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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00만 관중 잡아라! 프로야구 흥행 올라탄 유통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야구팬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전쟁도 불이 붙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폭발적인 관중 동원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개막 ‘홈런’에 들뜬 유통가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은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매진됐다. 특히 올해 개막 2연전은 역대 최초로 전 경기 매진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이틀간 10경기에 입장한 총관중은 무려 21만9900명으로, 지난 2019년 개막 2연전에서 기록한 21만4324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이처럼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자 유통 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SSG 랜더스 구단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G마켓, SSG닷컴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대규모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 자이언츠를 보유한 롯데그룹도 야구팬 잡기에 나섰다.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이달 초 롯데 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응원 도구 및 구단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오는 27일 ‘팝콘치킨’을 새롭게 선보인다. 핍콘치킨은 일명 ‘콜팝’(콜라+팝콘치킨) 형태로, 닭가슴살을 활용한 원형 사이즈의 치킨을 캔 음료를 결합할 수 있는 별도 트레이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인기를 끈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를 올해도 출시할 방침이다.식음료업계도 가세했다. 하이트진로는 CGV와 연계해 전국 CGV 주요 60여 개 극장 내 켈리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극장을 찾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극장 야구 중계만의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켈리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트 메뉴는 야구장 콘셉트의 패키지가 적용된 1인 메뉴, 2인 메뉴로 구성되며 취식 편리성과 재미 요소를 모두 고려했다. 웅진식품은 각 구단의 로고와 마스코트가 담긴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KBO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제작 및 판매되는 제품으로 9개 구단에 한해 제작됐다.해태아이스는 KBO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탱크보이를 앞세워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국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뜨거운 야구 팬덤 소비유통 업계가 프로야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데는 흥행과 함께 팬들의 지출도 많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가성비 좋은 야외 취미활동으로 주목받으며 가족 단위 관중과 2030 젊은 여성 팬의 유입이 늘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인기 속에 올드팬들의 회귀까지 맞물리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KBO리그 총 관중은 108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 팬들의 평균 응원용품 지출액은 27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23만5000원)보다 높았다. 올해도 야구 마케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SPC삼립이 선보인 ‘크보빵’(KBO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 봉지가 판매됐다. 이는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크보빵은 KBO리그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로 하나씩 만들어졌다. 제품 속에는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및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뗐다 붙일 수 있는 스티커) 215종이 들어 있다.야구팬들은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빵을 사들이고 있다. SNS에는 구매 후기가 넘쳐나고 있고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띠부실 판매·교환 글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편의점 CU가 지난 18일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협업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먹산 생크림빵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별칭에서 따왔다. 제품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특히 단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 상품에 등극했다. 지역별 판매 동향을 보면 두산 베어스가 서울을 연고지로 둔 팀인 만큼 전국 매출에서 서울 지역의 비중이 약 54% 수준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팬들의 소속감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최소한의 수익은 담보할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6 07:00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무려 1조원' 치솟는 연봉과 구단의 빈익빈 부익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1조332억원)와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15년 7억6500만 달러(1조1291억원). 최근 두 시즌 메이저리그(MLB) 헤드라인을 점령한 대형 계약들이다. MLB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천문학적인 계약이 쏟아지고 있는데 선수와 구단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1979년 놀란 라이언이 리그 사상 첫 100만 달러 연봉을 받아낸 뒤 45년 사이 연봉 기준 최대 70배가량 올랐다. 단순히 계산해 봐도 매년 7.7%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일반 직장인들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약 금액과 구단 수익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우산 10년 전 MLB 구단의 평균 수익은 2억6200만 달러(3867억원·이하 출처 링크드인)였다. 그런데 올 시즌 3억7800만 달러(5579억원)로 비약적인 가치 상승을 보여줬다. 이 기간 구단 연간 성장률은 5.3% 수준. 반면 최고 연봉은 10년 전 2600만 달러(384억원)에서 올해 4300만 달러(635억원)로 연간 성장률이 5.83%로 구단 가치 상승을 웃돈다. MLB에서 연봉 1000만 달러 선수가 나온 건 1997년이었다. 당시 알버트 벨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5년, 5500만 달러(812억원)에 계약하며 신기원을 열었다. 당시 벨의 연봉은 구단 평균 매출의 9% 수준이었다. 불과 4년 뒤인 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0년, 2억5200만 달러(3720억원)에 계약하며 사상 첫 연봉 2500만 달러(369억원) 시대를 열었고 2014년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7년, 2억1500만 달러(3173억원) 계약으로 사상 첫 연봉 3000만 달러(44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커쇼의 연봉은 구단 평균 연봉의 22.6%에 달했다.최고 연봉이 경신되는 사이 구단의 빈부 격차는 심화했다. 지난 시즌 기준 최저 연봉 팀과 최고 연봉 팀은 각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3800만 달러·561억원)와 뉴욕 메츠(3억3400만 달러·4930억원)인데 그 차이가 꽤 벌어졌다. 지난 10년 동안 최저 연봉 팀의 규모는 34.5%가 줄었는데 최고 연봉 팀의 몸집은 29.3%가 늘어났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메츠와 같은, 이른바 빅마켓 팀은 10년 사이 평균 27%가량 매출이 올랐다. 이런 매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스몰 마켓 팀은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다. 팜시스템에 의존하며 간신히 경쟁을 이어 나가는 상황인 셈이다. 오타니와 소토의 계약은 양극화를 더욱 심화했다. 두 선수의 평균 연봉을 5000만 달러(738억원)로 추산해도 구단 평균 연봉의 40%, 구단 평균 총매출의 15%에 이른다. 작년 기준 매출이 4억 달러(5904억원) 이상인 양키스나 3억2000만 달러(4723억원) 정도인 다저스 정도의 팀만이 이들의 연봉을 커버할 수 있다. 오클랜드 같은 저연봉 팀들은 말 그대로 언감생심.과거에는 스타가 아니더라도 나름 만족스러운 계약을 끌어내는 선수가 적지 않았다. 연봉의 분배가 이뤄지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젠 판이 달라졌다. 더 많은 뉴스와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소수의 선수에게 연봉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김하성과 김혜성 등의 계약이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일 수 있다. 연봉 불균형의 심화.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MLB 사무국이 향후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지켜볼 일이다.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12.31 07:01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최고타자상 구자욱 "2등의 아픔 간직, 내년엔 감독상까지 휩쓸겠다"

"최고타자에 최고투수, 코치상까지…내년엔 감독상까지 탔으면."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에 선정됐다. 구자욱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격 신기원을 쓴 김도영(21·KIA 타이거즈)과 한 시즌 최다 안타(202개) 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33·NC 다이노스) 타율 1위(0.360) 길레르모 에레디아(33·SSG 랜더스)와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27을 기록했다. 데뷔 처음으로 30홈런을 쏘아 올린 그는 110개 이상의 타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장타율 역시 데뷔 13년 만에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구자욱은 타율과 타점,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랐다. 장타율 3위, 홈런 5위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1.044)도 2위로 장타와 출루에서 모두 빛났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구심점 역할도 잘 해냈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해내며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이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것도 구자욱의 힘이 컸다. 포스트시즌(PS)에선 부상 투혼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도 절뚝이며 홈까지 쇄도한 모습은 팀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빠른 복귀를 위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오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가장 먼저 맞는 모습으로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최고투수상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구자욱은 "우리 팀에서 최고타자와 최고투수를 모두 수상해 기쁘다. 이진영 타격코치님까지 코치상을 받아 더욱 기쁘다. 내년엔 우리 박진만 감독님이 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감독상은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이범호 감독이 받았다. 구자욱은 내년에도 삼성의 캡틴으로 활약한다. "감독님께서 1년 더 주장을 맡아달라고 하셔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한 구자욱은 "옆에 있는 (원)태인과 함께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2등의 아픔을 간직해서 내년 시즌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2.03 17:04
OTT

노홍철 부활→조세호·태연 합류…‘좀비버스: 뉴 블러드’, 더 커지고 더 세졌다 [종합]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전 세계에 또 한 번 K좀비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이하 ‘좀비버스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진경 PD, 문상돈 PD와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태연, 육성재, 딘딘, 코드 쿤스트, 권은비, 파트리샤, 안드레 러시가 참석했다.‘좀비버스2’는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가 등장, 생존을 위한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는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다. 이날 박진경 PD는 “부제인 ‘뉴 블러드’는 편집이 끝나갈 때 달았다. ‘뉴 블러드’는 좀비물에서 항상 등장하는 키다. 극중에서도 이야기를 진행하는 아이템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편보다 스토리를 보강했고 예능과 드라마의 묘한 조화, 이른바 ‘예라마’적 요소가 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고 예고했다.문상돈 PD는 “롤플레잉 게임처럼 어느 정도 스토리 모드가 진행되고 미션, 퀘스트 모드로 번갈아 가는 구성”이라며 “스토리 모드에서도 대본이라고 할 게 없었다. 퀘스트 모드에서도 알아서 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리얼함이 상당히 강조된다. 머리를 쓰기보다 생존이 먼저인 서바이벌 성향이 강하고, 그 안에 코미디도 펼쳐진다”고 설명했다.한층 강력해진 이야기와 미션만큼 출연자 라인업도 더욱 화려해졌다. 지난 시즌을 ‘하드캐리’한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가 ‘경력직’으로 출연했고,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신입’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노홍철이 죽음에서 돌아온 미스터리 ‘부활자’로 활약했다. 박 PD는 “노홍철이 ‘부활자’가 된 건 시즌1에서 가장 활약했기 때문”이라며 “노홍철은 제작진, 사이드라고 봐도 좋다. 다른 캐릭터, 스토리를 안내해 주면서 골탕도 먹이고 당하기도 한다. 또 새로운 피가 수혈됐지만, 이중 반이 죽는다”고 귀띔했다.노홍철은 “시즌2에서 전 200% 제작진의 입장”이라며 “이번에 찍으면서 ‘좀비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걸 알았다. 무서운데 욕심도 많고 악랄한 분들을 새로 잘 뽑았더라. ‘어떻게 이렇게 생긴 얼굴로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싶었다. ‘누구도 믿지 않고 나쁜 사람을 벌주자’는 마음으로 했다. 저보다 더 한 놈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기대감을 높였다.노홍철의 혀를 내두르게 한 뉴페이스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태연은 “1편을 재밌게 봐서 캐스팅 연락이 왔을 때 너무 신났다. 사실 제가 공포물 마니아다. 근데 이렇게 놀랄 줄 몰랐다”며 “체력적인 걱정도 했지만, 그 안에서 줄을 잘 탔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육성재는 “전 겁쟁이 쫄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점 빠져들었다. 찍으면서 계속 성장한다. 육성재, 칠성재, 구성재가 된다”고 말했다.신규 출연자 중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는 코드 쿤스트가 꼽혔다. 코드 쿤스트는 덱스와의 비교에 “사람 그렇게 놀리는 거 아니”라면서도 “몸 쓰고 뛰는 게 재밌었다. 또 뛸 일이 있으면 또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더욱 커진 스케일은 시즌1, 2에 출연한 딘딘이 직접 증명했다. 딘딘은 “1편 찍을 때도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이 정도를 태울 만한가?’ ‘이렇게까지 우리한테 써도 되나?’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었다”며 “지하철에서 연기할 때는 대배우가 된 거 같았다. 우리나라 예능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지 않을까 했다”고 자신했다.시즌3 제작 여지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 PD는 “이중 절반이 죽어서 다음 시즌에 못 나오니까 여기 계시는 분들이 반길까 싶다”면서도 “시즌1때 그랬듯 구실은 남겨놨다. 흔히 말하는 ‘떡밥’이 있다. 죽은 분을 살려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좀비버스2’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15:43
스포츠일반

'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첫 4연속 우승…개인 24연승 신기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사상 첫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김가영은 10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NPBA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가 5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이 돋보였다.지난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을 시작으로 개인 투어 24연승을 해낸 김가영은 PBA-LPBA 통합 연승 최다 기록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뛰어넘으며 신기원을 열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5억원(5억180만원)도 돌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가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할 줄 몰라서 기쁘다.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굳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결승에 오른 김민영은 마지막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편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우승 상금 1억원)이 열린다. 오태준(크라운해태)-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영원-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전 승자가 결승에서 만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1 11:40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 6년 계약, 전액 보장 110억원…SSG는 3번 모두 최정에게 '진심'이었다 [IS 포커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때마다 남부럽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 KBO리그 사상 첫 FA 계약 총액 300억원을 돌파한 '원클럽맨' 오른손 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의 얘기다.최정은 6일 오후 SSG와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 이로써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최정은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302억원)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앞서 그는 2014년 11월과 2018년 12월, 각각 4년 최대 86억원과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두 번의 계약 총액은 192억원.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누적 277억원)였다. 최정이 세 번째 FA 계약으로 이를 넘어섰다.SSG는 FA 권리를 행사할 때마다 최정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최정은 첫 FA 계약 당시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최고액인 75억원(현 류현진 170억원)을 뛰어넘는 고액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두 번째 계약에선 2004년 외야수 정수근(당시 롯데·6년 40억6000만원)에 이어 FA 역대 두 번째 '6년 장기 계약'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내야수 FA 6년 계약'은 사상 처음. 세 번째 FA 계약도 앞선 두 번의 계약 못지않았다. 30대 중반의 선수가 100억원대 계약을 따내는 건 리그 FA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더욱이 SSG는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덧붙였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어떤 믿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게 가장 강한 메시지일 거라 생각했다"며 "FA라는 게 (그동안 기록을 쌓아 올린) 과정도 중요하지만 미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최정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몸을 만드는 과정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계약기간 4년 동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2005년 데뷔한 최정의 20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8(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이다.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려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에 올랐다. 이후 기록을 계속 경신한 그는 사상 첫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는 계약 후 "(SSG는) 신인 때부터 계속 커왔던 팀이고, 가장 정이 많이 가는 팀이다. 협상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남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머리 아픈 일은 끝난 거 같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개 차이로 근접한)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7 05:30
프로야구

[IS 이슈] 파격에 가까운 무옵션 110억원 보장 계약, 김재현 단장 "가장 강한 메시지"

'원클럽맨' 오른손 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상 첫 FA 계약 총액 300억원을 넘어선 그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큰 부상 없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SSG 구단은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라고 6일 발표했다.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이다. 이로써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최정은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앞서 그는 2014년 11월과 2018년 12월, 각각 4년 최대 86억원과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두 번의 계약 총액은 192억원.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누적 277억원)였다. 최정이 세 번째 FA 계약으로 이를 넘어섰다. 최정의 SSG 잔류는 기정사실이었다. 올 시즌 중 비(非)FA 다년계약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팀에 남는 게 그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SSG는 일찌감치 100억원대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선수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양측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세부 조항을 조율한 뒤 손을 맞잡았다. SSG 구단은 "최정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향후에도 공격을 이끌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30대 중반의 선수가 100억원대 계약을 따내는 건 리그 FA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더욱이 SSG는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덧붙였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어떤 믿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게 가장 강한 메시지일 거라 생각했다"며 "FA라는 게 (그동안 기록을 쌓아 올린) 과정도 중요하지만 미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최정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몸을 만드는 과정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계약기간 4년 동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번 FA 계약으로 최소 2028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7년 완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신축 청라 야구돔 시대를 여는 중심 타자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했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의 20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8(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이다.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려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에 올랐다. 이후 기록을 계속 경신한 그는 사상 첫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뿐만 아니라 리그 첫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1위(8회)를 기록하는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평가받는다.최정은 계약 후 "(SSG는) 신인 때부터 계속 커왔던 팀이고, 가장 정이 많이 가는 팀이다. 협상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남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머리 아픈 일은 끝난 거 같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개 차이로 근접한)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 경쟁력 있게 한 시즌을 잘 보내서 골든글러브를 한 번 더 받고 싶다. 청라에 가기 전에 (현재 홈구장이 있는)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17:23
메이저리그

윌리엄스·맨틀·메이스·푸홀스는 달성 0회, 오타니 2001년 이후' MLB 첫 400루타' 신기원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00루타 고지마저 정복했다.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관심이 쏠린 시즌 54호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지만, 시즌 13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해내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최근 12년 중 무려 11번이나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 1강'의 위치를 재확인했다.이날 전까지 시즌 396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6회, 7회 연속 안타와 8회 2루타로 정확히 400루타를 채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MLB 역사상 총 4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19명뿐이며 1900년 이후 30번 기록됐다.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1루타) 새미 소사(당시 시카고 컵스·425루타) 토드 헬튼(당시 콜로라도 로키스·402루타) 루이스 곤살레스(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19루타)가 모두 400루타를 해낸 2001년 뒤에는 한 번도 달성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시즌 400루타는 타율이 높다고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그렇다고 홈런만 많이 터트린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MLB닷컴은 '400루타를 하려면 타율과 장타율이 모두 뛰어나야 한다. 일관성이 핵심'이라며 '400루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은 이를 해낸 적이 없는 위대한 슬러거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테드 윌리엄스(이하 커리어 하이·368루타) 미키 맨틀(376루타) 윌리 메이스(382루타) 켄 그리피 주니어(393루타) 앨버트 푸홀스(394루타) 미겔 카브레라(377루타) 등은 MLB 대표 레전드지만 현역 시절 단 한 번도 시즌 400루타를 이정표를 세우지 못했다. 2002년 이후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003년 푸홀스(43홈런·124타점)였다.오타니는 올해 역대급 1년을 보내고 있다. 시즌 타격 성적은 156경기 타율 0.305(622타수 190안타) 57홈런 56도루 126타점이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며 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7:15
메이저리그

최소 7억부터 경매 시작하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 소유 관련 소송 "강제로 빼앗겼다"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소유를 두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민사 소송을 플로리다주에서 제기했다'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 관련 홈런공이 경매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마투스는 변호사를 선임, 경매 회사(골딘)와 공을 가져간 크리스 벨란스키, 벨란스키의 친구인 켈빈 라미레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대망의 50-50 대기록을 달성했다. 50번째 홈런이 터진 뒤 외야에는 공을 잡으려는 일부 팬이 뒤엉키면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졌는데 최종 승자는 벨란스키로 보였다. 벨란스키는 공을 습득한 뒤 곧바로 구단 보안요원과 외야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마투스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왼손으로 공을 단단히 잡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소유할 수 있었는데 벨란스키가 다리 사이에 팔을 넣고 공을 강제로 공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마투스는 현재 홈런공의 경매 절차를 중단하고 상호 합의로 안전한 장소에 공을 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골딘 측은 예정대로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판사는 마투스 측 변호사가 신청한 임시 금지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골딘 측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소송에 포함된 혐의와 이미지, 공개된 영상을 검토한 뒤 곧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기념비적인 홈런공의 경매 시작가는 50만 달러(7억원), 10월 9일(현지 시간)까지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공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 다만 입찰가가 300만 달러(40억원)에 도달하면 '450만 달러 구매 옵션'은 사라진다. 1999년 MLB 사상 첫 단일 시즌 70홈런 신기원을 연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치(305만 달러 낙찰, 41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0:29
메이저리그

경매 사이트에 등장한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 1999년 맥과이어의 41억원 넘어설까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대업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1999년 MLB 사상 첫 단일 시즌 70홈런 신기원을 연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치(305만 달러 낙찰, 41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의 경매 소식을 26일(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경매 업체 골딘이 이번 경매를 주도하는데 최초 시작가가 50만 달러(7억원), 10월 9일(현지 시간)까지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공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 다만 입찰가가 300만 달러(40억원)에 도달하면 '450만 달러 구매 옵션'은 사라진다. 골딘의 최고경영자(CEO) 켄 골딘에 따르면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은 이튿날 골딘 측에 연락해 거래를 성사했다. 다저스 구단이 30만 달러(4억원)에 거래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경매에 뛰어든 것. 헤리티지 옥션의 스포츠 수집품 디렉터 크리스 아이비는 "고려할 비교 대상이 없어 경매 가격을 예측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이상적인 경매 작품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맥과이어의 시즌 70번째 홈런공의 경매 가격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다. ESPN은 '현재 야구공에 지급된 최고 경매 기록은 1998년 맥과이어의 시즌 70번째 홈런공으로 300만 5000달러(41억원)'라고 밝혔다. 맥과이어의 기념 구를 구매한 사람은 만화책 제작자 토드 맥팔레인으로 그는 2001년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73호 홈런공, 1999년 새미 소사(당시 시카고 컵스)의 시즌 66호 홈런공 등도 수집했다.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번째 홈런공은 150만 달러(20억원)에 낙찰된 전례가 있다. 골딘 측은 '오타니는 지금까지 야구에서 본 적도 없고 앞으로 다시 볼 수 없을 거 같은 독특한 선수'라고 홍보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며 대망의 50-50 고지를 정복했다. 이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해 기록을 53홈런-56도루(26일 기준)까지 늘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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