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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 체결 “새 역사 쓸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6월 대전의 제15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대전은 K리그1에서 강등권 순위에 있는 상황으로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대전은 위기 탈출을 위해 2020년 재창단 시 초대 감독이었던 황선홍 감독을 전격 재선임했으며 팀은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해 스플릿 라운드 무패(4승 1무)를 달성하는 등 최종 8위로 K리그1 에 안정적으로 잔류했다.많은 기대 속에 2025시즌을 출발,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과 하나 된 저력과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마침내 창단 첫 파이널A행을 달성했다.팀이 강등권에 놓이며 어려운 시기 부임하여 탁월한 지도력으로 창단 첫 파이널A행 달성 및 현 K리그1 선두권 유지 등, 아시아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에 한층 다가섰으며 이제 K리그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황선홍 감독은 "작년 부임 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으로 부담과 책임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대전하나시티즌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ACL과 리그 우승을 노리는 경쟁력있는 팀이 돼야 한다. 대전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으니,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구단에 감사드리며, 항상 열정적 응원을 해 주시는 서포터즈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5.10.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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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기용 없다” 여유로운 포옛…‘준우승’ 외친 정정용과 ‘ACL’ 약속한 황선홍 [IS 상암]

“지난해 K리그1 감독으로 3위를 했고, 올해는 2위가 목표입니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김천은 군팀이란 특성상 상위권에서 시즌을 마쳐도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지만, ‘준우승’이란 분명한 목표를 내걸었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18일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2위 김천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 3위에 자리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수장 황선홍 감독이 토크쇼 형식으로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4~6위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 사령탑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포옛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전북 감독이 된 이후 첫 두 달간 느낀 감정은 ‘이 팀이 정말 힘들구나’ 였다. 선수들의 정신적 부분까지 바꿔나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었고, 우리가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목표를 묻는 말에 “작년에 3위를 했으니 올해는 2위가 목표”라며 “내년에는 1위를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우리는 우승이 멀어졌지만, 다른 목표가 있다. 그걸 위해서 한발 한발 걸어갈 것”이라고 비장함이 담긴 각오를 전했다. 여느 때처럼 K리그1 상위권 싸움은 치열하다. 전북의 조기 우승으로 김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머지 5개 팀이 처절한 사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는 군팀 김천을 제외한 1부 상위 3개 팀에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 우승팀에 ACL2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2~3위인 김천과 대전은 승점이 55로 같다. 다만 다득점에서 김천이 앞서 있다.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해도 ‘준우승’이란 확실한 목표를 잡은 정정용 감독은 “(25일 있을) 전북전까지는 말년 병장 4~5명이 뛸 것으로 본다. 그다음 주 화요일에 (병장들이) 전역하면 선수단에 20명이 남는다. (개중) 장기 부상자가 있어서 엔트리를 다 못 채우고 남은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남은 선수가 내년을 준비한다는 포인트를 잡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에는 ‘잔류’란 다짐을 실현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 무대 진출’이란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그는 “ACL에 진출 못 한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 자만이 아니고 목표가 분명하다”며 “파이널A 경기는 치열하고 처절하다.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선수들과 해나갈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유롭게 다른 팀들의 경쟁을 바라볼 수 있는 포옛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했지만, 남은 5개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팀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팀 순위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 코리아컵 결승도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해야 하는 만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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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러 온겨?”·“감귤 보내달라 했다” 미디어데이 달군 황선홍·정정용 입담 [IS 상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화려한 입담으로 미디어데이를 달궜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파이널A(1~6위) 진출 팀 중 4~6위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로 이 자리에 나오지 못했다.지난 18일 수원FC를 꺾으면서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은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시즌 중반에 좋은 흐름을 타면서 우승이 목표가 됐다. 이룬 성과 덕에 정말 기쁘고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준우승’을 노리는 정정용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유쾌한 입담으로 파이널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2위를 사수하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1년 6개월간 선수로서의 마지막 터닝포인트를 잡으라고 한다. 전역하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해외 등으로 가는 것을 강조한다”며 “우리팀에 와서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경우가 올해만 몇 명이 있었다”고 밝혔다.선수들의 발전에 힘쓰는 정정용 감독은 어찌 보면 다른 K리그 구단 사령탑들이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다. 김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원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천에서 발전을 일군 김봉수, 유강현, 김민덕 등을 잘 활용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제대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정정용 감독의 높은 지도력 때문인지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김천에 다녀오면 그걸 빼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을 정도”라고 감사를 전했다.그러자 정정용 감독은 “원소속팀으로 돌아갈 때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업이 된다고 생각한다. 김승섭(원소속팀 제주SK)한테 감귤이나 보내라고 했다”며 웃었다. 감귤을 보내며 고마움을 표하라는 뜻이다. 정 감독은 옆에 있는 황선홍 감독을 보면서 “성심당(대전의 대표 베이커리)도 괜찮다”며 껄껄 웃었다.정정용 감독은 포옛 감독을 향해서도 “기대하겠다”고 농담했고, 포옛 감독은 “전주는 뭐가 유명한지 모른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현재 김천에서 활약하는 이동준과 맹성웅이 곧 원소속팀인 전북으로 돌아간다. 정정용 감독이 포옛 감독에게도 농담한 이유다.충청도 출신인 황선홍 감독은 대전 팬들이 상대를 꺾고 이길 때 쓰는 문구인 ‘빵 사러 온겨’를 직접 말로 선보이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황선홍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대전에 오시면, 정 감독에게 ‘대전에 왜 온겨, 빵 사러 온겨?’라고 말한다”고 어감을 살려 말했다. 황 감독의 입담에 팬들은 폭소했다.황선홍 감독은 “나는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성심당을) 자주 가진 않는데, 집 앞에 성심당이 있어서 식구들이 오면 가곤 한다. 케이크도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튀김 소보루가 일등”이라며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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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포옛도 우승으로 ‘반등’…“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과·남은 경기도 공정하게” [IS 상암]

K리그1 전북 현대의 우승을 지휘한 것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도 의미 깊은 일이었다. 본인의 경력을 돌아본 그는 “최고의 성과”라고 표현했다.포옛 감독은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장 큰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것도 큰 업적이지만, 내가 선덜랜드를 잔류로 이끈 것을 많이 인정받은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마 그다음 가는 성과로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북의 우승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의 목표는 애초 우승이 아니었다. K리그 최고 명문 팀인 전북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터라 곧장 정상을 꿈꾸긴 어려운 실정이었다. 포옛 감독은 “처음 구단과 이야기했을 때는 성적에 관한 것보다는 지난 시즌 많이 침체했던 라커룸 분위기를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다”며 “그런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가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전북의 극적인 반등에는 포옛 감독의 리더십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그는 식단, 고강도 훈련 등 선수단을 철저히 관리했지만, 사생활은 일절 터치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포옛 감독은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과 사생활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는 편”이라며 “훈련장에 있을 때는 선수들이 내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훈련이 끝난 뒤 오후 5~6시에 전주에서 산책하는 것을 본다면, 그것은 선수의 사생활이다. 거기까지 내가 통제할 수도 없고, (그때는) 내가 더 이상 보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남은 5경기를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다만 다른 팀들은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포옛 감독은 “이미 우승했지만, 남은 (파이널A) 다섯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다른 팀들의 순위 싸움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며 여유롭게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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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파이널A행 이끈 정경호 감독, 올해도 이어지는 강원 돌풍

강원FC가 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강원FC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1승 11무 11패(승점 44)를 마크한 강원FC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상위 6개 팀이 순위를 겨루는 파이널A행을 확정 지었다.강원FC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했다. 도·시민구단 가운데 2년 연속 파이널A에 이름을 올린 것은 강원FC가 역대 3번째다.강원FC는 도·시민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5번째 파이널A행을 달성했다. 지난해 파이널A행으로 대구FC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올 시즌 결과로 강원FC는 역대 최다 파이널A 진출 도·시민구단으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승격과 동시에 윗물을 경험한 강원FC는 2019년과 2022년에 파이널A에서 경쟁했다. 지난해에는 일찌감치 파이널A행 티켓을 따냈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어 올해도 파이널A 사수에 성공하며 윗물에서 끝까지 경쟁하게 됐다.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취임 첫해에 파이널A에 들었다. 강원FC 사령탑 가운데 감독직을 수행하는 첫해에 파이널A에 오른 것은 정경호 감독이 처음이다. 정경호 감독은 지난해 수석코치에 이어 올해 감독으로 파이널A행을 이끌었다.강원FC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태 구단주는 “창단 최초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축하한다. 전년도 우승팀도 파이널B로 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K리그1에서 파이널A에 오르며 올해 목표를 달성한 선수들이 무한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끝까지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항상 구단주님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 대구전을 앞두고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변함없이 지원해 주시는 구단주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정경호 강원FC 감독은 대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우리가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김병지 대표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이다”고 말했다.한편, 파이널A행을 확정 지은 강원FC는 오는 2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3차전 비셀 고베와 홈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10.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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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위’ 7개 팀 경쟁…K리그1 파이널 A 진출 경우의 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라운드가 단 두 경기 남은 가운데,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1위 전북과 2위 김천, 3위 대전 세 팀이다. 이제 파이널 A 세 자리를 남겨놓고 4위 포항부터 10위 울산까지 총 일곱 팀이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된다.개천절부터 열리는 K리그1 32라운드를 앞두고 4위부터 10위까지 각 팀별 파이널 A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가장 유리한 팀은 4위 포항(승점 48)이다. 포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얻게 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하게 된다. 포항은 남은 경기에서 대전과 서울을 차례대로 만나는데,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 각각 1승 1패를 거두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 포항 입장에서는 33라운드 상대 서울이 승점 4점 차로 포항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만큼, 32라운드에서 대전을 꺾고 여유롭게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짓는 게 중요하다.5위 서울(승점 44)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파이널 A가 확정된다. 서울은 3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3라운드에서 포항을 차례대로 만난다. 파이널 A 진출을 노리는 일곱 팀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경쟁팀과 치르는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따라서 서울은 남은 두 경기는 승리 시 결정적,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무승부를, 포항을 상대로는 1승 1패를 거뒀다. 즉, 만만치 않은 상대를 차례로 만나야 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파이널 A에 진출하며 웃었는데, 이번에도 2년 연속 파이널 A를 노린다. 6위 광주와 7위 강원은 현재 승점이 42점으로 같고, 다득점에서 광주(32골)가 강원(29골)에 세 골 차로 앞서있다. 양 팀 모두 아슬아슬하게 파이널 A 진출권에 발을 걸치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먼저 광주는 대구, 울산을 차례대로 만난다. 만약 광주가 32라운드에서 대구를 이기고 강원이 안양에 패하면 광주의 파이널 A 진출이 유리해지는 만큼 광주는 대구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광주는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1승 1무로 앞서있어서 자신감도 충분하다. 광주가 파이널 A에 진출한다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7위 강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다. 또한, 이 다섯 경기중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반대로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최소 득점 팀으로 다득점에서 불리한데, 파이널 A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은 32라운드에서 안양, 33라운드에서 대구를 차례대로 만난다. 두 팀 모두 강원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흐름이 좋은 상대인 만큼 방심할 수 없다. 8위 안양(승점 38)은 올 시즌 첫 K리그1 무대 입성에 이어 파이널 A 진출의 기적을 노린다. 안양이 파이널 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거나 혹은 1승 1무를 거두고 광주와 강원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안양은 32라운드에서 파이널 A 경쟁자 강원, 33라운드에서 이미 파이널 A 행을 확정 지은 김천을 차례대로 만난다. 따라서 안양에는 강원전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의 결승전과도 같다.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올 시즌 강원과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있어 극적인 파이널 A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마지막으로 9위 수원FC와 10위 울산은 나란히 승점이 37점으로 동률이지만 양 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먼저 수원FC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로 물이 올랐고, 간판 스트라이커 싸박이 직전 3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선두(15골)에 오르는 등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최근 흐름은 상위권 팀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다만, 수원FC는 남은 경기에서 서울, 전북을 차례로 만나는 데 올 시즌 서울전 2무, 전북전 2패를 거둔 만큼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에 지금의 순위표는 낯설다. 울산은 2013년 K리그1 승강제 도입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 모두 파이널 A에 진출했었는데, 올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파이널 A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울산의 남은 경기 상대는 이미 파이널A를 확정 지은 김천, 파이널 A 경쟁을 펼치는 광주다. 울산은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1승 1패, 광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던 만큼 시즌 전적에서는 밀리지 않는 상대들이다. 다만 울산은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분위기가 처져있는 점, 주중 ACLE 원정으로 체력 안배 숙제가 있는 점 등이 숙제다.수원FC와 울산이 파이널 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김희웅 기자 2025.09.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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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1일 제주전 홈 경기로 순위 ‘레벨업’ 도전…시즌 첫 멤버십 데이 운영까지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SK를 제물로 2위 ‘레벨업’을 노린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AFC 챔피언스 리그(이하 ACL) Two 그룹스테이지 1차전 태국 빠툼 원정을 치르고 3일 만에 홈에서 제주를 만난다. 빠르게 파이널A 그룹 진입을 확정 짓고 다음 시즌 ACL Elite 진출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제주를 잡아야 할 포항이다.스틸야드 장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북문광장에선 포스코와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이 협업한 포스콜렉션(POSCOellction) 전시가 팬들을 기다린다. 포스콜렉션에는 포스코의 제품과 기술을 통해 실물로 구현한 ‘나혼렙’ 등장 아이템 3종이 전시된다. 아이템 제작에는 차세대 강판인 PosMAC Super와 GigaSteel, 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가 활용됐다. 전시 포토존에서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POSCO x 나혼렙’ 한정판 경품도 얻을 수 있다. 포스콜렉션은 스틸야드를 시작으로 서울 롯데월드타워(10.16-26), 포항 파크1538(10.29-11.4), 광양 파크1538(11.7-18)에서 순회 전시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 일반 멤버십 회원을 위한 올 시즌 첫 번째 멤버십 데이를 운영한다. 경품과 체험 행사 등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스틸 스토어 N에서는 ACL Two 2025/26 1st, 2nd 킷을 판매한다. 현재 온라인에서 매진된 ACL Two 유니폼을 구할 기회다.경기 시작 전, 지난 6월 전역 후 복귀해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박승욱이 '에스포항병원 8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다. 또한 2025 K리그 플레이원컵 포항 대표팀의 출정식을 진행한다. K리그 플레이원컵은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통합축구 대회다. 올해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3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하프타임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최신형 스마트폰(5대)과 무선 이어폰(10대)이 주인을 기다린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 홈 경기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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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운명의 기로 마주한 제주, 또 승점 6점짜리 맞대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다시 한번 승점 6점짜리 일전을 벌인다.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현재 제주SK는 8승 7무 12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10위.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는 순위인 10위다.물론 반등할 기회는 남아 있다. 제주의 목표인 파이널A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6위 광주(승점 35점)와의 격차는 승점 4점에 불과하다. 제주는 유독 광주에 약했다. 앞선 3번의 맞대결서 1무 2패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하지만 광주도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는 지난 27라운드 강원FC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27일엔 부천FC과의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창단 첫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빡빡한 경기를 치르면서 이들의 체력 부담도 갈수록 커졌다. 체력의 우위를 점한 제주 입장에선 상대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경합(공중 551회, 지상 220회-440회, 207회), 인터셉트(278회-188회), 클리어링(669회-661회), 차단(507회-476회), 획득(2,098회-1,978회), 블락(508회-423회) 등 공수전환 트랜지션 상황 시 나올 수 있는 각종 지표에서 광주를 앞서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주장 이창민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득점 후 바로 실점했다는 부분이 아쉬웠다. 일주일 동안 선수들끼리 집중력을 갖고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정말 치열한 순위 경쟁이다. 광주와의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이겨낸다면 상승 동력이 생긴다. 광주전은 이러한 우리의 변화와 노력을 통해 반드시 결실을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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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간절한 위기의 빅클럽끼리 만난다...서울-울산 24일 맞대결

빅클럽 명성이 무색하게 힘겨운 2025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FC서울과 울산 HD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K리그1에서 5위(26승 9무 10패)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면서 급격히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서울은 25라운드 대구FC전에서 최하위인 대구와 2-2로 비겼다. 26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는 2-6으로 크게 졌다. 서울이 김천을 상대로 패배한 건 2022년 3월 6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었다. 그것도 4골 차 대패라 충격파가 더 컸다. 서울은 지난달 베테랑 기성용이 갑작스럽게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면서 오랜 서울팬들의 반발을 샀다. 기성용 이적 직후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추스르는 듯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심이 다시 사나워졌다. 서울은 현재 5위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만일 울산에 진다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7위까지 미끄러질 수도 있다.게다가 서울은 다음 달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병행해야 하는 서울은 그전까지 파이널A를 확보하기 위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의 처지도 어렵긴 마찬가지다.김판곤 전 감독 시절 공식전 11경기 무승을 이어갔던 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직후 제주 SK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진에 스리백 수비진이 초토화되는 등 졸전을 거듭한 끝에 2-4로 대패해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최근 공격 기세가 무섭게 살아난 수원FC를 상대로 울산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어수선한 수비진이 우려를 키웠다. 울산은 서울을 이긴다면 5위까지 점프할 수도 있지만, 만일 진다면 9위까지 미끄러질 가능성도 있다. 울산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ACLE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1승이 더욱 절실하다. 이은경 기자 2025.08.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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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vs 황선홍, '위기의 감독들'이 만난다

‘위기의 감독들’이 만난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전북 현대(승점 48 단독 1위)가 22라운드까지 리그에서 무려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전북과 우승 경쟁을 벌일 팀으로 꼽혔던 울산과 대전은 최근 침체에 빠졌다. 대전은 승점 36으로 전북과 승점 12점 차의 위태위태한 2위(이하 21일 기준)다. 특히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울산은 지난 22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해당 경기에서 울산 서포터즈는 김판곤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며 응원을 보이콧했다. 울산은 최근 4경기 2무 2패, 순위는 7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독주하는 선두 전북을 제외하면 K리그1의 2위부터 중위권까지 승점 차는 매우 촘촘하다.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2~6위 순위가 바뀐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결과를 토대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파이널A(1~6위)와 강등 팀을 확정하는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잔여 5라운드를 치른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팀들은 파이널A와 파이널B를 오가는 뜨거운 경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2~23일 펼쳐지는 K리그1 23라운드에서 파이널A와 파이널B의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이같은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울산과 대전은 23일 맞대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말컹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키 1m96㎝의 장신 공격수로, 지난 2017~2018년까지 두 시즌간 경남FC에서 48골을 터뜨린 검증된 자원이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다가 울산에 합류했다. 울산은 올 시즌 21경기 25득점으로 득점력이 중위권 수준이다. 22실점으로 수비력은 나쁘지 않아 공격력 보강으로 반등을 노린다. 대전과 울산은 올 시즌 리그 상대전적 1승 1패로 팽팽하다. 맞대결은 2월과 4월에 열렸기 때문에 지난 3개월간 두 팀의 분위기와 선수 구성 등 변화도 이어져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하위팀인 강원FC에 2-0으로 앞서가다가 2-2 동점이 되면서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시즌 초반 골 감각이 살아있던 주민규(10골)가 최근 다소 주춤하고, 팀의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게 고민거리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승리를 거머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5.07.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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