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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수출 신화'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컴백, 잭로그도 붙잡았다 [공식발표]

크리스 플렉센(31)이 6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두산은 18일 플렉센과 총액 100만 달러(14억8000만원) 계약을 발표했다.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플렉센은 2020년 두산 소속으로 정규시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5시즌 동안 147경기에서 32승 39패, 평균자책점 4.48을 올렸다. 올 시즌은 시카고 컵스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며 총 2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구단 관계자는 "플렉센은 최고 152㎞/h의 속구는 물론 커브, 커터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2020년 포스트시즌(PS) 5경기에서 32개의 탈삼진(단일 PS 역대 2위)을 기록한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플렉센은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합류해 팬들 앞에서 투구하게 돼 정말 설렌다.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잭로그와 총액 110만 달러(16억2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미국 출신 왼손 투수 잭로그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을 리그 5위. 구단 관계자는 "잭로그는 리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14로 이 기간 왼손 투수 1위(전체 3위)에 해당한다. 기량은 물론 클럽하우스 내에서의 태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잭로그는 "2026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시작할 날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을 만날 내년 봄까지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구단은 "외국인 타자 영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2.18 13:31
스포츠일반

‘토트넘 vs 리버풀’ 주말 EPL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50회차 게임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26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50회차가 발매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50회차에서 EPL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뉴캐슬-첼시 ▲본머스-번리 ▲브라이턴-선덜랜드 ▲맨시티-웨스트햄 ▲울버햄프턴-브렌트퍼드 ▲토트넘-리버풀 ▲에버턴-아스널 ▲리즈유나이티드-크리스털팰리스 ▲아스톤빌라-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이다. 각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발매가 개시되는 12월 19일(금) 오후 2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토트넘과 리버풀이 맞대결을 펼친다. EPL 11위(6승4무6패, 승점 22점) 토트넘과 7위(8승2무6패, 승점 26점) 리버풀의 만남으로, 중위권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경기다.최근 흐름에서는 리버풀이 다소 앞선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반면, 리버풀은 같은 기간 3승2무2패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맞대결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2경기와 잉글랜드 리그컵 2경기를 포함한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해당 네 경기에서 토트넘은 4득점에 그친 반면, 리버풀은 15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이번 경기는 토트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거취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이후 경질설이 한층 힘을 얻고 있다. 손흥민 이적 이후 전력 공백을 메우지 못한 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대만큼의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성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리버풀 역시 시즌 초반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번 원정에서도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이처럼 최근 경기력과 상대 전적, 팀 분위기 전반을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은 리버풀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반면, 토트넘은 안방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불안정한 전력과 부진한 성적을 거둔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주말 EP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50회차가 발매를 개시한다”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주말 해외 축구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에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26시즌 EP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50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2.18 10:56
해외축구

하필 김민재 얼굴 옆으로 일본어가…뮌헨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정성도 없었다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한국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뮌헨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 김민재(29)가 나오는 시점에 절묘하게 일본어 자막이 깔린 탓이다.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에 ‘FC바이에른 크리스마스 쇼’란 제하의 14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초반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뮌헨 선수들이 각 나라말로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김민재는 한국어로 “전반기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김민재 얼굴 뒤로 일본어 자막이 깔렸다. 김민재를 일본인이라고 착각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잉글랜드 출신인 해리 케인이 영어로 인사할 때는 독일어 자막이 깔렸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 역시 국적에 맞지 않는 자막이 깔리는 등 그야말로 뒤죽박죽이었다.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등장할 때는 어떤 자막도 나오지 않았다. 정황상 뮌헨 구단이 영상 제작에 있어서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범한 것으로 여겨진다. 적어도 특정 국적의 선수가 나올 때 자막을 그 나라 언어로 맞추는 정성도 부족했다.물론 찜찜함은 지울 수 없다. 국내 팬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김민재는 일본인이 아니다”라고 게시물에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의도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한 뮌헨 구단이 ‘인종차별’ 한다는 지적도 빗발치고 있다.결국 뮌헨은 전체 영상에서 김민재가 나오는 부분만 잘라냈다. 구단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한 것인지, 거세게 날아드는 비판의 화살에 한발 물러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번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뮌헨의 실수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5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후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기념 포스터를 게시했는데, 김민재가 쏙 빠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이 치른 리그 34경기 중 27경기에 선발 출전한 핵심 자원이었다. 당시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뮌헨 우승 기념 영상 섬네일에서도 김민재가 빠져 ‘패싱 논란’이 커졌다.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국내 팬들 사이에서 커졌다. 이번 일 역시 뮌헨 구단의 결점이 드러난 대목으로 파악된다. 다만 실수가 거듭되면 국내 팬들의 분노와 의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2025.12.17 20:27
프로농구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 박지수도 놀란, '4.8% 기적' 허예은의 성장 [IS 피플]

"다시 돌아와서 훈련했을 때 '어, 어?' 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7)가 팀 동료 허예은(24·청주 KB)을 두고 한 말이다.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예은을 주저 없이 지목했다.허예은은 박지수의 예상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9.43득점 4.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부산 BNK 안혜지(5.4어시스트)를 여유 있게 앞서며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BNK전에서 허예은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발했지만, 경기 내내 속도와 방향을 조율하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10어시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어시스트 경기로, 꾸준함과 안정감이라는 두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올해 WKBL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허예은과 안혜지(1회·10어시스트)뿐이며, 특히 한 경기 개인 9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6경기 중 4경기가 허예은의 몫이다.허예은은 지난달 29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24세 4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8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안혜지가 세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10개월)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허예은은 안혜지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900어시스트 기록(25세 8개월)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허예은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22세 6개월)와 700어시스트(23세 6개월)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한 바 있다. 허예은은 '4.8%의 기적'으로 불린다.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KB는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만 보유해 전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낮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신인 가드 최대어 허예은을 품었다.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허예은은 2021~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올 시즌 KB는 '1강'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박지수가 장기간 결장하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KB는 4승 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2 10:21
NBA

'또 아프다니' 라이블리 2세, 사실상 시즌 아웃 수술…댈러스 '울상'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댈러스 매버릭스 센터 데릭 라이블리 2세가 지속적인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른발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즌을 마감한다고 구단이 발표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라이블리 2세는 올 시즌 7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평균 4.3점 5.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ESPN은 '신인 시절 댈러스의 2024 파이널 진출에 크게 기여했던 라이블리는 커리어 내내 부상에 시달려왔다'라고 조명했다. 라이블리 2세는 이번 시즌 초 오른쪽 무릎 염좌로 9경기를 결장했다. 11월 중순 복귀한 뒤에는 출전 시간을 18분으로 제한해 뛰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는 오른쪽 발목 스트레스 골절로 2개월 반 동안 결장했는데, 이 부상은 처음에 염좌로 오진되기도 했다. 라이블리 2세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지명됐다. 그해 7월 트레이드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뒤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다만 변수는 역시 '부상이었다. 라이블리 2세의 통산 성적은 98경기 평균 8.4점 7.0리바운드 1.6어시스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6:20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제레미로 새 원투펀치 구축...'안타왕' 레이예스도 3년 연속 동행 [오피셜]

롯데 자이언츠가 새 1선발을 선택했다. 2년 연속 KBO리그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도 재계약한다. 롯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엘빈 로드리게스다. 2023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로 150㎞/h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로드리게스는 NPB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7경기(2선발)에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라며 “스스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을 위해 100% 그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른 외국인 투수 제레미는 1m88cm,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MLB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NPB에서도 선발 경험이 있다.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다. 제레미는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라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레이예스와는 2024~202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동행이 결정됐다. 그는 2024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2025시즌도 187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분들께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박준혁 롯데 단장은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진 엘빈 로드리게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선수"고 소개했다. 제레미에 대해서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025시즌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경기 운영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고,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며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단장은 "강화된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논의를 거친 후 전력 분석 파트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했다"라고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5:38
메이저리그

팬그래프닷컴, 이정후 2026시즌 성적 전망 → 타율 0.270, WAR 2.1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가 2026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성적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1일(한국시간) ZiPS를 활용해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의 2026시즌 성적을 예상했다.ZiPS로 측정한 이정후의 내년 성적은 타율 0.270(497타수 134안타), 9홈런, 56타점, 62득점, 7도루, OPS(출루율 0.332+장타율 0.398) 0.73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 2.1이다.이정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2024년에는 5월에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로 시즌을 마쳤다.올해에는 풀타임 빅리거로 활약하며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0.734, WAR 2.4를 올렸다.지난해 12월 ZiPS로 계산한 이정후의 2025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0.281, 7홈런, 48타점, 46득점, OPS 0.737이었다. 예상보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OPS는 ZiPS의 예상이 거의 적중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내년에도 이정후가 준수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봤다.하지만, 이정후는 이 정도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정후는 올해 4월 월간 타율 0.324를 찍으며 눈길을 끌었지만, 6월에는 월간 타율이 0.143으로 떨어졌다. 그는 "야구하면서 올해처럼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있었을까. 슬럼프를 겪었을 때는 '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쫓기기도 했다"며 "시즌 시작이 좋았는데, 뜨겁게 끝내지는 못했다. 좋은 모습을 1년 내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MLB 풀 타임 시즌을 보낸 경험은 이정후에게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이정후는 "올해 미국 생활에 더 적응했고, 선수, 구단 직원과도 더 가까워졌다"며 "구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며 2025시즌을 치렀다. 내년에는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1 14:20
프로야구

[단독] '드디어 롯데가 움직였다' NPB 출신 파이어볼러 로드리게스, KBO리그 입성 초읽기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오른손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27)가 KBO리그에 입성한다.본지 취재 결과, 로드리게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컬 테스트도 별다른 이상 없이 통과해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빈스 벨라스케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롯데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로드리게스와 접촉, 계약을 성사했다. 다만 벨라스케즈와 달리 2026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재계약 대상자였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는 추가 외국인 투수 영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024시즌까지 활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탄탄한 체격 조건(키 1m95㎝·몸무게 93㎏)을 앞세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NPB에서 뛴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3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80(45이닝 44탈삼진 9자책점)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이 스니드·미구엘 야후레 등 외국인 선수를 대폭 정리한 팀 기조와 맞물려 야쿠르트를 떠났다. NPB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KBO리그 영입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지난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로드리게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치며 시즌 빅리그 7경기(선발 2경기)를 소화했다. MLB 통산 성적은 6패 평균자책점 9.40.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7경기(선발 132경기) 45승 40패 평균자책점 3.95이다. NPB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선발 투수로 육성된 이력이 있다. 이미 일본 무대를 경험한 만큼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4:11
배구

여오현 끌고, 임명옥 밀고...'레전드' 리베로가 이끄는 IBK기업은행 재도약

V리그 남녀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47) 임명옥(39)이 IBK기업은행 반등을 이끌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3차전이었던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부터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7위)까지 떨어졌다. 2021년 12월 부임한 김호철 감독은 지난달 22일 현대건설전 패전 뒤 자진사퇴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반등했다.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치른 11월 26일 흥국생명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10일 GS칼텍스전까지 4연승을 거뒀다. 10일 기준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6위)이었지만,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했다. 여오현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알리사 킨켈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리고, 빅토리아에게 그 임무를 맡겼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공격수이면서도 서브 리시브를 받아야 하는 포지션이다. 상대적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는 공격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이전까지 득점력 극대화를 위해 에이스 빅토리아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주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킨켈라는 후위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의 임무를 맞바꿨고, 공·수 퍼포먼스가 더 좋아지는 효과를 봤다. 빅토리아의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볼 수 없기에, '수비 전문' 포지션인 리베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오현 대행은 임명옥을 믿고 전술 변화에 변화를 줬다. 임명옥은 최근 6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7에 오른 리베로다. 임명옥은 10일 GS칼텍스전에서 리시브 효율 38.46%, 디그 18개를 성공하며 IBK기업은행 후위 수비를 이끌었다. 경기 뒤 그는 "감독님이 나를 믿고 포메이션 변화를 준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이 난다. '범실을 하더라도 내가 더 궂을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라고 했다. 여오현 대행은 V리그 원년(2005년)부터 2024년까지 선수로 뛰며 역대 최다 경기(625)에 출전한 레전드 리베로다. 근성과 투지의 상징이기도 했다. 여오현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수비 집중력과 그리고 경기를 즐기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팀을 이끌고 있다.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웃어"라고. 임명옥 역시 여자부 최다 출전(10일 기준 607경기) 1위에 올라 있는 '리빙 레전드'다. 팀 맏언니인 그는 코트 안팎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내며 여오현 대행의 전술뿐 아니라 배구 철학이 선수들에게 잘 이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열을 정비한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 V리그 순위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1:32
프로야구

10월 말 창원에서 직접 테스트 NC, NPB 명문 '요미우리 출신' 토다 영입 [공식발표]

NC 다이노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25)와 총액 13만 달러(1억9000만원·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10일 밝혔다.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는 키가 1m70㎝로 작은 편이지만 신체 조건을 뛰어넘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h에 이르며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컷 패스트볼(커터) 등을 두루 던진다.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이 장점.토다는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NPB 3시즌 성적은 19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27과 3분의 2이닝)이다. 올 시즌에는 NPB 2군에서 요미우리 소속으로 35경기(선발 7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42(81과 3분의 2이닝)를 마크했다. 볼넷(14개)과 탈삼진(73개) 비율이 안정적이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토다 선수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다.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10월 말 창원에서 1차례 테스트도 진행했다. 눈으로 직접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토다 선수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양한 역할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토다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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