 적당한 자산 배분 금액을 물었고, 적은 액수에 세 사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곧장 금액을 수정해 묻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금액 상향에도 반응이 더디자 참다못한 규현은 “얼마쯤 가져가면 해주실 거예요?”라고 재촉해 웃음을 유발했다. 장윤정은 경제 전문가인 이들에게 “(주식을) 사놓고 2년 이상 이야기를 안 하면 잃은 거냐”는 사적인 질문을 꺼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윤정이 털어놓은 고민의 대상은 남편인 도경완 아나운서였다. 장윤정은 “저희 남편이 (주식 산 일을) 없는 이야기처럼, 기억상실에 걸린 것처럼 이야기한다. 최근 물어봤더니 '내가?' 그러더라”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의 고민에 규현은 “손절하신 것 같은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20대 웬디는 이날 “저 같은 경우는 관심은 아직이지만, 슬슬 알아가고 싶다”며 젊은 세대로서 투자에 대해 갖는 궁금증을 꺼냈다. 나아가 장윤정은 두 아이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주식 계좌를 개설해 주라던데 어떤가”라며 생활형 질문을 덧붙였다. 슈카는 “경제 교육을 시키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오른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은 이날 투자에 성공한 첫 사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슈카는 인생 최고의 전성기로 게임 폐인이었던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 시절을 언급하며 김종국의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을 첫 번째 명곡으로 꼽았다. 슈카의 이야기엔 비슷한 시기 게임 중독에 빠졌다는 장윤정이 제일 크게 공감했다. 두 번째 명곡으론 트레이더 일을 하던 슈카의 직장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가 등장했다. 윤종신은 김종국에 이어 마크툽의 곡을 명곡으로 꼽은 슈카에게 “(가수의 목소리가) 가는 노래를 좋아하시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는 “자존감이 떨어지던 시기여서 희망찬 노래가 필요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슈카의 세 번째 명곡은 유정석의 '질풍가도'였다. 슈카는 “처음 개인방송을 켰을 때는 한 다섯 명만 봐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시청자가 100명에서 500명이 되더니, 2,000명이 되는 거다. 당시는 톱 순위였다. 희열을 얻었다”라며 '질풍가도'를 명곡으로 꼽은 이유를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부읽남은 등락이 심한 슈카와 상반되는 잔잔한 인생 그래프로 인생의 명곡을 소개했다. 1분기는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하향 곡선인 2분기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Piano solo(영화 '러브 어페어' OST)를, 3분기는 박효신의 '숨'을 각각 인생의 명곡으로 꼽았다. 특히 윤종신은 자신의 곡을 부읽남이 명곡으로 꼽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슈카와 신사임당은 “제가 사회생활을 못 한다는 걸 깨달았다”, “직장생활 잘하셨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부읽남은 “결혼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원칙이 있었다”며 “나는 자린고비는 되고 싶지 않았다. 번 돈의 70%는 투자하고, 30%는 쓰자며 '7대 3 법칙'을 세웠다. 그런데 30%만 쓰자니 너무 적고, 애까지 태어나니 하루하루가 힘겹더라”라면서 투자를 위한 삶을 살다 보니 아내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줬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신사임당은 인생의 명곡을 #포모남(포기를 모르는 남자), #계도남(계속 도전하는 남자), #사쉬남(사업이 쉬운 남자)으로 요약하며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Rocketeer(Feat. Ryan Tedder)'와 S.E.S의 '달리기', H.O.T.의 'We are the future'를 꼽았다. S.E.S의 '달리기'를 들으며 울었다는 신사임당은 “회사원일 때 월급이 18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한 달에 1억8000만 원을 번다”며 확연히 달라진 수입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달리기'를 들으면서 (수입이) 100배가 될 때까지 달린 것이다. (지금의 수입이) 한철이니 지금도 180만 원 벌 때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튜브가 망하거나 사업이 망하고 나면 달리고 싶어도 못 달리지 않나. 저는 돈 쓰는 것보다 버는 게 더 행복하다”라는 철두철미한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부자'의 정의에 대해 신사임당은 “다시 가난해질 걱정을 안 한다면 부자 같다. 내가 아무리 돈을 벌었어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면 (부자가 아니다)”이라고 말했다. “신사임당은 부자냐”라는 윤종신의 질문에 그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슈카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부읽남은 “자기가 정한 기준에 만족하는 사람”을 부자로 정의내렸다. 스타 경제 유튜버 3인방의 인생 스토리를 들은 윤종신은 “정말 이 분들은 치열하게 살았다. 모두 명료하고 애매모호한 게 하나도 없다”고 인정하며 '살면서 후회한 순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슈카와 부읽남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반면, 신사임당은 자신 역시 슈카처럼 게임 폐인으로 산 적이 있다면서 “그때 그 시절을 생산적인 일에 썼다면”이라고 후회하는 '상극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의 배달송'으로 윤종신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장윤정은 스탠딩 에그의 'Little Star'를, 규현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웬디는 마크 론슨의 'Uptown Funk'를 각각 추천했다. 특히 막내 웬디는 'Uptown Funk'의 흥겨움에 “춤춰 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즉석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업시켰다. 투표로 결정된 오늘의 배달송은 '걱정말아요, 그대'가 선정됐다. 라이브 가수로 뽑힌 윤종신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고, 고품격 라이브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제 유튜버 3인은 라이브로 듣는 가수의 노래에 황송함을 드러냈다. 시청자의 사연과 함께 추천곡을 배달해주는 2부 ‘배달gayo’ 코너에서는 얄미운 올케에게 배달하고 싶은 노래, 분노를 유발한 헬스 트레이너와 친구에게 배달하고 싶은 노래, 상식을 파괴한 상견례를 경험한 신청자에게 배달하고 싶은 노래가 사연과 함께 공개돼 웃음과 분노,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규현은 사연을 읽으며 극도로 사악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그런 규현에게 '조롱'이라는 별명을 선사했고, 새로운 별명을 얻은 규현은 더욱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며, '조롱' 부캐 탄생에 기대감을 안겼다. 4MC는 적재적소 반응과 조언으로 공감을 자아낸 동시에 사연과 부합하는 노래들을 선곡하는 센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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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레코드샵' 신사임당 "4연패 이후 사업 성공, 저비용 고수익 중요"

신사임당이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음악 토크쇼 '신비한 레코드샵'에는 크리에이터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이 출연했다. 신사임당은 "월 100만 원을 벌었다. 회사 밖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거란 생각에 단돈 70만 원으로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장난감 사업을 했는데 실패했고 의류도 실패했다. 4패 이후 인테리어 소품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 비법과 관련, "검색량으로 승부했다. 검색량을 수요, 판매량을 공급이라고 생각했다. 공급이 적은 것을 파는 게 유리하겠다고 생각했다. 상품도 신경 쓰고 리뷰도 살펴보고 경제 원리를 실제 사례에 적용했다. 여러번 사업을 망했어도 적은 비용으로 고수익을 얻으면 된다. 그 경험담을 전했다"라고 귀띔했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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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레코드샵' 부읽남 "집 소유=항구, 하루빨리 사길 조언"

크리에이터 부읽남이 하루빨리 집을 사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음악 토크쇼 '신비한 레코드샵'에는 크리에이터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이 출연했다. 슈카는 요즘 일고 있는 주식, 부동산 열풍에 대해 "마지막 열차란 표현처럼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형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집 소유는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부읽남은 "부모님 세대에게 물어보면 집이 항상 필요하다고 했다. 집에 대한 갈망이 컸다. 그런 분들이 실제로 적절한 시기를 만나 투자에 성공했다. 그렇다 보니 자식들에게 더욱 강조해온 것이다. 자기 집이 있다는 건 항구가 있는 것이고, 집이 없다는 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 하루빨리 집을 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겁이 많은 분이 하기엔 좀 괜찮은 종목"이라고 조언했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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