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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사구 무려 8개' LG가 아닌 자신과 싸운 박종훈 [IS 잠실]

사사구 8개. 베테랑 언더핸드스로 박종훈(34·SSG 랜더스)이 마운드 위에서 고개 숙였다.박종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8사사구 2탈삼진 7실점했다. 1-5로 뒤진 5회 말 무사 1·2루에서 박시후와 교체됐는데 승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추가됐다. 팀이 4-12로 대패하면서 시즌 2패째. 지난해 4월 13일 수원 KT전 이후 1년 넘도록 승리가 없다. 경기 뒤 평균자책점은 4.80에서 7.11(19이닝 15자책점)까지 치솟았다.고질적인 약점인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이날 박종훈은 1-0으로 앞선 1회 말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문보경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박동원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내줘 순식간에 5실점. 2회와 3회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볼넷 3개로 주자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던 피칭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5회 말 문성주와 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박종훈의 투구 수는 98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49%(48개)에 불과했다. 주무기인 커브가 1회 피홈런으로 연결된 탓인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영점이 흔들렸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니 LG 타자들은 무리하지 않았다. 빡빡한 볼카운트의 결과는 대부분 볼넷. 수비 시간이 길어지니 야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벤치의 기대가 무색했다. 박종훈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피칭 탓에 계산이 서지 않았는데 LG전에는 강했다. 지난달 18일 맞대결에서 7이닝 4실점(3자책점) 호투한 것. 올 시즌 유일하게 기록한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상대가 바로 LG였다. 하지만 두 번째 맞대결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LG 타선도 매서웠지만 '스스로 무너졌다'는 표현이 적합한 경기 내용이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7:17
프로축구

‘정재민 헤더 극장골’ 이랜드, 교체 카드 적중→성남에 2-1 역전승…1위 인천과 2점 차 [IS 성남]

서울 이랜드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지난달 27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시즌 첫 패를 당한 성남은 2연패에 빠졌다. 반면 이랜드(승점 20)는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2)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같은 날 인천은 김포FC와 대결이 예정돼 있다.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듯했지만, 정재민의 극장골로 이랜드가 승전고를 울렸다.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교체술이 적중했다. 후반 투입된 채광훈과 정재민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성남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8분 신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절묘하게 골대로 향하다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때 문전에 있던 후이즈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그 6호골.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성남은 전반 18분 이랜드 공격수 아이데일에게 슈팅 기회를 내줄 뻔했지만, 수비수 양시후가 태클로 뺏어내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이랜드는 전반 26분 에울레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성남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걷어낸 볼을 에울레르가 왼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에울레르의 5호골. 분위기를 탄 이랜드는 전반 29분 에울레르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은 1-1로 끝났다.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준상 대신 박지원, 이랜드는 페드링요와 김현우를 빼고 변경준과 채광훈을 투입했다.이랜드가 후반 들어 성남을 몰아붙였다. 후반 13분 채광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울레르가 머리에 맞혔지만, 성남 수문장 유상훈에게 막혔다.후반 20분에는 성남 정승용이 이랜드 서진석에게 반칙을 범한 뒤 양 팀 선수단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랜드는 거듭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2분 변경준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때린 슈팅을 골대 앞에 있던 정승용이 발로 막았다.기세를 쥔 이랜드는 적극적인 슈팅 공세로 성남 골문을 노렸지만, 성남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연이어 가로막혔다.성남도 후반 막판에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랜드가 경기 종료 직전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채광훈이 처리한 코너킥을 정재민이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5.05.04 15:57
프로야구

최정도 인정했다, 필승조 휴식일에 '입단 100순위' 추격조의 값진 데뷔 첫 홀드

SSG 랜더스 최정은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1군 복귀전을 앞두고 "내가 온다고 해서 팀이 달라질 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정은 1군 복귀 첫 타석에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다시 만난 최정에게 '한 경기 만에 팀이 달라졌다'고 하자 "(오늘 승리는 내가 아닌) 박시후가 중간에서 큰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SSG 박시후는(24)는 5월 2일 잠실 LG전을 평생 잊을 수 없다. SSG는 이날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5할 승률(15승 15패 1무)에 복귀했다.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의 5이닝 1실점(0자책) 호투와 최정의 결승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숨은 MVP가 바로 박시후였다. 그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SSG는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필승조 소모가 커 이날 투입 가능한 불펜 투수가 적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로운, 김민, 한두솔과 마무리 조병현까지 휴식한다"라며 "앤더슨이 6이닝을 막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앤더슨은 5회까지만 96개의 공을 던져 2-1로 앞선 6회 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공을 넘겨받은 박시후는 6회 말 김현수-오지환-박동원을 삼진 또는 범타 처리했다. 7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신민재와 승부에서 1루 견제를 통해 박해민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박시후는 8회 말 첫 타자 문성주를 땅볼 처리하고 임무를 마감했다. 최정은 경기 후 "앤더슨도 잘 던졌지만, 필승조가 대거 휴식하는 날에 박시후가 중간에서 잘 막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숭용 감독도 "(박)시후가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잘 던져줬다"라고 칭찬했다. 상인천초-상인천중-인천고 출신의 박시후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전체 100순위 지명을 받았다. 마지막 100번째 이름이 호명돼 프로행에 성공한 것. 2022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0, 지난해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던 박시후는 올해 5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박시후는 경기 후 "굉장히 기분이 좋다. 모든 게 감사하다. 2군에서는 계속 좋았는데 1군에만 올라오면 내 공을 못 던져서 아쉬웠다. 최대한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연습한 대로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고시마 캠프부터 투심을 연습했다. 구속 차가 없이 공의 변화가 있다 보니 좌타자를 상대하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헌호 코치님께서 '마운드에서 볼넷보다는 안타를 맞아라' '피해 다니지 말고 맹수처럼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 적극적으로 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반겼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늘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3 12:56
프로야구

이숭용 감독 "팀 랜더스로 만든 승리, 박시후 호투+최정 결정적 활약" [IS 잠실]

SSG 랜더스가 2연승과 함께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SG(6위)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5할 승률(15승 15패 1무)에 복귀했다. SSG는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의 5이닝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최정은 부상 복귀전 첫 타석이던 1회 초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주축 필승조가 휴식한 가운데 2-1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박시후가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셋업맨 노경은은 1이닝 세이브를 올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은 팀 랜더스로 선수들이 함께 이룬 값진 승리였다"라며 "앤더슨이 5이닝을 안정적으로 잘 막아줬다. 박시후도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잘 던져줬다. 이어 김건우와 노경은도 불펜이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타선에서는 최정의 복귀와 첫 홈런이 팀에 결정적인 흐름을 갖고 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라며 "원정까지 방문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2 22:17
영화

박한별, ‘카르마’ 캐스팅…스크린 복귀

배우 박한별이 스크린으로 6년 만에 복귀한다.10일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한별은 영화 ‘카르마’에 ‘양피디’ 역으로 캐스팅됐다. ‘카르마’는 과거의 악행이 훗날 치명적인 업보로 되돌아와 삶을 붕괴시키는 이야기다. 중범죄 재판과 형량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박한별을 비롯해 박호산, 박시후, 정인기, 장혁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박한별이 맡은 양피디는 범죄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진실 추구와 시청률을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작품에서 박한별은 차분하고 이성적인 이미지 뒤 냉철한 야망과 저널리즘의 윤리적 경계에서 줄을 타는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다.‘카르마’의 메가폰은 2013년 영화 ‘짓’으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던 한종훈 감독이 잡았다. 하반기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2026년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0 13:56
영화

[단독] 박한별, 배우 본업도 복귀…‘카르마’ 출연

배우 박한별이 본업으로 복귀한다.8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한별이 영화 ‘카르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극중 박한별은 언론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르마’는 과거의 악행이 치명적인 업보가 되어 삶의 붕괴를 초래하는 내용이다. 카르마의 굴레에 얽힌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물론, 중범죄 재판 형량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카르마’는 한종훈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박호산, 박시후, 장혁진 등이 출연한다.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클럽 ‘버닝썬 게이트’ 의혹으로 인해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할 때’ 이후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유 전 대표는 횡령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논란과 함께 박한별은 서울 생활을 정리한 후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박한별은 지난해 12월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약 6년 만에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공백기 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한편 박한별은 2017년 유 전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으며,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8 10:23
생활문화

에버랜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신메뉴 출시

에버랜드가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의 귀여운 굿즈와 맛있는 먹거리들을 선보였다.3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번 튤립축제를 맞아 한정판 콜라보 굿즈 45종을 포함해 340여 종의 산리오캐릭터즈 굿즈를 마련했다.먼저 로즈기프트 샵이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의 특별 상품점으로 변신해 각 방향마다 콜라보 인형들이 전시된 원기둥형 포토존과 시나모롤 팝콘통 등 한정판 상품도 준비했다.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포차코, 시나모롤, 한교동 등 여섯 캐릭터가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 캐스트로 변신한 디자인의 캐스트 콜라보 굿즈도 출시후 10일만에 약 1만여 개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봉제인형, 키링, 크로스백, 헤어밴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콜라보 굿즈들은 에버랜드 각 상품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튤립축제를 맞아 에버랜드는 13종의 산리오캐릭터즈 신메뉴들을 출시하며 봄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먼저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이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음식점으로 변신했다. 헬로키티, 쿠로미 등 캐릭터들과 달콤한 음식들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입구 간판부터 내부 테이블, 가랜드까지 꾸며져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이곳에서는 시나모롤 비프스튜라이스, 폼폼푸린 우동&돈가스세트, 헬로키티 케이준 치킨샐러드 등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류부터 헬로키티 딸기라떼, 쿠로미 블루베리 도넛 등 간식까지 다양한 캐릭터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이외에도 에버랜드 내 인기 레스토랑인 쿠치나마리오, 홀랜드빌리지 등에서는 봄 시즌을 맞아 스테이크&루꼴라 피자, 통삼겹소금구이 등 9가지 봄 특선 메뉴들을 선보인다.특히 에버랜드는 올 봄을 앞두고 에버랜드내 대표 레스토랑 셰프들이 참가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맛의 즐거움을 제공하기위해 노력해왔다.에버랜드 요리경연대회 수상작들은 4월부터 에버랜드 각 레스토랑에서 실제 메뉴로 출시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미식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귀여운 굿즈와 맛있는 먹거리가 에버랜드에 방문해주신 고객분들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것이라 기대한다”며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특별 상품들을 통해 올 봄 가장 귀엽고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1 14:24
프로야구

푸이그 없이 2G 연속 타선 폭발...'닥·공 모드' 영웅 군단→파란 예고 [IS 인천]

야생마 없이 더 거친 화력을 뿜어냈다.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쇼를 펼치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냈다. 키움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 11일 KT 위즈전에 이어 시범경기 3승째(2패)를 거뒀다. 키움은 등에 담이 생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11일 KT전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보호 차원"이라고 했다. 푸이그 자리는 지난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이 채웠다. 그는 국군체육부대 입대 지원을 하며 1·2차 1군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퓨처스팀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무력시위, 이날 홍원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키움은 푸이그 없이 송성문-루벤 카디네스-이주형-김동엽-박주홍-장재영-전태현-김건희-김태진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초 선두 타자 송성문이 SSG 선발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쳤다. 11일 KT전에도 홈런을 쳤던 이주형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범경기 2호포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동엽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열었고, 장재영이 힘 있는 스윙으로 중전 안타를 만들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신인 전태현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고, 김건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SSG 내야수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1점 더 달아났다. 김건희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아치를 그렸다. 투런포. SSG가 6-0으로 달아난 순간이었다. 이날 이주형은 2회도 좌측 담장 앞까지 뻗는 장타를 생산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역시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를 만들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메이저리거이자 자신에게 키움 3번 타자·중견수 자리를 물려준 이정후에게 특별 조언을 받은 그는 확실히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첫 3경기 연속 5점 이상 뽑지 못했던 키움은 11일 KT전에서 9점, 이날 SSG전에서 7점을 뽑으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푸이그 없이도 노픈 득점력을 선보였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21:11
프로야구

'송성문·이주형·김건희 홈런' 키움, SSG 꺾고 시범경기 2연승 [IS 인천]

키움 히어로즈가 2경기 연속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며 시범경기 3승째를 거뒀다. 키움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1회부터 홈런 2개를 때려내며 4득점했고, 선발 투수이자 신인 전체 1순위 기대주 정현우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거포 포수' 기대주 김건희가 4회 투런포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8일 NC 다이노스전, 11일 KT 위즈전에 이어 시범경기 3승을 거뒀다. 키움은 선두 타자 송성문이 SSG 선발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1일 KT전에서 홈런을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준 이주형이 이어진 승부에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키움은 4번 타자 김동엽이 볼넷, 2사 뒤 나선 장재영이 중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전태현이 좌익 선상 행운의 안타까지 치며 추가 1득점 했다. 1·2루에서 나선 김건희의 땅볼 타구를 SSG 내야수가 송구 실책하며 추가 1득점했다. 정현우의 투구는 눈부셨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SSG 타자들을 제압했고, 3볼까지 맞이한 세 차례 승부에서도 1번 밖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을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정현우가 3회까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자, 그와 배터리 호흡을 이루는 포수 김건희가 득점을 지원했다. 선두 타자 전태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상대 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키움은 정현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선기가 흔들리며 5회 3점을 내줬다. 하지만 7회 이용규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했다. 베테랑 불펜 투수 원종현이 8회 말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실점 없이 9회 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20:50
프로야구

[포토]박시후, 실점없이 막는다

박시후가 1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0리그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회초 구원등판해 피칭을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13/ 2025.03.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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