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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11G 노 골’ 역사상 이렇게 못 넣은 팀 없었다…K리그 최악의 기록 또 새로 쓴 충북청주

K리그2 충북청주FC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11경기째다.충북청주는 지난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0-2로 졌다.승패를 떠나 충북청주에 굴욕적인 한 판이었다. 이랜드전이 끝난 후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가 맞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충북청주는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두 달 넘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랜드전까지 11경기 연속 무득점. 그동안 지나치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랜드전에서도 90분 내내 슈팅 8개를 때렸고, 그중 7개가 골대로 향한 유효 슈팅이었다. 이랜드 역시 7개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만들었다.그럼에도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에서 11경기 연속 득점을 못했다는 것은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전례를 보면 충북청주의 무득점 행진이 얼마나 치욕스러운지를 알 수 있다.종전까지 K리그2 연속 무득점 기록은 부천FC1995, 충남아산FC, 부산, 이랜드 등이 보유한 7경기였다.K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충북청주의 무득점 기록은 ‘비공식’ 신기록이다.2012년 상주 상무(김천 상무)가 2012년 1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는데, 당시 상무는 프로축구연맹의 자동 강등 결정에 반발해 경기를 보이콧하면서 14경기가 몰수패 처리됐다. 실제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오래 골을 못 넣은 팀은 2014시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다. 당시 9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프로축구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충북청주는 정규 시간만 놓고 보면 1012분 무득점이다. 8월 30일 부산전 후반 23분 터진 홍준호의 마지막 득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11경기 추가시간까지 합하면 무득점 시간은 더 길어진다.저조한 득점력 탓에 충북청주는 K리그2 14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만이 충북청주 아래 있다.충북청주는 오는 23일 ‘K리그2 챔피언’ 인천과 2025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는 고사하고 이 경기에서도 골을 못 넣으면 그야말로 ‘최악의 마무리’를 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11.10 09:27
스포츠일반

‘게으른 반짝 스타’ 깎아내리던 시선들, 보란듯이 이겨내고 ‘마의 벽’ 넘어선 황선우

황선우(22·강원도청)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로 우승했다. 이는 종전 아시아최고기록(중국 쑨양,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1분44초39)을 0.47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단순한 아시아신기록이 아니다.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의 벽을 깼다. 종전까지 한국기록이자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수립한 1분44초40이었다. 수영(경영) 역사상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를 깬 ‘43초 클럽’은 황선우를 포함해 7명에 불과하다. 호주의 수영 영웅이던 이언 소프도 이 종목 최고기록은 1분44초06이다. 황선우는 지난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의 한국기록은 박태환(은퇴)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었고, 무려 12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당시 19세였던 황선우가 넘어섰다. 황선우는 한국신 작성 1년 후인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이처럼 무섭게 신기록 행진을 벌일 것 같았던 황선우가 주춤한 건 지난해였다. 황선우는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라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고, 준결승 9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승행에도 실패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자신이 소화한 200m 구간 기록 1분45초99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한국 계영은 6위에 그쳤다. 황선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그를 향한 응원은 사라지고 비난이 일었다. 일부 팬들이 한참 전의 과거 코치 인터뷰까지 찾아내 ‘황선우가 대회 준비 루틴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휴대폰만 들여다 본다더라’며 그의 부진 원인이 결국 나태함 때문 아니냐며 비난했다. 한국 스포츠팬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올림픽 무대의 부진,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루머까지. 갓 스무 살을 넘긴 황선우가 감당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황선우는 묵묵하게 다시 훈련에 매진하는 길을 택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에 있었던 대한수영연맹의 행사 자리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2주 정도 쉬었다. 그동안 파리 올림픽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 뭐가 잘못됐는지 조금 알 것 같다. 계속 훈련하면서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1년 후, 황선우는 국내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기초 종목인 수영의 아시아신기록 작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라며 "수영 인생 내내 자유형 200m 1분44초대 벽을 넘고자 애썼다. 드디어 1분43초대 클럽에 가입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평소 인터뷰할 때 감정기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울컥한 듯 울음을 삼켰고 “내가 해냈다”고 외쳤다. 황선우는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부터 1분44초는 내게 꼭 넘고 싶은 벽이었다. 1분44초를 자주 찍으면서도, 끝내 1분43초대에 진입하지 못해 솔직히 힘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황선우의 생애 첫 아시아신기록은 단거리인 자유형 100m였다. 그는 18세였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은 중국의 판잔러(46초40)가 보유하고 있고, 이 기록은 아시아최고기록이자 동시에 세계최고기록이다. 황선우는 10대 시절 수영 불모지인 한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그런 그가 짧지 않은 슬럼프와 고통의 터널을 스스로 견뎌내고 넘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기록의 벽을 기어이 넘어섰다. 4년 전 ‘10대 돌풍’ 기세를 몰아 처음 세웠던 아시아신기록 이상으로 이번에 나온 그의 아시아신기록에는 황선우의 땀과 눈물, 더 깊은 고통의 시간이 묻어 있다. 국내 대회에서 숙원이던 1분44초의 벽을 깬 황선우는 내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그가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메달 꿈에 다시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5.10.21 12:27
국가대표

'야구보다 덜 왔다' 대굴욕 홍명보호, 그 많던 축구 팬 어디 갔나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좌석 6만개를 가득 메웠던 축구 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역대급 '흥행 참패' 속에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PS) 관중 신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축구대표팀의 위기가 더욱 도드라졌다. 지난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에는 2만220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불과 나흘 전 같은 곳에서 열린 브라질전에 6만3237명이 모인 것과 대조적이다. 축구대표팀의 단일 홈 경기 관중이 2만명 대에 머문 건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처음이다. 10년 전보다 더 적은 관중이 축구장을 찾았다.그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는 흥행의 '보증 수표'였다.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데다, 이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덕분이다. 이번 파라과이전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같은 날 관중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는 2만368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축구 파라과이전보다 관중이 더 많았다.프로야구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2025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PS 2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운 2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프로야구와 축구 A매치의 흥행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그러나 서울에서 열린 축구 경기보다 대구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 더 많은 팬들이 찾았다는 건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파라과이전 흥행은 K리그 FC서울의 올 시즌 평균 관중(2만4464명)과 비교해도 처참한 성적이다. 어쩌다 축구 대표팀 경기가 이렇게 됐을까. 직전 A매치였던 10일 브라질전 0-5 참패가 결정적이었다. 이날 한국은 슈팅 4개와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슈팅 14개, 유효슈팅 7개를 쏟아부은 브라질에 철저하게 밀렸다. 실망스러운 경기력뿐 아니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집 발언'도 여론 악화에 불을 지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 후 "평가전은 단점을 찾기 위한 자리다. 이기지 못한 점은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우리는 항상 해왔던 대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아 열렬하게 응원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발언이었다.손흥민은 “(빈 관중석이) 낯설다기보단 오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미있는 축구, 좋은 축구, 멋진 축구를 한다면 팬분들은 분명 또 경기장에 오실 것”이라고 기대했다.상암·대구=김희웅·윤승재 기자 2025.10.15 18:47
프로야구

'매진·매진·매진·매진·매진·매진' KBO 가을야구, 27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준PO4]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PS)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KBO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 2만368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PS 6번째 매진 기록으로, KBO는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1차전부터 전 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PS까지 고려하면 2023년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이어져 온 27경기 연속 매진이다. 이날 매진으로 KBO는 PS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6경기로, 2009년 10월 10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과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PO) 3차전부터 2011년 10월 9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의 준PO 2차전까지 연속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19:42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국장 휴장 추석 연휴, 해외 증시 '한눈 요약'

10월 9일 AI가 분석한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증시 현황과 관련한 결과입니다.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 거래소 휴장 동안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증권시장은 사상 최고치 행진과 함께 종목별 뚜렷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미국 증시 동향 및 주요 종목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모두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AI·반도체 관련주가 랠리를 주도했습니다.S&P 500: 10월 3일 6,715.35 (+0.06%), 10월 8일 6,806.75 전후.나스닥: 10월 3일 22,844.05 (+0.39%), 10월 8일 22,992.72로 최고치 기록.주요 종목테슬라(TSLA): 분기 인도량 신기록에도 주가 변동성 확대(-1.4%).애플(AAPL): 보합권, 아이폰 효과 지속.엔비디아·AMD·AI 반도체주: 강세, 시장 견인.카지노 리조트주(LVS, WYNN): 중국 내수 약세로 부진.코인베이스(코인): 비트코인 강세 따라 반등.연준 금리인하 기대,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 유가·금은 혼조세.일본 증시 동향 및 주요 종목닛케이225: 연휴 직후 48,580.44(10월 9일, +1.77%)로 “종가 첫 48,000대” 경신. 10월 중 10% 넘는 상승 기록. 주요 종목도쿄전력, 닛산, 화낙, 샤프 등 대형주 강세.엔화 약세와 신정부 기대감, 글로벌 AI기술주와 공급망 우려 반영.요약하면, 글로벌 증시는 연휴 기간 동안 미국과 일본 모두 역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으며, AI·테크주와 자동차·공업주를 중심으로 주요 종목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투자자들은 미국·일본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며 글로벌 증시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2025.10.09 16:47
해외축구

손흥민 골 행진, K리그 순위 경쟁, 브라질전까지...풍성한 한가위 연휴 스포츠 볼 만한 경기

손흥민(LAFC)의 신바람 나는 골 행진, K리그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 여름 MLS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애틀랜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신기록이 기대되는 이유는 소속팀의 또 다른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득점 본능에 물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 시즌MLS에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앙가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후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화력을 강화하자 이제는 손흥민의 골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유럽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분데스리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5일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앙 5연패를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은 6일 릴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은 5일 브라이턴과 홈 경기에서 출격 대기한다. 이들 해외파 스타들은 추석 연휴 동안 소속팀 일정을 바쁘게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호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뜨거운 순위 경쟁도 이어진다. 3일 제주에서는 제주SK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에 도전했던 전북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면서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전북은 사실상 올시즌 우승컵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자력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승점 7점(2승 1무)이 더 필요하다. 최근 김학범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제주는 난적 전북을 맞아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5일 열리는 K리그1 경기에서는 2위 김천상무와 10위까지 떨어진 울산 HD가 자존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한편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다.울주군청 소속의 김무호는 홈에서 한라급(105㎏ 이하) 3연패에 도전하고, '씨름 괴물' 백두급(140㎏ 이하) 디펜딩챔피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는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10.02 08:29
프로야구

'최초·최초' 3할 타율-50홈런-150타점, 디아즈가 진짜 '파이널 보스' 될까 [IS 포커스]

50홈런-150타점.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대항마로 거듭났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이 홈런은 디아즈의 시즌 50번째 홈런이었다. 디아즈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의 50홈런이었다. 종전 외국인 타자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기록한 48개로, 디아즈가 신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시즌 156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까지 이 부문 기록은 박병호(2015년 넥센 히어로즈 146타점)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디아즈는 사상 첫 150타점 시대를 열었다. 디아즈는 일찌감치 타격 3관왕을 예약했다. 2위와의 차이도 압도적이다. 홈런(50개)은 2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의 36개보다 무려 14개를 더 많이 기록했고, 타점(156개)도 문보경(LG 트윈스)의 108개와 48개나 차이가 난다. 장타율(0.642) 역시 오스틴 딘(LG)의 0.598보다 한참 앞선다. 자연스레 디아즈는 정규시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VP 경쟁자는 폰세다. 폰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5를 기록했고, KBO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과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종전 아리엘 미란다 225개) 신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폰세는 개막 17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폰세는 투수 4관왕이 유력하다.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ERA(1.85)를 기록 중이고, 17승을 거두며 다승왕도 일찌감치 예약했다. 승률도 0.944로 압도적이다. 탈삼진(242개)만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245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역전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디아즈와는 달리, 폰세는 시즌 막판 부상과 등판 일정 조정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디아즈가 팀이 치른 143경기에 모두 개근하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것과 대비된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50홈런을 기록한 뒤, "MVP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싹 다 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라며 내심 수상을 기대하기도 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14:13
해외축구

‘메시보다 앞선다’ MLS 역대급 손흥민-부앙가 듀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의 활약이 연일 주목받는다.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들은 득점 행진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조명했다.이날 LAFC는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이날도 LAFC의 연승 행진을 이끈 건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였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흥부 듀오’로 불리는 이들은 3골을 모두 책임졌다. 먼저 부앙가가 상대 백 패스를 가로챈 뒤 단독 돌파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동안 기회 생성에 집중한 손흥민은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후반에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 골까지 신고했다. LAFC는 4연승 기간 15골을 터뜨렸다. 이 구간 모든 득점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에서 나왔다. 범위를 넓히면 이들은 LAFC의 리그 6경기 동안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1차례, 부앙가는 2차례나 ‘1경기 3골’에 성공했다. 이는 MLS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같은 날 MLS는 “한 팀의 두 선수가 연속으로 기록한 최다 득점 신기록”이라고 조명했다. 특히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손흥민은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 전설은 첫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손흥민은 부앙가의 새로운 잠재력을 열어줬다”고 호평했다. 이보다 앞서 MLS 소셜미디어(SNS)는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게시하며 “거스를 수 없다”라는 경의까지 드러냈다.끝으로 BeIN스포츠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연속 득점 기록이 시작된 8월 23일 이후, 두 선수는 MLS 최다 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만이 이 기간 5골 이상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라고 조명했다.LAFC는 오는 10월 6일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9:00
프로야구

'아깝다' 모두가 50호포 직감했지만 한 끗 모자랐다, '고척 빈 손' 디아즈 하지만 결승타 빛났다 [IS 스타]

마지막 고척 경기에서도 홈런은 없었다. 9회 외야 담장 상단을 직격한 타구가 아쉬웠다. 기대했던 '고척 마수걸이포'와 '50호포'는 없었지만, 르윈 디아즈가 값진 타점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디아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아즈는 시즌 50번째 홈런에 도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개의 아치를 그린 디아즈는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3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된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도 "본인도 대기록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28일) 빨리 50홈런을 때려내고, 마음 편하게 남은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후련하게 기록을 달성한 뒤, 본연의 업무인 '타점 올리기'에 집중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하지만 디아즈는 이날 홈런 대신 안타만 3개를 때려냈다. 디아즈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척에서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고 빈 손으로 물러났다. 다만 디아즈는 결승 타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 초, 구자욱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디아즈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디아즈는 상대 투수 김선기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당겨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25일 대구 키움전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점으로 150타점을 작성한 디아즈는 2015년 박병호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타점(146개)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디아즈는 7회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9회엔 1사 1, 3루에서 고척 외야 우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장타를 만들어내 1점을 추가했다. 홈런임을 직감했지만 한끗이 모자라 타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타점으로 디아즈는 신기록을 153개까지 늘렸다.기대했던 홈런은 없었지만 디아즈는 적재적소에 나온 귀중한 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 삼성의 4위 굳히기에 큰 힘을 보탰다. 9월 타율도 0.397에 22타점으로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8 17:31
프로야구

최정, 또 하나의 최초 기록 향해 1보 앞...10년 연속 20홈런까지 1개 남았다 [IS 인천]

한국 프로야구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다가섰다. 최정은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SSG가 5-2로 앞선 5회 말 솔로홈런을 쳤다. 롯데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초구 145㎞/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SSG는 5-1로 앞선 5회 초 수비에서 롯데에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정이 상대 기세를 꺾는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최정의 올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최정은 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2024)까지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다. 10시즌 연속 20홈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정은 이미 지난 5월 KBO리그 역대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5일 롯데전에서 19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초 기록에 다가섰다. 최정은 더불어 통산 514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 달성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는 오후 8시 35분 현재 6회 초가 진행 중이다. SSG가 5회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도 홈런을 치며 7-2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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