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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선문대 4관왕’ 주역 윙어 이주혁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FC가 2004년생 신예 윙 포워드 이주혁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이주혁은 1m76cm, 70kg의 체격을 지닌 오른발잡이 왼쪽 윙어다. 구단은 이주혁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앞세운 침투 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랜드서 등번호는 47번을 달고 뛴다.이어 구단은 "이주혁은 뉴양동FC(양동고)를 거쳐 선문대에 진학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등 선문대 4관왕 달성에 주전 선수로 기여했으며 올해도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출전으로 국제 경험도 쌓았다"라고 설명했다.이주혁은 구단을 통해 "시즌 도중 합류한 만큼 팀에 빠르게 적응해 서울 이랜드의 공격적인 축구에 보탬이 되고 싶다.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려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이주혁은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K리그 도전에 나선다. K리그2 5위 이랜드는 오는 28일 충남아산과 리그 18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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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급 감아차기 골→통한의 실수까지…복귀 신고식 치른 부산 홍욱현 “포기하지 않는 선수되겠다”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홍욱현(21)은 최근 아찔한 홈 신고식을 치렀다. 복무를 마친 뒤 3년 만에 선발 출전하더니, 손흥민(토트넘)을 연상케 하는 감아차기 슈팅으로 프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후엔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실점에 관여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사다난한 홈 복귀전을 돌아본 홍욱현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결국 경기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홍욱현은 부산 낙성중-개성고를 거쳐 프로 무대까지 밟은 ‘성골 유스’다. 이미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리그 11경기나 소화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시즌 이후론 2년 넘게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소속팀은 물론, 군 팀인 김천 상무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렸다. 올 시즌 김천에서 6경기를 뛰었으나, 모두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형들과 생활하며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돌아본 홍욱현은 묵묵히 다음 기회를 기다렸다. 공교롭게도 복무 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6월 제대한 그를 2경기 연속 선발 수비수로 투입했다. 지난 22일 충북청주전은 더욱 특별했다. 경기장은 달랐지만, 홍욱현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에 나선 건 3년 전 광주FC전 이후 1121일만이었다. 팀이 1-1로 맞선 후반 26분에는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공을 뺏은 뒤,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과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그의 감아차기 슈팅이 화제 됐을 정도였다. 이 득점은 프로 입성 후 5년 만에 터진 데뷔 골이었다.홍욱현은 “사실 슈팅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아무도 내 앞을 막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슈팅을 시도했다. 너무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홈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진 게 아닌가.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만든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손흥민 선수급 감아차기 아닌가’라고 농담하자, 그는 “그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사실 홍욱현이 득점에도 크게 웃지 못한 건 동점 골 빌미를 제공한 게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백 패스를 시도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골문을 비운 뒤 가까스로 공을 걷어냈는데, 이 공이 상대 공격수 페드로에게 향했다. 홍욱현이 페드로 앞에 섰으나, 그의 장거리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는 통한의 동점 골로 이어졌다.당시를 회상한 홍욱현은 “감독님께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요구하셨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전히 뛸 날이 많은 홍욱현은 다시 연습과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또 기회가 주어질 진 모르겠지만, 내 장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다.끝으로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중에 팬들에게 ‘안정감이 있는 수비수’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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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팀은 뽑지 않겠나” 27년 만에 외국인 GK 등장? 사령탑·선수 반응 어땠나

1999년 K리그에서 금지된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내년부터 허용된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선택지가 늘어난 것에 대한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효성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 형세다.프로축구연맹은 제3차 이사회를 통해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27년 만의 변화다. K리그가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연맹은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수를 제한했고, 1999년에는 등록 자체를 금지했다.연맹은 국내 골키퍼들의 연봉 상승률이 과도한 점, 이전보다 K리그 팀 수가 많이 늘어난 터라 국내 골키퍼도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영입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사리체프(신의손) 형이 너무 잘해서 다들 외국인 골키퍼를 데려오는 바람에 없앴는데, (영입 금지는) 세계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인 골키퍼가 들어오면 (한국 골키퍼가)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필요한 팀은 뽑지 않겠나. (K리그에서) 조금만 게임을 뛰면 몸값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싸고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활용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외국인 골키퍼와 경쟁에 직면할 수 있는 인천 수문장 민성준은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한국 골키퍼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떤 외국인 선수가 와도 자신 있고,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흥미로워할 것”이라며 변화를 반겼다.영입에 나서는 팀이 있다면 K리그에서 외국인이 골문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골키퍼를 품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골키퍼를 두고 ‘골 넣는 공격수와 비슷하다’고 표현한 차두리 감독은 “우리는 돈이 없는 구단이며 쥐어짜서 스쿼드를 구성한다. 결국 돈이 있어야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현실을 짚었다. 물론 차 감독은 기량 좋은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하는 팀이 많아지리라 내다봤다.각 구단은 K리그 외국인 쿼터와 관련된 고민도 해야 한다. K리그1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 등록할 수 있고 한 경기에 4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K리그2는 5명 등록에 4명이 동시에 피치를 밟을 수 있다. 만약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면, 다른 포지션에서 한 명씩 외인을 줄여야 하는 실정이다. 팀 사정, 사령탑 선호도에 따라 외국인 골키퍼 영입·활용 방향이 설정될 전망이다.윤정환 감독은 “(많은 팀이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지) 모르겠다.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면 외국인 선수 쿼터 하나가 없어진다. 필드에서 뛸 수 있는 선수 4명을 그대로 놔두면 모르겠지만, 아직 이야기가 없다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필드 플레이어를 3명만 쓰고 외국인 골키퍼를 쓸 건지, 필드 선수만 4명을 쓸 건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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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포르투 출신이 K리그에 왔다…브루노 코스타, 경남 입단 “아름다운 나라서 뛰게 돼 기뻐”

K리그2 경남FC가 브루노 코스타(28)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포르투갈 국적의 브루노 코스타는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며, 현란한 발기술을 통한 탈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넓은 시야를 통해 공간, 상대 수비 사이로 들어가는 수준급의 패스·킥 능력도 가지고 있어 경남의 득점 생산과 템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브루노 코스타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팀 FC포르투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1군 무대를 밟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출전 경험까지 갖췄다.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도 여러 차례 소집된 경험이 있는 만큼, 국제무대에서의 기량도 검증된 선수다.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 1부리그(프리메이라 리그) 소속 CD나시오날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꾸준히 활약했다. 브루노 코스타의 합류로 경남은 더 빠른 템포의 역동적인 축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브루노 코스타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두고 있던 아름다운 나라의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얼른 홈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고 싶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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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입생’ 모재현, 대구전 1골 1도움→K리그1 20R MVP…2부는 펠리페

강원 모재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모재현은 21일(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 대구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모재현은 전반 44분 머리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8분 김건희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이날 강원이 기록한 3골 중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강원으로 선정됐다. 강원은 이날 완벽한 공수 균형으로 3-0 무실점 완승을 거뒀고, 모재현, 이상헌, 강투지, 박청효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서울의 경기다. 이날 서울은 전반 24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MVP는 천안 펠리페가 차지했다.펠리페는 21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4-2 승리를 이끌었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천안은 전반 16분 김성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에는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천안 이정협이 후반 13분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이후 후반 17분 천안 펠리페는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38분 천안 이상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천안의 4-2 승리로 끝났다.천안은 서울 이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한 이후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모재현(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1) vs (1)서울베스트11FW: 조르지(포항), 구텍(대전), 모재현(강원)MF: 송민규(전북), 이승원(김천), 이상헌(강원), 아사니(광주)DF: 박승욱(포항), 전민광(포항), 강투지(강원)GK: 박청효(강원) MVP: 펠리페(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천안(4) vs (2)서울E베스트11FW: 김규민(부천), 이정협(천안), 김지현(수원)MF: 김영선(천안), 김성준(천안), 펠리페(천안), 제르소(인천)DF: 이학민(충남아산), 정마호(충남아산), 김건희(인천)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06.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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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인천, 무고사 K리그 100호골→화성 2-0 격파…14경기 무패 질주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패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리그 14경기 무패(12승 2무)를 질주한 인천(승점 44)은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그야말로 ‘독보’다.시즌 10패(3승 4무)째를 떠안은 화성은 K리그2 14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가 화성전에서 K리그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8시즌 인천에 처음 입단한 그는 K리그1 176경기 86골 12도움, K리그2 17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제르소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번 시즌 인천이 치른 전 경기(17경기)에 나선 제르소는 6골 6도움을 수확 중이다. 무고사(17개)에 이은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인천 최승구가 강한 슈팅으로 화성 옆 그물을 출렁였다. 그러나 인천은 이후 화성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화성도 공격 작업이 원활하진 않았다.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5분, 화성 최명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화성도 이때부터는 라인을 올리고 인천을 거칠게 상대했다.그러나 인천에는 기회였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화성의 압박을 풀어낸 인천은 왼쪽으로 내달리던 바로우에게 볼이 연결됐고, 바로우는 곧장 크로스를 투입했다. 이를 막기 위해 화성 수비수가 태클했는데, 볼이 높게 솟았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천이 리드를 쥐었다. 인천은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쉽게 골 찬스를 놓쳤다. 바로우가 패스하고 이주용이 밟은 뒤 다시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한 게 위 그물을 출렁였다.두 팀은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화성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4분 화성 임창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문지환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인천이 몰아붙였으나 화성은 거친 수비로 공세를 막았다.화성은 후반 12분 임창석을 빼고 박준서를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15분 바로우를 빼고 김보섭을 넣었다. 후반 20분 인천이 무고사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제르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에 맞혔고, 볼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무고사의 K리그 통산 100호골.분위기를 탄 인천은 쉴 새 없이 화성을 몰아붙였다. 후반 24분 박승호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으며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이때 화성 센터백 보이노비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하지만 인천은 키커로 나선 무고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며 격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이후에도 인천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화성도 추격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어느 팀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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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GK가 2부 벤치에’ 윤정환 감독 “너무 큰 고민, 김동헌은 다음 경기 기용”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후 골키퍼 기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를 질주 중인 인천은 화성을 상대로 리그 1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성장한 김동헌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 시즌 인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민성준도 지금껏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정환 감독은 고민 끝 민성준에게 화성전 골문을 맡겼다.윤정환 감독은 “(골키퍼와 관련해) 좋긴 한데 너무 큰 고민이다. 두 선수를 어떻게 살려야 할지 그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동헌에게도 기회를 줄 전망이다. 윤정환 감독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동헌이와 성준이에게 이야기했다”며 “(민성준은) 오늘 게임 뛰는 것에 대해 놀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동헌이한테 이야기했을 때, 자기는 ‘국가대표 선수인데’라는 게 있었지만, 성준이가 잘해온 것을 이해했다”고 밝혔다.이날 인천은 중원의 핵심인 이명주가 빠지고 최승구가 그 자리를 메운다. 윤정환 감독은 “울산과 코리아컵 때부터 이런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때부터 준비시켰다”며 “이명주는 지난 경기 끝나고 상태가 나쁜 건 아니지만, 쉬어가는 게 낫다고 봤다”고 했다. 압도적인 선두 인천과 맞붙는 화성은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차두리 화성 감독은 “최근 2경기 무실점은 굉장히 좋은데, 최강팀을 만났다. 여기서 처음 뛰어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더라. 이길 것을 바라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지만, 부담 없이 분위기도 느끼면서 뛰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상대 인천에 관해서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측면으로 볼이 갔을 때 우리 선수들이 협력 수비를 할 수 있게끔 간격이 맞아야 한다. 90분간 집중력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2002 한일 월드컵 멤버인 윤정환 감독과 두 번째 맞대결이다.차두리 감독은 “좋다. 서로 자기만의 축구 색깔을 내면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윤정환 감독은) 배울 점도 많고 선수 자원에 맞춰 자기가 할 수 있는 축구를 구상한다. 굉장히 좋아하는 형이고, 감독으로서 존경한다”면서도 “오늘은 이기고 싶은 사람”이라며 웃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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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과 맞붙는 팀 K리그, 감독 김판곤·코치 이정효 선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의 감독으로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 코치에 광주FC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알렸다.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 감독으로 부임해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현재 울산 선수단을 이끌고 K리그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게 됐다.팀 K리그 코치로 선임된 이정효 감독은 2022년부터 광주를 이끌며 K리그2 우승, ACLE 8강 등 굵직한 성과를 냈고, 매 시즌 트렌디한 전술과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팀 K리그 선수단은 각 구단이 제출한 후보를 바탕으로 팬 투표를 거쳐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을 선발한다. 이후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감독선발선수를 선정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할 예정이다. '쿠플영플'과 '팬 일레븐'의 후보와 팬투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만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는 7월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6월 25일(수)부터 선예매, 6월 27일(금)부터 일반예매가 쿠팡플레이에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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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K리그서 외국인 GK 볼 수도…K리그2 선수 명단 20명으로 확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9일(목)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허용, ▲K리그2 출전 엔트리 인원 증가,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포함, ▲신임 이사 선임,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 가능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허용된다. K리그는 과거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자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경기수를 제한하고 1999년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완전 금지한 바 있다.이사회는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에 외국인 선수 등록이 제한되어 필드플레이어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연봉 상승율이 과도한 점,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도입되던 당시에 비해 구단 수가 현저히 늘어나 외국인 골키퍼가 허용되어도 국내 골키퍼의 출장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K리그 대회 요강에 골키퍼는 국내 선수여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되며, K리그1과 K리그2 모두 해당한다.■ 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확대2026년부터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최대 20명으로 확대된다. K리그1은 2024시즌부터 출전선수명단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K리그2 출전선수명단은 선발 11명에 대기 7명까지 총 18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선발 11명에 후보 9명으로 증원되는 방식이다.이사회는 교체카드 다양성 확보를 통해 경기력 상승을 도모하고, AFC쿼터와 아세안쿼터가 폐지되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등록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선수의 출장기회도 보장할 필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 추가'한국 국적 선수'로 한정되어 있던 23세 이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 '홈그로운 선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국내 축구에서 육성되어 K리그 구단과의 신인계약을 통해 한국 선수와 동일한 신분을 부여받은 홈그로운 선수에게는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도 한국 선수와 동일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 선임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김포FC 권일 단장이 연맹의 신임 이사로 선출되었다.■ FC안양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FC안양에 내려진 제재금 1,000만 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안양 구단의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20일(화)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K리그 비방 및 명예 실추 행위 등을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49
프로축구

[공식발표] 서울이랜드, 신예 센터백 강민재 영입…‘잠재력 지닌 원석’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FC가 수비수 강민재(23)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이랜드는 19일 오후 "구단은 2002년생 신예 센터백 강민재를 영입하며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전했다.강민재는 186cm, 8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구단은 "제공권이 좋고 스피드를 활용한 대인 방어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이랜드는 기존 김오규, 오스마르, 곽윤호 등 베테랑들이 이끄는 노련한 수비진에 젊은 에너지와 기동성을 더했다.한편 강민재는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중·고에서 성장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성균관대 2학년을 마친 후 지난해 김해FC(K3)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도전했다.올 시즌에는 포천시민축구단(K3) 소속으로 9경기에 출전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을 펼쳤다. 또한, 2년 연속 코리아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천, 천안시티를 상대로 각각 1실점만을 허용했다.구단은 강민재에 대해 "잠재력을 지닌 원석으로 서울 이랜드의 하반기 승격 경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강민재는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프로 유스팀에서 뛰며 프로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키워왔다. 서울 이랜드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꿈만 같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빨리 팀에 녹아 들어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팀의 승격을 위해 헌신하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강민재는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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