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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B 대신 사직구장 선택한 윤성빈, 국제 유망주 43위 랭크...문동주·안우진 이어 국내 투수 3위

지난 일주일 안 좋은 소식만 전한 롯데 자이언츠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랭킹이 나왔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27)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주 메이저리그(MLB) 예상 시스템(ZiPS)을 적용해 30개 구단 전체 선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측 순위, 유망주 '톱100' 그리고 국제 유망주(International Players) 순위 등 여러 랭킹을 내놨다. 지난 1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나온 상황. 다음 계약 대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랭킹이라 더 시선을 모았다. KBO리그 선수 중에는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그보다 높은 순위(1~4위)는 모두 일본 프로야구 리그(NPB) 소속 선발 투수였다. 김도영의 동기이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KBO리그 선수 중에는 2위이자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등 빅리그 진출을 노렸거나 여전히 도전 의지를 갖고 있는 KBO리그 소속 한국 국적 선수들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성빈이 전체 43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투수 중에서는 문동주·안우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한화 이글스 2년 차 투수 정우주가 44위,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45위였다. 다른 투수들은 국가대표 이력이 있거나 국가대표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명 순위(2017 1차)로는 특급 기대주였지만 2024년까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5시즌 대체 선발로 1군에 등판해 시속 157㎞ 강속구를 뿌려 한층 나아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를 보여줬고, 한동안 퓨처스팀 불펜 투수로 교정 기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콜업돼 경쟁력을 보여줬다. 성적(3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7)은 안 좋았지만, 그의 직구와 포크볼 조합은 향후 더 위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윤성빈은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1일, 그는 포수 유강남뿐 아니라 투수 코치들의 격한 반응을 끌어내는 공을 연신 뿌렸다. 윤성빈은 그동안 야구 외적인 요인에 시선을 두고 살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3년 동안은 자신과 팬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운동에 매진했다고 했다. 현재 그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최준용이 옆구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을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휴식일(12일)을 앞두고 대만 타이난 소재 전자게임장에서 새벽까지 도박으로 보이는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설 명절 내내 롯데 야구단의 관리 시스템과 네 선수의 일탈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롯데는 19일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성빈이 공신력 있는 통계 사이트 국제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모처럼 나온 좋은 소식이었다. 윤성빈도 고교 시절 MLB 구단 관심을 받았다. 윤성빈이 올해는 기록으로도 롯데팬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0 00:01
프로야구

민폐 4인방이 결국...롯데, '유니폼런 2026' 잠정 연기 공지...사실상 사라진 출정식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네 선수의 도박 일탈로 롯데 자이언츠의 2026시즌 출정식마저 연기됐다. 롯데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니폼런 2026 연기 안내 공지'를 냈다. 롯데는 "올봄에 열리기로 했던 유니폼런 2026 행사가 잠정 연기됐음을 알려진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깊은 양해의 부탁을 드린다. 추후 일정은 별도 공지한다. 행사 연기로 불편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롯데는 2026 KBO리그 개막(3월 28일) 일주일 앞둔 3월 22일 선착순으로 신청자 3000명을 선정해 홈구장(부산 사직구장) 주변 5㎞ 코스 러닝 레이스를 준비했다.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베스트 퍼포먼스 시상식, 응원가 콘서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하는 출정식이었다. 롯데는 연기 사유를 SNS를 통해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불거진 롯데 소속 선수들의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 도박 의혹과 유관해 보인다.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은 지난 12일 새벽까지 대만 타이난시 소재 전자게임장에서 도박으로 보이는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이 업장 CCTV 영상본으로 유출돼 국내외 커뮤니티에 유포됐다. 롯데는 관련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네 선수를 귀국 조처했다. 네 선수의 일탈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료·코칭스태프뿐 아니라 롯데팬에게도 큰 상처를 입혔다. 희망 가득한 도전 기운을 풍겨야 하는 출정식 의미가 퇴색될 수 있는 상황. 결국 롯데는 연기를 결정했다. 휴일 야구장 주변 시설 통제 등 행정 업무를 고려할 때 일주일 안에 유니폼런 행사가 다시 잡히긴 어려워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9 18:46
메이저리그

기쿠치, 불펜 투구서 다양한 변화구 테스트…"문제 없다"→WBC 한국전 등판 청신호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의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기쿠치는 한국전 선발 투수 등판이 유력한 선수다. 그는 현재 시속 150㎞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일본 현지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기쿠치는 불펜 투구에서 42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투구 도중에는 마이크 매덕스 에인절스 투수 코치에게 체인지업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마지막 투구 때는 포수의 미트를 찢을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기쿠치 또한 자신의 투구에 만족을 보였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쿠치는 현지 취재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투구 밸런스) 조정 과정은 부족함도 과함도 없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체인지업에 대해 "더 크게 떨어뜨리고 싶을 때의 릴리스 포인트를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매덕스 코치와 나눴다"고 밝혔다.쾌조의 컨디션이다. 기쿠치는 지난주 라이브 BP를 실시했다. 라이브 BP란 실전 형식의 투구로, 타자를 세워놓고 던진다. 이때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49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의 직구 최고 구속은 97마일(시속 156㎞)가 나왔다. 캠프 라이브 투구에서 시속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던졌다는 건 컨디션이 좋다는 방증. 19일 불펜 투구 구속은 미공개됐다.기쿠치는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 일본은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갖고, 이튿날 한국과 맞붙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대만전 선발로 나설 거로 보이는 가운데, 기쿠치가 한국전에 등판한다는 전망이다. 기쿠치는 현지시간 기준 20일께 라이브 BP를 소화한 뒤 일본 야구대표팀의 미야자키 합숙 훈련에 합류한다.기쿠치는 MLB에서 7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일본 대표팀에서 중고참 역할을 맡는다. 그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모두 선발 투수로 나와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이후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는 "일본의 우승을 위해 전력으로 투구하겠다. 나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제대로 완수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9 18:0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1선발 알칸타라, 첫 라이브 피칭서 구위 점검...최고 148㎞/h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8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구위를 점검했다.알칸타라는 이날 타자 7명을 상대로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등 총 21구를 던졌다. 첫 라이브 피칭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구종 점검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직구는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하며 불펜 피칭 때보다 빠른 구속을 선보였다. 직구 구위 뿐 아니라 타자 앞에서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의 완성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노병오 투수코치는 "알칸타라의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현재 페이스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브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느낌이 매우 좋았다.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특히 포크볼 제구에 신경을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몸 상태는 순조롭게 잘 올라오고 있다. 남은 훈련기간 페이스를 끌어올려 시즌에 돌입했을 때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키움 선수단은 19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6.02.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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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예비역 1년 차의 다짐 '이정용답게'..."직구 더 빠르게, 더 공격적으로'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30)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며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용은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전역,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LG가 통합 우승을 이루면서 복귀 당시 밝혔던 "승리 요정·우승 요정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 다만 정규시즌 39경기에서 6승 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03으로 썩 만족스러운 성적표는 거두지 못했다. 이정용은 비시즌 잠실구장에 일찍 나와 훈련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무리하지 마라"고 만류했을 정도. 이정용은 "체중을 늘리고 더 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량도 올렸다. 필라테스도 병행하는 등 개인적으로 (운동에) 욕심을 조금 냈다"고 돌아봤다. 스프링캠프도 임찬규, 김영우 등과 함께 1월 중순 선발대로 맞았다. 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를 함께하지 못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만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지금은 기대감이 더 커졌다.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반겼다. 이정용은 이번 캠프에서 자신의 장점을 되찾는 데 신경쓰고 있다. 그는 "나는 '직구가 첫 번째인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 케커니즘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상·하체 분리와 하체 활용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용은 지난해 직구 구속이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인 투구의 위력도 줄어든 모습이었다. 특히 이정용은 자신을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다만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타자가 느끼기에 묵직하고 힘이 느껴지는 공을 던지고 싶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정용은 "요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만, 공 하나하나에 힘이 실리고 다음 공이 더 살아나는 투구를 하는 게 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직구의 힘으로 타자를 압박하고, 그 안에서 변화구도 같이 살아나는 흐름을 만들고 싶다"며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공이 좋다'는 느낌을 주고,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용은 올 시즌 필승조 역할이 유력하다. 염경엽 LG 감독도 올 시즌 반등해야 할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이정용을 꼽았다. 이정용은 "상무에서 선발 준비를 했다. 선발진에 자리가 비면 '나도 준비돼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현재 팀 상황상 불펜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귀 첫 등판 때 팬들이 보내준 환호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개인)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했지만, 계속 응원해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며 "팬들이 '승요'라고 불러주시는 만큼, 이기는 흐름을 만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9 00:05
프로야구

'최고 158㎞ LG 2년 차 강속구 투수가 더 무서워진다 "스플리터 완성도 좋아졌다, 연속성 있게"

LG 트윈스 김영우(21)가 프로 입단 2년 차를 앞두고 "스플리터의 완성도와 움직임이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영우는 지난해 6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LG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그는 "입단 첫해 우승을 경험해 정말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내 야구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여겼다. 지난해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필승조로 격상됐다. 김영우는 "전반기에는 점수 차가 있는 경기에서 던지거나 등판 간격이 조금 길었다. 반면 후반기에는 연투하면서 피로도가 확 올라갔고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올해는 전반기부터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크다. 연투 속에서도 최대한 구속과 구위가 저하되지 않도록 몸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고 구속 158㎞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김영우는 이번 캠프에서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감독, 코치님께서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직구 스피드는 지금도 괜찮다. 나중에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변화구 완성도와 직구의 제구(사각형을 분할할 수 있도록)에 더 신경을 쓰자고 하셨다"며 "나도 직구 구위와 스피드가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게 가다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연속성을 기르고 싶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볼넷이 줄었지만 제구력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우는 지난해 후반기에 슬라이더를 가다듬어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큰 효과를 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출국해 한 달 넘게 현지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그는 "임찬규 선배님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몸 관리 방법부터, 겸손함, 멘탈 관리 등 야구 외적인 부분까지 많이 묻고, 배울 수 있었다"고 반겼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캠프에 참가한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많이 배워서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며 "항상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로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두 번째는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지난해 국가대표를 다녀와 뛰어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좋은 기억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대표팀에 뽑혀서 많이 배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1:30
메이저리그

역시 괴물 오타니답다, 시즌 첫 라이브 피칭서 최고 158㎞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시즌 첫 라이브 피칭서 강속구를 뽐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오타니는 이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 등을 상대했다. 총 4명에게 18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8마일(157.7㎞/h)이 나왔다. 오타니는 2023년 8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후 지난해 6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47이닝)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PS) 마운드에 섰다. 특히 10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LA 다저스의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지난해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회복 중인 단계였다"며 "올해는 풀 버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다음 달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6.02.18 08:42
메이저리그

"방망이가 부러졌다" '한일 자존심 대결서 웃은 김혜성 3타수 2안타, 함성은 야마모토의 차지 왜?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8)가 시즌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팀 동료 김혜성(27)이 안타 2개를 뽑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라이브 피칭을 했다. 김혜성(3타석)과 윌 스미스(2타석)가 타석에서 야마모토의 투구를 지켜봤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 2개와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151.3㎞)이었다. 이날 야마모토가 내준 안타 2개는 모두 김혜성에게 얻어맞은 것이다.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첫 타석부터 김혜성에게 우측 방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김혜성은 타석을 빠져나오면서 방망이가 부서진 듯 이를 매만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김혜성의 방망이가 부서졌다"며 "주변에서 (야마모토 투구의 위력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에 대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투수"라며 "(WBC 출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김혜성과 야마모토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자국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야마모토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와 함께 다음달 9일 한국전 선발 투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1:36
프로야구

KT 3명이나 뽑혔다, WBC 투수 삼총사의 의기투합 "꼭 잘 던지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KT 위즈 투수 삼총사가 호주 스프링프에서 마지막 불펜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KT는 2026 WBC 대표팀에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이상 투수) 안현민(외야수) 등 소속 선수 4명이 뽑혔다. 투수 선발 인원은 KT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베테랑 고영표는 총 40구를 던진 최근 불펜 투구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35㎞를 기록했다. 제춘모 투수 코치는 "첫 라이브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체인지업을 비롯해 모든 수치가 정규시즌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국제무대에서 생소한 언더핸드 스로인 고영표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감독, 코치님들 덕분에 만족스러운 변화가 있었다"며 "제구와 힘 전달이 잘 되고 있다. 준비가 잘 됐다. 국제대회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른손 투수 소형준도 마찬가지로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소형준은 "컨디션과 구속 모두 점점 좋아지고 있고 있다.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잘 준비하겠다"며 "이번에는 꼭 대표팀으로서 팬들께서 만족하실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원 투수 박영현은 직구 최고 시속 143㎞를 기록했다. 제춘모 코치는 "2022시즌 투산 스프링캠프 때 정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오늘 그 모습이 나왔다. 트랙맨 데이터상 직구 효율성이 100%로 기록됐다. 특히 수직 무브먼트가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박영현은 "힘을 실어 던졌다. 지난 라이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며 "좋은 감각을 WBC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146㎞, 최고 148㎞를 기록했다. 제 코치는 "타자를 상대로 구위를 점검하기 위해 80% 정도로 몸을 끌어올린 채로 투구했다. 커맨드가 좋아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투구할 수 있는 영리한 투수"라고 기대했다. 보쉴리는 "가볍고 부드럽게 던지려고 했는데, 원하는만큼 힘이 잘 사용해 던졌다. KBO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게 어렵다고 알고 있다. 야수들의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KBO 타자를 상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6.02.13 00:25
프로야구

지옥훈련도 그저 꿈만 같다...박찬형 "1년 전 알바 병행, 운동만 집중해 좋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더니, 길이 열렸다. 박찬형(24·롯데 자이언츠)은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 박찬형은 지난 10·1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청백전에 2경기 연속 3루수로 나섰다. 타격도 매서웠지만, 지난 시즌(2025) 대비 안정감이 생긴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차 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찬형 수비가 많이 좋아진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찬형은 도전의 가치를 보여준 선수다. 그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독립리그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현장을 지켰다. 지난해 이맘때는 낮에는 소속팀(화성 코리요)에서 훈련하고, 밤에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런 박찬형은 지난해 초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하며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6월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한 8경기에서 3할 대 타율(0.314)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더니, 이내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져 수혈이 필요했던 1군에 콜업되는 '기적'을 보여줬다. 박찬형은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고, 이튿날 교체 출전에 맞이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그는 이후 세 타석 더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선을 모았다. 6월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박찬형은 백업 내야수로 1군 무대를 꾸준히 지켰다. 7월 말 한차례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지만, 8월 중순 다시 1군에 올라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29경기에 나섰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타격 능력을 증명한 박찬형은 보완이 필요했던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마무리 캠프에서 '지옥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1차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대만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박찬형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건 처음이라 색다른 마음이다.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그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반 시즌 정도 뛰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수비에 대해서는 "더 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은 따로 없다. 2루는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은 대신 송구 거리가 짧고, 3루수는 강한 타구를 처리해야 하지만 유격수보다는 송구 부담이 적다고 했다. 롯데는 현재 매일 야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찬형은 "훈련량이 많아진 것 같지만, 독립리그에서 뛸 때는 일(고깃집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다 보니 더 힘들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일을 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점 모두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1년 만에 한 팀의 1군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찬형은 "그래도 직구 하나는 잘 칠 자신이 있었다. 신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한 배경을 전했다. 박찬형은 수비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직까지도 꿈만 같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량이 늘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형은 롯데 입단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2024년) 4월 돌아가신 아버지께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주전 내야수를 노리고 있는 그는 "아버지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서 이 자리에 있다. 여전히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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