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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달성...2년 연속 1000만 돌파 청신호

2025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인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했다. 3일 5개 구장에서 총 10만 356명이 입장하며, 누적 관중 509만 9720명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로써 2025 KBO리그 일정 중 약 41%를 소화한 시점에서 500만 관중을 달성했다.종전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는 2012 시즌의 332경기였다. 2025시즌 294경기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함에 따라 종전 기록을 38경기 단축했고,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던 2024시즌 500만 관중 달성 시점인 345경기와 비교해 51경기가 앞당겨졌다.3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346명으로 2024시즌 동일 경기 수에서 기록한 평균 관중 수 1만 4549명 대비 약 19% 증가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평균 관중 2만 2312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서 LG가 2만 2260명, 롯데 2만 301명으로 3개 구단이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1만 9839명), SSG(1만 7706명), KIA(1만 7022명), 한화(1만 6906명)까지 7개 구단이 1만 6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 1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구단 별 총 관중 수에서는 삼성이 홈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73만 6310명이 구장을 찾아 가장 먼저 7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에 이어 LG 69만 70명, 롯데 60만 9029명으로 60만 관중을 넘겼다. 또한 두산 59만 5170명, SSG 56만 6589명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전체 홈 경기 일정의 절반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55만 관중을 넘어섰다.구장 별로 매진 경기도 이어지고 있다. 3일까지 치른 294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9%인 143경기가 매진됐다. 한화가 홈 29경기 중 26차례 삼성이 홈 경기 33경기 중 26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뒤이어 LG가 31경기에서 21차례, 롯데가 30경기에서 21차례를 기록 하는 등 4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6월 3일까지 홈 2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홈 연속 매진 신기록을 매 경기 경신 중이다.안희수 기자 2025.06.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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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인천은 뜨겁다' SSG, 9번째 만원 관중…단일 시즌 최다 매진 타이 [IS 인천]

SSG 랜더스가 단일 시즌 최다 매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는 경기 시작 1시간 15분 전인 오후 3시 45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2만3000석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시즌 9번째 매진으로, SSG는 올 시즌 32경기 만에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타이 기록(9회)을 세웠다. 기존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2010년과 2024년에 세운 바 있다. 올 시즌 SSG의 만원 관중은 3월 22일, 23일 두산 베어스전, 4월 20일 LG 트윈스전, 5월 10일 KIA 타이거즈전, 11일 KIA전 더블헤더 1~2차전, 24, 25일 LG전에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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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만에 2군행...나승엽, 주전 도약 뒤 첫 슬럼프→자양분 삼을까

주전으로 도약한 뒤 처음으로 맞이한 슬럼프. '이대호의 후계자' 나승엽(23)이 첫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롯데는 휴식일이었던 지난 2일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예견된 조처다. 4월까지 25타점을 기록, 이 부문 팀 내 1위였던 나승엽은 5월 들어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고, 월간 타율 0.195에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2024) 2루타 부문 공동 5위(35개)에 올랐던 선수다. 슬럼프에 빠진 5월 기록한 2루타는 단 한 개였다. 타점도 6개뿐이었다. 규정타석을 채운 롯데 타자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였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 시즌, 주전 1루수로 도약했다. 홈런은 7개뿐이었지만, 2루타를 많이 치며 4할대 장타율(0.469)을 기록했다. 그렇게 롯데 야구단 역대 최고의 스타였던 이대호(은퇴)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나승엽은 2024시즌 초반 잠시 주춤해 퓨처스팀행 지시를 받았지만, 다시 콜업된 뒤에는 기복 없는 타격감을 보여줬다. 2024년 5월 타율은 0.321, 6월 0.322, 7월 0.309를 기록했다.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257에 그쳤던 8월도 2루타는 7개를 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가 한창 순위 경쟁을 했던 9월에는 다시 타율 0.323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3·4월) 다른 주축 타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릴 때 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32경기 만에 지난 시즌 홈런 기록과 같은 7개를 쌓기도 했다. 그랬던 나승엽이기에 갑작스러운 5월 부진이 더 시선을 끌었다. 나승엽은 롯데가 4번 만에 위닝시리즈를 노렸던 1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부진했다. 특히 3-3 동점이었던 8회 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며 더블아웃 빌미를 제공했다. 6월 첫 경기에서도 반등하지 못하며 2군행 지시를 받았다. 지난해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 명단에서 빠진 것. 성장통은 필연이다. 오히려 나승엽은 2군행이 늦었다. 윤동희, 고승민, 손호영, 황성빈 등 지난 시즌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새 얼굴들은 모두 이미 한차례 이상 부상 또는 부진으로 퓨처스팀에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나승엽은 지도자들의 조언을 잘 흡수하는 편이다. 지난 5월에도 반등하기 위해 귀를 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모든 선수가 겪는 일이다. 이럴 땐 매일 떨쳐내지 못했던 숫자(기록) 압박을 잠시 털어내고, 머리를 식히는 게 좋을 수 있다. 그렇게 슬럼프를 벗어나는 노하우를 익히게 된다. 나승엽에겐 자양분이 될 경험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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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타점 2위→5월 장타 1개...8번까지 내려간 나승엽, 얼어붙은 방망이 [IS 냉탕]

3·4월 기준 리그 타점 2위(25개)를 지켰던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23)이 올 시즌 첫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승엽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초 2사 1·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해 1루 땅볼에 그쳤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 두 번째 타석에도 역시 후라도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해 1루 땅볼에 그쳤다.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한 7회는 4(2루수)-6(유격수)-3(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롯데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알렉 감보아가 2회 말 4점을 내주며 고전했고, 불펜진이 7회 3점을 더 내주며 3-7로 패했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나승엽의 타격감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4월까지 출전한 32경기에서 타율 0.289·25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그가 5월 출전한 21경기에서는 타율 0.197·타점 6개에 그쳤다. 첫 1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가 한 번뿐이었고, 21일 LG 트윈스전에서 3안타를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5경기 22타석에서 1안타에 그쳤다. 타순은 5번에서 8번까지 내려갔다. 0.382(43타석 34타수 13안타)였던 득점권 타율은 0.250(26타석 20타수 5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롯데는 5월에도 팀 타율 1위(0.287)를 기록하며 좋은 화력을 보여줬다. 고승민·윤동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대주자 요원'이었던 장두성이 1번 타자를 맡았던 황성빈의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여전히 리그 상위권(3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4번 타자로 나섰던 나승엽의 첫 슬럼프가 너무 오래가고 있어 우려가 생긴다. 지난 시즌(2024) 리그 2루타 부문 공동 5위였던 그가 올해 5월에는 단 한 개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다른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점, 그래서 다른 타자들 타격 사이클이 하향 곡선을 그릴 때 나승엽은 변곡점을 찍고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일단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하는 나승엽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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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ERA 8위 롯데, 지각 합류한 최준용 "팬들께 보답하겠다"

최근 1군에 합류한 최준용(24)은 롯데 자이언츠 불펜에 '천군만마'와 같다.최준용은 지난 17일 오른 팔꿈치 불편함을 털고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후 세 차례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안 좋았지만, 21일 LG 트윈스전 연장 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부상 복귀 3경기 만에 멀티 이닝(투구 수 28개) 소화 능력을 입증했다. 최준용은 "'볼넷만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 (유)강남이 형의 도루 저지와 (2루수) 이호준의 좋은 캐칭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경남고 출신의 최준용은 2020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파이어볼러다. 이듬해 4승 2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2022년 14세이브 6홀드를, 2023년 14홀드를 기록했다. 뛰어난 재능에도 최근 몇 년간 통증이 반복되자, 2023시즌 종료 후 타자 전향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부상으로 1승 2패 3홀드에 머물렀고, 8월 오른 어깨 견관절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재기를 다짐한 이번 스프링캠프에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두 달이 지나서야 지각 합류했다. 롯데는 최근 불펜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준용의 합류로 숨통이 트였다. 올 시즌 리그 최다 등판 투수 상위 3명(정현수 32경기, 송재영·김상수 이상 29경기)과 공동 6위 정철원(26경기)이 모두 롯데 소속이다. 불펜 평균자책점(5.18)과 투구 이닝(182와 3분의 1이닝)은 모두 8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준용이 돌아와 불펜진이 다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라고 반겼다. 롯데는 현재 LG, 한화 이글스와 선두 싸움 중이다. 4월 이후 성적만 보면 한화와 승률 공동 1위를 다툰다. 불펜진만 안정되면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프로 6년차 최준용은 아직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롯데의 가장 최근 가을 야구는 2017년이 마지막이다. 롯데가 상승세를 타자 사직구장은 지난 21일까지 최근 12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최준용은 "21일 경기는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지만, 팀이 실점 이후 쫓아가는 점수를 뽑고 2사 이후 타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라며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남은 경기 좋은 결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3 10:03
해외축구

‘손흥민 우승 일등 공신’ 존슨 감격의 인터뷰 “토트넘이 해낼 수 없어? 우린 해냈다!”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브레넌 존슨이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존슨이 승리를 안겼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존슨이 받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맨유의 파상공세를 버티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17년 만의 우승.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 만에 프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존슨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시즌은 정말 좋지 않았는데, 우리 선수 중 누구도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았다. 이 팀은 17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팬들도, 우리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멍들었다.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했고, 정말 행복하다. 내가 여기 온 이후로 ‘토트넘은 좋은 팀이지만, 해낼 수 없어’라는 말이 많았지만, 결국 해냈다”고 덧붙였다.후반 34분 케빈 단소와 교체돼 벤치로 간 존슨은 “(마지막 5분은) 볼 수가 없었다. 그냥 ‘얼마나 남았지?’란 생각만 했다. 코너킥을 수비했을 때 ‘끝났다’는 말을 들었고, 그 안도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스승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UEL에서 우승해도 경질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존슨은 “감독님은 제 역할을 다했다. 2년 차에 우승하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했다”며 “감독님이 우리를 신뢰하는 것에 정말 감사드리고, 그는 우리를 격려하는 훌륭한 방법을 갖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존슨은 올 시즌 UEL 13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서도 32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결승전에서의 한 방은 두고두고 회자할 만한 득점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6:35
NBA

MJ 실착 유니폼, 경매가 36억원에 판매…‘1차 쓰리핏 프리미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마이클 조던의 1992~93시즌 실착 유니폼이 경매가 260만 달러(약 36억원)에 판매된 거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조던이 1992~93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17경기 동안 착용한 유니폼이 ‘헤리티지 옥션’에서 구매자 프리미엄을 포함해 260만 달러에 판매됐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조던은 해당 유니폼을 입고 1993년 10월 18일 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에 등장했다. 사진 매칭 서비스 업체에 따르면, 해당 유니폼은 시카고의 첫 번째 쓰리핏(3연속 우승) 중 어떤 시즌과도 매칭되는 거로 알려진 유일한 조던의 유니폼이다. 사진 매칭 업체 ‘SIA’의 감정서에 따르면 “이 유니폼은 1992년 11월 6일부터 1993년 3월 24일까지의 모든 원정 경기(총 32경기)에서 실제로 착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고 명시돼 있다.한편 1992~93시즌은 조던에게도, 불스 구단에도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조던은 해당 시즌 NBA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7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최다 연속 득점왕 부문서 윌트 체임벌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NBA 파이널에서는 6경기 평균 41.0점(8.5리바운드 6.3어시스트)을 몰아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해당 시즌 피닉스 선즈와 맞대결했고, 시카고는 4승 2패로 시리즈에서 이겼다. 시카고가 구단 창단 후 첫 번째로 파이널 쓰리핏에 성공한 시즌이었다. 다만 해당 경기에선 이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조던 관련 스포츠 수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은 지난 2022년 9월 1009만 1000달러(약 140억원)에 판매된 1998년 NBA 파이널 ‘라스트 댄스’ 유니폼이다. 이는 당시 스포츠 수집품 중 사상 최고가 기록이었다. 해당 유니폼은 조던이 1차 은퇴 뒤 다시 농구화를 신고 시카고의 두 번째 쓰리핏을 이끌었을 때 착용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9:57
메이저리그

'무적의 4할 9번' 김혜성 출루→오타니 홈런, 그것도 두 번이나 폭발! 5출루 '인생 경기' 나왔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체 선수를 넘어 팀의 필승 공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 1도루 활약했다. 전날 0.360을 기록하던 김혜성의 타율은 0.429까지 올라갔고, 출루율도 0.360에서 0.467까지 치솟았다. 김혜성을 앞세운 다저스는 19-2로 크게 이겼다.전날(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려낸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이날 총 5타석에 들어선 그는 홈런은 없었지만, 간결한 타격으로 매 타석 출루해 상위 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리고, 선수 본인도 직접 타점을 수확했다. 김혜성은 2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주자 1루 상황에서 애슬레틱스 선발 오스발도 비도의 2구째 142.6㎞/h 바깥쪽 체인지업을 당겨쳤다. 낮게 튀는 타구였으나 1루수를 뚫어내면서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김혜성의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그 밥상을 받아 먹었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 덕에 나온 1·3루 기회 때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1타점을 수확했다. 김혜성 덕에 3루까지 진루한 주자 달튼 러싱이 득점한 덕분이었다. 김혜성은 이후 무키 베츠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쳤고,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두 번째 타석 땐 타점까지 벌었다. 김혜성은 3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제이슨 알렉산더의 초구 148.9㎞/h 싱커를 공략했다. 장기인 밀어치는 코스로 좌전 안타를 기록, 2루 주자 러싱을 불러들이면서 타점을 더했다. 두 타석 연속 밥상을 받은 오타니가 힘을 냈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알렉산더의 3구째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존으로 들어오자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4호.김혜성표 밥상은 4회 말에도 이어졌다. 4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이번엔 볼넷으로 출루해 개인 첫 3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오타니가 넘겼다. 오타니는 두 번째 만난 알렉산더가 던진 5구째 싱커를 공략, 이번엔 가운데 담장을 라인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176.4㎞/h 홈런포로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시즌 15호. 세 번 연속 밥상을 차린 김혜성은 이후에도 연달아 출루를 이어갔다. 6회 말 볼넷을 추가한 그는 8회 말엔 전날 홈런을 잇는 시즌 2호 장타도 신고했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투수 대신 마운드에 등판한 야수 조니 페레다의 7구째 공을 콘택트했다. 타구는 좌익선상에 떨어진 후 관중석으로 들어갔고,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2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김혜성에게도 장타 하나와 함께 타점 하나가 더해졌다. 그는 후속 타자 맥스 먼시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까지 추가했다.이날 경기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까지 올랐다. 장타가 많지 않지만, 콘택트를 살려 하위 타선에서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주는 중이다. 김혜성의 활약 덕분이라고만 말할 순 없지만, 밥상이 많아진 오타니의 타점 페이스도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초 하위 타순의 부진으로 첫 32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들기 시작한 최근 10경기에서는 무려 17타점을 수확, 빠르게 시즌 타점 수를 높이는 중이다.어느 타자든 장타가 있으면 좋지만, 다저스로서는 9번 타자에 굳이 장타를 추구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오타니,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 그만큼 김혜성의 효용성도 크다. 자연히 '생존' 가능성도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김혜성의 '자리 주인'인 토미 에드먼이 곧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지만, 지금 김혜성의 활약도라면 그 어떤 부상 선수가 돌아와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3:57
프로야구

"138km는 충격이었다" 최정에게 501호포 맞고 말소, "변화구가 아니라 직구였다니.." [IS 인천]

"최정한테 홈런 맞은 공이 138km/h인데, 직구더라고요?"NC 다이노스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필승조 투수 김시훈을 1군에서 말소했다. 떨어진 구속 때문이었다. 김시훈은 지난 14일 인천 SSG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8회 최정에게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최정에게 던진 몸쪽 높은 공이 통타를 당했다. 홈런 맞은 공의 구속은 138km/h. 느린 공이었는데 문제는 변화구가 아닌 직구였다는 점이다. 이튿날(15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전광판에 '138'이 찍혀 있길래 변화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직구라 그러길래 충격을 먹었다"라고 돌아봤다. 이호준 감독은 "계투진으로 던질 때 145km/h가 평균적으로 나왔던 선수다. 이대로라면 1군에서 쓸 수가 없다고 판단해 말소했다"라고 전했다. 구속 저하의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생각했던 선수인데, 구속이 왜이렇게 많이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다.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검토를 하고 있는데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1군에 꼭 필요한 선수다. 2군 코치들이 잘 만들어서 1군에 올려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김시훈이 빠진 자리는 한재승이 채운다. 이호준 감독은 "한재승이 스프링캠프에서 정말 좋았다. '올해 일 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훈련을 했는지 시즌 초반에 생각했던 것보다 구속이 덜 나오더라. 2군에서 잘 쉬면서 올라왔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NC의 길었던 원정길 마지막이다. 지난 3월 29일 홈 구장 창원NC파크에서 있었던 구조물 추락 관중 사망 사고 이후로 NC는 32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러야 했다. 이후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 및 재개장 여부 판단이 늦어지면서 NC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임시 훔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과 특별히 나눈 말은 없다. 선수단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라며 "홈 경기지만 울산이라 훈련 스케쥴이나 숙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해서 복잡하다. 하지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야구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 선수들 표정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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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왕’ 이제서야 시즌 첫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격 반등 이루나

LG 트윈스 홍창기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타격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LG는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오스틴의 맹활약에 발판을 놓은 선수가 홍창기였다. 그는 두 차례 안타로 출루해 모두 득점했다. 홍창기가 전날(5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날렸다. 홍창기는 이날 1회 초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오스틴의 희생 플라이 때 여유 있게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6회 역시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박해민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홍창기는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의 3점 홈런 때 득점했다. 홍창기가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하자, LG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홍창기는 최근까지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전날까지 32경기에서 타율 0.236, 출루율 0.370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KBO리그 통산 타율 12위(0.313·3000타석 이상 소화 기준)에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이에 최근 붙박이 1번 타자에서 6번 타순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2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은 특별한 부상 없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올 시즌 홍창기는 출루율은 낮고, 삼진은 많다. 염경엽 LG 감독은 "홍창기는 요즘 모서리에 걸리는 공에 삼진을 너무 당한다. 운이 없다"라며 "스트라이크 3개 중에 두 개가 하이존 아니면 몸 쪽 모서리"라고 분석했다. 홍창기는 지난해에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후 몸쪽 공의 스트라이크 선언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래도 특유의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결국 출루왕(0.447)에 올랐다. 올 시즌엔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통산 루킹 스트라이크가 20.0%였는데 올해 27.5%까지 치솟았다. 볼로 판단한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경우가 잦다는 의미다. LG가 시즌 초반 선두 독주 체제를 달릴 적엔 홍창기의 부진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LG가 최근 연패에 빠지며 단독 선두에서 내려오자 그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홍창기는 이달 들어 타율 0.333(18타수 6안타) 출루율 0.478(볼넷 5개, 삼진 3개)로 자신의 강점을 되찾는 모습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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